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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빌라 연애소동 / 미우라 시온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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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쪽 | B6
ISBN-10 : 8956605459
ISBN-13 : 9788956605456
고구레빌라 연애소동 / 미우라 시온 (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미우라 시온 | 역자 김주영 | 출판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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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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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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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부터 노인까지, 고구레빌라에 찾아온 연애 바람! 사랑과 성을 테마로 한 독특한 에피소드가 담긴 미우라 시온의 연작소설집 『고구레빌라 연애소동』. 도쿄 중심가의 어느 정겨운 동네에 있는 허름한 빌라를 배경으로, 그곳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대, 성별, 직업 등이 서로 다른 평범한 소시민들이 살고 있는 2층 목조건물 고구레빌라. 일흔이 넘은 나이에 갑작스레 강렬한 성욕에 사로잡힌 주인 할아버지, 옛 연인의 등장으로 현재 애인과 셋이서 동거를 하게 된 꽃집 아가씨, 커피 맛으로 남편의 외도를 눈치챈 아내, 남자를 바꿔가며 문란한 생활을 하는 여대생과 그녀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윗층 회사원 총각 등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입주자들의 연애소동을 그리고 있다. 천진난만한 듯 섹시하고, 유쾌하면서도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일곱 편의 연애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미우라 시온
저자 미우라 시온 三浦しをん은 1976년 도쿄 출생. 와세다대학교 연극영상학과를 졸업하였다. 2000년 4월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로 데뷔,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으로 제18회 야마모토슈고로상 후보에, 《옛날 이야기》로 제13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2006년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으로 제135회 나오키상을 받았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검은 빛》《로맨스 소설의 7일》《월어》《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그대는 폴라리스》《비밀의 화원》《흰 뱀이 잠든 섬》 등이 있다.

역자 : 김주영
역자 김주영은 영상번역을 하다 우연히 기획한 책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서》가 출간되면서 본격적인 출판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미우라 시온의 《그대는 폴라리스》와 《흰 뱀이 잠든 섬》, 그리고 《먹고 자는 곳 사는 곳》《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달의 문》《물의 미궁》 등이 있다.

목차

Simply Heaven
심신(心身)
기둥에 난 돌기
검은 음료수
구멍
Piece
거짓말의 맛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주책없다 하겠지만 섹스가 하고 싶네.” 오늘도 고구레빌라엔 연애 바람이 분다! 제135회 나오키상 수상 작가 미우라 시온의 천진난만한 듯 섹시한 일곱 편의 연애 스캔들 “요시모토 바나나 이후 가장 참신한 작가”라고 불리는 미우라 시온...

[출판사서평 더 보기]

“주책없다 하겠지만 섹스가 하고 싶네.”
오늘도 고구레빌라엔 연애 바람이 분다!

제135회 나오키상 수상 작가 미우라 시온의
천진난만한 듯 섹시한 일곱 편의 연애 스캔들


“요시모토 바나나 이후 가장 참신한 작가”라고 불리는 미우라 시온의 신작 소설 《고구레빌라 연애소동》(은행나무刊)이 출간되었다. 70대 노인이 주인으로 있는 허름한 목조 빌라를 주 무대로, 그곳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사랑과 성(性)을 테마로 한 일곱 가지 독특하고 생생한 에피소드가 엮인 연작 소설집이다. 작가는 천진난만한 듯 섹시한 일곱 편의 연애 이야기들을 때로는 기발하고도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한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담아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순수한 젊은이들의 애틋한 삼각관계에서부터
노인의 갑작스런 섹스 충동에 이르기까지
기발한 재미, 뭉클한 감동, 잔잔한 여운이 담긴 7인 7색 러브 어페어

남녀노소 불문, 모든 사람의 삶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사랑 그리고 성(性). 소설은 젊은 남녀의 삼각관계에서부터 노인의 갑작스런 섹스에 대한 욕망, 외도와 관음증과 같은 조금은 이색적인 ‘성’ 이야기들을 기발한 상상력과 유쾌한 재미로 담아냈다.

