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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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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쪽 | B6
ISBN-10 : 896371005X
ISBN-13 : 9788963710051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중고
저자 정은궐 | 출판사 파란미디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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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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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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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 유생의 아슬아슬한 성균관 생활이 시작된다! 남장 유생 김 낭자의 파란만장한 성균관 입성기『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제1권. 유교와 당쟁, 성균관 유생들을 소재로 아기자기한 연애담을 유쾌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남장 도령 '대물' 김윤희, 최고의 신랑감 '가랑' 이선준, 미친 말 '걸오' 문재신, 주색잡기의 대가 '여림' 구용하. 반궁의 '잘금 4인방'이 펼치는 좌충우돌 성균관 생활을 만날 수 있다.

병약한 남동생 대신에 남장을 하고 과거를 보게 된 김윤희.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 그녀 앞에 조선 최고의 신랑감으로 칭송이 자자한 이선준이 등장한다. 윤희는 과거장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선준과 정체 모를 우정까지 나눈다. 게다가 나란히 왕의 눈에 들어 금녀의 반궁 성균관에 들어가 한방까지 쓰게 된다.

여자임이 발각되는 날에는 자신은 물론, 가문도 멸문지화를 면할 수 없다. 하지만 윤희는 곱상한 외모와는 다른 강단 있는 성격 덕분에 본의 아니게 각종 사고들을 치게 된다. 그리고 선준은 베스트 프렌드 대물 도령 때문에 자신이 남색일지도 모른다는 고민을 하는데…. 생생하게 재현한 시대상이 돋보이며, 매력적인 '잘금 4인방'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소설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정은궐
금녀의 반궁, 성균관에 입성한 남장 유생 김 낭자의 파란만장한 나날을 다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썼다. 유교와 당쟁, 성균관 유생들을 소재로 아기자기한 연애담을 유쾌하게 그린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한 듯 눈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시대상과 살아 움직이는 듯 매력적인 조선시대 F4 ‘잘금 4인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09년 여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후속작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발표하며 ‘잘금 4인방’의 귀환을 알렸다. 더욱 파란만장해진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에서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정조의 참모습과 규장각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 준다. 2004년 『그녀의 맞선 보고서』, 2005년『해를 품은 달』을 출간했다.

목차

第一章 계집 유생
第二章 신방례(新榜禮)
第三章 대물 도령
第四章 부용화(芙蓉花)
第五章 장치기 놀이

책 속으로

“너, 지금 어디에 자리를 잡은 거냐? 이리 내 옆으로 와라.” 윤희는 깜짝 놀라 오히려 더 방문에 찰싹 붙으며 말하였다. “아닙니다. 여기서 제가 제일 나이가 어리니, 제일 바깥쪽에서 자는 게 맞지요.” 재신이 자신과 선준의 가운데 자리를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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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어디에 자리를 잡은 거냐? 이리 내 옆으로 와라.”
윤희는 깜짝 놀라 오히려 더 방문에 찰싹 붙으며 말하였다.
“아닙니다. 여기서 제가 제일 나이가 어리니, 제일 바깥쪽에서 자는 게 맞지요.”
재신이 자신과 선준의 가운데 자리를 소리가 날 정도로 주먹으로 치면서 소리쳤다.
“여기 안 누워? 나더러 노론과 살 맞대고 자란 말이야?”
‘아니, 그럼 난 사내와 양옆으로 살 맞대고 자도 된단 말입니까?’
한탄 섞인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정말 통곡하고 싶었다. 그래서 도와 달라며 선준을 바라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이 남자, 여인네들의 아랫도리를 움찔거리게 만드는 자태를 지니고선, 참 다정도 하신 말씀을 늘어놓는다.
“그렇게 하는 게 좋겠소. 귀공은 몸도 성치 않은데, 방문 옆은 찬바람이 새어 들어오니 좋지 않소. 가운데 자리면 따뜻할 터이고, 또한 양옆에서 건강한 기를 나눠 받을 수 있을 거요.”
그에게 뭘 바라는 게 바보다. 아무래도 조만간 없던 병도 생길 것 같다. 화병 내지는 상사병 같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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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금녀의 반궁, 성균관에 입성한 남장 유생 김 낭자의 파란만장한 나날들 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 된 김윤희.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 그녀 앞에 조선 최고의 신랑감으로 칭송이 자자한 이선준이 등장한다. 과거장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출판사서평 더 보기]

금녀의 반궁, 성균관에 입성한
남장 유생 김 낭자의 파란만장한 나날들


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 된 김윤희.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 그녀 앞에 조선 최고의 신랑감으로 칭송이 자자한 이선준이 등장한다. 과거장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선준과 정체 모를 우정까지 나누게 된 윤희. 나란히 왕의 눈에 들어 금녀의 성균관에 들어가는 걸로 모자라 선준과 한방까지 쓰게 생겼다. 여자임이 발각되는 날에는 자신의 죽음은 물론 멸문지화를 면할 수 없는데…….

