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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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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 | | 152*210*26mm
ISBN-10 : 1189347016
ISBN-13 : 9791189347017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중고
저자 김미라 | 출판사 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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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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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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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사는 방법과 바른 교육의 길이 무엇인지 알려준 조선의 교육법! 8편의 조선 동몽교재와 3편의 중국 어린이 교육서를 통해 삶에서 진정한 성공이 무엇이며 위대한 교육이 무엇인지, 그 길을 찾게 해주는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지수를 높여주기 위한 교육 방법을 찾고자 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조선의 교육법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 인성교육을 왜 어릴 때부터 해야 하는지, 품격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무엇을 가르쳤는지에 대한 내용을 조선 동몽서의 원문과 함께 자세하게 담았다.

저자소개

저자 : 김미라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동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생활예절·다도 석사. 학부에서는 유아교육을 전공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있으며, 북촌문화센터, 오산산부인과, (사)한국차인연합회, 향교,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태교, 인성, 예절 고전 강의를 하며 최고의 교육방법론을 찾고 전파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2016년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에서 ‘강의 평가 우수 강사’로 표창을 받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메트로신문>에 매주 ‘김미라의 茶이야기’를 184회 연재했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사)한과박물관, 강북문화원, (사)한배달 우리차문화원, 과천예원, 안양예절원,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아산서원 등에서 강의했다. 대전대학교, 서원대학교, 세종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오산대학교, 충청대학교 등에 출강했다.
저서로는 ?어린이교육, 공자에게 묻다?(2014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하루5분, 아이와 함께하는 인성세우기, 사자소학?, ?Korea’s Historic Clans?, ?우리아이 인성 바루는 부모들의 교과서, 사자소학? 등이 있으며, <공자의 어린이 인성교육에 대한 일곱 가지 원칙>, , 등 고전을 통한 교육론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사람다운 사람을 만든 조선의 교육법
1. 지금의 우리는 누구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가?
2. 교육이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선함을 끌어내는 것
3. 미래에는 남을 이기는 것이 경쟁력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 경쟁력이다

제2장 먼저 사람공부를 하고 나서 글공부를 하라고 가르쳤던 전통교육
1. 유태인 교육법보다 우리에게 더 절실한 조선의 교육법
2. 인성교육을 조기 교육해야 한다
3. 전통교육에서는 지식보다는 생활습관과 예절을 먼저 가르쳤다
4. 아이의 연령에 따른 예절교육 내용

제3장 조선의 아이들은 무슨 책을 배웠을까
1. 바른 품성을 길러주었던 조선의 아동 학습서
2. 어린이 생활예절 교과서 《사자소학》
3. 어린이에게 좋은 정서를 길러주는 《추구》
4. 어린이 산문 입문서 《계몽편》
5.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 교과서 《동몽선습》
6. 아동교육 지침서 《소아수지》
7. 삶의 목표를 세우는 법과 실천을 가르쳤던 교육서 《격몽요결》
8. 품격 있는 사람으로 길러주는 인성교육서 《사소절》

제4장 떡잎부터 좋은 인성을 만들어주는 지침서《태교신기》
1. 아이의 인성 씨앗은 부모의 태교에서 만들어진다
2. 임신부의 모든 것이 태아에게 크게 영향을 미침을 일깨우는《태교신기》
3.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하는 태교를 강조한 전통 태교

제5장 평생을 좌우할 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사자소학》
1. 조선의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인성 갖추기를 가르쳤던《사자소학》
2.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한 여덟 가지 덕목
1) 예절?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올바로 하는 것
2) 효도?모든 교육은 효도부터 가르쳐야 한다
3) 정직?바른 마음가짐은 정직에서 나온다
4) 책임?선한 영향을 주고받도록 좋은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5) 존중?원만한 인간관계는 상대의 존중에서 비롯된다
6) 배려?내 마음을 비추어 타인을 살피는 것
7) 소통?인간관계의 성공은 소통에 달려 있다
8) 협동?마음과 힘을 보태주는 것

제6장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한시 입문서《추구》
1. 마음을 깨우고 되찾는 교육
2. 정서를 길러주고 사고력을 키워주는 한시 모음집 《추구》
3. 한시를 통해 자연의 법칙을 배우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다

