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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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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7*204*26mm
ISBN-10 : 1190382075
ISBN-13 : 9791190382076
엄마의 20년 중고
저자 오소희 | 출판사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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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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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책 상태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hfhf*** 2020.08.13
68 비교적 깨끗한 책 좀 늦었지만 잘받았어요 감사해요 5점 만점에 4점 namchu*** 2020.08.13
67 만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bina0*** 2020.08.07
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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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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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만 돌보다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전하는 육아 멘토 오소희의 현실 조언! 세 살이던 아이를 데리고 터키를 시작으로 세계 구석구석 배낭여행을 다니며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장르를 개척한 여행자이자 엄마들의 갇힌 세상의 문을 열어주는 육아 멘토 오소희의 때론 뜨거워야 하고 때론 냉정해야 하는 엄마로서의 삶에 대한 절절한 당부 『엄마의 20년』.

아들이 스무 살 성인이 됨과 동시에 엄마 졸업을 선언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나 자신을 돌보고 성장하는 방법 15가지를 제안한다. 엄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인생을 잘 가꾸는 법, 그 잘 가꿔진 인생 안에서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잘해내는 법까지, 엄마의 성장과 아이의 주도성을 함께 보장하는 삶의 원칙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걸으며, 서로를 보살피고 존중하는 새로운 길을 안내한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 엄마들이 ‘나(자아)’를 잃어버린 이유를 파헤친다. 아이와 함께 세계를 다니며 깨달은 ‘균형 육아’의 중요성과 할머니 세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역할과 자리를 살펴보며 ‘가치 육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저자의 삶을 관통하는 ‘여행 육아’로 보다 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육아를 위해 선행해야 할, 엄마가 자기 자신을 찾는 방법을 2부에서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언니가 동생에게 전하듯 뜨겁고 생생한 조언을 담았다.

저자소개

저자 : 오소희
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건지 불안할 때면 이야기를 구하게 되는 사람, 오소희. 대한민국 엄마들이 꼭 한 번 만나고 싶어 하는 여행 작가이자 엄마 작가이다. 세 살이던 아들을 데리고 터키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라오스,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구석구석을 누볐다. 학교에서 체득한 지식보다 길을 걷고 보고 체감하는 여행의 힘을 믿는 그녀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등의 책으로 ‘여행이 곧 살아 있는 교육’이라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장르를 개척한 여행자이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이를 키운 엄마이기도 하며 우리 삶의 굴곡진 면들까지 깊이 탐구하는 에세이스트이기도 한 오소희. 그녀의 ‘평범하지 않은’ 육아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자극을 주었고, 수많은 엄마들을 만나고 소통한 기록은 또 다른 ‘평범하지 않은’ 엄마들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아이를 돌보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한, 아이를 교육시키느라 자신의 계발은 뒷전으로 밀어둔 엄마들을 위한 절절한 당부다.?
세 살부터 함께 여행하고 봉사했던 아들 중빈이가 성년이 됨과 동시에 ‘엄마 졸업’을 선언한 그녀는, 과거의 자신처럼 스스로 성장하길 원하는 엄마들을 위한 소통 창구 ‘언니공동체’를 이끌며 전국각지 엄마들의 공동체 활동과 자기 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 내공》, 《내 눈앞의 한 사람》,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등이 있다.

목차

0. 시작하며 던지는 세 가지 질문
대한민국 엄마들은 왜 “나를 찾고 싶다”고 할까요?
우리가 이 남성 중심 사회에 균열을 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이 입시 중심 사회에 균열을 낼 수 있을까요?

1. 대한민국 엄마들은 왜 ‘나’를 잃어버렸나?

1-1. 한 번도 본 적 없는 엄마의 탄생
정상이 아닌 엄마
어떻게 살 것인가?=어떻게 키울 것인가?
엄친딸의 최후
우리 모두에겐 계룡산 시절이 필요합니다
좀 뒤죽박죽이어도 괜찮아요
마침내, 꽃이 피는 것을 보았습니다
엄마는 저절로 훌륭한 여행자가 됩니다
식탁 전체를 바라보는 힘
점점 더 가난한 나라로, 점점 더 많은 사람 속으로
배운 대로 행동하는 삶
그래서 아이가 가져간 ‘THE 가치’는 무엇이냐고요?

1-2. 첫 번째 여행, 세계여행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세계의 청소년들에게서 답을 찾다
성적표만 보면 불안한 엄마들이 해야 할 것들

1-3. 두 번째 여행, 시간여행
우리는 왜 나쁜 엄마가 되었나
시대가 변하면 육아도 변해야 합니다
아들로 시작해 아들로 끝나던 여성들, 할머니
독박육아와 성적관리를 시작한 여성들, 엄마
필연적으로 죄책감을 안고 사는 요즘 엄마들, 나

1-4. 세 번째 여행, 성장여행
줏대 있는 여성으로 살 수 있을까
내가 양보하지 않으면 모두가 불편한 세상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불공평한 세상

2. 어떻게 ‘나’를 찾을 것인가?

