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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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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쪽 | A5
ISBN-10 : 8995755598
ISBN-13 : 9788995755594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 중고
저자 오다기리 하지메 | 역자 홍성민 | 출판사 아이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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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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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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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는 암살되었는가?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은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암살사건에 대해 다룬 책이다. 사건의 경위, 그 후에 이루어진 조사와 더불어 왜 그 인물이 암살되었는지, 암살로 인해 역사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본다. 존 F. 네디, 마하트마 간디, 베나지르 부토, 박정희, 이토 히로부미, 마틴 루터 킹 등 세상을 움직여온 역사적 인물들의 암살사건을 통해 단순히 극적인 소재 또는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아니라, 오늘날 세계가 처한 현실을 이해하는 핵심 코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오다기리 하지메
저자 오다기리 하지메(小田桐一)는 1957년 도치기 현에서 태어났다. 대학졸업 후 지방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출판 · 편집 프로덕션 대표로 있다. 프리 저널리스트로서 정치와 경제를 비롯해 잡학, 취미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흥미를 갖는 나름의 시선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리하게 취재하고 집필하는 활동을 펴고 있다. 주요 저서로 「저주받은 세계지도」가 있다.

역자 : 홍성민
역자 홍성민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국제외국어센터 일본어과를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해피 버스데이」, 「시간의 선물」, 「겐타의 원맨쇼」, 「굿바이 마이 프렌드」, 「세계지도의 비밀」, 「나이를 거꾸로 먹는 비밀」,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잠자기 전 30분」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대중을 이끈 카리스마의 죽음
의문투성이의 대통령 암살극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역사의 시작 -에이브러햄 링컨
차별 철폐를 외친 흑인운동가 - 마틴 루터 킹
힘으로 차별을 없애려 했던 혁명가 -맬컴 엑스
자신의 죽음으로 혁명을 일으킨 남자 -베니그노 아키노
친조카가 선물한 키스와 총탄 - 파이살 이븐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암살에 희생된 비폭력주의자 - 마하트마 간디
외지에서 사망한 일본 최초의 총리대신 - 이토 히로부미
아무리 해도 죽지 않는 괴인 - 그레고리 라스푸틴

제2장 의혹의 어둠으로 사라진 생명
국가에 의한 저널리스트의 암살 -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미국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파키스탄의 총리 암살 - 베나지르 부토
마오쩌둥 후계자 죽음의 비밀 - 린뱌오
친미노선으로 전환한 이집트 국왕 - 안와르 사다트
미국으로부터 버려진 남베트남 대통령 - 응오딘지엠
혁명의 폭풍에 농락당한 신사적인 대통령 - 프란시스코 마데로
템스 강에서 ‘자살’한 은행장 - 로베트로 칼비

제3장 혼돈을 부른 죽음
르완다 대학살의 불씨가 된 대통령 암살 - 쥐베날 하비아리마나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암살극 - 프란츠 페르디난트
총리 관저에서 살해된 총리대신 - 이누카이 쓰요시
올림픽으로부터 시작된 연쇄 암살 - 와사르 즈와이델
연설 중에 살해된 정치가 - 아사누마 이네지로
2대에 걸쳐 암살당한 독재자 - 소모사 가르시아, 소모사 데바일레
부하의 세력 싸움에 휘말린 대통령 - 박정희

제4장 미수로 끝난 암살
40가지 이상의 암살계획에서 살아남은 독재자 - 아돌프 히틀러
카메라 앞에서 일어난 정신이상자의 행위 - 로널드 레이건
미얀마의 카리스마를 노리는 검은 그림자 - 아웅산 수치
암살 올림픽 챔피언 - 피델 카스트로
탈레반의 표적이 되고 있는 대통령 - 하미드 카르자이

책 속으로

** CIA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무력개입을 추진하려 했는데, 당시 베트남의 군사개입에 적극적이던 케네디가 점차 소극적으로 바뀌면서 조기철수를 암시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공산세력의 대두를 막고 싶은 CIA로서는 케네디가 거추장스러운 존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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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A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무력개입을 추진하려 했는데, 당시 베트남의 군사개입에 적극적이던 케네디가 점차 소극적으로 바뀌면서 조기철수를 암시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공산세력의 대두를 막고 싶은 CIA로서는 케네디가 거추장스러운 존재였던 것이다.
(23쪽)

