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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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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쪽 | B6
ISBN-10 : 8961092340
ISBN-13 : 9788961092340
교환 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중고
저자 히가시가와 도쿠야 | 역자 신주혜 | 출판사 지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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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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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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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가와 도쿠야 소설『교환 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불륜조사를 위해 고용주를 가장해 사립탐정 우카이와 집주인 아케미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 젠츠지가의 저택에 잠입하게 된다.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조카 마리코의 사이가 의심스럽다며 탐정에게 의뢰를 한 후 젠츠지 사키코는 하룻밤 집을 비우겠다고 나선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어느 쇠퇴한 상점가에서 한 여인이 칼에 찔린 채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된다. 스나가와 경부와 시키 형사, 시키의 선배인 여형사 이즈미가 그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가와 도쿠야
저자 히가시가와 도쿠야는 1968년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 시에서 태어났으며 오카야마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그의 데뷔작인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는 많은 독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에서 배경이 된 가상의 도시 이카가와 시를 무대로 한 미스터리 소설을 연이어 선보이며 ‘유머 본격 미스터리’라는 그만의 독특한 작풍을 완성했다. 어딘지 모르게 허술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그의 소설은 아슬아슬한 엇갈림, 대담한 트릭 등의 촘촘하고 탄탄한 구성으로 예상치 못한 결말에 이르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저서로는『밀실을 향해 쏴라』『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등이 있다.

역자 : 신주혜
역자 신주혜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전공했다. 일본 쓰쿠바대학교에서 1년간 수학한 후,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임 중이다.
번역서로는 『클라리몽드』『신의 카르테2』『남편이 아내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여자라는 것』『마음을 가볍게 하는 습관을 가르쳐 드립니다』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발단

우카이 모리오 탐정사무소(우카이·아케미)
쥬죠지 사쿠라와의 재회(류헤이·사쿠라)

제2장: 낮
젠츠지 가 잠입(우카이·아케미)
해바라기 별장으로 가는 길(류헤이·사쿠라)

제3장: 밤
츠루미 거리의 시체(형사들)
젠츠지 하루히코에게 온 전화(우카이·아케미)
노천온천의 악당(류헤이·사쿠라)

제4장: 심야
오기마치 거리의 사고(형사들)
한밤중의 땅파기(우카이·아케미)
「영화감독 사이코」(류헤이·사쿠라)
파헤쳐진 과거(우카이·아케미)
진흙이 묻은 시체(류헤이·사쿠라)

제5장: 새벽
「낯선 승객」(우카이·아케미)
진실에 이르는 길(류헤이·사쿠라)

제6장: 해결
갈기갈기 찢긴 밤이 지나고

에필로그

책 속으로

* 누군가가 미행하고 있다. 나는 그렇게 직감했다. 장소는 오쿠유카 시 중심부 상점가. 양복점에 주문해두었던 물건을 찾아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 본문 7p 중에서 * “여기서는 말씀드리기가 좀…….” “시끄럽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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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미행하고 있다.
나는 그렇게 직감했다. 장소는 오쿠유카 시 중심부 상점가.
양복점에 주문해두었던 물건을 찾아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 본문 7p 중에서

* “여기서는 말씀드리기가 좀…….”
“시끄럽긴 하군. 그럼 좀 더 큰 소리로 말해봐.”
그러자 남자는 목소리를 크게 하는 대신 내 귀에 자신의 입을 갖다 대고 짧게 말했다.
“교환살인에 관한 건데요…….”
- 본문 9p 중에서


*“저기, 우카이 씨.” 조수석의 아케미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불안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우리 길을 잃은 게 아닐까? 이 길, 두 번째인 것 같아.”
“무슨 소리야?” 운전석의 우카이가 태연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우리는 이미 30분 이상 길을 잃고 헤매고 있어. 그리고 이 길은 세 번째야.”
- 본문 34p 중에서

