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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스토리 콜렉터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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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쪽 | | 143*211*37mm
ISBN-10 : 1158791151
ISBN-13 : 9791158791155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스토리 콜렉터 75) 중고
저자 마이클 로보텀 | 역자 김지선 | 출판사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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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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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만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bina0*** 2020.08.07
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64 배송은 정말 빨랐어요! 근데 책이 생각한 내용이 아니네요.ㅠㅠ 5점 만점에 3점 fantas*** 2020.07.10
63 깨끗한 책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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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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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마땅히 가져야 할 것을 가질 것이다! 기존 스릴러 작품과는 비견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호주의 에드거상으로 불리는 네드켈리상과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한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 마이클 로보텀의 장편소설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뇌리를 강타하는 강렬한 사건과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가적 재능이 십분 발휘된 작품으로, 두 여성의 삶을 통해 결혼, 육아, 직업, 사교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조명한 매혹적인 범죄 심리 스릴러이다.

출산일을 기다리며 부유층들이 사는 런던 교외의 한 슈퍼마켓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애거사. 만삭의 몸으로 일한다는 건 결코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기다려지는 일이 있다면 바로 메건이라는 여자를 보는 일이다. 항상 멋진 차림새를 하고 다니는 메건은 멋진 집에 사랑스런 두 아이가 있고 잘생긴 남편과 스타일리시한 친구들이 함께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신의 블로그에 아이 양육과 관련된 유쾌하고 재치 있는 글을 쓰는 인기 블로거이다.

슈퍼마켓의 유리창을 통해 애거사는 자신의 역할 모델인 메건이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다른 엄마들과 커피숍에서 수다를 떠는 모습 등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일과가 끝나면 메건의 블로그를 찾아 그녀의 글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애거사는 메건이 또다시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출산 예정일도 비슷하다. 이제 그들 두 사람에겐 공통점이 생겼다. 동일한 시기에 출산이라는 경험을 함께하게 된 것이다. 애거사는 더 이상 메건을 스토킹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메건이 살아가는 삶 그 자체를 원한다. 그리고 마침내 용기를 끌어모아 메건에게 말을 건네기로 결심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마이클 로보텀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 ‘호주의 에드거상’으로 불리는 네드켈리상과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했고, 에드거상, 배리상, UN 스릴러 문학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뵈커상, 영국 ITV 스릴러상 등 수많은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로보텀의 작품은 50여 개국, 24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8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스티븐 킹, 리 차일드, 피터 제임스, 린우드 바클레이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그를 꼽았다.
호주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로보텀은 1979년 시드니 《선》의 인턴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우연히 악명 높은 탈옥수 레이먼드 데닝과 친구가 된 로보텀은 그의 행각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에 매혹된다. 그 외에도 연쇄살인마, 은행 강도, 아동 유괴범 등을 뒤쫓으며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쓰던 경험은 후에 로보텀이 범죄자의 심리를 섬뜩할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인정받는 밑거름이 되었다.
1990년대 영국으로 건너간 로보텀은 고스트라이터로 활약하며 여러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냈고, 유명 범죄심리학자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마침내 자기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한다. 데뷔작이자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인 《용의자( The Suspect)》는 200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하루 만에 21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명석한 두뇌와 무너져가는 몸이라는 아이러니를 품고 있는 이 심리학자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10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조 올로클린’ 시리즈 《미안하다고 말해(Say you’re sorry)》는 2013년 CWA 골드대거상 최고의 범죄소설 최종 후보에, 《널 지켜보고 있어(Watching You)》는 ABIA 제너럴 픽션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16년에는 스탠드얼론인 《라이프 오어 데스(Life of Death)》로 스티븐 킹, J. K. 롤링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를 제치고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하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스릴러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역자 : 김지선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널 지켜보고 있어》, 《내 것이었던 소녀》, 《라이프 오어 데스》, 《괴물이라 불린 남자》, 《반대자의 초상》, 《사랑의 탄생》,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오만과 편견》, 《엠마》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에는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그때가 5월 초였다. 나는 그때부터 메그의 임신을 짐작했다. 한 보름쯤 지났나, 메그가 의약품 통로에서 임신진단기를 집어 들자 내 짐작은 사실이 되었다. 이제는 우리 둘 다 출산을 겨우 6주 앞뒀고, 메그는 내 역할모델이 되었다. 메그를 보면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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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5월 초였다. 나는 그때부터 메그의 임신을 짐작했다. 한 보름쯤 지났나, 메그가 의약품 통로에서 임신진단기를 집어 들자 내 짐작은 사실이 되었다. 이제는 우리 둘 다 출산을 겨우 6주 앞뒀고, 메그는 내 역할모델이 되었다. 메그를 보면 결혼생활과 엄마 노릇이 그렇게 쉬워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메그는 죽여주게 매력적이다. 마음만 먹으면 모델이 되고도 남았을 거다. 캣워크에서는 거식증 환자들 말고, 건강하고 섹시한 옆집 여자 타입 말이다. 왜, 세탁 세제나 주택 보험 광고에서 늘 꽃 핀 초원이나 해변을 래브라도종 개와 함께 달려가는 그런 여자들 있잖은가.
위의 모두가 내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나는 못생기지는 않았지만 딱히 예쁜 편도 아니다. 아마 위협적이지 않다는 표현이 딱일 거다. 모든 예쁜 여자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덜 매력적인 친구가 바로 나다. 그 애들이 받아야 할 조명을 훔쳐가지 않고, 그 애들이 남긴 것(음식이든 남자친구든)에 감지덕지할 사람. (p.13-14)