남장 도령 ‘대물’, 최고의 신랑감 ‘가랑’, 미친 말 ‘걸오’, 주색잡기의 대가 ‘여림’
이들 ‘반궁의 잘금 4인방’이 펼치는 아슬아슬 좌충우돌 성균관 생활!


[ 주요 인물 소개 ]

대물 김윤희
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 된 처녀 가장. 급제 후 지방 한직으로 부임해 건강을 되찾은 남동생과 자리를 바꿀 계획이었지만, 성적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왕의 눈에 들어 억지로 성균관에 끌려 들어간다. 그렇게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 윤희는 과거장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선준과 정체 모를 우정을 나누고, 심지어 그와 한방까지 쓰게 생겼다. 곱상한 외모와는 딴판인 강단 있는 성격 덕분에 본의 아니게 각종 사고들을 치며 ‘대물 도령’이라 불린다.

가랑 이선준
노론의 거두 좌의정 대감 댁의 자랑. 집안이면 집안, 외모면 외모, 인품이면 인품, 학식이면 학식,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한마디로 조선 최고의 신랑감. 이렇게 완벽한 그가,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베스트 프렌드 대물 도령 때문에 난생 처음 머리 싸매고 고민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그것도 자신이 남색일지도 모른다는 믿을 수 없는 문제로.

걸오 문재신
소론의 실세 사헌부 대사헌 댁의 골칫덩이.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돌아다니는 건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친 바람 같은 사내. 외로워도 화를 내고 슬퍼도 화를 낸다. 좋아도 화를 내고 부끄러워도 화를 낸다. 심지어 대물 도령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에도 버럭 화를 내고 만다. 그래서 별호도 ‘미친 말’ 걸오.

여림 구용하
무당무파의 합리주의자. 어떤 순간에도 아름답지 않은 옷을 몸에 걸칠 수 없다는 탐미쾌락주의자이기도 하다. 심심하면 가엾은 대물 도령을 붙잡고 여잔지 남잔지 확인해 보자며 덤벼든다. 항상 농지거리 아니면 음담패설을 입에 달고 사는 유쾌한 사람이지만 종종 뛰어난 통찰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한다.

정조
“지겹구나, 지겨워! 저들을 기다리기가 지겹다. 저 젊은 피들이 언제 내 옆으로 온단 말인가.”
소모적인 당파 싸움에 완전히 질렸다. 전대 왕의 노신들이 자신의 신하들을 죽이는 걸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오매불망 이선준이 자신의 곁으로 오기를 기다린다. 성균관 장치기 놀이에 껴서 젊은 유생들과 같이 놀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
이선준 옆에 꼭 붙어서는 굳이 안 보려고 해도 자꾸 보이는 주제에, 그 조그마한 몸을 숨기기에 급급한 대물을 볼 때마다, “쟤는 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렇게 숨나?” 하는 의문을 갖는다.
지나치게 현학적인 언어 구사로 신하들의 변비에 혁혁한 공로를 달성 중이시다.

순돌이
“싫습니다! 선비님은 아무리 예뻐도 사내입니다. 우리 도련님이 말로만 듣던 남색이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어엉!”
좌의정 대감 댁의 힘 센 비복. 선준의 충직한 하인. 선준의 말이 곧 하늘이고 법이다. 예쁜 선비님(윤희)이 웃어줄 때면 온 몸이 다 녹는 것 같다.

