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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클래식클라우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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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 | 137*211*27mm
ISBN-10 : 8950978091
ISBN-13 : 9788950978099
모차르트(클래식클라우드 7) 중고
저자 김성현 | 출판사 아르테(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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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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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조용헌이라는 작가의 지적 열정에호기심이 5점 만점에 5점 door***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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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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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성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고 있다. 성악가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클래식 음악을 접했으며, 롯데콘서트홀의 해설 음악회 <김성현의 시네마 토크>(2018)를 진행하는 등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화 속의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시네마 클래식』, 일간지에 연재된 ‘클래식 ABC’ 코너를 바탕으로 펴낸 『클래식 수첩』, 현대 음악 작곡가 40인의 삶과 음악을 다룬 열전 『오늘의 클래식』, 유럽 8개국 21개 도시, 42개 공연장에서 176편의 공연을 지켜보고 쓴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 등이 있다. 또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사이먼 래틀과 피아니스트이자 지휘가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전기를 번역했다.

목차

PROLOGUE 천재성은 타고나는가, 길러지는가

01 신이 내려준 선물 - 잘츠부르크의 신동
02 모차르트 신화의 시작 - 1차 그랜드 투어
03 신동 연주자에서 오페라의 거장으로 - 2차 그랜드 투어
04 속박과 억압의 사슬 - 대주교와의 악연
05 완성을 기다리는 음악과 사랑 - 모차르트의 세 여인
06 새장 밖으로 날아오른 새 - 빈의 자유음악가
07 스스로 포기하고 추락한 자 - 세 번째 고향, 프라하
08 천사가 된 천재 - 죽음, 그 이후

EPILOGUE 우리 시대의 모차르트

모차르트 예술의 키워드
모차르트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문헌

책 속으로

◆ 어릴 적부터 재능을 꽃피웠던 모차르트의 삶은 흡사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인다. 하지만 잘츠부르크의 봉건적 질서에서 벗어나 빈의 프리랜서 음악가로 거듭나기까지 모차르트의 길지 않았던 35년 인생은 눈부신 성공과 쓰라린 좌절, 영광과 고통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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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부터 재능을 꽃피웠던 모차르트의 삶은 흡사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인다. 하지만 잘츠부르크의 봉건적 질서에서 벗어나 빈의 프리랜서 음악가로 거듭나기까지 모차르트의 길지 않았던 35년 인생은 눈부신 성공과 쓰라린 좌절, 영광과 고통으로 가득했다. 그 결정적 단절의 지점을 살피는 것도 이번 여행의 목표였다.
-<프롤로그> 중에서

◆ 우리는 천재 탄생이라는 신화에만 관심을 쏟는 나머지 신화 이면의 인물들을 간혹 잊고 지나친다. 모차르트 신화에서 주연 배우가 모차르트라면, 모차르트의 재능을 누구보다 일찍 알아보고 절대적 확신을 가졌던 연출가는 아버지 레오폴트다. 레오폴트의 눈에 비친 모차르트는 ‘신이 잘츠부르크에 내려준 기적’이었다.
- <1장 신이 내려준 선물―잘츠부르크의 신동> 중에서

◆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영향을 받아 작곡한 교향곡 1번은 모차르트의 스펀지 같은 흡수력을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다. 1764년 5월 레오폴트는 친구 하게나워에게 보낸 편지에 “우리가 잘츠부르크를 떠날 때 볼프강이 알고 있던 건 지금 터득한 것에 비한다면 그저 하찮을 뿐이라네. 독창력과 상상력이 넘쳐흐르고 있지”라고 적었다.
- <2장 모차르트 신화의 시작―1차 그랜드 투어> 중에서

◆ 모차르트에게 지난 3년간의 유럽 투어가 순회공연이었다면, 이번 이탈리아 여행은 현지 유학에 가까웠다. 우선 베네치아와 나폴리, 로마의 음악 조류를 배우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이탈리아어를 습득하는 기회가 될 터였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든든한 인맥을 쌓고, 더 나아가 이탈리아 북부를 다스리고 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정 음악가로 취직할 가능성도 타진해볼 수 있었다. 음악과 언어 공부, 인맥과 취업까지 노린 다목적 포석이었다.
- <3장 신동 연주자에서 오페라의 거장으로―2차 그랜드 투어> 중에서

