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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 세트(마스터스 오브 로마 1)(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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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쪽 | 규격外
ISBN-10 : 895463687X
ISBN-13 : 9788954636872
로마의 일인자 세트(마스터스 오브 로마 1)(전3권) 중고
저자 콜린 매컬로 | 역자 강선재 | 출판사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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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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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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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도서사이즈(mm/g) 책소개/목차
1 로마의 일인자. 1 콜린 매컬로 2015/7/20 492 140×210 보러가기
2 로마의 일인자. 2 콜린 매컬로 2015/7/20 336 140×210 보러가기
3 로마의 일인자. 3 콜린 매컬로 2015/7/20 556 140×210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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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고증, 20년 집필이 이뤄낸 필생의 역작! 『로마의 일인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가시나무새》의 저자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쓴 대작이다. 매컬로가 자료를 모으고 완성하기까지 근 20년이 걸린 이 책은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영미권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철저한 사료 고증에 입각하면서 저자의 상상력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일반 독자는 물론 서양 고대사학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책은, 기원전 100년 경 권력의 분리와 견제의 원칙 속에서 500년간 지속돼오던 낡은 로마의 공화정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할 무렵으로 돌아간다. 자신의 재산과 권력을 지키는 데만 혈안이 되어 체제를 유지하려는 세력과 그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신진 세력 간의 모략과 암투, 타락, 욕망, 신념과 사랑, 혁명의 격돌을 흥미롭고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그 과정에서 매컬로는 당대의 전쟁 전략과 생활상을 세밀하게 재현해낸다.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옷차림과 액세서리, 도로, 빈부에 따른 거주지의 차이 등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또한 당시에는 어떤 작가와, 책, 연극이 인기를 끌었는지 등 당시의 문화생활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포착하여 보여준다. 여기에 매컬로가 직접 그린 각종 지도도 수록하여 책에 대한 몰입을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 콜린 매컬로
저자 콜린 매컬로 Colleen McCullough는 1937년 오스트레일리아 웰링턴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문학과 과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매컬로는 문학은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시드니 의대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시드니 왕립 노스쇼어 병원에 신경과학부를 창설했다. 그후 미국 예일대 신경학과에 초빙되어 연구와 강의를 하던 10년 동안 두 종의 소설을 발표했는데, 첫번째가 데뷔작 『팀』, 두번째가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가시나무새』다.
『가시나무새』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자 매컬로는 마흔 살에 과학자의 삶을 접고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3년에는 남태평양 노포크 섬에 정착했고, 1984년 이 섬의 원주민인 남편 릭 로빈슨과 결혼했다.
매컬로는 국내에서 주로 『가시나무새』의 작가로 유명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역사소설가로 명성이 높다. 노포크 섬에서 철저한 고증을 통한 로마 시리즈의 첫 책 『로마의 일인자』를 써서 1990년에 세상에 내놓은 뒤 2007년까지 근 20년 동안 역사소설 『마스터 오브 로마』 7부작을 연달아 발표했다. 매컬로는 원래 카이사르의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6부 『시월의 말』로 이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치려 했지만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7부까지 쓰기에 이른다. 매컬로는 또다른 역사소설 『트로이의 노래』, 『모건의 길』 등 총 25종의 작품을 썼고, 데뷔작 『팀』과 『가시나무새』 등은 영화화되었다.
1993년 오스트레일리아 매쿼리 대학에서는 『마스터 오브 로마』 시리즈의 업적을 기려 매컬로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2000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역시 이 시리즈의 성과를 기려 그녀에게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칸노 상을 수여했다.
매컬로는 로마 시리즈 6부 『시월의 말』을 발표하고 일 년 뒤, 황반변성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그후 지속적인 건강 악화에도 남편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집필 의지를 잃지 않고 『비터스위트』(2013) 등 다수의 책을 발표했다. 2015년 1월, 노포크 섬에서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역자 : 강선재
역자 강선재는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나를 찾아줘』, 『세 길이 만나는 곳』이 있다.

역자 : 신봉아
역자 신봉아는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왜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걸까』가 있다.

역자 : 이은주
역자 이은주는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무한공간의 왕국』, 『윤리학의 배신』 등이 있다.

