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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길
| 규격外
ISBN-10 : 1157831702
ISBN-13 : 9791157831708
잘못된 길 중고
저자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 역자 나애리 | 출판사 필로소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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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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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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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페미니즘 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화제작
1990년대 이후 프랑스 래디컬 페미니즘 분석과
페미니즘의 희생자주의에 대한 반격 2003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세계 페미니즘 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책으로 평가받은 《잘못된 길》은 래디컬 페미니즘 운동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당시 프랑스 페미니스트들이 걸어가던 잘못된 길을 가차 없이 비판하고, 엄정하게 사유하지 않은 채 안이한 절충주의에 머무르는 그들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 바댕테르는 ‘남녀분리주의’, ‘희생자주의’를 주장하는 페미니즘 진영의 논리를 거부한다. 당시 누구도 감히 반박하지 못했던 모성성과 여성성을 비판하며, ‘여자가 되라’는 모성애의 강요와 성별이분법에 근간한 분리주의가 오히려 남성지배사회를 굳건하게 만든다고 반박한다.
또한 바댕테르는 성별의 생물학적 우열을 논하거나,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만들거나, 페미니즘이 여성만의 담론으로 치우치는 오류를 경계할 것을 지적하며, 여성의 폭력성을 증명하는 대담한 담론으로까지 거침없이 나아간다. 그녀는 사회 도처에 깔린 남성 지배의 함정을 분명히 지적하면서도, 페미니즘은 힘으로 적을 제압해 성취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동맹과 연대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Elisabeth Badinter
1944년 프랑스 불로뉴 빌랑쿠르의 자유주의와 공화주의를 옹호하는 전통적 유대가문에서 태어났다. 개혁 성향의 사회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철학자로 시몬 드 보부아르를 예찬하는 행동주의적 페미니스트이며 문학, 철학, 인류학, 정신분석학, 사회학 등을 토대로 폭넓게 여성학에 접근하고 있다. 프랑스 최고 그랑제콜에 속하는 파리 이공과대학교(에콜 폴리테크니크)의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잘못된 길》은 세계 여성 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남자의 여성성에 대한 편견의 역사》, 《남과 여》, 《만들어진 모성》 등이 있다.

역자 : 나애리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캉CAEN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현재 수원대학교 프랑스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럽 문화와 사회, 프랑스 문화 등 사이버강의를 개발하고 2020년 1월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K-MOOC 사이트에서 〈역사와 문화로 읽는 유럽도시〉를 강의하고 있다.

역자 : 조성애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문학 석사, 프랑스 파리3대학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강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 전임연구원으로 있다. 연구분야는 19세기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에밀 졸라), 대중문화연구, 축제문화연구 등이며 저서로는 《공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자연주의 미학과 시학》, 《사회비평과 이데올로기 분석》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사실주의 문학의 이해》, 《상투어》, 《소설분석》, 《중세미술》, 《유토피아》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990년대의 큰 변화

CHAPTERⅠ 새로운 ‘방법 서설’
아말감의 논리
철학적 불안

CHAPTER Ⅱ 언급되지 않은 여성 폭력
생각지도 못했던 여성 폭력
여성들의 폭력
권력 남용

CHAPTER Ⅲ 모순
성의 실태
길들여진 성의 허구
여성적 성 본능의 유형

CHAPTER Ⅳ 퇴보
우리 각자가 서로 피해자라고 생각할 때
남녀 차이가 법적 효력을 지닐 때
함정

맺음말
옮긴이의 글 엘리자베트 바댕테르와 페미니즘 운동

책 속으로

‘희생자로 자처하기’가 사회에 만연하게 되면서 이들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정의 위력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제 사람들은 가해자들에게 어떤 형별과 제재를 가할 것인가만을 화젯거리로 삼게 되었다. (…) 이제는 대단한 업적을 성취한 여성보다 ‘남성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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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로 자처하기’가 사회에 만연하게 되면서 이들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정의 위력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제 사람들은 가해자들에게 어떤 형별과 제재를 가할 것인가만을 화젯거리로 삼게 되었다. (…) 이제는 대단한 업적을 성취한 여성보다 ‘남성 중심 사회의 희생물인 여성’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 슈퍼우먼은 이제 비정상인으로 간주되고, 심지어는 고통받는 다른 여성들과의 공동 연대 계약을 저버린 이기적인 특권자로 간주되었다.(17쪽)

이런 식으로 통계 수치를 부풀려 가면서 여성운동을 진행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여성은 피해자, 남성은 가해자’라는 생각이 일반화되었다. 드워킨이나 매키넌처럼 극단까지 가지 않더라도 결국 여성은 점차적으로 ‘아동’과 같은 사회 신분으로까지 떨어지게 된다. (…) 영원한 미성년자인 여성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안의 남자들을 불러대는-옛날의 가부장적 시대의-상투적인 개념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옛날과는 달리 그녀들을 보호할 남자는 이제 없다.(51~52쪽)