2-1. 가정에서 분리된 자아 찾기
나를 찾는 법 1 써 붙이자.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
나를 찾는 법 2 내 안의 낡은 ‘엄마’ 롤모델을 지우자
나를 찾는 법 3 눈썹부터 그리자
나를 찾는 법 4 ‘활동’을 찾자, ‘나’만의 속도로
나를 찾는 법 5 매월 ‘활동비’를 정하고 남김없이 쓰자
나를 찾는 법 6 장애물은 그냥 밟고 가자

2-2.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아 찾기
나를 찾는 법 7 ‘꾸준히’ 하기 위해 활동공동체를 만들자
나를 찾는 법 8 독박육아는 금물, 육아공동체로 극복하자
나를 찾는 법 9 ‘내 식으로’ 하자. 창의력, 별거 아냐!
나를 찾는 법 10 육아 ‘롤언니’를 곁에 두자
나를 찾는 법 11 가족의 ‘다름’을 정중히 인정하자
나를 찾는 법 12 범국민적 질병, ‘성적분리불안’을 극복하자
나를 찾는 법 13 엄마 활동의 꽃, 가족문화의 탄생
나를 찾는 법 14 ‘나’를 잃지 않고 수험생 엄마가 되는 법
나를 찾는 법 15 엄마의 20년 내내 운동, 운동, 운동

2-3. 그 언니의 ‘엄마의 20년’

책을 마치며

책 속으로

대한민국 엄마들은 왜 이구동성으로 ‘나’를 찾고 싶다고 할까요?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나’를 잃어버리게 만들었을까요? ‘나’를 잃어버렸는데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엄마들은 다양하게 자신만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저는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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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엄마들은 왜 이구동성으로 ‘나’를 찾고 싶다고 할까요?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나’를 잃어버리게 만들었을까요? ‘나’를 잃어버렸는데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엄마들은 다양하게 자신만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저는 그 이유들이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성 중심적인 사회. 그리고 입시 중심적인 사회.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은 낮은 임금, 보육시설 미비 등 다양한 장애물에 걸려 차단당합니다. 입시 중심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은 대학입시까지 무려 20년을 아이에게 붙잡혀 차단당합니다. 이렇게 두 번 차단당하고 나면 금방 50대가 넘어버리죠. ‘내 세계’를 적극적으로 가꿀 가능성은 바닥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24쪽, 〈대한민국 엄마들은 왜 “나를 찾고 싶다”고 할까요?〉 중에서

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미래를 아이들에게 함부로 안내할까요? 심지어 철 지난 방식으로 앞다퉈 선행시킬까요? 왜 그러느라 부모도 아이도 소중한 하루하루를 불행하게 보낼까요?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아이가 어느 길로 가든 새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는 기본연료를 공급해주는 일뿐입니다. 어릴 적부터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과 칭찬을 주고, 찬찬히 인성의 빈 곳을 메워주고, 온 가족이 함께 운동과 여행 같은 풍요로운 직접체험을 하고, 책과 영화 같은 다양한 간접체험도 하고, 그 다채로운 가족문화 속에서 아이가 능동적으로 적성과 진로를 찾아 움직이도록 응원하는 일. 사실 이것이 본래 참된 부모의 역할이지요.
-31쪽, 〈우리가 이 입시 중심 사회에 균열을 낼 수 있을까요?〉 중에서

멀고 먼 길을 돌아 다시 궤도 속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30년이 지났건만 대한민국의 교육 상황은 변한 것이 없었어요. 제 육아의 목표는 당연히 ‘대학’이 아니었기에, 저는 아이를 입시 경주에 올려놓고 “달려! 1등으로 달리면 좋은 일이 있을 거야!” 하고 등 떠밀 수 없는 엄마였어요. 아이를 등에 업고 대신 뛰어주는 일 같은 건 더더욱 하기 싫은 엄마였죠.
주변을 둘러보니, 제 시야 안에는 모두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집을 사고 차를 사고 입시를 목표로 육아를 하는 사람들. 저처럼 궤도를 한 번 이탈해본 사람은, 숫자에 호락호락 밀리지 않습니다.
‘여기서 모두 이렇게 산다고 해서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 아닐 거야.’
그러자 정말이지 궁금해졌어요.
‘다른 삶의 방식은 어떤 게 있을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길을 떠나기로 했죠. 길에서 답을 발견하면 열심히 받아 적기로 했어요.
-51쪽, 〈마침내, 꽃이 피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에서

사람들은 엄마들에게 ‘끝났다’고 쉽게 말합니다. 이제 혹이 달렸으니 재미는 다 봤다고. 여행 같은 건 생각도 말라고. 천만에요. ‘엄마’라는 자리는 제대로 여행하는 법을, 제대로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월반하듯 깨치게 해주는 자리입니다. 여행만 엄마들을 월반시킬까요? 임신, 출산, 육아라는 강도 높은 ‘인생 수업’ 과정에서 엄마들은 어마어마한 인류애적 성장을 합니다. 넓어지고 깊어지고 따스해지죠. 그 성장은, 엄마가 이후에 무슨 일을 하든 거대한 자산이 되어줍니다.
엄마라는 자리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54쪽, 〈엄마는 저절로 훌륭한 여행자가 됩니다〉 중에서