처음 시작할 때는 어린 남자아이의 완벽한 방을 꾸밀 멋진 계획을 품고 있었건만, 내 상상대로 된 건 하나도 없었다. 사실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나를 잘 대해주기만 하면 다른 건 아무것도 상관없는데.
마치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아기가 그 순간을 골라 내 신장을 세게 걷어찬다.
“야!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래?”
아기가 나를 다시 걷어찬다.
“또 그러면 차 절대 안 빌려줄 거야.”
때때로 아기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내 아들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암살자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내가 잭한테 저지른 짓 때문에 나를 벌하고 있는 태아 고문자. 아기가 차고 팔꿈치로 찌르고 박치기를 할 때마다 복수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초음파는 매번 내 영원한 수치를 일깨운다. (p.63)

“너한테 말하려고 했어. 정말이야. 거의 매일 연락했지만 너는 내게 화가 나서 떨어져 있고 싶어 했잖아.”
“우리는 떨어져 있지 않았어! 헤어졌다고!”
“내가 바보 같은 짓을 했지. 네 이메일을 뒤졌으니. 하지만 모르겠니? 그때 나는 틀림없이 임신했었을 거야. 호르몬이 미쳐 날뛰었던 거지.”
헤이든이 화면에서 몸을 밀어낸다. “맙소사, 젠장, 나는 이걸 감당할 수 없어!”
“네가 집에 오면 같이 이야기해보자.”
“안 돼! 당신하고 만나고 싶지 않아.”
“아기는 어쩌고?”
“나는 동의한 적 없어. 다시는 나한테 연락하지 마. 알겠어?”
화면이 꺼진다. 나는 키보드를 두드리지만 헤이든을 도로 불러올 수 없다.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헤이든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냥 지금은, 내가 해군 막사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제복 입은 남자한테 올가미를 씌워 낚아채려는, 군인에 환장한 그런 여자들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그 생각은 틀렸다. 나는 헤이든을 사랑한다. 헤이든에게 내가 얼마나 훌륭한 엄마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헤이든은 한쪽 무릎을 꿇고 내게 결혼해달라고 애원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30년쯤 지나면 우리는 웃음 속에 이 일을 돌아보며 우리 손주들 얘기를 할 것이다. (p.86-87)

저기 있다! 안도감이 밀려든다. 메그는 건강하다. 임신한 상태이다. 완벽하다. 주방에서 냉장고 문을 열고 재료를 꺼낸다. 나는 마음을 놓고 나무에 등을 기댄다. 다시 행복해진다. 편안하게 숨을 쉬고 꿈을 꿀 수 있다.
내 가장 큰 단점은 사람들한테 너무 잘 끌린다는 것이다.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발견해서 그 사람한테 집착한다. 친구 되기를 갈망한다. 그래서 내가 메그의 주변에서 그렇게 조심스럽게 굴면서, 너무 가까워지기보다는 거리를 두고 지켜봤던 거다. 나는 메그의 시간표, 친구, 습관과 삶의 리듬을 안다. 어디서 식료품을 사는지 안다. 가장 좋아하는 커피숍, 가족 주치의, 미용사, 여동생, 그리고 부모님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 모든 관계와 교차로, 메그 삶의 지리학과 지형학을.
스파이를 하라면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놀랍도록 무색무취하고, 물처럼 모습을 바꿀 수 있으며, 공간에 스며들고 빈틈에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없이 부드러워지고 잔잔해져서 주위 환경을 반사할 수 있다. 나는 어려서부터 그렇게 하는 법을 배웠다. 그 시절 내 모습이 남의 눈에 띄는 일은 거의 없었고, 내 목소리가 남의 귀에 들리는 일은 더 드물었다. (p.110-111)