제7장 사물의 원리를 가르치는 아동 산문입문서《계몽편》
1. 머리말 <수>편?사물의 원리를 가르치다
2. 하늘이야기 <천>편?자연의 원리를 가르치다
3. 땅이야기 <지>편?만물을 구성하는 요소를 가르치다
4. 물건이야기 <물>편?세상의 생물을 가르치다
5. 사람이야기 <인>편?인간 세상의 질서를 가르치다

제8장 평생의 처세법을 가르쳤던《동몽선습》
1. 어렸을 때부터 인간관계의 질서를 배웠던 조선의 아이들
2. 우리나라 최초의 교과서 《동몽선습》
2. 《동몽선습》에서 처세를 배우다
1) 서문?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도덕이 있다는 것
2) <부자유친>편?부모는 가르칠 의무가 있고, 자식은 효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
3) <부부유별>편?남편과 아내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
4) <장유유서>편?윗사람은 모범을 보이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5) <붕우유신>편?나에게 모범이 될 만한 친구와 사귀어야 한다

제9장 품격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예절 학습서《동자례》
1.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한 첫걸음, 예절
2.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예절
3. 부모와 스승을 섬기는 예절
4. 학교에서 행해야 할 예절

제10장 어떻게 살 것인가를 배우는 삶의 지침서《격몽요결》
1. 공부는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다
2. 학문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재 《격몽요결》
3. 제1장 입지(立志)?삶의 올바른 목표를 세우다
4. 제2장 혁구습(革舊習)?절제력은 어려서부터 길러야 한다
5. 제3장 지신(持身)?올바른 몸가짐과 마음가짐 기르기
6. 제4장 독서(讀書)?독서의 방법과 순서
7. 제5장 사친(事親)?부모를 섬기다
8. 제6장 상제(喪制)?상례의 방법
9. 제7장 제례(祭禮)?제사의 방법
10. 제8장 거가(居家)?집에서의 예절은 사회생활의 기본이 된다
11. 제9장 접인(接人)?사회생활을 위한 처세법
12. 제10장 처세(處世)?공부는 사람으로서 잘 살기 위한 과정이다

제11장 사회생활을 위한 사소한 예절 지침서《사소절》
1.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미래 사회에서는 인간 고유의 인성이 경쟁력이다
2.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예절을 가르쳤던 《사소절》
3. 동지(動止)·행동거지 ? 어릴 때의 몸가짐이 바른 사람을 만드는 길이다
4. 교습(敎習)·가르치고 익힘 ?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의무
5. 경장(敬長)·어른을 공경함 ? 어른을 대할 때의 세세한 예절
6. 사물(事物)·이런 일 저런 일 ? 예절은 올바른 마음가짐에서 나온다

부록
1. 중국의 어린이 명상 교재 《명심보감》
2. 중국의 어린이 예절 교과서 《소학》
3. 중국의 어린이 기본 동몽서 《삼자경》

책 속으로

SNS의 선두주자인 오늘날의 한국은 ‘인간관계 불통’이 만연한 사회가 되었다. 이로 인해 ‘갑질’, ‘여성혐오’, ‘왕따’, ‘학교폭력’ 등은 우리 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특히 뉴스를 장식하는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는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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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선두주자인 오늘날의 한국은 ‘인간관계 불통’이 만연한 사회가 되었다. 이로 인해 ‘갑질’, ‘여성혐오’, ‘왕따’, ‘학교폭력’ 등은 우리 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특히 뉴스를 장식하는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는 우리 사회의 도덕성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의 근원이 인성(人性)의 부재에 있기에 인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 서문에서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학문을 하지 않으면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율곡이 강조한 ‘학문’이란 무엇일까? 그 학문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도리를 깨우치는 ‘인성학문’을 말한다.
부모는 부모로서 마땅히 자식을 사랑하고, 젊은 사람은 마땅히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는 말이다. 즉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어른과 아이, 스승과 제자, 남자와 여자 등 모든 인간관계의 소통을 강조하는 것이다. 결국 인성이 기본이 되어야 비로소 서로 간의 소통이 가능하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인성을 갖춘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 이끌어주는 교육법이 필요하다.
-제1장, 사람다운 사람을 만든 조선의 교육법, p. 17∼18

