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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독서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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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쪽 | A5
ISBN-10 : 8950921227
ISBN-13 : 9788950921224
깐깐한 독서 본능 중고
저자 윤미화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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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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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깨끗하고 좋은 책,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sw5***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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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좋은 책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sk***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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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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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권의 독서, 천개의 서평
책에 죽고 책에 사는 깐깐한 독서가의 책 이야기 인터넷 서점에서 최고의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파란여우의 독서기 『깐깐한 독서 본능』. 이 책은 파란여우가 5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은 후 꼼꼼하게 생각하고 해석한 서평을 바탕으로 책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다양한 분야의 추천도서 목록, 책 읽는 방법,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노하우 등 책 읽기에 관한 모든 것을 살핀다.

인터넷 서점에서 ‘파란 여우’라는 닉네임의 블로거로 활동, 다년간 각 분야의 책들을 꾸준히 섭렵하며 날카로운 서평을 작성하여 수준 높은 독서가로 정평이 나있다. 자연을 벗 삼은 귀농생활을 통해 글과 삶이 일치된 일상을 살며 올바른 시선과 생각으로 쓴 그녀의 서평은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인문사회학적인 시선으로 살짝 뒤틀어 책을 바라보고 책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분석해내는 그녀의 독서기는 ‘깐깐한 독서기’를 지향한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책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등 막연한 질문들에 명쾌하게 답하는 파란여우의 깐깐한 책읽기를 맛본다.

저자소개

저자 : 윤미화
필명 파란여우. 40대에 귀농을 단행한 후 5년간 1,000권의 책을 집중적으로 독파, 불가능한 도전에 성공함으로써 결국 내로라하는 책 전문가들에게 깊고도 넓은 내공을 인정받았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파란여우’라는 닉네임의 블로거로 활동, 다년간 각 분야의 책들을 꾸준히 섭렵하며 날카로운 서평을 작성하여 수준 높은 독서가로 정평이 나있다. 자연을 벗 삼은 귀농생활을 통해 글과 삶이 일치된 일상을 살며 올바른 시선과 생각으로 쓴 그녀의 서평은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인문,사회학적인 시선으로 살짝 뒤틀어 책을 바라보고 책의 장?단점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분석해내는 그녀의 독서기는 기존 숱한 독서기와는 차별화된 ‘깐깐한 독서기’를 지향한다.

목차

프롤로그 __5
●파란여우의 책 읽는 방법__16

1. 한국문학 편
당신과 함께 늙을 수 있어 기쁘네요: 장정일의 독서일기__23
나비, 날아가다: 리진__28
인생이란 2백 원짜리 모나미 볼펜이야: 인생만화__32
삶은 치욕을 견디는 길: 남한산성__36
딴지총수의 졸라 쿨한‘척’: 건투를 빈다__40
함께 달려요: 달려라 아비__45
이‘구라’가 내 얘긴가요: 캐비닛__49
당신의 가족관계는 안녕하신지요: 나쁜 피__53
작가 이름이 제일 먼저: 순례자의 책__57
산목숨으로 이렇게 외로울 수는 없는 법
: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__61
그리고 사는 일이 남았구나: 참말로 좋은 날__65
외국어로 번역불가인 우리말의 옴팡짐
: 변산바다 쭈꾸미 통신__68
파란여우가 생각하는 책__71

2. 외국문학 편
내 영혼의 망명정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__79
나는 나의 깃발을 흔들 뿐이다: 남쪽으로 튀어__84
타샤 할머니의 낙원: 타샤의 정원__88
새가 된 제왕: 나, 제왕의 생애__91
부르주아 철학자 보통 씨: 동물원에 가기__94
달려라 글쓰기, 뿡야!: 유혹하는 글쓰기__97
그들의 미래, 우울한 방에 머물다: 카불의 책장수__102
사라진 미국 꿈의 상징: 미국의 송어낚시__105
단 한권의 소설책: 백년 동안의 고독__109
봄을 기다리며 읽은 여섯 편의 흰죽 이야기
: 부생육기__113
인간과 금수의 차이: 쌀__117
작가의 버터 빵과 문학의 임무: 굶주림__120
책에 미치는 것이야말로 곧 그의 인생
: 젠틀 매드니스__124
누가 문명의 덫을 걷어 찰 수 있는가
: 데르수 우잘라__129
파란여우의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서평 쓰기__133