목차

《1권》
추천사
주요 등장인물
로마 시 지도
로마 시 중심가 지도
로마 주변국 지도

첫해(기원전 110년)
마르쿠스 미누키우스 루푸스와 스푸리우스 포스투미우스 알비누스의 집정기

둘째 해(기원전 109년)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와 마르쿠스 유니우스 실라누스의 집정기

셋째 해(기원전 108년)
세르비우스 술피키우스 갈바와 퀸투스 호르텐시우스의 집정기

《2권》
넷째 해(기원전 107년)
― 루키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와 가이우스 마리우스(I) 집정기

다섯째 해(기원전 106년)
―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와 가이우스 아틸리우스 세라누스 집정기

여섯째 해(기원전 105년)
―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와 나이우스 말리우스 막시무스 집정기

《3권》
일곱째 해(기원전 104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II)와 가이우스 플라비우스 핌브리아 집정기

여덟째 해(기원전 103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Ⅲ)와 루키우스 아우렐리우스 오레스테스 집정기

아홉째 해(기원전 102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Ⅳ)와 퀸투스 루타티우스 카툴루스 카이사르 집정기

열째 해(기원전 101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Ⅴ)와 마니우스 아퀼리우스 집정기

열한째 해(기원전 100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Ⅵ)와 루키우스 발레리우스 플라쿠스 집정기

작가의 말

역자후기

책 속으로

필연적인 운명을 상대로 싸울 수 있는 자 누구인가? 길고 날카로운 송곳니의 위력은 그 주인이 가장 잘 안다. ‘그리스어도 못하는 이탈리아 촌놈’이 오랜 공직 생활에서 처음으로 순수한 정치적 추종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그것은 병사들의 진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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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인 운명을 상대로 싸울 수 있는 자 누구인가?

길고 날카로운 송곳니의 위력은 그 주인이 가장 잘 안다.

‘그리스어도 못하는 이탈리아 촌놈’이 오랜 공직 생활에서 처음으로 순수한 정치적 추종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그것은 병사들의 진실하고 충성스러운 존경심이 아니라, 포룸 로마눔 군중의 변덕스럽고 이기적인 숭배였다. 마리우스는 그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로마인들을 조심하라는 말입니다. 그들은 태양과 바람, 비와 같습니다. 결국 그들은 모든 것을 모래로 만들어버릴 겁니다.”

저는 그들을 쓸모없고 하찮은 사람에서 로마 군단의 병사로 바꿔놓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고용 기회를, 단순 노동이 아닌 전문 직업을, 자신과 가족을 위한 명예와 명망과 발전 기회가 있는 미래를 주고 싶습니다! 존엄과 가치에 관한 정신을, 강대한 로마의 앞날에 크게 기여할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원로원 의원들은 이 수천수만 명의 남자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그들에게서 활약을, 충성을, 로마에 대한 사랑을 이끌어낼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의원들이 저보다 로마를 더 사랑해서일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로마나 그 무엇보다도 자신과 자신의 신분을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약점은 그들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었죠.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떤 신을 숭배하는지, 왜 이주를 시작했는지, 사회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통치되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우리에게 계속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로 넘어오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수많은 전투용 코끼리를 앞세운 한니발이나 피루스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는데 말이죠.

최하층민은 정치 세력이 아니었다. 그들은 남에게 통치받는 데 관심이 없는 것만큼 남을 통치하는 데도 관심이 없었다. 최하층민이 참여하는 공적 활동이라고 해봐야 경기장에서 좌석을 차지하거나 축제 기간에 공짜 음식을 얻어먹는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배가 부를 때의 이야기다. 배고픈 최하층민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였다.

로마에서 독재관이 꼭 필요할 때조차 그 임기를 6개월로 제한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오? 권력을 잡은 사람이 허황된 꿈을 품고 자기가 가장 잘났다고 믿는 것을 막기 위함이 아니겠소? 그런데 지금 우리 꼴을 보면 이, 이 촌놈 하나가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죄다 뜯어고치고 있단 말입니다!”

우리의 지혜, 경험, 로마 공화정 설립 이후 수세대에 걸쳐 전해진 우리 가문의 명성은 이제 하찮은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직 평민들만이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로원 의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평민들에게는 로마를 통치할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사랑은 다수를 위한 것이고 감상은 소수를 위한 것이지. 사람은 모름지기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해 싸워야 하네.

로마의 전통적인 정치 구조라는 게 동료들보다 출중한 인물의 권위를 짓누르게끔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걸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것만은 잊지 말아요, 가이우스 마리우스. 어떤 정권이든 항상 큰 위기가 있게 마련이에요. 그리고 사람들은 항상 이런저런 새로운 법이 공화정에 종말을 가져올 거라고, 로마가 더이상 예전의 로마가 아니라고 공포 어린 말투로 퍼뜨리고 다니지요.”