킹덤 홀에서 질투가 일곱 가지 대죄 중 하나라고 배웠건만, 나는 매일 그 죄를 짓는다. 나는 잘생긴 사람, 부자, 행복한 사람, 성공한 사람, 인맥 넓은 사람과 결혼한 사람을 질투한다. 그렇지만 다른 누구보다도 새로 엄마가 된 사람들을 질투한다. 나는 엄마들을 따라 상점들로 간다. 공원에서 엄마들을 지켜본다. 갈망 속에 엄마들의 유모차 안을 들여다본다.
내 생물학적 시계는 망가졌고 고칠 수 없다. 내 차례가 올 거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해머스미스 병원의 한 전문가는 내게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했다. 나는 그 남자의 뺨을 갈기고 고함치고 싶었다. 희망이라고? 희망은 원하는 걸 갖게 해주지 않아. 희망은 이렇게 속삭이지. “한 번만 더.” 하지만 결국은 실망시켜. “희망은 아침 식사로는 좋지만 저녁 식사로는 별로지.” 우리 할머니가 하시던 말씀이야. (p.15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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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당신에겐 너무 당연한 것들인데 왜 나는 어느 것도 가질 수 없을까? 그래서 난 당신 같은 삶을 살기로 결심했어!” 스티븐 킹과 J. K. 롤링을 제치고 세계 3대 추리소설상 중 하나인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당신에겐 너무 당연한 것들인데
왜 나는 어느 것도 가질 수 없을까?
그래서 난 당신 같은 삶을 살기로 결심했어!”

스티븐 킹과 J. K. 롤링을 제치고 세계 3대 추리소설상 중 하나인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는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 마이클 로보텀의 신작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가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호주의 에드거상’이라 불리는 네드켈리상 수상에 이어, 에드거상ㆍ배리상ㆍUN 스릴러 문학상ㆍ남아프리카공화국 뵈커상ㆍ영국 ITV 스릴러상 등 수많은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라 명실 공히 세계적인 스릴러 거장의 반열에 오른 마이클 로보텀은 명석한 두뇌와 무너져가는 몸이라는 아이러니를 품고 있는 심리학자를 내세운 ‘조 올로클린 시리즈’로 국내에는 잘 알려졌다. ‘영미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이 사랑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로도 종종 불리는데, 실제로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매번 찬사를 보냈던 스티븐 킹은 마이클 로보텀을 일컬어 “이 시대의 진정한 거장”이라고 평가했고, 피터 제임스는 “마땅히 영국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라야 한다”고 극찬했으며, 리 차일드 역시 “그의 작품을 너무나도 사랑한다”라는 고백을 서슴지 않았다. 우리 삶에 만연하지만 쉽게 간과하는 사건들을 은밀히 포착하여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어둡고 내밀한 범죄 심리를 가감 없이 드러내기에, 마이클 로보텀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기존 스릴러 작품과는 비견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작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는 뇌리를 강타하는 강렬한 사건과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가적 재능이 십분 발휘되어, 두 여성의 삶을 통해 결혼, 육아, 직업, 사교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펴낸 그 어떤 작품과도 차별화되는 매혹적인 범죄 심리 스릴러이다. 모든 사람에겐 저마다 완벽한 삶에 대한 이상향이 있다. 슈퍼마켓 파트타임 점원으로 일하는 애거사에게 완벽한 삶은 바로 메건 쇼니시의 삶이었다. 아무리 고군분투해도 결코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을 당연한 듯 누리는 메건을 보며, 애거사는 조용히 은밀하게 그들 삶을 뒤바꿀 계획을 구상해나간다. 과연 타인의 삶을 탐하는 애거사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떤 일까지 저지를 수 있을까? 메건은 마침내 이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될까? 진실을 아는 순간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떤 행위를 취하게 될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대가를 치르든 궁극적으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오직 몇몇 사람들만이 원하는 것을 얻을 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빈틈없는 구성과 살아 숨쉬는 캐릭터, 감동의 클라이맥스까지 소설의 다양한 매력을 두루 갖춘 동시에, 자기 내면의 또 다른 본성을 깨닫고 인간 조건에 대한 공감과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진정으로 뛰어나고 충격적이며 인상적인 심리 스릴러 수작이다.

