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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따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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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92783981
ISBN-13 : 9788992783989
삐따카니 중고
저자 서정욱 | 출판사 마음의숲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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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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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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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동화 안에서 발견했고, 동화를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금 이 시대의 모습, 이 시대의 자화상을 풍자해 유쾌하게 비틀고 꼬집고 지적했다. 이게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그래서 이 책은 어른이 되기 전에 마음먹고 읽어야 할 책이고, 어른이 된 후에는 무릎을 치며 공감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현실을 복사한 나쁜 동화, 우리의 웃픈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소개

저자 : 서정욱
서정욱은 작가 홍익대학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했다. 이후 대홍기획 등 여러 광고대행사 아트디렉터로 근무했고, 현재는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는 자유인. <핫식스>, <잡코리아>, <롯데제과>, <롯데칠성>, <쌍용자동차>,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여러 광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시대의 모습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동화나 이야기로 풍자했다. 그 안에는 젊은 세대가 있고, 끼인 세대가 있고, 우리 모두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일들과 이 시대의 이야기들을 풍자해 풀어놓았다. 삐딱하게, 그러나 바로 보는 세상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나를 찾아 삼만 리
성냥팔이 소녀ㅣ콩쥐 팥쥐ㅣ자린고비ㅣ톰소여의 모험ㅣ파랑새ㅣ신데렐라ㅣ아기돼지 삼 형제ㅣ서유기ㅣ지킬 앤 하이드ㅣ토끼와 거북이ㅣ미운 오리 새끼ㅣ스크루지 영감ㅣ청개구리ㅣ오즈의 마법사ㅣ양의 탈을 쓴 늑대

2장 이상한 나라의 샐러리맨
백설공주ㅣ은혜 갚은 까치ㅣ피터팬ㅣ단군신화ㅣ여우와 두루미ㅣ삼국지ㅣETㅣ걸리버 여행기ㅣ해님과 달님ㅣ금도끼와 은도끼ㅣ시골 쥐 서울 쥐ㅣ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ㅣ인어공주ㅣ토끼의 간ㅣ개미와 베짱이

3장 임금님 귀는 귀머거리
로미오와 줄리엣ㅣ심청전ㅣ이상한 나라의 앨리스ㅣ견우와 직녀ㅣ미녀와 야수ㅣ홍길동전ㅣ잠자는 숲 속의 공주ㅣ피리 부는 사나이ㅣ타잔ㅣ슈퍼맨ㅣ혹부리 영감ㅣ피노키오ㅣ선녀와 나무꾼ㅣ엄지공주ㅣ플란다스의 개

4장 사람의 탈을 쓴 늑대
엄마 찾아 삼만 리ㅣ호동왕자와 낙랑공주ㅣ춘향전ㅣ오성과 한음ㅣ바보 온달ㅣ양치기 소년1ㅣ양치기 소년2ㅣ벌거벗은 임금님ㅣ호랑이와 곶감ㅣ흥부와 놀부ㅣ알라딘의 램프ㅣ루돌프 사슴 코ㅣ개구리 왕자ㅣ잭과 콩나무ㅣ토끼의 재판

에필로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현실을 복사한 나쁜 동화가 태어났다 이상한 나라를 살고 있는 어른들의 웃픈 꿈과 삶 이야기 이미 모두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았던 이 시대의 자화상을 그려본다 책 소개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살고 있을까?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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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복사한 나쁜 동화가 태어났다
이상한 나라를 살고 있는 어른들의 웃픈 꿈과 삶 이야기

