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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여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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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쪽 | A5
ISBN-10 : 8971398167
ISBN-13 : 9788971398166
희망을 여행하라 중고
저자 임영신 | 출판사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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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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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책상태는 good...배송속도는 very good....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aradox*** 2020.05.21
10 책이 깨끗해서 좋습니다. 가격도 좋았는데, 파시는 분께서 '판매한다'는 의미보다는' 나누어 함께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판매하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zh*** 2019.08.15
9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es4*** 2019.06.19
8 감사합니다.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ungwon*** 2019.05.01
7 배송이 정말 빠르네요^^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wjn0*** 2019.03.2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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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누빈 사람도, 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웃음 짓게 할 여행. 유명 관광지, 맛있는 음식점을 벗어나 만남과 나눔이 있는 신선한 여행으로 빠져보자!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희망'을 만들어 가는 공정여행 가이드 『희망을 여행하라』. 인권, 경제, 환경, 정치, 문화, 배움의 여섯 가지 시선으로 여행을 바라보는 공정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이다. 포터를 돕는 여행, 호텔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여행, 숲을 지키고 동물을 돌보는 여행 등의 가슴 따뜻한 다양한 사례와 흥미로운 여행정보가 펼쳐진다.

얼핏 ‘과연 즐거울까?’ 라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지만 단지 구경만하는 관광이 아닌 진정한 여행을 꿈꾸는 이라면 누구나 공정여행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여성을 위한 히말라야 트레킹 전문 여행사부터 코끼리 자원농원까지 네팔, 티베트, 인도, 필리핀, 태국, 쿠바, 런던 등의 실속 있는 여행 정보를 담았다. Fair Travel Story, 깊이보기, 공정여행 팁, 공정여행 루트, 새로운 여행자를 통해 접한 상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숙지해서 공정여행을 떠나보자.

이 책은 흥미진진한 여행의 역사와 대안적 여행의 역사, 여행에서 돌아온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이야기까지 담아내고 있다. 또 희망의 지도를 만드는 첫 번째 공정 여행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세계의 대안여행 운동가들의 특별 인터뷰를 담았다. 단순히 휴식과 오락을 즐기는 여행을 넘어서 세상을 배우고, 봉사를 실천하는 새로운 정보를 찾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가 펼쳐진다.

공정여행이란?
구경하고 떠나는 '소비'가 아니라 만남과 나눔이 살아있는 '관계'의 여행을 공정여행이라고 한다. 여행하는 이와 여행자를 맞이하는 이가 서로를 존중하고 성장하는 여행, 소비가 아닌 만남과 관계의 여행, 우리가 여행에서 쓰는 돈이 그 지역과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여행, 우리의 여행을 통해 숲이 지켜지고, 사라져가는 동물들이 살아나는 여행 공정여행을 떠나보자.

저자소개

저자 : 임영신
2003년, 전쟁 직전의 이라크로 떠난 여행을 시작으로 여행을 일상으로 삼게 되었다. 티베트, 아체, 팔레스타인, 민다나오 등으로 이어진 평화의 여행들, 아시아 곳곳의 공정무역 현장들, 피스보트, 세계사회포럼 등을 경험하며 경계를 넘는 여행자들이 ‘공정한 세계’를 열어갈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그 마음으로 2006년부터 10여 차례의 공정여행, 제천간디학교와 함께한 3년간의 아시아평화교육 프로젝트, 두 번의 공정여행 축제를 기획·진행해 왔다. 성공회대 대학원에서 NGO학을 전공했고, 쓴 책으로 평화는 나의 여행(소나무), 함께 쓴 책으로 이라크에서 온 편지(박종철출판사)가 있다.

