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문화누리카드 매장결제 10%
오작교캐시
  • 낭만서점 독서클럽 5기 회원 모집
  • 교보아트스페이스
풀들의 전략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232쪽 | A5
ISBN-10 : 8972207063
ISBN-13 : 9788972207061
풀들의 전략 중고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 | 역자 최성현 | 출판사 도솔
정가
9,900원
판매가
4,010원 [59%↓, 5,89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35,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2006년 4월 2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8,500원 다른가격더보기
  • 8,500원 paul sh...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8,900원 레드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910원 스떼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910원 우주책방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910원 청계천서점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1,500원 ㅈㅣㄴㄷㅏㄹㄹ...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8,910원 [10%↓, 99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군부대 등 사서함 주소는 우체국만 배달 가능합니다. 이런 곳은 추가 요금 있을 수 있습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315 감사합니다. 완전 새책인데요. 5점 만점에 5점 741*** 2020.02.14
1,314 빠른 배송으로 좋은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englb*** 2020.01.07
1,313 완전 새책입니다. 만족합니다. 배송빠르구요 `~~ 5점 만점에 5점 sunuse*** 2020.01.02
1,312 표지만 중고, 내부는 새책!! 5점 만점에 4점 ac*** 2019.12.24
1,311 좋아요..감사합니다..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kwang*** 2019.12.1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잡초생태학을 전공으로 했으며, 대지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잡초의 세계에 빠져 지내는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들려주는 야생초 50가지 입문서. 잡초학과 그 연구 성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쓰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_ 이나가키 히데히로 Inagaki Hidehiro

1968년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에서 태어나 오카야마 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전공은 잡초생태학이며, 95년 농림수산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시즈오카현 농업시험장에서 근무 하며, 대지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잡초의 세계에 빠져 지내고 있다. 좋아하는 잡초는 개불알꽃.
저서에는 『농삿일을 통한 자연체험』『농업과 놀자 - 논밭, 숲, 목장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72』『잡초의 성공전략』『논의 교실(공저)』등

목차

서문- 풀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모자

제비꽃- 야생초의 도시 생활
큰개불알꽃-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이 이루어진 뒤는?
별꽃- 일곱 가지 비밀
광대나물- 매혹적인 입술
둑새풀- 역경을 넘는 방법
살갈퀴- 밥에 따라 달리지는 파트너십
쇠뜨기- 지옥에서 살아난 잡초
냉이- 겨울을 이용하는 지혜
민들레- 마침내 벌어진 전쟁
개망초- 이주자의 기구한 운명
광대수염- 춤추는 소녀의 잘못된 계산
클로버- 고난 속에서 자라는 행복
새포아풀- 국제파 잡초의 성공 비결
참나리- 우아함을 지키기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
질경이-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길
괭이밥- 꽃말이 ‘빛나는 마음’인 검약형의 잡초
타래난초- 목숨을 건 전략
쇠비름- 기쁜 일이 있으면 문에 걸었던 풀
방동사니- 아스팔트를 뚫는 힘
땅빈대- 살기에는 밑바닥이 좋다
닭의장풀(달개비)- 축구팀을 앞서는 조직 플레이
바랭이- 잡초의 여왕이 쓰는 방법들
반하(끼무릇)- 이것이 절약형의 생활전략
피- 몸을 숨기는 방법
개구리밥(부평초)- 떠돌이의 삶
메꽃- 그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다
오리새- 도시에 사는 목장의 풀
메귀리- 550킬로미터나 되는 뿌리를 가진 풀
강아지풀- 미국 것은 풀도 크다
단풍잎돼지풀- 손오공의 여의봉처럼 크기가 자유자재
어저귀- 세계 일주 여행
큰달맞이꽃- 큰 산에 꿀리지 않는 위엄
칡- 밤낮 자면서도 부자
쑥- 버려진 땅에 살면서도 만인에게 도움이 되는 삶
별꽃아재비- 크게 출세한 자에게도 한때 바닥을 기던 시절이 있다
금방동사니- 불가사의한 트라이앵글
마름- 두려워하지 말고 네 꿈을 펼쳐라
계요등- 어린 소녀와 똥오줌
망초- 자연계의 위대한 수학자
도꼬마리- 도꼬마리 열매가 주는 메시지
석산- 씨앗을 맺지 않으면서도 전국으로
새삼- 놀고 먹는 생활
물옥잠- 잡초가 모두 죽는 날
물달개비- 백만 달러 잡초의 소원
개여뀌- 대단한 속임수
참억새- 벼를 능가하는 지위
양미역취- 독은 지나치지 않게 사용할 것
고마리- 자기를 닮은 자식을 가까이 두는 이유
부들- 힘을 모은다고 하는 것은
갈대- 속을 비워라
에필로그ㅡ 향상심이 없는 생명은 없다