모든 사람이 마비된 듯 꼼짝없이 서 있는 동안, 정작 실제로 몸이 마비된 마리우스가 재빨리 나섰다. 그는 두 손을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도록 내밀어 멈추라고 명령했다. 군중은 즉각 동작을 멈췄다. 밀려오던 군중의 압력이 조금 줄어들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마리우스를 향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로마의 일인자, 로마 제3의 건국자, 게르만족의 정복자를 향한 환호였다.

“수천수만 명이 되어 내가 있는 이곳으로 돌아오십시오! 내게로 돌아와서 나의 사람이 되어주십시오! 밤이 되기 전에 내가 로마를 장악할 테니, 로마는 여러분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누가 배부른 자들인지 알 수 있겠지요! 우리는 국고를 부수고 곡식을 사들일 것입니다! 자, 이제 어서 가서 로마 시 전체를 내게 데려오십시오. 바로 이곳, 로마의 심장부인 이곳으로 데려오십시오. 원로원과 1계급, 2계급 사람들에게 이 도시와 이 제국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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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3년 고증, 20년 집필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500년 낡은 체제의 끝, 지키려는 자, 새로이 세우려는 자 욕망과 신념, 타락과 혁명의 격돌, 그 100년의 싸움이 시작된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13년 고증, 20년 집필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500년 낡은 체제의 끝,
지키려는 자, 새로이 세우려는 자
욕망과 신념, 타락과 혁명의 격돌, 그 100년의 싸움이 시작된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이 책은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던 장편소설『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쓴 대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제1부 『로마의 일인자』(전3권+가이드북)이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는 데만 13년이 걸렸고, 이후 집필을 시작해 시력을 잃어가며 완결하기까지 근 20년이 걸렸다. 작가가 직접 손으로 그린 각종 지도와 책 한 권 분량의 방대한 용어설명을 보면 이 작품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담겼는지를 엿볼 수 있다.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영미권에서 화제가 됐던 『로마의 일인자』는 일반 독자뿐 아니라 서양 고대사학자들 사이에서도 탁월한 로마사 책으로 인정받을 만큼 철저한 사료 고증에 입각하면서도 상상력 넘치는 작품이다.

권력의 공백기에 펼쳐진 인간의 욕망과 암투
이 작품은 권력의 분리와 견제의 원칙 속에서 500년간 지속돼오던 로마 공화정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할 무렵, 오로지 자신의 재산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체제를 유지하려는 세력과 그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신진 세력 간의 모략과 암투, 욕망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기원전 110년을 첫해로 설정한 이 작품은, 전통적 귀족 출신이지만 돈이 있어야 후대까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카이사르(독재관 카이사르의 조부)가 아직 어린 자신의 첫째 딸을 돈은 많지만 천민 출신으로 권력을 잡기 힘든 나이 많은 마리우스에게 시집보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권력과 재력이라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진 정략결혼으로 이 두 가문은 혼란스러운 로마 공화정 말기에 명실상부한 최고의 권력가로 변모한다. 이 과정에서 귀족 출신이지만 난잡한 생활을 하던 술라도 카이사르 집안과 관계를 맺고 마리우스 아래에서 권력의 중심부로 서서히 진입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카이사르, 마리우스, 술라 그리고 유구르타
이 책은 크게 카이사르, 마리우스, 술라 세 인물과 그 집안을 중심으로 그려내고 있지만, 로마의 속국인 누미디아 왕 유구르타, 마리우스의 정적 메텔루스 등 다양한 인물들을 로마의 성장과정과 함께 그리고 있어 흥미롭고 입체적이다. 또한 리더의 오만과 그릇된 판단으로 10만 대군이 게르만족에게 몰살당하는 사태에 대해서는 처음의 협상부터 전쟁 상황, 처참한 최후, 그리고 시체의 처리문제 등까지 전쟁사, 행정, 권력이동 등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다룬다.

당대의 전쟁 전략과 생활상의 디테일한 재현
이 작품은 또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옷차림과 액세서리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도로와 건물, 빈부에 따른 생활용품, 거주지의 차이, 건축 재료, 로마 주변국 및 부족들의 특징, 정치행정 체제, 무기와 깃발 등까지 매우 디테일하게 묘사한다. 또한 당시에는 어떤 작가가 인기를 끌었으며,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연극이 유행했는지 당시의 문화생활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포착하여 보여준다. 작가가 직접 그린 전쟁시 부족들의 이동을 표시한 충실한 지도들 역시 작품에 대한 몰입을 돕는다.