이미 모두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았던
이 시대의 자화상을 그려본다

책 소개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살고 있을까?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어른으로 성장했을까? 진짜 현실은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봐야 비로소 그 민낯이 보인다. 이 책은 동화를 이용해 사회를 풍자한 일러스트 공감 에세이다. 삐딱한 세상을 삐딱하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볼 수 있는 독특한 시선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딸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이 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작가 본인이 어릴 때 읽었던 <개미와 베짱이>, 아이에게 읽어준 <개미와 베짱이>가 너무 똑같은 모습이고, 또 30년 뒤 자신의 손주가 볼 <개미와 베짱이>도 같은 모습이란 걸 깨달으면서 이 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동화 속 이야기가 현실과 너무 닮아있음에 한탄하면서 말이다.
부모 잘 만나 돈 걱정 없이, 고생 없이 누리고 사는 사람들을 소위 ‘금수저’라고 부른다. 반대로 부모의 빚을 함께 떠안고, 가난한 부모 부양에 등골이 휘는 사람들은 ‘흙수저’라고 말한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동화 안에서 발견했고, 동화를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금 이 시대의 모습, 이 시대의 자화상을 풍자해 유쾌하게 비틀고 꼬집고 지적했다. 이게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그래서 이 책은 어른이 되기 전에 마음먹고 읽어야 할 책이고, 어른이 된 후에는 무릎을 치며 공감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현실을 복사한 나쁜 동화, 우리의 웃픈 이야기를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이 시대를 콕 집어 비튼 이야기!
어른들을 위한 진짜 동화책!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책은 모두 아름다운 이야기만 담고 있을까? 동화 <선녀와 나무꾼>은 선녀의 옷을 숨겨 세 아이를 낳고 산 나무꾼의 이야기지만, 현대판 <선녀와 나무꾼>은 외국인 노동자의 여권을 숨겨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는 악덕 업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화 속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지만, 현대판 <피노키오>는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으며 성형 사실을 숨기고 계속 코를 높이는 사람들을 지적한다.
동화뿐만 아니다. 소설과 뮤지컬로 유명한 <지킬 앤 하이드>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진중하게 이야기하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지킬 앤 하이드>는 눈앞의 불의는 못 본 척 넘어가고 인터넷 세상에선 활개를 치는 키보드 워리어의 이중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홍길동전>은 낙태를 꼬집고, <아기돼지 삼 형제>는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은혜 갚은 까치>는 젊은 청년들에게 강요되는 열정페이를 재치 있게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은 제목과 내용에 따라 새롭게 살을 채워 ‘현실을 복사한 나쁜 동화’로 새로 태어났다. 이게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고, 현실이다.
이 책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부정적이고 삭막하게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는 짐 많은 현대인의 애환이 유머와 얽혀 담겨있고, 가족과 사람에 대한 사랑 또한 녹아있다. 희곡 <파랑새>는 행복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현대판 <파랑새>는 팍팍한 세상살이에도 ‘가족이라는 파랑새’를 잊지 말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재치 있게 사회를 풍자하며, 시대를 풍자하며,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당신과 나누고 싶다
이런 주옥같은 이야기들!


언제나 세상은 살기 힘들었다. 장래희망이 정직원이라고 말하는 청년들, 10년 넘게 불황인 취업시장에서 ‘열정페이’ ‘N포세대’ ‘캥거루족’은 시대를 압축한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다. 직장인들은 스스로 ‘사축’이라 표현하며 자본주의를 비판했고, 줄이 있고 백이 있어야 살아남는 시대를 한탄한다. ‘금수저’보다 더 잔인한 ‘흙수저’라는 말이 태어났고, 청년과 장년 너 나 할 것 없이 준비되지 않은 미래와 노후를 걱정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의 우리 시대다. 뭣 같아도 참고, 버티는 우리의 모습이다.
이 책은 가볍고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시대의 얼굴을 비추고 있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진지하지도 않다. 그래서 빤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저 ‘픽’하고 웃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고, 함께 욕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 뿐이다. ‘불편한’ 세상에 대한 풍자를 통해 ‘사이다’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려운 등을 긁은 듯, 책 속에서 만나는 주옥같은 이야기를 살펴보자.
매일 아침 신문과 뉴스를 통해, 드라마를 통해, 그리고 영화를 통해 시대는 끊임없이 조명되고, 평가되어왔다. 이 책은 어쩌면 시대를 평가하는 언론의 한 목소리일 수도 있다. 익살스럽고 유머 가득한 그림 속에는 전혀 가볍지 않은 시대가 담겨있고, 현시대의 자화상이 그려져 있다. 삐딱한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보는 방법. 우리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은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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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삐따카니 | ra**cat | 2016.01.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신 홍길동전은 낙태로 바꾸어 놓았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엄마, 아빠를 부를수 있는 기회를 빼았아버리는... 정말...

