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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문명(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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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쪽 | 규격外
ISBN-10 : 8994750169
ISBN-13 : 9788994750163
샤먼문명(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박용숙 | 출판사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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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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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50428, 판형 165x235, 쪽수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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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샤먼문명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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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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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고대 도상들에 대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해석들은 샤머니즘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친절한 길라잡이 노릇을 효과적으로 해낸다. 저자는 그 연구를 바탕으로 “샤머니즘이야말로 신비로우면서도 과학적인 신앙”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에게 샤머니즘은 어리석은 고대인들의 미개 종교가 결코 아니다. 이미 미술사와 문명의 원형에 대한 책을 여러 권 낸 저자다. 독자들은 인류 최초의 문명이 남긴 언어를 인문학으로 따라 읽는 고급 재미를 느낄 것이다.

저자소개

목차

저자의 글 최초의 문명은 이렇게 말했다 5

여는 글 샤머니즘, 그 새 이력서 15
청동기 문명은 곧 금성문명이다 16
샤머니즘은 지동설을 믿었던 고등종교였다 17
청동거울은 비너스의 거울이다 19
용은 태양을 도는 지구와 그 궤도를 상징한다 20

제1장 샤먼의 고향, 수소자리 23
수소와 수소 뿔의 의미 25 | 두손의 도상은 달력이다 33
샤먼의 학습기구 컴퍼스와 삼각자 37
세계의 북극성과 북두칠성 39
묘성과 좀생이 45 | 샤먼의 도끼는 해탈의 상징이다 49

제2장 세계를 지배한 샤먼의 천문학 53
유일신과 지동설 55 | 샤먼의 우주도 61
용머리는 지구를 뜻한다 71 | 샤먼의 신은 삼신이다 74

제3장 청동 거울은 하늘을 말한다 97
거울, 천문을 꿰뚫어보다 99 | 이집트의 앙크 101
손잡이 없는 거울 108
샤먼의 굴렁쇠, 금성과 지구의 교차 111
각도의 여신상, 비너스 116

제4장 용은 스스로 돌며 태양을 돈다 123
두 마리의 용은 여름띠와 겨울띠이다 125
사계절의 신들-네 마리의 용 167 | 뫼비우스 띠와 팔괘 170
여덟 마리의 개와 천마 172 |
여덟 개의 방울과 두 개의 방울 176 |
신출귀몰하는 용의 재주 179

제5장 4계절의 지배자, 금성 183
옹기와 시루떡 185 | 사람농사 190
DNA 종자와 생명수 200 | DNA 종자와 벼이삭 202
씨의 운반자는 현조 208 | 좋은 밭 215

제6장 좀생이 혼을 부르는 샤먼의 북 219
북은 해탈의 도구이다 221 | 시베리아 샤먼의 북 228
원형 북과 타원형 북 234 | 가죽 소리와 놋쇠 소리 235
샤먼의 갓은 신상이다 237

제7장 손바닥과 숫자 243
수의 비밀 245 | 샤먼의 암호는 3에서 시작한다 248
수 5와 연꽃 252 | 수 오십 258
해탈의 문은 수 3과 수 4이다 261
샤먼의 복합문장 265

제8장 아리랑 축제, 샤먼의 통과의례 273
축제 I 초인의 탄생 275
벚나무 오르기 282 | 탈을 쓰는 샤먼 285
아리랑(청룡)과 쓰리랑(백호) 289
용의 뱃속과 뫼비우스의 띠 292
축제 II 올림피아드와 신선놀이 303
영웅들의 서품 309

제9장 이데아와 좀생이 혼 353
여신과 지하 신전 355 | 벽화는 이렇게 말한다 361
삼족오와 옥토끼 365 | 바다 속 우물과 물마누라 373
좀생이 혼이 숨어 있는 자안패 381

제10장 샤먼의 황금신상 387
샤먼문명의 신상들 389 | 신상의 금관 398
복숭아와 대추 402 | 우후와 미인 탄생 404
오리 궁둥이를 쫓는다 408 | 영웅의 씨뿌리기 412
자궁 동물과 돼지 416

