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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를 타고 5주간(쥘베른 걸작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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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쪽 | 규격外
ISBN-10 : 8970638369
ISBN-13 : 9788970638362
기구를 타고 5주간(쥘베른 걸작선 12) 중고
저자 쥘 베른 | 역자 김석희 | 출판사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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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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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완전히 깨끗하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구입은 잘한것 같습니다 5점 만점에 1점 wji7*** 2020.05.22
625 책 상태가 최상이라고 해서 샀는 데 외피도 없고 책 내부 외부로 오염이 다수 있어서 아쉬웠음 (-.-;; 5점 만점에 3점 zoo*** 2020.05.16
624 깨끗한 책을 빨리 배송해 주어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dong*** 2020.05.14
623 감사........................ 5점 만점에 5점 ch9*** 2020.05.13
622 좋은책 잘 받았어요 5점 만점에 5점 gwst*** 2020.05.06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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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의 영원한 고전! 「쥘베른 걸작선」 제12권 《기구를 타고 5주간》. 쥘 베른이 ‘경이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준 첫 장편소설로, 이후 작품 성향 속 모든 등장인물들과 기본 플롯들의 설정에 기초가 되어준 작품이다.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인 새뮤얼 퍼거슨 박사가 친구인 딕 케네디와 하인인 조 윌슨과 함께 유럽인의 발길이 닿아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 중앙부를 횡단하는 탐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프리카는 아직 미개한 곳이라는 시각과 유럽에 의해 개척될 수 있는 곳이라는 오늘날의 인권 의식에 비추어보면 인종·문명 차별적 관념을 나타내는 부적절한 어구들이 곳곳에 있지만 역자는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이 19세기 후반임을 감안하고 작품의 역사적 가치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쥘 베른
저자 쥘 베른(Jules Verne, 1828~1905)은 1828년 프랑스 서북부의 항구도시 낭트의 페이도 섬에서 태어난 쥘 베른은 이국정서가 풍부한 항구도시에서 자란 덕에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미지의 땅을 동경해왔다. 열한 살 때 동갑내기 사촌누이에게 연정을 품고, 산호 목걸이를 선물하려고 인도행 무역선에 몰래 탔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 이때 소년이 약속한 한마디―“앞으로는 꿈속에서만 여행하겠다”―는 참으로 암시적이다. 낭만적인 꿈을 좇아 미지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려는 소년의 모습은 과연 쥘 베른답다. 열아홉 살 때 법률을 공부하러 파리로 상경하지만 독서와 극장 순례로 시간을 보낸 그는 20대부터 극작가를 지망하지만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서른네 살 때인 1862년, 친구 나다르가 제작한 열기구 ‘거인호’에서 영감을 얻어 《기구를 타고 5주간》을 썼다. 묻혀질 뻔한 그의 원고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만들고자 했던 출판업자 에첼의 눈에 띄어 이듬해인 1863년에 출판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는다. 일약 인기작가가 된 베른은 1년에 한 편 이상씩 40년 동안 꾸준히 쓰게 된다. ‘경이의 여행’ 시리즈는 1905년에 사망할 때까지 80편에 달했고,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역자 : 김석희
역자 김석희는 1952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 시리즈, 안데르센의 《즉흥시인》,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 등 많은 책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와 제주도 귀향살이 이야기를 엮은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1. 새뮤얼 퍼거슨 박사의 대담한 계획 ...11
2. 학술 논쟁 ...23
3. 사냥꾼 딕 케네디 ...28
4. 아프리카를 탐험한 사람들 ...40
5. 밀고 당기기 ...47
6. 하인 조 ...55
7. 기구 제작과 물품 준비 ...64
8. ‘레졸루트’호의 출항 ...70
9. 선실과 갑판에서 ...79
10. 기구는 어떻게 조종하는가? ...86
11. 4월 18일의 출발 ...92
12. 해협을 건너다 ...103
13. 열병에 걸린 케네디가 자연 치료되다 ...116
14. 뜻밖의 습격을 받다 ...126
15. 달 여신의 아들들 ...138
16. 폭풍으로 불타는 하늘 ...152
17. 풀밭 위의 식사 ...164
18. 나일 강의 발원지 ...176
19. 흔들리는 산 ...190
20. 원주민의 부족 전쟁 ...197
21. “살려줘! 살려줘!” ...206
22. 라자로회 신부 구출 작전 ...217
23. 금덩이를 버리다 ...229
24. 불타는 대지 위에서 ...240
25. 신기루의 장난 ...251
26. 사막의 한복판에서 ...260
27. 구사일생 ...269
28. 제임스 브루스 이야기 ...278
29. 멘디프 산을 넘다 ...287
30. 비둘기 불화살 ...296
31. 아아, 차드 호! ...306
32. 조의 살신성인 ...312
33. 조를 찾아서 ...321
34. 모래 폭풍 속에서 ...330
35. 위기에 빠진 조 ...336
36. 조를 구출하다 ...349
37. 조의 모험담 ...357
38. 니제르 강 ...366
39. 팀북투 ...376
40. 구름처럼 몰려온 메뚜기 떼 ...383
41. 바위산을 간신히 넘다 ...389
42. 불의 공격 ...400
43. 폭포를 건너다 ...407
44. 에필로그 ...419