전통사회의 어린이 교육은 ‘하학이상달(下學而上達)’로 요약할 수 있다. 아래에서부터 배워 위로 통달하는 교육을 뜻한다. 여기에서 하학은 아이가 배우고 익혀야 하는 공부를 말한다. 수신(修身), 언어 예절, 응대 예절, 효도 예절, 공경 교육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기본예절이 바로 하학공부다. 어렸을 때부터 인사(사람이 사람으로서 해야 하는 일)를 먼저 익히고 나면 자연스럽게 우주만물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이치다.
또한 이러한 단계를 절대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다. 하학공부를 게을리하고 천리공부를 하게 되면 결국에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선현들의 가르침이었다. 또한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으로, 일상생활의 간단하고 구체적인 것으로부터 추상적인 것을 익히고 배워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중심의 교육을 강조했다.
-제2장, 먼저 사람공부를 하고 나서 글공부를 하라고 가르쳤던 전통교육, p. 35∼36

“사람의 성품은 하늘을 근본으로 하고, 기질은 부모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기질이 치우치게 되면 점점 성품을 가리게 되니 부모가 낳고 기르는 문제를 어찌 깊이 생각하고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태교신기》에서는 사람이 타고나는 성품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지만, 기질은 부모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아이의 성품과 기질이 이미 배 속에서부터 결정된다고 말하며 태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부모는 태아로 하여금 그 기질을 선하게 이끌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태아기에 반드시 인성교육을 시작해야 함을 의미한다.
-제4장, 떡잎부터 좋은 인성을 만들어주는 지침서 ?태교신기?, p. 83∼84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친애함이 있어야 하며,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하며,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하며,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어야 하며, 친구 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하니 이것을 일러 오륜이라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인간관계를 생각해보면 크게 위에서 말한 다섯 가지 범주에 속한다. 집에서는 부모, 형제와 관계를 형성하고,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귀게 되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사와 동료와의 관계가 형성되고, 결혼을 하면 남편과 아내라는 관계가 형성된다. 삶에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인간관계다. 많은 직장인이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로 직장 내 어려운 인간관계를 꼽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렸을 때부터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만 받을 뿐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한다. 그 결과 서로 간의 존중과 배려는 사라지고 개인적으로는 삶이 행복하지 않고, 사회적으로는 아동학대, 갑질, 왕따, 이혼율 급증, 여성혐오 등이 만연하고 있다. 만약 어렸을 때부터 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이 존중받는 법을 알게 된다면 개인의 삶도 많은 부분 달라지게 될 것이다.
-제5장, 평생을 좌우할 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사자소학?, p. 102∼103

“꽃은 다시 필 날이 있지만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다네.
젊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게. 청춘은 다시 오지 아니한다네.”
이 시구는 《추구》의 마지막 구절이다. 《추구》에서는 인간의 삶을 하늘의 운행에 비유한 시구를 많이 볼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운행도, 초목의 변화도 쉼 없이 계속된다. 하지만 인간의 삶은 언젠가 끝을 맺는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이킬 수 없으니 부지런히 공부해야 함을 권하고 있는 구절이다.
아동기의 한시(漢詩) 교육은 정서를 순화해 인간관계에서 따뜻한 정을 주고받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지식만 가득 주입해 지적능력만 강조하는 교육 대신 온기가 느껴지는 정서교육을 어린 시절부터 체득하게 함으로써 사람다운 사람을 육성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정서교육의 측면에서 한시 교육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제6장,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입문서 ?추구?, p. 125∼126

