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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신판)(양장본 HardCover)
294쪽 | B6
ISBN-10 : 8932915644
ISBN-13 : 9788932915647
파라다이스. 1(신판)(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자 임희근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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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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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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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가 이야기하는 있을 법한 미래, 있을 법한 과거!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들려주는 17편의 기발한 이야기 『파라다이스』 제1권. <개미>부터 <신>까지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가 베르베르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기상천외한 미래와 역설 가득한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자들만 남고 남자들은 전설이 되어버린 세계,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금지된 사회, 출처를 알 수 없는 농담의 발원지를 추적하는 코미디언의 모험, 작가의 개인사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 등 17편의 이야기들이 때론 우화처럼, 때론 신화처럼, 때론 소설처럼 펼쳐진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작가’로 뽑히는 등 한국과 큰 인연을 맺고 있는 베르베르가 풀어놓은 환상적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로 된 신문 「유포리」를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G.웰스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드디어 1991년 1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를 출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세계 밖에서 세계를 들여다보게 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과학 스릴러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간을 관찰하는 『천사들의 제국』, 뇌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탐구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 준 『뇌』,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나무』,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희망을 찾아 떠나는 14만 4천 명의 이야기 『파피용』, 신들의 게임을 통해 인간 세상을 우의적으로 풍자한 『신』 등으로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천만 부 가까이 판매되었다.

역자 : 임희근
역자 임희근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가이자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 대표로 일하고 있다. 논문으로 「장 지오노의 소설 공간」, 「플로베르의 『감정 교육』에 나타난 소설 공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앙리 프레데리크 블랑의 『저물녘 맹수들의 싸움』, 『잠의 제국』, 에밀 졸라의 『살림』, 다니엘 페낙의 『독재자와 허영』, 앙드레 고르의 『D에게 보낸 편지』,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아티크 라히미의 『인내의 돌』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환경 파괴범은 교수형 (있을 법한 미래)
진리는 손가락에 (막간의 짧은 이야기)
존중의 문제 (있을 법한 과거)
꽃 섹스 (있을 법한 미래)
사라진 문명 (있을 법한 미래)
안개 속의 살인 (있을 법한 과거)
내일 여자들은 (있을 법한 미래)
영화의 거장 (있을 법한 미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있을 법한 미래〉와 〈있을 법한 과거〉 이야기의 교직 『파라다이스』는 베르베르의 상상력 속에서 탄생한 기상천외한 미래, 그리고 작가 자신의 실제 경험 속에서 나온 역설 가득한 과거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다. 『파라다이스』에 수록된 17편의 독립적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있을 법한 미래〉와 〈있을 법한 과거〉 이야기의 교직
『파라다이스』는 베르베르의 상상력 속에서 탄생한 기상천외한 미래, 그리고 작가 자신의 실제 경험 속에서 나온 역설 가득한 과거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다. 『파라다이스』에 수록된 17편의 독립적인 이야기들은 〈있을 법한 미래〉 혹은 〈있을 법한 과거〉라는 꼬리표를 달고 엇갈려 등장한다.
〈미래〉 이야기들은 〈만약……〉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상상으로 축조된 〈인류〉의 미래다. 담배 한 대만 피워도 사형을 면치 못하는 무자비한 환경 독재 사회(환경 파괴범은 모두 교수형), 여자들만 남고 남자들은 전설이 되어 버린 세계(내일 여자들은),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금지된 세상(영화의 거장), 출처를 알 수 없는 농담의 발원지를 끝까지 추적하는 한 코미디언의 모험(농담이 태어나는 곳)…… 베르베르 아니면 발상해 내기 어려운 미래의 상상이 펼쳐진다.

