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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쏙 세계사
592쪽 | 규격外
ISBN-10 : 1190266016
ISBN-13 : 9791190266017
그림 쏙 세계사 중고
저자 릴리스 | 출판사 지식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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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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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좋은 품질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odori***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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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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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선정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이미지를 따라가면 세계사 흐름이 잡힌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의 2016년 연구에 따르면, 이미지는 문자보다 기억력을 더 높여 줄 뿐 아니라 잘못된 기억을 줄여 주기도 한다. 세계사를 이미지로 접하면 문자로 외우는 것보다 더 오래, 더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 『그림 쏙 세계사』는 인류 탄생부터 제1, 2차 세계대전, 소련 해체까지 역사를 바꾼 300장면들을 컬러 이미지로 보여 주는 입체적인 역사서다. 징검다리처럼 놓인 이미지들만 따라가도 세계사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려 있는 이미지의 종류도 회화, 조각, 사진, 지도, 도표, 연대표 등 다양하다. 쉬운 이미지로 먼저 역사와 친해진 다음에 글을 읽으면 이해가 더 빨라질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릴리스
본명은 김순애로, 지리산 근처의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쳤다. 2006년 '릴리스의 명화살롱' 블로그를 개설했고 2012년 네이버 미술 파워 블로거에 선정되었다.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 수가 현재 500만 명을 넘어섰다.
롯데마트 문화센터 삼산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성남시청 경기정원박람회, 강남여성능력개발센터,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송파어린이도서관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외환은행 VIP 매거진 『THE VIEW』에 칼럼을 썼다. 현재는 미술과 역사를 결합한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연대표
들어가며

01 인류가 탄생하다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02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최초로 문자를 사용하다 & 〈길가메시 서사시 비〉
03 아시리아가 오리엔트 지역을 최초로 통일하다 & 〈라마수 석상〉
04 이집트 문명이 나일 강의 기적을 이루다 & 〈사자의 서〉
05 인더스 문명에서 카스트 제도를 만들다 & 〈모헨조다로 인장〉
06 인류 최초의 제국 페르시아가 이민족을 관용으로 다스리다 & 〈만국의 문〉
07 최초의 서양 문명 크레타 문명과 미케네 문명이 탄생하다 & 〈아가멤논의 황금 가면〉
08 아테네와 스파르타라는 도시국가가 탄생하다 & 〈원반 던지는 사람〉
09 고대 아테네에서 민주주의가 싹트다 & 〈도편추방제 도편〉
10 페르시아 전쟁으로 동ㆍ서양이 처음 충돌하다 & 〈테르모필레 전투의 레오니다스〉
11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헬레니즘 문화를 꽃피우다 & 〈간다라 불상〉
12 로마 제국이 탄생하고 발전하다 & 〈마르스와 레아 실비아〉
13 로마 공화정이 몰락하다 & 〈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14 로마 제정이 탄생하고 폭군 네로가 등장하다 & 〈콜로세움〉
15 사두체제가 실시되고 그리스도교가 공인되다 &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꿈〉
16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동로마 제국이 번성하다 & 〈유스티니아누스 1세 모자이크〉
17 예언자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하다 & 〈블루 모스크〉
18 게르만족이 프랑크 제국을 세우다 & 〈카롤루스 대제〉
19 중세 교회가 성장하고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다 & 〈카노사의 굴욕〉
20 칭기즈 칸이 몽골 제국을 세우다 & 〈칭기즈 칸〉
21 근대 통일국가가 만들어지다 & 〈샤를 7세 대관식에 참석한 잔 다르크〉
22 르네상스 시기에 예술과 문화의 황금기를 열다 & 〈천지창조〉
23 신대륙이 발견되고 대항해 시대가 열리다 & 〈여왕을 알현하는 콜럼버스〉
24 가톨릭이 타락하고 루터가 종교개혁을 주장하다 & 〈95개조 반박문을 교회 문에 붙이는 루터〉
25 무적함대가 몰락하고 대영 제국이 번성하다 &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
26 프랑스에 절대왕정이 들어서다 & 〈루이 14세〉
27 시민혁명의 시대, 미국이 독립전쟁에서 승리하다 & 〈보스턴 차 사건〉
28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다 & 〈바스티유 감옥의 함락〉
29 영웅 나폴레옹이 등장하다 & 〈알프스 산을 넘는 나폴레옹〉
30 민족주의가 탄생하고 이탈리아와 독일이 통일되다 & 〈밀라노의 5일〉
31 근대의 빛과 어둠, 산업혁명과 사회주의가 일어나다 & 〈런던의 수정궁〉
32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리고 살롱 문화가 꽃피다 & 〈1889년 만국박람회장 입구〉
33 중국이 서양 열강에 침략당하다 & 〈아편전쟁〉
34 제국주의가 탄생하고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다 & 〈사라예보 암살 사건〉
35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하다 & 〈볼셰비키〉
36 히틀러가 등장하고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다 & 〈피에타〉
37 독일이 통일되고 소련이 해체되다 & 〈베를린 장벽〉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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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서(Book of the Dead)〉는 파피루스에 기록된 책이다. 죽은 자를 위한 사후 세계 여행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이집트인은 미라를 만들 때 내부 장기를 따로 보관했지만 심장은 남겨 두었다. 사자의 신 오시리스(Osiris)에게 심판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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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서(Book of the Dead)〉는 파피루스에 기록된 책이다. 죽은 자를 위한 사후 세계 여행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이집트인은 미라를 만들 때 내부 장기를 따로 보관했지만 심장은 남겨 두었다. 사자의 신 오시리스(Osiris)에게 심판받을 때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누비스(Anubis) 신이 깃털과 죽은 자의 심장 무게를 저울로 비교해 보고, 토트(Thoth) 신은 그 결과를 기록한다. 심장이 깃털보다 무거우면 악어의 머리를 한 암무트(Ammut) 신에게 심장을 넘겨주게 되고, 죽은 자의 내세 삶은 없게 된다. 심장이 깃털보다 가벼운 사람이 정말로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착하게 살라는 뜻으로 보인다.
[04 이집트 문명이 나일 강의 기적을 이루다]