    신 홍길동전은 낙태로 바꾸어 놓았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엄마, 아빠를 부를수 있는 기회를 빼았아버리는...

    정말 책에서 쓰여 있듯이 낙태란 인간이 할수 있는 가장 잔인한 행동인것이다.


    아~~ 책을 읽으면서도 얼마나 씁쓸하던지...

    그래.. 이게 현실이지... 동화처럼 행복한 일만 일어나고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되는 일은

    현실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겠지~~ 생각만 했지, 실제로 글로 마주하고나니

    더 기분이 착찹해지는 걸 느꼈다.

  • 삐따카니 | kk**dol8 | 2016.01.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재미있게 읽었다.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이야기들..그 이야기가 현실 속에서는 어떻게 바뀌는지만화로 그려내고 있으면서 그 안에...

    재미있게 읽었다.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이야기들..그 이야기가 현실 속에서는 어떻게 바뀌는지만화로 그려내고 있으면서 그 안에 담겨진 이야기가 재미가 있으면서 공감을 느꼈기에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자린 고비 이야기..내가 알고 있는 자린 고비 이야기는 밥상위에서 비싼 굴비를 먹지 못하고 쳐다보는 이야기로 알고 있다..책에서는 그 굴비가 외제차로 바뀌었으며 그 외제차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샀을 뿐 현실 속에는 10원 한푼 아까워서 달달 떠는 우리 현대인의 모습이 있었다..그리고 점심은 강아지와 벗하면서 놀이터에 앉아서 라면을 먹는 모습..이것이 바로 현대인의 신자린고비 이야기였다.


    청개구리..책에 담겨진 빌게이츠와 마윈 그리고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가 만화로 그려져 있다...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가라는 걸 익히 알고 있다..그리고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 그들의 삶이 담겨진 자기계발서가 많이 팔리고 있으며 그들을 본받으려 하고 있었다..하지만 현실 속 우리는 그들의 청개구리 기질을 자신의 삶으로 바꾸지 못한 채...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토익공부 하고 취업을 한뒤 직장에서 퇴직을 하는 비슷한 삶을 살게 된다..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삶은 그들이 운이 좋아서 성공하였을 뿐 현실 속에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적다는 것이며 어떤 이는 그들의 삶을 따라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지킬 앤 하이드..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에는 지킬 앤 하이드..선한 모습을 지닌 지킬과 악한 모습의 하이드...이 양면적인 모습은 두사람이 아닌 한사람의 이중적인 모습이며 현대인들에게 만연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현실 속에서는 조용하고 얌전하면서 성실한 모습을 가진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가상의 공간에서는 악플과 욕을 하면서 누군가를 비난하는 우리들의 모습..그러한 모습들이 현대인의 자화상이었다...현실속에서 만들어진 분노와 좌절 ,우울함을 가상의 공간에서 푸는 우리들의 모습..그것은 누군가에게 상처로 되돌아 간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       삐딱하게 바로 보는 현실공감 에세이 <삐따카니> 작가는 아이에게 동화...
     

     

     

    삐딱하게 바로 보는 현실공감 에세이 <삐따카니>

    작가는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네요.

    이 시대의 모습과 동화의 모습이 닮은걸 발견한현실공감에세이 썼다고 하니 내용이 더 궁금하더라구요.

     

     

     

     

     

     

    세상은 조금 삐딱하게 봐야 재미있거든.

    이라는 문구로 책이 시작되는데

    삐딱하게 본다는 말이 뭔가 풍자하고 사회를 비꼬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겪고 있는 일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이야기 하고 있었답니다.