■ 해설 ...425

책 속으로

퍼거슨 박사는 뒤를 돌아보았다. 여행하는 동안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았다. 그래서 그는 많은 것을 보고 왔다. 그런 점에 관해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했다. 그는 아무래도 운명론자인 것 같았다. 하지만 정통파 운명론에 입각하여 자기 자신만 믿고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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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박사는 뒤를 돌아보았다. 여행하는 동안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았다. 그래서 그는 많은 것을 보고 왔다. 그런 점에 관해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했다. 그는 아무래도 운명론자인 것 같았다. 하지만 정통파 운명론에 입각하여 자기 자신만 믿고 섭리에 따랐다. 여행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여행 쪽으로 떠밀린다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기관차처럼 세계를 돌았다. 그것도 정해진 길을 나아가는 기관차가 아니라 길을 찾아서 나아가는 기관차였다.
“나는 내 길을 가는 게 아니다. 내 뒤에 생기는 것이 나의 길이다.” 이따금 그는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p.19)

“이제부터 진짜 아프리카 횡단이 시작되는 거야.” 박사가 두 길동무에게 말했다. “지금까지는 선구자들의 발자취를 뒤따르듯 해왔지만, 앞으로는 미지의 땅에 뛰어들게 돼. 설마 무섭지는 않겠지?”
“천만에.” “무섭다뇨?” 딕과 조가 한 목소리로 외쳤다.
“자, 전진이야. 하늘의 가호가 있기를!”
골짜기를 지나고 숲을 지나고 몇 개나 되는 마을을 지나 밤 10시에 여행자들은 ‘흔들리는 산’ 중턱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완만한 비탈을 따라 나아갔다.
이 기념할 만한 4월 23일, 그들은 순풍을 타고 15시간 동안 500킬로미터를 날았다. (p.192)

코끼리는 그 코로 곤돌라와 자기를 연결하고 있는 밧줄을 풀려고 필사적이었다.
“전진, 전진, 힘내라!” 조는 더없이 기뻐하며 곤돌라를 끌어당기는 그 기묘한 동물을 큰 소리로 격려하고 있었다. 이것은 새로운 여행 방식이었다.
“하지만 도대체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지?” 땀이 밸 만큼 강하게 움켜쥔 카빈총을 머리 위로 번쩍 쳐들면서 케네디가 물었다.
“우리가 가고 싶은 쪽으로 데려가겠지. 상황을 좀 더 살펴보세.”(p.168)

“4천 년이나 전부터 저 나무가 저런 꽃을 달고 있다면, 인사 따위는 절대로 해주지 않겠어요.”
그는 커다란 단풍나무를 가리켰다. 줄기에 해골이 잔뜩 매달려 있었다. 조가 꽃이라고 말한 것은 나무껍질에 꽂힌 단검에 매달린 인간의 목이었다.
“식인종의 전쟁 나무야.” 박사가 말했다. 인디언이라면 두피를 벗기지만, 아프리카인은 목을 잘라버린다.
“별 게 다 있군요.” 조가 말했다.
하지만 피투성이 머리를 내건 마을도 곧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다. 잠시 나아가자, 그에 못지않게 역겨운 마을이 나타났다. 반쯤 먹다 남은 시체, 진흙투성이가 된 해골, 잘린 팔다리가 여기저기 뒹굴고 있고, 거기에 하이에나나 승냥이가 모여들어 있었다.
“아마 죄인의 시체일 거야. 아비시니아에는 죄인을 맹수한테 먹이는 풍습이 있지. 맹수는 숨통을 물어 끊은 다음, 유유히 먹는다는군.”
“교수대 같은 거로군. 그렇게 잔인하다고 말할 수도 없겠어.” 사냥꾼이 말했다. “하지만 불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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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경이의 여행’을 출범시킨 쥘 베른의 첫 장편소설! 기구를 타고 떠다니며 미지의 땅 아프리카를 탐험하다 쥘 베른의 출세작 《기구를 타고 5주간》은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인 새뮤얼 퍼거슨 박사가 친구인 딕 케네디와 하인인 조 윌슨과 함께, 유럽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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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의 여행’을 출범시킨 쥘 베른의 첫 장편소설!
기구를 타고 떠다니며 미지의 땅 아프리카를 탐험하다