[ 2007년 8월 11일 중앙선데이 기사 소개 ]

유교와 당쟁과 성균관 유생들을 소재로 한 무겁고 딱딱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에 연애담이 어울릴 수 있을까? 정은궐은 그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 그녀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서 시대에 대한 깊은 고민, 사서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그 시대의 사상으로 살아서 움직이는 등장인물들을 더한 다음, 그 모든 이야기를 설렁설렁 잘 읽히지만 깔끔하고 흠잡을 데 없는 문장으로 씨줄과 날줄을 짰다. 그리고 연애담을 은근슬쩍 집어넣는다. 그것도 조선시대판 ‘엄마 친구 아들’인 남자 주인공과 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 된 여자 주인공의 연애담을. 그 솜씨는 임방울이 ‘쑥대머리’를 부르거나 이매방이 살풀이를 추는 것엔 못 미칠지 모르지만 그것에 버금간다. 우린 때로 살아가면서 읽는 내내 행복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그런 글을 만날 때가 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바로 그런 소설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장예주 님 2011.09.19

    옷깃만 스치는 인연은, 스치지도 아니하는 인연보다 더 부질없다.

  • 장예주 님 2011.09.19

    이 부채가 꽃의 손에 오래도록 잡혀 있더니, 스스로를 나비라 착각하였나 보오.

  • 신민경 님 2010.11.11

    모든 인간은 제가각 삶의 추를 가슴에 달고 있습니다. 추의 무게도 사람마다 제각각이지요. 나이가 어리다 하여 나이가 많은 이들보다 반드시 가벼운 삶의 무게를 지닌 것이 아니니,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는 법도 없습니다. p.71

회원리뷰

  •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 hd**r | 2016.05.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요즘 가장 핫한 탤런트는 아무래도 유시진 대위가 아닐까? “그 어려운 걸 제가 또 해냅니다.” 자꾸 귓가에 울리는 대사다....

    요즘 가장 핫한 탤런트는 아무래도 유시진 대위가 아닐까?

    “그 어려운 걸 제가 또 해냅니다.”

    자꾸 귓가에 울리는 대사다. 유시진 대위 송중기 씨의 이 한 마디는 뭇 여성들 뿐 아니라 남성들의 마음마저 들었다 놨다 하기에 충분한 대사가 되어 버렸다. 이런 송중기 씨의 첫 번째 주연 드라마는 다름 아닌 <성균관 스캔들>이다. 요즘 가장 핫한 남자 송중기 씨의 주연 데뷔작인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소설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전2권)을 금번 읽게 되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남자 가랑 이선준. 여성임을 감추고 동생 김윤식 행세를 하다 과거시험까지 보게 되고 결국 성균관 유생이 되어 조마조마하고 스릴 넘치는 성균관 유생 생활을 하게 되는 대물 김윤식(실제는 김윤식의 누이 김윤희). 평생 여성의 수풀에 푹 빠져 살고 싶다는 난봉꾼이자 유들유들 왕자 여림 구용하(드라마에서 송중기 분). 싸나이 중에 싸나이이자 노론인 이선준과는 원수 관계이기도 한 걸오 문재신.

     

    이들 네 사내(사실은 3명의 사내와 1명의 여인네다.)가 성균관 유생으로서 펼치는 신나는 이야기. 마치 학창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도 갖게 한다. 말도 안 되는 모험을 감행한 여인 김윤희의 두근두근 조마조마 이중생활이 때론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때론 유쾌한 웃음을 짓게도 하며, 때론 가난한 삶 그 먹먹한 삶에 대한 돌아봄과 공감의 능력을 키워주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여 여성보다 더 여성스러운 사내 김윤식과의 관계에서 단순한 우정이 아닌 사랑을 느끼며 엄청난 내적 갈등과 고민을 겪게 되는 가랑 도령 이선준의 모습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게다가 가랑 도령 이선준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여성임을 밝힐 수 없어 애태우는 김윤희의 안타까움, 그리고 사랑의 결실을 맞게 됨도 소설의 엄청난 재미다.

     

    성균관에 대한 철저한 역사적 자료고증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달달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날실씨실로 엮어져 나가는 우정 이야기가 참 촘촘하니 짜임새 있다. 뿐 아니라 당파를 초월하여 깊어져 가는 우정이 멋스럽기도 하며, 젊은이들의 시대적 상황을 향한 고민도 멋지다.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깊은 울림까지 전해주는 소설. 금세 두 권의 책을 다 읽고, 다음 이야기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전2권)을 찾을 수밖에 없다.

  •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1 | oc**001 | 2014.07.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논어]에서 공자가 말하길 '나라를 보유하고 가정을 소유한 이는 가난한 것을 ...