옮긴이의 말- 숲에서 보내는 편지

책 속으로

<잡초에게 배운다, 풀들의 전략 > 전략 1. 근검절약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 사람들은 알뜰살뜰 살아가는 잡초에게 ‘경제학’ 강의를 들을 필요가 있다. 그들은 늘 상황을 판단하면서 에너지나 자원 절약에 힘쓰고 있다. 괭이밥은 건물에 가려 ...

[책 속으로 더 보기]

<잡초에게 배운다, 풀들의 전략 >

전략 1. 근검절약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 사람들은 알뜰살뜰 살아가는 잡초에게 ‘경제학’ 강의를 들을 필요가 있다. 그들은 늘 상황을 판단하면서 에너지나 자원 절약에 힘쓰고 있다.
괭이밥은 건물에 가려 그늘이 지거나 구름이 끼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꽃을 열지 않는다. 햇살이 비추지 않을 때는 벌레가 찾아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꽃을 닫아 꽃가루의 분실을 막는 것이다. 텔레비전을 켜 놓은 채로 잠이 드는 사람이나 샤워기를 틀어놓은 채로 목욕을 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슴이 찔리는 이야기리라.
쇠비름은 수분 증발이 적은 밤에 공기구멍을 열고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여서 저장해 둔 뒤 낮이 되면 공기구멍을 닫고 저장해 둔 이산화탄소를 재료로 광합성을 한다.
물 한 방울, 햇빛 한 줄기, 일 초조차 헛되이 사용하지 않는 잡초처럼 살기가 어디 쉬운가?

전략 2. make up
꽃이 피는 것은 벌레를 불러들여 그들로부터 가루받이를 받기 위함이다. 그러자면 벌레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별꽃의 꽃잎은 10장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인 다섯 장 밖에 안 된다.
광대나물은 독침을 가진 쐐기풀과 비슷한 잎을 만들어 동물로부터 자기 몸을 지켜내고 있다. 물론 광대나물의 잎에는 가시가 없기 때문에 건드려도 전혀 해가 없다. 마치 ‘이빨 없는 호랑이’와 같다.
다른 사람 흉내를 잘 내는 것을 특기로 출세하는 연예인이 있는데, 피가 그렇다. 오래 농사를 지어온 농부도 쉽게 구별을 할 수 없을 만큼 피는 벼와 흡사한 모양이다. 농촌에서는 “벼가 잘 자라고 있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반은 피였다”라고 하는 에피소드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잡초들의 속임수도 속임수지만 그들의 ‘지혜’만은 진짜다.

전략 3. 발 없는 씨앗 멀리 보내기
옥수수에 섞여 일본으로 들어온 어저귀의 씨앗은 옥수수와 함께 소먹이로 주어진다. 그러나 어저귀 씨앗은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소화가 되지 않아 소의 똥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리고 어저귀 씨앗을 포함한 똥이 거름으로 밭에 뿌려지는 어저귀는 아메리카의 옥수수 밭에서 솜씨 좋게 일본의 옥수수 밭으로 순간 이동을 하게 된다.
괭이밥의 씨앗 꼬투리 안에는 작은 씨앗이 가득 들어 있는데, 놀랍게도 그 하나하나에 로켓과 같은 발사 장치가 갖춰져 있다. 그 발사 장치는 흰 주머니 모양으로 씨앗을 품고 있는데, 흰 주머니의 바깥 껍질은 더디게 자라는 반면, 주머니 안쪽 껍질은 세포 분열을 반복하며 씨앗의 생장에 맞춰 계속 자란다. 안팎이 이렇게 다르게 자라기 때문에 더 참을 수 없는 데까지 압축이 된 세포는 안쪽부터 터지게 된다. 이어서 바깥 껍질이 갈라지면서 꼬투리는 순식간에 거센 힘으로 뒤집어진다. 이 압력으로 괭이밥의 씨앗은 대단히 기세로 사방으로 튈 수 있는 것이다.