저자 : 이혜영
삶에서 도망치듯 떠난 티베트 여행에서 시각장애인학교 아이들과 지내며 여행과 만남이 지닌 치유의 힘을 배웠다. 그 아이들을 기억하며 분쟁지역 아이들을 위한 평화도서관을 만드는 일에 마음을 내기 시작했고, 그 마음은 티베트를 지나 네팔로, 인도 다람살라로 더 먼 여행의 길을 걸어가게 했다. 6년 동안 녹색연합의 생태주의 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를 만들었고 지금은 소나무출판사에서 생명과 세상을 일구는 책을 만들고 있다. 이 책을 쓰고 편집했다. 쓴 책으로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사계절), 함께 쓴 책으로 산골마을 작은학교(소나무)가 있다.

목차

희망의 가이드북을 내놓으며 여행이 가르쳐준 것들
여는 글 공정한 여행은 가능한 것일까?

여행과 인권 당신의 웃음 너머Fair Travel Story 굴 아저씨의 작은 카페
깊이보기 1 포터, 세상의 짐을 나르는 사람들
깊이보기 2 꿈의 리조트에서 일하는 사람들
깊이보기 3 당신이 자유를 즐길 때
새로운 여행 히말라야의 나쁜 여자들, 쓰리 시스터즈 트레킹 여행사
새로운 여행자 아시아 여성들과 함께 대안생리대를!
공정여행 팁 히말라야 포터들을 돕는 여행
공정여행 루트 여행자들의 천국, 타멜에 이런 곳이?!
Exhibition 당신의 웃음 너머… - 호텔 노동자의 얼굴

여행과 경제 우리가 쓰는 돈은 어디로 가는 걸까?Fair Travel Story 니마와 함께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깊이보기 1 여행하는 세계, 여행하는 대한민국
깊이보기 2 관광개발의 대가
깊이보기 3 싼 여행의 대가
새로운 여행 1 새로운 길을 상상하라! - 네팔의 책임여행사 소셜투어
2 여행자들이 우리의 후원자죠 - 호텔 투시타
새로운 여행자 빈곤을 여행하며 희망을 찾은 세 친구
공정여행 팁 현지인에게 도움이 되는 소비는 어떻게 하지?
공정여행 루트 포카라에서 공정여행하기
부시맨 이야기 우리는 집에 가고 싶다
관광통계 이야기 우리는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썼을까?

여행과 환경 지구를 사랑한 여행자들Fair Travel Story 태국 코끼리를 품에 안다 - 랩퍼 박하재홍의 여름휴가 보내기
깊이보기 1 편안한 여행의 대가
깊이보기 2 보호되는 아름다움과 파괴되는 아름다움
깊이보기 3 즐거운 사람들, 고통 받는 동물들
깊이보기 4 에코투어리즘? 에고투어리즘?
새로운 여행 히말라야를 지키는 그린카페 - 카트만두 환경교육 프로젝트, KEEP
새로운 여행자 나무의 집, 트리하우스에서 보낸 치유의 시간
공정여행 팁 책임있는 안나푸르나 트레커 되기
나는 동물을 보살피는 여행자
까미귄에서 온 편지 쓰고 버리고 떠난 뒤에 남는 것들…

여행과 정치 여행이 자유를 꿈꿀 때Fair Travel Story 팔레스타인 가는 길
깊이보기 1 정의로운 여행은 가능한가?
깊이보기 2 여행할 수 있는 권리, 여행을 금지할 수 있는 권리
깊이보기 3 티베트, 관광지가 된다는 것…
새로운 여행 히말라야의 나쁜 여자들, 쓰리 시스터즈 트래킹 여행사
새로운 여행자 사진을 보여줄 수 있나요?
다람살라의 능력자들
공정여행 팁 이스라엘 평화여행을 위한 가이드
세상을 바꾸는 여행을 떠나자!
공정여행 루트 다람살라, 가둘 수 없는 자유
여행 인터뷰 팔레스타인 올리브 숲으로 떠나는 평화의 여행

