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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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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70656723
ISBN-13 : 9788970656724
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중고
저자 이희인 | 출판사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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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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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gotsla5*** 2019.11.10
54 새책처럼 깔끔하네요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legnag*** 2019.11.09
53 새책 처럼 ?끗한 책이에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ug0*** 2019.11.08
52 이쁜 새책같은 중고도서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of*** 2019.10.16
51 아주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ukga2***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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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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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걱정에 휩싸여 살지만 실은 사랑 속에 살아가고 있다.” 매 문장마다 인간의 모든 삶을 담은 톨스토이,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내 인생에 단단함을 더하다!

‘안나 카레니나’부터 ‘부활’까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만나다

카피라이터이자 여행작가인 저자가 삶에 지혜와 힘을 주는 톨스토이의 말을 모은 감성에세이다. 인 간의 모든 주제를 평생 고민하고 실천한 대문호 톨스토이는 사람 관계와 시간, 사랑, 행복, 돈과 땅에 관한 깊디깊은 통찰을 들려준다. 말년의 잠언을 실은 명상집들이 기존에 출판되었으나 《인생 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는 톨스토이의 대작품 속에 녹아 있는 보석 같은 문장들을 수집하고 기록한 첫 번째 책이다.

‘가장 완벽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 ‘예술적 성경’이라 불리는 《부활》, 소설가가 꼽은 ‘세상에서 가져가고 싶은 단 한 권의 책’ 《인생이란 무엇인가》, 모파상이 ‘이 소설 앞에 내 작품 100편도 쓸 모없다’고 말한 《이반 일리치의 죽음》, 그리고 <바보 이반> 등의 따뜻한 우화들까지. 저자의 섬세 한 시선으로 문장을 길어낸 이 책은 톨스토이 입문으로도 좋을 것이며, 잊고 있던 인생의 가장 소 중한 것들에 마음을 머무는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희인
광고 카피라이터로 20여 년 넘게 살아 왔다. 고개는 자꾸 바람 부는 쪽으로 돌아가, 여행자라는 또 다른 이름 을 얻게 되었다. 문학과 음악, 사진, 여행, 광고 등 문화 영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이 줄곧 마음을 끈다. 군대 취침등 아래서 읽은 도스토옙스키 소설에 감전돼 러시아 문학으로 관심이 번졌고 운명적으로 톨스토이와 만나게 되었다. ‘도스토옙스키가 좋아, 톨스토이가 좋아?’라는 질문에 점점 대답할 말을 잃고 있다. 세 번의 시도 끝에 지난 겨울, 톨스토이 묘지 앞에 서는 데 성공했다. 도스토옙스키의 깊이와 톨스토이의 넓이가 세상 과 인간에 대한 거의 모든 걸 문학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믿는다.
저서로 《여행자의 독서》 시리즈, 《여행의 문장들》을 포함한 아홉 권의 책을 냈으며, 대학에서 광고와 사진 등 을 강의하고 현재 대학원에서 시각예술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 톨스토이의 길고도 놀라운 인생

(1) 사랑. 지나고 나면 마음의 사치 … 《 안나 카레니나 》
1. 안나 카레니나라는 입장권
2. 브론스키를 위한 변명 : 사랑한단 말을 돌려서 말하려면
3. 안나를 위한 변명 : 십자가를 질 수 있나?
4. 카레닌을 위한 변명 : 사랑 좀 못 하기로서니
5. 다시, 브론스키를 위한 변명 : 열흘 붉은 꽃이 없다
6. 레빈을 위한 변명 : 톨스토이의 ‘리틀 포레스트’
7. 너무 많이 먹는 죄, 너무 좋은 것만 먹는 죄
8. 최고의 복수는 그들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
9. 톨스토이의 젠더 감성