전략 4. 현명한 자기 판단
수가 적더라도 크기가 큰 씨앗이냐, 작지만 수가 많은 씨앗이냐? 짝 없이도 확실하게 씨앗을 남길 수 있는 자가수분이냐, 다양한 유전인자를 가진 자손을 남길 수 있는 타가수분이냐? 식물은 모두 이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어느 쪽이 유리하냐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식물은 각자 자기 판단 아래 씨앗 크기나 자가수분과 타가수분의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같은 둑새풀이라도 논형과 밭형은 서로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논형은 ‘큰 씨앗에 자가수분’을, 밭형은 ‘작은 씨앗에 타가수분’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의 길가나 빈터 등에 간혹 목장의 풀들이 자라는 일이 있다. 그런 곳에서 자라는 벼과의 잡초는 대개 한때는 목초로서 활동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시골로 도망치고 싶은 도시인과 정반대로, 목장에서 도시로 도망을 쳐 온 풀들이다. 소에 자꾸 뜯기는 생활에 질린 것일까, 벼과 목초인 오리새는 점차 목장 바깥의 삶을 동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길가나 공터와 같은 빈터의 잡초로서 퍼져가기 시작했다.

전략 5. 위기관리
여러 차례 절멸 위기를 넘긴 쇠뜨기는 그 뜨거웠던 경험 때문인지 지금도 위기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쇠뜨기는 만약을 위해 지하 창고를 만들었다. 땅위 줄기는 불과 몇 십 센티에 불과하지만 뿌리줄기는 땅 속 깊이 종횡무진으로 뻗어나가며 말 그대로 암약하고 있다. 이렇게 사방으로 뿌리를 뻗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꾸 뽑아도 밭 여기저기로 끊임없이 새싹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다.
원자폭탄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됐던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새싹을 틔운 것이 이 쇠뜨기였다고 한다. 땅 속 깊이 뿌리를 뻗은 덕분에 쇠뜨기는 방사능의 열선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녹지가 다시 되살아나는 데 50년은 걸리리라고 하던 그 죽음의 대지에 처음으로 싹을 틔운 쇠뜨기를 보고 사람들이 받은 용기와 희망은 엄청�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잡초의 삶도 사람과 다를 바 없다. 큰 야망을 품은 잡초가 있는가 하면 소박하게 작은 크기로 살기를 꿈꾸는 잡초가 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기도 하고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자기만의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크게 성공을 하기도 하고 밑바닥을 기면서도 행...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잡초의 삶도 사람과 다를 바 없다. 큰 야망을 품은 잡초가 있는가 하면 소박하게 작은 크기로 살기를 꿈꾸는 잡초가 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기도 하고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자기만의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크게 성공을 하기도 하고 밑바닥을 기면서도 행복한 잡초가 있다. 경쟁이 싫어서 사람의 발에 밟히는 고생을 참아가면서 홀로 사는 잡초도 있다. 그래서 '이건 잡초가 아니라 마치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잖아'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메마른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쑥으로서는 수분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여기서 쑥은 한 방법을 개발했다. 수분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많은 가는 털을 촘촘히 얽어서 통기성을 떨어뜨린 것이 그것이다. 제비꽃은 꿀벌이 오지 않는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엔 자가수분을 한다. 벌레를 불러 모으기 위해 꽃잎은 물론 꿀을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 꽃가루도 최소한만 준비하면 OK! 덩이뿌리를 가진 참나리는 만에 하나 멧돼지 같은 것에 먹혀 버릴지도 모르는 경우엔 자폭해 버린다. 오리새는 소에게 뜯기는 생활을 피해 아예 시골에서 도시로 도망을 택했다.