2천년 전의 로마사, 현대 사회의 거울
이 책은 또 현대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형태인 공화정에서 돈으로 의원을 매수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입법활동을 하고, 권력과 재력이 맞물리는 정략결혼, 빈부 격차, 사치와 향락, 부동산과 각종 이권사업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흔히 나타나는 기업형, 권력형 비리나 정경 유착 등의 시대상을 만날 수 있다.

추천사

콜린 매컬로가 그리는 로마는 전지전능한 초인적 영웅이 이끌어나가지 않는다. 실제로도 로마는 마치 각자가 왕과 같은 300명으로 구성된 원로원에 의해 지도되었고, 원로원 의원들은 상호 견제와 협력, 반목과 동맹을 거듭하지 않았는가.
큰 줄거리는 기록된 역사를 따라 흐르면서도 사건의 틈새와 개인의 내면세계는 당대 사회상에 부합하게 저자의 상상력으로 잘 메워지며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역사책에서는 홀대를 받았지만, 분명 당대에는 한가락 했을 위인들이 제 세상을 만난 양 활개 치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쏟아부은 작가의 노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탈리아와 로마의 공동발전을 통해 안정된 사회를 만들고자 꿈꾸는 정치가, 이탈리아 출신 촌놈이자 비할 바 없는 군인 가이우스 마리우스, 그리고 그 대척점에 선 명문가 출신의 세련된 미남이자 어둡디 어두운 인간성과 과거를 숨긴 술라가 같이 웃을 수 있었던 시절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_서승일(독자)

이 소설에 대해서라면 그 어떠한 찬사로도 부족하다. _Mary Tufts, 캐나다 아마존 독자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어지는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뻤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쁜 마음으로 ‘마스터스 오브 로마’ 가이드북을 읽는 중이다! _Gareth Davies, 영국 아마존 독자

참으로 대단한 책이다. 이 책을 충실히 읽은 독자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아마도 가장 위대한 문명인 로마가 전해주는 굉장한 이야기와 역사적 교훈을 대가로 얻게 될 것이다.
_Emil B “Emil”, 아마존닷컴 독자

어떤 허구적인 이야기도 매컬로가 이 시리즈에서 되살려낸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보다 재미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훌륭한 책이다.
-Doug Vaughn, 아마존닷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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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 어떠한 말로도, 찬사로도, 놀라움으로도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 '가시나무 새...
       그 어떠한 말로도, 찬사로도, 놀라움으로도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 '가시나무 새'의 저자 콜린 매컬로가 준비작업 및 고증에만 13년, 집필에만 거의 20년이 걸린 'Masters of  Rome' 시리즈 중 그 첫번째, 로마의 일인자. 총 일곱 시리즈, 21권 중 첫번째 3권이다. 7부작으로 이루어진 Masters of Rome은 천년이 넘는 로마 역사 중 기원전 110년부터 기원전 27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굳이 한마디로 하자면 그 기간동안 로마를 이끌었던 master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시대의 변화와 진보를 이끌어낸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첫번째 시리즈인 <로마의 일인자>는 기원전 110년에서 100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시대와 장소에 관한 묘사는 물론이고 각 계급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대화와 생각 등을 표현한 부분은 너무나 생생하여 마치 독자가 그 시대로 타임슬립을 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게다가 로마의 포룸 로마눔과 일곱언덕들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그 생생한 묘사들이 어찌나 시각적인지 상투적이고 평범한 감탄으로는 부족하다고 밖에 말하지 못하겠다. 1부에서 주인공, 즉 로마의 일인자는 당연 가이우스 마리우스이다. 로마의 정통 귀족 출신이 아닌 '그리스어도 못하는 이탈리아 촌놈'인 그가 왜 로마의 일인자이고 제3의 로마건국자로 불리우는지는..책을 읽어야만 한다. 인물에도 원조라는게 있다면, 로마하면 무조건적으로 떠오르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원조라고 할만하다. 그 시대에 마리우스 같은 인물이 있었다는 것은 당시 로마에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을만큼 그의 공헌은 지대하다. 그가 아니었다면 로마는 이미 기원전 100년이 되기 전에 게르만족의 지배를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 한명의 주목할만한 인물은 마리우스와 한때 동서지간이기도 했던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인데, 1부에서는 마리우스의 보좌관정도로만 등장함에도 그의 존재는 거대하게 다가온다. 마리우스라는 일인자가 있기 위해서는 술라 같은 서포터가 있어야 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해주는 인물이다. 2부 <풀잎관>에서는 아마도 술라가 또 한명의 Master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마리우스와 술라 이외에도 많은 원로원 의원이나 호민관, 그리고 율리아나 율릴라, 아우렐리아 같은 여성들이 등장하는데, 개개인에 대한 묘사에서 어찌나 개성이 뚝뚝 묻어나는지 아무리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이름이 외우기 어려워도 대화 한마디, 행동 하나만 보아도 누구인지가 명확해진다. 이는 작가의 능력이기도 하지만 번역의 힘이라고도 보여진다.