여행과 문화 우리가 유럽을 여행할 때, 우리가 아시아를 여행할 때Fair Travel Story 쿠바는 힙합이지~!
깊이보기 1 당신이 나를 구경할 때
깊이보기 2 세계를 소장한 유럽의 박물관들
깊이보기 3 우리 안의 아시아, 우리 안의 유럽
깊이보기 4 관광상품이 된 삶, 사람들
새로운 여행 1 평화의 부족, 필리핀 딸란디그 사람들
2 민다나오의 생태 평화 예술을 만나다
새로운 여행자 딴따라의 여행 이야기_아비뇽에서 민다나오까지
공정여행 루트 숨겨진 세상, 필리핀 민다나오 섬
송코 마을에 띄우는 편지 내 친구 아키에게

여행과 배움 여행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Fair Travel Story 지구를 여행하는 바다 위의 학교 - 피스보트 Peace Boat
깊이보기 1 그랑투르를 아시나요?
깊이보기 2 성공하고 싶은 당신, 떠나라
깊이보기 3 움직이는 학교, 길 위에서 자라는 아이들
새로운 여행 사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 맨발대학
새로운 여행자 1 제천간디학교 친구들의 여행 그리고 꿈
2 다람살라 배움의 여행자들을 만나다
3 배움을 찾아 떠난 여행평민대학 교사 한김지영
여행 인터뷰 인도로 가는 버스가 우리의 학교였죠

특별 인터뷰 윤리적 소비자들의 선택은 힘이 세다 - 투어리즘 컨서 지욘느 제임스
만남은 화해의 시작입니다 - 피스보트 공동대표 노히라 신사쿠

닫는 글희망의 지도 박하와 희조의 공정여행 세계일주 프로젝트

여행인문학 ∥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
공정여행 가이드라인 ∥ 공정여행자가 되는 10가지 방법
도움 받은 책과 자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유명 관광지가 나오지 않는 이상한 여행 가이드북 새로운 여행 가이드북이 나왔다. 그런데 책을 아무리 뒤적여도 유명 관광지, 맛있는 음식점, 기차 시간표가 하나도 안 보인다. 대신 쪽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건 히말라야 포터 아저씨 이야기, 호텔에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유명 관광지가 나오지 않는 이상한 여행 가이드북
새로운 여행 가이드북이 나왔다. 그런데 책을 아무리 뒤적여도 유명 관광지, 맛있는 음식점, 기차 시간표가 하나도 안 보인다. 대신 쪽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건 히말라야 포터 아저씨 이야기, 호텔에서 청소하는 아줌마 이야기, 티베트 난민촌 할머니 이야기, 필리핀 첩첩 산중의 작은 마을 이야기, 인도 불가촉천민들의 학교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히말라야 포터를 돕는 여행, 호텔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여행, 자유와 정의를 위한 여행, 숲을 지키는 여행, 동물을 돌보는 여행 같은 다양한 사례와 정보가 소개된다. 새로운 여행, 공정여행 안내서다.

새로운 여행, 공정여행Fair Travel이 온다
그동안 공정여행이 여러 매체에 소개되고, 공정여행 사회적 기업이 생겨나고, 대학생 여행 공모전에 공정여행 프로젝트가 쏟아지며 새로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 책은 공정여행을 안내하는 첫 번째 책이다. 책에는 인권, 경제, 환경, 정치, 문화, 배움, 여섯 가지의 시선으로 여행을 바라보며, Fair Travel Story, 깊이보기, 공정여행 팁, 공정여행 루트, 새로운 여행, 새로운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새로운 여행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정보들로 가득하다. 한 해 1,300만 명이 해외여행을 하는 시대, 새로운 여행에 대한 상상이 시작되고 있다. 이제 여행에도 ‘페어플레이’가 필요하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여행 인구
지난 50년 동안 세계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나는 사이 해외여행 인구는 무려 36배로 늘었다. 2007년 한 해 동안 9억 3백만 명이 해외로 여행을 했고, 관광산업은 세계 GDP의 10.3%를 차지하는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해외여행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한 우리나라 또한 세계 여행시장에서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2007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인구의 25%에 이르는 1,300만 명이 해외로 나갔고, 한국 관광객의 지출 규모는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현지에 나쁜 영향은 끼치고 있지는 않을까? 우리의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 뒤에 남겨지는 것은 무엇일까? 어마어마한 관광수입은 누구에게 돌아가고 있을까?