** 킹 목사를 말할 때면 꼭 화제가 되는 연설이 있다. 1963년 워싱턴DC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 인종차별 철폐와 모든 인종의 화합이라는 이상을 간결하고 알기 쉬운 말로 표현한 연설이 그것이다. “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이라는 유명한 문장이 담겨 있는 그때의 연설은 미국 전역에 큰 충격과 감동을 주었다.
(40쪽)

** 1948년 1월 30일, 평소와 다름없이 사원에서 기도를 올리기 위해 길을 걷던 간디 앞에 갑자기 한 남자가 뛰어들었다. 남자는 총을 갖고 있었다. 사람들이 미처 제지할 겨를도 없이 세 발의 총알이 간디를 향해 발사되었다. 그때 간디는 손을 들어 자신의 이마에 갖다 댔다고 한다. 그것은 이슬람교에서 ‘당신을 용서한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동작으로, 간디의 마지막 모습이 되었다.
(83쪽)

** 1971년 마오쩌둥이 린뱌오를 ‘극우’로 비판하자 이것을 계기로 린뱌오는 마오쩌둥 암살을 계획했다. 그런데 암살 계획이 사전에 발각되면서 실패하고 말았다. 더 이상 중국에서는 살 수 없다고 판단한 린뱌오는 인민해방군 소유의 영국제 항공기를 이용해 국외 도망을 꾀했다. 그리고 몽골의 사막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129쪽)

** 칼비가 P2 단원으로 많은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그 진실은 칼비의 죽음으로 어둠에 묻혀버렸다. 만일 그가 암살의 마수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다면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관계했던 악행을 전부 폭로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됐다면 전 세계는 바티칸을 둘러싼 스캔들에 경악했을 것이다.
(162쪽)

** 사회주의 정권이 안정되지 않은 초기에 만일 카스트로의 암살이 성공했다면 쿠바에서는 미국의 지원을 받은 정권이 탄생했을 것이다. 카스트로 이전처럼 거의 미국의 식민지 같은 나라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쿠바의 사회주의체제가 붕괴했어도 냉전관계를 크게 좌우하지는 못했겠지만, 미국의 근거리에 박아두었던 쐐기를 잃는 것은 소련에 커다란 타격이지 않았을까.
(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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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역사적 인물의 암살, 그 속에 숨겨진 진실 ! 암살사건은 단순히 극적인 소재 또는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아니라, 오늘날 세계가 처한 현실을 이해하는 핵심 코드이다.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은 역사에 크게 영향을 미친 암살사건들의 실체를 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역사적 인물의 암살,
그 속에 숨겨진 진실 !


암살사건은 단순히 극적인 소재 또는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아니라, 오늘날 세계가 처한 현실을 이해하는 핵심 코드이다.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은 역사에 크게 영향을 미친 암살사건들의 실체를 보여준다. 존 F. 케네디, 마하트마 간디, 베나지르 부토, 박정희, 이토 히로부미, 마틴 루터 킹 …. 이 책에서 저자는 암살사건의 경위와 그 후에 이루어진 조사 결과 외에도 암살의 원인과 그 이후 역사의 흐름까지도 상세히 다루었다. 세상을 움직여온 거인들의 암살사건을 통해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분석하는 사유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제1장 ‘대중을 이끈 카리스마의 죽음’에서 저자는 새 시대를 열어젖히려고 시도했으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과격한 반대파의 방해공작으로 살해당한 인물들의 죽음을 낱낱이 파헤친다. 미국 사회의 변화를 추구했으나 이 때문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정치 지도자 존 F. 케네디와 에이브러햄 링컨이 그런 이들이다.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과 맬컴 엑스도 인권운동을 펼치는 방향과 방법론에서는 서로 입장이 달랐지만 자신의 노선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똑같이 암살이라는 최후를 맞았다.

