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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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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쪽 | | 152*225*27mm
ISBN-10 : 8983926848
ISBN-13 : 9788983926845
오리진. 1 중고
저자 댄 브라운 | 역자 안종설 | 출판사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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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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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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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도그마에 갇힌 인류의 시작과 끝, 존재의 기원과 운명에 대해 던지는 질문! 집요하고도 치열하게 종교를 추적해온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의 저자 댄 브라운의 「로버트 랭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소설 『오리진』 제1권. 저자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이번 작품에서도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왔던 진실에 물음표를 던진다. 실재하는 종교 단체, 과학적 사실, 예술 작품, 건축물을 토대로 인류 최대의 물음에 답해가는 소설로, 로버트 랭던을 비롯해 개성 있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인물들이 긴박감 있게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낡은 산악 열차를 타고 스페인 카탈루냐의 유서 깊은 수도원을 향하는 에드먼드 커시. 하버드 대학 교수 로버트 랭던의 첫 제자이자 천재 컴퓨터 과학자인 그는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예측을 거듭 발표해 ‘예언자’로 추앙받으며 일약 억만장자가 되었다. 거의 모든 기성 종교의 교의와 정면으로 충돌할 엄청난 발표를 앞둔 그는 카탈루냐 수도원의 몬세라트 도서관에서 저명한 종교 지도자 세 사람을 만난다. 그 자리에 함께했던 두 종교 지도자가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맞는 가운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에드먼드 커시의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된다.

행사에 초대된 로버트 랭던은 커시가 프레젠테이션 도중 흉탄에 맞아 살해되자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버금가는 커시의 발견을 어떻게든 알리기로 결심한다. 로버트 랭던은 구겐하임 박물관의 관장 암브라 비달과 함께 박물관을 벗어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사밀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몬주익 언덕 등 세계적인 명소를 거쳐 커시의 비밀과 그가 발견한 내용을 낱낱이 밝혀간다. 가톨릭교회의 분열, 왕궁에서 흘러나온 듯한 음모, 왕실 근위대의 추격……. 신을 향한 대담한 도전장이기도 한 에드먼드 커시의 발견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소개

저자 : 댄 브라운
《다빈치 코드》로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댄 브라운은 1998년 《디지털 포트리스》를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영어 교사와 작사가,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유럽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기도 했다. 《디셉션 포인트》 출간 이후 바티칸을 둘러싼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그린 《천사와 악마》, 다빈치 작품에 숨겨진 기독교의 비밀을 파헤친 《다빈치 코드》, 세계 최대 비밀 단체인 프리메이슨의 ‘잃어버린 상징’을 찾아 나선 《로스트 심벌》, 인류 미래를 걸고 단테의 <신곡>에 숨겨진 퍼즐 같은 암호를 풀어내는 《인페르노》로 수백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기발한 소설적 상상력으로 전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켜 지금까지 2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그는 ‘소설계의 빅뱅’이라는 칭호를 얻었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올랐다. 댄 브라운의 소설은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조명해 역사 속 진실을 파헤치는 흥미로 운 전개로 긴박감과 속도감을 선사한다.

역자 : 안종설
역자 안종설은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고, 캐나다 UFV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 《떠오르는 아시아에서 더럽게 부자 되는 법》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공주, 건달 그리고 시골 소년》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제다이가 되고 싶다고?》 《인페르노》 《로스트 심벌》 《다빈치 코드》 《해골 탐정》 《대런 섄》 《잉크스펠》 《잉크데스》 《프레스티지》 《Che?한 혁명가의 초상》 《솔라리스》 《천국의 도둑》 《믿음의 도둑》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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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인류의 지식 중심에는 이 두 가지 수수께끼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다시 말해 인간의 ‘창조’와 인간의 ‘운명’이죠. 이거야말로 가장 보편적인 수수께끼입니다.” - 1부 82쪽 “셀 수 없이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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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지식 중심에는 이 두 가지 수수께끼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다시 말해 인간의 ‘창조’와 인간의 ‘운명’이죠. 이거야말로 가장 보편적인 수수께끼입니다.” - 1부 82쪽

“셀 수 없이 많은 신들이 셀 수 없이 많은 틈새를 메웠습니다.” 랭던이 말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과학 지식이 점점 쌓여가기 시작했지요.” 이번에는 수학과 기술 분야의 각종 기호가 무리 지어 하늘을 채웠다. “자연계에 대한 이해의 공백이 점점 사라지면서 신들로 가득했던 판테온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 1부 128쪽