     

     

     

     

     

     

     

     

    제목만 봐서는 아이들 동화책인지 어른이 보는 책인지,,,

    헷갈릴 정도로 책의 소재들 자체도 모두 동화책이야기랍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주제로 풀어진 책들은 다수 보았지만

    아이들 동화책의 내용을 현실과 적용해서 어떤 공감을 이끌어 낼지 궁금하더라구요. 

     

     

     

     

     

     

     

    책의 시작은 성냥팔이소녀로 시작한답니다.

     

    성냥하나를 팔기위해 노력하던 소녀의 모습을

    일자리를 얻기위해 취업준비생들의 모습으로 그려냈더라구요.

    일자리를 얻는다는건 자기 자신을 회사에게 월급을 받으며 파는거잖아요.

    그렇든 어떤 회사라도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성냥팔이 소녀와 닮은 모습이더라구요.

     

     

     

     

     

    슬픈이 상황이 동화책속에도 현실의 모습에도 함께 공존한다는게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라서 더 와닿을 수 있었던 해님과 달님.

    저도 읽고 신랑도 읽어본 책인데

    신랑도 해님과 달님.. 참 슬프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우리가 알던 해님과 달님의 내용과 비교할 수 있는 현실의 모습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회사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모두 받치는 아빠의 모습.

    그런 아빠가 더이상 필요 없어지자 회사로 부터 버려지는 아빠.

    의 모습을 나와 있답니다.

     

    나는 무엇 때문에 해님, 달님을 보지도 못하고 달렸던 것일까.

    라는 마지막 문구가 더 슬퍼지게 만들더라구요.

     

     

     

     

     

     

    <삐따카니>책을 보다보면 지금 시대에 대한 공감도 되고

    그냥 재미있게만 보았던 동화책이 시대에 반영될 수 있다라는것에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글이 많지 않고,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머리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질때 읽으면 더 좋을거 같은 책이에요.

    가볍게 읽으면서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조금 더 으쌰으쌰 해보자는 생각도 함께 해 볼 수 있는 책이였답니다.

     

     

     

     

     

     

     

     

     

     

  • 어린 시절 동화를 읽으며 성장했던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삐딱하게 바로 보는 현실 공감 에세이’, <...

    어린 시절 동화를 읽으며 성장했던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삐딱하게 바로 보는 현실 공감 에세이’, <삐따카니>를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알라딘이 훔친 요술램프속의 지니가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왜 마지막 소원은 무한대의 소원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할 수 없나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난 新알라딘의 램프를 보니, 이미 내 곁에는 나의 얄팍한 수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듯 엄마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 그리고 新파랑새에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가족이라는 파랑새를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따듯한 동화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삐딱하게 동화를 읽어냈는데 더욱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기도 했다. ‘조물주 아래 건물주라고 하던가? ‘‘新아기 돼지 삼 형제에서는 공부에 투자를 한 큰형과 기술개발에 투자를 한 둘째 형도 결국 불경기라는 광풍에 날아가게 되고, 부동산에 투자를 한 막내의 그늘아래에서 살아가게 되는 모습에 절로 쓴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트렌드나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대기업을 보여주는 新피리부는 사나이는 자본주위의 포식자가 누구인지를 잘 보여주기도 했다. ‘영어 공화국한국을 그려낸 新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마침 사랑에 빠졌다며 폴인러브하게 된 거죠라는 표현을 쓰는 방송을 보고 나서인지, 더욱 공감이 되기도 했다. 특히나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성인들이 보는 동화를 읽는 듯 즐거웠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新청개구리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사람들은 평범한 것, 보장된 길을 거부하는 그들의 선택에 감탄하며 남다른 길을 갈 것이라고 다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여전히 남들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생각해보면 나도 내 삶을 어떻게 바꾸어가야겠다고 결심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제와 별다를 것 없는 삶을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면, 나 역시 진정한 청개구리인 거 같다.