제2장 ‘의혹의 어둠으로 사라진 생명’은 세계의 주목을 받은 대사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암살사건들을 다룬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리트비넨코는 어느 날 식당에서 방사성물질이 든 음식을 섭취해 살해되고 용의자까지 체포되지만 세간에는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리트비넨코는 생전에 푸틴과 같은 러시아의 실세를 강력히 비판하는 반체제활동가였을 뿐 아니라, 암살 수단인 방사성물질 역시 거대한 관련 시설을 갖춘 실세의 도움 없이는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화대혁명’을 함께 추진하는 등 한때 마오쩌둥의 긴밀한 정치적 동지였던 린뱌오 역시 권력투쟁을 거치며 그와 사이가 불편해지자 의문 속에서 살해된다. 배후에 마오쩌둥의 사주가 있었으리라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암살은 한 나라 내부의 이해 충돌 때문에 일어나는 것만도 아니다. 저자는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와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이 의문 속에서 암살된 이유는 그들이 택한 ‘친미노선’에 대한 반미주의자들의 반발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제3장 ‘혼돈을 부른 죽음’은 암살이 한 개인의 죽음에 그치지 않으며, 이후 역사에 얼마나 커다란 여파를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한 간명하고도 깊이 있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예를 들어 르완다 대통령 하비아리마나의 암살사건은 이후 르완다 대학살의 불씨가 되었으며, 오스트리아 황태자 페르디난트의 죽음은 전 유럽을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의 소용돌이로 끌고 가는 도화선이 된다. 저자는 문제의 인물이 “만일 암살당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역사의 가정을 질문으로 던지지만 암살 사건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지는 않는다. 르완다 대학살의 본질적인 원인은 후투족과 투치족 사이에 있어 온 고질적인 불화 때문이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 역시 유럽 열강 사이에 잠재해 있던 갈등에 기인한다는 역사학계의 중론을 저자는 존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암살사건이라는 상징적인 충격이 없었더라면 르완다 대학살에서 100만 명이나 되는 살육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오스트리아를 둘러싼 유럽의 갈등 역시 국지전 수준에서 멈췄을 수도 있으리라고 주장한다. 몇몇 개인의 생사와 무관하게 역사가 어느 정도 필연적으로 전개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소수의 개인이 발휘하는 영향력과의 상호작용을 동시에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같은 맥락에서 일본의 5·15 암살사건이 없었더라면 이후 2·26 쿠데타라는 폭력적인 정치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며, 박정희 대통령이 더 일찍 암살됐더라면 한국이 더 이르게 민주화됐으리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제4장 ‘미수로 끝난 암살’에서는 역사의 물줄기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었을 암살사건이 실패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들을 다룬다. 영화 <발키리>로 잘 알려진 슈타우펜베르크의 히틀러 암살기도는 몇 가지 우연한 일 때문에 실패로 끝난다. 이 때문에 히틀러의 독재와 전쟁, 그리고 유대인 학살과 같은 비극은 중단되지 않고 이어지게 된다. 미국 대통령 레이건은 고령에 총격으로 암살될 뻔했으나 국민들에게 여유롭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암살 기도가 아니었더라면 추락할 수도 있었던 지지를 더 많이 받기도 했다. 실패한 암살 역시 성공한 암살 못지않게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돋보인다. 아웅산 수치가 끝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에 미얀마는 완전한 군부독재를 모면할 수 있었다. 피델 카스트로는 미국의 수많은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암살 올림픽 챔피언’으로, 쿠바에 친미 정권이 수립되기는커녕 오늘날까지도 미국의 적대감을 사고 있다. 마치 저자는 은연 중에 ‘실패한 암살은 시도되지도 않은 암살과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암살은 지금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

이 책에서는 독자에게 친숙한 사례와 그렇지 않은 사례를 적절히 배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한편으로 미국의 대중적 정치지도자들의 암살 사건이나, 스필버그 감독의 <뮌헨>으로 잘 알려진 ‘검은 9월단’의 암살 기도와 이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보복 암살처럼 드라마틱하고 유명한 사건을 다룬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다른 한편으로 2대에 걸친 니카라과의 독재자 대통령의 암살사건이나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의 암살 미수 사건, 필리핀 야당지도자 베니그노 아키노,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파이살의 사례 등 남미,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 벌어진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기도 한다. 또 일본인 저자의 일본 정치사에 대한 시각을 살펴보면서도, 이토 히로부미와 박정희 등 한국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을 저자가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엿볼 수도 있겠다.

