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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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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쪽 | B6
ISBN-10 : 8990982456
ISBN-13 : 9788990982452
마구 [양장] 중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역자 이혁재 | 출판사 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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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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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신속한 업무처리에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4점 ln*** 2019.04.30
59 완전 새책 같네요~ 잘 읽겠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luxuryg*** 2018.12.20
58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erbda*** 2018.11.27
57 책상태도 좋고 배송도 빨랐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oy*** 2017.12.2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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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는 한 천재 투수의 마구(魔球)를 향한 무서운 집념과 비극적 운명,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슬픈 비밀이 담긴 소설이다. 고교 야구의 성전인 봄 고시엔 1차전 경기. 9회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가이요 고등학교의 에이스 투수 스다 다케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 운명의 1구를 던진다. 그러나 그 공은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 투수에게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폭투가 되어 가이요 고등학교를 패전으로 이끄는데…….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쿠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보상,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숙명』『백야행』『둘 중 누군가가 그녀를 죽였다』『살인의 문』『편지』『흑소(黑笑) 소설』『독소(毒笑) 소설』『방황하는 칼』 등 다수의 저서를 낸 베스트셀러 작가로 일본 미스터리계의 제일인자이며, 미스터리라는 틀로 묶을 수 없을 만큼 폭넓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에피소드
포수
증언
다잉 메시지
추적
약속
오른팔
에필로그
해설―곤다 만지(權田萬治)

책 속으로

“들어오세요.” 다카마가 대답하자마자 문이 쓱 열리더니 키가 180센티미터 가까이 돼 보이는 학생이 들어왔다. 순간 다카마는 청년에게서 왠지 모를 병적인 느낌을 받았다. 야구 선수인데도 피부가 별로 그을려 있지 않았다. 옆으로 길게 찢어진 눈은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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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세요.”
다카마가 대답하자마자 문이 쓱 열리더니 키가 180센티미터 가까이 돼 보이는 학생이 들어왔다.
순간 다카마는 청년에게서 왠지 모를 병적인 느낌을 받았다. 야구 선수인데도 피부가 별로 그을려 있지 않았다. 옆으로 길게 찢어진 눈은 충혈 되어 있고 인상이 그늘져 보였다. 또한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어른스러웠다.
그는 긴장된 몸짓으로 허리를 굽하며 “스다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 모습이 이상하리만치 의욕이 없어 보였다.
다카마는 스다가 의자에 앉을 때까지 가만히 지켜보다가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봄 고시엔 때는 아깝게 됐어.”라고 말을 건넸다. 봄 고시엔은 지난 5일에 도쿠시마카이난 고등학교가 우승하며 막을 내렸다.
“요즘 컨디션은 어때?”
“웬만했습니다. ……어제까지는요.”
이 말에 다카마는 저도 모르게 옆에 있는 오노를 힐끗 본 뒤 다시 다케시에게 눈을 돌렸다. 그의 표정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었다.
“기타오카 군의 일은 정말 안됐어.”
“…….”
다케시가 뭐라고 중얼거리는 듯했지만 다카마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다만 무릎위에 놓인 주먹을 꽉 움켜쥐는 것만은 알 수 있었다.
“혹시 짐작 가는 거라도 있나?”
“…….”
“최근 기타오카의 모습에서 전과 달라진 점이라든지, 눈에 띄는 점 같은 거 없었어?”
그 질문에 다케시는 다소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다카마를 외면하며 대답했다.
“제가 그 녀석 애인도 아니고. 그렇게 세세한 것까지 관찰하지는 않습니다.”
의외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기타오카와 자네는 배터리였잖나. 그러니 그가 리드하는 모습 같은 데서 그의 심리 상태를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아 물은 거였는데.”
형사의 말에 그는 살짝 한숨을 쉬었다.
“심리 상태 대로 리드할 수는 없는 일이죠.”
다카마는 대답할 말을 잃은 채 천재라고 불리는 젊은이의 눈을 바라봤다. 그 눈은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어떤 세계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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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슬픈 투수 이야기. 전율이 느껴진다.” ― 류현진, 한화 이글스 투수 한 천재 투수의 마구(魔球)를 향한 무서운 집념과 비극적 운명,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슬픈 비밀 고교 야구의 성전인 봄 고시엔 1차전 경기. 9회말 2...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 투수 이야기. 전율이 느껴진다.”
― 류현진, 한화 이글스 투수