커시의 발견과 관련해 인터넷상에는 다윈과 외계인, 창조론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범위의 이론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 살인 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종교적 광신, 기업 간 경쟁, 질투심 등 수많은 추측만이 제기되고 있다. - 1부 236쪽

인간이 신을 죽이기 위해 신이 되어야 한다는 이 대담한 생각은 니체의 사고를 대변하는 핵심이었고, 어쩌면 에드먼드 같은 선구적 테크놀로지 천재들이 신이라는 관념들을 공격하는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해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을 없애기 위해…… 신이 되어야만 한다.’ - 1부 3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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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당신이 누구든 무엇을 믿든, 오늘 밤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석권! 전자책과 오디오북 판매량도 1위 기록! 초판 200만 부 발매! 12개국 동...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당신이 누구든 무엇을 믿든, 오늘 밤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석권!
전자책과 오디오북 판매량도 1위 기록!
초판 200만 부 발매!
12개국 동시 출간, 영국에서 첫 주에만 10만 부 이상 판매!

《다빈치 코드》 작가 댄 브라운의
신과 과학 그리고 미래에 대한 대담한 질문


댄 브라운, 그가 돌아왔다. 그는 ‘핫’하고 ‘날선’ 쟁점을 ‘지적’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지적 스릴러의 대가다. ‘소설계의 빅뱅’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그의 전작들은 지금까지 56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2억 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댄 브라운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오르는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세계 최고 소득 작가’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 소설은 예상대로 출간 즉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7년 10월 초 12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터키)에서 동시 출간된 즉시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에서 당당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전자책과 오디오북 판매도 1위에 올라 댄 브라운의 식지 않는 명성을 과시했다. 《다빈치 코드》를 비롯한 그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오리진》 역시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왔던 진실에 물음표를 던진다. 그 물음표는 전혀 낯설지 않다. 이미 온 인류가 품어온 가장 오래된 질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제, 책장을 펼쳐 그 질문의 답을 추적해 보라! 당신이 누구든 무엇을 믿든, 오늘 밤 모든 것이 변할 것이다!

전 세계 종교의 근간을 뒤흔들 댄 브라운의 최신작!
인류의 시작과 끝, 대담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대답!


댄 브라운은 집요하고도 치열하게 종교를 추적해왔다. 바티칸을 둘러싼 과학과 종교 간의 대립을 그린 《천사와 악마》, 다빈치 작품에 숨겨진 기독교 비밀을 파헤친 《다빈치 코드》, 세계 최대 비밀단체인 프리메이슨의 ‘잃어버린 상징’을 찾아 나선 《로스트 심벌》, 인류 미래를 걸고 단테의 <신곡>에 숨겨진 퍼즐 같은 암호를 풀어내는 《인페르노》가 그러했다. 《오리진》 역시 종교와 맞닿아 있다. 아니 근본적으로 종교를 뛰어넘어 ‘신’에 맞선다. 신과 과학의 정면 승부인 셈이다. 댄 브라운이 자신의 소설은 “종교적인 토론과 고찰을 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이며 “반기독교적인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듯, 《오리진》 역시 믿음에 대해서 탐험하고 자아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소설이다. ‘로버트 랭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소설인 《오리진》은 종교적 도그마에 갇힌 인류의 시작과 끝, 존재의 기원과 운명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댄 브라운은 이 오랜 숙제에 과감히 도전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조밀하게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과연 작품 면면에는 《오리진》을 구상하기 위해 5년간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지 않고 사전 자료 조사를 감행한 작가의 노고가 여실히 드러난다. 찰스 다윈, 스티븐 호킹, 제러미 잉글랜드 등 실존하는 저명한 과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과학사를 통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시의 열정적인 발표 장면은 치열하게 공부하고 연구하여 소설을 해산해낸 작가 댄 브라운의 집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실재하는 종교 단체, 과학적 사실, 예술 작품, 건축물을 토대로 인류 최대의 물음에 답해가는 이 소설은 로버트 랭던을 비롯해 개성 있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인물들이 긴박감 있게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특별히 이번 소설은 댄 브라운 작품 중 ‘모던 아트’ 곧 현대 미술을 등장시킨 최초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소설 도입부의 배경으로 구겐하임 미술관이 등장하고, 미술관 속의 예술 작품으로 <마망>, <안개 조각>, <다비드> 등이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호안 미로부터 스페인의 전설 가우디의 최고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이르기까지 예술 장르와 시공을 초월하여 폭넓게 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코드’와 ‘상징’을 따라 답을 찾아가는 댄 브라운 특유의 작법이 선명히 드러나는 소설 《오리진》. 이번에는 마흔일곱 글자의 암호를 찾아야 한다. 지금껏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세계 종교의 근간을 뒤흔들 진실이 그 암호 속에 있다. 과연, 로버트 랭던은 그 암호를 찾아낼 수 있을까?