       인물들이 뱉어내는 촌철살인이 많지만 그 중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라 생각되는 말은 루푸스가 마리우스에게 쓴 편지 속에 등장한다.

     

    "가이우스 마리우스, 정말이지 이 세상에는 재능이 결여된 야망처럼 위험한 게  또 없다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죽을 지경이다. 마리우스가 집정관을 일곱번 지낼거라고 한 예언이 과연 성취될까. 1부에서는 6번의 집정관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술라는 어떻게 될까.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름은 언제 등장할까 등등 궁금한게 너무 많다. 하지만 2부인 <풀잎관> 세 권을 시작하려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너무 빠지지 않도록 잠시 다른 책으로 마음을 다스려 봐야겠다. 로마 만세! (이 말은 마리우스를  따라해본 것임..)

  •   로마의 기득권 세력과 수백명의 엘리트집단인 원로원은 제국 통치의 한계에 봉착 로마는 500년 전통의 ...

     

    로마의 기득권 세력과 수백명의 엘리트집단인 원로원은 제국 통치의 한계에 봉착 로마는 500년 전통의 기존 기득권 세력과 신진 세력 간의 권력 다툼이 100년 동안( 기원전 110년∼127년의 시기)지속되면서  로마는 황제체제가 확립된다.

    이 책은 바로 그 100년동안의 권력 다툼 시대에 명멸했던 영웅들 마리우스, 술라,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안토니우스, 옥타비아누스 의 고뇌와 암투 야망이 뒤섞인 로마 제국의 속살을 7부작에 걸쳐 펼쳐보인다.
    7부작의 1부에서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조부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뼈속 깊은 귀족 출신이지만 부를 거머쥐기 위해 자신의 첫째 딸 율리아를 천민 출신으로 대부호가 된 가이우스 마리우스와 결혼을 시킨다. 두 집안의 정략결혼으로 카이사르는 부를 얻었고 마리우스는 권력가가 된다. 이 과정에는 귀족 출신이지만 경제적 여력이 없는 '술라도' 카이사르 집안과 혼인관계를 통해 권력의 중심으로 파고 들어온다.

    권력을 거머쥔 마리우스는 기존 기득권층과 달리 전통 엘리트집단과 낡은 체제에 반대하며 별볼일 없는 직업에 재산이 없다는 이유로 군대에도 갈 수 없었던 로마의 최하층민들을 규합해서 토지를 분배,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경제생활을 꾸려나갈수 있게 적극 돕는다. 뼈속 까지 고귀한 혈통을 갖게된 마리우스는 아프리카 누미디아 왕을 사로잡아 남하하는 야만인 게르만족을 물리쳐 로마를 위기에서 구한다.

    귀족들은 마리우스를 ‘그리스어도 못하는 이탈리아 촌놈’으로 깍아내리고  그의 정적 메텔루스는 그를 향해 이렇게 소리친다.

    '벼락 출세자 마리우스! 율리우스 가문 여자와 혼인했다고 당신이 귀족이 되는 건 아니오!  변방의 이탈리아인, 법무관도 되지 말았어야 할 문맹 촌뜨기가 집정관의 상아 대좌에 앉는 걸 보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겠소!'

    기득권계층으로 엘리트들로만 구성된 원로원들은  출신은 미천하지만 뛰어난 능력과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귀족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 나라를 다스리고 로마군을 지휘할 수 있다는걸 인정하지 않는다.

    마리우스는 평민계층을 등에 업고  원로원 귀족들이 도덕적 책임과 법의 범위를 넘는 권력을 휘두르지 않게 하려고  원로원, 그들의 권력을 꺾으려고 한다.