근검절약, 도주, 저항…… 잡초의 생존전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유혹과 위장, 최첨단 무기 활용, 위기관리, 대모의 비용 삭감 등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잡초의 전략은 너무도 리얼해서 잡초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혼돈이 생길 정도다.

이렇듯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사는 잡초 가운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 50가지를 골라 그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사는지, 정색을 하고 살펴보고자 한 것이 이 책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밝게 자라는 50가지 잡초의 생존전략이 생생한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집 뒤에 산을 두고 있어서 산책길에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는 계절별 풀들이 있다. 아이들 자연도감 책과 검색사이트를 의존하던 ...
    집 뒤에 산을 두고 있어서 산책길에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는 계절별 풀들이 있다. 아이들 자연도감 책과 검색사이트를 의존하던 차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 한번에 완독하려 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산책길에 발견한 야생화나 풀들이 궁금할 때 마다 찾아보고 이름을 익혀보고자 이 책과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잡초-식물에 관한 책이라 어쩌면 생물학적인 접근 혹은 그저 도감과 함께 익히는 우리 주변의 식물..이 정도에 만족하는 독자들이라면, 읽어가며 풀들이 생존하기 위한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과 그들만이 가지는 삶의 치열함에 문학적 감동까지 보너스로 얻게 되리라. 산책을 하며, 도로와 놀이터 후미진 곳에서, 들길과 산길은 물론, 콘크리트와 벽돌, 심지어는 보도블럭의 실과 같은 그 틈사이로 솟아올라 꽃을 피우기까지 하는 크고 작은 수많은 풀들.. 우리가 잡초라 싸잡아 이야기 한 것들 모두 당연히 그러하듯 생물학적 이름이 있다. 잘 알려진 제비꽃이나 클로버, 질경이 민들레에서 부터, 큰 개불알꽃, 광대나물, 괭이밥, 단풍잎 돼지풀 등의 정겨운 이름까지..산책을 하며 보아왔던 그 풀들의 인생은 한 마디로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어찌보면, 자연(自然)이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는 그들의 삶은 스스로의 경험과 무수한 시행착오들을 마다하지 않고, 다시 새롭게 진화하며, 삶을 개척해 나간다.
     
    매너리즘에 빠져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일종의 "아름다운 경고"를 해준 그들.. 보다 힘든 환경에서 자연과 외부적인 외력을 머릿속에 그려두고 그 속에서 치열하게 생존하고 꽃을 피우고 번식을 하는 그 아름다운 이름의 풀들을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 이를테면 아파트 베란다 볕 좋은 자리에 근사한 화분하나 마련해서 아무리 물, 바람 햇빛을 고루 주고 키우더라도, 그런 인위(人爲)를 가하면, 오히려 힘없이 축 늘어져버리다가 스스로 스러져 버리는 광경 또한 아이러니다.  마치 삶의 열정과 치열함 만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며, 그러한 인생만이 살아갈 이유가 있는 인생이라 말하는 듯 하다.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한마디로 끝내주게 경이로운 책이다. 사람의 삶과 다르지 않았던 풀들의 삶..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그저 스쳐지나거나, 혹은 우...
    한마디로 끝내주게 경이로운 책이다. 사람의 삶과 다르지 않았던 풀들의 삶..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그저 스쳐지나거나, 혹은 우리 발밑에 깔려 죽어간다해도 눈길한번 주지 않았을 그런 풀들마저도 저마다 살기 위한 전략을 짠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살아남기 위한, 그리하여 모든 적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그러나 그들에게서 욕심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살아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을 뿐이다. 소개되어지는 풀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내 가슴속에 스며들었다. 늘 보아왔던 풀들이 저렇게도 이쁜 이름을 갖고 있었구나 싶었다.  가장 마음 아팠던 풀들은 원예용이었다가 자꾸만 밀리고 밀려 결국은 들판으로 쫓겨나야만 했던 꽃들이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저들만의 삶조차도 변화되어버리는 현실... 그것이 안타까웠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야생화를 사랑한다고 한다. 그래서 관심있게 바라보는 사람이 늘어갈수록, 크게 이야기하자면 자연이 살아나는 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될 식물.. 그 안에 속해있는 작은 풀.. 그리고 우리에게 잡초라고 불리워지는.. 하지만 그들은 정말 강인했다.
     