“부모와 자식은 하늘이 정해준 친한 관계이기 때문에 (부모는) 자식을 낳아서 기르고 사랑하고 가르쳐야 하며, (자식은) 부모를 받들어 부모님의 뜻을 이어가고 효도하면서 봉양해야 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식을 올바른 도리로 가르쳐서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해야 하며, 자식은 부모에게 부드러운 말로 잘못을 간하여 세상에서 죄를 짓지 않게 해야 한다. 만약 부모가 되어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식이 되어 자기 부모를 받들지 아니하면 어찌 이 세상에 설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천하에는 부모에게 바탕을 두지 않는 사람이 없으니 부모가 비록 자식을 사랑하지 않더라도 자식은 효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국에는 어린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인성교과서가 있다. 바로《삼자경》이다. 이 책은 유네스코(UNESCO) ‘아동도덕총서’ 목록에 선정 되었다. 《삼자경》은 서두에서부터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자녀를 양육하되 가르치지 않는다면 이는 부모의 과실이다. 자식으로 태어나 배우지 않는다면 옳은 일이 아니다. 어릴 때 배우지 않으면 나이가 든 후에 어찌하려고 하는가.”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두고 천륜지간(天倫之間)이라고 한다. 하늘이 내려준 귀한 인연이 바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다. 부모는 마땅히 자식을 사랑해야 하고, 사랑받은 자식은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한다. 부모가 되면 자식을 기르고 사랑해주고 또 가르쳐야 한다. 기르고 사랑만 주어서도 안 된다. 반드시 교육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모는 자식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공자는 부모들에게 자식교육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모들이여 아이들에게 집에서는 효도하는 것을, 밖에서는 공경하는 것을, 예절바르고 신뢰하는 것을, 모든 사람을 사랑하되 사람다운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것을 가르쳐라. 이것을 실천하고도 남은 힘이 있거든 글을 가르쳐도 늦지 않다.”
-제8장, 평생의 처세법을 가르쳤던 ?동몽선습?, p. 161∼162

“처음 배우는 사람은 먼저 뜻을 세우되 반드시 성인(聖人)이 되겠다고 스스로 기약하여 털끝만큼이라도 자신을 작게 여기고 핑계 대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보통 사람이나 성인이나 그 본성은 같다. 비록 기질은 맑고 흐리거나 순수하고 잡됨의 차이가 없을 수 없지만, 만일 진리를 알고 실천하여 묵은 나쁜 습관을 버리고 그 본성을 회복하면 털끝만큼을 보태지 않고서 온갖 선이 그 안에 갖추어져 있을 것이다. 그러니 보통 사람들도 어찌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스스로 기약할 수 없겠는가? 그러므로 맹자께서는 사람의 본성이 선하다고 주장하시며 요임금과 순임금을 일컬어 실증하시며 “사람
은 요임금과 순임금처럼 될 수 있다”고 하셨으니, 어찌 우리를 속였겠는가?”
율곡은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입지(立志)’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격몽요결》의 10장 중 첫 장을 〈입지〉라고 하면서 이것을 학문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입지란 ‘뜻을 세우다’라는 의미다. 학문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목적과 계획을 올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은 누구나 노력을 한다면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일이다. 여기에서 사람이면 누구나 다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근거는 바로 맹자의 ‘성선설’에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선한 본성을 잘 이루어 나가면 반드시 성인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입지는 어떠한 이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善)한 일을 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여기에서 선한 일이란 바로 학문이다. 그러므로 학문을 하는 이유는 선한 인간이 되기 위한 것이다. 성인은 가장 이상적인 선한 사람이지만, 사람이라면 배움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인간’임을 말하고 있다. 입지는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겠다고 자신에게 다짐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오늘날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교육이다. 어릴 때부터 경쟁을 위한 영어와 수학 과외를 시키기에 앞서 삶을 살아가는 가치관을 확립하게 하고 미래의 목표를 세우게 하는 교육이 더 절실하다.
-제10장, 어떻게 살 것인가를 배우는 삶의 지침서?격몽요결?, p. 202∼203

조선의 어린이 예절교육서였던 《사소절》의 서문을 보면 저자 이덕무는 “나는 사소한 예절을 잘 살펴서 그 허물을 적게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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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8편의 조선시대 동몽교재 원문을 싣고 조선시대 교육법을 심도 있게 조망함으로써 사람답게 사는 법과 미래교육의 길을 탐색하는 인문서 유태인 교육법보다 우리에게 더 절실한 조선의 교육법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8편의 조선시대 동몽교재 원문을 싣고 조선시대 교육법을 심도 있게 조망함으로써 사람답게 사는 법과 미래교육의 길을 탐색하는 인문서