    마리우스 이전에 로마의 최하층민은 정치 세력이 될수 없었다. 그들이 참여할수 있는것이라곤 경기장 좌석을 차지하거나 축제 기간에 공짜로 음식을 얻어먹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기근이 불어 닥친 로마에서 드디어  계급 갈등이 폭발하면서 정치적 격변의  소용돌이가 치기 시작한다.

     2000여년 전 로마는 정치와 경제의 대물림에서 비롯된 권력형 비리,전쟁을 통해 각종 이권을 챙기려는 이들인 기득권층과 하층민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었다.

    '로마의 일인자'는 재력과 권력의 축적, 대물림을 위해 정략결혼을 하고 돈으로 매수된 입법 활동,부동산과 각종 이권사업 등을 통해  재력과 권력을 탐한자들의 종착역은 바로' 대제국의 몰락' 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2000년전의 로마는 21세기 사회의 거울이다. 

    나라가 멸망한다해도  권력과 재물을 끝까지 놓고 싶지 않은  인간의 본성, 변하지 않았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로마의 일인자 시리즈 후 몇달만에 다시 만난 마리우스와 술라.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갑다. 나도 모르게 그들에...

    로마의 일인자 시리즈 후 몇달만에 다시 만난 마리우스와 술라.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갑다. 나도 모르게 그들에게 정이 부쩍 들었나 보다.


    세월이 흘러 둘은 처음의 위치에서 성장하였고, 어느덧 마리우스는 노회한 모습이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도박하여 성공한 술라 역시 이제 원숙한 느낌이다. 어드덧 둘 사이는 소원해져서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자신의 매력적인 용모에 추가하여 자신의 운명을 건 도박에 성공한 술라의 모습은 두려울 것이 없는 겁이 없는 남자에다, 어느정도 지략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줘서 과연 이 사내가 어떤 모습까지 성장할 것인지 책을 읽는 동안 기대하고 설레이게 한다.


    물론, 아주 잠깐 모습을 비추었지만 어린나이에 무척 영민한 모습을 보인 카이사르의 모습 또한, 앞으로 있을 그의 화려한 등장을 고대하게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술라의 무대이다. 이번 편에도 술라는 자신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예전에 비해 훨씬 파렴치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누미디쿠스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그를 독살 하기도 하고, 아우렐리아를 (돌쇠 스타일로 마구잡이로)유혹하기도 한다. 이런 그가 잠깐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와서는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여줘서 이 자가 나이가 들었구나 생각을 들게도 하지만, 미스리다테스왕과 대적하여 거침없는 언변과 자신감으로 그의 침략을 되돌리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역시 술라다라는 생각이 든다.


    전편에서도 저자 콜린 매컬로는 글의 흐름 속에서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서술하다가도 유독 술라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생을 건 도박에서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서술을 바꾸면서 자신이 술라가 된 듯 이야기를 진행하였는데, 이번 편에서도 술라에게만 직접 말을 걸기도 하고, 그가 생기긴 잘 생겼지 했지하며 이야기하기도 하여  마치 짝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반지의 제왕>에서 유독 레골라스만 좋아해서 영화 속에서 회전 승마신공, 롤러코스터 신공, 계단 신공하는 모습을 가능하게 해준 피터 잭슨이 생각나기도 한다. 


    술라의 활약과 더불어 인상적인 것은 이탈리아인들에게도 로마시민권을 확장하는 문제를 놓고 회의장에서 설전하는 모습이다. EBS 다큐프라임 <강자의 조건>에서 로마제국이 오랜기간동안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까닭은 피지배민들에게도 차별없는 대우를 해주고, 자신의 문화를 전파하고 상대방의 좋은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는데 있다고 본 적이 있는데, 로마의 발전을 이루어 줄 진보적인 사고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기쁜 일이다.


    술라와 비슷한 빨간머리 꽃미남 카토의 연애 스토리와 더불어, 현명하지만 집안에 바람 잘 날없는 드루수스의 이야기도 흥미로우며, 그들의 앞날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 지도 기대된다.


  •       프리드리히 니체는 '초인'에 대해서 노래했다. 그가 노래한 초인은 다른 사람의...


     

    로마의1인자.jpg


     

     

    프리드리히 니체는 '초인'에 대해서 노래했다.

    그가 노래한 초인은 다른 사람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시대나 다른 사람이 만든 가치관을 따르지도 않는다.

    그는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타인을 지배하며 스스로의 주인이 된다.