억만장자인 미래학자, 천재 컴퓨터 과학자의 놀라운 발견!
‘신’과 ‘종교’에 맞선 과학적 진실, 그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낡은 산악 열차를 타고 스페인 카탈루냐의 유서 깊은 수도원을 향하는 에드먼드 커시. 그는 하버드 대학 교수 로버트 랭던의 첫 제자이자 천재 컴퓨터 과학자다.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예측을 거듭 발표해 ‘예언자’로 추앙받으며 일약 억만장자가 된 그는 “거의 모든 기성 종교의 교의와 정면으로 충돌”할 엄청난 발표를 앞두고 카탈루냐 수도원의 몬세라트 도서관에서 저명한 종교 지도자 세 사람을 만난다. 그 자리에 함께했던 두 종교 지도자가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맞는 가운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에드먼드 커시의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된다. 행사에 초대된 로버트 랭던은 커시가 프레젠테이션 도중 흉탄에 맞아 살해되자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버금가는 커시의 발견을 어떻게든 알리기로 결심한다. 로버트 랭던은 구겐하임 박물관의 관장 암브라 비달과 함께 박물관을 벗어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사밀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몬주익 언덕 등 세계적인 명소를 거쳐 커시의 비밀과 그가 발견한 내용을 낱낱이 밝혀간다. 가톨릭교회의 분열, 왕궁에서 흘러나온 듯한 음모, 왕실 근위대의 추격……. 그러는 동안 전 세계의 이목이 ‘컨스피러시넷’ 온라인 속보에 집중된다.
소설에는 스마트폰, 무인 자동차, 슈퍼컴퓨터 등이 비밀을 추적하는 주요한 도구로 등장해 이야기의 박진감을 더해준다. 에드먼드 커시가 창조한 ‘인공지능’ 윈스턴은 암브라 비달과 함께 훌륭한 조력자로서 랭던을 뒤에서 든든히 지원한다. 윈스턴은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창조한 ‘시리(Siri)’를 떠올리게 한다. 신과 인간 사이, 과학의 결과물로 탄생한 인공지능 윈스턴은 커시의 도전장을 대변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랭던은 돌연한 죽음을 맞은 제자 에드먼드 커시를 애도하면서도,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품은 채 커시의 발견을 온 세상에 알리고자 위험을 무릅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시의 발표는 단박에 공개되지 않는다. 얽히고설킨 일련의 사건들이 풀어지기까지 진실은 내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성미 급한 독자라면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싶어질지도 모른다. 한시라도 빨리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에 책장을 건너뛰어 결말을 읽으려는 충동이 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소설 곳곳에 놓인 징검다리를 찬찬히 건너지 않으면 자칫 핵심을 놓칠지도 모른다. 이 소설을 추동하는 근간이자 신을 향한 대담한 도전장이기도 한 에드먼드 커시의 발견은 과연 무엇일까? 이제, 아찔한 충격과 함께 짜릿한 지적 쾌감을 만끽하라.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더 이상 이전과 동일한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없을 것이다.