3. 고전.해석 편
마르케스와 김만중과 장자, 세 명의 꿈: 구운몽__141
경찰 없는 나라: 홍길동전__144
한국고전문학의 높은 경지: 춘향전__149
삼국지의 시작과 끝: 고우영 삼국지__154
한 권으로 읽는 18세기 문화의 혈맥: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__158
오, 아버지. 저도 다 안다고요: 아버지의 편지__163
동파선생 일취월장기: 마음속의 대나무__167 |
16세기 징비록이 21세기에 닿는 의미: 징비록__172
탁오노자를 만나다: 분서 1__176
자기 그림자를 보고 덩달아 따라 짖는 개
: 분서 2__180
분서, 도돌이표를 찍으며: 속 분서__185
파란여우가 좋아하는 국내도서__189

4. 인문.사회 편
촛불의 회계장부 왜 필요한가
: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__199
하찮은 삶은 없다: 탐욕의 시대__204
음식의 자본, 생태학: 도마 위에 오른 밥상__208
거대 콘체른의 두 얼굴: 나쁜기업__213
지구환경주의자의 외투를 걸친 미국지상주의자
: 코드 그린__218
나무로 풀어쓴 세상: 나무열전__223
1차 세계대전이 남긴 것: 1차 세계 대전사__227
다시 묻는 한미 FTA: 곱창을 위한 변론__233
폼생폼사의 철학자 남명과 인간 남명: 남명조식__238
나귀를 타고 오는 그 분의 정체
: 신은 위대하지 않다__244
민주주의를 훔친 미국권력의 폭력사: 미국민중사__249
국민으로부터 내몰린 나는 누구인가
: 디아스포라 기행__254
삶이 그대를 속인다면 슬퍼하고 분노하라
: 권력의 병리학__258
파란여우가 좋아하는 국외도서__263

5. 인물 평전 편
그들은 왜 칼을 들어야 했나
: 의적, 정의를 훔치다__275
마더 테레사는 누구인가: 자비를 팔다__280
나는 너희들의 포폄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 이탁오 평전__286
혁명전선 이후 두 예술가의 초상
: 마야코프스키와 에이젠슈테인 엘__292
이제 됐습니다
: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__297
마르케스 문학의 총정리: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__303
살아서는 패자, 죽어서는 승자
: CHE 한 혁명가의 초상__308
길 위의 삶: 에릭 호퍼 자서전__312
파란여우가 좋아하는 국내작가__316

6. 환경 생태 편
지구온난화와 돈가방: 기후 커넥션__335 |
흩어진 퍼즐을 맞추기까지
: 녹색 시민 구보 씨의 하루__342
문명의 언덕 너머 숲: 숲의 생활사__346
위대한 전사 도토리: 신갈나무 투쟁기__350
화석이 된 금쌀: 논__354
녹색 GNP는 어디로 실종되었나
: 아픈 아이들의 세대__358
환경과 경제의 지속적인 조율에 관한 설계도
: 굿뉴스__363
순환형 사회를 향한 경제와 환경의 연대
: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__367
우리의 집은 어디인가: 소로와 함께 강을 따라서__372
파란여우가 좋아하는 국외작가__377

7. 문화 예술 편
나나미 여사의 영화는 로마로 통한다
: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__391
한국 근현대사의 커피역사: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__395
인류사와 미술사의 숨 고르기
: 지도로 보는 세계 미술사__399
Starry, Starry Night: I, Van Gogh __403
그림을 통해 읽는 여자의 독서 역사
: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__408 |
메추리는 작고 대붕은 위대하다는 편견
: 오주석의 한국의 美특강__412
작은 나무 의자 한 개의 소망: 건축, 사유의 기호__417
인간이 창조한 작은 우주: 정원의 역사__423 |
영원한 쇼: 쇼쇼쇼__428
파란여우와 헌책방 아벨__432

