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감동의 물결로 휩쓴 글로벌 시대의 인터넷 민화. 혹시 “세계의 인구를 100명밖에 안 사는 마을로 축소시키면..”으로 시작되는 e메일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은 언젠가 우리도 받아보았을지도 모르는 ‘만약 세계가..’라는 e메일 한 통을 예쁘장한 책으로 꾸민 것이다. e메일의 발원지는 환경학자인 도넬라 메도스 박사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세계의 한계를 극복하는 인재 탄생을 꿈꾸며 신문 칼럼에 연재했던 그녀의 에세이 한 편인 '세계가 만일 1,000명의 마을이라면'이 시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이 시선을 머물게 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흥미로운 상상력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이 도발적인 화두 때문이다. 책 속에서 나열하는 숫자 항목을 따라가다 보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은연 중에 깨닫게 된다. 나보다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서 지구 저편에서 굶어 죽어가고 있는 이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폭격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들에 비해 나는 절대적인 행복을 누리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현실의 나를 감히 불평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를 겸손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다.
저자소개
구성
이케다 가요코(池田香代子)
1948년 일본 도쿄 출생. 독일 문학 번역가. 전승문예 연구가. 저서로는『철학의 물방울』『마녀가 들려주는 그림 동화』『어린이에게는 아직 이른 그림 동화』등. 역서로는『완역 고전 그림 동화』, 고르데르의『소피의 세계』, 케스트너의『에밀과 탐정들』등. 1998년『고양이들의 숲』으로 제1회 독일어 번역상 수상.
영역
더글러스 루미즈(Douglas Lummis)
l93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 정치학자. 갤리포니아 대학(버클리)졸업. 정치사상 전공. 1970 년부터 대학교수. 2000년 3월에 퇴직. 지금은 오키나와를 거점으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래디컬 데모크라시』『헌법과 전쟁』『경제성장이 없으면 우리는 풍요로워질 수 없을까』등.
옮긴이 한성례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시인. 번역가. 세종대학교 일어일문과 졸업. 1986년〈시와 의식〉신인상 수상. 시집으로는『실험실의 미인』,일본어 시집『감색치마폭의 하늘은』이 있으며, 역서로는『방황의 계절』『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등 다수. 21세기 한일 신예시인 100인 시선집인『새로운 바람』을 한일 양국어로 번역.
"왜 사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아이는 아이여서, 어른은 어른이어서 무수한 색깔로 이런 고민들을 할 것이다. 모두에게 그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을 가르쳐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한다.『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국일미디어 간)이라는 너무도 예쁘고 앙증맞은 책이다. 아이는 아이여서, 어른은 어른이어서 제 나름대로 이 책을 집어들겠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 에는 뚜렷한 삶의 명분인 '행복한 나' 를 발견하고, 어느덧 '세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삶의 의욕을 되찾을 것이다. 그리고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책이 너무 예뻐, 메시지가 너무 좋아 이런 각각의 이유로 이 책을 얘기할 것이다. 내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의 시작이기에. 아직은 '사랑'할 수 있는 가슴이 남아 있기에.
페이퍼 북의 종말론이 거센 지금, 독자들의 시선을 못 밖아 두는 책만이 가지는 장점인 예쁜 그림 그리고 디지털 매체의 어마어마한 위력이 낳은 텍스트를 섞어 만든 이 작은 그림책 하나. 올 새해 벽두부터 무성한 화제를 뿌리며 전세계 독서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있는 책이다. 2001년 12월 10일 발간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 1위에 진입해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출간에 이어 대만·홍콩·중국에서 곧 발간될 예정이며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세계 각국에서도 번역 출간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그 요소들을 하나하나 짚어보자.
글로벌 시대의 인터넷 민화 혹시 여러분도 "세계의 인구를 100명밖에 안 사는 마을로 축소시키면..." 으로 시작되는 e메일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 이 책은 언젠가 우리도 받아보았을지도 모르는 '만약 세계가...'(Global Village, 한국 버전 제목)라는 e메일 한 통을 책으로 꾸민 것이다.이 메일을 받은 우리는 다시 누군가에게 자기가 받은 감동과 함께,아니면 이 메일만 보냈을 것이다. 이런 자기 감동과 흔적이 베어 있는 책을 독자들이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이런 것을 인터넷 민화 '네트로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글은 도대체 언제 누가쓴 것일까? 수 많은 이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 글도 근원을 거슬러 가보면 원작자가 엄연히 있게 마련이다.
이 글은 저명한 세계적인 환경학자인 도넬라 메도스(Donella Medows)박사가 쓴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의 한계를 극복하는 인재 탄생을 꿈꾸며 신문 칼럼에 연재했던 그녀의 에세이 한 편인 '세계가 만일 1000명의 마을이라면'이 시작인 것이다. 이 메시지가 인터넷의 바다 속에 던져져, 전세계로 끝없는 항해를 하다 드디어 책으로 엮어져 나오게 됐다. 물론 그 떠도는 과정에서 "1000명의 마을"이 어느새 "100명"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100이라는 숫자가아무래도 실제 생활에서 더 자주 접하기 때문인 듯하다.