◆ 모차르트는 유럽 전역에서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월드 스타’였지만,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뒤에는 다시 평범한 궁정 음악가의 처지가 되고 말았다. 유럽의 ‘월드 스타’와 잘츠부르크의 ‘직장인’ 사이에는 도무지 양립 불가능한 거리가 존재했다. 이러한 간극이야말로 모차르트를 끈질기게 따라다닌 존재론적 고민이었을 것이다. 모차르트가 훗날 “잘츠부르크는 내 재능에 걸맞은 곳이 아니다. 우선, 전문 음악가들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다음으로, 극장도 오페라도 없기에 들을 것도 없다”고 푸념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 <4장 속박과 억압의 사슬―대주교와의 악연> 중에서

◆ 콘스탄체가 모차르트의 훼방꾼보다는 영감을 주는 뮤즈에 가까웠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콘스탄체가 부당한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건, 모차르트 사후에 덴마크 출신의 외교관 게오르크 니콜라우스 폰 니센과 재혼했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다. 모차르트의 미망인이 평생 수절하지 않았다는 낡은 고정 관념이 온전한 평가를 가로막은 것이다.
- <5장 완성을 기다리는 음악과 사랑―모차르트의 세 여인> 중에서

◆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만약 모차르트가 아버지의 뜻대로 잘츠부르크에 머물렀다면 교향곡 <파리>와 오페라 <이도메네오>의 작곡가로만 남았을지 모른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돈 조반니>, <코시 판 투테>와 <마술피리>, 후기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빈 시절의 걸작이다.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는 모차르트는 역설적으로 레오폴트의 뜻을 거역했기 때문에 탄생할 수 있었다.
- <6장 새장 밖으로 날아오른 새―빈의 자유음악가> 중에서

◆ <피가로의 결혼>이 오늘날에도 흥미로운 건 ‘직장 성희롱’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오페라의 배경인 귀족 저택을 직장으로 바꿔보면 성희롱 신고 센터에 당장 고발해야 하는 사건이 된다. 이런 주제의 민감성 덕분에 <피가로의 결혼>은 현대적 설정으로도 즐겨 공연된다. 1988년 미국 연출가 피터 셀러스가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 52층에서 하루 동안 일어난 사건으로 재구성한 <피가로의 결혼>이 대표적이다.
- <7장 스스로 포기하고 추락한 자―세 번째 고향, 프라하> 중에서

◆ ‘순진무구한 천재’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음담패설을 일삼는 악동’이라는 모차르트의 이중성이야말로 후세의 다양한 해석과 오해를 불러일으킨 원인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선악과 미추美醜가 내면에 공존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모차르트의 경우에는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법 없이 두 가지 모습이 팽팽하게 대치하고 공존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때로는 어느 쪽이 진짜 모습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후대에 덧씌운 이미지들은 층층이 쌓여갔다. 본래 얼굴은 하나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수많은 가면을 뒤집어쓰게 됐다고 할까.
- <8장 천사가 된 천재―죽음, 그 이후> 중에서

◆ 숨 가쁘게 쫓아온 모차르트의 생애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그는 ‘타고난 천재’보다는 ‘만들어진 천재’에 가깝다. 그를 천재로 만든 건 우선 아버지 레오폴트였고 그다음엔 ‘18세기 유럽’이라는 드넓은 세상이었다. 아무리 타고난 재주가 뛰어나더라도 평생 타고난 재주로만 먹고사는 사람은 없다. 천하의 모차르트도 마찬가지였다. 모차르트의 ‘원천 기술’은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재능이 아니라 오히려 거침없이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흡수력과 학습 능력에 있었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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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돈 조반니… 신의 재능으로 인간의 삶을 살다간 불멸의 작곡가, 그 천재적 재능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 총 3,720일의 여행 기간, 인생의 3분의 1을 길 위에서 보낸 모차르트, 여행을 통해 완성된 천...

[출판사서평 더 보기]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돈 조반니…
신의 재능으로 인간의 삶을 살다간 불멸의 작곡가,
그 천재적 재능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