섹스를 하고 싶은 염원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사람이 어찌 고토 한 명뿐이겠는가. 사랑이네, 정이네 하는 숭고한 정신을 표현하는 데 섹스는 필수조건이 아니다. 아니라고들 한다. 그건 안다. 하지만 고구레는 맹렬히 섹스가 하고 싶다. 실제로 행위가 가능한 나이와 신체를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쨌든 지금 불현듯 맹렬히 섹스에 대한 욕망이 용솟음친다. - 〈심신〉 中, 59쪽

소설의 주 무대는 도쿄 중심가라고는 믿기지 않는 정겨운 동네의, 고작 방 여섯 개가 딸린 2층 목조건물 고구레빌라. 허름하지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곳에 세대, 성별, 직업 등이 서로 다른 평범한 소시민들이 살고 있다. 3년 동안 소식불통이던 옛 연인의 등장으로 난데없이 현재 애인과 함께 셋이서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 꽃집 아가씨(〈Simply Heaven〉), 일흔이 넘은 나이에 갑작스레 강렬한 성욕에 사로잡힌 주인 할아버지 고구레(〈심신(心身)〉), 전철역 기둥에 달린 남근 형태의 물체를 보고 기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야쿠자 두목과 애견 미용사 아가씨(〈기둥에 난 돌기〉), 커피 맛으로 남편의 외도를 눈치챈 아내(〈검은 음료수〉), 번갈아 남자를 바꿔가며 문란한 생활을 하는 여대생(〈Piece〉)과 그녀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윗층 회사원 총각(〈구멍〉), 옛 여인을 잊지 못하고 스토킹(?)하는 남자와 동거를 시작한 여인(〈거짓말의 맛〉)이 그 주인공들이다. 언뜻 보면 모두 ‘평범’하고는 거리가 먼,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입주자들의 ‘연애소동’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잔잔한 여운과 따뜻한 공감을 느끼게 된다.

“자는데 갑자기 나미키가 방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순간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 숨도 못 쉴 정도로 긴장했어요.”
“숨이 막힐 만큼 설레었던 건 아니고?”
“아이, 전 정말 심각했어요! 옆에서 자는 아키오 씨를 깨워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나미키는 제 옆에 눕자마자 코까지 드렁드렁 골면서 잘만 자더라고요.”
“아무 짓도 안 하고?”
“제 손만 잡았어요. 요 며칠 제가 가운데 눕고 셋이서 손을 잡고 자요.”
“어머나, 내천(川) 자 모양이네!”
- 〈Simply Heaven〉 中, 41쪽

사랑과 연애, 인간적인 유대감이 담긴
겉으론 평범한 이들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성’ 이야기

주류 사회에서 동떨어진 듯한 낡아빠진 빌라의 입주자들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유독 성(性)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그들의 머릿속은 섹스에 대한 갈망, 훔쳐보기, 변태, 불륜 등 외설적 욕망으로 가득하여, 상식적으로는 저질스럽고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노골적인 인간 욕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하지만 독자는 언뜻 비판을 받아 마땅해 보이는 인물들의 사생활과 심리를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 솔직하고도 농밀한 문장을 통해 따라가며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고, 종종 음란한 이야기에 얼굴을 붉히다가도 어느덧 그들의 ‘속사정’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남자들과의 관계는 식사와 같다고 생각했다. 기호는 식재료와 조리법에 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결국 배 속에 들어가면 마찬가지다. 배가 고프면 다시 음식을 찾는 것처럼 섹스도 그랬다.
- 〈Piece〉 中, 225쪽

“현재 일본에서 ‘인간’을 묘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젊은 작가”로 평가받는 미우라 시온.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관계의 성립과 갈등의 해소, 섹스를 갈망하는 본능과 소소한 일상을 통해 사랑과 ‘성’에 얽힌 우리 삶의 모습들, 사람들 간의 따뜻하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그려낸다. 책을 덮고 난 뒤 오랫동안 뭉클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기분 좋은 책이다.

추천글
“이 작품은 ‘오버하는’ 말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갑자기 큰 의문을 던진다. 다음 세대를 만들고, 생명이 끊임없이 이어져온 것은 ‘생식’이라는 것으로밖에 성립하지 않는 걸까. 더 사소한 것, 작은 것, 스쳐 지나치는 것들이 우리를 살리고, 또 다음 생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 가쿠타 미쓰요 (소설가), 〈마이니치 신문〉

“계속, 계속 고구레를 지켜보고 싶었다. 작품을 다 읽었을 때 ‘이제 무슨 재미로 살아가야 하나’ 하는 상실감마저 들었다. 이런 기분을 갖게 된 건 나도 그런 남루한 건물에서 살아본 적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무언가를 시작하고 끝내는 과정이 계속되는 인생을 나름대로 45년 동안 경험했기 때문일까.” - 고이즈미 교코 (배우), 〈요미우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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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장예주 님 2011.12.06

    공감과 관찰은 사람과 거리를 만든다.