한 천재 투수의 마구(魔球)를 향한 무서운 집념과 비극적 운명,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슬픈 비밀

고교 야구의 성전인 봄 고시엔 1차전 경기.
9회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가이요 고등학교의 에이스 투수 스다 다케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 운명의 1구를 던진다. 그러나 그 공은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 투수에게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폭투가 되어 가이요 고등학교를 패전으로 이끈다.
그로부터 열흘 후, 스다와 배터리로 활약했던 포수이자 야구팀 주장 기타오카가 학교 근처 제방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고, 경찰은 그가 남긴 앨범에서 “나는 마구를 봤다.”는 메모를 찾아낸다. 그리고 얼마 후, 스다 다케시 또한 한쪽 팔이 잘린 채 신사의 숲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다. 그의 곁에서 발견된 것은 ‘마구’라는 다잉 메시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정한 데뷔작이자 혼신의 역작

미스터리의 제왕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식적인 데뷔작은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인 『방과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세상에 알린 최초의 작품은 그가 25세 때 내놓은 본 소설 『마구』이다. 이 작품은 1984년 제30회 에도가와 란포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라 당시 무명이었던 히가시노 게이고를 크게 주목받도록 만들었지만, 결국은 많은 논란 끝에 수상을 놓치고 말았다.
당시의 심사 위원이었던 세키구치 엔세이 씨가 후에 쓴 『에도가와 란포 상과 일본의 미스터리』라는 저서에는 당시의 일이 다음과 같이 묘사되어 있다.
“……아까웠던 것은 전년의 『마구』라는 작품으로, 고교 야구를 테마로 한 작품성이 우수한 청춘 미스터리였지만 최대의 수수께끼인 ‘마구’의 정체를 둘러싸고 논의가 백출, 수상을 놓친 일이 있었다.”
그래서였는지 이 작품은 바로 출간되지 않고 쓰인 지 4년 후에야 약간의 개작을 거쳐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진실은 너무 무겁고 너무 깊다

주인공인 스다 다케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 투수로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에게 스카우트 1순위로 꼽히는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지만 이상하리만치 어둡고 굴절된 성격을 가진 청년으로 세상에 대한 분노와 서글픔을 간직한 채 오직 야구 하나에만 무섭게 매달려 살아간다.
그러던 그가 살해되면서 ‘마구’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긴다. 일반적으로 다잉 메시지란 문자 그대로 죽는 순간 남기는 메시지로, 죽기 직전 마지막 남은 힘을 모두 짜내 자신을 살해한 자에 대한 실마리가 될 만한 무언가를 남기는 것. 그래서 그 메시지의 내용은 대개 불완전하며, 그불완전성으로 인해 추리 소설에서 암호 트릭의 하나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상 대개의 다잉 메시지는 부자연스럽고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다잉 메시지로 등장하는 ‘마구’라는 단어는 그 자체가 소설의 제목이 될 만큼 크고 깊은 의미를 지니며 주인공의 인생 궤적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다.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독자들은 주인공 스다가 세상에 대한 분노를 간직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 충격적이고도 비극적인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한 주인공의 비극적인 운명이 한마디로 응축된 것이 바로 ‘마구’라는 단어로, 책을 읽고 난 독자들은 그 무겁고도 어두운 진실 앞에 비운의 천재가 겪어야 했던 왜곡된 삶과 비참한 죽음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슬픔을 느끼게 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중량감이 실려 있는 진한 감동의 미스터리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 가장 스케일이 크고, 복잡한 사건과 복선이 맞물려 돌아가는 가장 입체적인 작품이다. 두 고교 야구 선수의 의문의 죽음, 그리고 그 며칠 전에 일어난 전기 회사 폭파 미수 사건, 또 전기 회사 사장 납치 협박 사건. 언뜻 보면 도저히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이 별개의 사건들이 교묘히 한 지점에서 맞물리면서 각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진실이 하나씩 드러난다. 그리고 그 사건 하나하나가 모두 명확한 동기와 배경을 가진 채 하나의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서스펜스와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또 하나, 미스터리 소설이 문학의 범주에 들어가는 이상은 단순한 서스펜스와 퍼즐 맞추기 식 쾌감만으로는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으며, 바로 여기서 우리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이 각광받는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가난한 환경에서도 살아 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인간에 대한 따스한 눈길,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면서 얻게 되는 감동이야말로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 문학성과 사회성을 부여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자신을 가난하고 외롭게 만든 세상에 대한 분노,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어머니에 대해 갖는 지극한 사랑의 마음. 주인공의 이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하며 하나의 엄청난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이 소설은 지켜보는 내내 독자들에게 인간의 운명과 그것을 결정짓는 조건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주인공의 처절한 선택에 진한 감동과 긴 여운을 느끼게 되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문학성을 함께 갖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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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는 마구를 보았다 | ks**n87 | 2012.04.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에 빠져 그의 작품을 많이 섭렵중에 있습니다. 특히 가가 교이치로 형사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에 빠져 그의 작품을 많이 섭렵중에 있습니다. 특히 가가 교이치로 형사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인 <졸업>은 초창기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동안 추리스릴러 소설을 단순한 흥미본연이나 다소 엔터테이먼트적인 면으로 치우쳐 문학작품이라는 격을 떨어뜨리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가져왔으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접하게 되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추리스릴러 소설도 나올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아마도 작가의 천재적인 집필능력과 사회를 쳐다보는 시대상의 반영이랄까 여러모로 많은 잔상들을 남기는 작가여서 더욱더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 마구(魔球)는 한창 프로야구개막시즌을 맞이하여 관심이 더 배가되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특히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독자라면 더욱더 끌리는 작품입니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년작품으로 시대적 배경 역시 1960년대를 다루고 있어 지금의 추리스릴러의 기본적인 옵션사양(현란한 등장인물의 묘사와 숨가쁘게 흘러가는 내러티브의 향연에 각종 과학적 부가장치를 덧붙여 스팩타클한 무대장치를 배가 시키는 스트럭처)과는 사뭇 다른 좀더 비과학적이고 인간중심적인 구도로 내러티브가 진행되어 한결 더 가슴을 설레게 하는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한창 유행을 타고 있는 미드 C.S.I(과학수사대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현란한 과학적 추리기법이나 뷰주얼하고 자극적인 면은 볼 수 없지만 사건을 풀어가는 인간중심적이고 다소 엉성한 추리력들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스트럭쳐를 작가가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간에 이번 작품은 상당히 많은 인간성에 대한 잔상들을 오래토록 남겨 주는 것 같습니다.
     