8. 역사 기행 편
당신은 섬을 아세요: 섬을 걷다__439
티베트의 거울
: 부처가 있어도 부처가 오지 않는 나라__445
답사기에 대한 소박한 항거: 한국의 美산책__450
문명의 동맥을 통통 튀게: 실크로드 문명기행__454
화려한 비극 다시보기
: 아프가니스탄, 잃어버린 문명__459
운명은 우연의‘뒷문’을 열고 들어온다
: 광기와 우연의 역사__464

9. 만화 아동 편
‘유쾌한 오락’으로서의 에로틱을 나는 욕망한다
: EROTIC__469
안녕, 꼬마병정들아. 우리 또 만나자: 작은 책방__472
소금과 후추를 톡톡 뿌리고: 책 먹는 여우__476
로브스터+라면의 맛을 아시나요: 습지생태보고서__478

책 속으로

파란여우의 책 읽는 방법 中 p16 물론 책은 이상과 상상과 관념과 참과 거짓을 포장하지만 그 모두가 세상의 모습이다. 세상에는 두 개의 텍스트가 있는데 하나는 책 속의 텍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몸으로 읽는 현실의 텍스트다. 이런 이유로 나는 전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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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의 책 읽는 방법 中 p16
물론 책은 이상과 상상과 관념과 참과 거짓을 포장하지만 그 모두가 세상의 모습이다. 세상에는 두 개의 텍스트가 있는데 하나는 책 속의 텍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몸으로 읽는 현실의 텍스트다. 이런 이유로 나는 전자에 미쳤던 지난 5년 동안 1천 권의 책을 해치웠지만 현실의 경이로운 이야기를 읽고 싶은 호기심을 중단할 수는 없다. 유목의 텍스트를 지향하는 나로서는 책과 세상을 공평한 비율로 조절한 텍스트야말로 참독서라고 여긴다.

당신과 함께 늙을 수 있어 기쁘네요 中P27
책을 공격용 도구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책의 본분을 잊게 된다. 책의 본분이란 읽히는 것이고 그것도 제대로 읽혀서 쓰이는 것이다. 이건 내 생각인데 그래서 책은 위험하다. 책이 제 본분대로 쓰임새를 다하면 뭐가 위험하겠느냐만 사람들은 남의 글을 온전하게 읽지 못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신이 쓴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이지만 책은 공격과 단절의 도구이기도 하고 소통의 도구이기도 하다.

파란여우의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서평 쓰기 中 p137
잘 쓴 서평의 기준은 무엇일까? 나는 책 정보와 함께 잡담으로 풍성한 서평을 맨 위에 올려놓는다. 잡담은 사적인 여담부터 다른 책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나는 이것을‘접붙이기’라고 부른다. 가령, 스티븐 킹의《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서평을 쓸 경우 먼저 읽은 나탈리 골드버그의《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접붙이면 서평이 좀더 풍부해진다. 재기발랄한 스누피의 글쓰기 고민을 토로한《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도 쓸만한 글이 많다. 그러나 이 접붙이기는 유사도서를 골라서 연결하는 안목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맥의 기술이 필요하다. 자칫 서투르게 연결하면 접붙이기는 고사하고 맥락이 틀어져버린다.

