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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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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쪽 | A5
ISBN-10 : 8952213009
ISBN-13 : 9788952213006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중고
저자 진형준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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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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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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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많은 인류의 지성들이 프리메이슨에 매혹되었는가! 성서 이전에 탄생했고, 인류 역사가 진행되면서 수많은 정치인과 예술가를 매료시킨 프리메이슨. 과연 프리메리슨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들은 정말로 세계사를 뒤에서 조종해 온 ‘숨겨진 손’인가.『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는 서구 문화사에서 프리메이슨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본격적으로 추적한다. 중세 고딕 성당부터 낭만주의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문화 및 정신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지만, 미디어의 왜곡된 묘사와 수 세기에 걸쳐 혹독하게 이루어진 탄압 때문에 그 진면목이 간과되어왔던 프리메이슨을 조명한다. 이 책은 그들의 역사와 신화, 상징 등을 다방면에 걸쳐 기술하는 한편 그동안 일반인들이 프리메이슨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했던 갖가지 논란들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진형준
교수 겸 문학평론가. 상상력을 주제로 오랜 기간 연구를 하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연금술과 신비주의에까지 넓어졌다. 문학 속에서 심심찮게 보았던 ‘프리메이슨’이란 단어가 역사의 결정적 순간마다 등장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의 실체가 궁금해져, 이후 관련 자료를 수집해 가며 프리메이슨에 깊이 빠져들었다.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는 그간 쏟아 왔던 관심의 결정체로, 진형준은 이 책에서 서구 문화사와 정신사에서 프리메이슨이 차지하는 위치가 무엇인지 추적하였다. 그는 지금 공식적인 역사 뒤에 가려진 프리메이슨의 상상력이 우리의 인문학을 보다 풍요롭게 해줄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저자는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면서 인문대학 학장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상상적인 것의 인간학―질베르 뒤랑의 신화방법론 연구』『아주 멀리 되돌아오는 길』『이미지』『성상파괴주의와 성상옹호주의』『싫증주의 시대의 힘 상상력』『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상징적 상상력』『상상력의 과학과 철학』『어린 여행자 몽도』『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루소의 식물 사랑』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영원한 프리메이슨
1. 프리메이슨 단의 원조, 피타고라스
2. 프리메이슨은 어떻게 중세 석공들의 조합으로부터 시작되었는가?
히람 아비프의 전설 | 집을 짓는 것은 우주를 건설하는 것이다 | 다시 히람의 전설로 | 템플기사단과 프리메이슨
3. 프리메이슨의 비밀은 통과제의에 있다
고대의 통과제의 | 통과제의 의식의 절차, 그리고 변용된 모습들 | 추락의 모티브 | 시련의 모티브 | 부활의 모티브
4. 프리메이슨 단의 상징들
프리메이슨의 연장들 | 프리메이슨 의식의 의미
5. 왜 그들은 비밀 결사단체일 수밖에 없는가?

제2부 역사 속의 프리메이슨
1. 프리메이슨의 비밀은 어떻게 이어져 왔는가?
2. 고딕 성당과 프리메이슨
3. 낭만주의자들은 프리메이슨 단이었다
4. 역사적 격변기의 프리메이슨
프랑스대혁명을 주도한 프리메이슨 | 나치는 왜 프리메이슨을 탄압했는가? | 유럽에 몰아친 탄압 열풍
5. 프리메이슨이 세운 나라, 미국
미국 독립과 건국, 그리고 프리메이슨 | 미국의 건국 정신과 프리메이슨

제3부 프리메이슨을 둘러싼 각종 음모론들
1. 내부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범죄들
모차르트의 죽음 | 윌리엄 모건 사건 | 살인마 잭 사건
2. 암흑 속에서 세계를 지배하는 프리메이슨
3. 프리메이슨, 사탄을 숭배하는 악의 무리
4. 역 음모론: 프리메이슨 단은 로마 교황청이 감추고 싶은 비밀을 보호하고 있다