총 3,720일의 여행 기간, 인생의 3분의 1을 길 위에서 보낸 모차르트,
여행을 통해 완성된 천재 음악가의 삶을 쫓다

- 모차르트 불후의 걸작과 천재성의 발원지를 찾아 떠나는 음악기행
-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 거장과 명작의 인사이트
- 한눈에 살펴보는 거장의 삶과 예술의 공간과 키워드, 결정적 장면
-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모든 재능을 타고난 천재’, ‘신이 내려준 기적’, ‘작곡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모차르트가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던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최고의 찬사가 함께한다. 하지만 그런 화려한 미사여구에 가려 당대는 물론 서양음악사를 통틀어 불세출의 명작을 남긴 모차르트의 실체는 그간 적지 않게 왜곡되어 왔다. 모차르트가 죽은 뒤 가속화된 추모 열풍은 ‘모차르트 신격화’로 이어졌고, 여기에 그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가 더해지면서 실존인물 모차르트의 삶과 인간적 고뇌, 지난한 창작과정은 영화나 희곡으로 사실과 다르게 각색된 면이 없지 않다.
이 책은 ‘신동 연주자’, ‘천재 작곡가’라는 후광에 가린 모차르트의 실체를 제대로 마주할 기회를 준다. 여러 매체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쉽게 전해온 김성현은 모차르트 내면의 인간적 고뇌, 작곡가로서의 성장 과정을 되짚기 위해 탄생지 잘츠부르크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 빈은 물론 뮌헨과 만하임, 아우크스부르크, 런던과 파리, 밀라노, 프라하에 이르기까지 전 유럽에 걸친 모차르트의 행적을 낱낱이 뒤쫓았다. 음악적 교류 속에 탄생한 모차르트 작품들의 연결고리를 이어주는 것은 물론, 마지막 유작 <레퀴엠>의 창작 과정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들, 사후 그의 음악이 어떻게 재조명되어 왔는지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민낯의 모차르트를 가감 없이 소개한다.

영화와 희곡, 뮤지컬 등 모차르트에 관한 수많은 작품 덕분에 우리는 그를 잘 알고 있다고 여긴다. 어릴 적부터 재능을 꽃피웠던 모차르트의 삶은 흡사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인다. 하지만 잘츠부르크의 구체제 질서에서 벗어나 빈의 프리랜서 음악가로 거듭나기까지, 모차르트의 길지 않았던 35년 인생은 눈부신 성공과 쓰라린 좌절, 영광과 고통으로 가득했다. 그 결정적 단절의 지점을 살피는 것도 이번 여행의 목표였다. ?「프롤로그」 중에서


“천재성은 타고나는가, 길러지는가?”

천재성은 타고난 능력이나 유전적 요인에 좌우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모차르트다. 동시대의 거장 요제프 하이든은 자신보다 24살이나 어린 모차르트의 곡을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작품”이라 칭했으며, 7살 소년 모차르트의 연주를 직접 관람했던 독일 문호 괴테는 훗날 “악마가 (평범한) 인간을 조롱하기 위해 세상에 내보낸, 누구나 목표로 삼을 만큼 매력적이지만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위대한 인물”로 모차르트를 꼽았다. 또 다른 천재로 손꼽히는 물리학의 대가 아인슈타인은 “예술가나 음악인으로서 모차르트는 이 세상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은 하늘이 선사한 것이기 때문에 보통 인간과는 도무지 비교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익히 알려진 것처럼 모차르트의 재능은 오롯이 타고난 것일까? 그의 인생에는 과연 예술적 단절이나 굴곡이 없었을까? 그가 신동에서 불멸의 작곡가로 진화할 수 있었던 진정한 동력은 과연 무엇인가?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그것이 오직 선천적 재능이나 유전적 요인에 기반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모차르트는 작곡을 하기도 전에 이미 모든 곡이 머릿속에 완성돼 있었다’는 믿기지 않는 일화도 전해지지만, 모차르트 스스로 “길고 고된 작업의 결실”이라고 불렀던 현악 4중주처럼 퇴고를 거듭했던 경우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모차르트의 경우 그의 재능을 일찌감치 발견해 더 큰 세상에서 선보일 기회를 마련하고 모든 교육적 환경을 제공한 아버지가 존재했다. 더욱이 전 유럽을 상대로 유년 시절부터 계속된 순회공연은 비단 재주를 뽐내는 자리에 그쳤던 것이 아니라, 모차르트 스스로를 신동 연주자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천재 작곡가로 거듭나게 해준 산교육의 무대였다.