제11장 사제와 성역 419
샤먼의 돌 421 | 샤먼의 돌집 426
바다와 용궁 428 | 삼위태백은 피라미드이다 431
샤먼 최초의 나라 433 | 흉노의 용성과 조선 436
사제 440 | 사제의 의례기구 448
샤먼의 바티칸과 삼한 454 | 천부인 세 개 456

제12장 샤먼문명의 군사와 미트라 461
동굴에서 태어나는 메시아 463 | 미트라 신전 471
미트라는 인신공희를 했다 472 | 미트라, 메시아의 탄생 477
수소 죽이기의 협력자 479 | 수소 죽이기는 천문학이다 482
세상을 구하는 샤먼 전사 484

제13장 샤먼의 발과 삼한 485
샤먼의 방망이 487 | 샤먼의 빗자루 490
죽엽군 494 | 모두루의 탄생 496
천마 499 | 지상으로 내려가는 모두루 505
손과 발의 메타포 510

끝내는 글 샤먼문명의 최후 513
샤머니즘의 마지막 장면 515

부록 주석 522 | 용어 설명 535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샤먼제국》에 이어 고대사와 샤머니즘에 관한 기존 학설을 뒤집은 역작 《샤먼제국》으로 고대사에 관한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저자의 책.(《샤먼제국》은 발간 즉시 재쇄를 찍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샤먼제국》이 역사의 관점에서 헤로도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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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제국》에 이어 고대사와 샤머니즘에 관한 기존 학설을 뒤집은 역작

《샤먼제국》으로 고대사에 관한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저자의 책.(《샤먼제국》은 발간 즉시 재쇄를 찍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샤먼제국》이 역사의 관점에서 헤로도토스, 사마천, 김부식의 오류를 바로 잡는 방식으로 서술되었다면 《샤먼문명》은 유물을 통해서 샤머니즘의 사상과 문명의 암호를 밝혀내는 작업이다.

“저자는 이 조촐한 책에서 샤머니즘이야말로 인류가 가진 모든 종교의 모태라는 사실을 밝힐 것이다. 더불어 샤머니즘이야말로 신비로우면서도 과학적인 신앙임을 밝힐 것이다. 선사시대의 동굴 벽화나 고분 벽화, 암각화, 왕들의 원통 봉인, 지배자들의 의상 문양, 아직도 골동품으로 전해지는 샤먼의 장신구와 부적, 토기와 도자기 그림 등이 그 근거로 제시될 것이다.” - 여는 말 ‘샤머니즘, 그 새 이력서’ 에서

샤머니즘에 관해 이렇게 집요한 연구가 있었던가

샤머니즘을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은 차라리 자연스럽다. 굿, 무당, 접신…. 지식인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샤머니즘을 비과학적이고 망령된 미개 종교라고 말한다.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우리 민족, 나아가 전 세계인이 수천, 수만 년 전부터 샤머니즘을 신봉해왔다고 말하면서 이 사상이야말로 고대사의 실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이 4차원의 세계관이 과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확신한다. 저자에 따르면 고도로 발달한 샤머니즘의 천문학 지식으로 샤먼문명은 아주 먼 옛날부터 지동설을 신봉해왔다.

“샤머니즘은 진리의 텍스트가 천문(天文)인 인류 최초의 천문 과학 종교이다. 샤머니즘의 샤먼들이 신격으로 숭상한 대상은 해와 달과 북두칠성과 뭇 별들이다. 그들은 고도로 발달한 천문 지식을 바탕으로 그 별들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우주의 신비를 파헤쳤다. 지동설은 그런 연구의 산물이었다.” - ‘저자의 말’ 에서

확신의 밑바탕에는 오랜 세월에 걸친 집요한 연구가 근거로 자리 잡고 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고대 도상들에 대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해석들은 샤머니즘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친절한 길라잡이 노릇을 효과적으로 해낸다. 저자는 그 연구를 바탕으로 “샤머니즘이야말로 신비로우면서도 과학적인 신앙”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에게 샤머니즘은 어리석은 고대인들의 미개 종교가 결코 아니다. 이미 미술사와 문명의 원형에 대한 책을 여러 권 낸 저자다. 독자들은 인류 최초의 문명이 남긴 언어를 인문학으로 따라 읽는 고급 재미를 느낄 것이다.