    이 초인 안에 있는 것은 오로지 '권력의 의지' 뿐이다.

    시대가 만든 가치관과 지배자가 만든 도덕을 망치로 모두 부순 후에 초인이 직면하는 것은 자신 안에 불타고 있는 '권력의 의지'뿐이다.

    초인은 자신의 안에 있는 '권력의 의지'를 불태우며 위로 올라가기만 할 뿐이다.

    그리고 니체는 이런 초인을 원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예언가처럼 말을 하고 사라진다.

    시대가 초인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초인'이라는 이름이 생기기 전에 영웅을 부르는 시대의 이야기가 있다.

    우리에게는 [가시나무 새]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콜린 맥컬로가 쓴 [마스터 오브 로마]시리즈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시저'나 '케사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이 책에서는 보통 '카이사르'라고 부른다.) 시대 전후를 배경으로 한 로마의 이야기이다.

     

    [마스터 오브 로마]의 1부에 해당되는 [로마의 일인자]는 모두 세 권으로 되어 있다.

    세 권을 합치면 거이 1500페이지가 넘는 막대한 분량에서는 카이사르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직 그는 태어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로마의 일인자]는 기원전 110년부터 기원전 100년까지 총 11년간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태어나지도 않은 카이사르가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1년의 임기뿐이며 연임이 불가능한 집정관을 7번이나 지낸 로마의 위대한 영웅 '가이우스 마리우스'이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은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밑에서 권력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이다.

    이 책은 카이사르의 등장 전에 시대를 풍미했던 마리우스와 술라가 어떻게 밑바닥에서부터 권력을 잡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공화정의 말기의 시대상이 폭포 아래로 흘러가는 거대한 물줄기처럼 장엄하게 그려지고 있다.

     

     

     

    마리우스는 위대한 군인이다.

    그는 여러 번의 중요한 전투에서 큰 승리를 이끌었고, 이로 인해 그의 출신으로는 꿈도 꿀 수 없는 로마의 원로원이 되었다.

    마리우스는 이탈리아의 변방 아르피눔 출신이었다.

    당시 로마는 공화정이었고, 이탈리아 안에서 로마와 여러 개의 동맹시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탈리아 안에서도 로마 사람만이 진정한 로마인으로 대접을 받는 시기였다.

    따라서 이탈리아 변방 출신의 마리우스가 원로원에 이른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우스는 천재적인 지략과 용맹으로 여러 번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로마의 원로원이 되었다.

     

    그러나 마리우스의 목표는 원로원이 아니었다.

    그는 로마의 최고 지도자인 집정관이 되고 싶어 했다.

    그의 안에는 집정관이라는 최고 지도자에 대한 권력의 의지가 불타고 있었다.

     

    그런 마리우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이 있었다.

    후에 카이사르의 할아버지가 되는 또 다른 카이사르로 불리는 사나이다.

    그는 고대로마로부터 이어져 오는 귀족가문인 '파트라키' 출신이다.

    그럼에도 그는 당시 겨우 원로원직을 유지할 재물밖에 소유하지 못했고, 그의 두 아들과 두 딸에게 물려 줄 재산은 부족했다.

    이로 인해 자녀대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원로원직을 유지하지 못할 형편이었다.

    그는 마리우스의 인물됨됨이를 알아보고 그를 자신의 첫째 딸을 주고 그의 물질적 후원을 받는다.

    카이사르의 가문과 결혼한 마리우스는 권력의 날개를 달고 집정관이 된다.

    그리고 누미디아와 게르만 민족과의 커다란 전투에서 승리하며 7번의 집정관직을 지낸다.

     

     

    마리우스와 같은 강한 권력의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면의 어둠을 가지고 있는 술라는 이 책에서 이중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로마 귀족 가문인 파트라키 출신이지만 술주정뱅이 아버지로 인해 아무 것도 물려 받지 못한다.

    그로 인해 부자 여성들에게 몸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다가 문득 자신 안에 불타고 있는 권력의 의지에 눈을 뜬다.

    그리고 자신의 상속 경쟁자인 한 남자를 살해한다.

    이어 자신의 의붓어머니와 자신을 사랑한 여인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물려받는다.

    그 후 카이사르의 둘째 딸과 결혼하고 마리우스의 부관이 되어 권력의 의지를 불태운다.

    술라는 원로원이 되고 로마의 귀족으로 인정받으면서도 안에는 채우지 못한 권력의 의지로 괴로워한다.

    그의 안에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권력에 대한 갈급함이 있다.