에필로그 : 오늘날의 프리메이슨

책 속으로

프리메이슨 단에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선전 공사가 마무리 될 즈음 숙련공 열다섯 명이 히람을 위협하여 거장의 등급으로 올라가자는 음모를 꾸몄다. 열두 명은 도중에 포기했지만 주벨라, 주벨로, 주벨룸이라는 세 명은 결국 이를 실행한다. 살해에 쓰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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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 단에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선전 공사가 마무리 될 즈음 숙련공 열다섯 명이 히람을 위협하여 거장의 등급으로 올라가자는 음모를 꾸몄다. 열두 명은 도중에 포기했지만 주벨라, 주벨로, 주벨룸이라는 세 명은 결국 이를 실행한다. 살해에 쓰인 무기는 자와 직각자와 나무망치였다. 세 명의 배반자는 각기 체포되고 각기 죽으면서 이렇게 외친다. “히람 살해에 가담하기보다는 차라리 목이 잘리고 혀가 뽑힌 채 하루 두 차례씩 파도가 들고 나는 해안 모래밭에 묻히는 편이 나았을 텐데!” (주벨라) “히람 살해에 가담하기보다는 차라리 왼쪽 가슴의 심장이 뜯긴 채 독수리 밥이 되는 편이 나았을 텐데!” (주벨로) “아, 히람 살해에 가담하기보다는 차라리 내 몸이 둘로 잘려 한 쪽은 남쪽에 다른 쪽은 북쪽에 보내져 내장을 태우고 그 재가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편이 나았을 텐데!”(주벨룸)
- pp.39~40

프리메이슨에 입단하고자 하는 자가 사원의 문을 두드릴 자격을 얻으려면 우선 모든 금붙이를 버리고 짧은 옷을 입어야 한다. 즉 팔과 어깨가 드러나야 하며 무릎도 드러나야 하고 발에는 슬리퍼를 신어야 하며 눈은 띠로 가려야 한다. 그것은 지니고 있는 재물을 버리고 사회적 지위나 세속의 체면을 벗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을 버려라! 그럼으로써 모든 것과 결별하라! 이것이 제1의 명령이다. 그가 벗어버리는 금속은 이 세상에서 지니고 있는 재산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지상의 인간이 지니고 7 가지 정열을 의미한다. 예기와 중용에서 말하고 있는 7정, 즉 희(喜)·노(怒)·애(哀)·구(懼)·애(愛)·오(惡)·욕(慾)과 정확히 일치한다. 재산과 인간적 정열을 버리고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버려야 비로소 후보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p.75

프리메이슨 단의 모든 의식이 왜 건축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가를 이해한다면 실은 프리메이슨 단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이해한 것과도 같다. 프리메이슨 단은 집을 짓는다는 것을 신의 건축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집을 짓는 것은 우주를 건설하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그 일에는 아무나 참여할 수 없었다. 신전을 세우는 작업은 영혼을 완성하는 것과 같은 일이며 노동은 신의 섭리에 가까이 가는 일이다. (건축이란) 모든 상징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이 다루는 돌과 도구에 깃든 신성한 의미를 알고 있는 자만이 참여할 수 있는 작업인 것이다.”
- p.85

프리메이슨은 신비로 둘러싸인 밀폐된 동아리가 아니다. 합법적으로 등록을 하고 공개 선언을 하며 비밀 자금에 의해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기부금에 의해 운용된다. 프리메이슨의 활동이 가장 큰 미국의 경우도 그 역사 전체에 프리메이슨의 이상의 흔적이 각인되어 있지만 그들은 거대한 친목 패밀리로서 존재할 뿐 신비주의적인 의식을 남몰래 거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영국에서도 프리메이슨에 가입하는 것은 은밀히 남몰래 할 일이 아니라 당당한 하나의 영예처럼 여겨진다. 영국에서 프리메이슨 회원이 된다는 것은 인격과 덕성 등 여러 부분에서 완벽한 신사의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도 프리메이슨이며 캔터배리 주교도 프리메이슨이다. 영국의 프리메이슨은 국가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으며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운 가장 존중받는 단체에 속한다.
- pp.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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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역사가 놓친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로스트 심벌』의 작가 댄 브라운을 매료시킨 프리메이슨의 실체! 온갖 음모론을 넘어 존재하는 단 하나의 진실을 밝힌다! 과연 프리메이슨은 ‘악마 추종 집단’인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비밀 결사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역사가 놓친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로스트 심벌』의 작가 댄 브라운을 매료시킨 프리메이슨의 실체!
온갖 음모론을 넘어 존재하는 단 하나의 진실을 밝힌다!