쥘 베른의 출세작 《기구를 타고 5주간》은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인 새뮤얼 퍼거슨 박사가 친구인 딕 케네디와 하인인 조 윌슨과 함께, 유럽인의 발길이 닿아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 중앙부를 횡단하는 탐험 이야기이다. 딕 케네디와 조 윌슨은 나일 강의 발원지를 최초로 확인하고, 선구자들이 이미 탐험한 일부 지역들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그 사이에 남아 있던 미답의 영역을 없애겠다는 퍼거슨 박사의 뜻에 동참한다.
사람들은 기구를 타고 아프리카를 탐험한다는 퍼거슨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거나, “계획이 너무 무모해서 믿을 수가 없다”며 탐험이 실패하리라고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퍼거슨은 의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철저한 사전 준비로 동해안의 잔지바르 섬에서 기구를 띄우는 데 성공한다. 그들은 아프리카 대륙을 ‘떠다니며’ 호기로운 탐험을 시작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아프리카는 말 그대로 ‘장관’이다. 일행은 ‘아무리 봐도 싫증이 안 나는’, ‘황홀해서 넋을 잃게 되는’ 아프리카를 보며 탐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거란 기대를 품는다. 하지만 커다랗고 동그란 기구에 탄 그들을 달의 아들로 오해하는 원주민들이 겨눈 머스킷 총의 표적이 되거나 하늘에서 매서운 새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물 한 방울 없고 기구를 띄울 바람 하나 없는 사막과 무서운 식인 풍습을 지닌 냠냠족은 때때로 그들의 순탄한 모험을 방해하고 위협한다. 그렇다고 기구 안에만 있다간 식량이 없어 굶어 죽을 수도 있는 데다 궂은 날씨에 기구가 찢어지거나 강한 번개에 불이 옮겨붙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인간과 자연의 방해와 횡포 속에서도, 퍼거슨은 당찬 두 일행과 함께 험준한 산맥을 넘고 거대한 호수 위를 날며 아프리카의 지형을 기록하고 작은 풍경들도 놓치지 않고 두 눈에 담는다. 퍼거슨 일행은 5주 동안 파란만장한 생사의 기로에서 싸우고, 상상도 못할 문화적 충격과 흥미진진한 모험들을 맞닥뜨리는데…….

《기구를 타고 5주간》은 쥘 베른이 ‘경이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준 출세작이자, 이후 쥘 베른의 작품 성향 속 모든 등장인물들과 기본 플롯들의 설정에 확실한 기초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
번역자의 말을 빌리자면, 《기구를 타고 5주간》은 “좋은 착상에 좋은 플롯을 가진 흥미진진한 모험소설이다. 이 책은 베른이 창조한 장르―과학소설―에 확실한 입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나올 ‘경이의 여행’ 시리즈에 확고한 토대를 제공해주었”다.
소설 전반에 걸쳐 아프리카는 아직 미개한 곳이라는 시각과 유럽에 의해 개척될 수 있는 곳이라는 관념이 드러난다. 이런 표현들은 오늘날의 인권 의식에 비추어보면 인종·문명 차별적 관념을 나타내는 부적절한 어구이지만, 역자는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이 19세기 후반임을 감안하고 작품의 역사적 가치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였다.

그가 서거한 지 110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애독자를 갖고 있는 쥘 베른의 《기구를 타고 5주간》은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의 영원한 고전’으로서 빛나고 있다.

우주적 상상력을 담아낸 ‘상상과학 소설’의 창시자 쥘 베른,
한국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의 27년 번역 인생이 집약된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은 1828년 프랑스 서부의 항구 도시 낭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푸른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미지의 땅을 동경했다. 그리고 그 시절 품었던 모험을 향한 꿈과 열망을 담아, 80여 편의 장편소설을 남겼다. 이 작품들 중 걸작을 추려 열림원에서는 2002년부터 한국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와 함께 ‘쥘 베른 걸작선’을 선보였다. 《지구 속 여행》을 시작으로 《해저 2만리》(전 2권), 《80일간의 세계일주》, 《달나라 탐험》 등에 이어 작년에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전 3권)까지 총 18권의 책을 펴냈다.
그리고 마침내 2015년 1월, 쥘 베른의 출세작이자 ‘경이의 여행’을 탄생시킨 첫 장편소설 《기구를 타고 5주간》을 출간했다. 주인공 퍼거슨 박사는 ‘빅토리아’라는 이름의 기구를 타고 공중을 떠다니며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었던 아프리카 탐험에 도전한다.
올해 2월에는 걸작선의 대미를 장식할 《영원한 아담━쥘 베른 단편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 작품집은 죽음을 앞두고 집필한 유작을 포함해, 그의 날카로운 문명 비판과 풍자 정신을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수년에 걸쳐 완성된 열림원 ‘쥘 베른 걸작선’은 꼼꼼하고 섬세하기로 소문난 번역가 김석희가 고심을 거듭해 엄선하고 완역한 기념비적 컬렉션이다. 널리 알려진 작품에서부터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쥘 베른 소설의 특색을 고루 맛볼 수 있는 걸작들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각 작품마다 초판본에 실린 유명 화가들의 삽화를 빠짐없이 수록해 생생한 읽는 즐거움을 더했고 책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 혹여 어린 시절 편역본이나 아동용으로 번역된 축약본 형태의 쥘 베른 소설을 읽고 그것이 쥘 베른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독자들이 있다면, 이 기회를 통해 완역본으로 출간되는 열림원의 ‘쥘 베른 걸작선’에 특별히 관심을 갖길 바란다. 번역가 김석희의 매끄러운 문체를 통해 분명 어릴 적 읽었던 소설보다 더욱 흡입력 있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또한 쥘 베른의 소설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대화의 물꼬를 트는 장이 되길 바란다.