남성 중심 사회가 여성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면, 입시 중심 사회가 그녀들을 배턴터치했어요. 경단녀의 끊어진 ‘진짜 사회생활’을 ‘가짜 사회생활’로 대체해주는 역할이지요. 아이의 사회생활이 엄마의 사회생활이라는 착각을 심어주는 방식으로.
새로 전업맘이 된 경단녀는 ‘그동안 자식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안고 입시 경주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전업맘이었던 여성은 언제나 ‘더 충분한’ 사교육을 지원해주지 못한다는 자책감을 안고 그 경주에서 달리지요. 집에 있으면서 아이도 잘 못 키운다는 자책감은 1+1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커리어를 버리지 않은 직장맘이야말로 자책감 덩어리입니다. 그녀들은 (남들 다 해주는) 밀착관리를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다는 자책감을, 아이가 성적표를 받아올 때마다, 더는 성적표를 받아오지 않는 어른이 되어서도, 한평생 짊어지고 사니까요.
-105쪽, 〈필연적으로 죄책감을 안고 사는 요즘 엄마들, 나〉 중에서

여기서 우리는 이런 구체적인 질문들을 던져봐야 합니다.
왜 나는 학창시절 꼭 친구와 같이 화장실에 갔을까? 왜 지금도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영화 보는 것이
내키지 않을까? 왜 학부모 모임이 피곤하면서도 거기서 소외되면 불안할까? 왜 늘 타인에게 허락과 동의를 구할까? 왜 반대에 부딪히면 곧장 양보하고 포기할까? 왜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더 과감해지지 못할까? 투쟁하거나, 지르고 볼 수도 있는 거 아닐까? 이것은 내가 나를, 나의 판단을 확실하게 지지해주지 못한다는 뜻일까?
왜 나를 포기시키는 역할은 남편뿐 아니라 친정부모, 시부모, 갓 태어난 아이, 직장 상사나 동료가 되기도 하고, 때로 순순히 나 자신이 되기도 할까? 이것은 바꿔 말하면, 아무나 내가 하고자 하는 바를 꺾어놓을 수 있다는 뜻 아닐까?
아무나.
젠장.
-115쪽, 〈줏대 있는 여성으로 살 수 있을까〉 중에서

매일 아침 아이가 학교에 가면 가장 먼저 아이 방문을 닫습니다. (직장맘이라면 현관문을 닫고 나가는 순간이 이때가 될 겁니다.) 방 안에 아이가 깜빡 놓고 간 준비물이 굴러다니든, 빵점짜리 시험지가 떨어져 있든, 얼른 나 몰라라 하고 닫으세요. 방문을 닫는 동시에 아이에 대한 생각도 끊습니다. 그리고 만세 삼창하듯, 자신에게 세 번 말해주세요.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
얼마나 다행입니까? 내 인생만 나의 것이어서. 스트레칭하듯,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한 바퀴 돌리는 것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겁니다.
‘우리 가족은 오늘도 즐겁게 살겠다.’
‘성적으로 팔자 고치던 시절은 끝났어.’
‘아이의 관심사를 응원하겠다.’
‘그 관심사가 내 맘에 안 들어도! 내가 그 세계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니.’
‘게이머, 유튜버, 앱 개발자, 그리고 내가 알지도 못하는 직업이 각광받는 시절이다.’
‘아이는 제 갈 길을 가게 두고,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적어도, 아이와 떨어져 있는 동안만이라도!’
-152쪽, 〈나를 찾는 법 1_써 붙이자.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 중에서

모든 활동은 자동차와 같습니다. 경차든 리무진이든 스포츠카든 내게 딱 맞는 것을 골라 타고 운전하는 거예요. 여기에 지속이라는 연료가 더해지면 반드시 ‘THE 가치’라는 종착지에 도달하게 되어 있어요.
“가치는커녕, 당장 무슨 활동을 할지도 떠오르지 않는걸요? 눈썹을 그리고 나오긴 했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
오늘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나를 일단 칭찬해주세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뭔가 해보겠다고 밖으로 나온 나를. 장한 의지입니다. 희망적인 시작이지요.
당장 뭘 할지 모를 때 할 일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말을 걸어주는 겁니다.
-164쪽, 〈나를 찾는 법 4_‘활동’을 찾자, ‘나’만의 속도로〉 중에서

꾸준히, 중간에 회의감이 들 때도 꾸준히, 벌여놓은 일이니 잡념 없이 꾸준히, 꾸준히 운동하면 내 몸이 좋아질 것을 믿듯이 꾸준히 활동하면 내 인생이 좋아질 것을 믿으며, 꾸준한 인간은 반드시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을 믿으며, 꾸준히.
책을 쓰다가 말았어도, 자격증을 준비만 하다 그만두었어도, 중도하차한 사람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사람과 달라요. 실패담이라도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은 실패담조차 없는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니까요.
-193쪽, 〈나를 찾는 법 7_‘꾸준히’ 하기 위해 활동공동체를 만들자〉 중에서

