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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쪽 | 규격外
ISBN-10 : 8925566265
ISBN-13 : 9788925566269
내일. 1 중고
저자 라마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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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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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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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는 자를 살리려는 저승사자들이 전하는 위로! 스스로 자기 인생을 끝내려는 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그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내일』 제1권.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저승사자들이 사람 살리는 일을 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네이버 연재 초반부터 독자들의 눈길을 끈 이 작품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지고, 캐릭터의 매력과 묵직한 위로가 더해지면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빵빵한 집안, 나무랄 데 없는 학벌, 화려한 인맥까지, 초고스펙 보유자 최준웅은 그러나 자기 키만큼의 불합격 통보 메시지를 받고 좌절 중인 만년 취준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은 계기로 특별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사자들 구련과 임륭구를 만나게 되고, 울며 겨자 먹기로 그들과 함께 저승독점기업 ㈜주마등 특별 위기관리팀에서 일하게 된다.

특별 위기관리팀은 자살 가능성이 큰 이들을 찾아내 그들이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갖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죽은 자를 인도하는 저승사자가 사람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 것. 최준웅의 합류 후, 이들 셋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왕따를 당하고 있는 중학생 은비를 구하는 것이다. 은비의 중학교에 위장 신분으로 잠복한 셋은 은비가 가장 친한 친구였던 혜원이 무리로부터 잔혹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담임선생님과 반 친구들 모두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과연 은비를 구해낼 수 있을까?

저자소개

저자 : 라마
1990년 6월 19일 출생.
2017년~ 네이버 웹툰 [내일] 연재 중.
디자이너에서 웹툰 작가로 전직.
‘잘’ 살려고 노력 중.

목차

작가의 말
등장인물 소개

그날
근로 계약
낙화

미공개 컷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네이버 평균 별점 만점! 드라마화 확정! N차 정주행 필수 인생 웹툰! 인생작을 만날 준비, 됐습니까? 최고의 ‘힐링 웹툰’ ‘인생 웹툰’으로 첫손에 꼽히는 네이버 연재작 <내일> 단행본 1, 2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스스로 자기 인생을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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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평균 별점 만점! 드라마화 확정! N차 정주행 필수 인생 웹툰!
인생작을 만날 준비, 됐습니까?

최고의 ‘힐링 웹툰’ ‘인생 웹툰’으로 첫손에 꼽히는 네이버 연재작 <내일> 단행본 1, 2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스스로 자기 인생을 끝내려는 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그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저승사자들이 사람 살리는 일을 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연재 초반부터 독자들의 눈길을 잡아당겼다.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지고, 캐릭터의 매력과 묵직한 위로가 더해지면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왕따를 당하는 중학생’ ‘앞날이 막막하기만 한 재수생’, ‘남루한 인생의 끝자락에 선 참전용사 할아버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자’ ‘성폭행 피해자’ 등 죽음보다 삶이 힘겨운 이들이 대부분. 그 때문인지 인물들 삶에 공감하며 “읽는 내내 울었다” “죽고 싶었는데 다시 힘을 내보겠다”는 독자들의 리뷰가 줄줄이 이어졌다. 이 작품의 단행본 출간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것도 이런 까닭에서였을 것이다.

이번 단행본에는 그간의 독자 성원에 보답하고 싶어 하는 작가의 특별한 정성이 숨어 있다. 바로,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 등을 담은 ‘작가의 말’(1권)과 함께 주요 캐릭터의 개성을 한껏 살려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표지’, ‘미공개 컷’이 그것이다. <내일>을 사랑하는 독자들, 힘든 삶에서 한 줄기 위로를 발견하고 싶은 이들 모두에게 이번 단행본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죽으려는 자를 살리려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잖아.
잘 버텨왔던 너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지 마.”