(몽골 제국은) 1236년부터 1246년까지 10년간 계속된 유럽 원정으로 키예프 공국을 비롯해 러시아 공국들, 폴란드, 헝가리를 정복했다. 중세 시기였던 유럽은 잔인한 몽골군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폴란드 공격 당시 튜튼 기사단의 참패는 유럽인들에게 극도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중세 유럽 기사들이 입었던 갑옷의 무게는 70kg 정도인 데 비해 몽골군의 경우는 40kg이었다. 무거운 갑옷을 입은 기사들은 말에서 떨어지면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기사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잔인한 몽골군에 의한 처참한 죽음뿐이었다.
[20 칭기즈 칸이 몽골 제국을 세우다]

1517년 세 교구 도시를 돌면서 면죄부를 팔던 테첼이 비텐베르크에 오자 루터는 비텐베르크 대학교 성채교회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이게 되는데, 이것이 종교개혁의 시작이다. 이 반박문은 당시 발달한 인쇄술에 의해 재빠르게 독일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많은 독일인들이 반박문 내용에 공감했다. 루터가 나무 문에 붙였던 95개조 반박문은 현재 청동 문에 새겨져 있는데, 그중 한 조는 다음과 같다. ‘27조. 동전이 딸랑 소리를 내며 헌금함으로 떨어지는 순간 영혼이 연옥에서 벗어난다고 설교하는 자들은 거짓을 말하고 사기를 치는 것이다.’
[24 가톨릭이 타락하고 루터가 종교개혁을 주장하다]

1773년 12월 16일 밤, 미국 보스턴 항구에 모호크 원주민 복장을 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영국 동인도회사 소속의 배 3척에 올라갔다. 화물칸에 있던 차 상자 342개를 부수고 그 안에 있던 차를 모두 바다로 던져 버렸다. ‘보스턴 차 사건Boston Tea Party’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영국이 식민지 미국에서 실시했던 정책에 반발하면서 일어난 것이었다. 영국은 당시 재정 부족 문제를 식민지에 부과하는 과세로 해결하려고 했다. 설탕세법, 인지세법, 타운센드법 등 미국에 과도한 세금을 매기는 법을 연이어 발표했다. 특히 1773년 제정된 차법은 미국으로 들어가는 차 수출 독점권을 영국 동인도회사에 준다는 내용이었다. 법 시행으로 미국 차 수입상들은 파산하고 말았다. 보스턴 차 사건으로 본토 영국과 식민지 미국의 갈등은 심해졌고, 1775년 결국 미국 독립전쟁이 일어났다.
[27 시민혁명의 시대, 미국이 독립전쟁에서 승리하다]

1933년 5월 나치 학생들은 히틀러 선전장관인 파울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의 선동을 받아 서적 화형식을 거행했다. 나치의 이상과 맞지 않은 서적 중에는 반전소설을 쓴 레마르크,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마르크스, 아인슈타인의 책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화형식은 베를린 중심에 있는 바벨 광장(Bebelplatz)에서 이루어졌다. 오늘날 바벨 광장에 가면 기념비를 볼 수 있는데, 1821년 하이네가 희곡에서 쓴 대사가 새겨져 있다. “책을 불사르는 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책을 불태우면 결국 인간까지 불태우게 될 것이다.” 시인의 예언대로 나치의 무분별한 행동은 600만 명에 달하는 유대인 학살로 이어지게 된다.
[36 히틀러가 등장하고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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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미지로 보면 세계사가 쉬워진다! 300점 이미지에 숨어 있는 세계사 이야기 인류가 처음 탄생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또 5대양 6대륙에 걸쳐 일어난 방대한 세계사를 꿰뚫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일들이 각각의 맥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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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보면
세계사가 쉬워진다!