공동체의 장점은 끝이 없어요. 지금도 매일 전국각지에서 활동보고서가 날아듭니다. 기존의 ‘시중드는’ 엄마, ‘희생하는’ 엄마, ‘내 새끼밖에 모르는’ 엄마 역할이 싫다고 외치는 엄마들이 풀뿌리처럼 늘어나고 있는 거지요. 책 한 권을 골라도, 그들은 내 아이를 경쟁적으로 대학에 잘 들여보내기 위해 고르지 않아요. 다수를 위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야를 제공해주는 책을 고르지요. 장애아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환경문제에 대해서, 훈육에 체벌이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
따로따로 고립되어 있을 땐 무력하던 엄마들이 공동체를 이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그들의 몇 년 뒤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아마 무섭게 성장해 있을 겁니다. 그들이 거둬들인 풍성한 열매를 가족들은 나눠 먹겠지요. 지혜로, 자존감으로, 삶에 대한 열정으로, 그들이 가꾼 과실수들 덕분에 그 공동체가 속한 지역도 기름져질 겁니다. 당연히 세상의 숲도 더 아름다워지겠지요.
-206쪽, 〈나를 찾는 법 8_독박육아는 금물, 육아공동체로 극복하자〉 중에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험생 학부모로서 마음이 급하다 해도 아이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것의 비열함 같은 걸 알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당장 아이에게 ‘+1’의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아이의 긴 인생에 있어서 ‘-10’의 손실을 가져다줄 테니까요. 무엇보다 아이가 지켜보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겠지요.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엄마를 올려다보면서 내심 다 큰 아이는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당신이 내가 존경하는 그 사람이 맞는지 끝까지 지켜보겠어.’ 그렇다면 할 일은 아주 명확해집니다. 엄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아이일 테니까요.
-262쪽, 〈나를 찾는 법 14_‘나’를 잃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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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엄마, 그대가 가장 소중하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20년을 내다봐야 하는 일, 돈을, 시간을, 열정을, 엄마를 성장시키는 데 써라! “나는 너에게 부끄럽지 않을, 나만의 세계를 가꿀 것이다” 아이만 돌보다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대한민국 엄...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엄마, 그대가 가장 소중하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20년을 내다봐야 하는 일,
돈을, 시간을, 열정을, 엄마를 성장시키는 데 써라!

“나는 너에게 부끄럽지 않을, 나만의 세계를 가꿀 것이다”
아이만 돌보다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전하는
육아 멘토 오소희의 현실 조언!

매일 아침마다 ‘볼 장 다 봤다’는 편견과, ‘뒤로 물러나라’는 속삭임과, ‘후광으로 만족하라’는 명령과 싸워야 합니다. 어떻게? 소리 내 말하면서.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
-본문 중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장르를 개척한 여행자이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이를 키운 엄마이기도 하며, 우리 삶의 굴곡진 면들까지 깊이 탐구하는 에세이스트이기도 한 오소희. 그녀는 ‘엄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인생을 잘 가꾸는 법, 그 잘 가꿔진 인생 안에서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는 방법 15가지를 제안한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이라 말하고 생각하며 곱씹는 것.
세 살이던 아들과 단둘이 터키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라오스,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학교에서 체득한 지식보다 길을 걷고 보고 체감하는 여행의 힘을 믿는 오소희 작가. 그녀는 자신만의 가치를 좇으며, 자신만의 속도로 아이와 함께 성장했다. 사람들이 엄마들에게 ‘끝났다’고 쉽게 말할 때, 그녀는 ‘엄마라는 자리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아이를 챙기기 전에 엄마 자신부터 살피라고, 아이 교육에 발 벗고 쫓아다니기 전에 자신의 계발에 매진하라고, 그렇게 ‘나 자신부터’ 찾으라고 말한다. “자신을 잘 돌보지 않는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잘 돌볼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아들이 스무 살 성인이 됨과 동시에 ‘엄마 졸업’을 선언한 그녀는 삶을 대하는 태도,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나 자신을 돌보고 성장하는 방법을 정리해 《엄마의 20년 - 엄마의 세계가 클수록 아이의 세상이 커진다》에 담아냈다. “20년 동안 뜨겁게 사랑하고 20년 후 쿨하게 독립하라”는 그녀의 말처럼, 때론 뜨거워야 하고 때론 냉정해야 하는 엄마로서의 삶에 대한 절절한 당부다.

“엄마, 그대가 가장 소중하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20년을 내다봐야 하는 일,
돈을, 시간을, 열정을, 엄마를 성장시키는 데 써라!

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미래를 아이들에게 함부로 안내할까요? 심지어 철 지난 방식으로 앞다퉈 선행시킬까요? 왜 그러느라 부모도 아이도 소중한 하루하루를 불행하게 보낼까요?
-본문 중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질문에 그 누구도 답을 내놓지 못하는 현실. 오소희 작가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어쩔 수 없지 않냐’는 푸념만 반복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함께 모색해봐야겠지요. 최상위 몇 프로만 데려가는 이 판이 내 아이를 성장시키는 판이 아님을 확신한다면, 엄마의 20년을 학습관리, 우울, 돈 낭비로 뒤덮을 필요는 없겠지요. 온 힘을 다해 새로운 판을 찾는 데 집중해야겠지요”라고. 여성을 조연으로 밀어두는 남성 중심 사회와, 가족 전체가 입시 하나만을 보고 ‘경쟁의 달인’이 되어 달리게 만드는 입시 중심 사회에서 ‘엄마의 성장과 변화’는 가정의, 사회의, 세상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낼 힘이 있다.