    이 책에 소개되어진 이름만 기억해도 우리가 흔하게 마주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제비꽃, 큰개불알꽃, 별꽃부터 시작해서 매혹적인 입술을 내밀고 있는 광대나물을 보게 되면 정말로 그 꽃과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둑새풀, 살갈퀴, 쇠뜨기, 냉이, 민들레를 보면서 억척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와 과연 무엇이 다를까 싶기도 하고, 귀화식물의 대표격으로 귀하신 몸으로 들어왔다가 새로운 꽃들에게 밀려 하나의 잡초신세로 전락하게 된 개망초의 기구한 운명은 또 어떤가! 살아남기 위해 수시로 전략을 바꿔야만 했던 그들을 탓하기보다 그들을 그렇게까지 만든 우리는 뭐가 그리 잘났을까?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광대수염, 클로우버, 새포아풀, 참나리처럼 본 것도 같고, 보지 못한 것도 같은 이름들... 지은이는 친절하게도 그들과 대면할 수 있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세밀화를 통해 그들의 작은 특징까지도 잘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마치 금방이라도 바람이 불면 살랑거릴 것처럼 보인다. 질경이 -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길, 타래난초 - 목숨을 건 전략, 쇠비름 - 기쁜 일이 있으면 문에 걸었던 풀, 닭의장풀(달개비) - 축구팀을 앞서는 조직 플레이, 개구리밥(부평초) - 떠돌이의 삶 처럼 저마다 나름대로의 특징을 살려낸 부제목과 함께 등장하는 풀들.. 그런가하면 아픔을 보여주는 제목도 눈에 띄어 다시한번 훑어보게도 한다.
     
    강아지풀,  방동사니, 바랭이, 땅빈대, 반하(끼무릇), 피, 메귀리, 금방동사니 같은 풀들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마주쳤던 풀인데도 불구하고 그림을 보면서 아하, 그게 이거였어? 하는 반가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쯤에서 퀴즈를 하나 맞춰보자. 나팔꽃이 먼저일까? 메꽃이 먼저일까?  이 책을 보면서 아차,싶었던 것이 바로 이 대목이었는데 보통은 나팔꽃이 먼저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시절 학교에서 관찰일기를 써야 할 때 곁에 두었던 꽃이기도 하지만 메꽃보다는 크기도 크고 우리 주변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꽃이 나팔꽃이다. 하지만 자연도감에서 나팔꽃은 메꽃과의 식물로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비슷하지만 결코 비슷하지 않은 두 꽃.. 메꽃이 밭에 침입하면 엄청나게 성가신 잡초가 된다는데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전략 또한 엄청나다. 수를 늘리기 위해서 공포영화속의 주인공처럼 팔을 잘라도 다시 나고, 다리를 잘라도 다시 난다. 거기다가 잘려 떨어져 나간 팔과 다리마저 다시 살아나는 꽃이 메꽃이라고 하니 연약한 생김새와는 너무나도 다른 생존전략이다. 재미있게도 메꽃을 소개하는 부제목이 '그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다'이다. 나팔꽃을 겨냥한 제목같은데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어 살며시 웃음이 나기도 한다.
     