(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 단편 우화집 》
10. 위대한 동화작가 톨스토이_<바보 이반>
11.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_<바보 이반>
12. 바보들의 나라, 성자들의 나라_<바보 이반>
13. ‘하루치’의 땅_<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14. 죽은 자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_<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15. 나와 신만이 아는 이야기_<하느님은 진실을 보지만 바로 말하지는 않는다>
16. 당신 옆에 신이 계시다_<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3) 죽음은 어째서 늘 이기는가? … 《 이반 일리치의 죽음 》
17. 타인의 죽음, 내가 아니라 다행인
18.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19. 반성 1. 내가 아닌 타인의 잣대로 살았다
20. 반성 2. 경쟁이 내 인생을 망쳤다
21. 반성 3. 집만 넓혔지 행복은 넓히지 못했다
22. 저 너머로 건너가는 순간

(4) 결혼은 미친 짓이다? … 《 크로이체르 소나타 》
23.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다?
24. 결혼은 미친 짓이다?
25. 진실이 선한 것은 아니며, 선하다고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26. 음악은 도덕적인가?
27. 문학적인, 너무나 문학적인

(5)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 … 《 부활 》
28. 그래도 봄은 온다!
29. 나는 얼마나 모순된 사람인가
30. 신보다 먼저 자신을
31. 톨스토이의 ‘죄와 벌’

(6) 다시, 어떻게 살 것인가? … 《 인생이란 무엇인가 》
32. 분노가 너를 망칠 것이다
33. 악을 공부하라
34. 가난함과 부유함
35.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할까?
36. 책은 여행을 부르고, 여행은 다시 책을 부른다
37. 겸손함의 힘
38. 가족은 무엇이며,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가?
39. 인생은 지나간다
40. 학자, 교양인, 현자, 그리고 인공지능

(7) 톨스토이에 대해 더 말하고 싶은 한두 가지 것들 … 톨스토이의 삶과 문학
41. 읽지 못한 《 전쟁과 평화 》 에 대해 말하는 방법
42. 톨스토이의 글쓰기 교실
43. 톨스토이가 도스토옙스키를 만나지 않은 까닭은?

마치며 / 인공지능 시대에 톨스토이를 읽는다는 것
부록
길고도 놀라운 톨스토이 연보
읽고 참고한 책과 영상물

책 속으로

결국 ‘진심’이 선수다. 진심이야말로 ‘사랑’의 유일한 성공 노하우다. 브론스키의 말이 가 정과 자녀를 둔 안나를 뒤흔든 것도 결국 진심이 깊이 묻어났기 때문 아닐까. 그런데 어 디 사랑하는 연인 간의 고백에만 그럴까. 타인의 마음에 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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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심’이 선수다. 진심이야말로 ‘사랑’의 유일한 성공 노하우다. 브론스키의 말이 가 정과 자녀를 둔 안나를 뒤흔든 것도 결국 진심이 깊이 묻어났기 때문 아닐까. 그런데 어 디 사랑하는 연인 간의 고백에만 그럴까. 타인의 마음에 들기 위해, 타인을 설득하고 움직 이게 하는 유일한 방법도 오로지 ‘진심’이 아니던가.
「 브론스키를 위한 변명 : 사랑을 고백하는 방법 」 중에서

톨스토이가 얘기하는 ‘노동’은 대단히 고되고 어려운 노동은 아닌 듯하다. 어떤 위대한 업 적을 성취하자는 것도 아니고 단지 자기가 먹을 건 자기가 만들어 먹자는 정도다. 자기 빨래는 자기가 해 입고 자기 집의 낡은 곳은 자기가 수리하며 쉽게 말해, 자기 집 앞에 쌓인 눈은 자기가 치우며 살자는 정도인지도 모른다. 그가 말하는 노동이란 건강을 위한 일상의 운동에 가깝단 생각마저 든다.
「 일하지도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 중에서

