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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
| 규격外
ISBN-10 : 1190216310
ISBN-13 : 9791190216319
사랑하는 당신 중고
저자 고은경 | 출판사 엑스북스(x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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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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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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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할아버지는 오늘도 혼자 요리를 하고 밥을 먹고 외출 준비를 합니다. 할아버지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사랑하는 이와 영원히 이별하는 아픔을 넘어, 남겨진 삶을 꾸려 간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됩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할머니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자신보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썼습니다. 남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음식 레시피를 적고, 호스피스 병동 식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할머니의 사랑은 남겨진 할아버지에게 큰 위로가 되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살게 해주었습니다. 소중한 이에게 “밥은 먹었어요?”라고 묻게 되는 든든한 그림책, 『사랑하는 당신』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고은경
작가의 글을 가장 먼저 만나는 행복한 편집자였습니다. 지금은 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엑스북스아카데미에서 그림책 강의를 합니다. 사별로 인해 남겨진 이들은 때때로 몸과 마음에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픔을 억누르기보다 드러내어 서로 이해하고 위로할 때 비로소 치유가 됩니다. 호스피스 사별가족 모임에서 만난 어르신의 이야기가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그림 : 이명환
“남겨진 사람은 이유가 있겠지요.”
어린 시절 어머니를 보내 드리던 날, 어머니 옆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만 울고 밥이나 잘 챙겨 먹으라던 할머니의 까슬한 말이 이제서야 소화가 됩니다. 이 책을 만들며 받은 위로가 이 책을 읽는 남겨진 이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그림책 『할아버지와 소나무』와 『달리기가 좋아!』를 지었습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온 기적 한국에서 나이 듦과 병듦, 죽음은 흔히 기피되는 주제입니다. '죽을 사(死)'자가 연상된다며 4층을 F층으로 바꿔 쓰거나, 주거 공간에 묘지가 들어서는 걸 강력히 반대하는 것도 죽음을 터부시하는 문화를 대변합니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온 기적
한국에서 나이 듦과 병듦, 죽음은 흔히 기피되는 주제입니다. '죽을 사(死)'자가 연상된다며 4층을 F층으로 바꿔 쓰거나, 주거 공간에 묘지가 들어서는 걸 강력히 반대하는 것도 죽음을 터부시하는 문화를 대변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주인공은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일상을 꾸려 가는 할아버지입니다. 할아버지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사랑하는 이와 영원히 이별하는 아픔을 넘어, 남겨진 삶을 꾸려 간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됩니다

남겨진 이들을 위한 작은 위로
다홍색 꽃무늬 슬리퍼를 신은 할아버지가 레시피 공책을 한 손에 들고 국을 끓입니다. 이런, 국간장과 진간장을 또 헷갈렸습니다. 양말에는 발이 달린 걸까요. 세탁기를 아무리 뒤져도 양말 한 쪽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리저리 허둥대다 집을 나선 할아버지는 버스를 탑니다. 아가와 까꿍 놀이를 하는 단란한 가족의 웃음이 눈에 밟힙니다.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가 왜 그리도 어려웠을까요.
생전에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머문 호스피스 병동에 도착합니다. 의사 선생님의 손길에도, 자원봉사자들의 웃음에도 당신의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당신이 많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던 날, 맨몸으로 찬바람을 마주한 듯 떨리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그 날들이 느려진 당신 발걸음만큼이나 천천히 지나길 바랐습니다.
할아버지는 여전히 살아갑니다. 할머니 손맛을 흉내 내며 반찬을 하고, 할머니가 아끼던 화분에 꼬박꼬박 물을 줍니다. 할머니 몫까지 묻고 답하느라 말수도 많아졌습니다. 집에 좀 더 일찍일찍 들어갈 걸 후회도 하고, 구멍 난 양말을 신을 때면 불쑥 외로워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남아 있는 나날에 담긴 의미를 찾으며 살아갑니다. 당신 빈자리는 당신 사랑으로 채울 테니까요, 사랑하는 당신.