관광개발의 대가
한 사람이 여행할 때, 하루 평균 3.5kg의 쓰레기를 남기고 남부 아프리카인보다 30배 많은 전기를 쓰고, 인도 고아의 오성급 호텔 하나가 인근 다섯 마을이 쓸 물을 소비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호텔 뒤편 세탁실에는 점심시간 ‘10분’ 외에는 종일 서서 다림질을 하는 여성이 있었고, 해변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고기잡이를 할 수 없게 된 어부들이 있었고, 사파리 관광 리조트에 조상대대로 살아오던 땅을 빼앗기고 강제이주 당한 소수부족들이 있었다.
우리가 쓰는 돈이 100만 원이라면, 그중 40만 원은 비행기에, 그 중 20만 원은 여행사에, 20만 원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쓸 물건을 수입해 오는 데 지불되고 현지에 남는 돈은 20만 원. 그 중에서 현지의 마을에 돌아가는 돈은 1~2만 원뿐이다. 관광개발은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가난하고, 숲은 파괴되었고, 바다와 땅을 잃은 이들은 호텔의 일용직 청소부, 짐꾼, 웨이터가 되었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희망을 여행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 관광의 그늘 속에서도 희망을 만드는 이들이 있었다.
성차별과 카스트를 뚫고 네팔 여성들을 히말라야 가이드로 훈련시키는 쓰리 시스터즈의 세 자매들, 여행자들과 함께 티베트 난민들의 자립을 돕는 무료탁아소와 여성 작업장을 꾸려가는 다람살라의 빼마와 잠양, 지역 농민들을 지원하며 유기농업 운동을 하는 호텔 투시타의 프롼잘, 팔레스타인 농민들과 올리브 나무를 지키고 있는 사디, 소수부족의 문화와 노래와 영혼을 지키고 있는 민다나오의 로잘리, 와와이, 쿠불라이….
그리고 티베트, 인도, 네팔, 필리핀, 태국,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쿠바, 런던, 덴마크… 아시아와 유럽, 남미를 넘나들며 다친 코끼리를 돌보고, 여성들과 대안생리대를 만들고, 아시아의 예술과 영성을 만나고, 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가리워진 진실을 만나고, 깊은 배움을 얻어온 여행자들….
여행은 ‘떠남’이 아니라 ‘만남’이며, ‘소비’가 아니라 ‘관계’이며, ‘어디로’가 아니라 ‘어떻게’라고 이들은 믿고 있다. 우리 삶뿐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여행을 꿈꾸고 있다.

경험과 배움과 나눔의 여행을 위한 길잡이
이제 우리 사회에서 여행은 새로운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여유 있는 사람들의 휴식과 오락의 방법이 아니라, 언론과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을 넘어 개인이 세계를 만나는 직접적 경험으로, 젊은이들이 세상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봉사하고 실천하는 나눔의 장으로 여행의 의미는 확장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여행자들이 늘어나며 그에 따른 정보를 찾고 있지만 기존 가이드북에는 소비적인 정보들 일색이었다. 깊은 경험의 여행, 배움의 여행, 나눔의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공정여행 가이드북은 보다 깊은 정보에 대한 목마름을 달래는 작은 샘물이 될 것이다.

공정한 여행에서 공정한 일상으로
사람들이 여행을 사랑하는 중요한 이유는 여행으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발견하고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여행이 우리는 이끄는 것은 결국 새로운 삶에 대한 동경 때문이 아닐까. <공정여행 가이드북>은 공정무역 제품 선택하기, 자신의 여행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 내 주변을 재발견하는 동네 공정여행, 여행에서 만난 이들을 돕는 이들, 여행자들이 경험과 꿈을 나누는 공정여행축제 등을 소개하며 공정한 여행에서 돌아와 공정한 일상을 디자인해보자고 제안한다.
여행자들이 여행에서 느낀대로 삶을 바꾸어 나가고, 여행지를, 사람들을 만나고 배우고 나눈 경험을 스스로 블로그에, 카페에 기록하고, 여행자들의 네트워크가 살아날 때, 새로운 여행은 상상할 수 없는 힘으로 아래로부터의 세계화에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