파란여우와 헌책방 아벨 中 p436
모든 책의 마지막 통로는 헌책방이다. 그 책이 내 집의 뒤뜰에서 화형 당하지 않는 한 세상의 모든 책은 도서관으로 가거나 헌책방으로 간다. 《모든 책은 헌책이다》의 작가 최종규는 헌책은 사람들 손길과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이며 책이 흘러흘러 맨 마지막에 당도한 곳에 헌책방이 있다고 말한다. 요컨대 그에게 헌책방은 책의 마지막을 품는 곳이다. “책 문화에서 하수구 구실을 하는 곳이 헌책방입니다. 책이라는 흐름에서 맨 위에 윗물인 새 책방이 있다면 흘러흘러 맨 아래에는 아랫물인 헌책방이 있어요. 이곳에서 바다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책을 갈무리합니다. 그리고 값어치를 매기며 새롭게 빛을 보도록 이끌어요. 빛을 본 어떤 책은 새 책으로 되살아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하늘에서 내린 빗물이 말라서 하늘로 올라가 다시 빗물로 내려오는 흐름고리라고도 말할 수 있는 책이 헌책방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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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에 죽고 책에 사는 깐깐한 독서가의 책 이야기 <깐깐한 독서본능>은 제대로 독서를 하고 싶고,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갖고 읽어 보야 할 책이다. 최고의 파워블로거인 저자의 독서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추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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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죽고 책에 사는 깐깐한 독서가의 책 이야기
<깐깐한 독서본능>은 제대로 독서를 하고 싶고,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갖고 읽어 보야 할 책이다. 최고의 파워블로거인 저자의 독서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추천도서 목록, 책 읽는 방법,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노하우 등 책 읽기에 관한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방대하지만 뜻 깊은, 깐깐하지만 친절한
지상 최고의 독서기!
5년간 1,000권의 독서! 책 읽기의 모든 것 대공개

<깐깐한 독서본능>에는 파란여우가 1,000권의 독서, 1,000편의 서평을 통해 누구보다 꼼꼼하고 성실하게 책에 관해 생각하고 매력적으로 해석한 ‘책에 관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똑같은 책을 읽고도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저자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저자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책 전문가들이 인정한 수준 높은 서평의 세계
소설가 장정일, 출판평론가 변정수, 로쟈 이현우, 북세미나닷컴 대표 이동우 등 내로라하는 책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파란여우의 깊이 있고 폭넓은 글의 향연! 인터넷 공간에서 수많은 네티즌의 추천과 공감을 불러모으는 파란여우의 깊고도 넓은 글쓰기를 읽는 동안 독자의 사유의 폭은 파란여우의 발자취를 따라서 자연스레 넓어지고 깊어진다.

최고의 파워블로거가 전하는 책 읽기의 노하우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어떻게 읽어야 하나?, 어떻게 책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나? 막연한 질문들에 명쾌하게 답하는 파란여우의 깐깐한 책 읽기의 정수는 그간 책에 관한 독자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저자가 의도한 메시지 파악은 물론 책 너머의 높은 경지까지 알려주는 파란여우는 평범한 책 읽기는 지양하고 파란여우만의 특별한 독서기를 지향한다.

추천사
내가 거주하는 알라딘 마을은 책 마을이어서 모두가 책을 읽고 책에 대해 수다를 떤다. ‘고수’도 많고 ‘강자’도 득실거린다. 하지만 이 마을의 ‘면장’이라면 단연 파란여우님이다. 염소치기 면장님이 요즘 무슨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사람들은 늘 궁금해 한다. 책상물림이 아닌 ‘칼을 찬 독서가’의 용맹정진 독서기가 당차게 펼쳐진다. 도저하며 거침없다.
-이현우_<로쟈의 인문학서재> 저자