“예술가가 여행을 할 수 없다면 그저 비참한 존재일 뿐“

모차르트는 35년이라는 짧은 인생 동안 17차례에 걸쳐 여행을 떠났다. 총 여행 기간은 10년 2개월 2일, 즉 3,720일에 이른다. 인생의 3분의 1을 여행으로 보낸 ‘길 위의 삶’을 살았던 셈이다. 1763년 6월 잘츠부르크에서 출발한 모차르트의 여행길은 1766년 11월에야 끝났다. 후대에 ‘그랜드 투어’라 불리게 된 이 여행은 3년 5개월간 지속되었으며, 당시 모차르트는 무려 88개 지역에서 연주했다. 서양음악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곧이어 모차르트는 1769년에서 1772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여행에 나섰고, 이 여행을 통해 종교 음악과 오페라에 눈뜨게 되었다.
모차르트의 행적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저자는 ‘여행’이야말로 모차르트가 신동 연주자에서 불멸의 작곡가로 완성될 수 있었던 방법론이었다고 설명한다. 첫 여행이 모차르트의 출현을 유럽 전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면, 두 번째 이탈리아 여행은 모차르트가 전 장르를 넘나드는 ‘전천후 작곡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여섯 살에 시작해 타계 3개월 전까지 계속된 여행에서 모차르트는 문화 예술계의 거장들을 두루 만났고,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협주곡과 교향곡, 소나타, 실내악, 종교 음악, 오페라 등 전 장르를 총망라한 불멸의 작곡가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모차르트의 교향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 모차르트로 하여금 종교 음악에 눈을 뜨게 해준 조반니 바티스타 마르티니 신부, 모차르트를 아들처럼 아끼며 이끌어준 ‘교향곡의 아버지’ 요제프 하이든, 모차르트의 오페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대본 작가 로렌초 다 폰테 등은 모두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성사된 이들과의 만남이 없었더라면, 모차르트는 한낱 잘츠부르크의 지역 작곡가로 남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더욱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 모차르트의 세 연인도 모두 구직을 위한 여행 중에 만났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섯 살 꼬마 모차르트가 손등에 입을 맞춘 뒤 청혼했다고 전해지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순회공연 중에 만났으니, 모차르트에게 있어 여행이란 불멸의 작곡가로 변화하는 결정적 계기를 넘어 삶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저자는 모차르트의 삶과 여행, 그 속에서 만났던 인물과 음악 작품을 맞물려 연대기 순으로 설명한다. 여행지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 그 만남을 통해 탄생한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은 다른 예술가의 경우라면 작위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모차르트의 경우 예술적 교류와 작품 탄생, 그로 인한 삶의 변화들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배운 것을 곧바로 응용해 작곡 영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한 것이 오늘날의 모차르트를 있게 한 열쇠다.


“축조, 해체, 재건축을 밟아온 비운의 작곡가”
당신이 아는 모차르트는 진짜 모차르트인가?

“모차르트, 날 용서해주게. 자넬 죽인 건 바로 날세.”
영화 <아마데우스>의 첫 장면에서 모차르트 살해범 살리에리가 자살을 기도하며 외친 말이다(후대에 밝혀졌지만, 실제 살리에리는 모차르트를 독살하지 않았다). 영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미완성 유작 <레퀴엠>의 창작과정과 의문에 쌓인 모차르트의 죽음, 오페라 <마술피리>와 프리메이슨 사이의 연관성, 아내 콘스탄체와의 불화설 등 모차르트의 삶과 그의 작품은 당대부터 수많은 의문과 억측을 만들어냈다. 이후 모차르트에 대한 평가가 숭배적 차원으로 격상되면서, 본질의 모차르트는 온데간데없고 포장된 모차르트만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낭만주의 시대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나치시절에는 ‘독일의 민족적 영웅’, 냉전시대 동구권에서는 ‘봉권주의에 맞선 인민 작곡가’로 불리다가,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모차르트 음악이 두뇌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모차르트 이펙트’가 모차르트의 실체를 대신하고 있다.
여기에 ‘순진무구한 천재’이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음담패설을 일삼는 악동’이라는 모차르트의 이중성은 모차르트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저자는 모차르트 사후 출간된 수많은 전기와 후대 학자들의 연구, 편지와 신문기사 등 당대 자료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모차르트의 인생과 작품 세계를 기자 특유의 객관적 시각으로 하나하나 파헤치고 재조명한다. 저자의 말처럼 “본래 얼굴은 하나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수많은 가면을 뒤집어쓰게 된” 모차르트의 진짜 모습을 퍼즐 조각을 맞추듯 하나씩 제시해준다. 미국 음악학자 제슬로이 말했듯 ‘축조와 해체, 재건축의 과정’을 밟아온 모차르트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익히 알려진 모차르트의 음악들이 과연 어떤 배경 속에 탄생했는지, ‘신이 내린 재능’ 뒤에 가린 ‘인간 모차르트’의 참모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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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잘츠부르크에서 빈까지, 위대한 천재 작곡가의 탄생과 죽음! ...

     

     

     

     

    잘츠부르크에서 빈까지, 위대한 천재 작곡가의 탄생과 죽음!

    불멸한 작곡가가 남긴 복잡다단한 생애를 만나보는 특별한 클래식 여행!