*아케미는 멀어져 가는 젊은 남자의 뒷모습을 지켜보다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중년 남자의 얼굴을 슬쩍 훔쳐보았다.
흰 모자의 챙 때문에 얼굴이 반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그는 왠지 떨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본문 38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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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줄거리 불륜조사를 위해 고용주를 가장해 사립탐정 우카이와 집주인 아케미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 젠츠지가의 저택에 잠입하게 된다.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조카 마리코의 사이가 의심스럽다며 탐정에게 의뢰를 한 후 젠츠지 사키코는 하룻밤 집을 비우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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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불륜조사를 위해 고용주를 가장해 사립탐정 우카이와 집주인 아케미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 젠츠지가의 저택에 잠입하게 된다.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조카 마리코의 사이가 의심스럽다며 탐정에게 의뢰를 한 후 젠츠지 사키코는 하룻밤 집을 비우겠다고 나선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어느 쇠퇴한 상점가에서 한 여인이 칼에 찔린 채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된다.
스나가와 경부와 시키 형사, 시키의 선배인 여형사 이즈미가 그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한편, 우카이의 제자 견습탐정 류헤이가 사쿠라와 함께 그녀의 지인 산장에 방문한다. 도착하자마자 옆 산장에서 곤도 겐지로와 히로 부자의 다투는 소리가 들려 류헤이는 그들의 싸움을 말리게 된다.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난 새벽 1시 30분, 악덕 건축업자로 유명한 곤도 겐지로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들이 그 지역에 온 날, 유례없이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그들은 각각 눈 덮힌 산속에 갇히게 되는데…….

일견 관계없어 보이던 일의 배후에서 교환살인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 책 소개

은밀하게 진행되는 교환살인,
그 배후에 숨겨진 진실은?

본격적인 트릭을 중시하면서도 유머 미스터리라는 독특한 작풍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를 가지고 있는 히가시가와 도쿠야. 그가 창조해낸 가상의 도시 ‘이카가와 시’를 중심으로 한 네 번째 이야기가 국내에 출간된다.

“교환살인에 관한 건데요…….”

‘역대 이카가와 시리즈 중 가장 놀라운 반전’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밀실트릭, 시체 소실에 이어 이번엔 교환살인이라는 주제로 독자들과 두뇌싸움을 벌인다. 곳곳에 배치된 웃음코드는 여전히 히가시가와만의 느낌이 녹아 있고 허를 찌르는 반전은 여지없이 깔끔하다.

세 개의 무대, 미궁 같은 세 개의 사건.
결말의 수수께끼가 풀리는 순간,
도미노가 쓰러지는 것처럼 모든 사건이 해결된다.

‘내가 죽여 드릴게요. 그 대신 당신도…….’

그 겨울, 가장 눈이 많이 오던 날 밤, 그들에게 또 다른 사건이 찾아온다!
사립탐정 우카이와 그의 제자 류헤이는 사건의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까.

유머와 미스터리와 스릴의 만남, 히가시가와 도쿠야만의 세계가 다시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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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살인에 어울리는 밤은 따로 있나?      2개의 각기 다른 장면을 계속해...
     살인에 어울리는 밤은 따로 있나?
     
     
     2개의 각기 다른 장면을 계속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서로 혼동해서도 안되며, 주의깊게 각 장면들을 보아야 한다.
     
    인물은 많이 등장하는 편이 아니며, 가계도(家系圖) 역시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살인 현장의 목격자르 제외하고는 모두 사건에 관계된 자들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성격과 前 · 後 대화들을 신경쓰면서 읽어나가면, 어렵지 않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
     
     
    誤字
     
    P270 / 마지막 줄
     
    행방불명된 형죠." → 행방불명된 형이죠."
     
     
    P278 / 15 번째줄
     
    차고와 연못 주의는 → 차고와 연못 주위는
     
     
    P325 / 마지막 줄
     
    사키코 부인의 저의 →사키코 부인은 저의
     
     
    P326 / 10 번째줄
     
    우케미는 그런 → 아케미는 그런
     
     
    P377 / 8 번째줄
     
    망령를 만나게 → 망령을 만나게
  •   표지를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눈 내리는 밤, 집안에서는 남자가 여자가 휘드르는 가방에 맞기...
     
    표지를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눈 내리는 밤, 집안에서는 남자가 여자가 휘드르는 가방에 맞기 직전이고, 정원에서는 여자가 비추는 손전등 아래 남자가 눈 덮인 땅을 삽질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뒤엔 감독같은 여자가 메가폰을 들고 두 남녀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또한 정원에 있는 오줌 누는 동상은 어울리지 않게 분홍색 켈리 백을 메고 있는 것이다.
     