전 세계 50여 개국 번역 출간, 800만 부 판매 돌파!
스티븐 킹, 발 맥더미드, 린우드 바클레이 등
전 세계 스릴러 거장들의 호평이 뒤따른 골드대거상 수상작가의 명품 스릴러!

“진정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인간은 어떤 일까지 저지를 수 있을까?”

절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때로 눈을 가리고 싶겠지만. -스티븐 킹

내게 남은 시간은 2주도 채 안 된다.
그래서 나는 생각을 잉태하고 있다. 꿈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훔칠 수 있는 것들은 많다. 그리고 나는 내가 마땅히 가져야 할 것을 가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넘칠 만큼 가졌기 때문이다.
내가 원래 살았어야 할 삶을 살 것이다. 남편 하나, 아이 하나와 함께.

현재 임신 중인 애거사는 출산일을 기다리며 부유층들이 사는 런던 교외의 한 슈퍼마켓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만삭의 몸으로 일한다는 건 결코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기다려지는 일이 있다면 바로 메건이라는 여자를 보는 일이다. 항상 멋진 차림새를 하고 다니는 메건은 멋진 집에 사랑스런 두 아이가 있고 잘생긴 남편과 스타일리시한 친구들이 함께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신의 블로그에 아이 양육과 관련된 유쾌하고 재치 있는 글을 쓰는 인기 블로거이다. 슈퍼마켓의 유리창을 통해 애거사는 자신의 역할 모델인 메건이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다른 엄마들과 커피숍에서 수다를 떠는 모습 등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 일과가 끝나면 메건의 블로그를 찾아 그녀의 글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현재 곁에 없는 남자친구를 기다리면서. 아이의 아버지이자 언젠가 그녀의 곁으로 돌아올 남자친구를. 그러던 어느 날 애거사는 메건이 또다시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출산 예정일도 비슷하다. 이제 그들 두 사람에겐 공통점이 생겼다. 동일한 시기에 출산이라는 경험을 함께하게 된 것이다. 애거사는 더 이상 메건을 스토킹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메건이 살아가는 삶 그 자체를 원한다. 그리고 마침내 용기를 끌어모아 메건에게 말을 건네기로 결심하는데……. 바쁜 오후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며 말하는 아주 사소한 정보가 상대방에겐 완벽하지 않은 삶을 뒤바꿀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내가 메그에 관해 그처럼 많이 알게 된 것도 다 그 덕분이다. 나는 메그가 예전에는 베지테리언이었지만 임신하면서 끊었던 육고기를 도로 먹기 시작한 걸 안다. 아마 철분 때문이겠지. 메그는 토마토소스, 생파스타, 코티지 치즈, 다크초콜릿과 깡통에 든 쇼트브레드 비스킷을 좋아한다.
나는 이제 메그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안면을 텄다. 우리는, 나와 메그는 친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메그와 똑같아질 것이다. 사랑 넘치는 가정을 꾸리고 남편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우리는 요가 수업을 듣고 레시피를 교환하고 금요일마다 아이 엄마 모임을 가지고 함께 커피를 마실 것이다. ―본문 중에서

시작과 동시에 일반적인 심리 스릴러들과 다른 면모를 엿보이는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는 두 명의 화자가 각기 다른 입장에서 자신들의 삶과 감정을 털어놓는다. 이들은 서로 상반되는 삶을 살아가지만 의미심장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둘 다 임신한 상태라는 것이다. 애거사는 길 잃는 영혼이다. 불안정한 직장에, 가족과는 소원해진 상태이며, 현재 그녀의 곁을 떠난 남자의 아이를 임신 중이다. 한편, 메건은 남편과 두 자녀, 그리고 성공적인 커리어 등 모든 것을 다 가졌다. 다만 지금 임신은 계획에 없었다. 작가는 이 두 여자의 삶과 심리를 참신하고 재기 넘치게 교차 서술하며 종착지를 향해 나아간다. 결말은 재앙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개를 돌릴 수가 없다.
책을 읽다 보면 화자에게 완전히 감정 이입이 되어 식사 시간이든 한밤중이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가 바로 그러하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두 여성의 심리적 상태에 시간을 할애하며 역전과 반전을 계속 이어간다. 한 이야기의 막을 갑자기 내리는가 싶더니, 진정 사악하고 충격적인 범죄 소설로 돌변시킨다. 막판에 남겨둔 치명적인 반전의 충격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스릴러 작품에서 만연한 피와 폭력이 아닌, 일상에 내재된 거짓과 기만으로 충격을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한 여자가 다른 여자의 삶을 욕망하는 순간 두 삶이 충돌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이 책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는 뛰어난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 수작이자, 무더운 여름날 절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완벽한 페이지터너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만족감과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줄 것이다.