    내게 가장 인상깊게 다가왔던 것이 물옥잠과 물달개비였다. 자색의 수술이 오른쪽에 있느냐, 왼쪽에 있느냐에 따라 우형과 좌형으로 나뉜다는 물옥잠.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모르는 예측할 수 없는 잡초의 세계에서  좋다, 나쁘다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분별하기보다 다양성이 풍부한 쪽을 선택한다는 물옥잠. 그렇게 사는 물옥잠의 방식을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절로 숙연해진다. 그런 물옥잠도 멸종 우려가 있는 동식물 시리즈에 이름이 올라 있다고 한다. 그토록이나 강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조차도 멸종될 기미가 보인다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 울리는 또하나의 경종이 아닐까 싶다.   잡초가 모두 죽는 날 우리는 살 수 있을까? 이 세상에 쓸모없이 만들어진 것은 없다는 말이 새삼스럽다. 잡초가 잡초답게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 어떻게 인간답게 살 수 있으랴, 고 말하던 지은이의 말도 그냥 흘려버릴 수만은 없는 말이다.
     
    또 하나가 바로 아래 사진으로 소개하는 물달개비다. 영어 이름이 '워터 히아신스'다. 그만큼 히아신스를 꼭 닮았고 기품과 품격으로 가득 차 있는 꽃이라고 한다. 이 물달개비가 연못이나 도랑을 덮으면 다른 생물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해버릴 만큼 무서운 꽃이기도 하다. 그런 꽃을 없애기 위해서 억 단위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믿을 수 있을까? 조건만 좋으면 일주일 만에 배로 늘어날 수 있는 무서운 생명력... 그런데 희안한 것은 이 꽃이 깨끗한 물에서는 살 수 없다는 거다. 더러운 물이어야만 살 수 있다는데 생활하수나 공업용 배수가 흘러든 물 속에는 질소나 인산과 같은 영양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물달개비가 질소와 인산을 흡수하는 힘이 대단히 강해서 수질 정화에 이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는 걸 보면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물속의 오염물질을 자신의 체내에 받아들임으로써 물을 정화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 꽃을 어찌할까? 
    ↖ 물달개비( - 책 속의 그림)

    사실 나는 이 책을 보기전까지 물옥잠과 물달개비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다. 둘 다 물속에서 피는 꽃이긴 하나 분명히 얼굴모양새도 달랐는데 너무 쉽게만 생각했던 것 같다. 꽃에게 너무 미안하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평소 관심은 있었으나 궁금하다고만 생각했었던 풀들에 대해 알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풀포기 하나마다 의인화해서 사람처럼 대해주었다는 것이다. 이름은 있으나 불리워지지 못하고 이름없는 잡초로만 알고 있었던 작은 생명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지은이의 표현처럼 어쩌면 그리도 인간과 닮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들의 전략이 누구때문에 저렇게 지독스러워졌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때문이다. 인간이 저들을 저렇게 지독한 생활방식을 갖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동식물이 살 수 없는 세상은 인간도 살 수 없는데 우리는 그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싸아해진다. 옮긴이의 말이 또한 가슴을 울린다. 일본의 대학에서는 얼마전부터 잡초학이라는 학문이 자리를 잡게 됐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연구를 했던 지은이가 그 성과를 책으로 풀어쓴 것이라 한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잡초 50가지... 옮긴이의 말처럼 현대인의 삶은 자연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이런 책을 보면서도 에이, 뭐 이런 잡초를~~ 하며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나는 옮긴이의 말을 남겨주고자 한다.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해주기를... /아이비생각
     
    "잡초는 지구의 건강에 긴급 사태가 생기면 달려가 처리하는 식물계의 적십자다. 다행히 지구가 위급한 상황을 넘기면 잡초는 성장 속도가 자기보다 느리지만 보다 크고 튼튼하게 자라는 나무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 알프레드 크로스비
     
    "잡초는 가이아의 백혈구이자 부스럼 딱지이고 반창고이자 항생 물질이다." - 짐 놀먼
  • 놀라운 풀의 세계 | ch**yong | 2010.06.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일터 옆에는 철새가 가끔 내려앉는 습지가 있다. 습지에는 피라미 붕어는 물론 쏘가리나 메기까지 사는 풍요로운 공...
     