처음으로 다루는 작가 자신의 과거, 서술 기법에서도 신선한 시도
〈과거〉 이야기들에서는 작가 자신의 개인적 추억을 〈상당히 대담한 부분까지〉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르베르가 전혀 다루지 않았던 영역인 데다, 완전 구어체 1인칭 서술 등 기법 면에서도 신선한 시도를 하고 있어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불행을 향해 달려가는 기묘한 정신세계를 가진 한 여성과의 연애(남을 망치는 참새), 지방 신문의 연수 기자 시절 살인사건을 취재하며 겪은 황당한 해프닝(안개 속의 살인), 〈백인 고기는 맛이 없어 먹지 않는〉 식인 부족과 안전하게 생활하며 아프리카 마냥개미 관찰에 목숨을 건 체험(대지의 이빨), 최면을 통한 전생 퇴행으로 〈기억해 낸〉 1만 2천 년 전 자신의 사랑 이야기(아틀란티스의 사랑) 등이 소설로 재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과거〉를 쓴 이유에 대해서 작가는 머리말에서 〈그 일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썼다. 미래를 보면 볼수록 나 자신의 과거가 증발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하나의 장편소설로도 읽히는 17개의 독립적인 이야기
미래와 과거의 이야기는 책 속에서 그렇게 엄밀한 경계를 갖지 않고 오히려 하나의 고리처럼 맞물리며 이어진다. 수록 작품 전체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 다음 문장이 그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
〈어떤 현실이 미래에 존재할 수 있으려면, 누군가가 오늘 꿈에서 그 현실을 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상에서 놀라운 것이 있다면 그건 이미 우리 조상들이 꿈에서 본 것들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날 좋은 일은 우리 중 누군가가 지금 꿈에서 볼 수 있다.〉(1권 「내일 여자들은」 중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보이는 17편의 이야기는 이렇게 맞물려 돌아가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인간 관찰〉이라는 하나의 큰 패러다임, 또 느슨하지만 교묘한 연결을 갖는 소재들의 정교한 배치에 의해서 마치 한 편의 장편소설처럼 읽히기도 한다. 베르베르는 『VSD』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미래관과 추억의 조각들을 연결한 장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이야기들의 다양한 개성을 살려 담은 5인 5색의 일러스트레이션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뿜어내는 다양한 개성을 살리기 위해, 한국어판 『파라다이스』에는 최근 강렬한 개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5명의 일러스트레이터(김정기, 문지나, 아이완, 오영욱, 이고은)의 그림을 함께 실었다. 각각의 작가는 이야기의 성격에 맞추어 선택되었다. 김정기는 정교한 사실적 묘사로, 문지나는 동화적 채색화로, 아이완은 몽환적 분위기의 연출로, 오영욱은 다이내믹한 공간감으로, 이고은은 포스트모던한 해체로 각 이야기의 분위기에 걸맞는 그림을 그려 냈다.

간추린 내용
제1권

▷환경 파괴범은 교수형 (있을 법한 미래)

만약 담배 한 대만 피워도 사형을 당한다면? 아주 조금만 더 오염되어도 지구가 끝장나는 벼랑 위에 서게 되자 무자비한 〈환경 독재〉가 시작된다. 석유와 전기 사용, 모든 종류의 연기가 금지된다. 에너지 없는 그 세계에서도 인간은 기발한 해법을 찾아 별로 불편할 것 없는 문명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존중의 문제 (있을 법한 과거)
존중은 무엇으로 표현될 수 있는가? 한 경호원이 자기가 모신 어떤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텔레비전의 유명 진행자인 그 손님이 밤에는 어떻게 변하는지, 인간을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경호원은 그로부터 어떤 존중을 받았는지. 걸직한 입담이 〈어깨〉들의 내면과 한밤의 풍경을 그려 낸다.

▷꽃 섹스 (있을 법한 미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류가 불임이 되었다. 섹스는 남았지만 출산은 없다. 자연은 자신의 가장 대담한 실험인 인간이 그대로 멸종해 가도록 방치할까, 아니면 새로운 생식의 시나리오를 제공할까? 인간과 자연이 공모하여 펼치는 기상천외한 진화의 전략.