파란여유의 서평에서는, 그가 읽은 책 안에 담긴 내용만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세상이 읽힌다. 그것은 책 읽기의 깊이란 결국 삶의 깊이에 다름 아니라는 준엄한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그가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거기에 묻어나는 그의 삶의 결을 통해, 참된 책 읽기란 무엇인가를 새삼스레 되짚게 된다.
-변정수_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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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깐깐한 독서본능_윤미화 | fn**vil | 2012.04.2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타인의 감상을 읽는 일에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니, 한꺼번에 타인의 감상을 너무 많이...
    타인의 감상을 읽는 일에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니, 한꺼번에 타인의 감상을 너무 많이 읽어버린 탓이 큰 것이리라.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이야기에 앞서 감상을 적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한두가지 이야기하기로 하자.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작가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적어낸 작품을 대할 때조차 독자인 나는 너무 경솔하고, 차가운 것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내키는 대로 비평하는 것만큼 쉽게 내놓을 수 있는 평이 또 있을까?
    자신의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도 타인의 글을 평가하고 비평하거나 깍아내리는 것은 할 수 있다.
    독자의 당연한 권리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서도 가끔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붙이는 단서가 이것이다.
    비판 할 때는 비난 당할 각오를 해라.
    비판은 신이 내게만 내려준 권리나 능력이 아님을 기억하는 것, 타인이 내 이야기 글에 내릴 판단이나 비평을 묵묵히 받아 들이는 것.
    그것이 감상을 적을 때 지녀야 할 최소한의 양심적 마음가짐이라고 믿고 있다.
    비난이나 비평은 무섭지만 받아들일 각오를 하는 것. 늘 이 생각을 한켠에 두고 감상을 쓴다.
    이 책은 저자가 읽은 책들에 대한 서평을 모아 담아둔 서평집이다.
    5년간 1000여권을 읽었다고 하며, 어떤 기준에서인지 80여편을 뽑아 담고 있다.
    요점을 이야기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일단 너무 두껍다.
    480여쪽에 이르는 분량이다보니 아마 부담스러워하는 독자도 많을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실린 서평들에 반복되어 등장하는 인용문구가 많아 지루했다.
    하루만에 읽을 줄 몰랐을지도 모르겠으나, 1000권의 책을 읽었으니 수 백개의 서평이 있었을텐데 물량이라는 장점을 이용한 다채로움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독자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서평이다보니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봉쇄하는 일방적 해석, 혹은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나도 똑같이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품과 작가를 해석하고 있을테니 할 말은 아니지만, 그랬다.
    사실 기대를 했다.
    1000권 이상의 책을 읽은 이의 글은 어떤 색, 어떤 맛을 낼까하는 기대.
    늘 그렇듯, 큰 기대는 큰 실망을 초래한다.
    잘해봐야 본전이다. 손해나는 장사다.
    하나 더 적자면 너무 다양성을 추구하다보니 저자의 취향이 희미해지는 역효과를 낳은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장르의 작품에 대한 감상만을 추리는 것이 차라리 나았을 것 같다.
    재밌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던 서평은 글 속에 그 감상을 적는 즐거움이 느껴지는 작품에 대한 것들이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써지지 않는 고심과 고뇌만 담기고 망설임이 남는 감상을 쓴 기억도 많다.
    고작 150여편의 감상을 쓴 내가 느끼는 것을 저자가 느끼지 못했을리 없다.
    이렇게 아쉬운 점만 늘어놓게 되고 말았다.
    하지만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다시 들춰서 찾아 읽어봐야겠다.
    귀농했다는 이야기, 비로소 평화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
    나도 다시 돌아가고 싶다.
    책과 들과 자연에 묻혀 한가로운 숨을 쉬고 싶다.
  •     ...


     

     

    책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기억하기 위한 궁리!

     

    지난 5년 동안 1천 권의 책을 해치웠지만 현실의 경이로운 이야기를 읽고 싶은 호기심을 중단할 수는 없다. 유목의 텍스트를 지향하는 나로서는 책과 세상을 공평한 비율로 조절한 텍스트야말로 참독서라고 여긴다. 그 참독서로서의 책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까? 책 좀 읽는다는 독자는 이 문제를 한 번쯤은 고민했을 것이다. 만화 같은 상상인데 은행에서 읽은 책을 기억하고 보관하도록 개인금고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 본분 16쪽 에서 -

     

    조잡한 초고를 써라.

    - 누구나 글의 시작은 조잡한 초고에서 시작한다.

     

    나는 조잡한 초고를 원래 정해진 분량의 두 배가량 길게 쓸 것이다. 그 글은 내용도 문장도 제멋대로에 도입부는 따분하고, 음식에 대한 묘사는 충격적이고 끝도 흐지부지할지도 모른다. 전체분량도 너무 길고, 일관성도 없고 내용도 불쾌한 것투성이여서 나는 제법 근사한 두 번째 원고를 쓰기 전까지는 그날 오후 내내 근심하며 끙끙 앓을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내가 써놓은 것을 읽을까 봐 걱정하고, 그 원고를 잡지에 싣는 일은 자살행위이며 나의 재능은 고갈되었고 내 정신도 끝장이 난 건 아닌지 의심한다.

    그렇게 쓴 두 번째 원고는 항상 썩 괜찮아 보이고 가끔은 재미있고 멋지고 유용하기까지 하다.