[추천의 글]
“매혹적이다. 마치 타인의 삶을 훔쳐보는 듯하다.” _북리포터

“탁월한 인물, 가차 없는 긴장감, 수많은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 _퍼블리셔스 위클리

“진정한 페이지터너. 휴가철 반드시 챙겨야 할 책이다.” _데일리 익스프레스

“로보텀은 임신 말기의 특징인 육체적 비참함을 포착해 여성의 것이라고 납득할 수 있는 목소리로 글을 쓰지만, 이 책의 탁월한 점은 그가 그토록 공들여 조성한, 갈수록 고조되는 위기감에 있다. 불완전해서 흥미로운 캐릭터들과 치닫는 위기감을 갖춘 이 소설은 당신이 가능한 한 급히 책장을 넘기게 만들 것이다.” _커커스 리뷰

“두 명의, 각자 비밀을 가진 환상적인 여성 인물들. 거기다 마이클 로보텀의 군더더기 없는 산문과 빠른 속도를 더해보자. 결과는? 절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때로 눈을 가리고 싶겠지만.” _스티븐 킹

“노련하게 배치된 반전들은 이 잘 짜인 심리 서스펜스에 신선함을 준다. 독자들은 그저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광적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자신을 깨닫게 될 것이다.” _북리스트

“결코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여성 드라마. 두 여인이 각자의 사연을 매혹적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풀어놓으며 소름 끼치는 일련의 반전을 향해 나아간다.” _피플

“로보텀의 신작은 매우 빠른 속도감과 매혹적인 주인공이 돋보인다.” _USA 투데이

“임박한 모성의 기쁨과 두려움에 관한 통찰력 있는 심리 스릴러.” _뉴욕 타임스

“역전과 반전이 빠르고 즐겁게 오간다. 애거사의 계획이 심장을 멈추는 결과를 향해 나아가면 숨을 쉴 수조차 없을 것이다.” _마이 위클리

“수차례 문학상 수상으로 진가를 인정받은 마이클 로보텀이 다시 한 번 해냈다. 기존에 발표했던 그 어느 작품과도 같지 않은 완성도 높은 범죄 스릴러. 질투, 결혼, 그리고 그 저면에 있는 것들에 관해 품격 있게 쓰여진 도메스틱 누아르 스릴러.” _시드니 모닝 헤럴드

“진정한 걸작. 그저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다.” _헤럴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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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플롯에서는 영화 <요람을 흔드는 손>, 소설 <언틸 유아 마인>이 연상되고, 주고받는 신랄한 대화는 더글...

    플롯에서는 영화 <요람을 흔드는 손>, 소설 <언틸 유아 마인>이 연상되고, 주고받는 신랄한 대화는 더글라스 케네디를 떠올리게 하며, 인물들의 심리묘사에서는 리안 모리아티를 생각하게 하는 몰입도 최고의 소설. 마이클 로보텀은 조 올로클린 시리즈를 벗어난 스탠드 얼론 작품에서도 그의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최근에 읽은 작품들 중 최고의 페이지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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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너무 필사적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나는 당신이 아가리를 닥칠 때 내는 소리가 너무 좋아요"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다들 꿈동산에 살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결혼한 적이 없든가, 아니면 아이를 둔 적이 없든가. 부모는 아이들에게 늘 거짓말을 한다. 섹스, 마약, 죽음에 관해, 그리고 수백 가지 다른 것들에 관해. 우리는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한다. 우리가 거짓말하는 이유는 거짓말이 곧 사랑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계 없는 정직함은 잔인함이고, 자기 방종의 정점이다.