     

     

       모차르트 전문가인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는 모차르트의 예술 세계에 대해 “천재라는 말로도 모자랍니다. 그는 외계인이자, 신이 소유했던 펜이었습니다.”고 평했다.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역시 “예술가나 음악인으로서 모차르트는 이 세상의 인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위대한 음악 천재, 신이 내려주신 선물, 그 어떤 말들로도 수식하기 어려울 만큼 모차르트는 음악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는 존재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이 화려한 후광에도 불구하고 ‘온실 속의 화초’, ‘희대의 악동’의 이미지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는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 등은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의심케하기도 한다. 오늘날 그가 남긴 음악과 희곡뿐만 아니라 영화나 뮤지컬을 통해 그의 생애를 다룬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지만 정작 천재라는 이미지에 가려진 고뇌와 성장 과정, 숱한 의문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모차르트 예술의 키워드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아르테에서 출간한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일곱 번째의 도서이자 클래식 음악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는 김성현 저자의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의 탄생지인 잘츠부르크와 마지막 숨을 거둔 빈에 이르기까지, 모차르트가 남긴 삶의 여정들을 쫓아가면서 성장 과정과 고뇌, 창작 과정 등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모차르트의 성장이 그의 창작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세간에 알려진 각종 의문의 진실은 무엇인지, 사후 그가 남긴 예술의 키워드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책을 읽다보면 모차르트의 삶을 관통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는 ‘아버지 레오폴트’, ‘그랜드 투어’, ‘아내인 콘스탄체와 살리에리에 관한 왜곡된 진실들’로 압축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 아버지인 레오폴트는 모차르트의 삶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모차르트는 아버지 레오폴트에서 시작되어 아버지 레오폴트의 죽음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는 한 장의 수채화를 통해서 여실히 드러난다. 유럽 전역의 궁정으로 순회공연을 다닐 무렵인 1763년, 프랑스 출신의 화가이자 건축가 루이 카로지 카르몽텔이 모차르트 일가를 그린 수채화다. 이 그림에서 레오폴트와 모차르트는 같은 악보를 보면서 바이올린과 건반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아버지는 바이올린 연주자인 동시에 아들의 건반 연주를 관찰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모차르트 남매는 학교에 다닌 적이 없었고, 이들 남매의 유일한 스승은 아버지 레오폴트였다. 이들은 생물학적 가족인 동시에 음악 공동체, 더 나아가 운명 공동체였다.

     

     

     

       오늘날에는 모차르트의 아버지로만 기억되고 있지만, 레오폴트는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교육자였다고 한다. 덕분에 모차르트의 재능이 선천적인 것인가, 당대 최고의 음악 교육자인 아버지에게 철저하게 맞춤형 개인 지도를 받아 후천적 노력에 의한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모차르트의 재능을 일찌감치 발견해 더 큰 세상으로 내보낼 기회를 마련하고 음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을 제공한 이가 다름 아닌 레오폴트였기 때문이다. 사실 모차르트 신화에서 주연 배우가 모차르트라면, 모차르트의 재능을 누구보다 일찍 알아보고 절대적 확신을 가졌던 연출가는 아버지 레오폴트임은 분명하다. 그는 마지막까지 모차르트의 재능을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의무감과 확신으로 살았으니 말이다. 어쩌면 천재성은 발견되는 것이고 남다른 애정을 갖고 육성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저자의 말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레오폴트는 아들의 재능을 이용한 대담하면서도 주도면밀한 전략가라는 생각도 지울 수 없다. 모차르트의 여섯 번째 생일을 보름 앞두고 첫 유럽 순회공연에 나선 일명 ‘1차 그랜드 투어’라고 불리는 시기에서 그러한 생각은 분명히 드러난다. 1762년 빈의 쇤브룬 궁전에서 여섯 살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최고 권력자인 황제 프란츠 1세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신동으로서의 기교를 뽐냈다. 그 뒤 레오폴트는 곧바로 유럽 전역의 궁정을 순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했다. 오늘날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와 네덜란드, 영국에 이르는 긴 여정으로 3년 5개월 하고도 20일 동안 88개의 도시와 마을에서 연주했다. 이는 서양음악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아이의 재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부모의 전문가적 식견과 아이가 충분히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그의 추진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가족 기업’, ‘곡예사 기업’이라는 저평가처럼 유럽 순회공연이 상당한 경제적 이익이 되었다는 점, 레오폴트가 그랜드 투어 당시 모차르트를 2년 가까이 7세라고 실제 나이보다 줄여서 선전한 점은 또 다른 평가의 이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독일어로 능숙하게 작곡했던 모차르트를 “최초의 범유럽적 인물”이라고 칭했던 만큼 여행은 모차르트가 신동 연주에서 천재 작곡가로 진화하는 방법론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바흐의 막내 아들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를 만나 교향곡에 눈을 뜨고, 당대 최고의 대위법 전문가 조반니 바리스타 마르티니 신부로부터 대위법을 배우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돈 조반니>, <마술피리>, 후기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고향을 떠나 빈에서 남긴 걸작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기성 음악가들로부터 텃세를 받고, 언제나 자신보다 나이와 경력이 많은 기성세대와 경쟁이나 갈등을 피할 수 없었으며 성인이 되고 취업을 해야 할 시기에 이르러 부자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레오폴트가 죽음에 이르면서 모차르트 인생의 후반기는 고통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눈부신 예술적 성취에 비해 그는 ‘보통 사람’의 역할에는 서툰 존재였고, 지나친 낭비벽과 음악적 재능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은 모차르트의 가계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레오폴트의 죽음은 운명 공동체와도 같았던 모차르트 가족의 해체를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영화 <아마데우스>의 묘사처럼 아버지의 죽음 이후 모차르트의 삶이 점차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모차르트가 성인이 된 이후 줄곧 아버지로부터 독립하기를 갈망했고, 아버지의 간섭에서 벗어난 이후 예술적으로 만개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버지라는 든든한 보호막이 사라진 뒤 모차르트가 정치적 처신이나 경제적 살림살이에서 너무나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는 사실 역시 부인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아버지의 부재 상황은 모차르트에게 치명적 위기를 불러왔다. / 253p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는 세계 3대 악처로 손꼽힌다는 말을 떠올리게 할 만큼 낭비벽에 심하고, 변덕스럽고 이성적이지 못한 성품 탓에 모차르트의 몰락을 부채질한 대표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오해였던 것 같다. 김성현의 <모차르트>에서는 ‘모차르트 신화’ 탄생의 일등 공신이 아버지 레오폴트였다면 신화의 완성은 아내 콘스탄체의 몫이었노라 밝힌다. 모차르트 사후 그의 음악을 정리하고 추모 공연을 열어 그의 이름을 후세에 남길 수 있도록 가장 크게 공헌을 한 이가 그녀였기 때문이다.