300점 이미지에 숨어 있는 세계사 이야기
인류가 처음 탄생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또 5대양 6대륙에 걸쳐 일어난 방대한 세계사를 꿰뚫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일들이 각각의 맥락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 사건들을 골라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내러티브로 엮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기록이다. 흔히 역사는 문자로 기록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 더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기록 방법이 존재했다. 바로 시각자료, 즉 이미지다.
『그림 쏙 세계사』는 회화, 조각, 사진, 지도, 도표, 연대표 등 이미지 300점을 통해 세계사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장 처음에 나오는 도판에서 핵심 내용을 제시하며, 다음에 배치된 도판들에서 세부 내용들을 이야기해 준다. 징검다리를 건너듯 도판들 사이를 오가다 보면 어느덧 세계사의 강물을 손쉽게 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새로운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고자 했다. 강대국들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약탈한 이력을 유명 박물관들의 소장품에서 밝혀내고 있으며, 발굴 당시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역사를 다룬 재미있는 영화들도 소개해 준다.

문자를 처음 발명한 인류가 남긴 점토판 낙서들
세계 4대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황허 문명 중에서 가장 먼저 생긴 것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기원전 3500년경에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 지역(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인류는 농사에 필요한 물이 풍부한 강 주변에 모여 살았기 때문에, 주요 문명들도 큰 강 중심으로 발전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폐쇄적인 이집트와는 달리 개방적인 지형이었기 때문에, 여러 민족이 번갈아 가며 이 지역을 차지했다. 이곳에 처음 정착한 민족은 수메르인이다. 수메르인은 관개 시설을 이용해 강의 불규칙한 범람 시기에 대비했다. 덕분에 부강한 도시국가로 재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
수메르인은 인류 최초로 문자를 발명한 민족이기도 하다. 기원전 3000년경 그림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들고 다니기 쉬운 점토판에 이를 기록했다. 처음에는 사물 모양을 단순하게 기록했으나 시간이 가면서 여러 획으로 된 쐐기 모양의 문자를 발전시켰다. 이것을 쐐기문자 또는 설형문자라 한다. 문자가 발명되면서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했고, 이로써 선사 시대는 저물고 역사 시대가 시작되었다.
수메르인이 만든 수만 점의 점토판이 현재 전해지는데, 그곳에 새겨진 낙서들이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아 웃음을 자아낸다. 예를 들면, 맥주를 처음 만들어서 단지에 담아 빨대로 마신 수메르인은 “인생의 기쁨, 그것은 맥주”라고 적었다. 이웃 도시국가의 정벌에 대해서는 “인생의 슬픔, 그것은 원정”이라고 했고,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는 “결혼은 기쁜 것, 그러나 이혼은 더 기쁜 것”이라고 했다. “인간은 죽는다, 그러니 쓰자. 금방 죽지 않으니 저축도 하자”는 말에서는 영원불멸의 내세보다 현재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수메르인의 인생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수메르인의 쐐기문자는 페니키아인에 의해 발전하여 오늘날 알파벳의 기초가 되었다.