    이 오묘하고도 흥미로운 표지에 담긴 사람들과 풍경의 모습은 이야기를 읽으면 모두 이해가 되는 그림이다. 그리고 그들이 과연 누구인지도 알수 있게 될 것이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 책은 교환살인에 관한 이야기다. A와 B가 각자 자신이 죽이고 싶은 하는 C와 D를 말 그대로 교환해서 A가 D를, B가 C를 죽이고 그 사이 각자는 확실한 알리바이를 만들면 A와 B는 두 사건에서 각각 용의자에서 제외될 수 있는 살인인 것이다.
     
    자신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지를 조사해 달라는 겐츠지 사키코라는 여인의 의뢰로 사립탐정 우카이와 집주인 아케미는 의뢰인과 남편인이 살고 있는 산속 저택으로 가게 되고, 사키코가 하룻밤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비운 사이 남편과의 불륜이 의심되는 조카 마리코와 남편을 조사해 달라고 말하며 집을 떠나게 된다. 그 시간 우카이의 제자이자 견습탐정인 류헤이는 사쿠라의 부탁으로 그녀의 지인이 부탁한 카메라를 함께 산 뒤 그 지인의 산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류헤이와 사쿠라가 카메라를 샀던 쇠퇴해가는 상점가에서 한 여인이 살해 되고, 스나가와 경부와 시키 형사, 선배인 여형사 이즈미가 그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류헤이는 사쿠라와 함께 도착한 그녀의 지인 사이코의 별장에서 낯선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말리게 되는데 둘은 부자 사이였다. 그런데 몇 시간이 흘러 두 부자 중에서 아버지라는 남자가 살해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불륜을 조사하다 사키코의 남편이자 유명한 화백의 아들인 겐즈치 하루히코의 이상한 행동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동시에 류헤이도 살해된 남자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미심쩍은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완전히 다른 곳에서 일어났고, 서로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두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놀라운 관계가 있었음이 밝혀지고, 각각의 인물들이 간직한 비밀이 상당히 복잡하게 얽히고 얽혀 있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여인의 살해 사건을 조사하던 시키 형사와 여형사 이즈미의 등장과 활약도 뭔가 특이한 부분이여서 나름 반전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긴장감 있게 진행되던 이야기가 마지막에 한 여인의 독백이다 싶을 정도의 사건 설명으로 흐르는 부분은 긴장감도, 흥미도 모두 빳아가는 부분이 아니였나 싶다. 그래서 딱 용두사미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        뒹굴면서 읽기엔 딱 좋은 소설. 그것이 바로 히기사가와 도쿠야의 매력...
     
     
     
     뒹굴면서 읽기엔 딱 좋은 소설. 그것이 바로 히기사가와 도쿠야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분주하기 그지없는 지하철에서 읽어도 몰입하기가 어렵지 않은 그의 작품이지만 왠지 그의 작품만은 한가로움이 잔뜩 고여있는 휴일날 같은 때에 읽고 싶어진다. 느긋하게 해가 떨어지는 것을 쳐다볼 수 있는 오후에 펼쳐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아무리 정좌를 하고 읽어도 읽다보면 '쿡쿡' 웃음이 터져나와 문득 깨달으면 나도 모르게 눕거나 데굴데굴 구르면서 읽고 있다. 왁자하게 터지는 웃음은 아니지만 '뜬금포'로 머금게 되는 웃음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욱 빠져 읽게 되는 탓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 때문에 히가시가와 도쿠야는 쉽사리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나에게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이카가와 시 시리즈는 처음 만나게 된걸까? 그를 유명하게 만든 장본인은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로 시작된 바로 이 가상의 도시 이카가와 시를 무대로 한 시리즈인데도 말이다. 정작 본류는 놓치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이건 드라마까지 다 챙겨봤다.)'와 같은 지류만 읽어왔으면서도 그의 작품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다 읽었다고 착각한 나를 반성하면서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을 비록 데굴데굴 구르며 읽기는 했지만 그래도 눈만은 정독했다.
     