어떤 여행은 사람을 치유하기도 하고, 어떤 여행은 그 사람의 생을 뒤바꾸어 놓기도 하지요.
또한 어떤 여행은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당신은 새로운 삶과 새로운 지구를 위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 필리핀 예술가, 로잘리 제루도 (196쪽)

책에 담긴 특별한 선물
이 책에는 또한 특별한 선물이 들어있다. 흥미진진한 여행의 역사와 대안적 여행의 역사, 여행에서 돌아온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이야기, 희망의 지도를 만드는 첫 번째 여행자의 공정여행 세계일주 프로젝트 소개, 세계 대안여행 운동가들의 특별 인터뷰 등이 그것.
그리고 책은 ‘공정여행자가 되는 10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 공정여행자가 되는 10가지 방법
1. 지구를 돌보는 여행자가 되자_비행기 이용 줄이기, 1회용품 쓰지 않기, 전기와 물을 낭비하지 않기
2. 다른 이의 인권을 존중하자_ 직원에게 적정한 근로조건을 지키는 숙소와 여행사 선택하기
3. 성매매를 하지 말자_ 아동 성매매, 섹스관광, 성매매 골프관광 등을 거부하기
4. 지역에 도움이 되는 소비를 하자_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 음식점, 여행사, 교통 이용하기
5. 윤리적으로 소비하자_ 과도한 쇼핑 하지 않기, 지나치게 깎지 않기, 공정무역 제품 이용하기
6. 현지인과 친구가 되자_ 현지 인사말, 춤이나 노래를 배워보기, 작은 선물 준비하기
7. 다른 문화를 존중하자_ 여행지의 생활 방식과 종교를 존중하고 예의 갖추기
8. 타인을 존중하고 약속을 지키자_ 사진을 찍을 땐 허락 구하기, 현지인과 한 약속 지키기
9. 적선보다는 기부가 어떨까_ 여행 경비의 1%는 현지의 사회단체에 기부를!
10. 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내자_ 동물 학대, 인권 유린 등 부당한 일을 목격한다면 시정 요청하기

추천사
남들과 다른 만남을 꿈꾸는 그녀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갈망하는 그
여행은 소비가 아니라 관계라고 생각하는 그녀
나를 성장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행의 힘을 믿는 그
'어디로'가 아니라 '어떻게' 여행할까 궁리하는 그녀와 그에게 권하는 책
- 여행작가 김남희 추천사

평소에 제가 생각하던 여행이 바로 공정여행이었군요. - 여행바람
언젠가 저도 이런 사람냄새 나는 여행을 꼭 해보고 싶네요. - jamieyang84
공정여행... 가슴이 떨립니다. -하은주맘
여행에도 페어플레이가 필요하단 거죠? 그쵸? -모글리
여행의 묘미란 게 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밍기뉴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장만 님 2009.06.17

    관광객은 구경하기 여행하는 사람일 뿐이지만, 여행자는 만남과 배움을 위해 여행하는 사람이죠

회원리뷰

  •   여행이란 삶의 활력소같은 것이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새로운 풍물에 대한 호기심이 여행후의 나의 삶을 풍...
     

    여행이란 삶의 활력소같은 것이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새로운 풍물에 대한 호기심이 여행후의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 그래서 여행은 돌아보는 비행기속에서부터 다시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경제적 여유와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길위를 떠돌면서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다녀도 좋으련만....

    우리의 현실을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갈증으로 여행 관련 서적을 열심히 탐독한다. 여행 정보도 좋고, 여행 에세이도 좋고, 그냥 여행지에서의 단상들을 적은 책들도 좋고, 여행이란 단어만으로도 가슴은 벌써 설레이니까....

    그런데, '공정여행'이란 말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궁금증? 그것에 관한 모든 정보와 이야기가 담긴 책이 바로 '희망을 여행하라'이다.