이 책이 지니는 또 한 가지 특징은 모든 사건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저자의 인식이 곳곳에 드러난다는 점이다. 하비아리마나의 사망에 영향을 받은 르완다 대학살은 “사건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조사 여부에 따라 새로운 사실이 공표될 가능성도 있다.” 뮌헨 올림픽에서 시작된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간의 일련의 암살사건은 끝났지만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그러나 살인의 연쇄가 정말로 끝이 난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환기시킨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티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깊은 균열은 계속해서 비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리트비넨코의 암살 배후로 의심되는 푸틴은 여전히 러시아에서 실세로 군림하고 있으며 아웅산 수치와 미얀마 군부 사이의 갈등은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 카스트로는 “최근 들어 그 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암살의 위협”을 겪고 있고 탈레반에게 살해당할 뻔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테러 위협에 떨지 않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싸움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암살은 역사의 흐름을 때로는 늦추기도 하고 때로는 가속화하기도 했다. 역사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이 요구에 역행하도록 하기도 했다. 한국현대사도 예외는 아니다. 몽양 여운형은 좌익과 우익의 합작을 주도하며 통일민족국가를 수립하려고 노력했지만 1947년 극우 청년에게 암살되면서 좌우합작은 수포로 돌아갔다. 분단을 극복하려고 애쓴 백범 김구 역시 1949년 암살당하면서 많은 국민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한국의 민주화운동에서도 암살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정희는 강력한 야당 후보인 윤보선과 김대중이 당선되면 이들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김대중은 이후에도 납치와 암살 위기에 몰렸으나 끝까지 살아남아 민주화의 상징이 됐다. 박정희가 암살되자 한국에는 ‘서울의 봄’이라는 민주화의 가능성이 열리기도 했다. 이렇듯 암살이 그려내는 역사의 자화상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세상을 바꾼 암살은 더 이상 과거형이 아니다. 지나온 역사의 한 순간이 미래를 만드는 키워드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배우고, 그 속에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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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취업하기 전 큰 즐거움 중의 하나는 일요일에 지난 일주일간...
     

     
    취업하기 전 큰 즐거움 중의 하나는 일요일에 지난 일주일간 읽었던 책들에 대해 리뷰를 쓰고, 다음에 어떤 책을 구입할지 리스트에 담아놓는 일이었다. 매주 그 시간을 어찌나 손꼽아 기다렸던지_ 생각해보면 지금은 훨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그때만큼 치열하게 리뷰에 대해 고민하고 시간을 쪼개 책을 읽기가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부러 찾아서 하지 않으면 책이든 공연이든 사람과의 만남이든 후순위로 밀리고 만다.
     
    누군가의 리뷰에서 이 책에 나온 인물들만큼은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인물들이라 적어놓은 글을 봤다. 나름 주간지도 꼬박 읽고, 뉴스도 보고 정치나 세계 소식에의 감은 놓치지 않고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생소한 인물도 여럿 있었다.
     
    무엇보다 ‘암살’이라는 키워드로 책 한 권을 묶을 정도의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하다니, 놀랍지 않은가. 그리고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일본인 저자의 ‘또다른 미래’는 저자의 개인적으로 만약에(IF)라는 단서를 달아 미래를 가정해본다. 역사에 만약은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과는 조금 다른 현실이 구현되었을까 생각해보게 한다.
     