과연 프리메이슨은 ‘악마 추종 집단’인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비밀 결사 단체인 프리메이슨. 베스트셀러 작가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와 『로스트 심벌』에 언급되면서 국내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픽션에서의 프리메이슨은 세계를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나 ‘악마를 추종하는 무리’라는 식으로 독자들이 오해하기 쉽게 묘사되어 있을 뿐, 제대로 된 설명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홍익대학교 진형준 교수는 문학 속에 등장하는 프리메이슨의 자료를 수집하다가, 서구 문화사에서 프리메이슨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본격적으로 추적하고자 『프리메이슨 : 비밀의 역사』를 썼다. 실제 프리메이슨은 중세 고딕 성당부터 낭만주의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문화 및 정신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지만, 미디어의 왜곡된 묘사와 수 세기에 걸쳐 혹독하게 이루어진 탄압 때문에 그 진면목이 간과되어 왔다. 진 교수는 이 책에서 보다 사실적으로 프리메이슨 관련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그들의 역사와 신화, 상징 등을 다방면에 걸쳐 기술하는 한편 그동안 일반인들이 프리메이슨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했던 갖가지 논란들을 흥미롭게 다룬다.

프리메이슨의 기원은 중세 유럽의 석공 길드였다?
인류 역사의 대사건을 조종한 것은 프리메이슨이었다?
널리 퍼져 있는, 그러나 잘못된 프리메이슨에 대한 오해들

저자는 프리메이슨을 한마디로 ‘서구 신비주의 전통을 바탕으로 모든 종교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종교를 추구하며, 형제애를 강조하는 정신 또는 그 모임’으로 정의하며 프리메이슨의 기원을 흔히 말하는 것처럼 16~17세기 중세 유럽에 널리 퍼져 있던 석공 길드가 아닌, 고대 이집트의 신비주의 전통에 영향 받은 피타고라스학파에서 찾는다. 기원전 6세기 크로톤에서 정치 개혁을 단행한 피타고라스학파는 엄격히 계급을 구분하였고 회원 간의 형제애와 비밀 체험을 강조하는 등 프리메이슨의 기본 정신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신비주의 전통은 중세 기독교의 강력한 지배 하에서도 종교적 건축물과 상징들에 은밀하게 반영되며 그 흐름을 지속해 왔다. 더불어 저자는 프리메이슨이 근대 프랑스 대혁명이나 미국의 독립 혁명 등 인류 역사의 대사건을 조종했다는 음모론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당통과 뒤무리에 등 실제 프랑스 혁명의 주역들 중에 프리메이슨 단원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나, 혁명 자체가 프리메이슨 지도부의 구체적인 기획으로 일어났다기보다는 그 주역들의 혁명 정신이 프리메이슨의 이상(理想)을 계승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다시 말해 프리메이슨은 인적 네트워크와 물적 자본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하는 유형의 실체가 아닌, 서구의 신비주의 전통을 대표하고 계승하고 있는 무형의 정신이라는 것이다.

컴퍼스, 직각자, 사다리, 나무망치, 수평기……
프리메이슨의 상징물들에 숨은 비밀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프리메이슨의 상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쉽게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컴퍼스와 직각자, 앞치마 정도일 것이다. 그 외에도 사다리, 나무망치, 수평기 등 주로 석공의 도구와 관련된 것들이 프리메이슨을 상징하는 물건들이다. 그렇다면 왜 신비주의 단체 프리메이슨은 석공의 연장들을 주된 상징물로 삼는 것일까? 프리메이슨의 기원을 알려 주는 최초의 신화는 ‘히람 아비프의 전설’로 알려져 있다. 히람 아비프는 기원전 10세기경 솔로몬 성전 건축의 총감독관으로, 그의 지위를 노리던 세 명의 숙련공에 의해 석공용 연장들로 살해당한다. 이후 살해에 가담한 세 명의 석공은 비참한 최후를 맞고, 히람 아비프는 부활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히람이야말로 비밀 중의 비밀, 성스러운 진리를 알고 있던 인물’이라고 설명한다. 즉, 솔로몬의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성스러운 신전이자 인류 전체를 위한 신전이며, 히람 아비프는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통해 우주 창조라는 거대한 신의 역사를 재현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결국 프리메이슨에게 있어 건축이란 우주의 신비에 다가갈 수 있는 수단이자 표현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후 프리메이슨의 신화와 의식에서 건축과 관련된 상징물들이 다수 등장하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은 왜 탄압받고 박해받았는가?
프리메이슨을 둘러싼 논란과 음모를 치밀하게 파헤친다!