바로 여기에 오늘날 새로운 페미니즘의 문제가 있다. 어떻게 진부한 사상에 빠지지 않으면서 여성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할 것인가? 자유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어떻게 본질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남성/여성을 철저히 분리시켜 온 감옥을 다시 짓지 않으면서 어떻게 성의 이원론을 지지할 것인가?(56쪽)

결국 1980년대 후반의 페미니즘은 사라져 가는 여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성 차이와 모성적 특성을 제거한 민주주의’에 대항하였고, 급기야는 ‘여성 살해’를 이야기하기에 이르렀다. ‘성’과 ‘젠더’ 사이의 끔찍한 혼란이 나타날 위험성은 없었지만, 사람들은 남성적으로 정의된 유일한 젠더와 불안정한 젠더의 이원성을 두려워했다.(60쪽)

생리학적 차이를 미덕과 역할 수행의 기본 요소로 보는 이런 접근 방식은 모성애를 알지 못하는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단죄하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는 구제 방법이 없어진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버지니아 울프가 만일 어머니였다면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며, 루 안드레아스-살로메가 신비롭게 남아있는 것은 출산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여성 동성애자와 불임 여성, 또는 출산을 거부하는 여성들의 경우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63쪽)

인종차별주의와 파시즘에 대항하듯이 남성 지배주의에 대해서도 투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선행되어야 한다. 남성 지배와 그것의 근간이 되는 폭력이 우리가 자주 듣는 것처럼 그렇게 보편화되어 있다면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구원이 올 수 있는가?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자처하는 남자들로부터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그들은 착취자의 신분으로부터 그들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의 배우자에게 무엇을 제안하는가? 집단적 자각과 자각 이후의 자아비판인가? 그러나 그것이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 특히 제도들을 붕괴시킬 수 있는가? 이런 어려움은 악의 표명으로부터 온다.(66~67쪽)

아동의 문제는 곧 여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남자들에게 아동과 여성은 모두 순수하고도 무력한 희생자들이다. 희생자는 언제나 옳다는 생각에, ‘희생자는 악의 힘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선을 상징한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추가되었다.(73쪽)

“(…)합법적 폭력(국민방위대, 혁명재판소 등)에서 배제된 여성들이 처형장에 참여하는 것은 민중의 힘을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으며, 민중의 힘을 상징적으로 함께 나누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도미니크 고디노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의 여성 폭력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한 것이다. 그녀는 그 당시 여성들의 잔인한 이미지에 반대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평론 마지막 부분에서 그녀는 일말의 후회를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그렇다고 해서 여성들의 난폭함을 모두 지워 버리고, 지나치게 세련되고 온화한 여성의 이미지만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없다. 혁명 당시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남성들)과 마찬가지로’ 함성을 질렀고, 적에게 죽음을 예고했고, 죽음을 보러 가기도 했으며, 공포감을 조성했다.”(91쪽)

섹스에 별도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소위 ‘성의 구속에서 해방된 여성’들은 이런 원칙에서 예외였다. 그녀들은 남성화된 여자, 즉 정신적 문제가 있는 여자, 자칭 자유인이라고 하지만 이론의 여지없이 매춘부로서, 가장 불행한 여성으로 간주되었다. (…) 소비된 성[性]에 대한 비판에 이어, 성의 상업화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순식간에 이 페미니즘의 어투는 오래된 유대·기독교의 권선징악적 어투를 닮아갔고, 그렇게도 힘들여 없애려 했던 성에 대한 상투적 개념을 되살려내는 데 성공했다.(121쪽)

마치 물건처럼 온갖 방법으로 망가뜨려지고 학대당한 육체는 몸의 몇몇 특정 부분만이 강조되면서 몸 그 자체가 가지고 있던 에로틱한 특성을 잃게 된다. 이에 대한 도미니크 폴셰드의 지적은 정확하다. “순전히 섹스의 논리만 찾을수록 기계와 같은 기능을 요구하는 섹스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럴수록 우리 육체는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되며, 성관계시 전략상 중요한 부분들을 도구와 장난감으로 만들기 위해 몸은 더욱더 부위별로 나뉘고 분리되어야 한다.(135쪽)

상상력과 자발성이 허락되지 않는 성행위는 에로티시즘의 종말을 의미한다. (…) 분명히 우리 각자는 동의하지 않는 것과 반대로 성적 흥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 사랑에 동의하는 것과 섹스에 동의하는 것이 종종 서로 애매하게 얽혀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확실하지 않거나 미정인 상태, ‘예’인 동시에 ‘아니오’가 공존하는 상황인 것이다. 종종 모순적이기도 한 이 복잡한 회색지대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우리는 차라리 이것을 모른 척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페미니스트에 관한 이론과 정책에서 무의식이라는 것은 이제 설 자리가 없다.(151~153쪽)