유태인 교육법보다 우리에게 더 절실한 조선의 교육법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지수를 높여주기 위한 교육 방법을 찾고자 하는 열망을 안고 몇 년간 전국에 있는 종가를 찾아다니며 자녀교육을 연구한 적이 있다. 그들의 교육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자식은 부모 등을 보고 배운다.’
그들은 집안의 가풍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어른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항상 책을 가까이 하도록 가르친다. 집안 어른들은 품위 있는 행동거지와 말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몸소 실천하며 모범을 보여 그 자녀들은 어른의 등만 보고도 자연스레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종가에서는 지식의 습득보다는 인성공부를 우선시하고 글자공부보다 먼저 예절을 가르치면서 품위 있는 사람으로 기르는 데 주력한다. 그 결과 그들은 수백 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조선시대 우리나라 선비정신과 맞닿아 있다.
선비정신의 가치관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에 있다. 그래서 이웃을 배려하고 가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사람답게 사는 삶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
우리 선조들은 군자의 나라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며 예의 바른 나라로 칭송받았는데,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졌던 이러한 교육이 그 밑바탕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아동학대, 가정폭력, 왕따, 학교폭력, 교사폭행, 여성혐오, 자살, 갑질 등이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를 장식한다. 그야말로 ‘동방무례지국’이 되고 말았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상대를 괴롭혀 자살로 몰아넣은 가해자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에게서 일말의 죄책감이나 반성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의 잿더미에서 단기간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그 과정에서 물질적 성공과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을 강조한 채 본래 우리 민족이 간직해온 정신적 가치는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정신적 가치가 뒷받침되지 않은 물질적 풍요는 마치 모래로 쌓은 성과 같다.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너져 내리고, 견고하지 못하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지금의 우리 현실이 그러하고 그 문제의 근원은 우리 교육으로 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인성과 교육이 무너진 지금, 우리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던 조선의 교육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 했다. 우리 선조들은 ‘먼저 사람공부를 하고 나서 글공부를 하라’고 가르쳤다. 이는 이 책에 소개된 조선시대 아이들이 배웠던 율곡의 ?격몽요결?, 이덕무의 ?사소절?, 박세무의 ?동몽선습?등 8편의 동몽교재에도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8편의 조선 동몽교재와 3편의 중국 아동교육서를 통해 사람답게 사는 방법과 바른 교육의 길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깨닫게 될 것이다.

한순간의 성공이 아니라 평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
지금의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지혜보다는 지식을, 더불어 사는 법보다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고 훈련받는다. 누구나 성공과 부를 삶의 최대 목표로 두고 매진한다. 그러나 현실을 둘러보면 능력이 뛰어나고 큰 성공을 거두어도 인성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삶을 수없이 보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삼자경》의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은 명구가 나온다.
“사람들은 자식에게 남기길 금이 상자에 가득하게 하지만 나는 자식을 가르칠 오직 하나의 경이 있다. 부지런하면 성공을 하게 되고 놀기만 하면 유익함이 없으니 이를 경계하여 힘쓰고 노력해야 한다.”
위의 말에는 부모의 자녀교육과 우리 교육의 미래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한순간의 성공이 아니라 한평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일 것이다. 또한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미래에는 사람 안에 내재하는 인성이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조선의 교육법을 심도 있게 소개하며 인성교육을 왜 어릴 때부터 해야 하는지, 품격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무엇을 가르쳤는지에 대한 내용이 조선 동몽서의 원문과 함께 자세하게 실려 있다.
율곡 이이, 이덕무, 박세무 등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들의 가르침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하는지 위대한 교육이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지금의 어른들도 가정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소중한 가르침을 읽으며 진정한 삶의 의미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성공인지 큰 배움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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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 dd**ddi79 | 2019.01.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성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으신 저자가 교육자를 위해서 내신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교육...

     

    성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으신 저자가 교육자를 위해서 내신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교육자는 아니지만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다.

     

    한문이 많이 나와서 아무래도 한자를 많이 알면 이해가 쉽고 더 편안하게 책이 읽혔겠지만

     

    한자를 잘 모르는터에 -하지만친절한 해석이 있음- 진도가 느리게 나갔다.