슬픈 죽음. 끔찍한 죽음. 참 안된 죽음. 그러나 그보다, 다행인 죽음. 내가 아니라서 다행 인 죽음. 나에게는 아직 멀리 떨어져 있는 죽음. 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라는 죽 음. 내 즐거운 일을 방해하지 말았으면 하는 죽음. 그리하여 귀찮은 죽음. 불결한 죽음. 우리 마음은 어느덧 망자에 대한 슬픔과 연민에서 이질감과 경계심, 귀찮음과 불결함 쪽 으로 옮겨가고 있다.
「타인의 죽음, 내가 아니라 다행인」 중에서

멈추지 않고 달려갈 것을 다그치는 ‘속도’와, 적은 노력으로 최대한 많이 얻을 것을 요구 하는 ‘효율’은 인간을 피폐하게 만든다. 속도와 효율을 무한대로 강요하는 사회는 필연적 으로 그만큼의 스트레스를 부여안고 살 것을 강요한다. (…) 누구를 위해 그토록 쉼 없이 달리고 무엇을 위해 필요 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하는 것일까.
「 분노가 너를 망칠 것이다 」 중에서

시간이란 건 없으며 오직 무한히 작은 현재만 있을 뿐이고 그 현재 속에 인간의 삶이 있 다는 것이다.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이라 읊는 시를 떠올리며, ‘오늘 (present)은 선물(present)’이라고 해석하는 긍정으로 오늘, 지금을 살아간다. 오늘도 우 리는 그렇게 지나간다.
「인생은 지나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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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너무 바쁘게, 너무 아프게 살아온 당신에게 톨스토이가 답하다! “신보다 너 자신을 먼저 믿어라” -내가 아닌 타인의 잣대로 사는 나에게 “삶은 살고 있는 것이 아닌 지나가는 것이다.” -늘 걱정의 무게를 짊어진 나에게 “분노는 상대 잘못의 유...

[출판사서평 더 보기]

너무 바쁘게, 너무 아프게 살아온 당신에게 톨스토이가 답하다!

“신보다 너 자신을 먼저 믿어라” -내가 아닌 타인의 잣대로 사는 나에게
“삶은 살고 있는 것이 아닌 지나가는 것이다.” -늘 걱정의 무게를 짊어진 나에게
“분노는 상대 잘못의 유해함보다 본인에게 가장 해롭다” -화가 나서, 남을 그리고 나를 미워하 는 나에게

톨스토이의 말은 힘들고 외로운 시간에 마음의 빵과 밥이 되어주는가 하면 때론 스스로를 삼가 게 하기도 한다. 상처를 받는 일만큼이나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는 일들을 경계한다. 사랑을 돌려서 말하는 최고의 고백법을 《안나 카레니나》에서 배울 수 있으며, 그 사랑이 무너져가는 모습조차 우리는 지켜볼 수 있다.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우리 삶의 ‘아무것도 톨스토이에게 서 도망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걱정에 휩싸여 살지만 사랑 속에 살아가고 있다. 삶의 진실을 준엄하게 이르면서도 사 랑으로 감싸인 톨스토이의 세계를 만나보자. 이 책은 러시아 벽난로 앞으로 당신을 불러들이며 마음을 데우고 생각을 깨운다. 바쁘게 살며 소중한 것을 지나치고 상처에 스치곤 했던 우리의 나날은 오래된, 그러나 변치 않게 반짝이는 톨스토이의 문장 속에서 더없는 치유와 온기를 느 끼게 될 것이다.