     

     

     

    "[논어]에서 공자가 말하길

    '나라를 보유하고 가정을 소유한 이는 가난한 것을 걱정하지 않고 균등하지 못한 것을 걱정하며,

    백성이 적은 것을 걱정하지 않고 편안하지 못한 것을 걱정한다고 한다.

    대개 균등하면 가난할 것이 없고 화목하면 적을 것이 없고 안정되면 기울어지는 일이 없다'고 하였소.

    재화를 어떻게 두루 분배를 하느냐의 문제요.

    율곡 선생께서는 손하익상(損下益上)의 경제체제를 손상익하(損上益下)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가 있소.

    나 또한 그것이 옳다고 생각은 하지만 문제는..."

     

    딴청 피우고 있던 재신이 펄쩍 뛰며 이야기 속으로 끼어 들었다.

    소론과 노론은 그 뿌리가 같기에 그도 율곡 선생의 견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있는 놈 주머니에서 빼앗아, 없는 놈 주머니로 넣어 준다는게 얼마나 반발이 큰 것인지나 아나?

    율곡 선생이 어째서 실패를 했는데?"

     

    "빼앗는게 아닙니다. 덜어 낸다는 의미죠. 가령 예를 들면,

    주발에 넘치도록 가득한 밥에서 한 숟가락을 덜어서 배고픈 이에게 준다고 해도 남은 주발은 크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야! 그 한 숟가락도 자신의 것은 아까운 게 사람 마음이야.

    아무리 그 양이 티가 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야."

     

    "문제는 그 있는 자들이 바로 백성을 위해야 하는 관리란 것입니다."

     

    "제 잇속 챙기기 급급한 놈들? 그것들이 관리냐, 도적놈들이지! 그런 놈들이 퍽이나 밥 좀 덜어 주겠다."

     

    윤희는 이들과는 그 뿌리가 다른 남인이다.

    그러니 생각하는 관점도 그들과는 많이 달랐다.

    물론 자란 환경의 차이가 더 컸다.

    그녀도 상유다. 제 능력으로 획득한 것이다. 그러니 어찌 제 의견이 없겠는가.

     

    "빼앗든 덜어내든 상관없습니다.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없는 이들에게 줄 건가요?

    나라의 돈을 풀어 가난을 구제 한다고 대수는 아니지요.

    그저 돈만을 나눠 주면 이 나라의 백성은 모두 거지가 될 것이고,

    그 돈으로 일거리를 만들어 준다면 이 나라의 백성은 모두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 땅에는 농부들만 있는게 아님에도, 가난을 구제하고자 나서는 방법이 죄다 거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상업의 융성에 관심이 많은 용하였기에 결국 그도 진지하게 대화에 동참하고 말았다.

     

    "일거리를 만들어 준다고? 글쎄다, 이놈의 신분 아래에 묶여서는 그도 힘들지 않겠나?

    누구나 천한 일거리는 하지 않으려고 할 터이니 말일세.

    신분을 철폐하는 것도 문젤세.

    지금 신분 철폐를 외치는 이들도 실상은 신분 철폐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신분 상승을 바라는 것이거든.

    이름 없는 한낱 작은 동물이라고 하더라도 제각각 서열을 만들고,

    동네 어린 꼬마들조차 누가 시키지 않아도 위와 아래를 만들어 놓지 않는가.

    지금의 신분 체계를 무너뜨린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또다시 새로운 신분 제도를 만들어 위와 아래를 둘걸세.

    그것이 본능이야. 만약에 돈이 곧 신분이 되는 세상이 오면 어떨 것 같나?

    난 그것도 비참한 건 매한가지 일듯 싶으이."