“신나게 여행하는 기분이 얼마 만인지 모른다. 일상에 지쳐 꿈같은 여행을 마음속으로만 바라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독자(회사원)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읽었다. 그전에는 아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책을 읽은 적이 없었다. 부쩍 커가는 아이와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부모와 자식 간에 교감의 장을 마련해주는 책인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독자(학부모)

“어릴 적 읽었던 책이라 다시 손에 들기가 망설여졌다. 하지만 내가 읽었던 책이 아동용 축약본이었고, 이번 책들이야말로 초판본 삽화를 포함한 완역본이라는 말을 듣고 두말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놀랍게도 어릴 적 읽었을 때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읽혔다!”?독자(회사원)

미래를 예견하고, 시대를 초월한 베스트셀러 작가, 쥘 베른
21세기에도 그의 상상력에 전 세계가 열광하다


유네스코에서 펴내는 《번역서 연감》에는 해마다 전 세계에서 출간된 번역서의 총수가 실려 있다. 이 통계 조사를 시작한 1948년 이래 쥘 베른은 ‘Top 10’의 자리를 벗어난 적이 없는데, 가장 최근(2014년 12월)의 자료에 따르면 쥘 베른을 앞선 저자는 애거사 크리스티뿐이고, 셰익스피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만큼 시대를 초월해 독자들의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의 소설에는 당시의 과학, 지리학, 식물학, 동물학, 고생물학, 역사, 문화, 정치 등 사회의 방대한 요소들이 사실적이면서도 짜임새 있게 녹아 있다. 어떻게 그토록 흥미진진하고 실감나게 풀어냈는지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베른의 원고가 초기에 청소년용 잡지인 〈교육과 오락〉에 연재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기발한 작품에 매혹된 것은 결코 어린이들만이 아니었다. 《해저 2만리》는 시인 랭보의 〈취한 배〉에 영향을 미쳤고, 그 밖에도 장 콕토, 사르트르,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에 애착을 갖고 있는 작가는 수없이 많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품!
‘쥘 베른’에 쏟아진 찬사들!
“쥘 베른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의 천재이다.”
-레몽 루셀

“쥘 베른과 ‘경이의 여행’이 아직도 살아 있다면, 그것은 그 작품들이 20세기가 피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피하지 못할 문제들을 일찌감치 제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 셰노

“쥘 베른은 나의 일부이다. 베른의 천재성은 경이로운 세계를 묘사하는 동시에,
인류의 위대한 드라마를 어린이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상징 속에 축약시켜놓았다는 점이다.
유년기에 쥘 베른을 읽고 작가가 된 자라면, 그에게 빚을 지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인가?”
-르 클레지오

“진정한 베른에 다가가려는 시도는 발견과 경이에 가득 찬 작업이다.
게다가 그는 오늘날 초현실주의풍이나 정신분석적이라고 부르는 소설 기법을 앞질렀다.
실로 베른은 일반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감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성인을 위한 소설가’였다.”
-월터 제임스 밀러

“쥘 베른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의 길을 열어준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쥘 베른은 인류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항상 궁금해했다.
이 질문을 던지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나 자신이 쥘 베른의 계승자라고 생각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쥘 베른은 과거의 낭만주의와 미래의 사실주의가 만나는 문학의 교차로에 서 있었다.”
-빅터 코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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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기구를 타고 5주간』은 쥘 베른의 출세작이자 첫 장편소설이며, 책의 부제는 '세 영국인의 아프리카 탐험 여행(Voy...