     

     

     

       콘스탄체 못지않게 오늘날까지 가장 큰 오해를 받는 인물로 살리에리만큼 억울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천재인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 만년 2인자로 표현되는 살리에리가 격렬한 질투심에 사로잡혀 결국 모차르트는 독살하게 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학자들은 모차르트가 당시 궁정음악가였던 살리에리와 경쟁한 것은 분명하지만, 오히려 상대방을 험담하고 비난한 쪽은 살리에리가 아니라 모차르트였다고 말한다. 살리에리는 자신의 신작 오페라 공연을 고집하는 대신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 흔쾌히 양보하고, 모차르트가 죽은 뒤 그의 막내아들 프란츠 크사버를 직접 가르치기도 하는 등 실제로는 과장된 측면이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살리에리의 음악 세계에 대한 온전한 재평가를 가로막는 결과를 낳고 말았으니 정말 억울한 쪽은 살리에리가 아니었을까?

     

     

     

     

     

     

       <모차르트>를 읽으면서 재주와 노력을 상반된 자질로 간주하며 오늘날 ‘신동’, ‘영재’가 가진 타고난 자질에 과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현상을 반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9세기 낭만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모차르트를 하늘이 내려준 악상을 그대로 악보에 옮겼던 천사이자 천재로 묘사했지만, 사실은 지독한 일벌레였음을 알 수 있는 그의 일과는 우리가 천재나 신동이라는 단어가 지니고 있는 마력에 홀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를 모차르트처럼 키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모차르트 같은 아이가 있다면 과연 우리는 레오폴트 같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했던 저자의 말이 뼈있게 다가온다.

     

     

     

    숨가쁘게 쫓아온 모차르트의 생애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그는 ‘타고난 천재’보다는 ‘만들어진 천재’에 가깝다. 그를 천재로 만든 건 우선 아버지 레오폴트였고 그다음엔 ‘18세기 유럽’이라는 드넓은 세상이었다. 아무리 타고난 재주가 뛰어나더라도 평생 타고난 재주로만 먹고사는 사람은 없다. 천하의 모차르트도 마찬가지였다. 모차르트의 ‘원천 기술’은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재능이 아니라 오히려 거침없이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흡수력과 학습 능력에 있었다. / 314p 

     

     

     

       둘째 아이를 가지고 태교 음악을 듣는답시고 평소에 자주 찾아 듣지 않았던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곤 했는데, <모차르트>를 읽으며 음악을 음악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 음악에 담긴 사연과 창작 과정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내 안에서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앞으로 제작될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들도 기대되고 이전에 출간될 책들도 소장하고 싶어졌다. 