    나는 두 번째 원고를 고쳐 쓴 다음 그제야 완성된 원고를 잡지사에 보낸다.

    거의 모든 명문들도 거의 다 형편없는 초고로부터 시작된다.

    당신은 일단 무슨 문장이든지 써볼 필요가 있다.

    내용은 뭐라도 상관없다.

    시작이 반이라고 종이 위에 쓰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앤 라모트 <글쓰기 수업 중에서>

     

    사람들에게 독후 활동으로 글쓰기를 권하면 글을 잘 쓰지 않는다. 사실 사람들이 글을 쓰지 않는 이유는 글쓰는 것 자체가 두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글 쓰는 것이 두렵다. 문법에 맞는지, 띄어쓰기와 맞춤법은 틀리지 않았는지... 걱정이 하나둘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꾸 쓰면서 실력이 늘어갈 것이라고 기대 한다. 사람이 어떤 기술을 익힐 때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술이 체화된다. 좋은 글이든 나쁜 글이든 써 봐야지 결과물이 나온다. 열심히 쓰다보면 좋은 글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다 같이 펜을 들고 조잡한 초고를 쓰면서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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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횡무진 치열한 책읽기 | by**go96 | 2010.03.1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비로소 마흔 살에 ‘책맛’을 알았다는 저자는 이 책에 86편의 서평을 소개했다.  한국 문학, 고전, 인문, 인물, 역사 등 종횡무진 검객처럼 치밀하게 서평을 작성했다.  ...

    비로소 마흔 살에 책맛 알았다는 저자는 책에 86편의 서평을 소개했다.  한국 문학, 고전, 인문, 인물, 역사 종횡무진 검객처럼 치밀하게 서평을 작성했다. 

     

    매일 책을 읽을려고 하지만 실천이 안되는 나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책의 깊이와 넓이다.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만 손이 가게 마련인데 저자는 초울트라 멀티형 독서가다.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나태해 질려는 독서본능에 채찍질이 가해진다.  사각의 코너에서 숨을 헐떡이며 쉬고 있을 공이 울리는 종소리에 중앙으로 나가듯, 쉬고 싶은 독서본능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권의 서평을 쓰기 위해 여러 책에서 인용한 글들을 보고 기가 죽는다.  권을 읽고 느낀 점을 기록하는 것도 머리를 감싸 쥐며 쓰고 있는 나로서는 말이다.  글을 읽어 보면 이건 글도 아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하고 죽어라고 쓰레기 잡문을 적고 있다.  하루 한시간 쓰는 연습을 10 동안 하라는 말을 위안삼아 최근 책을 읽은 중언부언 쓰고 있다.

     

    권의 책은 사람의 주장이 담긴 글이다.  주장에 대해 사통팔달 해부할 있는 경지는 언제나 될까.  진중권씨는 상대방이 하는 말의 수준이 어느 스펙트럼 선상에 있는 있다고 하는데, 경지가 될려면 어떤 치열한 생각과 삶을 부댓껴야 할까.

     

    학교 다닐때는 정기적으로 시험이라는 벽이 있어 읽었던 교과서를 다시 읽고, 쓰고, 외우는 수고로움을 했다.  직장인은 그렇지 않다.  매일매일 업무량을 해치워야 한다.  복습은 없다.  그저 앞으로 나아간다.  틀리면서 배우고, 야단도 맞는다.  그러면서 나아간다.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직장생활과 마찬가지다.  읽고, 중요한 부분 체크하고 머리의 잡스러운 기억들을 끄집어 내어 토악질 하듯 쓰곤 잊어 버린다.  소처럼 되새김질을 해야 하건만 주위에 읽고 싶은 책들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손이 간다.  정보에 대한 욕망이다.  욕망을 정리하지 못하고, 책을 읽으면 이런 생각을, 책을 읽으면 저런 생각을 한다.  당연히 갈대처럼 내가 쓰는 느낀 점들도 책의 저자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다.