    『기구를 타고 5주간』은 쥘 베른의 출세작이자 첫 장편소설이며, 책의 부제는 '세 영국인의 아프리카 탐험 여행(Voyage do d'ecouvertes en Afrique par trois Anglais)'이다.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인 새뮤얼 퍼거슨 박사는 절친한 친구인 딕 케네디와 지혜로운 하인 조 윌슨과 함께 유럽인의 발길이 닿아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 중앙부를 횡단하는 탐험 여행에 나선다. 사냥꾼인 딕 케네디는 다소 위험천만해 보이는 친구의 여행을 말리고자 했으나 오히려 퍼거슨의 강력한 설득에 의해 여행에 동참하게 되고, 그의 하인인 조는 주인의 마음을 미리 헤아릴 줄 아는 민첩하고 영리한 자였기에 당연히 주인과 함께 한다. 여행의 목적은, 나일 강의 발원지를 발견하고, 아프리카 탐험을 통해 인류의 행복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며, 아프리카 원주민이 문명인의 대열에 들어오길 염원한 것이다. 그의 첫 번째 과제는, 과거 탐험에 실패했던 선구자들의 길을 성공의 길로 이끌기 위함이다. 즉, 바르트 박사가 탐험한 지역과 버턴과 스피크가 탐험한 지역 사이를 조사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위도상으로 12도에 걸쳐 펼쳐져 있는 광대한 땅 위를 날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퍼거슨 박사가 날아가려는 코스는 결코 즉흥적인 발상이 아닌 진지한 연구 끝에 출발점을 결정한 것이었다.


    하늘을 날아 여행을 한다는 것은 당시 무모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과학의 시대가 출발하기도 전인 19세기 후반이었다. 당연히 성공보다는 실패에 무게를 싣고 의문을 품는 자들이 웃돌 정도로 퍼거슨 박사 일행의 여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거슨 박사는 이 모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여행의 묘미란 예측불허의 우발적 스토리가 아닌가.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남겨주는 것이 또한 여행일 것이다. 철저한 계산과 계획으로 시작한 여행이었지만, 영국 정부가 보내준 배를 타고 모잠비크 해안에 퍼거슨 일행이 도착하자마자 현지인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부터 그들 앞에는 험난하고도 무수한 고비들이 즐비하게 산재해 있었다. 

     

    쥘 베른은 과학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인 1828년에 태어나 20세기가 도래한 시점인 1905년에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기술자도 과학자도 아닌 그는 인류에게 일어날 일을 오래 전에 미리 보고 글로 쓴 예언자이자 뛰어난 몽상가였다.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는 것에다 기존 지식과 그럴듯한 추론을 더하여 독자들이 앞날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내면의 눈으로 본 장면들을 놀랄 만큼 정확하고 생생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경이의 여행(Voyages extraordinaires)' 시리즈를 이루고 있는 60여 편의 책을 보면, 지상이나 지하나 하늘에 그가 묘사하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고 실제 과학에서 이루어진 발전들 가운데 그가 풍부한 상상력으로 미래의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과감하게 이용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 그는 정보와 이야기를 결합했고 이 새로운 공식을 근대 테크놀로지의 테두리 안에 도입함으로써 모험과 판타지를 과학소설로 변화시켰다. -<해설> p425-426 부분 발췌


    그의 생애를 이야기할 때면 반드시 인용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열한 살 때인 1839년, 평소 연모했던 사촌누이에게 산호목걸이를 선물하려고 인도 행 원양선에 몰래 탔다가 아버지에게 붙잡혀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앞으로는 상상 속에서만 여행을 하겠다"고 맹세한다. 현실의 여행을 금지당한 쥘은 집안의 전통과 부친의 뜻에 따라 법조계에 진출하기 위해 파리로 진출하지만 소년 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1849년 법학사 학위를 받았으나 문학의 길을 걸어간다. 1857년 두 아이가 딸린 미망인 오노린과 결혼하고, 1862년 기구를 타고 아프리카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쓴다. 그 무렵, 출판업자이자 임시정부에서 각료급 요직까지 맡은 에첼을 만나게 되는데 베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이었다. 베른의 원고는, 1863년에 <기구를 타고 5주간>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40여 년에 걸쳐 60여권으로 이루어진 '경이의 여행'은, 현대의 SF의 선구이기도 하다. 잠수함, 포탄에 의한 우주여행, 비행기계, 입체 영상 장치, 움직이는 해상 도시 등 현실보다 앞선 작품 속에서 발명되거나 실용화된 기계와 장치도 많다. 베른의 작품은 언제나 학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서 계몽적 과학소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역자는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이 19세기 후반임을 감안하고 작품의 역사적 가치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였다고 한다. 쥘 베른이 서거한 지 110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애독자를 갖고 있는 쥘 베른의 『기구를 타고 5주간』은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의 영원한 고전'으로 빛나고 있다. 초판본에 실린 유명 화가들의 삽화가 수록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과 책의 소장 가치를 더하고 있다. -<해설> p428-432 부분 발췌

  • 기구를 타고 5주간 | ls**rry | 2015.02.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소설은 쥘 베른의 첫 소설이다.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저 2만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을 쓴 작...

    이 소설은 쥘 베른의 첫 소설이다.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저 2만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을 쓴 작가로 1800년대 살았던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경이로운 모험을 소재로 사용했다. 쥘베른 컬렉션 중 첫 작품이 뒤늦게 번역되어서 기대감이 좀 더 있었다. 쥘 베른의 첫 작품은 출간 후 다음 작품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하니 이 작품도 그 당시에는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것이다.