    줄스는 내 가족에 대해 몽땅 다 안다. 사연을 아는 건 아니지만, 엄마와 나의 애증관계를 알 만큼은 안다. 내 쪽에서 손을 뻗어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어떤 다리는 태워버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불을 지를 때 어떤 사람들이 그 위에 있지 않아 유감일 뿐.

    "언니는 엄마하고 아빠를 독차지했잖아" 그레이스가 말한다.

    "내가 태어났을 때, 나는 두 분 시간의 절반밖에 차지하지 못했어"

    사람의 눈은 얼굴에서 유일하게 나이 먹지 않는 부분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마지막 날에도 첫날보다 조금도 흐려지지 않는다고.

    나는 이 모든 지지의 메시지, 기도와 진심 어린 연민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지만, 짜증만 난다. 마치 발신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에 대해 좋은 기분을 느끼려고, 자기만족을 위해 연락해 온 것처럼 느껴진다.공평한 트집인 건 안다. 내가 그 사람들 처지라면 어땠을까? 똑같이 했겠지.

    "부인이 잭을 용서하는 건 공평한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용서는 원래 그 본질이 공정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더 큰 희생을 해야만 합니다. 누군가는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나는 한때 믿음을 무시했는데, 그것을 지적인 관점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믿음은 지성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똑같이, 무릎을 꿇고 교리를 웅얼대는 것은 전혀 신과의 접선을 보장하지 않는다. 기도는 무슨 소포처럼 등기로 보내고 배달 완료됐나는 서명을 받는 그런 게 아니다.

    -------------------------------------------------------------

    잭-메그-루시-라클런 쇼니시-벤(가족)

    애거사-헤이든-로니(가족)

    사이먼 키드(잭의 친구) / 레아 보든(부동산 중개인) / 사이러스 헤이븐(프로파일러)

  • 읽을수록 상상이 된다. 정말 놀랍도...

    읽을수록 상상이 된다.

    정말 놀랍도록 흥미롭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감동적인 소설이다.

    과연 이 책을 읽고서도 마이클로보텀의 팬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세상에는 내가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절대 이해할 수도 공감할 수도 없는 것들이 있다.

    해야되기 때문에, 직업 때문에, 관계때문에.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들에 대해 결코 이해할수 없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는 의지만으로 상대를 대해 왔을까?

    거짓으로 관계들을 속여왔을까? 또 속아주었을까?

    생각해보면 나도 참 안타깝고 불쌍하다.

    도움을 주고 있다고 착각에 빠져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하고 있었으니^^.


    이 책은 두 명의 여자의 삶이 톱니바퀴처럼 하나에 의해 얽히게 된다.

    그래서 삶에서 중요한게 무엇인지, 남들과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한다.

    또한, 여자로서 존재이유가 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사회적으로 남성과 남편으로서 상대를 위해 얼마나 배려해 왔는지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들어 주었다.

    인간과 여자로서의 본능.

    매건은 남편과 딸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매력적인 여성이다.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파워블로거이도 하고 오프라인으로 잘 나가는 엄마들과 만나고 이제는 셋째를 임신한 주부다.

    반면에 애거사는 마켓에 근무하며 이혼한 경력이 있는 그저 그런 특별하지 않은 존재감 없는 여자다.

    근데 애거사는 메건을 완벽한 여자라 생각하고 그녀의 모든 일상들을 지켜보며 부러워한다. 매건의 남편 잭과 아이들, 집까지 살펴보며 그녀의 것들을 훔치려고 계획한다.

    정말 자신의 완벽한 삶을 위해 상상도 못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

    애거사가 이렇게 매건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녀의 삶이 얘기를 해주고 있다. 소녀로서 감당할수 없었던 성폭력에 의한 임신과 낙태강요. 종교에 의한 학대, 가정학대, 유산과 이혼 등.

    그녀는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학대를 받은 채로 살아왔다.

    그래서 평범한 생활에 대해 고마워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자들을 이해 못 한다.

    애거사에게는 너무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매건은 말한다.

    왜 나여야 했냐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많은데 왜 하필 나를 선택했냐고.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매건이 울부짖는 그 한 사람이 어쩌면 우리 모두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애거사도 우리 모두의 아내와 딸. 그리고 여성일지도 모른다.

    메건이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애거사가 자신에게 준 고통과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주었을 지도 모른다.

    누나들과 여동생, 그리고 지금은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나를 위해서.