     일단 이야기 소개를 하자면, 전편에는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모르나 이 작품에서 처음 만나는 실력은 좋으나 빈곤한 탐정 우카이 모리오에게 어떤 미모의 부인이 의뢰를 해온다. 바로 자신의 남편이 같이 살고 있는 먼 친척 여자와 자신의 집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것 같으니 감시해달라는 것. 의뢰인이 유명한 화가 아들의 부인인데다 사례도 듬뿍 한다고 해서 우카이는 승낙한다. 그래서 우카이와 그의 사무실이 있는 빌딩의 미인 오너 아케미는(이러한 설정은 예전 일본 애니메이션 '허리케인 포리마'와 비슷한데 혹시 히가시가와 도쿠야가 그 애니메이션의 팬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68년 생이니 74년에 방영한 허리케인 포리마를 한창 보았을 나이이기도 하고. 허리케인 포리마는 제법 인기가 많았던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분명 어린 나이의 그가 보지 않았을 리 없다. 나 원, 원래 이야기는 내버려두고 이렇게 쓸데없는 추측이나 하고 있다니.) 굳이 운전수와 가정부로 위장해달라는 부인의 부탁대로 애제자 류헤이는 내버려두고 젠츠지 저택으로 향한다. 그런데 가는 도중 뉴스가 들려온다. 곧 그곳에 최대의 폭설이 내릴 것이라는 뉴스가.
     
     비록 스승으로 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오히려 류헤이에게 그건 럭키한 일이었다. 자신이 짝사랑하는 사쿠라의  부탁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류헤이는 사쿠라와 함께 그녀의 친구가 부탁한 카메라를 사고 그 친구가 있는 곳으로 함께 가지고 간다. 친구와 만나 그녀의 세컨드 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그들은 앞집에서 부자가 다투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같은 날, 우카이에게 의뢰했던 부인은 자신이 외출한 사이 과연 남편이 그 친척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는지 아닌지 감시해 달라고 부탁하고 하룻밤 동안 외출을 한다. 그렇게 분위기는 무르익고 과연 그 날 밤 뜻하지 않은 사건이 우카이와 류헤이 일행 모두에게 일어난다. 외출했던 부인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류헤이 앞집에서 싸웠던 사람 하나도 살해당하는 것이다. 설마 이것은 젠츠지 저택 비디오 수납함에 꽂혀있었던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낯선 승객'처럼 교환 살인인 것일까? 하지만 밝혀지는 진실은 정말 뜻밗의 것인데...
     
     뭐, 이런 이야기다.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분위기는 가볍지만 미스터리만은 진중하게'라는 특유의 작법은 이 작품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가볍게 읽힌다고 해서 미스터리적 아귀 맞춤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중에 알고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반전이 준비되어 있어 '헉!'하게 되기도 한다. 그만큼 읽는 과정도 나중의 해결도 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한동안 푹빠져 읽을 수 있다면 미스터리 소설로 그만큼 다행한 일도 없다. 더구나 깨알같은 유머가 잔뜩 박혀있어 그걸 쏙쏙 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서 가벼운 즐길거리를 찾으시는 분들에겐 더욱 추천드린다.
     
     
     
     
     
  • '이카가와 시'는 간토의 모처에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다. 정말 그럴까?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 일본에 정말로 존재하는 도시가 아...
    '이카가와 시'는 간토의 모처에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다. 정말 그럴까?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 일본에 정말로 존재하는 도시가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인 이카가와 시는 사실 히가시가와 도쿠야가 창조해낸 가상의 도시이다. 이카가와 시를 배경으로한 미스터리 시리즈를 어느새 네 번째 만나게 된다.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로 시작해서 '밀실을 향해 쏴라',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그리고 이번에 만나는 네번째 작품 <교환 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까지 가상 도시 이카가와 시에서 펼쳐지는 유머 본격 미스터리는 이제 그 이력 또한 화려하다.
     
     
    사람의 체온을 넘어서는 무더위가 한반도를 휩쓴지 벌써 한 달여가 넘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흥건하게 배고 밤에도 쉽사리 잠들기 어려운 날들이 이어진다. 장마라고는 하지만 비다운 비 역시 뿌려주지 못하고 무더위가 이어지더니 오늘에서야 빗소리가 시원하게 열기를 적신다. 시원한 비 덕분에 간만 책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한다. 그렇게 오랫만의 여유로움과 함께 마주한 책이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교환 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이다. 조금은 가볍게 미소지으며 기분 좋게 만날 수 있는 미스터리! 히가시가와 도쿠야가 반갑다.
     
     
    '누군가가 미행하고 있다. ... 도대체 누가? 혹시 경찰인가? ... "교환 살인에 관한 건데요....." '
     
     
    역시 그들은 여전했다. 우카이 모리오 탐정사무소 간판을 걸고 활동하는 '실력 좋은 빈곤 탐정' 우카이, 이 탐정사무소 빌딩의 주인에 지나지 않지만 자신을 탐정사무소의 오너라고 소개하는 니노미야 아케미도 그렇고, 우카이 탐정의 조수인 견습생 도무라 류헤이와 전편에서 톡톡튀는 매력을 선보였던 부잣집 주죠지가의 아가씨 사쿠라, 스나가와 경부와 시키 형사 ... 모두 모두 여전하다. 이번 시리즈는 그 제목에서 엿보이듯 '교환 살인'이라는 소재를 모티브로 한다.
     