  • 장예주 님 2011.12.06

    응석받이로 키우면 아이나 개나 문제다.

  • 장예주 님 2011.12.06

    누군가가 날 필요로 했으면 좋겠다.

회원리뷰

  • 뭐... 그럴수도 있으려나? | yh**es | 2012.05.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모퉁이를 돌면 정면으로 2층 목조건물인 고구레빌라가 보인다. 건물 외벽은 갈색 페인트로, 나무 창틀은 하얀색 ...
    "모퉁이를 돌면 정면으로 2층 목조건물인 고구레빌라가 보인다. 건물 외벽은 갈색 페인트로, 나무 창틀은 하얀색 페인트로 칠했다. 멀리서 보면 초콜릿 바탕에 생크림으로 장식한 초콜릿 케이크가 떠오른다. 가까이 보면 페인트를 여러 번 덧칠해 울퉁불퉁한 것이 진흙덩어리 같지만. 주인 할아버지가 페인트 벗겨진 곳을 발견하는 즉시 페인트붓을 가져와 서툰 솜씨로 칠하기 때문이다. "...22p
     
    소설의 앞부분 고구레 빌라를 소개하고 있다. 다 쓰러질 듯한 이 조그만 빌라에, 6개 뿐인 방 중 3가구만 세들어 사는 이 빌라에 이상한 바람이 분다. 이름하여... "연애 소동"! 하지만 이 연애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연애와 조금 다르다. 참으로 일본스럽다고 해야하나... 너무나 적나라하다고 해야 하나... 하여간 이 갖가지 연애 소동은 고구레 빌라 사람들을 정으로 엮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삶이란 하나뿐이지는 않다고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고구레빌라 연애 소동>>은 옴니버스 형식을 띤다. 고구레빌라를 중심으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과 연관된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전체적으로 이어져 있지는 않다. 가벼운 삼각 관계에서부터 시작하여<Simply Heaven> 노인이 느끼는 욕구<심신>나 남편의 바람기<검은 음료수>, 관음증<구멍> 등 다소 무리가 되는, 하지만 거부감이 느껴지지는 않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런가하면 다소 판타지한 느낌과 함께 업보를 이야기하는<기둥에 난 돌기>나 불임으로 인한 상처<Piece>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다양하고 무거워보이는 주제에 비해 읽기에는 전혀 부담이 없다. 작가가 유머러스함과 위트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왜 다른 사람들은 이걸 보고도 못 본 척하지?"
    그 말은 미네를 관통하고 마에다를 관통하며 과거까지 관총하는 탄환이다. 과거에 했던 일을 잊지 말라는 경고이다....130p
     
    이들의 사랑과 성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우리 주위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이들 각자에게는 상처가 있고 그 상처를 딛고 일어서면 또하나의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렇게 삶은 계속된다고.
     


  • 7인 7색 러브 어페어 | sy**seo | 2012.01.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지난 해 말에 '고구레'라는 단어가 들어간 일본 작가의 소설이 두 권 출간되었다. <고구레빌라 연애소동...
     
    지난 해 말에 '고구레'라는 단어가 들어간 일본 작가의 소설이 두 권 출간되었다.
    <고구레빌라 연애소동/미우라 시온, 은행나무, 2011>과 <고구레 사진관/ 미야베 미야키, 네오픽션, 2011>이었다.  
     