십자군 원정은 신이 아닌 탐욕스런 인간을 위한 전쟁이었다
1095년경 이슬람 세력인 셀주크투르크족이 동로마 제국(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위협했다. 동로마 황제 알렉시우스 1세는 교황 우르바누스 2세에게 정예기사 300명을 보내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이 기회에 교회의 정치적 영향력을 회복하기로 마음먹은 교황은 클레르몽 공의회를 열고, 성지 예루살렘의 탈환을 주장했다. 특히 십자군에 영혼을 바치면 천국에 갈 것이며, 살인하지 말라는 교리는 이교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교도들은 마음대로 죽이고 약탈해도 된다는 말이었다.
1년 뒤인 1096년 교황의 연설에 감동한 귀족과 그리스도교도들이 십자군 원정을 시작했다. 십자군은 콘스탄티노플, 안티오키아 등에서 온갖 약탈과 살인을 저지르고, 인육을 먹기까지 했다. 이슬람인뿐 아니라 유대인, 어린이, 부녀자, 심지어 같은 그리스도교도까지 닥치는 대로 살육했다. 1099년 예루살렘에 도착한 십자군은 격렬한 전투 끝에 성지를 탈환했고, 예루살렘 왕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이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다. 1187년 예루살렘은 새 이슬람 지도자 살라딘에게 점령당했다.
이후 십자군 원정은 8차까지 이어졌지만, 제1차 원정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가장 추악했던 제4차 원정 때에는 최소한의 종교적 명분도 없이 알렉시우스 4세를 왕위에 올려놓기 위해 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두둑한 보수를 약속했던 알렉시우스 4세가 교살당하자 십자군은 이성을 잃고 콘스탄티노플을 약탈하기 시작했다. 이때 약탈당해 베네치아로 옮겨진 보물 중 하나가 히포드롬(Hippodrome, 전차 경기장)에 있던 네 마리 말 청동상이다. 말 청동상은 현재 베네치아 산 마르코 성당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콜럼버스는 영웅이 아니라 7가지 범죄를 저지른 학살자였다
15세기 유럽 상인들은 인도의 향신료, 중국의 비단과 차 등에 많은 이익을 붙여 비싼 값에 팔고 있었다. 특히 인도에서 생산되는 후추는 여러 경로를 거쳐 유럽에 도착하면 산지 가격의 50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1453년 오스만 제국이 동로마 제국을 정복하자, 무역 항로가 차단되었다. 향신료를 구하는 게 어렵게 되자 유럽인들은 새 항로를 찾기 시작했다. 이렇게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
대항해 시대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이탈리아식으로는 크리스토포로 콜롬보)다. 그는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을 믿고 대서양 서쪽으로 항해하면 인도에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항해를 도와줄 후원자를 찾아 나섰지만 에스파냐,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 모든 곳에서 거절당했다. 다시 에스파냐 여왕 이사벨 1세를 찾아간 콜럼버스는 마침내 후원 약속을 받아냈다.
이사벨 1세의 지원을 받은 콜럼버스는 1492년 8월 3일 역사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10월 12일 첫 육지를 발견하고 산 살바도르(San Salvador, 성스러운 구세주)라고 이름 붙였다. 이곳은 오늘날 서인도 제도에 있는 과나하니 섬이다. 콜럼버스는 자신이 발견한 땅이 인도 일부라고 믿고 있었지만(그래서 서인도 제도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1499년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이곳이 인도가 아닌 신대륙 일부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대륙은 아메리고의 이름을 따서 아메리카라고 불리게 되었다.
콜럼버스는 총 4번 항해를 했지만, 원하던 금을 얻지는 못했다. 큰돈을 벌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사라지자 원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약탈하고 학살했다. 1495년에는 원주민 500명을 싣고 와서 유럽에 노예로 팔기도 했다.
1937년 미국은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정했다. 80여 년이 지난 2019년 워싱턴 시는 ‘콜럼버스의 날’을 ‘원주민의 날’로 대체했다. 콜럼버스가 오기 전 아메리카에는 이미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으므로, ‘신대륙 발견’이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며 유럽 중심적인 관점이라는 것이다. 1992년 미네소타 대학 로스쿨 인권 센터는 콜럼버스에 대한 모의재판을 열었다. 재판 결과 콜럼버스는 식민지 히스파니올라에서 자행한 노예 제도, 살인, 고문, 강제노동, 유괴, 폭력, 강도 등 7개 혐의에서 모두 유죄라고 판결했다.

급변하는 21세기, 역사를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
21세기 국제 정세는 급변하고 있다. 과거사를 반성할 생각이 전혀 없이 ‘전쟁 가능한 나라’를 만들려 하는 일본, 차르 시대의 화려한 영광을 꿈꾸는 러시아, 세계 초강대국으로 도약하는 중국, 세계 질서를 여전히 주도하고 있는 미국,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 이런 강대국들 사이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끌려가기보다는 스스로의 힘을 가져야 한다. 인류는 역사 기록을 통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간다는 말이 있듯이,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잘 대처하려면 지나간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역사를 더 잘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지식과 함께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제공해 줄 것이다.

[네이버 포스트] http://naver.me/5kKwCJuy
#0. 연재를 시작하며
#1. 문자를 처음 발명한 인류가 남긴 낙서
#2. 칭기즈 칸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던 5가지 비밀
#3. 십자군 원정은 신이 아닌 탐욕스런 인간을 위한 전쟁이었다?
#4. 콜럼버스는 영웅이 아니라 7가지 범죄를 저지른 학살자였다?
#5. 미국인이 고마운 인디언들에게 저지른 배은망덕한 짓
#6. 제1, 2차 세계대전에서 아들과 손자를 잃은 예술가
#7. 고대 이집트인이 미라를 만들 때 심장을 남긴 이유는?
#8. 위대한 제국 로마는 여성 집단 납치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9. 에스파냐 무적함대를 물리친 건 해적과 신이 보내준 바람이었다?
#10. 교황과 황제의 싸움, 최후 승리자는?
#11. 역사상 가장 비열한 전쟁은 차 때문에 일어났다?
#12. 유명 박물관들의 명성에 가려진 약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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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림 쏙 세계사 | jl**m88 | 2020.03.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명화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을 만큼, 지식 서재라는 출판사 이름에 걸맞게 37개의 스토리 속에 담긴 역사의 순간들이 ...