    이 책의 두 저자가 꿈꿔온 여행인 '새로운 여행'은 '서로를 깊이 존중하고 배우며, 그 만남과 머무는 시간이 공동체와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여행;을 말한다. 그런데, 카트만두 수닐의 어느 사무실에서 '공정 여행'을 만나게 된다. 그녀들이 꿈꾸던 '새로운 여행'이 바로 '공정 여행'인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피할 수도, 눈 감을 수도 없는 어둡고 차가운 관광의 현실을 고스란히 마주친 경험들이 그녀들에게 '새로운 여행'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희망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2007년 세계 관광인구는 9억명, 세계 관광 수입은 8560억 달러라고 한다. 그런데, 아름다운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소비하는 이 비용이 현지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았다면, '공정 여행'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발리의 아름다운 리조트바깥쪽의 인도네시아인, 보라카이 호텔 근처의 구걸하는 아이들, 카트만두의 맨발의 포터들.....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어마어마한 여행 경비는 어디로 가는 것이며, 왜 그래야만 하는가를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발리, 몰디브 등이 아름다운 풍광을 세계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관광지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이 곳의 원주민들은 많은 혜택을 받으리라는 생각에서 자신들의 땅을 기꺼이 호텔, 골프장, 리조트 건설에 내놓았다. 그런데, 주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아주 적은 일당을 받고 노동자로 전락하는 것 뿐이었다. 이것도 재수가 좋아야 얻을 수 있는 직업이었다. 더군다나, 주민들이 해변가를 돌아다닐 수 도 없단다. 풍광이 좋은 해변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는 쫓겨나기 마련인데, 이곳은 원주민들의 공간이 아닌, 관광객들을 위한 곳이며, 관광객들은 원주민들과 함께 이곳을 공유하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트래킹에서도 이런 경우를 찾아 볼 수 있다. 트래킹을 쉽게 하기 위해서 이곳에는 포터들이 대기를 하고, 관광객들의 짐을 지고 힘겨운 산행을 같이 한다. 이들이 지고 가는 짐의 무게는 평균 50kg이상이다. 유럽인 3명의 짐을 이고 등산화나 등산복도 없이 샌들이나 맨발로 험한 산 길을 오르내린다. 하루 6달러를 벌기 위해서..... 그런데, 6달러도 포터들의 식사, 숙소비 등을 빼고 나면 얼마가 남을 까?  고산병에 시달리던 포터들이 홀로 일당만 챙겨서 내려오다가 죽는 경우도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도, 이들은 묵묵히 이 일을 한다. 왜? 이곳에는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대기하는 포터들이 10만 명이나 된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열 살 가량의 어린이들이 유럽인이나 동양인들의 성매매 대상이 된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일 것이다.

    케냐의 호텔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200원이고 그들의 70%는 임시직이다.

    태국의 코끼리쇼를 위해서 학대당하는 동물들의 이야기까지....

    참으로 밝지만은 않은, 그렇다고 그냥 덮어둘 수는 없는 여행으로 인한 많은 불공정한 사실들을 바로 잡아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저자들은 이 책에 여행 중에 그들이 만났던 그늘 속의 '희망'에 대해서 쓰고 있다. 2007년 티베트의 봄에서 2009년 팔레스타인의 봄까지를, 여행과 인권, 경제, 환경, 정치, 문화, 배움의 장으로 나누어 쓰고 있다.

     

    '공정 여행'에 대한 관심은 이제 새롭게 부각이 되고 있으며,

    네팔의 카트만두에서는 포터들을 짐나르는 도구가 아닌 여행객들과 같은 입장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으며, 포터에 대한 교육으로 권리 주장도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긴급 구호소, 국제포터연합, 의류은행(관광객들이 그들의 필요없는 의류, 텐트, 등산화 등을 이곳에 맡기면 포터들에게 대여해 주는 곳) 등이 생기고 있다. 호텔 노동자들도 그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들에 가입하여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일어난다.