◈ 언론사 리뷰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타임스

댄 브라운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지적 서사의 대가다.
? 월스트리트 저널

『다빈치 코드』가 그랬듯 엄청난 논란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킬 책.
이게 바로 댄 브라운의 스케일이다.
? 뉴욕 타임스

평범한 스릴러에서는 꿈도 못 꾸었던, 독자의 ‘뇌’에 풍요로운 ‘양식’을 잔뜩 쌓아주는 책!
? 선데이 타임스

『다빈치 코드』의 팬들이여, 기뻐하라!
로버트 랭던 교수가 다시 한 번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 피플 매거진

수수께끼와 단서가 넘쳐난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과
세계적인 명소에서 펼쳐지는 목숨을 건 대모험!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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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오리진 1 | 33**e | 2019.08.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댄 브라운의 [오리진]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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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브라운의 [오리진] 제1권을 읽었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야기가 한창 진행 중이라 다음 내용이 궁금했지만 1권에 대한 서평을 먼저 쓰고 다음 권을 읽기로 했다. 댄 브라운은 종교, 상징, 과학 등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미스터리 소설들을 발표한 작가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등의 소설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작품에는 유명한 예술 작품과 유적지가 등장하며, [오리진]에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스페인 왕궁,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 몬세라트 수도원,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카사 밀라 등 다양한 명소가 나온다. 예전에 스페인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가봤던 장소들이 소설에 등장하니 괜스레 반가웠다.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생각나면서 소설 속 스토리까지 가세해 다시 스페인에 가보고 싶어졌다. 마드리드가 정돈된 느낌이라면 바르셀로나는 자유분방한 느낌의 도시였다. 찾아가는 길이 녹록지 않았던 몬세라트 수도원, 구불구불한 구엘 공원과 카사 밀라 등. 아이들이 어리고 개구쟁이들이라서 아이를 낳은 후 한 번도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기차 안에서도 얌전히 데리고 있느라 진이 다 빠질 지경이니 비행기는 엄두도 나지 않았다. 이런 내가 언제쯤이면 오랜 비행을 견디고 다시 스페인에 갈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나의 더 젊고 자유로웠던 시절이 생각나서 그리웠다. 그리고 비록 몸은 집에 있지만 책을 통해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할 수 있어서 즐겁기도 하였다.

    [오리진]은 제목 그대로 생명의 기원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인간이 오랜 세월 가져온 의문, 그리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종교와 철학이 매달려왔던 질문은 바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이다. 우리 인간을 포함한 생명은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그리고 우리가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세기의 천재이자 과학자인 에드먼드 커시가 연구 끝에 이 질문에 대해 매우 확실하고도 명백한 답을 찾아낸다. 그는 자신의 발견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람들이 생명의 기원과 사후에 대한 과학적인 해답을 얻게 되면 그 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세상의 종교와 종교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에드먼드 커시는 이 발견을 세상에 공개하기 전,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를 대표하는 세 명의 저명한 종교 지도자 앞에서 먼저 공개한다. 자신의 발표가 세상과 종교에 미칠 파장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자 함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종교의 답과 완전히 다른 과학적 해석은 종교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며, 종교 간의 불필요한 싸움과 소모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던 그의 발표 행사장에서, 에드먼드 커시는 총에 맞아 사망한다. 과연 그가 말하려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를 살해한 배후는 누구인가? 그가 말하려던 것이 무엇이길래 살인을 불사하면서까지 공개를 막으려고 했던 것인가? 전 세계인의 관심은 이 사건에 쏠리며 온갖 추측들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는 제자였던 에드먼드 커시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가 발표하고자 했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로버트 랭던 교수와 함께 암브라 비달, 윈스턴이 동행한다. 암브라 비달은 에드먼드의 발표 행사를 주관한 사람이자 미래의 스페인 왕비가 될 사람이며, 윈스턴은 에드먼드 커시가 개발한 획기적인 인공지능 컴퓨터다. 그리고 에드먼드 커시 살인 사건의 배후로 가톨릭의 안토니오 발데스피노 주교와 스페인의 차기 국왕이 될 훌리건 왕자가 논란에 오른다. 에드먼드 커시에게 미리 발표를 들었던 랍비 예후다 쾨베시와 알라마 사예드 알파들이 살해된 채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실은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로버트 랭던 교수와 암브라 비달은 에드먼드 커시가 말하고자 한 비밀에 접근할 수 있을까? 그들을 노리는 배후는 과연 누구인가? 윈스턴의 상황 판단 능력,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기술, 성격과 감정 습득 방법 등이 놀라웠고, 곧 현실에서도 이러한 인공지능 컴퓨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체 모를 집단으로부터 쫓기고 있는 랭던 교수로서는 윈스턴이 가장 믿음직한 아군일 것이다. 에드먼드 커시의 천재성과 그만의 고뇌, 암브라 비달과 훌리건 왕자의 만남과 프러포즈 이야기, 고통스러운 과거를 가진 해군 제독 루이스 아빌라, 가톨릭의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를 지지하는 발데스피노 주교 등 인물들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 긴장감 속에서도 유머를 놓치지 않는 스토리로 몰입도가 높은 소설이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얼른 다음 권을 읽어 보아야겠다.