단순히 신비주의 전통을 공유하는 집단에 불과했던 프리메이슨이 역사 속에서 숱한 박해의 대상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 『프리메이슨 : 비밀의 역사』는 모차르트 독살설이나 살인마 잭 사건 등 ‘프리메이슨’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흔히 함께 소개되는 음모론과 함께, 양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왜 프리메이슨이 나치와 파시스트이 타도해야 하는 대상이 되었는지에 관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단순히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메이슨을 둘러싼 그와 같은 음모론은 거대한 몽상에 불과할 뿐이고, 그들이 박해받기까지는 정치가들의 대중 선동이나 가톨릭교회의 음해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제시한다.

“왜 현대의 독재자들은 가장 잔혹한 타도의 대상으로 프리메이슨을 택한 것일까? 그들을 탄압했던 나치나 파시즘의 논리처럼 그들이 유태인의 조종을 받는 정치 집단이었기 때문인가? 단언하건대 그런 음모는 존재하지 않는다. 프리메이슨 단이 탄압의 대상이 된 것은 그들이 그런 음모집단이라서가 아니라 전체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그런 음모집단을 조작해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독재자들은 언제나 희생양을 필요로 한다. 국가의 번영과 안녕을 해치는 악의 무리의 위협에 자신들이 놓여 있다는 이미지 조작을 언제나 필요로 한다.”
- 본문 p.134

“프리메이슨이 악마의 집단이 된 것은 그들이 종교적 믿음을 근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그 믿음이 이원론적인 정통 기독교 교리와는 다르다는 것 때문에 프리메이슨은 악마를 숭배하는 이교도 무리가 되어버린다. 그들이 악마의 집단이 된 것은 그들이 실제로 악마라거나 악마를 숭배해서가 아니라, 정통 기독교 교리에 벗어나는 종교적 믿음을 악마시하는, 그들과는 다른 종교적 믿음에 의해서이다.
- 본문 p.181

프리메이슨이 ‘악마의 집단’으로 묘사된 것은 교회와의 세력 다툼 때문에 빚어진 결과였다. 1879년 프랑스의 대통령과 총리, 문교부 장관이 프리메이슨으로 채워지는 것에 위협을 느낀 교황 레오 3세는 ‘프리메이슨들은 기독교가 만든 서구의 사회 제도를 파괴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이후 레오 탁실 등의 사기꾼들이 ‘프리메이슨 지부 뒷방에는 루시퍼가 군림하고 있다’는 식으로 만들어 낸 유언비어들이 일반 기독교 신자들에게 호소력 있게 전파됐다는 것이다. 프리메이슨에 대한 박해는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되었고, 그들에 대한 비방은 그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끈질기게 살아남아 프리메이슨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조장되는 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류의 지성들은 과연 무엇 때문에 프리메이슨에 매료되었는가?
철학자와 예술가, 정치가들이 열광한 프리메이슨의 정체는?

우리가 프리메이슨을 주목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프리메이슨에 속한 인물들의 면면이다. 볼테르, 괴테, 모차르트, 조지 워싱턴, 벤저민 프랭클린 등 역사상의 중요한 철학자, 예술가, 정치가들이 이 단체에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체 무엇이 위대했던 인류의 지성들을 그토록 매료시켰던 것일까? 우선 프리메이슨에 열광했던 노발리스, 셸링과 같은 낭만주의, 상징주의 예술가들에 주목해 보자.