     

     

    지금 소개하는 내용은 아주 작은 부분들이고,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여행에 대한 새로운 인식도 생기고 있다.

    이 책에는 공정 여행 tip 이라는 내용이 따로 삽입되어서 '공정 여행'을 할 수 있는 가이드나 포터, 호텔등의 위치도 지도로 첨부되어 있고, 가고자 하는 곳에 관한  '공정여행 루트'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준다.

     

    그야말로 '공정여행 가이드 북'인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 여행지에서 마주친 어두운 여행에 대한 기억들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보고 새로운 여행관을 정립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희망을 여행하라 | sa**hya | 2010.01.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여행을 떠나는 것을 꿈꾸고, 여행을 다녀오고......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그 중심에 ’내’가 있었다.삶...
    여행을 떠나는 것을 꿈꾸고, 여행을 다녀오고......
    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그 중심에 ’내’가 있었다.
    삶에 지친 나에게 좋은 휴식을 주고, 다른 시선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여행’이라는 수단.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에서 ’나’를 넘어서 ’세상’을 생각하며 배우는 여행을 알게 되었다.

    정말 불편한 현실이다.
    공정 무역에 대해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현실의 부당함에 치를 떨며 분개하였음에도 여전히 내 삶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는데,
    공정 여행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정말 불편한 현실을 알게 되는 듯해 마음이 불편하다.

    예전에 인터넷 기사에서 얼핏 본 기억이 난다.
    리조트 하나를 만들기 위해 자연이 훼손되고, 현지인들에게도 도움이 안된다는 류의 글이었다.
    하지만 그 때에도 나는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다.
    그래도 그곳을 이용하면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나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동 인권 침해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 수익은 거대 기업에서만 챙기게 되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개인의 소비자들이 공정 무역을 선택해야 하는 것처럼,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편안한 휴식같은 여행이 어떤 이에게는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이 마음 아팠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위해서 고용되는 포터는 그저 짐을 옮기는 수단이거나 고산병에도 끄떡없는 체질인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 생각해야하며, 
    여행자 한 명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기 위해서 나무 세 그루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 
    여행자들의 요구로 색다른 음식을 요리하기 위해 나무가 필요하고 또 그렇게 나무가 사라지는 사실,
    그런 것들을 알게 되었으니 이왕이면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에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에는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그 문제에 대한 대안도 제시해줘서 마음에 새겨본다.
    꽤 두꺼운 책인데,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현실의 다양한 면을 보게 되었다.
    인권, 경제, 환경, 정치, 문화, 배움 등의 테마에 맞게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현지인들의 삶을 파괴하지 않는 여행자가 되고 싶다.

  • 많은 여행서적을 읽었지만 이번 책은 조금 충격이였다. '공정여행'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더 많은 것...

    많은 여행서적을 읽었지만 이번 책은 조금 충격이였다.

    '공정여행'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확인하다보니 정말 여행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정말..내가 하는 여행은 나에게 뿐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여행이 되어야 하고, 희망이 되어야 함을 난 많이 느꼈다.

     

    여행은 단순히 나를 살찌우기 위함이 아니다.

    나의 여행이 누군가에게 생존이고, 삶이고, 목숨임을 알게되었다.

    난, 여행을 함에 있어 나 뿐만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기로 했다.

    편안함보다는 그들의 삶에서 난 나를 찾아갈 것이다.

     

    희망을 여행하라는 말처럼....나의 여행은 희망이 될 것이다.

  • 많은 여행서적을 읽었지만 이번 책은 조금 충격이였다. '공정여행'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더 많은 것...

    많은 여행서적을 읽었지만 이번 책은 조금 충격이였다.

    '공정여행'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확인하다보니 정말 여행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정말..내가 하는 여행은 나에게 뿐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여행이 되어야 하고, 희망이 되어야 함을 난 많이 느꼈다.

     

    여행은 단순히 나를 살찌우기 위함이 아니다.

    나의 여행이 누군가에게 생존이고, 삶이고, 목숨임을 알게되었다.

    난, 여행을 함에 있어 나 뿐만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기로 했다.