빵빵한 집안, 나무랄 데 없는 학벌, 화려한 인맥까지, 초고스펙 보유자 최준웅은 그러나 자기 키만큼의 불합격 통보 메시지를 받고 좌절 중인 만년 취준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은 계기로 특별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사자들 구련과 임륭구를 만나게 되고, 울며 겨자 먹기로 그들과 함께 저승독점기업 ㈜주마등 특별 위기관리팀에서 일하게 된다.
특별 위기관리팀은 자살 가능성이 큰 이들을 찾아내 그들이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갖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죽은 자를 인도하는 저승사자가 사람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 것.
최준웅의 합류 후, 이들 셋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왕따를 당하고 있는 중학생 은비를 구하는 것이다. 은비의 중학교에 위장 신분으로 잠복한 셋은 은비가 가장 친한 친구였던 혜원이 무리로부터 잔혹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담임선생님과 반 친구들 모두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과연 은비를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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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네이버 일요 웹툰 별점 1위,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웹툰이라고 손꼽히는 '내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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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일요 웹툰 별점 1위,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웹툰이라고 손꼽히는 '내일'이 단행본으로 찾아왔다. 화면보다는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종이책을 선호하는 나로서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거기에 나처럼 읽었던 책도 다시금 꺼내보는 사람에게는 소장할 수 있다는 매력은 크게 다가온다. 더군다나 모니터에서 보는 것보다 더 시원시원한 프레임으로 재 수정된 부분은 사소하지만 크게 다가오는 배려이므로 감사할 따름이다.

    한국은 2010년부터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미디어를 통해서도 심심치 않게 안타까운 마지막 소식이 들려온다. 그런 소식들을 접할 때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조금만 더 버텨줬으면 좋았을 건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마지막 그 순간 누군가 알아채줬다면, 누군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손 내밀어 줬다면 그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씁쓸한 기분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러던 중 내일에 등장한 저승차사는 무척이나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

     

    요즘 말하는 금수저 집안에 스펙도 빵빵하고, 인간관계도 무척 좋고, 모든 것을 다 가 췄지만 취업만은 안되는 취준생 최준웅은 우연히 지나던 그곳에서 저승차사들과의 사고에 엮이면서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 특별 위기 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일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예전엔 저승사자라 하면 검은 도포에 갓을 쓴 이미지였다면, 드라마 도깨비, 신과 함께를 겪으며 저승차사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도 꽤 많이 변했다. 은근 귀엽고, 상당히 인간미 넘치게 그려진 것도 있지만, 여전히 사람이 명을 다했을 때 저승으로 인도하는 존재인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내일에 등장하는 저승차사들은 매력도 넘치고 개성도 넘치고 하는 일도 특별하다. 바로 스스로 인생의 마지막을 결정지으려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살펴봐주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다른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힘듦의 연속이고, 벼랑 끝에 서 있는 절박함을. 다시 한 번 힘을 내 살아갈 수 있게, 마음을 다 잡을 수 있게 공감해주고, 들어준다.

     

    따돌림으로 인해 학교생활의 하루하루가 버거운 중학생, 하지만 엄마가 가슴 아파할까 봐 혼자서 삭히며 버텨가는 모습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아이들이 아이들에게 무심코 던지는 상처의 크기는 죄책감이 없어 보여 더 잔인하고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졌다. 현실을 이보다 더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그 엉킨 상처와 아픔을 풀어가는 방식에 통쾌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이지만 뻔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한다고 꼭, 용서를 해줘야 하지 않아도 된다 말하고 있었다. 상처 입은 피해자가 괜찮지 않으면 괜찮지 않은 것이다. 용서할 마음이 없다면 하지 않아도 괜찮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말 한마디로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처럼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사과받을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그때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는 것이다.

     

    코믹하기도 하고, 개성 넘치는 각각의 캐릭터들의 등장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무거운 주제만큼이나 묵직한 위로와 코끝이 찡한 진한 감동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드라마화가 확정이라고 하던데, 어떤 배우들이 어떤 모습으로 지금의 감동을 다시금 전해줄지 기대가 된다.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 ϻϻϻ웹툰으로는 보지 못했지만 네이버 평균 별점 만점, 드라마화 확정이라는 ...