책의 주요 내용

1. 샤머니즘의 삼신 사상
저자에 따르면 샤머니즘의 핵심은 세 가지가 하나가 된다는 삼신 사상이다. 태양과 달, 그리고 금성이라는 세 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생명의 신비를 창조한다는 믿음이다.
세 가지 별 속에 금성이 끼어들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샤머니즘의 금성 숭배 이데올로기는 고도의 천문학적 지식을 근거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금성은) 자전(自轉) 없이 늘 같은 얼굴로 태양을 돌므로 지구와 가깝게 접근할 때 태양광선의 59퍼센트를 지구에 반사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지구가 금성에 의해 특별히 태양열을 지원받는다는 뜻이다. 이 말은 지구가 추분점에서는 달의 찬바람을 받는다는 의미로, 금성이 춘분점과 추분점에 두 번이나 가깝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려면 금성이 지구와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가거나 반대 방향으로 돈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샤먼이 그렇게 믿어왔듯이 금성은 지구와 60도 각도(角度)로 교차한다.”
- 제3장 ‘청동거울은 하늘을 말한다’ 에서

샤먼들은 바로 이 각도에 의해 지구에 생명과 사계절의 신비가 탄생하게 됐다고 믿었다. 때문에 그들은 태양과 달과 함께 금성을 숭배했으며 더불어 60도 각도까지 떠받들게 됐다.

2. 꼬리를 문 두 마리 용의 비밀을 비교문화사적 관점에서 해석
용이 상상의 동물임은 주지의 사실. 그러나 고대인들이 왜 용이라는 동물을 상상해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저자는 이 용을 “지구가 공전하고 자전하며 태양의 주위를 도는 궤적을 형상화한 동물”이라고 말한다.

“거대한 용이 제 꼬리를 애써 물려는 모습은 지구가 달리고 난 프랙털 궤도를 형상화한 그림인 것이다. 그러나 샤머니즘이 물러난 뒤로 사람들은 이 환상적인 용의 실체가 지구와 그 궤도를 나타낸 것이라는 사실을 점차 잊어버리게 되었다.” -제2장 ‘세계를 지배한 샤먼의 천문학’ 에서

언뜻 황당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서양의 고대 문서인 《피라미드 텍스트》와 《헤르메스 문서》를 비롯해 동양의 고서인 《역경》, 《관자》, 《회남자》 등과 제러미 나비, 제인 엘렌 해리슨 같은 서양 고고학자들의 숱한 연구에 이어 서울국립박물관에 소장된 청동제 장식물, 경주에서 출토된 용머리 장식, 11세기 불교 유물인 당간지주까지 근거로 제시되고 나면 그 황당무계함은 우리 고대사에 대한 찬탄으로 뒤바뀔 것이다.

저자는 덕수궁 천정화나 고려시대 청동 거울에서 볼 수 있듯 이 용이 왜 두 마리씩 등장해 서로 꼬리를 물고 도는지에 대해서도 통찰해낸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이 두 마리 용의 모습은 천체의 섭리와 기상을 형상화한 결과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샤머니즘 특유의 금성 숭배 사상이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두 마리 용이 서로 꼬리를 무는 도상들은 빠짐없이 “지구와 금성이 합작해서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우주 쇼”의 형상화이다.
동서양 유물과 연구를 폭 넓게 아우르는 비교문화사적 해석이 이처럼 독특한 학설을 창출해낸 것이다.

3. 아리랑의 재해석
샤머니즘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극소수 샤먼과 영웅들에 의해 전승된다. 저자는 전 지구적으로 행해진 이 실례들을 낱낱이 들고 있다. 그 속에는 아리랑축제가 포함돼 있다. 저자에 따르면 아리랑축제는 영웅을 뽑는 통과의례를 일컫는 말이며 그렇게 선발된 영웅이 아리랑이다. “1930년대 연구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인 관심거리로, 실로 다양한 견해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서울대 조해숙 국문과 교수, ‘아리랑 - 장르를 넘어선 노래, 시간을 가로지른 소리’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휴머니스트)던 아리랑의 진정한 의미가 밝혀지는 순간이다.

