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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감수성의 탄생(살림지식총서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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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쪽 | A6
ISBN-10 : 895220333X
ISBN-13 : 9788952203335
대중적 감수성의 탄생(살림지식총서 153) 중고
저자 강심호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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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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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좋은 책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dol*** 2019.12.05
117 .................................... 5점 만점에 1점 rlagusd*** 2019.07.03
116 너무안와서..구매취소하려고 글남겼었는데 그와중에 도착해서 글은 삭제했어요. 책 상태가 좋으네요. 5점 만점에 5점 sot***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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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식민지 시대의 문학작품들을 통해 당시의 대중적 감수성을 살펴보는 책. 시와 소설, 대중잡지에 실린 짤막한 글 등 당대의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사람들의 모습을 토대로 근대 초기 우리 민족의 삶과 심성의 변화를 알아본다. 노름이나 도박, 백화점, 유행 등 당대 도시의 풍속과 문화에 대한 미시적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소개

강심호(susim@hanmail.net) 현 광운대학교 교양학부 강사.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현대문학 전공. 공저로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 논문으로는 「김유정 소설의 위반의식 연구」 「1930년대 소설에 나타난 경성부민의 도시적 감수성 형성과정 연구」 등.

목차

식민지 조선의 마지막 출구, 도박
유행, 대중적 감수성, 문학의 변모
백화점과 소비의 몽환극
소비문화의 확산과 '구별 짓는 주체'의 등장

책 속으로

유행을 좇는 문화는 어디서 생겼는가? 현재 ‘대중문화’를 형성하는 사람들의 심성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유행을 좇고, 문화를 소비하는 대중적 감수성의 기원은 1930년대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자본주의 문화가 대박을 기원하며 도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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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좇는 문화는 어디서 생겼는가? 현재 ‘대중문화’를 형성하는 사람들의 심성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유행을 좇고, 문화를 소비하는 대중적 감수성의 기원은 1930년대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자본주의 문화가 대박을 기원하며 도박에 빠지고, 그렇게 번 돈으로 백화점을 드나들며 유행을 따르는 그런 문화를 만들었다.   슬퍼서가 아니라, 유행이라서 입는 깃옷과 검은 댕기 1926년 5월 5일은 순종황제의 인산일이었다. 서울뿐만 아니라 조선 각지에서 애도의 행렬이 이어졌고 여기에는 저마다 깃옷을 입고 검은 댕기를 드린 여학생들도 가세했다. 그런데 1926년 『신여성』 6월호를 보면 이에 대해 좀 색다른 해석을 해 놓고 있어서 흥미롭다. 일반 여학생들이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울고, 맵시 있는 옷 대신 깃옷으로 갈아입은 이유가 국상에 대한 조의가 아니라 ‘유행’ 때문이라는 것이다. ‘깃옷’이라는 것이 원래 부모가 돌아가셔도 성복날이나 되어야 입는 것인데, 조의만 표하면 되는 국상 때 성복 전날부터 깃옷을 해 입는 것은 유사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게다가 깃옷을 입고 오색찬란한 파라솔을 든 여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이 자그마한 사례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우리가 역사책에서 배웠던 거시적인 시각, 즉 순종황제의 인산일에 민족적 울분이 터져 나왔다는 해석의 또 다른 저변에 유행을 추종했던 여학생들의 해프닝이라는 미시적인 측면이 잠복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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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살림지식총서의 책을 구입하여 두고 틈이 나는 대로 읽고 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앞서 읽었던 두 권의 책보다 편했다. 문학적...
    살림지식총서의 책을 구입하여 두고 틈이 나는 대로 읽고 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앞서 읽었던 두 권의 책보다 편했다. 문학적 서술 방법에서 많이 벗어나 있고 글이 부드럽게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강제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해도 근대화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그 영향으로 새로운 대중적 감수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아는 재미도 있었다. 순종의 장례식 때 여학생들이 상복인 깃옷을 입으려고 한 것이 황제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유행을 좇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례나 영화를 보고 영화 속의 패션을 좇아가려는 흐름이 있었다는 것은 그 시대의 단면을 밝힌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백화점이 미친 영향에 대한 기술도 흥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나서 여전히 대중적 감수성이 무엇인가 하는 점은 명쾌하게 와 닿지 않았다. 책에서 계속 대중적 감수성이라는 표현이 나오기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겠다. 책 제목은 고려하지 말고, 도박, 유행, 백화점에서의 변천에 대한 것을 아는 데만 관심을 두고 읽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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