    ϻϻϻ웹툰으로는 보지 못했지만 네이버 평균 별점 만점드라마화 확정이라는 것만으로도 읽을 수밖에 없었던 <내일>.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마감 지으려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저승사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o:p></o:p>

    그들이 정말 끝내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일까무엇을 끝내지 못해 결국은 그 화살이 본인에게로 가게 되었을까저승사자들은 그들을 위로하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위로받고 있다나 또한 다르지 않다그 비수의 칼날이 나에게 몇 번이나 갔었던 사람도 있을 거고마음속에 칼날을 꺼내지 못해 숨겨두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o:p></o:p>

    저승사자들은 그 마음의 응어리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물어봐 주는 것이다. “괜찮냐고?, 너는 잘 하고 있다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결국 <내일>은 우리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다우리가 듣고 싶은 이야기내가 누군가에 건네주어야 하는 이야기를 저승사자는 대신해주고 있다지금 이 사회는 무엇을 잃어가며 살고 있는가.

     <o:p></o:p>

    요즘 공감이라는 인간의 감정이 공감능력이라고 부를 만큼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 아닌 하나의 능력으로 불리고 있다얼마나 타인의 일에 공감하였는가얼마나 이기적으로 살고 있는가작가가 자살을 목격한 순간그리고 그 자살이 타인의 죽음이 아닌 나와 연결고리의 죽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는 계기가 생겼다.

     <o:p></o:p>

    이 책을 읽고 주변을 한 번 둘러보자누군가는 나의 손길을 원할지도 모른다나의 작은 한마디가 순간의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저승사자의 역할을 해 줄지도 모른다공감은 능력이 아니라 우리가 기본으로 가져야 할 감정이다누군가에게 공감한 적이 있는지너무 타인의 일은 상관없어 나만 잘하면 돼라는 마음으로 살지 않았는지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나를 위로하고너를 위로하고그리고 함께 공감하고.ϻϻϻ

  • 내일 | cr**bel | 2019.07.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핫한 저승사자들이 전하는 쿨한 위로를 담고 있는 웹툰 [내일]은 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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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한 저승사자들이 전하는 쿨한 위로를 담고 있는 웹툰 [내일]은 네이버 평균 별점 만점에, 일요 웹툰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호평과 극찬을 받은 인기 웹툰이다. 그 인기 웹툰을 단행본으로 만들었고 1권과 2권을 읽었다.

    한때 웹툰에 빠져 지냈던 우리집 2호님에게 잔소리 많이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내일]을 읽어보니 빠져들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들 때문에 걱정이었지만 [내일]과 같은 웹툰은 적잖은 위로와 공감, 교훈과 메시지를 적절하게 제공해주고 있어 그 내용에 놀라기도 했다.

    그렇다고 교훈만 준다면 재미가 없어질 수 있으므로 라마 작가는 아이들의 코드에 맞는 유머를 적절하게 섞어 묵직한 주제들을 잘 다뤄준다. 1권의 주제는 왕따와 자살, 2권의 주제는 학업 스트레스와 자살이다. 모두 우리 사회의 크나 큰 문제들이라 이야기만 들어도 한숨이 나올 정도다.

    죽고자 하는 사람을 살리려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는 독특했다. 자살이 너무 많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만들어낸 특별 조직인 위기관리팀의 팀장과 사원들은 인간이 죽고자 할 때 그들의 자살을 막고자 설득을 하게 된다. 인간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메시지가 전해지니 웹툰은 어느 새 내 이야기가 되고, 내 지인의 이야기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공감에 이르게 한다.

    웹툰을 본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웹툰을 좋아하는 그 또래의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비슷한 웹툰을 보고 한번 더 생각해보고 둘러보는 환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유독 자신의 문제에만 혹독한 인간이기에 객관화하고 타자화했을 때 깨달음이 따르리라!

     

     

     

     

  •     무언가를 기다리는 일은 어렵다. 특히나 그것이 좋아하는 어떤 것이라면 더더욱 그 기다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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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를 기다리는 일은 어렵다.