“낭만화라는 것은 바로 질적 강화이다. 이러한 질적 강화 작용 속에서 저속한 자아는 고차적인 자아와 동일시된다. 저속한 것에다 높은 의미를 주고, 평범한 것에다 신비적 의미를 부여하고, 이미 알려진 것에는 품위를 부여하고, 유한한 것에는 무한의 가상을 부여함으로써 낭만화되는 것이다.”
-본문 p.116(노발리스)

놀랍게도 이와 같은 낭만주의의 이상, 즉 저속한 존재가 고상한 존재로 변모하는 과정은 바로 프리메이슨에서 강조하는 통과 제의 의식과 다르지 않다. 프리메이슨 또한 우주 궁극의 비밀에 대한 앎을 통해 질적인 변화를 체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프리메이슨의 통과 제의, 신비체험 의식과 같은 신비주의가 낭만주의 이상과 절묘하게 겹쳐졌기 때문에 18~19세기 서구의 많은 예술가들이 기꺼이 프리메이슨에 입단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쓴 시가 보이지 않는 절대 세계에까지 연장되는 비밀의 열쇠가 되기를 원했던 상징주의자들, 진실은 현실 너머 보이지 않는 초현실 내에 존재한다고 믿었던 초현실주의자들은 모두 신비스러운 의미를 이 세상 내에서 찾은, 이 세상 자체의 질적인 변화 속에서 찾은 신비주의자들이었다. 그렇기에 낭만주의자들, 상징주의자들, 초현실주의자들의 많은 사람들이 프리메이슨 단에 기꺼이 입단했던 것이다.”
- 본문 p.117

또한 벤저민 프랭클린과 조지 워싱턴 같은 미국 독립과 건국의 주역들이 프리메이슨에 가입하게 된 동기와 그들이 열정적으로 빠져들었던 이유를 사해동포주의 및 형제애와 같은 프리메이슨의 정신에서 찾는다. 즉, 영국에서 분리된 신생국 미국의 새 출발을 고민하던 지도자들이 다양한 민족들을 하나로 이어줄 이념을 찾던 중 프리메이슨의 정신에 매료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은 그들의 뿌리를 부정하면서 출발한 국가이다. 미국은 그들의 핏줄 자체를 부정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나라를 건립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출발한 나라이다. 그러한 과제를 앞에 두었을 때 재탄생이라는 개념만큼 적절하고 매력적인 단어가 있을까? 핏줄을 부정하면서 새로 태어난 하나의 민족이라는 이미지로 국가를 묶어주기에, 시련을 통해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로 태어난다는 통과제의의 원칙만큼 걸맞는 이념이 있을 수 있을까?
- 본문 p.146

이처럼 프리메이슨의 정신을 통해 미국은 세워졌고, 그 정신은 민족의 전시장 같은 미국을 여전히 하나로 묶는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오늘날의 프리메이슨은 더 이상 신비주의를 신봉하는 비밀결사단체가 아니라 세계 평화와 형제애를 이념으로 한 친목단체로 변모했고, 19세기 후반 일본에서도 유명한 정치인과 사상가들 다수가 프리메이슨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우리나라에도 프리메이슨 지부가 두 개나 설립되어 있다는 등 프리메이슨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여러 지식을 바로잡으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프리메이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루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프리메이슨에 대한 보다 사실적인 정보들을 제공함은 물론, 서구의 신비주의 전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교양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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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프리메이슨 | 54**bs | 2014.02.05 | 5점 만점에 3점 | 추천:1
    동네 도서관에서 이리 저리 방황 하다가  잡은 책이다.  프리메이슨에 관해서는 늘 궁금했지만 제대로 읽어...
    동네 도서관에서 이리 저리 방황 하다가  잡은 책이다. 
    프리메이슨에 관해서는 늘 궁금했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은 없었기에 이 책을 읽어 보기로 했는데...
    프리메이슨이 발생하게 된 계기와 용어풀이 템플 기사단에 관련한 이야기들인데 내가 원하는 답을 얻지는 못했다.
    저자가 나를 위해서 쓰는건 아니지만 시원치 않았다.
    프리메이슨 하면 비밀인데 .....이 책은 그렇게 비밀스럽지 않다.
     
    이 책 읽기전에 읽은 책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새해 책 읽기가 그리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처음 잡았던 책은 읽기 도중에
    몇 번을 던져 버리다가 끝내는 중간에 덮어 버렸고 이 책도 잘 안 읽히고.....전환이 필요하다.....
     
  • 사실 프리메이슨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 단체의 이름 정도와 약간 음험하다는 것 정도 밖에는....   종종...

    사실 프리메이슨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 단체의 이름 정도와 약간 음험하다는 것 정도 밖에는....

     

    종종 그 단체에 모차르트나 괴테 같은 인물들이 속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그 이상일까?