     

     

     

     

     

  • 어릴 때 남동생이 피아노 배우는 모습을 보고 나도 같이 따라 배우고 싶어서 같이 다녔는데 끝까지 배우지 못한 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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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남동생이 피아노 배우는 모습을 보고 나도 같이 따라 배우고 싶어서 같이 다녔는데 끝까지 배우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음악 애니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노다메 칸타빌레 나 최근엔 만화책으로  피아노의 숲을 봤는데,  모차르트 연주하는 것 보고  모차르트에 대해  알고 싶은 순간에 만난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나온 모차르트를 읽게 되었다.

    작가님의 발자취에 따라 모차르트의 삶에 대해 읽기 시작했다. 모차르는 신동으로 유명할 정도로  작곡가, 오페라 뿐만 아니라 626곡에 작품들을 남기섰다.  아버지 레오폴트는 아들을 위해 그랜드투어 떠나면서 인정도 많이 받고 사랑을 받았다. 자기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구직여행을 제대로 못한 것 보고 깜짝 놀랐다. 작곡라고서 오페라도 멋지게 성공했는데, 자리를 잡지도 못하고, 프리랜서의 삶만 살고, 이른 나이에 돌아가셔서 안타까웠다.

    모차르트 아내인 콘스탄체는 아마테우스에서 경박한 여성으로 나오는데, 실제에서는 모차르트 사후에도 그의 발자취를 남길라고 노력을 했다.  모차르트를 신격화 하기를 위해 살리에리 독살성도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걸을 알게 되었다. 내가 모르는 사실을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모차르트는 천재라는 말이 많았는데, 그만큼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사진, 글, 정리된 연표를 보고 나니까 정리된 부분이 많았고, 흥미로운 내용을 많이 알게 되었다. 모차르트 작곡하신 음악들이 궁금해서 찾아서 들었다. 뭔가 마음이 편하고 좋다.

    작가님의 글을 따라 모차르트님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긴 호흡의 여행을 읽다보니 즐거웠다.
    클래식클라우드 시리즈의 거장들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다른 편도 읽게 될 것같다.
  •   천재란 수식어신동음악가작곡가모차르트그의 이름을 수식하는 수식어에 대해선 반박할 여지가 없다만 3살부터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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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란 수식어
    신동
    음악가
    작곡가

    모차르트

    그의 이름을 수식하는 수식어에 대해선 반박할 여지가 없다
    만 3살부터 누나 난네를을 흉내내며 연주를 시작하고 5세 때 작곡을 시작한 천재 모차르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을 누비며 공연을 하고 이탈리아에서 오페라를 보고 감동받아 수많은 오페라 작품도 남긴 그는 가히 천재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다

    오스트리아를 넘어 유럽이 낳은 최고의 예술가로 손꼽히는 모차르트가 탄생한 그 이면에 아버지 레오폴트가 있다
    훌륭한 바이올린 교육자였던 레오폴트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모차르트의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게 물신양면으로 도왔다

    신동은 있지만 거장은 바늘귀에 낙타가 통과하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이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는 신동 모차르트를 거장으로 키워냈다

    나에게 레오폴트 같은 부모님이 있었다면 천재의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안겨준 책이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유명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모차르트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는 책을 읽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됐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빈을 비롯하여 모차르트를 이야기를 이끄는 사진이 많아 이야기책을 보는 듯한 클래식 클라우드의 모차르트 x 김성현

    그 다음 시리즈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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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르트 - 김성현 | ch**jang | 2018.11.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사이 계절을 모차르트와 함께 보냈습니다.한껏 추웠다 종종 포근해졌던 날이 모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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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사이 계절을 모차르트와 함께 보냈습니다.
    한껏 추웠다 종종 포근해졌던 날이 모차르트를 닮은 것 같아요.

    추웠다 포근해지길 반복하면서 우리가 겨울에 적응하여 강력한 추위도 버텨내듯이
    모차르트 역시 생의 따뜻함과 추위를 견뎌내며 천재 작곡가로 불멸의 생을 살아갑니다.

    책을 읽으면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라는 인물 보다
    그가 남긴 작품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기의 저자인 김성현님의 글 때문일까요.
    책을 읽는 도중 영화 "아마데우스"도 찾아봤어요.
    책을 읽는 내내 모차르트의 음악을 틀어 놓았고요.

    그래서일까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모차르트의 선율과 영화 아마데우스 속의 웃음소리가
    문득 들려옵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극명히 대조되는 그 강렬한 웃음소리가 깊게 새겨졌나 봐요.

    영화를 보면서는 살리에르에 집중하게 됐고,
    여행을 따라다니면서는 레오폴드에 집중했어요.
    레오폴트가 없었더라면 모차르트도 없었을 거라는 가정법.
    역사에서는 의미가 없지만 한 번 생각해볼 문제이기도 합니다.