    특히나 그것이 좋아하는 어떤 것이라면 더더욱 그 기다림의 길이가 길게만 여겨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여간해선 연재 글을 보지 않는다.

    다음 이야기가 나오기까지 작가는 작가대로 온 힘을 다하겠지만, 독자는 그 시간의 텀을 견뎌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오늘의 이야기가 재미있으면 재미있을수록 내일의 이야기를 기다리기가 힘이 든다.

    누군가 밤새 내 곁에서 그 뒷이야기들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게 된다.

     

    오랜만에 연재 중인,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읽었다.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책 한 권당 한 사람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다음권을 기다리기가 좀 더 수월하게 느껴진다.

    물론 큰 이야기의 축이 존재하지만 하나하나의 단편적인 이야기에서도 깊은 울림을 주고 생각의 길을 넓혀주니 그다음의 이야기를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리게 되나 보다.

     

     이제 시작인 두 권의 책이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이야기들이 쓰일지 모르겠지만,

    내 기다림의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 같은 책을 만났다.

     

     지금도 연재 중인 웹툰,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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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오늘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내일을 이야기한다.

    오늘에서 멈춰버리고 싶은 사람들,

    오늘만 살고 싶은 사람들,

    내일을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

    내일의 생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저승사자가 찾아간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생을 마감하려 하는 사람들을 설득한다.

    여기서 생을 멈추지 말라고, 계속 걸어야 한다고, 내일로 내일로, 끝없이 더 걸어야 한다고.

    죽지 말라고, 살라고, 살고 싶지 않으냐고, 당신의 생의 끝은 오늘이 아니라고.

     

     그들의 이야기에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생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질문하고 싶어진다.

    왜, 왜냐고.

    무엇 때문에 스스로 삶을 놓으려 했냐고.

    무엇이 당신을 그토록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했느냐고.

    오늘을 도저히 참아낼 수 없게 만든 당신의 상처는 무엇이냐고.

     

    자살하는 사람들은 죽고 싶었던 게 아니라 살고 싶었던 거란다.

    너무너무 누구보다 더 살고 싶었던 사람들이란다.

    살고 싶었지만 도저히 버틸 수 없던 어느 하루, 그들은 누구보다 내일을 꿈꿨노라 고백하지도 못한 채 삶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고통과 슬픔과 절망에 등 떠밀려 생에서 사로 자꾸만 뒷걸음질 치다 결국 그렇게 죽음의 낭떠러지로 떨어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생으로 잡아당기는 저승사자라니, 상상이나 해봤겠는가.

    그런데 작가가 그걸 해냈다.

    죽음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일을 하는 그들에게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일을 맡긴 것이다.

    이보다 아이러니한 일이 어디 있을까마는, 놀랍게도 그들은 정말 열심히 죽음 앞에 선 사람들을 설득한다.

    진심을 다해 그들을 안타까워하고, 연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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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에서는 취업 준비생인 최준웅이 구련과 임륭구를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쩌다 얼떨결에 그들과 얽혀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버린 준웅.

    그 앞에 다시 나타난 그들은 자신을 저승사자라고 소개한다.

    원래 준웅의 생은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아있는데 그들의 실수 때문에 식물인간 상태로 3년을 보내게 되어버렸다.

    나름의 자구책으로 그들이 내민 카드는 비정규직 저승사자로 취직해 자신들과 함께 일하는 것.

    그들과 함께 일해주는 대신 식물인간에서 깨어나는 시기를 앞당겨 준다는 조건을 내건다.

     

     그렇게 준웅은 산자도 죽은 자도 아닌 채 저승사자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런데 이 저승사자들, 좀 이상하다.

    죽음을 맞이한 사람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게 아닌, 죽겠다는 사람을 뜯어말리러 다닌다.

    스토커처럼 쫓아다니고, 그 사람의 삶의 자취를 더듬어 과거를 알아내고, 죽으려는 이유를 알아낸 후 자살하려는 순간 그들 앞에 나타나 자살하지 않도록 돕는다.