레프 톨스토이 1828. 8. 28-1910. 11. 7
★ 가장 위대한 소설가. 어떤 것도 톨스토이를 지나치면 그 모습을 낱낱이 드러내고 만다. -버지니아울프
★ 톨스토이는 세계 전체다. ―막심고리키
★ 인간 본성이 갖고 있는 빛이 한꺼번에 응집된, 문학의 위대한 승리. -조지스타이너
★ 삶이 스스로 글을 쓴다면 톨스토이와 같이 쓸 것이다. -이삭바벨
인간의 복잡한 삶을 깊이 이해하고 최고로 묘사했다고 하는 러시아의 문호. 러시아 남부 야스나야 폴랴나의 백작 가문에서 태어났다. 군에 입대하여 쓴 성장소설 《유년시절》이 문학성을 인정받아 작가로 첫발을 딛게 된 다. 귀족 자제로서 방탕한 생활을 하였으나 쉰 무렵 《참회록》을 쓰게 되면서 지난날을 돌아보고 이웃을 위한 일에 힘썼다.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을 보며 학교를 세우고 농노 해방운동에 참여했고 토지와 저작권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고자 노력했다. 사회의 부정과 위선에 날을 세워 체포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러시아 민중은 “그를 가둘 만큼 큰 감옥은 러시아엔 없다”고 옹호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 대작과 <바보 이반> 등의 우화 및 명상집을 남겼고, 그의 글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며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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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내 인생에 빛이 되어준 톨스토이의 말       &nb...

    내 인생에 빛이 되어준 톨스토이의 말          

    카피라이터이자 여행작가인 저자가 삶에 지혜와 힘을 주는 톨스토이의 말을 모은 감성에세이다. 인 간의 모든 주제를 평생 고민하고 실천한 대문호 톨스토이는 사람 관계와 시간, 사랑, 행복, 돈과 땅에 관한 깊디깊은 통찰을 들려준다. 말년의 잠언을 실은 명상집들이 기존에 출판되었으나 《인생 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는 톨스토이의 대작품 속에 녹아 있는 보석 같은 문장들을 수집하고 기록한 첫 번째 책이다.

    ‘가장 완벽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 ‘예술적 성경’이라 불리는 《부활》, 소설가가 꼽은 ‘세상에서 가져가고 싶은 단 한 권의 책’ 《인생이란 무엇인가》, 모파상이 ‘이 소설 앞에 내 작품 100편도 쓸 모없다’고 말한 《이반 일리치의 죽음》, 그리고 <바보 이반> 등의 따뜻한 우화들까지. 저자의 섬세 한 시선으로 문장을 길어낸 이 책은 톨스토이 입문으로도 좋을 것이며, 잊고 있던 인생의 가장 소 중한 것들에 마음을 머무는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     <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카피라이터이자 여행작가인 저자가 삶의 지혜와 힘을 주는 톨스토이의 말을 모은 감성에세이로

    톨스토이의 보석 같은 문장들을 수집하고 기록한 책이다.

    "너는 걱정에 휩싸여 살지만 실은 사랑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모든 삶은 담은 톨스토이

    톨스토이 입문용으로도 좋은 이 책은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들에 마음을 머무는 시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책이다.

     
     
     
     
     

    <인생은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1. 사랑 지나고 나면 마음의 사치 - 안나 카레니나

    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단편 우화집

    3.죽음은 어째서 늘 이기는가? - 이반 일리치의 죽음

    4. 결혼은 미친 짓이다? - 크로이체르 소나타

    5.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 부활

    6. 다시 어떻게 살 것인가? - 인생이란 무엇인가

    7. 톨스토이에 대해 더 말하고 싶은 한두 가지 것들 -톨스토이의 삶과 문학

    으로 되어있다.

           

     

     

    <분노가 너를 망칠 것이다>

      

    분노가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해를 끼친다 해도,

    그것은 누구보다 분노하고 있는 본인에게 더 해롭다.

    분노는 반드시 그것을 불러일으킨 상대의 행위 이상으로 유해하다.

           

     

    누구를 위해 그토록 쉼 없이 달리고

    무엇을 위해 필요 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하는 것일까.