▷사라진 문명 (있을 법한 미래)
사라진 대문명의 전설을 믿는 젊은 고고학자가 이끄는 탐사단의 여행과 대발견. 시련과 고난 끝에 만난 충격적인 문명의 흔적은 누가 남긴 것인가? 막판 대반전이 숨어 있는 이야기.

▷안개 속의 살인 (있을 법한 과거)
인간은 진실을 원할까, 현상 유지를 원할까? 한 지방 신문 기자가 마주치는 역설적 상황들. 어린이 사망 사건을 취재하던 주인공은 그것이 살인사건임을 알아내지만, 그다음부터 벌어지는 상황은 모두 예상과 상식을 빗겨 나간다.

▷내일 여자들은 (있을 법한 미래)
인류가 진화해서 여자가 된다? 여자 생물학자 마들렌은 전면 핵전쟁과 같은 지구 최악의 사태가 벌어져도 생존할 수 있는 돌연변이 형질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방사능 내성을 가진 생물종을 얻기 위해 마침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데….

▷영화의 거장 (있을 법한 미래)
멸망 직전까지 갔던 인류는 어리석은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과거의 모든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국가와 종교가 철폐되고 역사, 즉 과거를 기억하는 것마저 금지된 그 사회에서 오직 하나뿐인 관심사는 〈영화〉였다. 데이비드 큐브릭 감독은 그 시대의 온 인류를 열광시키는 영화의 거장. 그러나 그의 모든 것은 철저한 비밀에 휩싸여 있다. 매일 그의 영화를 보면서도 그의 행적을 전혀 알지 못하는 대중 사이에 어느 날 그가 벌써 오래전에 죽은 사람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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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부찬경 님 2014.04.11

    그리고 잘난 척하면 안 돼. 마셔, 마시라고. 돌아 버릴 만큼 마셔. 거리낌 없이 모든 사람과 같이 마시라고. 안 그러면 절대 제대로 된 신문사의 일원으로 낄 수 없어. 언론계에서는 음주가 직업 의식을 나타내는 지표란 말이야! 내가 친구로서 해주는 조언이니, 알아서 하게나!」

  • 부찬경 님 2014.04.11

    〈해피 엔드〉라는 건 없어. 단지 〈현실적 결말〉만 있을 뿐이지.」

  • 부찬경 님 2014.04.11

    행복한 기자란 없어. 내가 자네한테 아직 말 안 한 게 있는데, 그건 이 직업이 약간의 화학적 〈보조제〉만 있으면 그런대로 견딜 만하다는 거야. 사실 자넨 숫총각이었지. 지금 막 총각 딱지를 뗀 셈이라네. 인간은 모두 어떤 순간엔 더러워지는 법이야. 바로 그 순간 진정한 인간이 되는 거지!」

회원리뷰

  • 판타지를 연상케하는 책의 표지가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준다. 그의 작품 [파피용]을 읽어본 터라 예기치 못한 상상력을 잔뜩 기...

    판타지를 연상케하는 책의 표지가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준다. 그의 작품 [파피용]을 읽어본 터라 예기치 못한 상상력을 잔뜩 기대하며 들었다. 장편 소설일거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이 책은 단편으로 이루어진 작품이였고, 기대했던 것처럼 단편 한편한편마다 놀라운 상상력이 발휘되고 있었다.
    있을 법한 과거(추억)와 있을 법한 미래라는 두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17편의 단편들을 수록하였는데, 그 단편들을 읽으면서 어쩌면 우리 미래는 이렇게 변할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