    화를 내거나 질책하기도 하고, 다독이고 다정히 어루만져 위로해 준다.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절박한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고, 다시 생으로 걸음하도록 등 떠밀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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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소녀는 학원폭력의 피해자이다.

    친했던 친구들에게 가장 심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소녀.

    그 시달림과 괴롭힘이 그녀를 자꾸만 죽음으로 다가서게 밀어붙인다.

    까마득한 절망과 끝없는 냉대가 사람을 얼마나 죽고 싶게 만드는지 너무 잘 보여준다.

     

     

     

    "사실은 … 사실은 저 죽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지금이 싫어서 그랬던 거지…

    살고 싶었단 말이에요…."

     

     

     

    사실은 살고 싶었던 그 아이의 외침이 오랫동안 귓가에 울릴 것만 같다.

     

     어느 날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린 아이들의 기사를 접하게 될 때마다 그 안타까움과 허망함을 이루 말하기 어렵다.   

    아이를 둘이나 키우는 엄마라서 ... 그런 기사가 더더욱 힘이 든다.

    무엇이 그 아이를 뛰어내리게 만들었을까.

    죽음의 대한 공포,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고통을 감수하게 만드는 그 무엇.

    그것을 몰라주었다는 자책감.

    또한 친구를 죽음에 이르도록 괴롭히면서도 죄책감이 없는 가해자들.

    무엇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모두 어른의 책임이 아닐까.

    남의 고통에 무감해지도록 변질되어가는 사회.

    연민과 공감을 가르치지 않는 사회.

     

     아이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늘 더 아프다.      

    그리고 부끄럽다. 어른이라는 나의 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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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에서는 새로운 저승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생각하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말고, 아주 현대적인 저승의 모습이랄까.

    색다른 저승을 보여주고, 주인공인 두 저승사자의 숨겨진 스토리도 살짝 맛 보여준다.

    책 전체 이야기의 큰 축이 되어줄 것 같은 그들의 지난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다음권은 언제 나오나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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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이야기는 어느 재수생이 주인공이다.

    고등학교 땐 공부를 잘했던 아이였는데 대학 진학에 실패한 한 번의 경험이 결국 그를 갉아먹고 있다.

    큰 좌절과 실패를 경험해 본 적 없는 그에게 대학입시에 성공한 대학생 친구들의 모습은 깊은 좌절과 상실감을 가져다줬다.

     

     점점 바닥으로 추락하는 자신감은 스스로를 못난 사람으로 규정짓게 만들고, 자괴감과 열등감은 의지를 꺾어 무기력한 상태로 끌어내린다.

     

     지금의 사회가 젊은 청춘을 그렇게 내몰고 있다.

    재수생이 아니라도, 대학생이나 취준생들 또한 그런 박탈의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열심히 죽을 만큼 노력해도 탈락을 맛보는 현실.

    희망을 노래하고 희망을 따라 걷고 싶어도 그 길이 보이지 않아 방황하는 청춘들.

    어찌 한 사람의 이야기일까.

    우리 모두의 이야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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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의 좌절은 때로 삶의 가장 큰 무기가 되어주기도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의 부모님.

    단단하고 굳건해 보이는 그분들도 청춘의 시절, 누구보다 깊이 상실과 좌절의 경험을 겪었던 분들이다.

    갈 길을 잃고 헤매던 시간들이 그분들에게도 존재했을 것이다.

    그런 시간들을 걸어 지금에 이르신 부모님의 등을 바라보면 우리가 오늘 갈 길을 잃었어도 다시 길을 찾아 헤매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장면을 보면서 한참 울었다.

    나는 어쩌다 보니 자식에서 부모가 되었고, 흔들려도 되는 나이에서 버텨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내 부모님의 걸음,

    그리고 내 아이들의 걸음.

    그 사이에서 나는 뒤돌아볼 줄 모르는 무정한 자식이 되기도 했었고, 한없이 무정한 등을 바라보고 걸어야 하는 부모가 되기도 한다.

     

     좋은 자식은 못되었을망정,

    좋은 부모는 되어봐야 하지 않을까.