덜 아프고 덜 힘들게 그리고 덜 외롭게
그림을 그린 이명환 작가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X그라폴리오 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데뷔한 역량 있는 신진 작가입니다. 이별이라는 주제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밝은 색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할아버지의 걸음걸음마다 노란 그림자가 따라옵니다. 외출하는 할아버지의 등 너머에도, 할머니가 키우던 화분 아래에도, 할아버지의 시선이 닿는 호스피스 병동 곳곳에도 할머니의 온기를 닮은 노란 그림자가 스밉니다.
할머니는 병상에 누워서도 천진한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할아버지 손을 꼭 잡은 할머니를 보니 의젓해 보이고 싶은 할아버지 마음과는 반대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위로하는 듯합니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할머니가 키우던 화분들은 여전히 초록잎을 내밀고 빨간 열매를 맺습니다. 할머니가 남기고 간 흔적도 할아버지의 일부가 되어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20년 넘게 그림책을 만들고 가르쳐 온 고은경 작가는 사별가족 모임에서 만난 어르신을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보이지 않고, 가장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슬퍼하면서도, 여전히 식물을 가꾸고 요리를 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낸 두 작가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겪게 될 일이지만 결국엔 홀로 헤쳐 나가야 할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이별을 함께 이해하는 가족 그림책
『사랑하는 당신』은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 그림책입니다. 사랑하는 이와의 사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죽음을 이해할까 싶어 말을 아끼게 되는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던 할아버지 할머니, 아끼던 반려동물, 때로는 사랑하는 부모님과의 이별을 겪습니다. 그런 헤어짐의 순간을 불안이나 두려움으로 기억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할머니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자신보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썼습니다. 남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음식 레시피를 적고, 호스피스 병동 식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할머니의 사랑은 남겨진 할아버지에게 큰 위로가 되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살게 해주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약도 잘 챙기며 살아가는 할아버지는 여전히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중한 이에게 “밥은 먹었어요?”라고 묻게 되는 든든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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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책의 제목이 그 책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이 그러하다. 그리고 그림책은 보통...


     책의 제목이 그 책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이 그러하다. 그리고 그림책은 보통 어린이들이 주 독자층인데 이 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좋은 그림책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노부부인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만 홀로 남겨져 생활하시는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의 노부부 중에 이런 형태의 가족이 얼마나 많은가 ? 다만 사회 표면에 적극적으로 노출되어 있지 않다. 이런 그림책이 노부부 중에 한 분이 돌아가신 가족 형태를 우리가 따뜻한 시선으로 한 번 더 볼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추억하며 서툰 살림 솜씨로 하루하루 고독과 싸우면서도 용기 있게 삶을 헤쳐나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할머니가 보았더라면 어떤 심정이였을까 ...... 잘 헤쳐나가는 모습에 안도하면서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럽지는 않았을까 ......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은 남겨진 가족에게는 한없이 두렵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일화가 있다. 부처님께 죽은 아들을 살려 달라고 한여인이 청한다. 이에 부처님은 겨자씨 한 줌을 얻어 오라 하신다. 단 아무도 죽은이가 없는 집에서 얻어 오라 하신다. 이에 여인은 마을의 집마다 다녔는데 아무도 죽은 이가 없었던 집은 한 집도 없었다. 그래서 여인은 한집도 사람이 죽지 않는 집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일화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언제나 사랑하는 이의 죽음 겪는다. 다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오롯이 우리의 몫이다.

