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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컨피덴셜(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 1)
675쪽 | A5
ISBN-10 : 8925550490
ISBN-13 : 9788925550497
L.A. 컨피덴셜(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 1) 중고
저자 제임스 엘로이 | 역자 나중길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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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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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책이 깨끗하고 잘왔습니다. 많이 파세용!~ 5점 만점에 5점 Gor*** 2020.10.23
95 내용도 그림도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chun*** 2020.10.23
94 잘 받았습나다.감사를 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kimyoun*** 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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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물건 잘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fredn*** 2020.10.1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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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L.A.를 누비는 세 형사!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전설로 꼽히는 제임스 엘로이의 대표작 『L.A. 컨피덴셜』. 1990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절판되었던 것을 15년 만에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인다. 1951년부터 1958년을 배경으로 L.A. 경찰국에 근무하는 웬들 화이트, 에드먼드 엑슬리, 잭 빈센즈라는 세 형사의 이야기를 통해 1950년대 L.A.의 복잡한 시대 상황을 담아냈다. 1997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져 클래식 누아르 걸작의 반열에 오르며 그해 유명 영화상들을 휩쓸기도 했다.

어머니의 비극적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을 응징하는 웬들 화이트, 최고의 기업가 위치에까지 올라간 아버지에 대한 동경과 묘한 증오를 동시에 품고 머리가 아닌 몸으로만 범인들을 추적하는 형사들에게 우월감을 갖고 있는 에드먼드 엑슬리, 뛰어난 두뇌 회전과 사건 해결 능력을 지닌 스타 경찰이지만 남모르는 중독 증상을 갖고 있는 잭 빈센즈. 한 경찰국에서 근무한다는 것 외에 전혀 관련이 없던 세 사람은 카페 ‘밤부엉이’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과 L.A. 최대 범죄조직의 두목 미키 코헨을 통해 얽히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엘로이
저자 리 얼 “제임스” 엘로이는 1948년 L.A.에서 태어났다. 그는 간호사인 어머니와 회계사 아버지 사이에서 자랐고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캘리포니아의 엘 몬테로 이사했다. 1958년 엘로이의 어머니는 의문의 살인범에게 강간살해를 당하고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으면서 이 사건은 엘로이의 유년 시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사건으로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엘로이의 삶은 점차 뒤죽박죽이 되었다. 학교를 자퇴한 그는 심한 음주벽과 약물 남용에 시달렸으며 주택 파괴나 기물 파손 등 작은 범죄들에 가담하다가 잠시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심한 폐렴으로 건강에 큰 이상을 겪은 엘로이는 이 일을 계기로 술을 끊고 글을 쓰면서 골프 캐디 일을 시작했다. 훗날 엘로이는 캐디 일에 대해 글을 쓸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어주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1981년 데뷔작 《Brown's Requiem》을 발표한 엘로이는 이후 형사 로이드 홉킨스 시리즈 3부작을 발표하며 하드보일드 누아르 소설로 꾸준히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제임스 엘로이가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것은 1987년부터 써내려가기 시작한 L.A. 4부작을 통해서이다. 어릴 적 겪은 어머니의 비극적 살해사건은 엘로이가 소위 ‘블랙 달리아’ 사건으로 불리는 1946년 엘리자베스 쇼트 살해사건에 격렬하게 탐닉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 《블랙 달리아》(1987)이며 《The Big Nowhere》(1988), 《L.A. 컨피덴셜》(1990), 《White Jazz》(1992)로 L.A. 4부작이 완성되었다. 엘로이의 전작들이 근대 누아르 소설로서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면 L.A. 4부작은 역사 기술적 메타픽션이라 불리며 스타일상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그의 많은 작품들은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되었지만 각색과 연출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부분은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997년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된 《L.A. 컨피덴셜》은 커티스 헨슨 감독과 브라이언 헬겔란드의 뛰어난 각색으로 클래식 누아르의 걸작의 반열에 오르며 아카데미 상을 비롯, 그해 수많은 유명 영화상들을 휩쓸었다. 공식적 시리즈는 아니지만 언더월드 3부작이라 불리는 《American Tabloid》(1995), 《The Cold Six Thousand》(2001), 《Blood's Rover》(2009)도 20세기 중반 미국 비밀의 역사들을 다룬 엘로이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꼽힌다. 특히 케네디 암살을 다룬 《American Tabloid》는 제임스 프랑코가 연출과 주연을 맡아 영화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미니시리즈로도 함께 제작 예정이다. 한편 어머니의 살해사건과 그 범죄에 대한 자신의 조사를 담은 회고록 《내 어둠의 근원》(1996)에서 엘로이는 어머니의 살해사건이 당시 마피아 중간 보스인 조니 스톰파나토의 살해사건에 묻혔다고 언급하며 수사관과 함께 어머니 사건을 재조사한 이야기들을 써내려간다. 2008년 미국 도서관 협회는 이 책에 실린 에세이 중 ‘My Mothers`s Killer’를 2세기 동안 쓰여진 미국 트루 크라임 회고 중 최고의 에세이로 선정하기도 했다. 제임스 엘로이 소설의 특징은 숨 쉴 틈 없는 빽빽한 플롯 속에 비록 도덕적이기는 하지만 가차 없는 염세주의적 세계관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컴퓨터 작업보다는 수기로 글을 쓰는 것을 선호하며 작품을 쓰기 전 아웃라인을 깊이 고심하며 수백 페이지를 먼저 써내려가는 스타일이다. 현재 제임스 엘로이는 전후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두 번째 L.A. 4부작을 준비 중이다. 등장 캐릭터들은 첫 L.A. 4부작과 언더월드 3부작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젊은 시절이 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의 신작은 2013년 후반에 출간될 예정이다.