     

    전통교육을 보면 사람공부를 먼저하고 글공부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아이 나이에 따라서 가르치는 것들이 글로 다 풀이가 되있다.

     

    지금의 시대와는 다르기 때문에 과거의 것이 다 옳다고는 볼 수 없는데

     

    남자는 대답도 빨리하고 여자는 느리게 대답하도록 하고 함께 남녀가 같이 앉지 못하게 하고 9세가 되면 날짜를 세는 법을 가르치라

     

    이런 이야기도 나온다. 구체적이기는 한데 현 시대와는 꼭 맞지는 않는 것 같다.

     

    조선시대 아이들이 배운 사자소학, 추구, 동몽선습, 소아수지, 사소절 등

     

    단어도 어려운 책들이 나온다.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고가 될만하다.

     

    태교부분은 재미났다. 태아기 교육이 인성교육의 출발이고 인성의 씨앗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한다. 나는 태교를 잘 받지 못했고

     

    잘 하지도 못했는데....걱정해야하는걸까?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덕목 등 역시 현대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적용할만한 것들이므로 읽어보면 좋은 글귀이다.

     

     

     

    기왕이면 한자를 좋아하고 철학을 좋아하는 교사,학부모가 읽으면 큰 도움이 될 듯 한 책!

  • 어느새 학부모 대열에 들었다. 늘 아이와는 편안한 사...

    어느새 학부모 대열에 들었다.

    늘 아이와는 편안한 사이가 되고자 했고 내가 어릴적 그랬듯, 아이에게도 어릴때 아이처럼 놀고

    배울때는 학교가서 배워도 된다는 교육철학으로 지금까지 버터오고 있지만

    가끔은 그런 내가 세상에 뒤쳐지지 않는지,,,,, 친구들과 토론아닌 토론을 하게된다.

    잘 가르치고 요즘 인성인성 하는데 인성을 갖춘 좋은 아이를 키우는것은 어떻게 해야할까

    그래서 나는 이책의 제목많으로도 인문학적으로 지금 우리가 가야할 길을 이야기하고 있을 것같아

    무작정 읽었다.

    이 책은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요즘의 인성교육과 생활예절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그것의 중요성을 꼭 집는다. 요즘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투자가 남달라서 아이에 대한 다양한 성장에 대한 교육은 열을 올리지만 정작 인성에 대한 교육과 생활에서 배워야 하는 예절을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다반사다.

    이에 대해 어릴적부터 가르치는 조기교육보다 인성과 예절에대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부분에서는 나또한 교육계에 일하면서 10년전부터 깨어지지 시작한 일선의 인성교육과 생활예절교육이 이제는 학교나 사회에서보다는 가족의 울타리와 부모로 부터 배워야하는 것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에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들 중에서도 이 두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

    또한, 배려하는 자세와 마음에 대한 우리의 배움이 필요하고 이러한 것들은 가족간에서 부터 시작함을 강조한다.

    어른들 말씀이 있지 않은가? 밥상머리에서 하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 이책도 그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책에서 고서의 책들을 통해 인성과 몸가짐 등을 배워야한다고 하는데,

    얼마전 한 교사가 자신의 반아이들에게 정규공부보다 사서 등과 같은 옛 서적을 읽게 하면서

    처음에는 어렵고 이해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한학기가 되니 오히려 공부성적도 늘고 아이들이 예전과 다른

    행동으로 나아졌다며 사례를 본 기억이 얼핏나긴하지만

    나는 구지 이러한 책은 부모님들이 좀 읽으셔셔 아이들에게 같이 밥먹으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게

    대화하며 옮고 그름을 가르친다면 그것이 밥상머리교육이 되지 않을까? 한다

    부모는 무서워도 학교 선생님은 무시한다는 요즘의 학생들.... 부모라고 다 무서워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부모말을 듣는 것이 요즘 아이들..... 자신만 말고 남을 배려하고 타인을 생각하는 자세가 부족하다보니

    당연스레 인성과 생활에절이 익혀지지 않게 되어버린 요즘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을 부모님들이 좀 배웠으면 한다.