    <기구를 타고 5주간>이라고 불리는 이 소설은 지리학자 세뮤얼 퍼거슨과 이들의 동료들이 그 시절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아프리카 일주를 하는 이야기이다. 1862 1 14일 영국의 여행자 클럽에서는 프랜시스경의 연설로 아프리카 일주를 준비한다. 이 일주의 중심이 될 사람으로 세뮤얼 퍼거슨 박사를 뽑는다. 박사는 일행을 두명과 함께 일주를 기획하는데 이때까지는 정복하지 못했던 아프리카 일주를 기구로 여행하기로 기획한다. 이들은 1862 4월에 아프리카 인도양 해변에서 출발해 5주 동안 아프리카 중심부를 거쳐 반대편으로 가는 여정이다. 이들 여행의 첫 부분은 아주 안전하게 순항하지만 뒤로 갈수록 물이 부족하고 폭풍이 불어 마지막에는 기구가 찢기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행이도 기구는 때마침 도착지에 도착한다. 이들은 코끼리 코에 줄을 매달아 방향을 잡고 원주민에게 달의 신대접을 받는 등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건도 있지만 식인종인 원주민들 덕택에 위험천만한 순간도 겪게 된다. 마지막에는 기구가 독수리의 공격을 받아 추락하게 되는데 결국 이것을 잘 고치지 못해 곤돌라와 모든 짐을 버리고 그물에만 매달려 운항을 하게 된다.

     

    쥘 베른의 첫소설이라는 기대감이었던 것 같고, 훌륭한 역작을 쓴 작가의 첫 작품에 어떤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펼쳐질지 궁금했었다. 이런 나의 기대감에 좀 못 미쳤다는 생각은 들었다. 아마 현재의 과학문명의 발달과 여행이 자유로워진 탓일 것이다. 쥘 베른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그의 첫 작품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기뻤다.

     

  • 기구를 타고 5주간 | ys**5636 | 2015.02.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
    《해저 2만리》,《80일간의 세계일주》의 작가인 쥘 베른의 색다른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경이로운 탐험여행에 공상적 과학의 요...
    《해저 2만리》,《80일간의 세계일주》의 작가인 쥘 베른의 색다른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경이로운 탐험여행에 공상적 과학의 요소를 잘 살려 내고 있는 쥘 베른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미개지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 그리고 미개지를 탐험하려는 도전정신을 잘 그려내고 있다.현재의 시각으로 보면 그다지 신선한 충격이라고 여겨지지 않은 일이지만 19세기 후반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공중을 나는 기구(氣球)를 타고 대륙을 종횡무진하는 모습에서 쥘 베른 작가는 탐험정신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쥘 베른의 탐험여행은 일종의 SF소설로 간주되고 독자에게는 나름대로 재미와 흥미,상상력을 고취하고 있는 것이다.

     

     

      3인 1조가 된 기구팀은 잔지바르섬에서 출발하여 남하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경유,모국인 영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삼고 있다.일종의 여행 견문록으로서 여정과 여정간의 기구에 탄 탐험가들이 접한 다양한 에피소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어서인지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감과 몰입을 더해 주었다.새뮤얼 퍼거슨 박사를 대장으로 친구 케네디 그리고 충직한 하인 조가 기구에 동승하여 검은 대륙 상공을 날면서 아프리카 대륙의 기후,토양,동.식물들의 생태계가 어느 정도 감지하게 되었다. 기구를 타고 공중을 나는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에 촉각을 세우며 읽어 내려 갔다.

     

     

     아프리카는 자연생태계의 특이한 곳으로서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기구를 바라보는 아프리카인의 눈에는 기구가 이양선과 같은 꼴이었을 것이다.추장을 중심하는 하는 집단 공동체 생활에 익숙한 그들은 외지에서 온 그들을 적개심으로 대하는 것은 당연했을 것이지만 퍼거슨,케네디,조는 침착하고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간다.그러나 가스의 힘과 풍력에 의해 이동하는 기구는 험난한 산맥,강,호수,맹수,조난,폭풍우에 맞서 나가야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퍼거슨 박사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탐험에 나서기 위해 준비한 물품은 천막,모포를 비롯하여 엽총,화약,탄환 등 2톤 가량의 중량이 나갔다.과연 그들은 기구 속에서 5주간을 잘 버텨낼 수가 있을까.

     

     부친이 선장인 퍼거슨,사냥 실력이 출중한 케네디 그리고 수영 실력이 으뜸인 조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아프리카 상공을 무난히 활공하는 줄 알았는데 도중에 조가 호수에 떨어지면서 생사가 불투명해지면서 분위기는 일순 가라앉게 되었다.그러나 이것도 기우에 불과했다.조는 생환하여 퍼거슨,케네디와 다시 합류하게 된다.기구명은 '빅토리아 호'로서 위풍당당하기만 하다.게다가 쥘 베른의 글에 삽화로 그려진 동판화는 기구에 탄 이들의 5주간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고 있다.또한 기구팀이 아프리카를 탐험하게 된 목적은 나일강의 발원지를 찾을 목적이었는데 그만 탐험여정은 예상을 뒤엎는 순탄하지 않게 되었다.예상치 않은 위기,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기구팀 일행은 절대신에게 기도로 의지하는 것이 최대의 정신적 구원이었다.