    편안함보다는 그들의 삶에서 난 나를 찾아갈 것이다.

     

    희망을 여행하라는 말처럼....나의 여행은 희망이 될 것이다.

  • 그들에게 희망을 주자 | jg**on | 2009.08.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3
    ‘관광객은 구경하기 위해 여행하는 사람, 여행자는 만남과 배움을 위해 여행하는 사람’이라는 정의로 시작하는 이 책은 진정한 여행을 위한 책이다. 저자들은, 최근 잔잔하게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공정무역’의 이념처럼 사람의 여행도 그렇게 공정한 방식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단다. 그들은 티벳의 고원을 지나 네팔의 카트만두의 어느 공정무역 사무실에서 진정한 여행을 위한 개념인 ‘공정여행’을 처음으로 생각해 내었다. 그들이 생각한 공정여행은 ‘서로를 깊이 존중하고 배우며, 그 만남과 머무는 시간이 공동체와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여행’이다. 공정무역이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편으로 태어난 인류애가 가득한 운동인 것과 마찬가지로 공정여행이 자리를 잡게 된다면 이 또한 그러하리라. ...

    관광객은 구경하기 위해 여행하는 사람, 여행자는 만남과 배움을 위해 여행하는 사람이라는 정의로 시작하는 이 책은 진정한 여행을 위한 책이다. 저자들은, 최근 잔잔하게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공정무역의 이념처럼 사람의 여행도 그렇게 공정한 방식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단다. 그들은 티벳의 고원을 지나 네팔의 카트만두의 어느 공정무역 사무실에서 진정한 여행을 위한 개념인 공정여행을 처음으로 생각해 내었다. 그들이 생각한 공정여행은 서로를 깊이 존중하고 배우며, 그 만남과 머무는 시간이 공동체와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여행이다. 공정무역이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편으로 태어난 인류애가 가득한 운동인 것과 마찬가지로 공정여행이 자리를 잡게 된다면 이 또한 그러하리라.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그 곳에 사는 주민들에 대한 생각은 거의 하지 않는다. 나도 외국을 수십 번을 넘게 다녀왔지만 그곳에 사는 주민들의 생각을 해 본 적은 거의 없다. 아니 한 번도 없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고산 지대에 가서 트레킹을 즐기면서 그곳에 사는 포터들의 생활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들도 우리와 똑 같은 인간이며, 그들도 아프며, 추운 곳에서는 고통스럽고, 무거운 짐을 지면 힘이 든다는 이야기를 한다. 지난번에 읽었던 세 잔의 차라는 책의 주인공 그레그 모텐슨이 생각이 난다. 히말라야 고산 지대의 마을들을 위하여 학교를 만들어 주던 그 사람. 이 책을 쓴 사람들이나 모텐슨과 같은 사람들은 진정한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나에게 우리가 여행에서 쓰는 돈은 어디로 가는가, 우리의 편안한 여행의 대가는 과연 무엇인가, 정의로운 여행이 과연 가능한가하는 등의 새로운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자비한 압박 정책과 티벳에 대한 중국의 말살 음모와도 같은 행위들이 저 멀리 떨어진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같이 생존해가야 하는 내 이웃의 이야기로 들려왔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혜영씨는 나의 지인이다. 2003년 어느 중국어 학원에서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들었던 그녀는 무척이나 인상적인 사람이었다. 당시에는 생각하기 힘들었던 티벳 여행을 아가씨의 몸으로 다녀왔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큰 돈을 들여서 간 것이 아니라 그 타기 힘든 중국의 시골 버스에 며칠씩 시달리며 먹을 것 마실 것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그랬다는 것이었다. 중국어를 배우는 이유도 그 반짝이는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어서라는 것이었다. 그런 그녀가 드디어 공정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책을 펴냈다. 그 소식을 듣고는 바로 책을 구입하여 읽었다. 자칫 딱딱한 주제가 되기도 쉬울 법하지만 이 책은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하다.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여기저기에 발길에 채이도록 널려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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