     

     

  • 오리진 1,2 | su**98 | 2018.12.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에드먼드 커시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자신의 발견을 발표하던 중 날아온 총탄에 쓰러지고 그의 발표는 중단된다. 영화든 소설이든 범죄를 다룬 이야기는 사건을 파헤치며 여러 사람을 용의자로 만들어간다. 어느 대목에서는 이 사람이 범인인 것 같고 어느 대목에서는 저 사람이 범인인 것 같아 독자들의 궁금증은 더해 간다. 그러나 막바지에 이르면 반전이 일어나 그런 용의자들은 혐의를 벗고 전혀 엉뚱한 인물이 범인인 경우가 많다. 이 소설도 그렇다. 에드먼드 커시를 쏜 사람은, 쏘게 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왜, 무엇 때문에 에드먼드 커시를 쏘았을까?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입장은 딱 두 가지 뿐이거든요. 하나는 신이 인간을 온전한 형태로 창조했다는 종교적 관점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원시의 진흙에서 기어 나와 결국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다윈주의 모델이지요.” -1권 285쪽


       에드먼드 커시는 과학자이다. 그렇다면 그는 창조론보다는 진화론을 믿을 것이라 예상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사흘 전 에드먼드 커시는 자신이 발견한 내용을 세 명의 종교지도자에게 미리 말했고, 그 셋 중 한 사람인 발데스피노 주교가 용의 선상에 오른다. 에드먼드 커시의 전화기에 걸린 비밀번호 어두운 종교는 떠나고 달콤한 과학이 지배한다 (The dark religions are departed & sweet science reigns)”가 밝혀질 때까지 이 소설은 종교와 과학의 대립과 갈등을 다룬 것으로 읽힌다. 무신론자인 에드먼드 커시의 발견은 발데스피노에게 종교의 근간을 흔들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
       초대받지 않은 인물을 모임에 입장시키라는 전화가 왕궁에서 걸려왔고, 그 인물이 커시를 암살한 전 해군 제독 루이스 아빌라였기 때문에 왕궁, 훌리안 왕자도 살인사건에 관련되었으리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20년 전 하버드 대학에서 커시를 가르쳤던 로버트 랭던과 구겐하임 미술관장이자 훌리안 왕자의 약혼녀인 암브라 비달은 에드먼드 커시의 발견을 찾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가고, 그 과정에 에드먼드 커시가 만든 인공지능 윈스턴이 두 사람을 안내한다. 루이스 아빌라는 에드먼드 커시의 발견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막으려고 그들을 쫓아가는데.
     