     

     자식이라는 이름은 늘 그렇게 이기적이고 무정하지만, 부모라는 자리는 늘 그렇게 인내하고 이해하는 자리일 테니까 말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자식의 자리를 잃었지만, 부모의 자리를 배우고 있는 나에게 주인공의 아버지의 모습은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또한 그렇게 오늘을 버티고 있을 남편이 생각나서 더 많이 울컥하고 눈물이 났던가 보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에게 존경을.

     

     감사합니다,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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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하지만 너무도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다.

    발 디딜 곳이 죽음뿐인 사람들이 어떻게 가벼울 수 있겠는가.

    웹툰 특유의 위트와 가벼움으로 포장하려 해도 삶의 무게는 무거울 수밖에 없을 테니까.

     

     그래서 이 이야기는 사랑받을 수밖에 없겠다.

    우리들이 숨겨둔 가장 깊은 곳의 이야기니까.

    말하지 못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말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이기도 한 그 어둠 속 상처받은 우리를 다독여주는 이야기이기에.

    살다가 딱 죽고만 싶은 순간이 어디 한번뿐이겠는가.

    그 한 걸음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십 대의 청소년에게는 그들만의 공감과 깨달음을 줄 테고,

    이십 대의 청춘에게는 위로와 다독임이 되어줄 것 같다.

    그리고 부모의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지금 아이들이 겪는 현실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해줄 공감의 책이 되어 줄 거라고 믿는다.

    아이와 함께 읽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물꼬를 터줄 것 같은 책이라 부모와 아이에게 함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나와 남편이 함께 읽었고,

    이제 아이에게 읽으라고 권해줄 예정이다.

    그리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내가 모르는 지금의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상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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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웹툰 중 일요일에 연재되는 "내일"이라는 웹툰이다....

    네이버 웹툰 중 일요일에 연재되는 "내일"이라는 웹툰이다.

    사실 이 웹툰은 표지만 보고 그냥 뻔한 저승사자 이야기(워낙 그런게 많잖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내일" 1,2권을 출간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내 생각이 너무 짧았다.

    "내일"은 웹툰이라는 카테고리에 가두기 아까운 작품이다.

    작가인 '라마'는 90년생이다. 우리나이로 30세. 의심이 간다. 나이를 속인건 아닐까?

    30세라는 작가의 나이가 주는 경쾌함은 이 웹툰에서 양념정도다. 본 재료 자체가 워낙 뛰어나다.

    글,그림 모두 '라마'작가가 직접한다. 왜 이렇게까지 놀라는지는 웹툰을 본 사람은 알게된다. 그 생각의 깊음을.

    "내일"은 뻔할수 있는 저승사자이야기를 벗어나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깊게 다룬다. 저승사자는 단순한 도구일 뿐. 초점은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맞춰져있다.

    왕따를 당하는 고등학생,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낸 남자의 이야기, 재수를 하지만 길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고 방황하는 20세 청년의 모습까지.

    우리는 모두 위로가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싶다. 위로를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가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정을 나누게 된다. 이 책 "내일"은 우리에게 이런 위로를 준다. 우리의 아픈부분, 부족한부분, 감추고 싶은 부분을 보듬고 위로해주는 책이다. 아프고 힘든 오늘을 벗어나 "내일"은 더 즐겁고 행복할 거라고. 괜찮을거라고 위로 해주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2권 후반부의 '시간의 숲'편에 나오는 문구로 마치려고 한다.

    지금 당장은... 스스로가 누구보다 작게 느껴지고,

    남들보다 뒤쳐졌다는 생각뿐일 거야.

    하지만 지금 당장 네가 느낀 열등감과 네가 겪는 실패들이

    언젠가는 분명 '오늘을 위한 것이었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올 거야.

    이것만 기억해. 지금이 그런거야. 지금이 힘들뿐이지.

    네겐 지금보다 나중이 더 많다는 걸 잊지만 마

    웹툰 내일 - 라마

    참고로 지금은 1,2권만 출간된 상태다. 추후에도 계속해서 출간한다고 한다. 그리고 tv드라마로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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