    명화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을 만큼, 지식 서재라는 출판사 이름에 걸맞게 37개의 스토리 속에 담긴 역사의 순간들이 300여개의 이미지에 담겨있다. 이러한 명화와 사진을 포함한 모든 내용을 만나며 과거와 마주한 세계사 속에 삶의 지혜와 지식을 찾게되는 탐험과 모험을 가능하게 한다. 


    평소 명화와 세계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웃 블로그의 릴리스님의<그림 쏙 세계사> 신간 소식을 알게 되고는 이런 책 정말 기다렸는데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고(勞苦)가 있었을까 하는 마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요즘 이러한 책은 또 다른 감사의 조건이 된다. 


    이 책은 연대기를 따라 읽는 것도 좋겠지만, 관심 가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읽다 보니 600페이지나 가까이 되는 분량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또한 지식 서재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책 속 내용이 꾸준히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으니, 이 또한 족집게 <그림 쏙 세계사> 강의를 해주고 있어서 더 흥미롭다. 아직은 포스트 시리즈에 소개되지 않은 내용이기에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잠시 소개하면 바로 다음이다.(21. 근대 통일국가가 만들어지다 <샤를 7세 대관식에 참석한 잔 다르크> p.226-243 참조) 


     

    중세 시대 모직물 제조 산업으로 발달하였던 프랑스의 플랑드르 지역은, 그 재료가 되는 양모를 영국(잉글랜드)에서 수입하였다. 잉글랜드에서는 양모 수출 관세로 부(富)를 누리고 있었기에 플랑드르 지역은 당시 잉글랜드 보다 생활 수준도 높고 인구도 많았던 프랑스 지배권 아래 있었던 것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 3세는 백년전쟁(1337-1453)을 무모하게 시작했다. 백년전쟁을 놓고 이야기할 때 대한민국의 유관순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잔 다르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실제 전투에 들어간 상황은 잉글랜드가 거듭 승리하였지만 백 년이란 시간 속에 잉글랜드는 결국 패배하였고, 후에 30년 동안 왕위 계승권을 두고 싸운 장미전쟁(1455-1485)로 이어졌다. 백년전쟁 당시 잉글랜드는 전쟁 기간 중에 프랑스 칼레를 공격하였다. 칼레는 현재도 영국의 도버 해협과 프랑스를 잇는 항구로 무역은 물론 1991년에 완공하여 1994년 5월에 개통된 해저터널이 생긴 이래로 더욱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시 10개월 동안 잉글랜드군에 항전하던 칼레 시민들은 결국 항복하며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였고, 이에 왕은 시민 대표 6명만 처형하고 나머지는 살려주겠다고 하였으나, 임신 중이었던 에드워드 3세 왕비의 설득으로 처형하지 않기로 하였다. 이러한 칼레 시민의 고결한 희생정신과 용기로‘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생겨나는 배경이 되었고, 500년이 지난 1884년 칼레 시는 의로운 6명의 칼레 시민을 기념하기 위해 조각상을 공모하였는데, 당시 오귀스트 로댕이 <칼레의 시민> 조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   (책을 읽고)    고등학교까지 산골에서 나고 자라서 문명과 문화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

     

    (책을 읽고)

      

    고등학교까지 산골에서 나고 자라서 문명과 문화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 그나마 독서가 위로가 되었다. 아주 작은 학교 도서관에서 명작 소설을 설레는 마음으로 보곤 했다. 그러다 대학 진학과 사회생활로 책을 찾지 못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수십년 동안 책과 담을 쌓았다. 다시 책을 가까이 하게 된 건 지난 연말 부터이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풍요로워진다. 왜 진작 찾지 않았을까 반성도 한다.

      

      

    "그림쏙 세계사(릴리스, 지식서재)" 를 접하게 되었다. 먼저 책의 두께에 놀라게 된다. 600쪽 가깝다. 세계사는 역사이다. 역사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만 또 역사만큼 따분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우리의 역사도 아니고 사전지식이 많지 않은 세계사이다. 지루하고 짜증나는 독서가 예상된다.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간다. 인류의 탄생부터 소련의 해체까지의 역사를 37개 테마로 가지고 설명하였는데 37부작 드라마를 보는 듯 재미있다. 다시 찾은 독서의 매력을 경험한다. 역사자체가 어려운 이야기인데 현학적인 문구로 저술된 역사책을 보면 쉽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중학생부터 60대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서 기술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되어있다. 세계사 책으로서의 전문성과 신뢰를 놓치지 않으면서 쉽게, 아주 쉽게 역사를 안내해 준다. 세계사를 전공하고 중학생 대상으로 세계사를 가르친 저자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네이버 파워블로거 출신이고 독자들과 15년 가까이 소통을 하니 쉽게 쓰는 법을 알고 있을 터이다.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그림쏙 세계사"에는 독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들어 있다.