    권력의 정점은 하나로 정해져 있고, 그 권력이 미치는 힘은 가늠할 수 없기에 사람들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암살을 택한다. 어쩜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나. 그 사람이 없어진다고 해서 핑크빛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 예단했던 것은. 물론 꼭 그래서만은 아니었겠지만_ 기존의 조직은 공고하게 자신의 안위를 위해 더 단결하게 되고 그 한 사람이 세상에서 없어졌다고 해서 역사는 크게 달라지지 않음을 배워오지 않았던가.
  • 이 책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바로 올해 5월 즈음이었다. 이유도 없이 온라인 서점 사이트를 미친듯이 파도타다가 찾게 된 책인데...
    이 책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바로 올해 5월 즈음이었다. 이유도 없이 온라인 서점 사이트를 미친듯이 파도타다가 찾게 된 책인데, 일단 제목이 눈길을 확 끌었고 책소개와 목차를 보니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 인터넷 창을 끄는 순간 까먹고 몇개월 동안 한참이 지났다. 그러다가 올해 겨울에 동생과 역사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 다시 인터넷을 하던 중 "아아아아! 그 책!!" 하면서 이 책을 떠올렸다. 사실 제목을 '세계를 바꾼 살인', '세계사를 바꾼 살인자들' 등 말도 안되게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다시 찾는데 고생을 좀 했지만 제목을 알자마자 우리 동네의 자랑이자 나의 사랑이고, 내가 한달에 4번 이상 꼭 가는 도서관에 도서 신청을 했다. 한 3주 뒤에 신청 도서가 입고되었다는 문자가 왔는데 또 나름 직장인(?)이라 평일엔 갈 시간이 없고, 주말엔 약속도 많고 해서 못 가져오다가 또 하루 찾아갔더니 어떤 분이 빌려가시고... 참 우여곡절 끝에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서두가 너무 길었지만 여하튼 이 책을 읽어보니 세계의 유명한 사람들이 암살된 배경과 세상에 밝혀진 원인과 사람들이 나름대로 추측하는 여러 설들도 잘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또한 암살이 실패했을 경우를 상상한 이야기도 담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사실 이 책에 조금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앞부분을 잘 읽다가 낯익은 인물이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바로 안중근과 그에게 죽임을 당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이야기였다. 왠지 모르게 당혹스러워서 저자 이름을 보자 오다기리 하지메, 즉 일본인이라 편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본 결과 한국의 입장과 일본의 입장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인 안중근이 일본인 이토 히로부미를 어디에서 무엇으로 죽였다>라는 사실 중심으로 언급해 준 부분이 보기 좋았다고 해야하나?
    그 밖에 한국의 전 대통령 박정희가 암살된 배경이나 이야기 등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최대한 사실 중심으로 언급하고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잘 모르던 과거의 전 세계 암살 사건의 배경과 과정 이후의 전개, 그로 인한 국제 정세에 끼친 영향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흥미진진했다.

    물론 내가 알고 있던 세계의 많은 위인들이 참 여러 가지 이유와 방법으로 암살당했다는 사실은 조금 씁쓸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 역시 역사에 흐름에 따른 많은 일들이라 생각하니 놀랍기도 하고 이 많은 일들을 조사하여 책으로 발간한 저자에 대해 재미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유명인의 암살은 작게는 한 단체에서부터 크게는 국제 정세를 흔들리게 하는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책에도 언급되었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죽음은 제 1차 대전 발발의 도화선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주제로 세계사에 대해 독특한 접근을 할 수 있는 점 자체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 흐름을 바꾸는 힘 | sh**un | 2012.12.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써도 될것인가?   결과가 중요하다면 중간 과정은 무시하게 된다....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써도 될것인가?
      결과가 중요하다면 중간 과정은 무시하게 된다. 행복은 결과보다 그 과정을 즐기면서 생기게 되는 거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암살은 극단적인 결과론자들의 방법이다. 그런 극단적인 방법이 세상의 흐름을 바꿔놓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된 26가지 말고도 훨씬 더 많은 암살이 있었다. 그런데, 왜 이 26건의 암살이 소개되었을까? 아마도 시대의 흐름의 변곡점이 되었다고 판단한 사건들 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래도 이 암살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남겨져 있어서 접근하기 편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 2건이 있다. 사람 사는 것은 다 연결이 되어 있어서 모든 사건이 영향을 주었겠지만, 한국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이 2건이라는 것이다. 그중 이토 히로부미 암살은 한번더 생각하게 된다. 단순히 일본이 한국을 침탈한 것에 대한 의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면에는 온건파(?)였던 이토히로부미가 암살됨으로써 강건파가 득세하게 되고, 이로 인해 좀더 침탈과정이 거칠어짐으로써 독립운동이 강화되었다고 할까? 역사는 절대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암살이 실패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이 책의 예상처럼 한국은 친일이 더 진행이 되었을까? 모를 일이다.
     진지한 역사이야기가 부담스럽다면 그냥 연예인 가십기사 읽는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암살의 이면 | js**jy | 2012.04.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일본 책은 좀 밋밋하다. 뭔가 극적인 구성이 없는 그냥 시간의 순서에 따른 담담한 기록일 뿐인 듯 느껴진다. 이 책 <...
    일본 책은 좀 밋밋하다.
    뭔가 극적인 구성이 없는 그냥 시간의 순서에 따른 담담한 기록일 뿐인 듯 느껴진다.
    이 책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 사건>도 그렇다.
    참 흥미로운 소재들에서 따왔지만 책을 펼쳐보면 그저 단순한 사건의 나열처럼 보일 뿐이다.
     