    여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감사하다^^


     
  •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 di**ni | 2019.09.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북로드 /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 마이클 로보텀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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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드 /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 마이클 로보텀 장편소설

    미디어 센터에서 승인받은 언론인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던 '메건'는 스포츠 소속 기자였던 '잭'에게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그들의 인연은 2년이 지난 후 다시 시작되어 6개월 후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현재는 아이 둘을 두고 있고 셋째를 임신중인 메건, 화목해보이는 그들의 삶은 맞벌이를 원하는 잭과 블로그를 통해 어느정도 살림에 기여하고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잭으로 인해 쉽게 감정이 상하며 삐걱대기 시작한다.

    슈퍼마켓에서 선반에 물품을 채우는 일을 하는 '애거사', 사장의 성추행과 언어 폭력에도 애거사는 가까운 곳에서 메건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안심한다. 애거사 또한 메건처럼 아이를 임신중이고 둘의 산달도 비슷한 시기이다. 메건과 달리 클럽에서 만난 연하의 '헤이든'과 사랑에 빠진 애거사는 그녀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헤이든의 이별 통보를 받게 되지만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희망을 버리지 못한다.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는 메건과 애거사의 상반되는 삶을 교차로 보여주며 두 여인의 심리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각자 처해있는 생활은 다르지만 임신이라는 주제로 이어져 사랑이 일상이 되가며 평범해지는 가정의 모습을 가감없이 잘 표현하고 있어 기혼자로서는 아무래도 공감이 많이 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고 블로그 방문자 6천명을 육박하며 육아블로그 탑5에 오른 메건의 삶과 이렇다할 것 없이 만삭의 몸으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애거사의 상반된 삶은 전혀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행복해 보이는 메건의 삶 역시 육아 쳇바퀴 속에 행복하지만은 않아보여 두 여성의 대조적인 삶은 둘다 비슷하게 행복해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동일하게 다가왔다.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위태위태하며 뭔가 터질것 같던 메건과 애거사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가 더욱 궁금해졌던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추리와 반전 없이 그 자체로도 기혼자들의 심리묘사를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기에 손을 뗄 수 없었던 소설이다.

     

     

  •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 in**27 | 2019.09.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

     


    내 삶은 거지같고 곰팡이 같다.  하지만, 내가 보는 그녀의 삶은 너무나 완벽하다.

    두아이의 엄마에다가 잘나가는 잘 생긴 남편에, 그녀 또한 완벽한 미묘에 결혼전엔 유명인사들과 점심을 같이 할 정도로 잘 나가는 여자였다.

    캬, 설명만 놓고 본다면 정말 그녀는 완벽한 삶에 가까워 보인다.  이미 딸, 아들이 있는 상황에 세째까지 임신한 여자.

    돈도 어느정도 있어보이고 뭐든 탄탄대로일 듯한 그녀의 삶.

    솔직히 겉으로 본다면 나도 이 여자를 부러워 할 지 모르겠다.  뭣보다 잘생긴 남편..ㅋㅋㅋ 그리고 그녀의 미모?

    뭐, 암튼.....  누가봐도 괜찮은 삶을 사는 듯한 메그의 삶은 어쩌면 주위의 질투를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에 반해 정말 지지리도 되는 일 하나 없는 애거사의 삶.

    어릴적 이부동생의 고통사고가 분명 자신의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이 아니라 자신이 죽었어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했고, 부모로부터의 사랑은 고사하고 전혀 사랑받지 못하는 삶을 살았으며, 믿었던 종교생활에서 성폭행, 그리고 임신 기타등등.. 그뿐이겠냐마는 그녀의 삶은 그야말로 안타까움 그 자체.  불행이 불행을 덮치는 형국이다.

    그걸 누굴 탓할 수도 없지만 그녀의 삶에는 언제나 불행이 따라다니는 듯한 기분


     


    누가 보더라도 이 둘의 삶 중 택하라고 한다면 메그의 삶을 택할 것이다.  그 누구도 불행을 바라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과연 메그의 삶이 완벽한 삶일까?

    그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니 행복해 보인다고 하는 것이지......   그래도 어쨌거나 사랑이 있든 없든 일단 메그의 삶에 나도 한표.


    한 챕터씩 애거사의 이야기와 메그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애거사의 시선으로 본 모든이들의 삶, 특히 메그의 삶.

    애거사를 전혀 모르는 메그의 삶.  지지리 지겹기도 서로에 대한 사랑도 없어진 것 같은 기분..