입시육아, 종이육아 같은 시대착오적 퇴행을 멈추라. 우리가 상황 파악 못하고 후지게 살면 우리 자식들은 더 후지게 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육아, 균형 잡힌 육아를 위해 전진하라.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다. 남성 중심 사회가 변방으로 끌어다 앉히고, 입시 중심 사회가 조연으로 끌어다 앉히는 동안 산산조각 나버린 ‘나’의 조각들을 찾아 맞추고 똑바로 세우라.
-본문 중에서

《엄마의 20년》 1부에서는 대한민국 엄마들이 ‘나(자아)’를 잃어버린 이유를 파헤친다. 아이와 함께 세계를 다니며 깨달은 ‘균형 육아’의 중요성과, 할머니 세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역할과 자리를 살펴보며 ‘가치 육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오소희 작가의 삶을 관통하는 ‘여행 육아’의 강점은 보다 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그 육아를 위해 선행해야 할 일(아이를 선행학습 시키는 것이 아닌)은 바로 엄마가 자기 자신을 찾는 일. 2부에서는 ‘나를 찾는 법’ 15가지를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언니가 동생에게 전하듯 뜨겁고 생생한 조언이다. 육아공동체, 활동공동체를 경험하고 독려한 오소희 작가가 이 시대를 사는 엄마들과 함께 부딪치고 깨친 값지고 검증된 내용들이다.

○ 오소희의 균형 육아: 이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엄마’는 없다. 균형을 찾아주는 ‘좋은 엄마’가 있을 뿐. 육아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아이에게 모자란 것은 채워주고 넘치는 것은 덜어주는 일이다.

○ 오소희의 여행 육아: 여행은 보다 큰 생각을 하도록 도와준다. 일상이 식탁의 내 자리에 앉는 일이라면, 여행은 식탁을 빠져 나와 식탁 전체를 조망하는 일이다. 내 접시만 바라보는 것 → 식탁 전체를 보는 것 → 구조를 파악하는 것 → 큰 질문들을 하는 것 → 질문의 답을 찾는 것!

○ 오소희의 가치 육아: 낡은 입시교육은 이제 그만. 아이에게 ‘강요’를 멈추고 엄마에게 ‘존중’을 시작하는 육아법으로 전환하자. 아이는 적당히 쳐다보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 나서라. ‘나’를 찾은 엄마는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낼 것이며, 그 가치는 ‘엄마의 20년’을 어떻게 채울지 길을 보여준다.

“엄마가 아이를 잡는 게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생을 즐기는 겁니다”
나만의 속도, 나만의 가치로
육아의 균형을 찾아가는 15가지 방법!

“아이의 행복지수와 제 행복지수가 동시에 높아졌어요.”, “자칭 ‘오소희 덕후’로 보낸 10년 덕분에 남은 10년 엄마 인생이 기대됩니다.”, “오소희 언니를 알고부터 매일 조금씩 발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행복합니다.” 오소희 작가는 과거의 자신처럼 스스로 성장하길 원하는 엄마들을 위한 소통 창구 ‘언니공동체’를 이끌며 전국각지 엄마들의 공동체 활동과 자기 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오소희 작가의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고 변화한 엄마들의 후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엄마, 아내, 며느리, 딸로서가 아닌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가정에서 분리된 자아 찾기’ 단계에서부터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아 찾기’ 단계까지. 엄마의 성장과 아이의 주도성을 함께 보장하는 오소희 표 삶의 원칙은 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걸으며, 서로를 보살피고 존중하는 새로운 길을 안내한다.

엄마란, 고작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학습코치나 잔소리꾼도 아닙니다. 본래 엄마란, 삶의 가치와 태도를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로써 평생 아이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엄마의 역할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강한 존재입니다. 당신에게 기회를 주세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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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여행 작가 오소희', 하면 어린 아들 중빈과 세계여행을 다닌 여행가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알고 나...

    '여행 작가 오소희', 하면 어린 아들 중빈과 세계여행을 다닌 여행가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알고 나니 그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 책이 아니다.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아이를 키운다는 건 20년을 내다봐야 하는 일이라며 돈을, 시간을, 열정을, 엄마를 성장시키는 데 쓰라고 조언한다.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엄마의 20년》을 읽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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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오소희. 여행 작가이자 엄마 작가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장르를 개척한 여행자이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이를 키운 엄마이기도 하다. 세 살이던 아들을 데리고 터키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라오스,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구석구석을 누볐다. 학교에서 체득한 지식보다 길을 걷고 보고 체감하는 여행의 힘을 믿는 그녀는《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등의 책으로 '여행이 곧 살아 있는 교육'이라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대한민국 엄마들은 왜 '나'를 잃어버렸나?', 2부 '어떻게 '나'를 찾을 것인가?'로 나뉜다. 1부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엄마의 탄생, 첫 번째 여행 세계여행, 두 번째 여행 시간여행, 세 번째 여행 성장여행이 수록되어 있다. 2부에는 가정에서 분리된 자아 찾기,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아 찾기, 그 언니의 '엄마의 20년'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펼쳐들면 '엄마의 20년'이라는 글이 나온다. 한 살 두 살 세 살부터, 네 살 다섯 살 여섯 살 일곱 살 이어지고, 열일곱 살 열여덟 살 열아홉 살, 그리고 스무 살이 되는 과정이다. 그렇게 아이는 어른이 되고, 엄마의 20년은 흘러가는 것이다. 예전에《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를 인상적으로 읽었다. 나같으면 어린아들과의 여행을 생각지도 못했을 거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주변인의 만류에 바로 포기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꿋꿋이 여행을 하고 책도 낸 그녀의 당찬 모습이 한동안 기억에 남는다. '아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오소희 여행작가'의 책 속에 있던 아들 '중빈'은 꼬마아이였다. 그런데 세 살부터 함께 여행하고 봉사했던 아들 중빈이가 성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엄마 졸업을 선언하고, 과거의 자신처럼 스스로 성장하길 원하는 엄마들을 위한 소통 창구 '언니공동체'를 이끌며 전국각지 엄마들의 공동체 활동과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엄마들의 공동체 활동가 자기계발을 위해 힘 쓰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었다.