    <책에서 일생의 계획은 어릴때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이 글이 이책의 중요포인트는 아닐까? 우리가 하는 가정교육의 시작은 어릴적 부모와 함께하며 배우는

    배려와 공손, 생활예절같은 인성을 배우는 것에서 부터라고 말이다.

    평점 ★★★★ 4.0

    이 책은 네이버 책과 콩나무 서평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쓴 개인적 서평임을 밝힙니다.

  •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 33**e | 2019.01.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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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은 조선시대 전통교육의 종류와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현대의 자녀교육에 응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유아교육과 유학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저자의 전문 분야인 유학과 유아교육을 접목하여 이 책이 쓰였다. 유학을 국가의 이념으로 정한 조선 시대에는 물질보다는 정신의 가치를 더 높이 샀으며, 이러한 선비 정신이 아동 교육의 바탕에도 깔려 있었다. '먼저 사람공부를 하고 나서 글공부를 하라'라고 가르칠 정도로 조선시대에는 아동교육을 할 때에 지식보다는 인성을 쌓는 일을 더 중요시했다고 한다. 현대의 어린이들은 '공부를 왜, 무엇을 위해 하는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아주 어린 시기부터 국어, 수학, 외국어 등의 지식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진정한 학문이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고, 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다. 기계가 많은 일을 대신할 미래 사회에서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불어 사는 능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지식 위주의 교육에 앞서 기본 생활 습관과 예절을 배워 인성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조선 시대의 전통교육에서 찾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는 조선 시대의 아동교육과 관련된 학습서로 태교신기, 사자소학, 추구, 계몽편, 동몽선습, 동자례, 격몽요결, 사소절을 원문과 해설을 병기하여 안내하였다. 사자소학, 동몽선습, 격몽요결은 학창 시절에 국사를 공부하면서 제목 정도만 들어본 책이다.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을 읽으며 이 책들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부록에서는 중국의 전통 어린이 학습서로 명심보감, 소학, 삼자경을 소개하였다. 이러한 아동교육 학습서에서는,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생활습관과 수신, 언어, 효도, 공경 등 기본예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이를 실천하여 습관화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공자가 <논어>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 글이 인상 깊었다. "집에 들어가서는 효도해야 하고, 밖에 나가서는 공경해야 하며, 예절 바르고 미더워야 하며, 두루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고, 착한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실천하고도 남은 힘이 있으면 그 힘으로 글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태교신기'에서는 태교의 중요성, 태교에 있어서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의 중요성도 언급하였는데 이런 부분은 요즘의 태교 문화와 비슷한 것 같다. 임산부는 벽에 기대면 안 되고 다리를 뻗고 앉지 말라는 등의 주의 사항은 의아했고, 임산부에게 화나는 일이나 흉측한 일, 어려운 일 등을 말하지 않도록 가족들에게도 주의를 주는 점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사자소학'은 예절, 효도,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에 대해 가르치는 책이다. '추구'는 아이의 정서를 길러주는 한시 모음집이다.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한시를 읽으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계몽편'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현상, 인륜, 우주, 동식물, 구구법 등을 설명하는 책이다. '동몽선습'은 우리나라 최초의 교과서이며, 인간이 모든 만물 중에서 가장 존귀한 이유는 인간관계의 질서인 오륜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동자례'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예절, 부모와 스승을 섬기는 예절, 서당에서 행해야 할 예절을 알려주는 책이다. '격몽요결'은 율곡 이이가 저술한 책으로, 사람의 도리를 깨우치도록 입지, 혁구습, 지신, 독서, 사친, 상제, 제례, 거가, 접인, 처세를 10장에 거쳐 설명하였다. '사소절'은 실학자 이덕무가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예절을 안내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시와 노래 등을 통해 예절 교육을 함으로써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하였다. 조선시대와 현대 사회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가 다른 점이 많다. 그래서 위와 같은 전통 교육 교재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조상들이 강조했던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아동교육에 있어서는 예절을 갖춰 평생을 잘 살아갈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 te**meluvs | 2018.12.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이가 어릴수록 밥상머리 교육은 딴세상 이야기 같다. 내가 부모가 되기 전에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으면 굶겨서라도 버릇을 꼭 ...
    아이가 어릴수록 밥상머리 교육은 딴세상 이야기 같다. 내가 부모가 되기 전에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으면 굶겨서라도 버릇을 꼭 잘 들이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막상 부모가 되어보니 밥을 거르는 것을 참을만큼 나는 이해심이 많은 부모는 아니었다.
    이런 내가 밥상에서 자녀 교육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과연 어떻게 하면 다른집 아이들처럼 밥상에서 대화도 나누고 교육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편식이 심하고 산만한 밥상에서 우리 아이의 교육은 과연 가능할까? 반신반의하면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조선시대는 과연 어떻게 밥상머리 교육이 진행됐는지 여러가지 사례들과 함께 나오는 이 책은 읽으면서 유교 사상이 우리의 근간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자소학을 인용하며 아이의 평생 근간이 될 수 있음을 가르쳐주는 부분이었다.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한 여덟가지 덕목을 자세히 이야기 해 주는 부분을 읽고보니 내가 우리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의 덕목에 관해서 아이의 눈 높에이 맞는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이의 뿌리를 단단히 할 수 있을꺼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처음에는 밥에 흥미를 못 느끼던 아이가 나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밥상에 앉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까지 했다.
    이 책은 단순히 조선시대의 유교사상에 대한 이야기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이었다.
    밥상머리 교육에 한정되지 않고 우리의 일상에 적용 가능한 좋은 이야기가 많으 보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교육 | cu**osityj | 2018.12.29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동방무례지국   이 책은 동방예의지국에서 무례지국이 된 원인을 분석하고 그것을 해결한 대안을 조선 교육에서 찾는 ...