    《사랑하는 당신》은 따스한 색감의 그림과 서로를 생각하는 노부부의 마음이 독자가 가슴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하면서 동시에 홀로 남겨진 분의 처지와 생활을 응원 하면서 바라볼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사랑하는 당신 | ji**e1404 | 2020.05.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그림책으로 되어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다 읽을 수 있는 가족 그림책이다. 살아오면서 미처...
    이 책은 그림책으로 되어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다 읽을 수 있는 가족 그림책이다. 살아오면서 미처 귀기울지 않았던 사소한것에도 그냥 지나치곤합니다. 의미가 없는 일에도 묵묵히 그곳에 지켜서 모든일을 해내곤하지만 사람과의 이별을 하면서 뒤늦게 후회하는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누구도 쉽게 건네지 못하는 말이며 낯간지럽지만 서로 표현한다면 발그레 얼굴이 붉어지면서 미소를 짓곤 하는 말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얼마남지 않은 일상은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사랑하지만 먼저 이 세상을 떠나 보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혼자 남겨져서 슬픔도 크지만 그사람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마음에 더 그립고 슬프겠지요. 가족 모두가 모여 나누는 밥 한끼를 하는 순간도 소중하다라는걸 충분히 알고 있으니깐요. 허전함은 불쑥 찾아오기도 하고 슬픔과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오기도 하는것 같아요. 시랑했던 사람이 좋아했던 음식을 먹을때나 볼때마다 생각이 나기도 해요. 이 책은 호스티스 병동에서 생활을 하다 아내를 먼저 보내는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처음엔 그 슬픔으로 자신도 아내 곁으로 멀리 떠나고 싶어해요. 하지만 할아버지 곁에는 아직도 할아버지를 필요로한 사람들의 따뜻함을 알게 되고 자신이 좀 더 해야할일이 남겨졌으니 이세상에 있다고 생각하시며 하루하루를 의미있고 부지런히 삶을 살아가시고 계세요. 이 책을 보며 먹먹함과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가 가슴속에는 너무나 크다는걸 새삼 가슴에 와닿네요. 몇해전 아빠가 돌아가셔서 아빠 생각이 많이 났고 아빠 돌아가신후 얼마후 가족들 모두 모여 밥 먹다 아빠 생각에 화장실로 가서 숨죽여 울었던 날, 문득문득 생각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져요. 다행히 엄마는 잘 지내셔서 참 감사하구요. '사랑합니다' 입 밖으로 꺼내기 함든말이지만 자주 표현해야겠네요~
  • 사랑하는 당신 | sm**lmiso | 2020.05.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반복해서 읽다가 잠시 멈추고 또 읽었습니다. 일상의 평범함을 이렇게 애절한 그리움이 되리라 미처...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반복해서 읽다가 잠시 멈추고 또 읽었습니다.

    일상의 평범함을 이렇게 애절한 그리움이 되리라 미처 생각지 못해 먹먹함이 일려왔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줄 것 같은 사람이 어느날 떠난다면 남겨진 이에게 다가올 공허함이 어떤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갑자기 두려워졌습니다.

    혼자 남겨진 시간들을 어떻게 채워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이책은 아내를 먼저 보내고 남겨진 노년의 남편이야기 입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이별은 기다려주지 않았고 서툰 살림과 혼자서기는 버거워보였습니다.

    외로움을 이겨내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때쯤 발견한 아내의 레시피노트는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가는 남편과 통증을 이겨내려는 아내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어느날 아내의 병상에 남겨진 장미꽃과 나란히 앉은 부부의 그림자를 보면서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남겨진 사람이 감당해야할 일이 있면서도 홀로 찬바닥에 누워있는 남편은 그 자체가 외로움이었습니다.

    다.


    이책은 우리 할아버지의 이야기이었고 아버지의 이야기이며 먼훗날 나에게 다가올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남겨진 외로움을 견딜 힘은 키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고 가족의 힘이며 함께 했던 행복함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노력도 필요하겠지요.

    그것이 보내는 자의 도리이고 남겨진 자의 의무이겠지요.

     

    가정의 달에 가족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곁을 지키고 있는 가족이 눈물겹도록 소중하다고 남겨진 남편은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언젠가 후회하지 않도록 일상에서 토닥토닥 표현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 있어 오늘도 행복합니다.