     
    출간시기가 거의 같아서 '고구레'란 단어의 의미가 궁금했었다. 그런데 <고구레빌라 연애소동>에서의 고구레빌라란 70대 할아버지 고구레의 다 쓰러져 가는 허름한 2층 건물을 일컫는 말이었다.
    건물의 외벽은 갈색 페인트, 나무 창틀은 하얀색이어서 멀러서 보면 초콜릿 바탕에 생크림으로 장식한 초콜릿 케이크같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페인트가 벗겨질 때마다 할아버지가 덧칠하고 덧칠을 해서 울퉁불퉁한 진흙덩어리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건물.
    이 빌라에 방은 6개이지만, 입주자는 집주인인 할아버지를 포함해서 4 집만이 살고 있는데, 방과 방사이는 나무판처럼 얇아서 옆방의 기척까지도 다 들을 수 있는 그런 건물이다.
    고구레빌라에 살고 있는 4명, 그리고 그들과 어떤 인연으로 맺어진 3명.
    이렇게 7 사람의 연애, 사랑, 성을 주제로 한 7편의 연작소설이 <고구레빌라 연애소동>인 것이다.
    이 작품을 쓴 '미우라 시온'은 일본에서는 '요시모토 바나나 이래 가장 참신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여성작가라고 하니 관심이 가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이 소설을 통하여 사람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성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도 거리낌없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연작소설의 7명의 주인공은 서로 다른 이야기에서 주인공과 주변인물로 그려지면서 그들에 대한 심리적 상태나 상황들을 자신의 입장 또는 제3자의 입장에서 묘사되기에 독자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좀더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Simply Heaven'에서는 마유에게 3년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 옛연인인 나미키가 찾아온다. 그러나 마유에게는 이미 연인인 아키오가 있으니...
    그런데, 나미키는 마유의 집에서 당분간 머물겠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마유와 아키오, 그리고 나미키는 무더운 여름에 좁아터진 이 집에서 괴상한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
    두 번째 이야기인 '심신'집주인인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고구레씨는 학창시절 절친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문병을 가는데, 죽음을 앞둔 70대의 노인의 입에서 나온 말은
    " 우리 마누라가 나하고 섹스하기 싫대" (p55)
    이를 계기로 고구레 할아버지는 자신의 노년의 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드디어 자신이 살고 있던 집에서 홀로 나와 고구레빌라에 거주하게 되는데....
    세 번째 이야기 ' 기둥에 난 돌기' 는 고구레빌라의 주변에 살고 있는 애견미용사의 이야기이다. 출근을 위해 전철을 타는데, 어느날 전철역 기둥에서 자라나는 이상한 물체. 그 물체는 자꾸 자라서 남근의 형상을 하는데, 아무도 그 물체를 눈여겨 보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을 알아 보는 남자가 있으니 야쿠자 두목이다. 그래서 애견미용사와 야쿠자 두목의 만남은 이루어지고...
    네 번째 이야기 '검은 음료수'첫 번째 이야기의 마유가 일하는 사에키 플라워숍의 주인부부의 이야기이다. 그가 탄 커피맛에서 비릿한 흙탕물 맛이 나면 바람을 피우는 증거라고 하는데....
    과연  사에키는 바람이 났을까?
    다섯 번째 이야기인 '구멍'2층에 사는 남자가 1층에 사는 여대생을 천장에 난 구멍을 통해서 엿보는 이야기이다. 사생활이 문란한 여대생을 훔쳐보는 그 행동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며, 그들은 어떤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까?
    여섯 번째 이야기인 'Piece'난자에서 난소가 생성되지 않아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여대생 마쓰코의 이야기이다. 바로 '구멍'을 통해서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그 여자의 이야기이다.
    그녀의 미혼모 친구가 낳은 아이를 갑자기 1주일간 키우게 되는데....
    일곱 번째 이야기는 '거짓말의 맛'으로 옛연인을 스토킹하는 남자와 동거하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고구레빌라 연애소동>에는 이렇게 7편의 소설은 서로 얽혀서 연애, 사랑, 성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허름한 건물에 들어와 사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생활도 그리 녹녹하지는 않은 것이다. 각자 그들은 사랑에 대한 아픔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성에 대한 관념이 문란하기도 하고, 자유롭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이다.
    때론 삼각관계이기도 하고, 젊은 사람의 연애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에 고구레 할아버지의 섹스에 대한 욕망은 주책스럽다고 치부할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그 과정이나, 이야기의 전개과정이 할아버지라기 보다는 사춘기 까까머리 소년같은 수줍음이 있어서 이야기가 더 돋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찬조출연은 고구레빌라의 개 '존'. 
     