“샤머니즘의 핵심에 통과의례(Initiation)라는 말이 있다. 학자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쓰이기도 하지만 진정한 의미는 샤먼들의 영웅[초인(超人)]을 뽑는 과거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무속은 이때 탄생하는 초인, 영웅을 아리랑이라고 했으므로 통과의례는 아리랑축제라고 말할 수 있다. 샤먼은 이들 아리랑을 통해 사원국가(寺院國家) 형태의 제국을 통치했다.”
- 제8장 ‘아리랑축제, 샤먼의 통과의례’ 에서

더불어 저자는 우리나라에 왜 그토록 고인돌이 많은지에 대한 정답까지 일러준다. 고인돌은 “아리랑축제에 참가하는 이들이 통과의례를 준비하며 수련하는 신성한 곳”이었다면서 그에 대한 미술사적 증거를 남김없이 제시한다. 샤머니즘의 중심지였던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많은 것은 그 때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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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샤먼문명 | wo**tory | 2015.07.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샤먼문명 접하지 못했거나 잘 알지 못하는 분야는 그 자체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샤먼문명> ...
     

    샤먼문명


    접하지 못했거나 잘 알지 못하는 분야는 그 자체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샤먼문명> 도 샤먼이라는 낯선 세계로 초대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샤먼과 문명이 함께 쓰인 것은 어색하게 다가오긴해도 생각하기에 따라 그렇게 사용해도 말이 되지 않는 건 아니다. 미신이든 아니든 어떤 믿음을 있었고, 그 믿음을 신봉하기 위한 제단이나 도구, 상징물 등을 두고 주술이나 어떤 행위를 하는 게 샤먼의 역할이다. 그것이 미신이더라도 그 시대를 살았던 일부 혹은 대부분의 인간에게 샤먼은 큰 영향력을 끼친다. 당시 문명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었다면, 자연히 샤먼과 샤먼의 활동으로 인해 그 문명에도 일정한 영향을 주어 문명안에 샤먼의 흔적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책은 저자가 샤먼문명을 보여주는 동서양의 많은 유물을 하나하나 해석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유물을 샤먼문명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식의 유물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문명이라 할 수 있다. 어색한 조합으로 다가오는 ‘샤먼문명’이 좀더 들여다보면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책에 의하면 샤먼문명은 청동기 문명이자 금성문명이다.


    샤먼이 사용한 창과 삼지창, 언월도는 놋쇠 무구이며, 제상에는 놋쇠 그릇이 놓인다. 놋쇠는 청동기이니 청동기가 샤머니즘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중해 문명시대에 금성을 상징하는 비너스가 구리의 여신이기도 했으니 청동기가 금성문명과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책에 소개되는 많은 유물들과 그 유물속에 담긴 조각이나 그림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 이를 뒷받침한다. 저자는 기독교가 샤머니즘을 계승했다고 말한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말을 인용한다. 일반적으로 샤머니즘과 기독교의 위치를 전혀 다르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엘리아데의 말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종교가 샤머니즘과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나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일 뿐, 샤머니즘과 종교의 속성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 엘리아데의 말은 자연스럽다.


    어떤 믿음에 대한 체계가 덜 잡힌 채 앞선 시기에 존재했던 것이 샤머니즘이니, 시간적으로 그 뒤에 오는 기독교가 샤머니즘을 계승했다는 게 이상할 게 없다. 특별하게 다가온 건, 샤먼문명에서 많은 별 중 밝게 빛나는 금성이 태양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과, 천동설 시대 이전 샤먼문명때 지동설을 믿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다른 무게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금성을 숭배하게 된 것이 지구와 금성이 60도 각도로 교차한다는 것을 알아서가 아니라 그저 밝게 빛나서 주목했을 뿐이고, 거기에 어떤 믿음에 대한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했고, 나중에 지구와 금성이 교차한다는 과학적 사실을 알게 되자, 그것을 금성이데올로기로 덫칠한 게 아닐까 싶다. 뛰어난 문명이서가 아니라, 고대 미개한 시대에도 낮과 밤을 구분하고 밤에 밝게 빛나는 별을 특별하게 볼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강렬한 태양이 뜨고 지는 걸 안다면 태양이 지구를 돌거나, 지구가 태양을 돌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둘 중 하나인데 샤먼은 그 중 지동설을 믿은 것이다. 이것 아니면 저것이다.