    이 책에서 다룬 사건들은 거의가 알고 있는 것이지만 아랍이나 아프리카쪽 암살 사건은 사실상 거의 모른다.
    읽어봐도 그렇고.
    우리와 연관이 있는 사건도 있다.
    이토오 히로부미를 암실한 안중근과 박대통령의 암살 사건이 그렇다.
    전부 다 일본 사람의 시각으로 봐서 뭔가 색다른 느낌이 전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거의 현장 중계되다시피 한 유명한 사건들도 있다.
    그 가운데는 요즘 틈틈이 읽고 있는 퓰리처상 수상 사진에 나와 있는 장면도 있다.
    케네디를 죽인 오스왈드를 살해하는 잭 루비라든가 연설 도중에 난입한 극우파 학생에게 어처구니 없게 칼에 찔려 숨진 아사누마 이네지로 같은 사람도 있다.
    레이건 저격 사건은 당시 TV에서 그 현장감 넘치는 화면이 방영되어 적잖이 놀랐던 적도 있다.
    그외에 숱한 암살의 표적이 되었으나 끝까지 살아남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에는 만약...이라는 가설을 붙이고 있다.
    역사에는 가설이 없는 건데...
    그냥 저자가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붙여놓은 것이지만 사실 거의 무관한 것들도 있다.
    28가지 사건을 읽으면서 참 역사는 아이러니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조직적으로 계획된 살인이야 역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극히 개인적인 우발적인 암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한담?
    존 힝클리에게 암살 당할 뻔 했던 레이건이 살아남아서 바뀐 게 뭐가 있을까?
    개콘의 코너 비상 대책위원회의 멘트가 생각난다.
    야! 안돼...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
    어떤 방향으로든 역사는 흘러간다.
  • 이 책은 철저히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스인 세계사다. 즉 이;말은 깊이보다는 넓이가 강점이 된다는 말이다. 여기 나온 인물들은 모두 구 나라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들이다. 당신이 교양인 행세를 위해 신문을 읽어야 하거나, 혹은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거나 할 대 기본적으로 여기 나오는 28명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그 사람의 일생과 영향력, 암살, 만약 암살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가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름만 들어봤을 분인 사람에개, 혹은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
    이 책은 철저히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스인 세계사다. 즉 이;말은 깊이보다는 넓이가 강점이 된다는 말이다. 여기 나온 인물들은 모두 구 나라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들이다. 당신이 교양인 행세를 위해 신문을 읽어야 하거나, 혹은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거나 할 대 기본적으로 여기 나오는 28명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그 사람의 일생과 영향력, 암살, 만약 암살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가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름만 들어봤을 분인 사람에개, 혹은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세계사 중에서도 암살이라는 특수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생소하고 흥미롭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자칫 따분해지기 쉬운 부분을 많이 상쇄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저널리스트이므로 글은 그 깊이에 비해 아주 이해하기 쉬운 점은 점은 이 책의 세 번째 장점이 되겠다. 암살을 해야 할 대는 특수한 상황이 있게 마련이다. 그의 죽음으로서만 해결될 수 있는, 혹은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 점을 분석하지 않았다. 그것은 이 책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또한 이 책은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스인 책이므로 심도뿐만 아니라 정확도도 역시 덜어진다. 일례로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박정희 등의 암살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데 우리가 정통사학에서 배운 것과 많이 달라 당황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외국인은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 책이 역사학자로서의 깊이를 가졌을 때므로, 우리가 잘 알지 못해 확인할 수 없는 부분에까지 의심이 들 게 한다. 이것은 이 책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이 책은 이렇게 장점과 단점이 공전하는 책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다양한 인물을, 그것도 암살당할 만큼 중요한 인물들이었다는 점에서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평이하게 썼고 흥미롭고 유익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분명 커다란 정점을 가진 책이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 적어도 여기 나오는 인물은 곡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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