     

    책을 읽으며 난 중립의 자세로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사전 지식이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이고, 그렇기에 책 한 권 읽고 한 극단에 설 수는 없었다.

    아니 설 필요도 없다 사실...

     

    어쨌든 종교집단과 같은 긴 생명력으로 긴 세월을 버텨온 프리메이슨

    책을 읽은 후 인터넷 검색으로 살짝 훑어본 걸로는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아닌 것 같다.

    어느 모임에나 음모론은 있으리라...

    뭐 그 단체에 대해 어떻다고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보이는 그대로 보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판단하기도 힘들고, 판단할 필요도 크게 느끼지 못해, 책을 재밌게 읽고도 별로 할 말이 없다..

  •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 so**ie307 | 2010.01.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프리메이슨, 템플기사단 등 최근들어서 영화나 소설속의 단골주재로 상당히 많이 다루어 지고 있다, 영화속에서나 소설속에서는...


    프리메이슨, 템플기사단 등 최근들어서 영화나 소설속의 단골주재로 상당히 많이 다루어 지고 있다,

    영화속에서나 소설속에서는 때로는 신비주의적 믿음을간직한 비밀결사단체로 때로는 세계 지배의 음모를 꾸미는 무시무시한 음모집단으로 수많은 소설에 등장한다.

    프리메이슨을 둘러싼 음모룐과 역음모론이 많이 등장하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을 하기에 좋은 소재였다.

    그래서 호기심 유발을 위해서 어쩌면은 너무 한쪽으로 시선을 두어서 음모론이나 역음모론으로 다룬 책들이나
    영화가 많아서 독자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프리메이슨을 볼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진형준 교수가  그동안 프리메이슨에 관한 수많은 책을 다 읽고 좀더 객관적으로  통합적으로 정
    리를 해 프리메이슨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고대부터 오늘날의 프리메이슨까지 나와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오해를 한 부분도 그리고 내가 몰랐던 깜짝
    놀랄만한 사실도 접하면서 흥미 진진했다.

     

    프리메이슨?? 정확하게 무슨뜻일까? 무슨 뜻인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지만은  자유로운 석공( free stone mason) 이라고 간주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정설이다.

    고대 이집트의 신비주의 전통에 영향 받은 피타고라스학파에서 그 기원을 찾고 있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그 당시 건축을 설계를 하고 석공을 할려면은 상당히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런 지식과 기술을
    비밀리에 지킬려고 엄격한 서약과 비밀을 지킬 규약을 만든다. 이에 히람 아비프의 전설과 아울러져서 좀더
    비밀스럽고 피의 음모를 꾸미는 사악한 집단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킨것이다.
    그리고  소설 [다빈치 코드]와 [로스트 심벌]에서도 등장을 하고 있는 프리메이슨과 템플기사단은
    또 무슨 관계일까? 템플기사단을 현대 프리메이슨의 기원과 연관짓는 시각이 있다.

    템플기사단의 대학살이 시작되었을때 숨어있던 템플기사단이 프리메이슨으로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역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을 하는 프리메이슨을 둘러싼 각종음모론이 저 또한 읽으면서 재미가 있었는데,,모짜르트가 프리메이슨 단원이었다는 사실을 나는 몰랐다,,28세가되던 해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소규모 프리메이슨 지부에 가입을 했고 그의 죽음도 모짜르트가 비밀을 지키지 않아서 독살을 했을 것이라는 음모론을 보니 놀랍기만 했지만은 현대에서는 모짜르트가 관절염의 증상으로 죽었다는 설이 가장 정확하다고 하니 그것도 일종의 음모론인것이다.
    그외 미국의 윌리엄 모건사건, 영국의 살인마 잭슨사건, 스티븐 나이트의 소설등,,셜록홈즈가 등장하는 영화등등에서 프리메이슨을 무시무시한 음모집단으로 각인시키는데 한몫을 한것 같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비밀결사단체인 프리메이슨,,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프리메이슨은 존재하지 않지만..그리고 합법적으로 등록하고 공개 선언을 하고 회원들의 기부금을 의해서 운용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프리메이슨 지부가 둘 개설이 되어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 놀랍다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영화나 다른 책을 통해서 내가 프리메이슨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던 시각을 좀더 푸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고 누군가 프리메이슨에 대해서 물어 본다면은 설명을 해 줄 자신도 생겨서 좋았다