      
     
      

    맑은 고딕","Malgun Gothic",guli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variant: normal; font-weight: 400; letter-spacing: normal;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margin-top: 0px; orphans: 2; text-align: left; text-decoration: none; text-indent: 0px; text-transform: none; -webkit-text-stroke-width: 0px;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그림쏙 세계사"에는 300개의 컬러 이미지가 독자를 편안하고 쉽게 역사현장으로 데려다 준다. 각 장마다 대표 이미지가 있고 필요하다 싶을 때 추가 이미지가 나온다. 책을 읽다 보면 다음 장의 대표이미지가 뭘까 궁금하게 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고 현재 세계의 질서는 서양이 주도를 한다. 많은 책을 읽어 보진 못했지만 세계사 책들은 아무래도 서구인 입장에서 서술을 한다. 지난 날 서구 열강이 힘으로 약한 나라를 침략하고 억압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약탈해 갔다. 이에 대한 저자의 통렬한 비판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아프리카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와 문명이 존재하는 곳이었지만 탐욕스러운 유럽인에 의해 무참히 약탈당하고 파괴되었다."(P275)

    "국가에 이익이 된다면 해적이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영국인의 사고는 이해하기 어렵다."(P312)

    잘한 건 높이 인정을 하고 반성해야할 점에 대해선 날카롭게 지적을 하는 균형잡힌 세계관이 좋다.

    인문학에 관심이 높아 세계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즈음에 딱 맞는 책을 만났다. 즐거운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한번 보고 세계사를 다 기억할 수 없기에 곁에 두고 여러 번 찾을 것 같다.

     

     


  • 그림으로 읽는 세계사 | si**erk | 2020.03.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한국사로 먹고사는 사람이지만 세계사...

    한국사로 먹고사는 사람이지만

    세계사를 등한시할 수는 없다....

    지구는 둥글고 역사에 있어 어느 날 갑자기는 없기에!!!

    요즈음 세계사 수업을 준비할 일이 있어

    이것저것 책과 인터넷 자료들을 검색해보다가

    눈에 팍!!! 꽂힌 신간이 생겼다!

    <그림 쏙 세계사>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님 그림이 표지에 똬악!

    어깨가 떡! 벌어진 저 모습은...

    전 세계를 호령하던 그녀를 표현하기 위해서리라!

    오른쪽 손으로 만지는 지구본에는 신대륙 아메리카가 보이고

    뒤로는 스페인 무적함대를 공격하는 영국배가 그려져있다!

    이렇게 하나의 미술 작품에 많은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명한 작품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꽤 많다

    지금은 기성세대들이 학교다닐 때처럼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만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아닌

    조금만 손가락 운동을 하면 무궁무진한 시각자료들이

    넘쳐나는 시대이기에...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인 것만으로

    세계사를 알아가는 것은 참으로 지루한 일이다 ㅠㅜ

    이렇게 이 책은 그림이나 조각 같은 미술 작품을 매개로

    37개의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세계사 이야기를

    조금 더 풍성하고 흥미롭게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 역사인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빙빙도는 경험을 한다...

    그런데 세계사야 오죽하겠는가...

    그나마 우리 때는 의무적으로 고등학교때까지

    세계사 수업을 듣는 것이 교육과정안에 있었으나

    요즈음은 고등학교 때

    세계사를 배우는 아이들이... 손에 꼽힌다...ㅠㅜ

    그래서 한국사 설명을 하다 세계사 사건을 가져와 이야기하면....

    대체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인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애들을 만나기 일쑤인 것이 요즈음....

    물론 세계사는 전공자가 아닌 다음에야

    워낙에 방대하고 많은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책을 읽어보려 잡아도 다음 장으로 넘기기가 쉽지 않다

    사람 이름도, 지역 명도 낯선 것들 천지이니까...

    그래서 일반 대중 교양서로 세계사 책을

    잘! 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듯 싶다

    그런데 이 <그림 쏙 세계사>는

    저자의 오랜 강의 경력+전문성 덕분인지

    그 정신없고 산만한 세계사 내용이

    참 읽기 편하게 서술되어 있다~

    특히 그냥 주요한 세계사 사건들을 뽑아

    줄줄이 서술한 것이 아니고

    그 사건을 보여주는 그림 작품을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또 관련된 다른 작품이나

    현재의 공간들 사진들도 계속 보여주면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단점이라면.... 아 저기 직접 가보고 싶다...