           

     

    요즘 화도 많이 나고 지친일상에 가장 와닿는 부분이였어요

    쉼없이 달리다보면 스트레스도 많이 쌓아고 그만큼 분노도 생기게 되곤 하죠

    다른사람에게 해를 끼쳐도 자기 자신에게 가장 해로운 분노.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분노를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분노가 치밀어 오는것을 느끼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해요

    또한, 화내는 버릇을 없애려면 화를 낼 때의 모습을 잘 살피는것이 좋다고 해요

    불쾌한 목소리를 지르고 더러운 말을 뱉어내는 모습을 보고 저런 추태를 부리지 않아야겠다 생각하게 되죠

    p186~p188

           

     

    톨스토이의 다양한 작품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고 있는건 아니였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책이예요

     

     

     

     

     

  • 그는 예술가였지만 예술을 미워했다. 귀족이었지만 귀족을 미워했다. 90권이나 책을 ̍지만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예술가였지만 예술을 미워했다. 귀족이었지만 귀족을 미워했다. 90권이나 책을 ̍지만 말을 믿지 않았다. 결혼을 했지만 결혼 제도를 부정했다. 언제나 육체의 욕구에 시달리면서 금욕을 주장했다.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였지만 지성을 증오했다. 이런 모순을 짊어지고 살아야 했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는가.그는 이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면서 올바른 삶의 방법을 모색했고 눈을 감는 순간까지 해답 찾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다. 절제해야 한다.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 사랑해야 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이것이 그가 찾은 해답의 핵심이다. (p14)


    돌이켜 보면, 그 역시도 빠흠만큼이나 너른 삶과 정신의 영토를 헤매어 다니다 가까스로 출발점으로 돌아온 것 같다. 당대 최고의 소설가로 남는 것에 안주하지 않았고, 부유한 귀족이나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릴 사람으로 살길 거부했으며, 인류를 위한 훌륭한 교사로도 만족하지 못했다. 그가 남긴 정신의 영토는 그 어떤 지주나 탐험가가 획득하고 발견한 땅보다 훨씬 넓고 광대한 것이었다. 그의 단출하고 소박한 묘지가 결코 작지 않은 묘지로 보이는 까닭이다. 어둠이 점령해가는 숲속인데도 무섭거나 당황스럽지 않았다. 이상하게 포근했고 이상하게 더 오래 머물고 싶었다. (p92)


    죽은 뒤에 영혼은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한다면 태어나기 전의 영혼은 어떠했을까 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그대가 어딘가로 간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어딘가에서 나온 것이다. 인간의 일생도 마찬가지다. 그대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어딘가에서 온 것이다. 만일 그대가 죽은 뒤에도 산다고 하면 태어나기 전에도 살았던 것이다. (p133)


    미(美)가 선(善)이라는 완벽한 환상이 있다는 것은 놀라온 일입니다,아름다운 여인이 바보 같은 소리를 해도 사람들은 그 말 속에서 어리석음보단 현명함을 보게 되지요. 그녀가 추잡한 소리를 하거나 행동을 해도 사람들은 예쁘다고 합니다. 그녀가 어쩌다 바보같지도 추잡하지도 않은 예쁜 말을 하면, 사람들은 그녀가 현명하고 도덕적인 기적의 여인이라고 확신합니다. (p147)


    레프 톨스토이, 우리는 그를 러시아의 위대한 문호라 부른다. 1910년 세상을 떠난 그는 수많은 작가들의 영감과 통찰력을 선물해 주었으며, 그가 남겨놓은 90여권의 책은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드러나 있었다. 자신이 살아왔던 그 시대의 표상이 되었으며, 그 시대의 삶과 시대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자 했던 그의 삶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과 직위에 대해서 누리는 삶보다는 내려놓는 삶을 살아왔다. 귀족이면서, 귀족적인 삶을 살아가지 않았고, 금욕적인 삶을 살아왔으며, 결혼했으면서도 결혼 제도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 왔으며, 어떤 삶을 살아가더라도, 자신 앞에 놓여진 것들을 놓치지 않고 살아왔던 그의 삶에 대한 관조, 삶을 바라보는 생각과 가치관들은 그 후대 사람들에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 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 안나 카레리나, 전쟁과 평화, 바보이반 ,이반 일리치의 죽음, 그의 대표적인 소설과 에세이,동화는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우리 앞에 놓여졌으며, 책 한 권이 사람들에게 널리 읽혀짐으로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진다. 책 한 권 한 권 속에는 우리의 삶과 죽음이 있었으며, 100년의 시간의 틈이 있음에도 그것은 현재까지 유효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아니었다. 그의 새각과 고민들은 현재 우리의 삶에 더 깊이 들어와 있으며, 그의 생각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니었을까 그러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였고,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켜 나갔다. 그가 남겨 놓은 작품들 하나 하나는 우리에게 위대한 문학으로 남게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레프 톨스토이에 대해서 동경과 흠모를 느끼게 된다. 그의 삶에 대한 가치관, 삶에 대한 의미들, 그 하나 하나를 느낄 수 있는 책이 바로 의희인 작가의 <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이다.