여성을 방어 능력이 없는 피해자인 어린이로 보는 시각과, 남녀동등성 실현의 필요에 의해 여성을 어머니로 보는 시각, 그 두 시각 사이에서 우리가 그렇게도 꿈꿔왔던 이상형인 자유로운 여성이 설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182쪽)

[프랑스] 공립학교에서 [아프카니스탄 여학생들이] 머릿수건을 써도 된다고 허용하면서, 프랑스 공화국과 프랑스 민주주의는 관용정신에 대한 존경심은 증명했으나, 자국 내에서 양성평등의 요구는 확실히 포기한 셈이다. 이들은 모두가 정반대로 알아들었을, ‘여러분의 딸자식은 마음대로 하시오, 더 이상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기도 했다. (1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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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 포기, 약자가 끌어내린 약자 2020년 2월, 숙명여자대학교 트랜스젠더 합격생 A씨가 결국 입학 포기를 결정했다.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대입학자로서 성소수자를 위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했던 그녀의 바람과 달리, 숙명여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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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 포기, 약자가 끌어내린 약자
2020년 2월, 숙명여자대학교 트랜스젠더 합격생 A씨가 결국 입학 포기를 결정했다.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대입학자로서 성소수자를 위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했던 그녀의 바람과 달리, 숙명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등 래디컬 페미니스트 모임을 필두로 조직적인 입학 반대 운동이 일어났다. 항의 전화와 반대성명, 온라인 서명운동이 점차 집요한 마녀사냥으로 번지며, 그녀는 결국 학내 반대여론의 부담과 조리돌림, 인신공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입학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녀는 “성숙한 사람에게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는 더 알아가고자 하는 호기심이 되어야지, 무자비한 혐오여서는 안된다”며 “모든 사람의 일상을 보호해주기를, 다양한 가치를 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제 바람에 공감해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 개인, 단체에 감사를 표한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여대’에서 사회적 약자, 소수자와의 연대를 원동력으로 확산되어야 할 페미니즘이 약자의 편에 서고자 했던 A씨를 끌어내린 것이다. 래디컬 페미니스트 진영은 입에 담기도 어려운 인신공격을 퍼부으며 생물학적 여성성을 정체성 삼아 집단적 반지성주의를 감행했다. 그들이 무기로 삼는 절대적 남성 혐오와 성별 분리주의에 대한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악한 포식자 남성과 선한 희생자 여성이라는 가짜 정체성
생물학적 여성성을 무기로 내세운 그들의 행동에 정치적은 어디에 있나. XY, XX로 이분된 성별에 따라 약자와 소수로 양성을 구획하고, 남성을 절대악, 여성을 희생자로 묘사하며 피해자 서사에 여성을 밀어 넣는 이들의 서사는 공정성을 요구하던 페미니스트들의 노력을 단박에 무력화시킨다. 이러한 페미니즘 동향은 1990년대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대 프랑스의 페미니즘계에는 이미 제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문화적으로도 개방성을 확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폭력성은 감추고 여성 다수를 피해자로 만드는 통계가 악용되고 있었다. 이에 바댕테르는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강요된 모성신화와 만들어진 성을 부정하며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용기 있는 발언을 이어간다. 여성에게 씌워진 정체성이 여성을 선한 희생자로, 남성을 악한 포식자로 두는 구도를 형성했다고 말하며, 이런 페미니즘의 조류가 성공한 여성보다 남성 지배의 피해자로서의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애초에 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바댕테르는 개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능력이 닿는 대로 자신의 정체성을 완성해나감으로써 성별이 가진 권력에 종지부를 찍고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남녀로 갈리지 않은 우리가 연대하는 페미니즘을 향해
오랫동안 가부장적 유교사회의 영향 아래 있던 한국 여성들은 지금 ‘페미니즘’이라는 거대 담론을 통해 의식적 혹은 정치적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문화예술계의 폭력이 여성 피해자들을 통해 고발된 것을 시작으로 그간 암암리에 이뤄졌던 성폭력의 심각성이 대두되었고 이는 곧 사회구성원들의 인식을 성숙하게 만들며 여성들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진영을 막론하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처럼 진정한 페미니즘은 정체성 정치가 아니라 연대를 원동력으로 성장한다.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대 입학 포기 이슈처럼 페미니즘 내부에서도 자성적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랜스젠더 여성과 같은 성소수자에게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은 또 하나의 기득권이다. 남성중심사회의 기득권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페미니즘 운동은 결코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만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1990년대 프랑스의 페미니즘 지배담론에 맞선 바댕테르의 치열한 성찰이 2020년대를 사는 한국 독자에게도 유의미한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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