    그렇게 그녀들은 하루하루를 지내며 살아가지만 그래도 그녀들의 공통점은 단순한 곳에서 포착되고 연결된다.

    곧 아이를 출산 할 것이라는 것.

    메그는 세째아이, 애거사는 첫째(?) 아이.

    과연 그녀들의 삶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그리고, 애거사 그녀는 정말 그 완벽한 삶을 자신이 가질 수 있다고 여긴 것일까?


     


    사실 책 속의 설정은 우리가 어디선가 한번 쯤은 본 듯한 범죄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작가가 누군가.

    마이클 로보텀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껏 봐 왔던듯한 범죄 그리고 스토리지만 그가 썼기에 읽으면서도 느낌이 색다르고 그 재미가 배가 된다.  그만큼 얼마나 스토리를 탄탄이 이끌면서 그 중심을 잡아가냐가 중요한 지 다시금 보여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저력이 여기서 빛을 발하는 듯 한 기분.


    게다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로보텀은 내가 보는 선에선 나름 완벽하게 여자의 심리를 묘사해 낸 듯한 기분이 든다.  분명 여자둘이 주인공이고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져 나 역시도 공감하며 읽어가는데 어쩜 이리도 여자, 혹은 엄마의 심리를 잘 그려냈을까.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가 없다.


    마지막에 그녀가 정말 살아있는 건지 어떤건지, 좀 헷갈리긴 했지만 그리고 뭔가 치밀하게 준비한 것 치고는 허술하게 끝나버린 느낌도 조금 들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감동, 재미 모두 다 들어있는 책이었다.

    남의 삶을 탐하지 말고 힘들더라도 우리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그런 사람들이길..... 비록 불행이 그대들을 향해 오더라도 결국 또 그 불행이 담 넘어 다른곳으로 사라질 수 있도록 행복의 문을 열어두는 그런 삶이길 모두의 삶에 축북이 함께하길 빌어본다.  어느 한 사람의 삶이 이리도 불행하다는 것에 마음아프면서 한편으론 그녀의 아픔이 조금은 와닿아서 안타까웠다고나 할까.....  모두 힘냅시다.  뭐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기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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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삶을 훔치면 내 삶은 완벽하게 살아갈수 있을까?

    마이클 로보텀의 책은 많이 읽어본건 아니지만 읽어본것만의 책은 심리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었다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는 매건과 애거사의 둘만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나온다

    애거사는 매건의 근처에서 끈임없이 관찰하고 그녀에 대해 늘~ 동경하듯 바라본다

    매건을 관찰할때만 해도 그녀가 어떻게 완벽하다고 느꼈던 그녀의 삶을 훔칠수 있을지 궁금했다

    매건의 남자 잭을 유혹해서 나의 남자로 만들까?? 아니면 매건 그녀의 삶을 망가뜨릴까??

    이야기는 한장한장 넘어갈수록 애거사의 불행했던 과거속으로 거슬러간다

    그녀가 관찰하고 완벽하게 보였던 매건의 삶이 애거사의 불행했던 삶속에서 흘러나온 한조각이였다

    그저 평범하게 한 남자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런 일이 애거사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완벽한 삶이라는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매건의 모든 삶을 부러워 하며 그녀가 가진 것중 아이 하나정도는 가져도 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매건의 아이를 유괴해서 나의 아인것처럼 속이면 약혼을 약속했던 헤이든이 애거사와 사랑에 빠져서 모든 이상적인 삶이 될것이라 생각했었던것 같다.

    애거사의 범죄는 절대 용서할수 없는 일이지만... 왠지 그녀가 애처롭다

    몇명의 아이가 애거사에게 지나갔지만 세상은 애거사에게 그 흔한 평범한 삶을 주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유괴되었던 아이가 다시 엄마 품에 돌아갔는지가 궁금한 책일까

    애거사의 범죄는 어디까지이며 그녀가 어떻게 되었는지가 궁금한 책일까

    누군가에겐 완벽해 보였던 매건의 가족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궁금한 책일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완벽해 보이는 삶을 보면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완벽해지려고 노력할지 완벽한 사람을 끌어내리려할지 어떤걸 선택할까???

    부인은 성공했고,부자였고,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아이도 이미 둘이나 있고요. 남자아이 하나.여자아이 하나.

    애거사는 부인이 이상적 삶을 산다고 보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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