  •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톨스토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러시아 출신의 대문호, 그...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톨스토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러시아 출신의 대문호, 그가 남긴 작품들...

    아마도 유명한 《안나 카레리나》,《부활》을 쓴 작가라는 정도.

    저 역시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작품 때문에 철학적인 작가라는 인상이 강했어요.

    그러나 알다가도 모를 것이 사람인 것 같아요.


    이 책은 톨스토이의 길고도 놀라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줘요.

    실제로 82세까지 살면서 90여 권에 달하는 책들을 발표했으니 위대한 작가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생전에 인류의 스승으로서의 지위를 누린 톨스토이의 이면을 살펴보자는 거예요.

    저자는 톨스토이 문학의 열혈 독자이자 덕후로서 톨스토이의 인생과 사상을 곱씹어보는 여정을 함께 나누려고 해요.


    "노년에 와서야 성인의 모습을 한 작가가 되었지만 톨스토이의 젊은 날은 '난봉꾼'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것이기도 했다.

    《크로이체르 소나타》에서 포즈드니셰프가 고백하는 젊은 날의 타락과 방탕이 작가 자신의 얘기요,

    《부활》에서 하녀 카튜사를 범하여 아이를 갖게 한 네흘류도프 공작 역시 자신의 이야기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영지에 사는 농부의 아내 악시니야와 사랑에 빠졌고 티모페이라는 서자를 낳았다.

    스스로를 '짐승'이라 부르며 괴로워하는 중에도 젊은 톨스토이는 정욕을 어쩌지 못했다.

    그런 도덕적 카오스 상태에서 탈출구로 찾은 것이 '결혼'이다.

    1862년 자신보다 16살 어린, 당시 18세였던 의사의 딸 소피야와 결혼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합법적인' 성생활의 길이 열린 결혼을 통해 부인 소피야는 27년 동안 무려 16번 임신을 했고 13명의 아이를 낳았다.

    톨스토이의 정욕과 고민은 해소되고 원만한 가정생활이 유지되었을까?

    그와 반대였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노년에 고집스런 도덕주의자로 변모한 남편의 태도는 가정의 생계와 살림을 보살펴야 하는 소피야 부인에게는 재앙과 같은 일이었을 것이다.

    ...

    아무리 위대한 톨스토이라 해도 시대의 한계와 도덕적, 생물학적 한계를 지닌 한 인간으로 보는 것도 필요하다."  (143p)


    톨스토이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는 '회심'을 일으킨 나이가 쉰이라고 해요.

    《참회록》을 쓰며 톨스토이즘이 거의 완성돼 가던 시점에 교훈적인 내용의《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크로이체르 소나타》등의 우화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철학자들에 따르면, 우리가 진과 선과 미를 분리하여 생각하게 된 것은 순전히 칸트 철학의 공헌이라고 해요.

    그 전까지만 해도 진리는 선하고, 선한 것은 아름다운 것이며, 또한 아름다움은 진리라는 식의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들이 서로 같지 않으며 어긋날 수 있음을, 그 각각의 경계를 칸트가 분명히 한 거예요.