    포수인 기타오카의 죽음으로 전개되는 내러티브는 대부분의 독자들로 하여금 다케시를 강력한 용의자로 떠올리게 되고 심증을 굳혀 가게 되고 갑자기 도자이 전기회사의 폭발물 설치 사건이 등장하면서 왠지 양 사건이 연관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추론을 가지게 되지만 느닷없는 다케시의 죽음으로 그동안 열심히 추론을 펼쳐나간 독자들의 상상력에 브레이크를 겁니다. 사실은 이러한 트릭들이 이번 작품에서는 내러티브의 강도를 배가시키면서 또 다른 반전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게의 추리스릴러 작품들이 이러한 구성구도로 내러티브를 몰고 가지만 왠지 구성구도가 왠만한 독자들의 눈에 들어오게 되기 마련이지만 작가는 독자들의 시선을 야구쪽으로 몰아 놓고 마지막에 사건의 해결 실마리를 제공함으로써 극적인 반전을 가하게 해서 한층 더 감흥을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추리스릴러 작품보다 인간 고뇌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 등장인물들에 대한 애착이 많이 가게 하는 작품입니다.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나 야구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하나의 공을 던지기 위해서 고뇌하는 일련의 표현들에서 작가가 독자들에게 던져 주는 메시지는 강력하게 다가옵니다. 다잉메시지로 등장하는 <마구>는 어찌 보면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또 다른 메시지로 다가오지 않나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게 합니다. 무엇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년 작품으로 <졸업>처럼 순수한 느낌을 맛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의 다카마 형사와 가가 교이치로가 본격적으로 형사에 뛰어들기 전의 모습에서 둘다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엿 볼 수 있다는 것이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냉철한 이성과 완벽한 추리로 무장한 우리들의 사건 해걸사 영웅의 모습보다 왠지 한쪽 구석이 빠져 있는 듯 하면서도 범인의 심정을 충분히 배려할 수 있는 따뜻한 인간미가 한결 더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구하는 상에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 다시한번 가져보게 하는 작품이네요.
  • 한 천재 투수의 비극적인 운명을 담아낸 슬픈 소설이다. 처음 히가시노 게이고를 접한건 2년전 <용의자X의 헌신>을...
    한 천재 투수의 비극적인 운명을 담아낸 슬픈 소설이다.
    처음 히가시노 게이고를 접한건 2년전 <용의자X의 헌신>을 보고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다. 영화도 찾아보고 책도 읽고..
    <비밀>이라는 소설도 파격적인 소재로 충격을 주었지만
    마구라는 소설은 야구라는 소재가 친근하게 느껴져 손길이 갔다.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을 읽다 보면 누구나가 느끼는 것이겠지만,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긴장감이 넘치는 짤막한 문장. 그리고 여운을 남겨주는 뒷 마무리까지
     