     


  • 비밀은 계속됩니다 | mr**ue | 2010.01.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먼저 프리메이슨과 관련한 우리 작가의 글이 이렇게 책으로 나옴을 기뻐한다. 세상의 모든 음...
     먼저 프리메이슨과 관련한 우리 작가의 글이 이렇게 책으로 나옴을 기뻐한다. 세상의 모든 음모론의 밑바닥에 있다는 그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라니…. 당연히 흥미가 당길 수밖에. 허겁지겁 이야기를 따라간다. 개인적인 관심사가 넘쳐나는 분야 아니던가. 세상은 음모로 가득하다는….
     
     프리메이슨 단은 집을 짓는 것을 신의 건축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집을 짓는 것은 우주를 건설하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그 일에는 아무나 참여할 수 없었다. (43)
     
      신이 우주를 설립한 건축가라는 의미에서, 그들은 신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 피라미드는 고도의 자격을 갖춘 거장들의 창조물이었다. (45)
     
     지은이는 프리메이슨과 관련한 고대의 역사적 사실부터 현대의 미국 정부와의 연관성까지 주르룩 훑어 내려간다. '신의 건축'을 행하던 사람들, 그들은 '신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접하는 순간 머리끝이 하얘진다. 제카리아 시친[지구 연대기] 시리즈가 당연히 연결된다.
     
     다른 책 이야기이기에 간단히 요약하자면 시친 [지구연대기]에서 지구인과 외계인의 만남을 이렇게 설명한다. 외계인이 지구인을 변형 - 요즘 표현으로 유전자 복제 등! - 시켜 외계인의 부름에 답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창조론과 진화론의 복합설이라고나 할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해석되지 못하는 불가사의한 超고대문명이 외계에서 온 문명인들의 지도하게 건설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끝은 기묘하게도 [신의 지문]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레이엄 헨콕의 추정을 보완해준다.
     
     그리고 그들의 추론 끝자락에 피라미드프리메이슨이 연결되는 것이다. 그들의 존재를 외계인이라 부르든, 신이라 부르든 우리 인간의 단계를 뛰어넘는 우수한 존재와 만남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였을 터이고 - 지은이는 '히람 아비프의 전설' (38)이 프리메이슨의 중요한 발원지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그는 '고도의 자격을 갖춘 건축물의 거장'이었다! - 그들을 보거나 그들의 존재를 느낀 사람들은 그 사실을 비밀로서 간직할 수밖에 없고 그 사실은 비밀리 전해진다. 그것이 신비주의이다.
     
     하여 프리메이슨은 여러 종류의 억측과 모함 속에 비밀집단으로 오해받거나 인정되어 왔다. 지금은 거의 대중단체화 되어 버렸다는 게 지은이의 씁쓸한 지적이지만. 그래도 이러한 프리메이슨의 정신들은 아직도 곳곳에 살아남아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그 존재의 까닭을 꿈과 이어간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의 역사'인 프리메이슨의 존재를 통하여 우리의 꿈도 계속된다는 이야기다. 그 '비밀을 향한 인간의 꿈'이 있는 한 신비로운 프리메이슨의 존재는 계속 될 것임을 우리는 알게 된다.
     
     이윽고 나는 프리메이슨에 대한 믿음도, 超고대문명에 대한 관심도, 신과 외계인에 대한 탐구심도 하나도 덜하거나 줄이지 않고 재미있게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 좀 더 연결 가설들과의 만남이 계속된다면 좋겠다. 지은이의 건투를 빈다.
     
     (인간은) 인간의 힘으로 혼자 생긴 것이 아니라 그 무언가 알지 못할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  (57)
     
     
    2010. 1.12.  이 우주 속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들풀처럼
     
    *2010-004-01-04
     
     
    책에서 옮겨 둡니다.
     