    칸트 철학을 잣대로 톨스토이의 인생과 문학을 바라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쩌면 스스로 작품을 통해 모순과 편견덩어리, 나약하고 비도덕적인 인물임을 고백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노년에 그토록 엄격한 도덕주의자의 면모를 보였던 걸 보면, 진지하게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 대상으로 최적의 인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여행의 또 다른 미덕은 그것이 우리 삶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대체로 어디든 언제든 복잡하게...

    여행의 또 다른 미덕은 그것이 우리 삶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대체로 어디든 언제든 복잡하게 얽히기 마련이어서

    자칫 목적과 의미를 잃고 부유하기 쉽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문득 깨닫기 위해 우리는 잠시 익숙한 삶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낯선 고장, 낯선 경험의 언덕 위에 서 볼 필요가 있다. 경험 없는

    독서야말로 무수히 쌓아 놓은 책 속에서 길을 잃기 알맞은 조건이지 않을까.

    20190314_214405-1-1.jpg

    톨스토이가 우리에게 남겨둔 명작들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대부분 학창 시절에 읽었던 책들이라 한 권씩 찾아서 다시 찬찬히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책이 좋아서 탐닉했던 그때와 결혼 한 이후에 내나름대로의 사회생활, 경험과

    연륜이 더해진 지금 그 책들을 읽는다면 아무래도 그 내용과 의미들이 새롭게 다가

    오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어른이 되었다고 시간이 한참이나 흘렀다고 인생의 해답을 아는 것은 아니었다.

    내나름대로의 신념도 생기고 사람을 보는 눈도 생겼다고 하지만 어찌보면 25살의

    푸른 청춘, 꿈, 사랑을 잃고 한순간에 갑자기 늙어버린 '눈이 부시게' 드라마 속의

    혜자처럼 마음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세월을 고스란히 견뎌낸 내 몸, 육신이 예전

    만큼 아니 내마음, 내의지대로 움직일수 없다는 차이가 아닐까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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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시작된다.

    운명처럼 다가왔던 사랑으로 자신과 가정을 지키려던 굳건한 마음이 허물어지고

    사랑에 빠져버린 그 순간부터 그녀의 삶은 모조리 흔들리고 불안했고 마침내는

    스스로 선로에 뛰어들고 말았다. 사랑이란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영원할 것만

    같았지만 브론스키의 안나를 향한 마음은 이내 사그라들고 말았던 것이다.

    우리는 흔히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 속에 담긴 이야기들에서 작가들이 담고자한

    교훈이나 지혜, 주제를 찾으려 한다.

    물론 독자들 제나름대로의 다양한 시각으로 가지각색의 질문, 해답을 얻는다.

    작가들이 창조한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 가정, 행복, 고뇌, 부와 명예, 결혼, 죽음

    등에서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투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삶에 특별한 주제가 있을 수 없듯이 삶의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려 한 위대한 소설

    들에 이렇다할 주제가 없는 게 마땅하다.

    가장 훌륭한 소설은 주제가 여러 가지로 읽히고 해석되는, 그리하여 삶에 별 주제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 주는 소설일지도 모른다. <안나 카레니나>의 훌륭한 점 역시

    그렇다. -34

    20190314_221817-13.jpg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는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노동의 신성함을 강조한

    '바보 이반',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는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그리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의 우화에 이르기까지 무려

    90여 편에 달하는 작품 속에서 그가 다루지 않은 주제가 없을 정도라하니.... 저자의

    말처럼 '길고도 놀라운 톨스토이의 연보'는 무려 4바닥을 꽉 채우고 있었다.

    자신의 의지대로만 살수 없었던 노년의 톨스토이의 모습은 의외이기도 했고 결국 집을

    떠나 외롭게 홀로 맞아야했을 죽음이 안타깝기도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의 가족, 인생, 사랑에 대한 시선이 더 애틋해지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매서고 차가웠던 바람이 어느새 따사로워진 봄, 톨스토이와 만나는 시간이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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