     
    전편에서 사건을 의뢰했던 주죠지 쥬조의 소개장을 가지고 한 여인이 우카이 모리오 탐정사무소를 찾아온다. 젠츠지 하루히코라는 화가의 부인인 이 여인은 같은 집에 사는 도야마 마리코라는 대학생과 남편이 바람을 피는것 같다며 의뢰를 하게 되고, 우카이와 아케미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그녀의 저택으로 위장 잠입을 한다. 반면 류헤이는 사쿠라와 오랫만의 재회를 하게되고 그녀(친구)의 부탁으로 해바라기 별장으로 1박2일의 뜻하지 않은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시작된다.
     
     
     
     
    츠루미 쵸에서 옆구리를 칼에 찔린 여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해바라기 별장에서는 옆집에 사는 악덕 리모델링 업자 곤도 겐지로가 누군가에게 살해되고, 젠츠지가에서는 젠츠지 하루히코가 옆구리에 칼을 맞고 쓰러지는데... 츠루미 쵸에서는 스타가와 경부와 시키 형사 그리고 여형사 이즈미가, 해바라기 별장에서는 류헤이와 사쿠라 그리고 미즈키 사이코가, 젠츠지가에서는 우카이와 아케미가 각각 사건을 맡에 해결하기 시작하는데....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세개의 장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 하나의 톱니바퀴에 물려 돌아가듯 하나씩 하나씩 결말을 향해 내달린다. 독자들에게 내던진 '교환 살인'이라는 화두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쉽지 않은 두뇌싸움을 계속 이어나간다. 본격 미스터리를 표방하면서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던 전작들과 비교해 <교환 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은 '역대 이카가와 시리즈중 가장 놀라운 반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서로 엇갈려 진행되는 초반 약간의 지루함속에 유머 코드가 존재한다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예상치 못했던 반전들에 매혹되고 말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키 형사와 여형사 이즈미의 활약이 돋보인다. 류헤이와 함께 한 사쿠라의 엉뚱 매력 또한 빼놓을 수가 없다. 우카이와 아케미의 티격태격 다툼도 색다른 재미를 선물한다. 이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시간을 뒤섞어 놓은 치밀함과 의문의 한 여인이 선물하는 예상치 못한 반전, 카메라 가게 주인 할아버지의 엉뚱 매력과 사쿠라와 우카이를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유머코드에 여러차례 빵빵 터진다. 색다른 매력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힘은 <교환 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만이 가진 본격 미스터리의 특별함이다.
     
     
    이제서야 진정 '유머 본격 미스터리!!' 라는 수식에 방점을 찍은듯 싶다. 살인 사건이라는 무시무시한 범죄를 그리면서도 시종일관 경쾌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히가시가와 도쿠야식 미스터리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로 충분할듯 싶다. 적재 적소에 배치된 유머 코드와 예상치 못했던 반전 매력! 무더위를 식혀준 간만의 빗소리와 함께한 이 기분좋은 책이 역시 히가시가와 도쿠야구나!라는 찬사와 함께 안녕을 고한다. 그리고 더 오랜시간 그, 그녀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기를 희망해본다. 이카가와 시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
  • [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로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책을 처음 읽어보고 완전 반해버려 팬이 되어버렸다. 독특한 전개와...
    [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책을 처음 읽어보고 완전 반해버려 팬이 되어버렸다.
    독특한 전개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깨알같은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던 이전작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역시 <유머 미스터리>라는 작가의 스타일 답게 이책도 시종일관 부담없이 웃으면서 책을 읽었다.
    살인사건이 있고 범인을 잡아야 하는 탐정추리소설임이 분명한데 이렇게나 시종일관 유머와 재미를 선사할수 있는지,,,그것도 작가의 능력이 아닐런지..
    <지식여행>에서 나오는 히가시가와 도큐야의 책 표지는 참으로 재미있다.. 책내용을 예측하거나 절반을 표현했다고도 할수 있는 <책제목>과 더불어 책 읽기전에는 좀 산만하게 느껴지는 책 일러스트가 책을 읽고 난후에는 참으로 재미있게 다가온다.
    왜냐? 책제목과 더불어 책표지 일러스트도 가만히 보면 책 내용을 다 표현해 놓았기때문에 책을 읽다가 나는 몇번이나 책표지를 다시보고 다시보았다,,ㅋㅋ
    뭔가 조금은 어설프고 엉성하기까지 해 보이는 탐정 우카이 모리와 견습탐정인 도무라 류헤이,,,이번 책에는 어떤 활약과 사건이 있을지,,,,,
     