역자 : 나중길
역자 나중길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이창래의 《생존자》, 존 하트의 《다운 리버》, 닐 게이먼의 《스타더스트》, 《네버웨어》, 《그레이브야드 북》, 오드리 니페네거의 《내 안에 사는 너》, C. J. 샌섬의 《수도원의 죽음》, 리처드 매드슨의 《천국보다 아름다운》, 《더 박스》, 앤드류 윌슨의 《거짓말하는 혀》, 애거서 크리스티의 《부부탐정》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_1950년 2월 21일

제1부_유혈의 성탄절
캘린더 1952
캘린더 1953

제2부_밤부엉이 실안사건
캘린더 1954
캘린더 1955
캘린더 1956
캘린더 1957

제3부_내부 암투
캘린더 1958년 2월~3월

제4부_목적지 : 시체 안치소
캘린더 1958년 4월

제5부_당신이 떠난 뒤

책 속으로

“첫째, 너는 유죄가 확실한 용의자를 기소하기 위해 확증적인 증거를 심을 수 있겠니?” “그건 우선….”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것만 말해.” “전…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너는 사법제도의 결함을 이용해 풀려날 수도 있는 악질 무장 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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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너는 유죄가 확실한 용의자를 기소하기 위해 확증적인 증거를 심을 수 있겠니?”
“그건 우선….”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것만 말해.”
“전…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너는 사법제도의 결함을 이용해 풀려날 수도 있는 악질 무장 강도를 등 뒤에서 쏠 수 있겠니?”
“저는….”
“할 수 있는지 없는지만 말하라니까.”
“못합니다.”
“그럼 유죄가 명백한 용의자를 가차 없이 구타해서 자백을 끌어낼 수 있겠니?”
“할 수 없습니다.”
“검찰 측 가설을 보강하기 위해 범죄 현장의 증거를 조작할 수 있겠니?”
“못합니다.”
프레스톤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딴생각 말고 그런 선택들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부서에 죽어라고 처박혀 있는 게 좋아. 신이 준 명석한 두뇌를 사용하란 말이야.”
에드는 자신의 제복을 쳐다보았다. “전 형사가 되어 그런 두뇌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_본문 중에서