    궁금해서라도  다 읽어버리게끔 만드는 ,
    아주 푹 빠지게 만드는 소설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 마구 / 히가시노 게이고 | no**nd2 | 2012.02.1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한 천재 투수의 피살 그리고 밝혀지는 비밀...
    천재 투수의 피살 그리고 밝혀지는 비밀
     
    고교 야구부 포수(기타오카) 피살 그리고 천재투수 스다 다케시의 피살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기타오카의 피살과 관련된 목격자가 나타나지만 유력한 범인은 어두워서 보지 못한 것으로 증언하지만, 결국 거짓으로 밝혀지고 다케시는 피살되면서 팔이 잘려 사라지고 마구라는 다잉 멧시지가 사건 현장에 남는다. 도자이 전기의 폭발물 설치, 그리고 협박,   선수의 피살.. 경찰은 마침내 다케시의 집에 찾아와 거금을 주고 신사와 도자이 전기의 연관관계를 찾아내고,..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읽었다. 국내 출간은 2011.12월이지만 작품은 1998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국내 출간이 늦어진 작품이다. 마구라는 조금 독특한 제목이지만, 작가의 다른 작품에 비교하면 조금 떨어지는 작품이다. 살인에 대한 동기가 다소 어색하고, 가족을 위한다는 사고가 다소 비정상스럽다. 역시 작품에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인물이 의외의 역할을 한다.
     
     
     
    奇山
  •   서평   ...
     
    서평
     
    고교 야구부터 야구가 워낙 인기 많은 일본에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도 많이 다뤄지지만 유독 소설로는 소재로 사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야구에 별로 흥미가 없는 편이라 제가 잘 모르는 걸까요. 그래서 좋아하는 작가라도 야구 소재면 좀 열성을 다해 읽어지지 않는데 이 소설은 읽으면서 야구보단 살인 사건에 초점이 맞춰진 추리물이라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목답게 고교생 야구 대회인 봄 고시엔의 묘사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천재 투수 스다 다케시로 고시엔까지 진출한 가이요 고등학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잠깐의 에피소드 이후엔 전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도자이 전기 주식회사에 폭탄이 설치되어 경찰이 출동합니다.
     
    그리고 또 이야기는 전환되어 다시 고등학교입니다. 천재 투수의 공을 유일하게 받을 수 있는 포수 기타오카 아키라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다케시의 동생 유키의 시각에서, 형사 다카마의 수사 상황으로 시점은 계속 전환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소설은 가이요 고등학교 야구부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하는 추리 소설입니다. 피해자의 일기나 다잉 메시지인 '마구'를 조사하게 되면서 진상은 의외로 피해자의 사생활과 연관성이 있고 그러면서 사건이 해결되어가는 과정을 잘 그려놓았습니다.
     
    혹자는 추리 소설은 문학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라고 하여 아예 따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도 잘만들어진 소설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평가로는 다 읽고 나면 어딘가 2%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의 소설이 별로라고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고 평가 자체는 별 다섯개를 매길 정도로 재미있다고 봅니다. 이번 소설 역시 그렇구요.
     