    그 중 하나를 택했는데 그것이 맞다고 해서 샤먼이 과학적이라거나 뭘 알아서 그랬다는 것은 과한 해석이다. 정말 뭘 알아서 지동설을 믿었다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를 남겨 이후에 천동설 시대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다. 어찌됐든 지동설을 믿었다면 당시 유물에도 그런 믿음의 흔적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샤머니즘에 대한 궁금증도 있지만, 그것으로 문명을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저자는 샤먼문명을 담고 있는 동서양의 유물들을 보여주며 그것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의미를 풀어서 설명한다. 책을 통해 귀한 유물 자료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저자의 해석과 설명을 통해, 어떤 상징성과 의미를 가졌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21세기 시대에도 샤먼은 존재한다. 청동기 시대에 샤먼의 역할과 샤머니즘의 영향력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 점에서 샤머니즘으로 문명을 바라보는 시도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     근래 이렇게 만족스럽게, 재밌게 읽은 책이 또 있나 싶다. 동서양과 각종 학문의 영...

     


     

    근래 이렇게 만족스럽게, 재밌게 읽은 책이 또 있나 싶다.

    동서양과 각종 학문의 영역(역사는 기본이고 철학, 미술사, 천문학, 신화 ..)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지식의 아우름에 지적인 포만감을 제공하는 책이다.
    5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야금야금 아껴 읽고플만큼 맛깔스러운 책으로,  여유있는 주말 내내 이 책에 푹 빠져 지냈다.

    몇 해 전에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손에 들었다 3박4일동안 헤어나오지 못하며 넘 재밌게 읽었던 7권 분량의 판타지소설(제목은 밝히지 않겠다)이 있다.
    비약이 심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소설을 읽을 때랑 똑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재미있다!! 그런데 심지어(?) 이 책은 깊이도 있다!!!

    방대한 인용의 출처를 명시해놓고, 상세한 주석을 달아놓은 것이 얼핏 딱딱한 논문을 연상시키는데,

    쉽고  재밌게 쓴 논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샤머니즘이 미신이고, 미개한 문명이라는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신비로우며 과학적인 신앙'으로서 '고도의 청동기 문명을 일궈낸 고대 사상의 원류'로 샤머니즘을 다룬다.

     

    <별과 우주를 사랑한 지동설의 시대> 이 낭만적(?)인 부제에 놀랍도록 과학적이고 상징적인 샤머니즘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읽기 전엔 '제목이 흥미롭네' 정도였는데,
    읽고 난 후인 지금은 '어쩜 이렇게 한 문장으로 책의 방대한 내용을 잘 축약해 놓았을까'라는 감탄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자의 전작인 [샤먼제국]도 읽고파진다.

    가벼운 책에 질려 진지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찾아 읽게 된 나같은 독자도,
    단순한 지적 허영심을 충족시키기에도,
    책장에 꽂아두기에도 뿌듯한 책으로 추천한다.