    동방무례지국

     

    이 책은 동방예의지국에서 무례지국이 된 원인을 분석하고 그것을 해결한 대안을 조선 교육에서 찾는 책이다.

     

    왜 조선 교육일까?

    조선 교육은 유학 교육이었다. 유학(儒學)은 인성학문으로 인간관계를 중요시한 학문이었다. 우리 선조들을 이 학문을 으뜸 학문으로 삼고 어린 나이 때부터 교육하였다. 그 결과 조선 사람들을 본 외국인들은 조선을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지칭하였고 이것이 조선의 자랑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조선의 교육을 주목한 이유이다. 

     

    교육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우선 임신을 하면 부모는 태교에 힘쓰는데 <태교신기>를 통해 몸가짐을 익혔으며 태어나면 7세까지는 무의식 교육을 8세부터는 의식 교육을 가르쳤다. 의식교육의 가르친 순서로는 <천자문>으로 기초글을 익혔고 <사자소학> <추구> <계몽편> <동몽선습> <소아수지> <격몽요절> <사소절> <동자례> 등의 책을 선별해 읽어나갔다. 그렇게 하여 무의식과 의식의 교육을 이뤄나갔다. 그리고 그것이 바탕이 되어 조선은 동방예의지국의 선비의 나라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8가지의 교육서의 내용은 무엇일까?

     

    이 책은 8가지 교육서를 하나하나 설명해 줌으로서 그 옛날 조선의 어린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시를 배웠고 부모님을 대하는 방법, 스승님을 대하는 방법등을 배웠다. 이 책을 통해 그것들을 살짝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국의 어린이 교육서를 세 권 싣음으로서 우리나라보다 앞섰던 중국 교육을 또한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책에선 지금 우리나라의 이런 모습을 두 가지의 부재로 설명한다. 하나는 교육의 부재로서 교육이 단지 돈을 벌기위한 교육이 되었기에 돈이 무너지면 인생 전체가 무너졌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배출한 것이고 또 하나는 어른의 부재로 스승님 전에 어머니이고 어머니전에 아버지인데 아버지의 어깨를 통해 보고 배울 것들이없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지금의 한국을 진단한 내용이며 조선 교육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인 것이다.

     

    우리는 절실하다.

    예를 강조하는 교육이 절실해 진 한국이다. 

    남을 이롭게 하기 위한 배움이 절실해 진 한국이다. 

    보고 따라갈 어른들이 절실해 진 한국이다.

     

    한국은 지금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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