    일터 옆에는 철새가 가끔 내려앉는 습지가 있다. 습지에는 피라미 붕어는 물론 쏘가리나 메기까지 사는 풍요로운 공간이었으나 둘레가 개발되면서 수심도 낮아지고 물고기가 살기에는 척박한 곳이 되었다. 척박한 그곳에 물고기 종류는 줄어들고 어느 날 물옥잠이 자리를 잡았다. 하늘만 되비추던 습지에 물옥잠 한 포기가 자리를 잡더니 한 포기가 두 포기 되고 두 포기가 네 포기 되고, 네 포기가 여덟 포기 되고 물옥잠 자리가 점점 늘어갔다. 어느 순간엔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가는 물옥잠, 아예 호수를 점령해 버렸다. 청색을 띤 자주색 꽃까지 피워 습지는 오로지 물옥잠 집이 되었다. 그 무엇도 끼어들 여지가 없게 되었다. 대단한 번식력이 아닐 수 없다. 물옥잠 번식력은 풀의 세계에서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니다. 풀은 자신에 맞는 전략으로 생존하니 그 전략은 무척 다채롭거니와 인간이 감히 따를 수 없는 뛰어난 전략을 쓰기도 한다. 풀이 땅별의 주인이라 할 만하다.


    풀은 크게 두 가지 생존 전략을 쓴다. 하나는 옆으로 퍼져가며 자신의 생활 영역을 점점 늘려가는 ‘진지 확대형’이고, 다른 하나는 위로 자라며 빛을 독점하면서 자신의 영역에서 우위성을 도모하는 ‘진지 강화형’이다. 어느 쪽 전략을 선택하느냐는 풀에 따라 다르다. 씨앗을 크게 맺느냐 작게 맺느냐 하는 것도 자신에 맞는 전략을 찾는다. 큰 씨앗은 영양분을 많이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싹을 틔우는 힘이 강해 생존경쟁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씨앗 생산에 쓰는 에너지는 정해져 있어 큰 씨앗을 남기려는 경우에는 씨앗을 많이 만들 수 없다. 씨앗 수의 감소를 피할 길이 없다는 뜻이다. 거꾸로 씨앗의 크기를 작게 만들면 수는 많이 만들 수 있지만 발아력이 약해 생존율이 낮아진다. 생식 방법도 제 수술의 꽃가루를 제 암술에 옮겨 씨앗을 만드는 자가수분과, 다른 꽃의 꽃가루를 받아 씨앗을 만드는 타가수분이 있다. 풀은 이렇듯 다양한 전략 중에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택해 살아가고 있다.


    바랭이는 상황에 따라 진지 확대형과 진지 강화형 두 가지 전략을 다 쓴다. 넓게 트인 곳에서는 줄기를 옆으로 기듯이 뻗어가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간다. 그런데 라이벌이 되는 작물이 있는 곳에서는 전략을 바꿔 줄기를 위로 뻗어가며 상대 누르기에 골몰한다. 이와 같은 현명한 상황 판단과 변신 속도가 바랭이의 성공 비결이다.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바랭이는 줄기 가운데에 반드시 마디를 만드는데 이 마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지 확대형 전략을 취할 때 바랭이는 줄기를 옆으로 뻗으며 나간다. 자라면서 줄기 가운데 마디를 만들고, 거기서부터 뿌리를 내는 것이다. 진지 강화형 전략에서도 이 마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로 자라는 데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넘어가야 한다. 비바람이 거칠게 불면 쓰러진다거나 꺾인다거나 하는 일도 있으리라. 그런 일에 부딪혔을 대 바랭이는 마디를 이용한다.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마디가 생존의 기반이 되는 것이다. (102 - 103쪽 발췌)