    다른 이야기지만 [파피용]의 결말은 아담과 이브로 돌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를 여행하던 그들은 결국 오래된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였다. 
    머지 않은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과학의 발달로 인해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세상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편리해진 생활과 더 풍요로운 세상이 될 것이지만, 그에 반면 과학에 발달은 우리가 예기치 못한 병폐도 함께 가져올 것이다.
    지금보다 환경 오염은 더 극심해질 것이고, 사람들은 더 이기적이고 극단적으로 변모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병폐들이 가져온 미래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파피용]에서 보여줬듯이 자연과 사람 모두 오염되지 않는 과거의 상태로 바뀌는 것만이 방법이라 생각했던 듯 싶다. 그의 생각이 [파라다이스]에서도 적용된 것 같다.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환경 오염이다. [환경 파괴범은 모두 교수형]은 어쩌면 머지않는 미래에 생길법한 법이다. 오존층에 뚫린 구멍이 더없이 아슬아슬한 한계에 도달하게 되고, 그로 인해 환경 파괴범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 금지, 석유를 동력으로 하는 모터 사용 금지 등으로 사람들은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해서 자동차를 운행하게 되었다. 거리는 말이 질주하게 되었고, 메탄가스의 원천인 소, 양, 돼지가 말끔이 없어져 사람들은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었다. 보잉 797기는 제트 엔진 항공기와 같은 외양을 가지고 있지만 날개에는 엄청나게 큰 헬륨 풍선에 의해 공중에 뜨게 되고, 수백 킬로미터를 힘차게 페달을 밟아 나선형 프로펠러를 돌려야만 한다.
    과학의 발달이 가져온 미래의 모습은 편리해진 생활을 영위하기 보다는 머지않은 과거에 우리가 행해왔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뿐인가? 환경오염은 더 이상 자녀를 가질 수 없는 불임과 생식 불능을 가져올 수도 있다. 현 사회에서도 예전과는 달리 불임으로 자녀를 갖지 못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지 않은가. 
    공룡의 세계가 멸종된 것처럼 먼 미래에는 인간이 멸종될지도 모른다. 환경 오염으로 불임이 된 먼 미래에 남성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나비에 의해서 교배되는 꽃 섹스가 이루어지고 결국 인간은 꽃나무로 진화한다는 설정을 가진 [꽃 섹스], 사라진 대문명을 찾아 나선 고고학자가 찾아낸 거인의 왕국은 인간 세계였다는 것을 밝혀낸 개미 이야기를 담은 [사라진 문명] 두 편의 이야기는 먼 미래에 멸종된 인류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내일 여자들은] 편에서는 핵 방출 사고 방지법과 대처법에 대한 연구와 그로 인해 결국 방사능 누출에 잘 견딜 수 있는 여자만이 살아남게 된다는 내용을 담아냈다.



    저자가 ’있을 법한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담아낸 단편들은 뛰어난 상상력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인간의 욕심은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있을 법한 과거’  속 단편들 역시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 단편들의 이야기는 현 사회의 병폐를 꼬집고 있는 내용으로 이 병폐들이 결국 ’있을 법한 미래’를 만들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
    경호원이 들려주는 유명인사와 마약상 그리고 창녀들의 밤의 풍경을 담아낸 [존중의 문제], 한 지역 신문기사가 대면하게 된 진실에 대한 외면과 현실유지에 대한 괴리감을 담아 낸 [안개 속의 살인]은 그렇게 현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예이다. 
    결국 [영화의 거장]에서 말하는『과거는 백지처럼 지워 버리자!』란 문구는 완전히 깨끗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자는 뜻을 바탕으로 잘못된 과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지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대가 바뀔 때마다 더욱 나빠집니다. 파괴가 갈수록 더 심화되는 것입니다. 마치 그네가 제자리로 돌아오듯이 말입니다.」 (본문 245p)

    굉장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저자의 상상력으로 보게 된 인간의 이기가 만들어 낸 미래의 모습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 환경 오염에 의한 인류의 멸망,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된 과학의 발달이 가져온 과학의 도태 등이 재미있고 유쾌한 설정이지만, 마냥 즐거워할 수 없었던 것은 언젠가 이런 미래가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돈, 명예, 권력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인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재미있는 설정 속에 섬뜩하리만치 무서운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저자의 뛰어난 상상력과 글솜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출처: ’파라다이스 1’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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