     

     기구팀은 세네갈 생루이에 도착하면서 5주간의 기구 여행을 마치게 된다.해협,호수,산맥,(아프리카 특유의)풍토병,맹수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다.기구 여행을 통해 박사인 퍼거슨과 하인 조는 어느새 친구 사이로 바뀌게 되었다.험난한 미개지 탐험을 통해 정신적 우의가 발현하게 되었던 것 같다.과학적 탐험정신과 미개지 문명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쥘 베른의 역작이라 할 《기구를 타고 5주간》은 19세기 아프리카의 문명과 생태까지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기구를 타고 5주간 | ce**1 | 2015.02.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쥘베른 걸작선     <기구를 타고 5주간>은 모험소설을 좋아하...

     

     

    쥘베른 걸작선

     

     

    <기구를 타고 5주간>은 모험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전설적인 이름으로 기억될 쥘 베른의 첫 번째 소설입니다.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80일간의 세계일주>가 바로 이 작가의 작품입니다. <기구를 타고 5주간>은 출판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고, 덕분에 당시 35세였던 작가는 재정적으로 독립하여 소설 집필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436). 

     

    그런데 이런 문학사적(?) 의미를 걷어내고 1863년에 출판된 모험소설을 2015년에 다시 읽으니 솔직히 재미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있다면, 우선 스릴러 영화광들에게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작품만큼이나 중요한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해설을 맡은 빅터 코헨은 "쥘 베른은 이 세상에 'SF'(Science Fiction)를 가져다주었다"고 평가합니다(426). SF의 효시이며 전설적인 SF 걸작은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인줄 알았는데, <기구를 타고 5주간>에게 그 자리를 내주어야 할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험소설 작가들도 모두 베른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평합니다(426).

     

     

     

    "나는 내 길을 가는 게 아니다. 내 뒤에 생기는 것이 나의 길이다"(19).

     

     


    <기구를 타고 5주간>은 세 영국인의 아프리카 탐험 여행입니다.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인 새뮤얼 퍼거슨 박사, 그의 친구이자 사냥꾼인 딕 케네디, 퍼거슨 박사의 하인인 조 윌슨이 그 주인공으로, 함께 기구를 타고 아프리카 중앙부를 횡단하는 탐험 여행에 나선다는 것이 줄거리입니다(436). 기구를 타고 아프리카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횡단하는 목적은 2가지입니다. 아프리카 탐험에 나선 선구자들의 성과를 연결하여 하나의 커다란 성과로 정리하는 것, 아프리카 대륙의 심장부라고 알려진 나일 강의 발원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24). 

     

    기구 여행을 계획한 퍼거슨 박사의 대담한 계획에 기대와 환호가 쏟아지기도 하지만, 무모한 시도라며 비판적이고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 딕 케네디만 해도 (결국 그와 함께 여행에 나서기는 하지만) 퍼거슨 박사의 탐험 여행을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나일 강의 발원지를 발견하는 일이 과연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아프리카 탐험이 인류의 행복에 얼마나 도움이 된단 말인가... 아프리카 원주민이 문명인의 대열에 들어오면 행복해질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유럽에 비해 아프리카에 문명에 없다는 것은 확실한가.. (...) 물론 아프리카 횡단이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그 성공은 훨씬 덜 위험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49).

     

    기구를 타고 아프리카 중앙부를 횡단하겠다는 계획은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습니다. 바람이 원하는 방향대로 불어주느냐, 식량과 물이 제대로 공급될 수 있느냐 뿐 아니라, 아프리카 원주민의 공격과 야생동물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 등 그들 앞에 버티고 있는 통제할 수 없는 문제들이 이 여행에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구를 타고 5주간" 동안 벌어지는 아프리카 탐험 여행, 독자들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박진감을 기대하겠지만 현대의 독자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듯합니다. 우리는 그보다 쎈 모험을 많이 경험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문학적 상상력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학이 막 태동하기 시작한 1863년으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할 때, 적대적이고 공포에 사로잡힌 원주민들의 습격이 계속되고, 열병에 걸리기도 하고, 기구를 타고 날며 폭풍우를 견뎌내기도 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이 순조롭게 불기를 기다려야 하고, 코끼리 상아에 닻이 걸려 끌려가기도 하고,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퓨마, 승냥이를 경계해야 하고, 공격을 피해 날아오르기 위해 기구에 있는 식량과 무기를 모두 버려야 하기도 하고, 기구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누군가 몸을 던지는 희생도 감행해야 하는 등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숱하게 넘기며 기구가 너덜너덜해지도록 계속되는 그들의 위험천만한 탐험과 도전이 좀더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나일 강의 발원지는 바다처럼 호수 안에 있었어. 거기서 나일 강이 태어나지. 이것으로 나일 강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도 사라질 거야. 강의 왕인 이 나일 강의 발원지는 하늘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많았으니까. 옛날 사람들은 이 강을 바다라고 불렀고, 태양에서 직접 흘러온다고 믿었지"(191).