아버지가 집에 돌아왔다. 아버지는 엄마한테 한 번만 더 손을 대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아들의 경고를 곧이곧대로 믿었을 게 틀림없었다. 그는 손목과 발목에 수갑과 족쇄가 채워진 채 잠들어 있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미쳐 날뛰는 아버지가 타이어를 끼우고 뺄 때 사용하는 지렛대를 가지고 어머니를 흠씬 두들겨 패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목이 찢어져라 소리를 질러댔다. 그는 손발이 묶인 상태로 어머니의 시신과 함께 방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그동안 물 한 방울도 먹지 못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는 어머니의 시신이 서서히 썩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는 무단결석 학생들을 지도하던 교사에 의해 발견되었다. L.A. 보안관은 그의 아버지를 찾아냈다. 재판에서 변호인이 한정책임능력을 들고 나와 아버지는 2급 살인 선고를 받았다. 종신형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12년만 살고 가석방되었다. 그의 아들, 즉 L.A. 경찰국의 웬들 화이트 경관은 자기 손으로 아버지를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_본문 중에서

시드 허진스가 챕먼 공원에 위치한 자택 거실에서 난자당한 채 발견된 지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년 전 L.A. 경찰은 악명 높은 밤부엉이 사건 수사로 손이 모자랄 정도로 바빴었다. 그 사건은 지나치게 야심만만하고 독단적인 경찰 한 사람이 직접 법 집행에 나서 총잡이들을 사살함으로써 종결되었다. 시드 허진스 살인사건은 사건 해결에 전혀 실적을 가지고 있지 못한 두 무능한 형사에게 맡겨졌다. 물론 그들은 살인범이 단독범인지 공범이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검거는커녕 거의 매일을 이곳 <허시-허시> 사무실에서 실마리를 찾는답시고 과월호나 뒤지고 커피와 도넛만 축낸다. (중략) 마약에 손댄 자들을 골려주는 것으로 유명한 ‘빅 브이’-존 ‘잭’ 빈센즈 경관은 시드의 절친한 친구였고 시드가 저명한 마약 중독자들을 과감하게 폭로하는 기사를 쓰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했었다. 그렇다면 왜 잭은 그가 사랑하던 친구 시드에 대한 우정으로 직접 그 살인사건의 조사에 나서지 않았을까?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 여러분이 그의 죽음에 대해 울어줄 때까지는… 다음 호의 새로운 소식들을 기대하시길. 그리고 독자 여러분, 이 지면에서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프 더 레코드 그리고 쉿 쉿(허시 허시).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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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전설적 걸작,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제임스 엘로이는 마치 악마가 조종하듯 글을 쓴다. 그의 악랄하고 날카로운 글쓰기는 예술의 경지다.” _선데이 타임스 최고의 스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전설적 걸작,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제임스 엘로이는 마치 악마가 조종하듯 글을 쓴다.
그의 악랄하고 날카로운 글쓰기는 예술의 경지다.”
_선데이 타임스

최고의 스릴러, 미스터리 모던 클래식 걸작들을 모아 선사하는 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
그 첫 작품으로 엄선한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전설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퍼트리샤 콘웰, 프레더릭 포사이스 등 영미권 최고 인기 스릴러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해 소개해온 판타스틱 픽션 BLACK 시리즈에 이어 알에이치코리아에서는 현존하는 전설적인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들의 모던 클래식 걸작들을 모아 엮은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를 새로 선보인다.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은 동시대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최고 작가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1990년 미국 출간 후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 급에 비견될 유일한 누아르 작가로 평을 얻을 만큼 비평적,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1998년 국내 번역 출간되었으나 이후 절판되어 제임스 엘로이의 전설적 명성을 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는 국내 출간 15년 만에 새로운 번역,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로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자신 있게 독자들에게 다시 소개한다. 2013년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는 스파이 스릴러의 거장 존 르 카레와 문학적 스릴러의 지평을 새로 연 토머스 H. 쿡의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상대에게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
폭력과 죄악, 자기혐오와 기만, 타협과 가책 속에서 헤매는 세 형사의 거친 이야기를 통해
1950년대 전후(戰後) L.A.를 조망한다