    이런 여행욕구를 자꾸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랄까...ㅠㅜㅜ

     

    또 역사책에서 빠져서는 안될

    지도도 곳곳에 들어있어서

    공간에 대한 이해에 한층 더 도움을 준다!

    지도 없는 역사책은 No, No!!!

     

    책들을 보다보면 그림이나 사진들이 많아서

    관심있게 보기 시작했는데

    의미없이, 맥락없이 줄줄이 늘어놔서

    실망하고 엎어버릴 때가 종종 있는데

    이 <그림 쏙 세계사>는 도판과 활자의 조합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복잡한 세계사 이야기를

    한눈에 들어와 저장되는 시각적인 자료로 이해한다면

    좀 더 오래, 쉽게, 그리고 앞뒤의 역사들까지도

    효과적으로 연계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사는 어렵고 먼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인류가 지금의 역사를 만들어온 바탕이고

    우리가 사는 시간과 공간이 그 위에서

    진행되고 있고 지금의 우리 또한

    세계사의 긴 흐름에 숟가락 하나 얹어놓고 있는 중이라는거...

    기왕 사는 인생, 그리고 갇혀사는 것이 불가능한 21세기

    좀 더 의미있고 가치있게

    그리고 기왕이면 더 잘! 살 수 있기 위해서는

    과거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배우고 깨우쳐야 하는 점이 있음을

    우리가 잊지 않는다면....

    세계사에 대한 기본적인 흐름을 알고 있는 것이

    알게 모르게 우리 삶의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흉흉한 시국....

    <그림 쏙 세계사> 읽으며 어떻게 이 시기를 보내면 좋을지도 생각해보고

    덤으로 이 시국이 종료되는 때 어디로 떠나면 좋을지도

    덤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 그림 쏙 세계사 | ki**uana | 2020.03.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그림 쏙 세계사』는 초기 인류가 남긴 소중한 유산인 <발렌도르프의 비너스>부터 시작하여 위태롭지만 여전히...

    『그림 쏙 세계사』는 초기 인류가 남긴 소중한 유산인 <발렌도르프의 비너스>부터 시작하여 위태롭지만 여전히 합의와 양보로 유지되고 있는 세계평화까지, 역사를 바꾼 큰 스토리들을 그림과 함께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학교 다닐 땐 성적을 위해 억지로 외우고, 성인이 된 후로는 직접적인 실생활에 접목되는 내용들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사'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빠르게 격변하는 국제 정세를 정확히 알고 대처하기 위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삶의 지혜를 얻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기 위해서 우리는 지나간 역사를 반드시 공부해야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후로는 꾸준히 찾아서 보려고 한다.

    그런고로 『그림 쏙 세계사』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지를 보며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는 점인데, 장 처음에 나오는 도판은 설명하는 장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나 내용을 담고 있고, 그 뒤로 이어지는 도판들은 주요 사건의 배경이나 전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미지들만 따라가도 세계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두어, 그림만 쭈욱~ 보아도 엄청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미지의 종류도 회화, 조각, 사진, 지도, 도표, 연대표 등 다양하다. 하지만 심도있는 세계사를 위해서 꼭 그림과 글을 함께 보길 추천한다.

    최초의 인류, 최초의 문자, 최초의 통일, 최초의 제국, 최초의 서양문명, 최초의 민주주의, 최초의 전쟁, 최초의 혁명, 최초의 세계대전 등 최초가 붙은 사건들과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크레타 문명과 미케네 문명들, 그리고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가톨릭, 종교개혁들. 유명했던 인물들, 유명했던 전쟁들, 유명했던 예술들을 모두 책 한권에 다 담아내었다.

    책을 보다 알게된 사실들 중 가장 놀란 부분은 1995년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가 실제 이야기와 실존인물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었다. 엄청난 명작 애니메이션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니!! 왜 그걸 이제 알았을까. 어릴 때 엄청 인상깊게 본 영화였는데 말이지! 새삼 적으면서 또 놀랍다.

    책에 적힌 내용 외에도 내가 좀 더 궁금하고 관심있는 부분은 맨 뒷장에 저자가 정리해둔 '참고문헌'과 ㄱ,ㄴ,ㄷ,ㄹ순의 '찾아보기'를 통해 찾아보면 좋을 듯 싶다.

    알고있던 내용은 더 깊게, 모르던 내용은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도록 잘 쓰여진 『그림 쏙 세계사』. 세계사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이 이 책의 매력애 푹 빠졌으면 좋겠다.

     

     

  • 그림 쏙 세계사 | ka**808 | 2020.02.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인류탄생부터 소련해체까지 역사를 바꾼 300장면을 만나다     ...