       윈스턴이란 인물이 흥미롭다. 윈스턴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 에드먼드가 입력한대로 말하는 인공지능이다. 윈스턴은 에드먼드의 전화기를 통해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대화하며 로버트 랭던을 안내한다. 그는 에드먼드가 입력한대로 리젠트라는 가공인물 행세를 하며 루이스 아빌라를 고용하여 에드먼드의 발견을 미리 발표하려 했던 종교지도자 둘을 살해하기도 한다. 윈스턴은 랭던의 말을 듣고 그에 적절하게 대응하기도 한다. 랭던의 질문에 답하기도 한다. 어디까지가 에드먼드 커시가 프로그래밍하여 지시한 말이고 어디까지가 윈스턴이 생각해내서 한 말일까. 실제로 현실에서 윈스턴 같은 인물이 나타날까. 알파고가 이세돌과 바둑을 두었다. 윈스턴 같은 인물의 설정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다. 목소리만 아니라 실체를 가진 또 다른 윈스턴을 사람들은 만들어낼지 모른다. 시장 보러 나온 가사도우미 로봇을 상상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머지않아 생명이 없으되 생명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또 다른 윈스턴이 거리를 활보하지 않을까? 그는 프로그래밍에 의한 인간의 지시를 벗어나 엉뚱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 에드먼드 커시에 의해 완벽하게 프로그래밍 된 윈스턴에게도 실수가 있었다. 윈스턴은 커시의 발견을 찾으려는 랭던을 쫓아 루이스 아빌라를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보냈는데, 이는 아빌라가 체포될 것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그러나 아빌라는 체포되지 않았고 나선형 계단에서 랭던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랭던이 패하면 에드먼드의 발견이 영원히 묻힐 뻔한 일이었다. 이것은 윈스턴을 만들어낸 에드먼드 커시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 윈스턴은 자기의 실수를 인정하며 말했다. 사람은 기계와 달리 완벽하게 예측하기가 힘들더라고.
       작가 댄 브라운은 테크늄(technium)이라는 새로운 종이 나타나 진화하고 있는데, 호모사피엔스가 이 새로운 종과 융합한 미래는 밝고 낙관적인 세상이 될 것이라고 윈스턴을 통해 말한다. 그러나 그런 예상과 달리 의도적이든 실수든 또 다른 윈스턴은 인간의 프로그래밍을 넘어선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 인공지능이 음악을 만들고 소설을 쓴다는데, 윈스턴들은 호모사피엔스의 경쟁 상대를 넘어 호모사피엔스를 지배하지는 않을까.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진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그 어디에서도 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모든 곳에서 왔습니다. 우리는 우주에 생명을 창조한 바로 그 물리학 법칙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우리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신이 있든 없든 존재합니다. 우리는 엔트로피의 필연적 결과물입니다. 생명은 우주의 ‘핵심’이 아닙니다. 생명은 우주가 에너지를 소산하기 위해 창조하고 복제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2권 257쪽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인간은 테크늄과 융합하여 더 이상 호모사피언스가 아닌 새로운 종으로 태어날 것이다. 이것이 에드먼드 커시가 제시한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에 대한 결론이다.
       에드먼드 커시가 전망하는 미래는 훨씬 밝고 낙관적이다. 인간과 기술이 융합되어 풍요롭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에드먼드 커시는 인간에 대한 경고도 빼놓지 않는다.
     

    “누구도 정의할 수 없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 우리는 우리의 허황된 꿈을 뛰어넘은 힘으로 무장한 채, 상상도 못할 만큼 더 위대한 존재로 스스로를 변화시켜갈 겁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위대함의 대가는 …책임감이다’라고 경고한 처칠의 지혜를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썼다는 미래를 위한 기도를 읊조린다.
     

    “우리의 철학이 우리의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민이 우리의 권력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 변화의 동력이 되게 하옵소서.” 2권 278쪽
  • 1권 | kh**102 | 2018.09.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오리진 1권입니다. 다빈치 코드라는 작품으로 우리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그런 작가입니다. 다빈치코드에서 댄 브라운이 써내...

    오리진 1권입니다.

    다빈치 코드라는 작품으로 우리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그런 작가입니다. 다빈치코드에서 댄 브라운이 써내려간 이야기는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바티칸 같은 곳에서도 논란이 되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작 저는 그때는 다빈치 코드라는 작품을 보지는 않았고 나중에 군대에 가서 시간이 남았을때 읽어보게 되었었는데 확실히 천주교나 기독교 사람들이 읽는다면 납득못할 내용들이 많긴 하겠다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댄 브라운의 최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오리진이라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가격도 가격이고 해서 볼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운좋게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가 생겨서 냉큼 구매해버렸네요. 역시 소설의 흡입력 만큼은 좋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권도 빨리 읽어야 겠네요.

  • 댄 브라운은 별로인데 랭던은 좋고6개월 뒤 중고서점에 쌓여있을 것을 아는데도 사버린다.용두사미라는걸 내심 눈치 챘지만 읽고 익...
    댄 브라운은 별로인데 랭던은 좋고

    6개월 뒤 중고서점에 쌓여있을 것을 아는데도 사버린다.

    용두사미라는걸 내심 눈치 챘지만 읽고 익숙한 반전도 보이고, 그나마 #다빈치코드 이후 김 샜던 #로스트심벌 과 #인페르노 보다는 흥미있는 이야기.

    그동안 시리즈에서 계속 반복되던 비밀 조직의 암투를 벗어났다는 점도 호재.

    바르셀로나, 가우디, 창조론, AI 등의 소재를 등장시키는데 랭던은 역시 기독교와 궁합이 잘 맞는다. 특히 이전의 작품들보다는 친'종교철학'적인데, 대표적 역설인 밀알로서의 순교를 펑~ 하고 등장시킨다. 그런데 종교의 이중성을 콕 집어서는 반절만 유용하다는 주장을 은근하게 풍긴다. 