     

     

     

     

     

     

     

     

     

  •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 su**22 | 2014.03.2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지난 1권을 다 읽고 바로 2권을 집어 들었지만 진도가 생각처럼 나가지 않았다 물른 이 책은 머리 식히기 용이니 굳이 빨리 ...
    지난 1권을 다 읽고 바로 2권을 집어 들었지만 진도가 생각처럼 나가지 않았다
    물른 이 책은 머리 식히기 용이니 굳이 빨리 읽을 이유가 없었다
    그럴 생각으로 가져온 책인데 오늘 도서관에서 몇 달 전에 내가 신청했던 책들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았다
    3일 안에 가지 않으면 대출 우선권이 날아가 버린다
    맘이 급해진다
     
    이럴 의도로 빌려온 책이 아닌데 하필 하는 맘도 들지만 그래도 기다리던 책들이 들어왔다는데
    이 책은 나중에 다시 빌려와도 되지만 그 책들은 지금 우선권을 놓친다면 다시 적어도 보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늘 욕심내지 말자며 생각하지만 책만 보면 그 욕심이 다시 고개를 들어버린다
    읽어야 할 다른 책들을 잠시 미루고 우선 도서관에서 가져온 책들부터 읽어내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1권을 읽으면서도 느낀 거지만 드라마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장의가 안 나오는 것하며 대물과 선준의 사랑도 조금은 다르게 그려지고
    책 속 이미지와 드라마 속의 인물들이 묘하게 어긋나 이름만 같지 다른 인물인 듯하다
    굳이 따진다면 이 책도 지난번에 읽었던 "해를 품은 달"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드라마만 본다면 확실히 이 드라마가 구성이나 인물 한 명 한 명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이다
    인물 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드라마 쪽이 휠씬 깔끔한 맛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대로 재미는 있었다
    마지막에 두 사람이 혼례를 올리는 장면에서 끝을 맺더니 다음 책도 있었다
    기왕 읽기 시작한 책이니 규장각 시리즈도 다 읽어볼 생각이 들었다.  

  •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su**22 | 2014.03.2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지난번에 해를 품은 달을 다 읽고나서 우연인지 동생의 방에서 예전 드라마중에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우연히 봤다 괘...
    지난번에 해를 품은 달을 다 읽고나서 우연인지 동생의 방에서 예전 드라마중에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우연히 봤다
    괘 지난 드라마인데 이제 보나~ 했는데 문득 도서관에서 해를 품은 달을 빌려올 때 옆에 있던 이 책이 생각났다
    집에 읽어야할 책이 괘 있음에도 그저 머리 식히기 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햇고 이번에도 찾고 있던 에쿠니 가오리의 "울지않는 아이"는 전권이 다 대출중이다
    날짜를 보니 주말에 대출이 되었으니 4월이 넘어서야 읽을 수 있을 것같다
     
    그저 머리 식히기 용이니 그렇게 심각하게 고를 필요도 없고 사실 고른다는 것이 귀찮기도 했다
    그래서 전에 갔던 그 서가자리로 가서 이 책을 들고 나왔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라, 이건 제목이 다르네~ 
    뭐 딱히 상관은 없으니까~~
    책은 지난번에 읽었던 "해를 품은 달"만큼은 아니지만 괘 낡아있다
    지금까지 주로 읽었던 책들은 거의 남들이 빌리지 않는 책들이라 새책같은 책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확실히 인기있는 책들은 이렇게 낡아지는보다
     
    딱딱한 내용의 역사 책을 주로 읽다가 이런 책을 읽으면 한동안은 적응이 잘 안된다
    문득 생각해보니 "대사"의 존재 여부차인가 싶다
    주로 읽는 책들에게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라는 것이 거의 없다
    머리가 아파서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드라마와는 내용의 차이가 괘 큰 것 같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과의 대립관계에 있던 장의가 책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드라마처럼 다양한 에피소드나 볼거리를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재밌게 읽었다
    드라마를 재밌게 본 사람들이라면 큰 기대없이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성균관 유생의 존재감^^ | ha**bangu | 2013.12.03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난 변화를 시키려는 게 아니라, 단지 비난만 하고 끝내는 무능은 저지르고 싶지 않을 뿐이오. 세상에는 완벽한 정책은 없소. 더...
    난 변화를 시키려는 게 아니라,
    단지 비난만 하고 끝내는 무능은 저지르고 싶지 않을 뿐이오.
    세상에는 완벽한 정책은 없소. 더 나은 정책이 있을 뿐이지.
    그러니 그 어떤 정책이라도 비난이 따를 수밖에 없소.
    그 비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더 나은 조선을 위한 정책을 알고 싶소.
    -본문중 이선준...-
     
    이선준, 김윤희(윤식), 문재신, 구용하~ 잘금4인방
    재미있게 수~~욱 읽었다... 성균관 유생들의 삶, 고민??...
    하지만 1편 뒷쪽 날개의 2편 소개는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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