    엄마들 중 상당수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이 있을 때, 옆에서 누군가 반대하면 지레 포기했어요. '가정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하지만 잘 생각해봅시다. 정말로 행복한 가정을 원한다면 (가정의 모든 대소사에 관여하는) 엄마가 먼저 성장하고 행복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정체되어 우울한 엄마가 있는 가정이 행복해질 수는없을 겁니다. (24쪽)

    남성중심적인 사회, 그리고 입시중심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활동은 차단당하고 마니,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지 이 책을 읽으며 속시원하게 풀어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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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하고 시원하고, 누가 뭐래도 자신만의 색깔이 녹아흐르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제목보다 내용이 마음에 쏙 들어오는 책이다. 일단 펼쳐들면 '엄마의 20년'이라는 글부터 무언가 뭉클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힘 있는 글에 금세 집중하게 될 것이다. 특히 여행육아, 균형육아, 가치육아, 오소희의 20년 육아를 총정리한 책이라는 것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마음에 콕콕 들어와 흔적을 남기는 말들이 있을 것이다. 오소희 작가의 여행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도 '역시 오소희'라는 반응이 나오게 될 것이다. 육아 멘토 오소희의 현실 조언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 공감 | ti**7 | 2020.01.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도 아이와 내 인생을 다 존중하며 발전하는 엄마가 되야지 내 인생은 소중해 아이인생과 별개인다 나도 아이와 내 인생을 다...

    나도 아이와 내 인생을 다 존중하며 발전하는 엄마가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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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 </p> <div> ...
    <p> </p> <div> </div> <p> </p> <p> </p> <div style="padding: 10px; border: 1px solid rgb(254, 137, 67); background-color: #fedec7;">

    엄마가 베이커리를 배우면 아이는 빵을 많이 먹으며 자랄 것이고, 엄마가 노래를 배우면 아이는 엄마의 흥얼거림을 따라 하며 자랄 겁니다. 엄마가 노력하는 동안, 아이는 그 일부를 자기 세계에 하나씩 가져가는 것이죠. 그거면 충분합니다. 엄마가 아이의 세계를 전부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아니에요. 엄마가 탐색하는 전 과정이 아이에게는 다양한 체험이 되기에, 엄마가 'THE 가치'를 좀 뒤죽박죽 찾아내도, 찾아낸 시기가 좀 늦어진다 해도 괜찮습니다. 저처럼, 아이를 낳은 뒤에야, 아이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찾아내도 괜찮아요.      p.63

    </div> <p> </p> <p>아이를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보내고, 그때 겨우 시간이 나는 엄마들은 낮 동안 무슨 활동을 하든 공허하다고 말한다.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 '집에서 논다'고 치부해버리는 사회 속에서, 보다 의미 있고 인정받는 역할을 찾고 싶지만 과연 그게 가능하기나 한 건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돈 버는 남편 앞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발언권은 약해져 버리고, 휴식 없는 독박육아 때문에 보물 같은 아이와도 지쳐 있다. 직장맘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상대적으로 경제력은 있지만 그 알량한 돈 몇 푼 때문에 아이한테 제대로 엄마 노릇을 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쌓이고, 퇴근 후에도 가사 노동은 여전하고, 무심한 남편에 대한 서운함은 누적된다.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은 물론 정시 퇴근조차 눈치 보며 해야 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그렇게 대한민국 엄마들은 이구동성으로 '나'를 찾고 싶다고 말한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나'를 잃어버리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나'를 잃어버렸는데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p> <p> </p> <p>이 책은 아이만 돌보다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전하는 육아 멘토 오소희의 매우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20년 동안 엄마로 살아온 저자는 '엄마 졸업'을 선언함과 동시에 이 땅의 수많은 엄마들의 '삶'을 되찾아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아이가 세살 까지 처음 3년은 먹이고 재우고 건강히 잘 키우는 데 쓰고, 일곱 살까지 4년은 아이와 함께 뛰고 웃고 노래하는 데 쓰고, 열두 살까지 5년은 아이가 자신의 방식대로 생을 펼치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쓰며, 열여섯 살까지 4년은 아이가 스스로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모른 척해주며, 열아홉 살까지 3년은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데 쓰면 이제는 스무 살, 아이가 어른이 된다. 그렇게 엄마의 20년이 흘러 간다.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엄마가 아이에게만 모든 것을 바치고, 매달려 있었다면 정작 아이가 엄마 품에서 벗어나게 되었을 때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지 않을까. 오소희 작가는 말한다. 아이가 잘 되길 바라기 전에 지금 당장, 나부터 잘 살아야 한다고. 엄마는 주변의 시선에 개의치 말고, 내 방식으로, 꾸준히 나에게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 '나'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이다. </p> <p> </p> <p> </p> <div> </div> <p> </p> <p> </p> <div style="padding: 10px; border: 1px solid rgb(254, 137, 67); background-color: #fedec7;">