숫자의 드라마, 진실의 시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이 독자들의 시선을 머물게 하는 것은 흥미로운 상상력 때문. 그러나 결코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다시 말해'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이 도발적인 화두 때문이다. 그러면 나는과연...? 본문 속에서 나열하는 숫자 항목을 따라가다보면 결국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너보다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서 불행한 내가 아닌, 지구 저편에서 굶어 죽어가고 있는 이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폭격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들에 비해 절대적인 행복을 누리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현실의 나를 감히 불평할 수 있을까, 이런 가슴 찡한 물음을 던지며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 본문 속에 나열된 숫자는 연감이나 세계식량기구 같은 전문기관의 통계 자료를 철저히 조사해 100으로 환산한 것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신빙성을 더해준다.
'인간공존'을 염원 결국 이 책 속의 메시지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것은 이것이다. '인간 공존'. 그 시작은 '행복한 나'를 깨닫는 것이요 다음은 내 친구도 '그런 자신'을 깨달을 수 있도록 내가 도와주는 것. 또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살아 있다는 자체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사실도 일깨워준다. 그랬기에 이 책은 "이는 곧 불의를 벗어던지고 정의로 한 걸음 다가가려는 것이요, 지금이라도 이 세상, 다시 말해 나를 포함한 모두를 사랑했으면 하는 희망일 것이다. 아니면 경고일지도!"라는 여운 깊은 마침표를 찍고 있다. 저자 소개 구성 이케다 가요코(池田香代子) 1948년 일본 도쿄 출생. 독일 문학 번역가. 전승문예 연구가. 저서로는『철학의 물방울』『마녀가 들려주는 그림 동화』『어린이에게는 아직 이른 그림 동화』등. 역서로는『완역 고전 그림 동화』, 고르데르의『소피의 세계』, 케스트너의『에밀과 탐정들』등. 1998년『고양이들의 숲』으로 제1회 독일어 번역상 수상.
영역 더글러스 루미즈(Douglas Lummis) l93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 정치학자. 갤리포니아 대학(버클리)졸업. 정치사상 전공. 1970 년부터 대학교수. 2000년 3월에 퇴직. 지금은 오키나와를 거점으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래디컬 데모크라시』『헌법과 전쟁』『경제성장이 없으면 우리는 풍요로워질 수 없을까』등.
옮긴이 한성례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시인. 번역가. 세종대학교 일어일문과 졸업. 1986년〈시와 의식〉신인상 수상. 시집으로는『실험실의 미인』,일본어 시집『감색치마폭의 하늘은』이 있으며, 역서로는『방황의 계절』『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등 다수. 21세기 한일 신예시인 100인 시선집인『새로운 바람』을 한일 양국어로 번역.
세계가 만일 100명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이 책은 세계를 100명이 살고 있는 마을에 비...
세계가 만일 100명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이 책은 세계를 100명이 살고 있는 마을에 비유해 수학적으로 나온 여러 통계를 중심으로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는 던져주고 있는 책입니다. 군데군데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도 들어 있는 그림책이죠. 한글로 번역이 되어 있기도 하지만, 영어로 된 원문도 한글로 된 번역과 같은 페이지에 나와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이 나오게 된 기원은 ’만약 세계가 인구 100명의 마을로 축소된다면’으로 시작하는 내용의 메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2001년 1월 무렵부터 이런 내용의 메일이 전송에 전송을 거듭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내용의 메일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네요.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서나마 이 책의 유래와 기원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판 ’유리병 속의 편지’라고도 불리는 이 책의 내용은 원래, 사람들 사이에서 이메일로 전송되던 내용이었는데, 여러 사람들에게로 옮겨지면서 그들의 생각이 덧붙여져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이 내용이 일본의 한 교사에 의해 학급통신의 형태로 이메일로 보내지면서 메일을 발송한 교사 또한 주목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이케다 가요코가 인터넷 시어로 다듬고 예쁜 그림을 붙여서 페이퍼 북과 디지털 북의 묘미를 살려서 단행본으로 나오게 되었다는 것이 이 책이 나오게 되기까지의 과정입니다. 이 내용의 메일이 탄생하게 된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의 환경학자인 도넬라 메도스 박사의 신문 칼럼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은 세계를 100인이 사는 마을로 축소해서,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여러 통계를 더욱 피부에 와닿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0명의 인구 중 몇 명은 어떤 상태이고 몇 명은 어떤 상태다’라는 내용이 한 권에 걸쳐 설명되어 있는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무척 짧고 간결하지만 우리의 마음에 강렬하게 와닿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전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가 피부에 와닿지 않아서 잘 모르는 제3세계의 상황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마을’과 ’세계’라는 단어는 상반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마을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작은 단위지만, 세계는 매우 큰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세계를 마을이라는 의미로 축소해서 나타내 본다면 ’세계’라는 단어도 우리에게 무척 가깝게 느껴집니다. 세계를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