    곧 다가오는 여름휴가때 이 책 한 권 선택해 시원한 곳에 앉아 여유롭고 진지하게 독서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   구석기 시대의 샤먼시대를 미천한 미개한 시대로 알고 있었는데 인류 역사상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어떠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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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기 시대의 샤먼시대를 미천한 미개한 시대로 알고 있었는데 인류 역사상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어떠한 발전을 이루었는지 학교 교육을 통해 대략적인 정의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미신이라는 호기심에 궁금해오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이 도서의 제목 <샤먼문명-별과 우주를 사랑한 지동설의 시대>를 보자마자 샤머니즘에 대한 세부적인 역사부터 분석까지 잘 알수 있는 기회가 될꺼같아 너무나 기대가 컸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미신이라는 소재 하나만으로도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재미가 있을 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즈음 현대시대에 들어서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굿이나 무당을 천대시하고 또 이러한 미신들 또한 멀리하게 되었지만, 불과 몇십년 전만 하더라고 지금과는 정말로 다른 양상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대들어서 과학이 발달하고 이성의 시대로 자리잡음에 따라 이러한 미신적으로 여기던 샤머니즘에 대해서 잊혀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샤머니즘이라는 단어를 보고 생각하게 되면 무엇인가 신비롭게 여겨지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별자리로 점치는 점성은 지금의 우주를 연구하는 천문학의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이 드니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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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국한된 소재가 아닌 샤먼이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드러났다니 얼마나 인간이 자연에 속박되어 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넘어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모든 각지에서 자연을 숭배하고 존귀하게 여겼다는 것에 대해서 샤먼문명은 인류가 창조가 되면서부터 그 두려움으로 부터의 해방을 자연에서 찾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도서 <샤먼문명-별과 우주를 사랑한 지동설의 시대>를 읽으면서 제일 먼저 생겨난 학자들, 종교인들은 샤머니즘을 따르던 자들이라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지식조차 없어 과학이라는 것 조차 모르던 그저 순박하게만 느껴지던 시기에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던 것들을 어떻게라도 설명할 수 있었던 자들은 보다 조금 세상 물정을 깨닫고 눈을 떴던 그들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과학을 이용한 샤먼문명을 통해 그져 사이비이고 비과학적이라고 느껴졌던 것들에 대한 오해들을 이 책을 통해 하나씩 밝혀나갔던 좋은 시간을 갖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증거 자료들을 통해 객관적으로 이러한 샤먼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예술적이었는지 알수 있었던 <샤먼문명-별과 우주를 사랑한 지동설의 시대>였습니다.


  • 샤먼문명 | mi**kwh | 2015.06.2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사람은 신앙의 동물이었고 그들이 처음 가진 신앙은 무속신앙이었으며 그 무속신앙을 이끌어나가는 대상은 샤먼이었다. 그리고...

    사람은 신앙의 동물이었고 그들이 처음 가진 신앙은 무속신앙이었으며

    그 무속신앙을 이끌어나가는 대상은 샤먼이었다.

    그리고 그 샤먼들은 그 시기에 이미 지동설을 믿는 존재들이었다.

     

     

    책에 따르면 샤머니즘은 금성문명이자 동시에 청동기 문명이다. 샤먼들이 사용하는 것은 놋쇠 무구이고 제상에서 사용하는 것이 놋쇠 그릇이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샤먼들이 천동설이 아닌 지동설을 믿었다는 사실이다.

     

     

    그 중심에는 있는 것은 춘분점과 추분점에서 지구와 교차하는 금성이다. 이를 그리스 시대에는 아프로디테라고 했고 이집트에서는 이시스, 그리고 바빌로니아 시대에는 이슈타르라고 불렀으며 무가에서는 ‘만명신’ 이라 하여 춘분점에 나타나는 새벽하늘의 금성은 ‘아린만명’이고 추분점에 저녁 하늘에 나타나는 금성은 ‘스린만명’이라 부르고는 하였다.

     

     

    기원전 500년을 기점으로 기존의 종교들에 있던 (지금은 마리아'로 지칭되는)이시스나 십자가 형상, 성서에서는 노아의 방주로 대표되는 홍수사건들과 같은 기념일들을 포함한 여러 상징들과 의미들을 흡수하여 성장, 기존의 것들을 하등한 애니미즘의 산물이자 이단으로 단정지어버리는 기독교가 등장하고 거인족의 정자를 거부한 아테나의 반란으로 샤먼문명이 몰락하기 이전까지는

    사람들의 삶 속에 ‘지구가 태양 주변을 돌고 그렇기에 금성도 주기적으로 관찰 가능하다‘라는 의미의 샤먼문명의 사상들이 녹아나와 있었으며 이는 동서양 고대 유적에서 나타나는,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전혀 닮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생긴 유적들-대표적인 것이 청동거울, 거대한 뱀이나 용 형상의 조각이나 그림들-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책은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샤머니즘은 모든 것에 생명이 깃들어있다, 라는 사상으로 이루어지는 미개신앙이며 동시에 유럽은 보잘것없는 이교도를 무위도식에서 구한 우월한 문명이기에 세계사는 곧 유럽사를 의미한다, 라는 관점을 부정하며 '지구를 중심으로 행성이 돌고 있다'라는 천동설을 주장하며 마녀사냥을 해대면서 다른 문화권을 무시하던 서양 문명을 어찌 그 당시에 이미 지동설을 믿는 샤먼문명 하에 있던 문화권들을 비교할 수 있겠냐, 라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해줬던 책이었다.