     

    쥘 베른이 이 세상에 'SF'를 가져다 주었다고 평가되는 것은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계몽적 과학주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탐험여행이라고 하면 신비가 모험이 가득한 세계를 '상상'하게 되는데, 쥘 베른의 기이한 여행들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의 토대 위에 미래 사회에 대한 예측이 숨어 있습니다. 과학의 시대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하는 시대에 계몽적 과학주의 색채가 짙게 배어 있는 이 작품에서 탐험가이면서도 과학자이기도 한 퍼거슨 박사와 선교사가 아프리카 오지에서 만나는 장면은 참 의미심장합니다. 둘 다 목숨을 걸고 아프리카 땅으로 걸어들어간 사람들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사는 선교사와 눈에 보이는 세계 안에 사는 과학자, 이 책은 이 둘이 서로를 의지하고 있지만 이 둘에게 닥칠 운명을 미리 내다보고 있는 듯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문학사적 의미를 걷어내면 2015년의 독자가 읽기에는 재미 없는 책입니다. 그러나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작품을 보지 않고서는 스러물의 역사를 논할 수 없듯이,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SF적 탐험소설을 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어릴 때부터 읽었던 쥘 베른의 책은 어른이 된 지금 읽어도 설레고 신난다. 지구 안이든 밖이든 바다든 그가 보여주는 세계는 우...

    어릴 때부터 읽었던 쥘 베른의 책은 어른이 된 지금 읽어도 설레고 신난다. 지구 안이든 밖이든 바다든 그가 보여주는 세계는 우리를 지친 생활을 벗어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물론 150년 전의 책이고 그 후 과학, 교통의 발전으로 그의 소설 속 상상만 했던 미지의 세계가 실현가능해진 것도 많지만 여전히 그의 책을 읽으면 그가 그리는 상상의 세계로 빠지는 것이 참 신기하다.

     

    기구를 타고 5주간은 세계를 여행하며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 새뮤얼 퍼거슨 박사가 처음에는 여행에 반대했던 친구 딕 케네디와 그의 충실한 하인 조와 함께 아프리카를 열기구를 타고 횡단하는 탐험이야기이다. 당시 미지의 땅 아프리카에 대한 탐험가들의 도전이 줄을 이었는데 모두 걸어서 여행함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여행도중 풍토병이나 원주민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열기구를 통해 하늘을 날아 아프리카를 동에서 서로 건너는 발상은 무모하고 불가능한 이야기로 들렸다. 하지만 이 세 명의 과감한 시도는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며 온갖 위험 속에서 나일강의 발원지를 확인하고 기존 탐험가들이 탐험한 경로들을 잇는 목적을 달성하며 성공으로 끝난다.

    그들의 모험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높은 하늘 위에서 큰 호수과 도시들, 아프리카의 많은 동물들 등 멋진 정경을 구경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코끼리에 끌려가기도 하고 새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식인종과 마주치기도 하면서 많은 위기를 겪지만 무사히 여행을 계속해간다.

     

    쥘 베른이 그리는 아프리카는 유럽인에게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대륙이었지만 읽는 독자에게는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아프리카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소설을 통해 펼쳐지는 밀림과 사막, 오아시스의 생생한 묘사는 아름다우면서도 신비한 아프리카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모습 뿐 아니라 이 책의 제일 큰 매력은 세 캐릭터의 조화가 아닐까한다. 높은 지성과 신중한 성격의 박사새뮤얼 퍼거슨, 박사의 또 다른 자아이자 용감한 사냥꾼딕 케네디, 그리고 주인을 신뢰하고 존경하면서 주인을 위해 못하는게 없는 하인. 서로 다른 성격과 모습이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위험 속에서 손발이 척척맞는 모습은 모험소설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경이의 여행첫 번째 이야기로 그에게 명성과 부를 가져다준 책이다. 이 책에는 쥘 베른의 그 당시 세계관에 대한 생각과 미지에 대한 그의 상상력, 발전해나가는 과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고민이 드러나 있어 경이의 여행시리즈가 어떤 특징과 포맷을 가질지 잘 보여준다.

    쥘 베른의 소설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우리를 끝없는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고, 언제나 새로운 것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주인공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미지의 세계를 줄어들고 있지만 그럴수록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던 쥘베른의 소설에 도전받으며 앞으로도 계속 쥘 베른의 책을 읽고 신나는 상상의 재미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 길을 가는 게 아니다. 내 뒤에 생기는 것이 나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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