    잡초의 여왕이라 부르는 바랭이의 생존 전략을 기술한 부분이다. 바랭이는 진지 확대형과 진지 강화형 전략을 모두 구사하는 것은 물론 마디를 만들어 세력을 확대하거나 어려운 고비를 넘긴다. 네 가지 전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이다. 소시지나 어묵을 연상시키는 부들 이삭에는 대략 35만 개 이상의 씨앗이 들어 있다. 부들 이삭은 작은 암꽃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35만 개의 꽃이 피고, 35만 개의 암꽃이 꽃가루를 받고, 35만 개의 씨앗을 맺는 다. 작은 이삭 하나 속에서 35만 개 이상의 생명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알면 알수록 놀라운 풀의 세계가 이제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아무리 놀라운 풀의 전략도 먹히지 않는 도시 사막화로 인해 점점 세상은 황폐해지고 있다. 그러나 풀이 풀답게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없음은 자명하다. 풀은 풀답게 살아가고 동물은 동물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일 때라야 비로소 인간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산과 들. 그러나 풀과 나무에게 그곳은 치열한 생존경쟁의 현장이다. 우리가 쉽게 눈치챌 수 없지만 식물...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산과 들. 그러나 풀과 나무에게 그곳은 치열한 생존경쟁의 현장이다. 우리가 쉽게 눈치챌 수 없지만 식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온갖 전략을 동원하여 살아가고 있다. 인간에게 재배되면서 본래 가지고 있던 야성을 잃고 편안한 삶에 안주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인간의 보호를 거부하거나 미움을 산 잡초들은 여전히 끈질긴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잡초 중에서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은 생존전략이 뛰어난 것들이다. 이를테면 민들레는 두 종류가 있는데 서양민들레는 재래종에 비해 꽃도 크고 씨앗 수도 많은데다가 씨앗이 작고 가벼워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는 이렇게 주변의 잡초들이 생존을 위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전략들이 소개되어 있다. 질경이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길가에 자리를 잡았다. 대신에 질경이는 발에 밟히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을 준비했다. 밟혀도 쉽게 찢어지지 않게끔 “부드러운 잎 속에 강한 실 줄기를 함께 갖고” 있으며 꽃 줄기도 잎처럼 부드러움과 강함을 함께 갖추고 있단다. 어렸을 때 질경이 꽃 줄기를 가로세로로 맞잡고 끊기 놀이를 했던 기억이 있지 않은가?


    나리꽃은 꽃이 피는 방향에 따라 하늘을 보고 있는 하늘말나리, 중나리, 그리고 땅을 보고 피는 땅나리가 있는데 참나리도 꽃이 아래를 향해있다. 가루받이 매개자인 호랑나비가 꿀을 빨기 어렵게 하여 꽃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하기 위해서 참나리는 이런 전략을 구사한다.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덩이뿌리를 노리는 동물을 피하기 위해 덩이줄기를 땅속 깊숙이 숨기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나리꽃은 덩이뿌리를 마늘처럼 여러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설사 멧돼지 같은 동물에 먹히더라도 몇 조각은 살아남을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씨앗의 발아시기를 조절한다거나, 씨앗을 멀리 퍼트리기 위해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거나, 꽃가루의 허실을 막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중 삼중의 장치를 마련한다거나, 인간의 눈을 속이기 위해 작물과 비슷한 형태로 변신을 하고, 자라는 환경에 따라 크기를 조절하는 등 잡초들의 생존전략은 감탄할 정도다.


    어떻게 바랭이가 잡초의 여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왜 제비꽃은 제 몸집에 비해 긴 꽃을 갖게 되었는지, 줄기가 동그란 다른 식물과 달리 금방동사니의 줄기는 왜 여전히 삼각형인지, 씨앗도 없이 오로지 덩이뿌리만으로 석산(꽃무릇)이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에까지 퍼져 나갈 수 있었는지 책에서 만나는 이야기가 흥미롭기까지 하다.


    “잡초는 인간과 한 공간에서 살도록 태어난, 본래부터 공생할 수밖에 없는 식물이다. 그 잡초조차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 돼 버린 이 세상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잡초가 잡초답게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 어떻게 인간답게 살 수 있으랴. 정해놓은 평가 기준에 따라 좋다 나쁘다 분별하기보다 다양성이 풍부한 쪽을 선택하고 그렇게 사는 물옥잠의 삶의 방식을 우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리라.” 197쪽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앤~북
판매등급
전문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