    매일 아침마다 ‘볼 장 다 봤다’는 편견과, ‘뒤로 물러나라’는 속삭임과, ‘후광으로 만족하라’는 명령과 싸워야 합니다. 어떻게? 소리 내 말하면서.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 아이의 성취는 언제라도 대견한 일일 겁니다. 우리는 늘 그것을 응원해줄 거예요. 하지만 그것을 나의 성취로 착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이의 실패는 언제라도 가슴 아픈 일일 겁니다. 우리는 늘 그것을 위로해줄 거예요. 하지만 그것을 나의 실패로 간주하지는 않을 겁니다.     p.153

    </div> <p> </p> <p>오소희 작가는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장르를 개척한 여행자이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이를 키운 엄마이기도 하다. 세 살이던 아들과 단둘이 터키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라오스,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학교에서 체득한 지식보다 길을 걷고 보고 체감하는 여행의 힘을 믿는 그녀는 자신만의 가치를 좇으며, 자신만의 속도로 아이와 함께 성장했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말이다.  사실 가벼운 육아 에세이일 거라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굉장히 묵직하면서도 뭉클한 인문학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저자가, 그리고 세상의 모든 그녀들이 정상이 아닌 엄마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남성 중심, 입시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쳤던 고민과 노력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여내며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분명하게 짚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p> <p> </p> <p>그렇게 대한민국의 여성사를 모두 살펴보고, 이제 산산조각 나버린 '나'의 조각들을 찾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2부로 향하면 더 공감되고, 이해되고, 위로 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게다가 그 방법이란 것들이 매우 실천적이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면서도 진부하지 않아서 더 흥미롭다. 전업맘이든, 직장맘이든 '언제나 나를 필요로 하는' 집을 벗어나서 혼자만의 시간을 제대로 확보해야만 하는 이유와 그 방법, '나를 위한 활동비' 통장을 만들고, 그것을 쓰는 방법, 남편과 가족 등 나를 위한 시간과 돈을 쓰는데 생기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 활동공동체를 만들어 활용하고, 육아공동체로 독박육아를 극복하며, 점차 엄마의 활동에서 가족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직접 겪어보았기에 현실적이고, 치열하게 고민했기에 진지한 이야기들이었다. </p> <p> </p> <p>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강한 존재입니다. 당신에게 기회를 주세요. </p> <p> </p> <p>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여성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었다.
    </p>
  • 엄마의 20년 - 오소희 | ut**ia1030 | 2019.12.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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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미래를 아이들에게 함부로 안내할까요? 심지어 철 지난 방식으로 앞다퉈 선행시킬까요? 왜 그러느라 부모도 아이도 소중한 하루하루를 불행하게 보낼까요?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아이가 어느 길로 가든 새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는 기본연료를 공급해주는 일뿐입니다. 어릴 저부터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과 칭찬을 주고, 찬찬히 인성의 빈 곳을 메워주고, 온 가족이 함께 운동과 여행 같은 풍요로운 직접체험을 하고, 책과 영화 같은 다양한 간접체험도 하고, 그 다채로운 가족 문화 속에서 아이가 능동적으로 적성과 진로를 찾아 움직이도록 응원하는 일. 사실 이것이 본래 참된 부모의 역할이지요. (p.31)

    사람들은 엄마들에게 ‘끝났다’고 쉽게 말합니다. 이제 혹이 달렸으니 재미는 다 봤다고. 여행 같은 건 생각도 말라고. 천만에요. ‘엄마’라는 자리는 제대로 여행하는 법을, 제대로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월반하듯 깨치게 해주는 자리입니다. 여행만 엄마들을 월반시킬까요? 임신, 출산, 육아라는 강도 높은 ‘인생 수업’ 과정에서 엄마들은 어마어마한 인류애적 성장을 합니다. 넓어지고 깊어지고 따스해지죠. 그 성장은, 엄마가 이후에 무슨 일을 하든 거대한 자산이 되어줍니다. 엄마라는 자리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p.54)

    부족한 건 좋은 게 아니지만, 넘치는 것 역시 좋은 게 아니었어요. 자신의 삶에서 넘치거나 부족한 부분을 늘 자각하고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했어요. 육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에게 넘치는 것은 덜어주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면 행복한 육아가 되었지요. 이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엄마’는 없었어요. 균형을 찾아주는 ‘좋은 엄마’가 있을 뿐이었지요. 저는 육아를 이렇게 정의 내렸어요. 아이에게 모자란 것은 채워주고 넘치는 것은 덜어주는 엄마의 일. (p.71)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

    아이의 성취는 언제라도 대견한 일일 겁니다. 우리는 늘 그것을 응원해줄 거예요. 하지만 그것을 나의 성취로 착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이의 실패는 언제라도 가슴 아픈 일일 겁니다. 우리는 늘 그것을 위로해줄 거예요. 하지만 그것을 나의 실패로 간주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자식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일 못지않게 자신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을 거예요. 남편에게도, 아이에게도, 당당히 ‘나’를 응원해달라고 할 겁니다. 엄마라는 자리는 한 가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지닌 자리! ‘나’는 내 가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고, 내 성장은 내 가정에 가장 큰 자산이 될 테니까요. (p.153)

     

    이제,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때! 여행육아, 균형육아, 가치육아, 아이만 돌보다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전하는 육아 멘토의 현실 조언! <엄마의 20년>. 이 책은 아이를 돌보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한, 아이를 교육시키느라 자신의 계발은 뒷전으로 밀어둔 엄마를 위한 절절한 당부다. ‘아이와 함께 세계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장르를 개척한 여행자이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이를 키운 엄마이기도 하며 우리 삶의 굴곡진 면들까지 깊이 탐구하는 에세이스트이기도 한 오소희가 알려주는 나만의 속도, 나만의 가치로 육아 균형을 찾아가는 15가지 방법.