    모차르트 하면 천재 작곡가라는 이미지가 강렬하기 때문이죠.
    이제 막 뛰어다닐 아이가 연주를 하고 작곡을 하다니요.
    그것도 수준급이라니 어디 상상이나 가나요.
    어쩌면 서번트 증후군을 아닐까 의심스러운 상황이기까지 하니까요.

    재능은 타고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여행기에서 중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드의 이야기도 많은 부분을 들려주지요.

    저에게는 참 낯선 이름이지만 바이올린 연주자라면 친숙한 이름일 수 있겠어요.
    바이올린 연주 교본을 쓴 인물이자 모차르트의 아버지로 말이죠.
    지금도 바이올린에서는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가 있다고 하니까 엄청난 사람이죠.
    음알못에게는 노벨상과 비교하면 이해가 조금은 쉬울까요?

    우리에겐 모차르트가 더욱 유명한 이유는
    그의 삶과 그가 남긴 626곡이라는 엄청난 음악들 때문입니다.

    베토벤과 비발디 하면 딱 떠오르는 선율이 있습니다.
    이름만으로도 머릿속에 맴도는 바로 그 음악이오.
    반면 모차르트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딱하고 떠오르는 게 없어서 당혹스러웠습니다.
    뭐가 있을까 싶어 찾아봤지요. 그냥 아무 음원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음악들을 마구잡이로 들어 봤어요. 재생 순위 상위권에 있는 많은 노래들을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소나타, 협주곡, 레퀴엠 등이 광고, 영화, 드라마, 가요의 인트로, 게임 등 많은 곳에서 들어봤던 노래였어요. 너무나 많아 딱하고 떠오르는 선율이 없던 거예요. 또 어떤 곡들은 모차르트라는 이름보다 연주자나 가수의 이름이 생각나지요.

    평소 클래식과 친하지 않은 저에게 이번 독서여행은 놀라운 경험의 연속입니다.
    알고 나니 더 알고 싶어집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다 조금 아는 것이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깊이 알고 싶어 찾아보게 되고, 또 찾으면 더 알고 싶고, 그 끝없는 흔적들을 전 부다 알고 싶은 마음이 찾아왔어요. 모차르트의 1번부터 626번까지의 모든 노래들을 들어 보고 싶은 마음.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은 모차르트를 어떻게 느꼈을까 알고 싶은 마음.  아마 저자도 이런 마음이 있어서 책을 쓰게 되었겠죠.

    이제 와서 그의 삶을 행복과 불행으로 양분할 순 없을 겁니다.
    삶의 길이 때문에 불행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우리들처럼 때론 행복하고 보통은 그저 그렇고 가끔은 화로 가득한 날을 보냈겠지요.
    그럼에도 끝없는 작곡 덕분에 후대의 많은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듣고 행복해합니다.
    그가 끝까지 읊조렸던 레퀴엠조차 감동을 주니까요.

     
    불멸의 모차르트
    올 겨울은 그의 음악이 포근하게 감싸 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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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15) 그는 타고난 천재였을까, 아니면 아버지 레오폴트 덕분에 재능을 꽃피울 수 있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고향 잘...

    KakaoTalk_20181120_202254460.jpg


    (p.15) 그는 타고난 천재였을까, 아니면 아버지 레오폴트 덕분에 재능을 꽃피울 수 있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고향 잘츠부르크의 봉건적 질서에 온몸으로 맞서고 저항했기 때문에 불멸의 걸작을 남길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 책, 모차르트를 통해 찾아보길 권한다. 클래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모차르트의 탄생부터 죽음까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더군다나 클래식에 대해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모차르트의 일생을 엿볼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모차르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연상되는 단어는 '천재'이다. 모차르트가 수많은 곡들을 작곡한 천재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왜' 천재라고 하는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이 책을 통해 모차르트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좋지만 그의 아버지 레오폴트를 알게 되어 그의 추진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만 세 살 반의 나이로 누나의 건반 연주를 흉내 내고 다섯 살에 피아노 소품을 작곡하는 등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학습능력을 가진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세상에 펼칠 수 있게 한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를 연주 신동에서 작곡가로 전략 수정한 것도 정말이지 신의 한 수다.


    모차르트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그의 일생을 알아보는 시간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쁘다. 그중 제일 흥미로운 것은 내가 알고 있던 신격화된 모차르트의 모습은 후대에 덧씌운 이미지들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물론 모차르트는 천재지만. 또한 안타까운 것은 모차르트의 천재 이미지를 위해 살리에리와 콘스탄체가 희생(?) 됐다는 사실이다.

     

    이 외에도 모차르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았으며 클래식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친절한 에세이이니, 모차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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