    인류탄생부터 소련해체까지 역사를 바꾼 300장면을 만나다

     

     

    나는 어려서부터 역사가 참 좋았다. 학교다닐때도 역사시간 세계사 시간을 좋아했다. 그리고 여전히 꾸준히 역사책을 읽는다.

    그림은 잘 몰라서 어렵기만 했는데 자꾸 보다보니까 점점 좋아진다. 역시 아는만큼 애정도 생긴다. 그래서 점점더 그림을 찾아서 보게된다.

    이런 내가 좋아하는 역사와 그림이 한권에 모아진 이 책은 나로서는 당연히 탐나는 책일수밖에 없었다.

    올컬러 그림들과 적당히 두꺼운 세계사를 함께 하는 맛은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자는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미술사 강연을 하면서 파워블로거이기도 하다는데, 지금은 미술과 역사를 결합한 강연등 폭넓은 활동을 하신다 한다.

    책을 읽다보면 글쓴이의 분위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책이 종종 있는데 역사책 치고는 드물게 이 책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연륜이 쌓인 선생님이 세계사를 설명해주는 것을 듣고 있는듯한 기분으로 읽게 되는데, 학창시절 이런 선생님을 만났으면 참 좋았겠다 싶다. 아쉽게도 내가 역사 세계사 과목을 좋아했다고 해서 선생님들까지 좋았던 것은 아니라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역사풀이를 한두장마다 컬러 그림들로 눈요기를 하며 읽으니 지루한줄 모르고 술술 읽게 된다.

    다만 긴 기간을 한 권으로 압축 요약하다보니 너무 건너뛰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고, 연결되는 내용을 일단 풀어내다보니 시간을 어느정도 흘러지나갔다가 다시 거슬러올라가서 또 지나오다가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의외로 헤깔리지 않게 정신차리고 읽어야하는 책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역사서를 여럿 읽다보니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이 좀 있었는데,

    석기문명 관련해서는 '괴베클리테페' 를 비롯한 유적들이 기존의 학설을 뒤집을만한 연구로 진행중이므로 신석기혁명이나 농업혁명이 우리가 배웠던 이론에서 반대로 바뀔 수도 있다는 첨언이나

    마리 앙트아네트 왕비 서술에서 프티 트리아농 에서 머물며 소젖을 짜고 농작물을 재배했다고 한 몇줄 아래 화려한 치장에만 관심이 있어 매일 도박과 파티에만 빠져 살았다는 조금은 모순된 서술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당시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미국독립전쟁지원비 때문이었고 궁정 경비는 전체예산의 6%에 불과했는데, 이 6% 중 루이16세가 더 사치를 하지 않았을까? 당시 프랑스인들에게는 미워할 대상이 필요했던 것이다. 마리 앙트아네트 왕비에 대한 왜곡된 평가는 점점 정정되고 있는 경우(노출을 꺼려 했을뿐 소박하게 농가의 삶을 살았고 화려한 의상에 대한 초상화는 귀족들의 폄하와 무시에 대응하기 위한 존재감표시 방법이었으며 빵어쩌구 하는 말은 하지도 않았다)들을 보고 있으므로 이 부분을 좀더 참고했으면 싶다.

    미워할 대상이 필요했다면 영웅시할 대상이 필요한 시절도 있는법이다. 이경우의 대표적 사례가 잔다르크 이다. 잔다르크 에 대한 설명에서는 기존 인식처럼 완전 영웅서사로 서술되었으나 최근 읽은 '미스터리 세계사' 에 따르면 잔다르크는 허위와 날조로 만들어진 영웅신화였다. 정설을 바꿀 필요까지는 없지만 이설에 대한 첨언이 있다면 좀더 객관적인 역사서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세계대전전쟁을 서술하면서 528페이지에 콜비츠의 조각상 <피에타> 사진이 클로즈업 된 것으로 실려 있다. 하지만 이 조각상의 진가는 이 조각상이 전시된 공간과 함께 봐야 느낄 수 있다. 조각상 자체만으로도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이 전해지지만 전시된 공간과 함께 보면 그 먹먹함이 더 진하게 다가온다. 전쟁의 잔인함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콜비츠 피에타.png 콜비츠피에타2.jpg

    세계사를 축약해서 짧게 읽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한 사건이나 한 시대를 집중해서 읽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그림, 사진, 지도 같은 이미지들과 함께 읽는 것인 듯 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력적이다.

    우리가 말하는 세계사는 서양사이다. 그 수천년의 역사를 한권으로 읽을 수 있고 그 서술분위기가 누군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 같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전에 컬러풀 그림들로 분위기 전환이 수시로 되는 이 책은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무척 유용한 책이될 것이라 생각한다.

    20200227_1522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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