     

     어디 한 번 해보라지, 밑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육아 앞에선 그 누구라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 한 번 발을 디디면 꼼짝할 수가 없다. 아니, 꼼짝 말고 기다려야 한다. 언제까지? 아이가 온전히 나의 품 안에서 벗어날 때까지. 우리에게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우스갯소리로 살짝 진실을 가미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엄마도 사람이잖아. 쉴 땐 좀 쉬어야 하지 않아? 아이만 돌보다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대한민국 엄마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을 잘 돌보지 않는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잘 돌볼 수 있을까요? ‘엄마’라는 이름의 당신, 당신의 인생은 소중합니다. 당신에게 기회를 주세요. 돈을, 시간을, 열의를, 당신을 성장시키는 데 쓰세요. 운동이든, 독서든, 꾸준히. 당신을 든든히 지켜줄 당신의 세계를 가꾸세요. 당신이 당신의 세계에 들인 돈과 시간과 열의가 10년 뒤 그 몇 배가 되어 당신 가정을 풍요롭게 할 거예요. 기름진 나무에 기름진 열매가 맺히는 법. 당신 인생을 소중히 하면 아이도 곁에서 제 인생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거예요. ‘나도 엄마처럼 살고 싶어’라고 말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현실적인 조언만을 꾹꾹 눌러 담았다. 함께 공감하고 추억하며 밑도 끝도 없이 빠져들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땐 마치 유명 인사의 강연을 듣고 나온 듯한 기분이 들었을 정도였다. 엄마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순식간에 무장해제당했다. 아이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 순간부터 주어지는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 내 이름 석 자는 어느샌가 저 멀리 달아나고 누구의 엄마라고 불리는 날들이 더 많아진다. 쓸쓸히 잊혀져간 나의 이름. 엄마도 사람이다. 그동안 키울 만큼 키웠으니 이제 사람답게 좀 살아보자.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 너는 너, 나는 나.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내 이름으로 살기! 엄마의 세계가 클수록 아이의 세상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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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서 추천, 엄마의 20년 (서평2019_88)"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에서 올해 정말 맘에 드는 책을 하나 발견한 것 같아요.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더 그런 맘이 더 들기도 하고,

    머리로는 나도 작가처럼 저런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는 맘이 가득하지만, 

    막상 입시를 앞두고 아이를 볼 때면 미래가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더 가슴에 와닿았던 내용이 많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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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소희작가처럼 저도 여행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지 잘 알지만, 

    혼자서 아이들을 데리고 떠날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온 가족이 다 함께 하는 여행은 하지만 나 혼자 아이를 데리고는 떠나지 못했던 것이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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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열네 살, 열여덟 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그 아이의 미래를 본인들에게 맡기고 

    믿고 나아가야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아이를 믿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아이를 믿는다고 말하는 나 자신을 믿을 수가 없어서 

    더 불안해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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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의 균형에 기여하는 삶.

    요즘은 전체의 균형보다는 자기 자신을 우선하는 이들이 더 많아서 그런지 이 말이 유독 맘에 와닿았답니다.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을 자신보다 덜 제공받은 사람들과 아낌없이 나누는 삶.

    우리의 삶이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고, 

    우리 아이들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 하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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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이 시키는 대로가 아닌, 내 식으로!

    잠깐 하다 마는 것이 아닌, 꾸준히!

    남의 말에 너무 치우쳐서 나의 삶을 굳이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기본적인 사회규범을 어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나만의 방식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나를 위한 방법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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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소희 작가가 말하는 나를 찾는 법 중에서 가장 내 맘에 드는 것이 바로 "눈썹부터 그리자"랍니다. 

    올 초 너무 힘든 일이 많아서 처음에는 퇴근한 후에 집에 그냥 쓰러져 있기에 급급했었는데 

    점점 이렇게 생활하다가는 더 우울증이 심해질 것 같아서 나만의 외출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커피, 책, 사진이 함께 할 수 있는  동네 카페로 책을 들고나갔지요. 

    남들은 시끄러운 카페에서 어떻게 책을 읽을 수 있느냐고 하지만 아주 심각한 소음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요즘의 카페 분위기는 책 읽기에 아주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요. 

    간혹 조금 어려운 서적을 읽을 때는 집중이 안 될 때도 있지만 나만의 외출 시간에는 조금 가벼운 책 한 권과 함께 하니 큰 무리는 없더라고요. 

    그렇게 6개월 정도를 나를 위해서 투자하고 나니 조금씩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나한테도 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나만의 외출 시간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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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이면 수험생의 엄마가 되는데 내가 슬기롭게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능력을 믿고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을 한번 실천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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