     

  • [서평] 삐따카니 | ea**le | 2016.01.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영원한 건 절대 없어, 결국에 넌 변했지, 이유도 없어 진심이 없어, 사랑 같은 소리 따윈 집어 쳐, 오늘밤은 삐딱하게~~♬...

    '영원한 건 절대 없어, 결국에 넌 변했지, 이유도 없어 진심이 없어, 사랑 같은 소리 따윈 집어 쳐, 오늘밤은 삐딱하게~~♬' 왠지 빅뱅의 '삐딱하게'를 흥얼거리게 하는 오늘이다. 아니 초록색의 작은 책 한 권을 집어들고는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입헌 공주 공화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하루가 멀다하고 정치권에서 쏟아내는 막말 퍼레이드에 지치고, 서민들의 기호식품 담배 소주 값은 신나게 오르고, 신중하기 이를데 없어야할 할머니들의 아픔에 손쉽게 손을 대어 버리는... 정말 요즘 같아서는 삐딱해지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그런 나날들이다. 요즘 밤은 삐딱하게~~♪

     

    <빠따카니>는 이처럼 힘겹고 지치고 웃픈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예전에 만났던 '광수생각'이란 작품이 문득 스쳐지나기도 하는 그런 작품이다. '삐딱하게 바로 조는 현실 공감 에세이' 라는 수식이 함께 하는 이 작품은 만화로 그려진 몇 컷속에 우리 현실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진, 삐딱한 세상을 살짝 비트는 위트를 담아낸다. 소위 말해 웃픈 현실을 그려내며 가벼운듯 하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게, 그렇다고 무겁고 어둡게 현실을 그려내지 않는다. 슬프지만 웃을 수 있는 여유가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듯하다.

     

    잠시 삐따카게 몇가지 에피소드들을 살펴보자. '누구나 마음속에 팥쥐 한 명씩은 키우며 산다'는 현실속 콩쥐팥쥐 이야기에도 고개가 끄덕여지고 '그렇게 찾아 헤매던 행복의 파랑새는 바로 내 가족이었다'는 파랑새, 스크루지 영감에서는 왠지 지금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듯해 웃음이 새어 나오기도 한다. 허망한 남자들의 도원결의! 삼국지도, '알'에서 라도 태어난듯한 그들을 '단군신화'는 그려낸다. 알라딘의 램프속 요정의 모습에 아내의 모습이 아른거리기도 한다.

     

     

     

    이 작품속 모든 이야기들의 제목은 모두 우리가 들어봤음직한 오래된 동화들의 이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책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익히 우리가 알던 동화속 그들의 모습이 아니다. 주인공들은 바로 웃픈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 자신의 모습들이다. 아름답기만하던 동화속 주인공들과 그들의 이야기들은 현실속에 투영되면서 아프고, 슬프고, 힘겹고, 때론 가슴 한켠을 뜨겁게 만드는 그런 모습들로 그려진다. 웃기기도 하지만 안타깝기도 하고, 공감하는 이야기들속에서 따스한 메세지를 꺼내들기도 한다.

     

    <삐따카니> 바라보지만 이 작품이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렇게 삐따카지만은 않다. 아름다운 동화를 삐따카게 그려가지만 그렇다고 그 순수함을 크게 훼손하지는 않는다. 웃을 수 있지만 쉽게 웃을수만은 없는 현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를 웃게 만드는 것은, 현실을 똑바로 바라봤구나 하는 안도와 이해라고 할까? 그런 작가 특유의 시선과 그것을 통해 우리가 갖게되는 공감이 함께 하기 때문일것이다. 속시원하게 세태를, 현실을 풍자하지만 그 깊이있는 메세지에 공감의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기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 길지 안으면서도, 또한 만화라는 구성을 통해 무엇보다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삐따카니>속에 들어있다. 익숙한 동화들 틈에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불편한 진실들과 마주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웃음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삐따칸 시선을 통해 비뚤어진 우리 세상을 풍자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사색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이 가진 독특한 힘이 아닐까? 이 겨울, 그 어떤 것보다도 색다른 선물을 준 <삐따카니>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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