《블랙 달리아》를 위시로 한 L.A. 4부작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 제임스 엘로이에게 1950년대는 꼭 전후 L.A.의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이 아니었더라도 비극적으로 느껴졌을 것이 자명하다. 1958년 의문의 살해범에게 목숨을 잃은 어머니의 살해사건은 엘로이의 작품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이는 《L.A. 컨피덴셜》 속의 등장인물들도 마찬가지다.
《L.A. 컨피덴셜》은 1951년부터 1958년을 배경으로 L.A. 경찰국에 근무하는 웬들 화이트, 에드먼드 엑슬리, 잭 빈센즈라는 세 형사의 이야기를 통해 1950년대 L.A.의 복잡한 시대 상황을 조망한 작품이다. 아버지의 구타로 인한 어머니의 비극적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을 찾아 응징하는 웬들 화이트, 순찰경관 출신으로 L.A.를 쥐락펴락하는 최고의 기업가의 위치에까지 올라간 아버지에 대한 동경과 묘한 증오를 동시에 품고 머리가 아닌 몸으로만 범인들을 추적하는 형사들에게 우월감을 갖고 있는 에드먼드 엑슬리, 뛰어난 두뇌 회전과 사건 해결 능력으로 스타 경찰로서 군림하지만 남모르는 중독 증상을 갖고 있는 잭 빈센즈가 그들이다. 한 경찰국에서 근무한다는 것 외에 전혀 관련 없는 다른 길을 갈 것 같았던 이들은 커피숍 ‘밤부엉이’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과 L.A. 최대 범죄조직의 두목 미키 코헨을 통해 얽히게 되고 이와 함께 이들의 운명 역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제임스 엘로이는 지극히 폭력적이고 잔혹하지만 이것이 바로 ‘현실’임을 작품 속에서 주지시킨다.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는 빽빽한 플롯과 등장인물 속에서 엘로이는 비록 도덕적 결말을 추구하긴 하지만 철저한 염세주의적 세계관을 선보인다. L.A. 경찰국을 배경으로 야망과 권력, 범죄의 정의의 얇은 막 사이에서 등장인물들은 고뇌하고 갈등하고 제 갈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침내 길을 찾는다. 하지만 엘로이의 세계 안에서 악인은 벌을 받을 수도 때에 따라서는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선인은 고통의 대가를 얻을 수도 무언가를 잃을 수도 있다. 모든 악인이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고 모든 선인이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L.A. 컨피덴셜》에 등장하는 세 사내의 결말 역시 작가의 세계관의 영향 아래 있다.

제임스 엘로이의 작품을 원작으로 많은 작품들이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호평을 받은 것은 1997년 커티스 헨슨 감독, 브라이언 헬겔란드 각색으로 영화화된 이 유일하다. 방대한 시대사를 다루는 배경과 수많은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수없이 뒤엉키는 사건들로 인해 엘로이의 작품은 각색이 어렵기로 유명한데 영화화된 은 사건의 과감한 생략과 주요 등장인물들에 집중한 각색으로 대중성에 있어서는 원작과 또 다른 정점에 위치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해 아카데미 상 및 각종 영화 상을 휩쓸었다. 웬들 화이트 역의 러셀 크로, 에드먼드 액슬리 역의 가이 피어스, 잭 빈센즈 역의 케빈 스페이시는 작품 속 캐릭터와 백 퍼센트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새롭게 번역된 원작을 읽는 내내도 그들이 작품 속에서 실제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묘한 기시감을 선사한다.

68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서도 전혀 지루함 없이 읽히는 것은 작가 제임스 엘로이의 또 다른 역량이라 할 만하다. 모든 수식어를 제거한 극단적으로 짧은 문장과 등장인물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차가운 문체는 제임스 엘로이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작품 속에서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히 설명하고 마치 역사 소설을 읽는 듯한 사실성을 부여한다. 작품 중간중간에 삽입된 가상 기사 역시 늘어지는 배경 설명을 생략하고 한 번에 몇 년의 시간을 뛰어넘으면서도 이질감 없이 독자들이 작품 속에 녹아들게 하는 훌륭한 구성으로 한 몫을 해낸다.