    그는 그 갈급함을 채우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벌일 수 있는 잔혹함과 냉철함도 가지고 있었다.

     

    술라라는 인물은 마치 도스트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꼴리노코프는 연상시킨다.

    라스꼴리노코프는 선택받은 영웅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고, 그것은 그에게 악이 아닌 오히려 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노파를 살해한다.

    라스꼴리노코프가 노파를 살해하고 죄책감에 시달린 불완전한 초인이었다면, 술라는 자신의 권력의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걸리적 거리는 모든 것을 제거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받지 않는 냉철한 초인이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권력뿐이었다.

     

    3권까지의 내용에서는 술라가 마리우스의 부관으로 같이 전쟁에 승리를 이끌지만, 순간 순간 술라 안에 있는 어둡고 탐욕스러운 권력의 의지가 어떻게 마리우스를 배신할지에 대한 음침한 복선이 드러나고 있다.

     

     

     

     

     

    [로마의 일인자]는 마리우스와 술라라는 두 인물에 대한 묘사와 함께 당시의 로마의 시대상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당시 로마는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이후 원로원으로 대표되는 보수세력과 평민회로 대표되는 개혁세력 간에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외부적으로는 카르타고의 후예인 남쪽의 누미디아라는 나라와 호전적인 북쪽의 게르만민족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

    무능한 로마의 귀족들은 계속된 전투에서 로마의 군인들을 전멸시키면서도 정치적 특권으로 인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있었다.

    마리우스가 첫 번째 집정관이 되어 남쪽의 누미디아를 공격하고 있는 동안, 북쪽에서는 엉텅리 로마 귀족이 이끄는 로마군단이 게르만 민족에게 몰살 당한다.

    아리우시오 전투로 부르는 이 전투에서 로마의 18개 군단과 10만명의 로마 군인들이 전멸한다.

    이로 인해 로마는 두려움에 떨게 되고, 다시금 마리우스를 원하게 된다.

    당시의 시대가 마리우스라는 영웅을 어떻게 원하고,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마리우스라는 인물은 거대한 로마의 물줄기를 돌려 놓기에는 부족한 인물이었다.

    그는 마치 구한말 시대의 대원군처럼 무너져 가는 시대의 흐름을 잠시 멈추어 주고 있는 인물이었을 뿐이다.

    당시의 시대의 무너져가는 로마는 그가 버텨내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이었다.

    그로 인해 그는 힘을 잃고 병들어 간다.

    그런 힘의 공백을 늑대와 같은 술라라는 인물이 조금씩 차지해 가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 책에서 술라의 본색은 완적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후에 그의 본색이 어떻게 드러날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결국 이 책은 당시의 시대가 마리우스라는 영웅을 뛰어넘을 더 위대한 영웅을 원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한편으로는 로마 공화정 말기라는 시대를 마치 그림을 보듯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 시대 속의 권력을 향해 몸부림치는 인물들을 살아 있는 인물처럼 그러내고 있다.

    이 시대에 최고의 역사소설이라고 불릴만한 책이다.

  • 그라쿠스 형제의 사후 귀족들간의 권력 투쟁, 신진세력과 구세력의 갈등, 로마인과 동등한 대접을 바라는 이탈리아인과의 갈등, 그...

    그라쿠스 형제의 사후 귀족들간의 권력 투쟁, 신진세력과 구세력의 갈등, 로마인과 동등한 대접을 바라는 이탈리아인과의 갈등,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이민족과의 전쟁..

    이런 수 많은 갈등이 폭발 직전에 놓인 상태인 BC 110년부터 '관습도 없고, 법도 없는(non mos, non ius)' 공화정 말기의 혼란을 거쳐, 옥타비아누스가 '아우구스투스'의 칭호를 받아 로마의 일인자가 되기까지

    80여년의 영욕의 세월을 살아간 수 많은 로마인들이 콜린 매컬로의 손 안에서 치밀한 고증과 탐욕스러운 인간의 맨 모습을 드러내는 적나라한 묘사를 통해 드러내고,

    픽션이 난무하는 역사소설이 아닌,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빈틈만 상상력으로 메꾸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때로는 수부라를 걸으며 인술라에서 떨어질 인분을 걱정하고 있고, 때로는 질퍽거리는 진창을 두려움과 긴장과 함께 걷고 있게 만든다.

    자 이제, <로마의 일인자>를 통해 세계의 주인이 된 로마인의 광기와 혼동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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