    대체 어느 부분이 2% 부족한걸까 생각해보면, 너무 잘만들어져있다는 점이 우선 그런 것 같습니다. 감동이 있는 부분도 있고 씁쓸한 인간사나 인간관계도 등장하지요. 그런데 딱 거기까지만 있기 때문에 부족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잘만들어진 소설은 물론 흔치 않고 쉽지도 않습니다만 너무 잘만들어지다보니 너무 깔끔해서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이야기보다 특정 캐릭터가 나오는 시리즈물이 더 애착이 가는 것은 그 캐릭터의 색체가 입혀지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시리즈물은 더 사랑받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흡입력을 지닌 히가시노 소설답게 이번 이야기 역시 그렇습니다. 전작(앞서 번역 출간한 '백은의 잭')에 비해서 더 진한 한 사람의 일대기를 보여준 것 같아서 가슴 깊이 이야기가 새겨지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의 백미는 한 인물의 모습이 읽는 사람으로하여금 점점 완성도를 더해간다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하는데 어느 순간 실마리가 잡혀 진상이 파헤쳐지는 쪽도 아니고 전혀 몰랐던 면이 발견되어 놀랄만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한 인물의 모습이 조금씩 보여지면서 '그 인물은 이런 성격이구나'라는 인식을 독자에게 주고 또 다른 면이 보일 때면 '이런 면도 있었던가?'하며 의구심을 갖고 이상하게 생각이 되지만 결국 왜 그런 행동을 하게되었는지 전후관계를 부여함으로써 독자에게 '개연성'을 가진 소설을 읽게하는 작가의 섬세함을 깨닫게 됩니다.
     
    살인 사건을 다룬 소설이지만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아닌 인의(仁義)랄까요. 그런 바탕이 있는 인물을 다룬 소설인 것 같아서 오래도록 곱씹게될 것 같습니다.
     
     
     
     
    책 정보
     
    MAKYUU by Keigo Higashino (1988)
    마구(魔球)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펴낸곳 도서출판 재인
    초판 1쇄 펴낸 날 2011년 12월 1일
    초판 2쇄 펴낸 날 2011년 12월 16일
    옮긴이 이혁재
    디자인 오필민디자인
     
     
     
     
  •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내가 '천재'라고 인정하는 작가이다. 그의 초창기 작품들인 [용의자 X의 헌신], [붉은 손가락]...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내가 '천재'라고 인정하는 작가이다.
    그의 초창기 작품들인 [용의자 X의 헌신], [붉은 손가락] 등을 읽으면서
    '추리소설에 눈물을 녹여내는 작가'라고 블로그에 포스트를 쓴 적이 있다.
    그 후 수많은 그의 작품에서 점점 더 교묘해지는 트릭과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들로
    '이 작가, 정말 못하는 게 없는 작가이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천재작가.
    그의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마구]를 서점에서 보고는 바로 주문해 버렸다.
    그리고 내가 처음 그를 접했을 때 느꼈던 '눈물이 흐르는 추리소설'을 다시 만났다.
     
    약체인 가이요 고등학교를 고시엔 1차전에 진출시킨 천재투수 '다케시'
    고시엔 1회전 마지막 위기에서 어이없는 폭투로 승리를 헌납하고 난 후
    그와 배터리를 이루었던 포수 키타오카가 살해된 채로 발견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천재투수의 화려함 뒤에 넘겨진 어두움을 찾아낸다.
    그 어둠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로지 야구에만 매달리는 천재투수의 안타까운 투쟁기.
    사람들의 찬사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린 채 오롯이 혼자 버텨야 했던 고독.
    그리고 그의 가슴아픈 선택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도 한참 동안 멍하니 있게 만들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사회체육이 발전되어 있고 고교야구의 인기도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일반인들도 야구를 생활체육으로 즐기고 야구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소설이다.
    작가가 말하고 있는 것은 불운했던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걸 불살랐던
    천재투수의 화렴함 뒤에 숨겨진 고독과 아픔과 외로움과 분노일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스스로에게 풀수밖에 없었던 천재의 선택에 눈물을 섞어 넣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나서 가슴이 아프고 코 끝이 찡해지는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가족을 위해 그가 가야만 했던 그 길이 너무도 안타까워 아무말도 할 수 없다.
     
    초반에 그냥 흘러보냈던 작은 에피소드가 마지막에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고
    뭔가 모이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 있던 작은 조각들이 하나로 뭉쳐서 마지막에 반전으로 뒤통수를 친다.
    언제나 그랬듯 나는 게이고의 추리게임에 초대받은 방청객으로 만족해야 했고 반전을 예상도 못했다.
    초창기 작품이라 다소 산만한 부분도 있고 결말도 너무 착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용의자 X의 헌신]이나 [붉은 손가락]에서 느꼈던 코 끝 징한 이야기의 묘미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게이고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그의 팬이 아니라 하더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특히나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이라면 이 소설, 정말 매력적이지 않을까?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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