  • 사랑하는 당신 | sm**lmiso | 2020.05.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반복해서 읽다가 잠시 멈추고 또 읽었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일상의 평범함을 이렇게 애절한 그리움이 되리라 미처 생각지 못해 먹먹함이 일려왔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항상 곁에 있어줄 것 같은 사람이 어느날 떠난다면 남겨진 이에게 다가올 공허함이 어떤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갑자기 두려워졌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혼자 남겨진 시간들을 어떻게 채워야할지 막막했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이책은 아내를 먼저 보내고 남겨진 노년의 남편이야기 입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이별은 기다려주지 않았고 서툰 살림과 혼자서기는 버거워보였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외로움을 이겨내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때쯤 발견한 아내의 레시피노트는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호스피스 병동을 찾아가는 남편과 통증을 이겨내려는 아내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어느날 아내의 병상에 남겨진 장미꽃과 나란히 앉은 부부의 그림자를 보면서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남겨진 사람이 감당해야할 일이 있면서도 홀로 찬바닥에 누워있는 남편은 그 자체가 외로움이었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이책은 우리 할아버지의 이야기이었고 아버지의 이야기이며 먼훗날 나에게 다가올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남겨진 외로움을 견딜 힘은 키울 수 있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그것은 사랑이고 가족의 힘이며 함께 했던 행복함이 될 것입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그리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노력도 필요하겠지요.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그것이 보내는 자의 도리이고 남겨진 자의 의무이겠지요.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가정의 달에 가족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내곁을 지키고 있는 가족이 눈물겹도록 소중하다고 남겨진 남편은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언젠가 후회하지 않도록 일상에서 토닥토닥 표현하며 살아야겠습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ffffff;">사랑하는 당신이 있어 오늘도 행복합니다.

  • ϻ         ...

    ϻ    

     

     

     

     

    책을 펼쳤다. 쫑알거리며 책을 읽어나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읽지를 못한다. 그러더니 책을 읽지 않겠다고 했다. 눈이 빨개진다. 눈물이 많아졌다. 이 모든 건 내가 아니라 나의 배우자, J. 계속해서 그는 내게 먼저 죽지 말 것을 내게 주문했다. 책을 읽을 때에도, 책을 읽고 나서도, 잠을 자기 전에도, 급기야 오늘 출근하면서도.

     

     

     

     

     

    국간장과 진간장을 헷갈려서 음식 맛은 생각했던 맛이 아니게 되고, 양말이 없어 세탁기 앞에 서있을 때면 그러니까 빨래가 없을 때도 빨래를 돌리랬잖아요~”라는 잔소리가 귓가에 쟁쟁한 것 같다. 함께 있을 때 더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더 예뻐해 주고 함께 집안을 돌볼 걸 하는 후회를 해보지만 그것은 이미 늦은 일이다. 한 달에 한 번, 당신이 마지막으로 머물던 곳에 가서 온기를 느끼고 오지만, 다녀오면 허전함이 더 하다. 당신이 적어둔 레시피를 보면서 눈이 따갑도록 울기도 한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였습니다. 

    당신이 더 이상 아프지 않으니 

    나도 더 이상 마음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팠던 당신이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되었을 때,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는 그 문장에, 나는 그때가 떠올라서 눈물이 났다.

    나는 너만 아프지 않으면 돼. 너보다 중요한 건 없어.”

     

     

     

     

     

     

     

     

     

    김애란 작가의 단편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영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다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등 더 이상 생각도 나지 않는 책과 영화들을 보면서, 나는 사별에 대해 꽤 깊게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언제나 결론은 내가 그이보다 먼저 죽는 것이고 그것은 꽤 당연스러운 목표가 되었다. 둘 중 누군가가 먼저 죽어야 한다면, 그건 나여야만 했다. 나보다 그이가 먼저 죽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혼자 어떻게 살아갈까 라는 생각도 단언컨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지만, 나는 감당할 수 없을 테니까. 나는 이제 자그마한 일에도 쉽게 부서지고 마는, 눈물샘이 영영 마르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유약하고 섬약한 인간이 되어버리고 말았으니까. 그래서 나는 먼저 죽지 말라는 그이의 말에 그럴게,라는 말을 해주지 못하고, “여보가 나보다 먼저 죽으면, 남아서 맨날 울고 있는 나 때문에 떠날 수나 있겠어?”라고 물었던, 이기적인 아내다.

     

     

     

     

     

     

     

    죽음은, 

    상실은, 

    죽음으로 이별을 한다는 것은, 

    등등을 생각하며 마음을 낭비하지 말고, 

    더 많이 사랑할 궁리를 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펑펑 낭비해야지.

     

     

     

    할아버지도 말하지 않았나. 

    사랑한다는 말을 아꼈던 것에 대해, 별일 없는 일상이 행복이었던 것에 대해, 가족과 둘러앉아 나누는 밥 한 끼가 얼마나 달고 맛있었는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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