     프리메이슨 : 14세기, 자유로운 석공( Free stone maso),
                    건축을 할 때 돌을 다루던 석공들의 조직  (37)
     
     자연의 산물인 인간이 신성한 힘의 산물로 다시 태어나는 것.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 바로 신비주의며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 치르는 의식이 바로 통과제의 의식이다. (57)
     
     신비란 바로 그 우주 창조의 순간의 비밀을 말하며 신비주의란 그 우주 창조의 비밀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 존재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다.  (58)
     
     '땡초'라는 표현이 있다. 스님 행세를 하고 있지만 진짜가 아닌 가짜 스님을 일컫는 속어이다. 하지만 땡초라는 표현이 당취(黨聚)라는 단어에서 온 것이라는 사실 ~ 해석하자면 '뜻을 같이 하는 무리들의 모임' ~ 당취는 진짜 스님들의 순수한 종교적 모임이었던 것이다. 세속적 가치와 결별을 선언하고 오로지 종교적 수행에만 관심을 둔 그런 모임이었다.  (85)
     
     비밀과 신비의 전수는 순전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는 것, 그것이 비밀과 신비 전수의 가장 중요한 기본 속성이다. 초월의 경험은 순전히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97)
     
  •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 ng**75 | 2010.01.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프리메이슨' 이 용어를 처음 접한것은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서였다. 그 책을 통해서 본 프리메이슨은 비밀을...

    '프리메이슨' 이 용어를 처음 접한것은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서였다. 그 책을 통해서 본 프리메이슨은 비밀을 간직한 집단으로써 그 비밀을 지키기위해 때로는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 책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인물들이 프리메이슨의 일원이었으며, 미국의 경우 프리메이슨에 의해 건설된 국가라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 책을 읽으면서 프리메이슨이니 템플 기사단이니 시온 수도회 이러한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흥미로운 이야기임에 틀림없으니 말이다. 프리메이슨이 실제로 존재하는 집단임에는 분명한데 정말 그들은 비밀리에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강력한 집단인지 그리고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교수 겸 문학 평론가인 진형준에 의해 쓰여졌다. 그는 상상력을 주제로 오랜 기간 연구를 하면서 연금술과 신비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는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프리메이슨이란 단어에 궁금증을 느끼면서 프리메이슨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저자의 이런 궁금증이 내 입장에서 봤을때는 너무나도 기쁘다. 그 궁금증 덕분에 결국 이런 책까지 출간하게 된 것이고, 내가 이 책을 만나볼 수가 있으니 말이다. 프리메이슨 그들은 과연 어떤 조직인지 그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내 생각에 프리메이슨은 중세 유럽에서 처음 만들어졌을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뛰어난 예술가들이 많이 가입되어있었다는 점에서 볼때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면서 유럽에 문화가 꽃을 피웠던 그 시기에 만들어졌을거 같았다. 내 짐작이 어느정도는 맞아 들었다. 프리메이슨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14세기 무렵이고, 프리메이슨은 석공들이 모여 만든 중세 건축가 조합이었으니 말이다. 석공이라고 해서 그들은 결코 하찮은 존재가 아니었다. 그들은 단순 노동자들의 조합이 아닌 귀족적인 건축가들이었으며 정신적, 도덕적, 기술적 덕성을 증명할 수 있는 고도의 자격을 갖춘 거장들의 집단이었다. 그때 프리메이슨이 만들어졌지만 그들이 의식은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의 가르침과 연관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피타고라스와 프리메이슨이 연관되어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이 책에서는 역사속에 비춰진 프리메이슨의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과 관련된 내용들이 흥미로왔다. 미국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며 미국의 독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벤저민 프랭클린 역시 프리메이슨이었으며,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프리메이슨 정신을 미국이라는 국가의 기본 이념으로 자리잡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대통령과 유력인사들이 프리메이슨이었다고 하니 그들이 영향력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프리메이슨을 둘러싼 각종 음모론들을 들려주는데 역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나에게 프리메이슨은 다빈치코드의 영향이 강한지라 비밀 조직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이미지를 어느정도 희석시킬수 있었던거 같다. 오늘날은 공개된 조직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일본에도 전국 각지에 프리메이슨 지부가 설립되어 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에도 프리메이슨 지부가 개설 되어 있다고 한다. 더이상 신비주의를 강조햐는 비밀결사집단이 아닌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친목단체로서 세력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프리메이슨의 전부는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특히 전통적인 프리메이슨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여러가지 설이 있는거 같으니 말이다.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는 하지만 또 모든 비밀이 다 밝혀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든 어떤 조직이든간에 나름 비밀을 간직하고 있기에 더 신비로와보이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거 같다. 흥미로운 책을 읽을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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