     

    중심을 잡는 기준점이 없기에 책과 책에서 주장하는 논리에 휩쓸리는 것이 아닐까.  인구가 늘어나고, 활자문명이 점점 발달하는 보다 빠른 속력으로 무차별적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책은 던져 버리고 싶은 충동이 있다.  오늘 새벽에 읽은 책도 던져 버렸다.  표지에 종이가 아깝다는 문장을 버리고 쓰레기 보관함에 던졌다.  내가 쓰고 있는 글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듯.

     

    토악질 하듯 책을 읽고, 버리는 습성이 쉽게 다듬어 지진 않는다.  인터넷 무림고수들을 보는 초보 레벨 1 해당하는 나로서는 그저 깊은 호숫가의 가장자리에서 피라미로 만족하며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쓰고 있다.  현재 수준에 적확한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파란여우의 독서본능.  넘지 못할 같은 벽들은 갑갑증을 자아내지만 부딪힐 있는 벽을 느꼈다는 점에서 책을 읽은 소득이다.

     

    나도 안토니오 마그리아라는 피렌체 사람처럼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나무 의자에 앉아 무릎 위에 책을 펴놓고 우아하게 죽고 싶다.
  • 깐깐하게 채찍질하다 | mr**ue | 2010.01.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5년간 1,000여 권의 독서, 걸러낸 서평만 300편 이상, 엄청난 내공이다. 게다가 주변의 인정까지 ...
     5년간 1,000여 권의 독서, 걸러낸 서평만 300편 이상, 엄청난 내공이다. 게다가 주변의 인정까지 확실하게 받는다. 한편, 2년간 600여 권의 독서, 500편 이상의 서평을 쓴 나는?  나는 지은이랑 비교할만한 독서가인가? 서평쟁이인가? 아니다, 아니다, 세 번 아니다. 지은이는 나의 전형이 될 실력자이고 당연히 부러워할 만한 모범이다. 그런데 이 내공의 차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책을 읽는 내내 나를 괴롭히던 질문이다.   
     
     그리고 그 답은 이 책의 제목에 들어 있다. [깐깐한 독서본능]이라는 제목 속에 지은이와 나의 차이가 있다. 지난 2년간 나는 정말 닥치는 대로 책을 읽어왔다. 마흔 넘어 지은이처럼 책을 다시 만나고는, 밤잠을 설쳐가며 닥치는대로 책을 읽어 제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옭아매듯 달려나갔다. 
     
     그리고 책이 내게 왔다.  (75)
     
     그렇게 '책이 내게'로 왔다. 하지만, 지은이는 읽고 생각하고 다시 곱씹으며 글을 썼다. '깐깐'하게 말이다. 난 그러지 않았다. 마치 쓰지 않고는 못 견디는 사람처럼 무턱대고 읽은 만큼 써내었다. 일부러 시간을 약속하고 글을 제출하기도 하였다. 결론은 뻔하지 않은가? 그런 글이 어찌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지은이가 가려 뽑은 여든여섯 편의 서평은 하나같이 일정한 성취를 이루고 있다. 읽은 책  한 권만으로 끝내버리는 편리함을 포기하고 '접붙이기'(137)를 통하여 살을 더하고 깊이를 더하여 한 편의 서평이 자체로서 완결성을 갖춘다. 개인사를 더하여 쉽고 간단히 '썰'을 푸는 나랑은 레벨이 다른 것이다. 뭐, 그렇다고 하여 나의 글쓰기가 곧 바뀌리라는 것은 아니지만.
     
     아홉 가지 분류로 나누어진 서평 사이에 지은이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나는 더 좋다. '파란 여우의 책 읽는 방법'(16), '파란 여우가 생각하는 책'(71), '서평 쓰기'(133), '파란 여우가 좋아하는 국내/국외 도서, 작가'  그리고 '헌책방 아벨'(432)에 얽힌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난 과연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깜냥'이나 되는지 돌아본다. 지은이의 필명인 '파란 여우'에 어울리는 서늘하고 또박또박한 글들이 계속 나를 자극한다.
     