     
     
    처음에 읽기 시작할 때는 너무 외설스러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들 속에는 기발한 상상력과 함께 유머가 담겨 있었다.
    거기에 7편의 이야기들이 한 편씩 끝을 맺을 때에는 가슴에 작은 여울이 생기는 것같은 그 이야기마다의
    잔잔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여운이 남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거창하고 화려한 주거지가 아닌, 허름하고 낡았지만, 정이 넘치는 고구레빌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들이 이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 기대 이하 | ga**yh | 2012.01.04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오타가 많고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
    오타가 많고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
  •      아기 자기 귀여운 표지에 연애소동이라는 책의 제목에 오랜만에 상콤한 이야기를 접하...
         아기 자기 귀여운 표지에 연애소동이라는 책의 제목에 오랜만에 상콤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기대를 하고 이 책을 접했다. 그러나 나의 기대와는 달리 그닥 상콤하지않는 대신 매우 매우 쿰쿰한 사람 냄새가 가득 맡은 기분이 든다. 7인 7색의 사랑과 성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과장된 듯 유쾌하지만 잠시 생각해보면 왠지 이 사람들 내 이웃 빌라에 정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진솔함이 묻어나는 내용이었다.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보는 것 같기도 한 흥미로운 책이었다.  
  • 고구레빌라 연애 소동 | ji**0213 | 2011.12.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오랜만에 읽어본 달달한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고구레 빌라와 관련있는 인물들의 연애이야기다.   &n...
     오랜만에 읽어본 달달한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고구레 빌라와 관련있는 인물들의 연애이야기다.
     
     첫 번째 이야기는 Simply Heaven.
     사카타 마유라는 조신한 여성의 삼각관계 이야기다.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인 이토 아키오는 따뜻하고 책임감있는 남자다.
    어느날 3년 동안 연락이 안되던 전 남자친구인 세토 나미키가 마유가 사는 고구레 빌라로 찾아온다.
    마주하게 된 세사람의 관계는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마유라는 여성의 느낌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성상이다.
    남자친구들도 매력적인 성격을 지녔다.
    아키오는 전 남자친구가 집에 찾아오면 화를 내거나 따질 만도 한데 그렇지 않는다.
    나미키는 탕야로 멋진 사진을 카메라에 담는 감성이 풍부한 인물이다.
    돌이나 꽃을 보며 공감과 관찰을 한다.
     
     두 번째 심신은 고구레 빌라의 주인 고구레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늙은 사람의 성생활과 관련이 있는데 조금 이해는 가지만..
    재미있다고 말하기가 그렇다.
     
     세 번째는 기둥에난 돌기는 애견 미용사를 하는 미네기시 마네의 이야기다.
    마네는 고구레 빌라에 살지는 않지만 고구레 빌라 마당에 있는 개, 존을 지나가다 보며 항상 목욕을 해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마네는 마네와 이름이 같은 개를 키우는 마에다 고로를 만난다.
    그 둘의 만남은 조금 비현실적인 요소가 조금 가미되어있다.
     
     네 번째는 검은 음료수는 마유가 일하는 '사에키 플라워샵'의 주인인 사에키씨와 남편이야기다.
    사에키씨는 플라워샵을, 남편은 찻집마스터를 하고 있다.
    무뚝뚝하지만 분위기있는 찻집마스터이던 남편이 끌여주는 커피가 어느날부터 흙탕물, 모래맛이 난다.
    요리를 만든 사람의 잘못에 따라 맛이 달라지나는 재미난 능력을 알 수 있다.
     
     다섯번째는 구멍이다.
    간자키는 구멍을 통해 아랫방의 여대생의 생활을 스릴있게 관찰하기 시작한다.
    간자키는  처음에 못된 미쓰코는 엿보아도 된다고 시작했지만 차차 미쓰코를 보며 부모의 심정이 되어간다.
     
     여섯번째는 Piece는 간자키가 엿보는 여대생, 미쓰코의 이야기이다.
    사생활이 복잡한 그녀에게도 복잡한 사연이 있다.
     
    일곱번쨰는 거짓말의 맛이다.
    '사에키 플라워 샵'에서 꽃을 사는 긴 머리가 인상적인 기타하라 니지코.
    그녀는  앞서 말한 맛을 통해 사람의 거짓말이나 바람피는 것의 유무를 알 수 있다.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 마유에게 갈 수 없는 나미키는 몰래 마유를 스토킹하다 니지코를 만나게 되고 또다른 운명이 시작된다.
     
    이 소설은 대부분 해피엔딩이다.
    대부분인 이유는 끝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고, 쨌든 비극은 아니다.
    인간관계가 문제가 격하지 않아 안정된 마음도 들고 재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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