    24시간 애타게 손님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우카이 모리오 탐정사무소>..전작 시리즈를 보면 뭔가 어설프고 엉성하기는 해도 마지막 부분에서는 특유의 예리함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나름 실력있는 탐정이건만, 가난해서 휴대폰이 없기때문에 명함에 휴대폰 번호도 없는 빈곤탐정 우카이에게 드디어 미모의 여손님이 찾아왔다..
    화가인 젠츠지 하루히코와 결혼한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혼의 부부에게 ' 최근 남편이 좀 이상하다' 는 의문때문에 탐정 사무소를 찾게 된 미모의 여인 젠츠지 사키코..
    남편이 그의 먼 친척뻘 되는 여자와 바람난 것 같다며 자신의 집으로 와 증거를 잡아 달라는 부탁인데 이에 우카이는 운전수로 또 얼결에 빌딩주인 아케미는 가정부로 가채용되어 젠츠지가에 잠입하게 된다.
    우카이와 아케미에게 남편의 감시를 부탁하고 사키코는 외출을 하며 하룻밤 집을 비우겠다고 나선다.
    그후 어느 쇠퇴한 상점가에서 30대 초반의 미모의 한 여인이 칼에 찔린 채 도로 한복판에서 죽음으로 발견되는데....
     
    한편 견습탐정인 도무라 류헤이는 지난 사건으로 안면이 있는 재벌집 아가씨 사쿠라의 전화를 받고 사쿠라가 지인인 미모의 전직 여배우 미즈키 사이코에게 부탁받은  8미리 카메라를 함께 사고 사쿠라와 함께 사이코씨의  해바라기 별장을 방문하게 된다.
    해바라기 별장 옆집에는 '악덕 리모델링 업자' 곤도 겐지로 아들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류헤이 일행이 달려가 겨우 싸움을 말리지마 그로부터 몇시간 후 곤도 겐지로는 살해된채 발견된다.
     이렇게 서로의 존재를 모른채 가까운 곳에서 각자의 볼일을 보던 우카이 일행과 류헤이 일행은 그해 기록적인 적설량으로 눈이 내리는 날 이노시카 마을에 일어난 잇단 살인사건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좀 어설퍼보이는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빈곤 탐정 우카이, 참견하기 좋아하는 미모의 빌딩 주인 아케미, 미모의 여성이라면 모두 OK! 라는 견습탐정 류헤이, 소녀 감성을 가져서 감성이 풍부하지만 때때로 앞뒤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흉폭한 미소녀(재벌집 아가씨) 사쿠라, 성격 화통에 자동차 스피드를 즐기는 미모의 전직 여배우 미즈키 사이코,,등등 이렇게 개성넘치는 캐릭터 들이 잇단 살인사건들을 어떻게 풀어갈까?
    사실 이번책에선 탐정 우카이의 활략은 좀 미비했다. 대신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의 등장으로 사건을 이끌어 가면서 또 독자들로 하여금 혼란과 어떤 추측을 하게 만들었다.
    앞서 책제목에서 반은 풀어 놓은 <교환살인>이 책의 처음부터 나오고, 또 탐정이 풀어야 할 미스테리로 계속 교환살인이 언급되는데 작가는 시종일관 큰 화두인 교환살인을 떡하니 내놓고 독자들로 하여금 범인을 착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후에 상상을 초월해서 전개되는 사건에 역시!! 히가시가와 도쿠야~~~ 라는 생각이 ..
    헷갈려 할수 있는 독자들을 위해 후반 몇십페이지는 너무나 상세히 한 캐릭터의 입을 통해서 길게길게 자세히도 설명을 해 놓은 친절함까지 보여주시는,,,
    다시 한번 보게 되는 책표지 일러스트,,,,어느 한부분도 소홀하지 않고 다 그려놓은 일러스트 작가의 세심함이라니,,보온병,열쇠,오줌싸게 아이의 동상까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유머 미스터리 스타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번 책도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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