     "글을 쓰지 않고도 살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면  글을 쓰지 말라" -릴케  (307)
     
     난 올해도 250권 이상의 책을 읽고 글을 쓸 생각이다. 닥치는대로 읽고 쓴다는 것의 폐해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양질 전환의 법칙"을 굳건히 믿고 있기에 올해도, 3년째, 계속 달린다. 이 길에 앞서가는 선배님들의 글들이 나를 더 돋우고 채찍질한다.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
     
     삶이란 전복의 연속이다. 뒤집고 비틀고 옆으로 돌리고 거꾸로 들춰보고 그리고 새것이 나오는 삶이란 살만한가? 그럴 리가 있나. 삶이란 살만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행복한 시간은 인색하게 찾아오고 괴로운 날은 더 많다. 남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다.  (7)
     
     
    2010. 1. 17.  그래요, 저 모퉁이를 돌아봐야 알겠지요. 우리네 삶! 
     
    들풀처럼
     
    *2010-005-01-05
  • 이 시대는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생겨난 블로그...

    이 시대는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생겨난 블로그는 개인의 취미, 특기, 취향 등을 바탕으로 어떠한 형식을 가지지 않는다. 블로그는 또 다른 세상이다. 이 책 <깐깐한 독서 본능>(21세기북스.2009)의 저자(윤미화) 역시 블로그의 세상에서 그 이름을 먼저 들어내기 시작했다.

     


    그의 이력을 보면 깜짝 놀라고 만다. 5년간 각 분야의 책을 1,000권이나 독서하였다. 한해 200여권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이 흔적들을 꼼꼼히 기록하였다.

     


    5년의 세월은 그에게 한없는 내공이 쌓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내공을 아낌없이 글을 통해 토해내고 있다. 책을 분석하고 장단점을 꼼꼼하게 적어가는 그의 글들은 수준 높은(?) 글이다. 저자는 ‘책에 쓰지 못할 대상은 없다 그러니까 책은 세상이다.’(73p)라고 말한다. 이 책은 작은 세상이다. 저자는 책 세상에서 범접하기 힘든 고수가 되었다.

     


    요즘은 서평을 통해 책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시대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서평을 통해 실제 책을 구매하고 있다. 그만큼 서평이 책을 평가하고 구매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음을 말한다. 책을 분석하고 그 책의 서평을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지금은 수많은 선배들의 노하우를 담은 책들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제는 책들을 통해 글쓰기의 방법과 노하우를 발견하는 방법이 다양해졌고 이렇게 책을 통해 선배들의 경영 노하우를 자주 접하다보면 글쓰기의 안목이 열리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책을 다양한 책을 소개받기 보다는 저자의 서평을 통해 글쓰기를 배우고자하는 열망이 강했다. 그리고 그의 글들이 어떻게 씌여지고 어떻게 그 책의 메시지를 담아냈는지 관심 있게 접근했다. 저자의 서평은 매우 날카롭고 책과 더불어 책 너머의 통찰력까지 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단순히 책을 평하는 차원을 넘어 장단점은 물론 책의 메시지, 그리고 책과 관련된 주변의 모습까지 좀 더 넓고 깊게 살펴보기 때문이다.

     


    내가 서평을 처음 쓴 책은 2007년 3월 마곳 모렐이 지은 남극 대륙 여행에는 실패하였으나 모두 무사 귀환시킨 새클턴의 리더십을 그린 “실패한 탐험가. 성공한 리더”이다. 내 블러그에 저장되어있는 나의 처음 서평은 어색하고 부족하다. 그러나 저자와 같은 내공을 쌓고자 지금도 쉬지 않고 있다.

     


    이 책에는 다섯 권의 내가 읽은 책이 있다. 이 다섯 권의 서평을 먼저 읽어봤다. 그리고 내 서평과 저자의 서평을 비교해 봤다. 나의 글과 달리 저자의 글은 살아있는 듯 움직이고 있다. 글은 살아있는 글과 죽은 글이 있다. 저자의 글을 살아있는 글이다. 저자의 깊이 있고 넓은 서평은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살아있는 듯 생기가 돈다. 나아가 저자의 글은 쉽고 재미있다. 그러나 그 책 안에 담겨진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책의 핵심을 전하는 탁월함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Reading 의 흔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텍스트 너머의 정체성까지 읽은 ‘Beyond discovery'의 깊은 책 읽기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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