제임스 엘로이의 또 다른 걸작이자 제임스 프랑코가 감독을 맡아 영화화될 케네디 암살 사건을 다룬 대작 《American Tabloid》도 2013년 10월 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미디어 리뷰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미국 작가 제임스 엘로이.”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이 장르의 그 누구도 제임스 엘로이의 누아르처럼 폭넓은 깊이를 보여주지 못한다.”_디트로이트 뉴스
“엘로이는 마치 악마가 조종하듯 글을 쓴다. 그의 악랄하고 날카로운 글쓰기는 예술의 경지다.”_선데이 타임스
“제임스 엘로이의 재능은 한계가 없다. 그는 광범위한 대중성과 기이한 팬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작가다.”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엘로이는 머지않아 대실 해밋과 레이먼드 챈들러 급에 오를 것이다. 그리고 《L.A. 컨피덴셜》은 그를 최고의 경지에 올려놓는 책이 될 것이다.”_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L.A. 컨피덴셜》은 잔혹한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작품이다.”_뉴욕 타임스
“폭력과 죄, 끊임없는 자기혐오의 예술적인 광란을 보여주는 작품. 엘로이의 소설은 이 장르 최고의 수준이다.”_뉴욕 뉴스데이
“항상 사회의 어두운 초상을 그려온 거장 엘로이가 더욱 날카로운 펜을 집어 들었다. 그는 가장 단단하고 날카로운 도구로 언어의 가장 기본적인 것만 남겼다.”_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
“전후 로스앤젤레스를 보여주는 이 엄청난 역사 소설은 범죄 소설을 점진적으로 진화시켰다.”_L.A. 위클리
“제임스 엘로이는 플롯을 완벽히 조종하고,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며, 누아르 스타일을 재정립한 거장이다.”_시카고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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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느덧 2013년도 내일이면 딱 반절이 지나갔네요..아니 앞으로 반절이나 남았다고 해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올 상반기 저...
    어느덧 2013년도 내일이면 딱 반절이 지나갔네요..아니 앞으로 반절이나 남았다고 해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올 상반기 저를 거쳐간 무수히 많은 책들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꼽는다면 무조건 1등은 LA 컨피덴셜입니다.
    영화도 걸작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척이나 잘 만든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 진정한 엑기스는 바로 소설에 숨겨져 있었네요
    물론 소설이 주는 임팩트의 강도로 순위를 따진다면 제임스 엘로이의 1987년작인 "블랙 달리아"가 간발의 차이로 살짝 앞서지만 전체적인 구성의 묘미 특히 소설속 캐릭터가 주는 리얼리티는 단연 LA 컨피덴셜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죠

    검은색 바탕의 표지가 상당히 웅장하죠
    RHK 판타스틱 픽션에서 나온 다른 책들의 표지가 워낙 출중해서 그런지 이번 표지는 살짝 떨어지네요
    소설이 가지는 누아르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표지에 총기를 등장시켰는데
    제가 007시리즈팬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표지속 권총이 제임스 본드의 공식 권총 WALTHER PPK를 많이 연상케 해서 누아르적인 분위기보다는 왠지 2차세계 대전을 배경으로한 스파이소설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네요..저만 그런가요?


    그리고 LA 컨피덴셜은 RHK 판타스틱 픽션의 새로운 시리즈로 최고의 하드보일드,스릴러,미스터러 작가의 모던 클래식 걸작을 모아 엮은 GOLD 시리즈 첫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첫번째로 소개된 책이 워낙 메가톤급이어서 다음에 나올 책이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설마 골드시리즈가 이 책 한권으로 끝나지는 않겠죠


    작가 소개에 보니 LA컨피덴셜 프리퀄에 해당되는 작품이 올해 하반기 출간예정이라고 해서 여기저기 검색해봤는데 도통 못 찾겠네요
    설마 확인되지 않은 루머는 아니겠죠.
    LA 컨피덴셜의 프리퀄이라고 하니 골드 시리즈 2번째 작품으로 나와주었으면 딱 좋겠네요
    책 두께가 워낙 두꺼운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작가의 책과는 다르게 단어 하나하나를 마음 속 깊이 음미하면서 읽다보니 1달 조금 넘게 오랜 시간이 걸려 다 읽었는데 정말 제임스 엘로이의 책은 1달이 아닌 12달동안 내내 읽어도 행복할 것 같네요


    페이지 분량이 무려 678페이지나 되는 관계로 책 정가는 16,800원입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RHK 책중에 가장 비싸네요
    물론 아주 아주 오래전에 모출판사에서 분권으로 나온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정직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작가 지명도나 페이지 분량을 따질때 더 비싸도 괜찮은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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