    이래서 댄 브라운은 별로고 희석된 랭던은...

    #유발하라리 의 #호모데우스 와 #아이작아시모프 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는데... 종교를 다루는만큼 다윈은 여기서도 백번 등장하신다.
    더불어 5년간의 사전조사는 더욱 탄탄한 지적 주춧돌이 되어 준다.

    랭던의 친밀한 제자이자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미래학자인 에드먼드 커시가 세계의 종교를 뒤집어 엎을 발표 중에 총격으로 즉사하고 현장에 있던 랭던과 구겐하임 관장 암브라가 함께 발표의 뒷부분을 찾으려 애쓰는데... 스페인 왕실과 반가톨릭 집단과 커시의 AI 비서인 윈스턴이 벌이는 한바탕 뒤죽박죽 모험기.

    ㅋㅋㅋ

    p.s. #문학수첩 은 왜 커버를 항상 이따구로 하는가... 차라리 원문판을 그대로 출간하시기를 추천합니다.

  • 오리진. 1 | so**un90 | 2018.01.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억만장자인 미래학자, 천재 컴퓨터 과학자의 놀라운 발견! ‘신’과 ‘종교’에 맞선 과학적 진실, 그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
    억만장자인 미래학자, 천재 컴퓨터 과학자의 놀라운 발견!
    ‘신’과 ‘종교’에 맞선 과학적 진실, 그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낡은 산악 열차를 타고 스페인 카탈루냐의 유서 깊은 수도원을 향하는 에드먼드 커시. 그는 하버드 대학 교수 로버트 랭던의 첫 제자이자 천재 컴퓨터 과학자다.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예측을 거듭 발표해 ‘예언자’로 추앙받으며 일약 억만장자가 된 그는 “거의 모든 기성 종교의 교의와 정면으로 충돌”할 엄청난 발표를 앞두고 카탈루냐 수도원의 몬세라트 도서관에서 저명한 종교 지도자 세 사람을 만난다. 그 자리에 함께했던 두 종교 지도자가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맞는 가운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에드먼드 커시의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된다. 행사에 초대된 로버트 랭던은 커시가 프레젠테이션 도중 흉탄에 맞아 살해되자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버금가는 커시의 발견을 어떻게든 알리기로 결심한다. 로버트 랭던은 구겐하임 박물관의 관장 암브라 비달과 함께 박물관을 벗어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사밀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몬주익 언덕 등 세계적인 명소를 거쳐 커시의 비밀과 그가 발견한 내용을 낱낱이 밝혀간다. 가톨릭교회의 분열, 왕궁에서 흘러나온 듯한 음모, 왕실 근위대의 추격……. 그러는 동안 전 세계의 이목이 ‘컨스피러시넷’ 온라인 속보에 집중된다.
    소설에는 스마트폰, 무인 자동차, 슈퍼컴퓨터 등이 비밀을 추적하는 주요한 도구로 등장해 이야기의 박진감을 더해준다. 에드먼드 커시가 창조한 ‘인공지능’ 윈스턴은 암브라 비달과 함께 훌륭한 조력자로서 랭던을 뒤에서 든든히 지원한다. 윈스턴은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창조한 ‘시리(Siri)’를 떠올리게 한다. 신과 인간 사이, 과학의 결과물로 탄생한 인공지능 윈스턴은 커시의 도전장을 대변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랭던은 돌연한 죽음을 맞은 제자 에드먼드 커시를 애도하면서도,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품은 채 커시의 발견을 온 세상에 알리고자 위험을 무릅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시의 발표는 단박에 공개되지 않는다. 얽히고설킨 일련의 사건들이 풀어지기까지 진실은 내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성미 급한 독자라면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싶어질지도 모른다. 한시라도 빨리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에 책장을 건너뛰어 결말을 읽으려는 충동이 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소설 곳곳에 놓인 징검다리를 찬찬히 건너지 않으면 자칫 핵심을 놓칠지도 모른다. 이 소설을 추동하는 근간이자 신을 향한 대담한 도전장이기도 한 에드먼드 커시의 발견은 과연 무엇일까? 이제, 아찔한 충격과 함께 짜릿한 지적 쾌감을 만끽하라.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더 이상 이전과 동일한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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