  •       우리가 알고 있는 샤머니즘이 단순한 미신이 아닌 고등 종교의 모태라는 것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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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알고 있는 샤머니즘이 단순한 미신이 아닌 고등 종교의 모태라는 것은 이 말이 공식화될 당시 학자들 사이에 정론이었단다. 본질적으로 불교와 습합된 종교라고 한 학자도 있었고 심지어 석가모니를 샤먼으로 주장하는 학자도 있었다. 이쯤 되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단순히 비과학적이고 미신으로 치부해왔던 샤머니즘이 어떻게 고등 종교가 된다는 말일까?

     

      비밀은 미술평론가 박용숙 교수가 쓴 <샤먼문명>이라는 책에 있다. 책의 부제는 ‘별과 우주를 사랑한 지동설의 시대’이다. 동서양의 고대로부터 전해져오는 유물을 통해 인류 최초의 문명이 남긴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샤머니즘이 미개한 종교가 아닌 고등 종교임을 밝혀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책에 따르면 샤머니즘은 금성문명이고 청동기 문명이다. 샤먼들이 사용하는 놋쇠 무구, 그리고 제상에도 사용하는 것이 놋쇠 그릇이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샤먼들이 천동설이 아닌 지동설을 믿었다는 사실이다. 그 중심에는 있는 것은 금성인 비너스다. 춘분점과 추분점에서 지구와 교차하는 별. 이를 그리스 시대에는 아프로디테라고 했고 이집트에서는 이시스, 그리고 바빌로니아 시대에는 이슈타르라고 불렀다.

     

      저자는 플라톤 시대까지만 해도 금성이데올로기가 이데아론의 중심이었다고 주장한다. 플라톤이 죽자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와 프톨레마이오스가 스승을 배신하고 천문학의 담론 속에서 이를 제거했다고 보았다. 천동설로 금성이데올로기를 제거했다는 것이다.

     

      동서양 고대 유적을 살펴보면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전혀 닮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생긴 유적들이 나타난다. 이 책에 따르면 그런 유적들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같다는 것이다. 청동거울은 금성을 관찰하기 위한 용도였다는 점, 거대한 뱀(용)이 자신의 꼬리를 물려는 것은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는 궤도를 상징한다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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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따르면 금성은 우리 무가에서 만명신萬明神이라고 불린다. 밝을 명(明)자에는 해와 달이 동시에 들어갔다. 춘분점에 나타나는 새벽하늘의 금성은 ‘아린만명’이고 추분점에 저녁 하늘에 나타나는 금성은 ‘스린만명’이다. 6개월 주기로 지구와 만나는 것을 무당은 “아리아리 동동” “스리스리 동동”이라고 노래한다. ‘아린’과 ‘스린’의 변음이 ‘아리’와 ‘스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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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것은 전 세계 5만 5,000개의 고인돌 중 4만 개나 한반도에 있다는 사실이다. 무덤으로 알고 있었던 고인돌이 사실은 별을 사냥하거나 시간을 관측하는 곳이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중국에 있는 피라미드 역시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천문대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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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먼문명이 몰락하는 것을 <샌들을 벗어든 아테나>로 알려진 도판으로 설명한다. 거인족의 정자를 거절하는 아테나. 아테나의 반란으로 샤먼문명은 몰락을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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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500쪽이 넘는 책을 읽었다. 책 대부분이 도상에 대한 해설이라 읽는데 어려움은 없이 술술 읽혔다. 동서양의 유물을 동시에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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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저자가 쓴 <샤먼제국>이라는 책이 궁금해졌다. 읽을 책 목록에 넣은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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