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편의점 음식을 소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매장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변화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이면에 있는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일본 여행 중에 편의점에 들려 다양한 음식을 구매하고 맛보는 기쁨도 누리겠지만, 계속 진화하고 있는 일본 편의점의 모습에도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일본이 어떤 것을 시작하면 얼마 후에 한국에도 그것이 도입된다는 점입니다. 편의점이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아직도 편의점은 한국보다 일본이 훨씬 앞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일본 편의점에 더 높은 점수를 줍니다. 한국인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민족입니다. 편의점도 일본을 추월할 때가 머지 않은 미래에 올거라 확신합니다. 그러려면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며, 그런 분석으로 앞서가는 편의점이 되었을 때 그 지역 주민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진태 화학공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지식크리에이터의 일을 하고 있다. 오프라세노 교육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DISC, Enneagram, TA 등을 강의하고 있다. 쓴 저서로는 , <제주도 다이어트 트레킹>, <디자인 에세이>가 있다.
저자 : 기은영 경희대에서 국제경영을 공부했고 취미로 시작한 일본어 공부가 도쿄 유학으로 이어져 일본계 기업에서 10년 동안 마케터로 활동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각종 통역 및 강의 등을 하고 있다.
저자 : 이윤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에 있으며 스피치 학원에서 말하기를 가르치고 있다. 과거 일본에서 국제호텔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 일본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했다. 현재는 자기표현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말하는 법을 가르치는데 힘쓰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PART 01 일본 편의점 도시락 / 편의점 big3 / 편의점 수도 많지만 브랜드도 많다 / 모든 편의점이 지역마다 다 있는 것은 아니다
PART 02 일본 편의점 음식 오니기리 / 오벤또 / 라멘 / 오카시 / 데자-또 / 노미모노 / 오뎅
PART 03 일본 편의점의 경쟁과 진화 편의점이 도대체 뭐하는 곳이야? / 세계로 수출하고 우리는 수입했다 / 1인가구가 늘어나면 뭐 어쩌라고! / 편의점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PART 04 편의점 라이프 스타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관심 / 통찰력의 시대가 왔다 생각하지 않으면 망한다 / 자기화 능력 / 다른 관점으로 보자 / 일의 범위를 넓혀라 / 고객의 느낌을 파악하라 / 어려워야 해결책을 찾는다 / 최고인 이유를 따져봐라 / 기술의 뒷받침 / 누가 내 것을 배우는가? / 모든 대표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PART 05 편의점의 인기의 원인 뻔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재래시장이 망하는 이유 / 골목과 로컬이 뜨는 이유 / 가까워야 한다 / 편의점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사업
PART 06 아직 불편한 점 언어를 알면 효과가 크다 / 일본 사람의 영어 실력 / 영어표시가 부족한 편 / 일본어의 특이점 /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마치는 말
책 속으로
편의점의 경쟁상대는 자신이기도 하다. 편의점의 계획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운영한 세븐카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출시 후 39억잔이 팔렸다는 세븐카페의 드립커피 소식은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세븐일레븐 매장 안쪽에 있는 ...
편의점의 경쟁상대는 자신이기도 하다. 편의점의 계획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운영한 세븐카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출시 후 39억잔이 팔렸다는 세븐카페의 드립커피 소식은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세븐일레븐 매장 안쪽에 있는 세븐카페는 커피머신이 있고 드립커피를 즉석에서 마실 수 있다. 현재 한국의 편의점에서도 이런 커피머신이 있는데 일본만큼 큰 성공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일본에서는 이 커피를 100엔에 판매하고 있다. 카페가 아닌 편의점에서 비슷한 수준의 커피를 100엔에 마실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하지만 세븐카페가 처음부터 성공을 한 것은 아니다. 여러 번의 실패 후에 성공했다. 1980년대에 매장에서 커피를 판매했지만 점원이 물건 판매와 함께 커피를 준비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러다가 1988년에 드립식 커피기계가 도입되었는데 히터 위에 커피포트를 장시간 올려 놓는 방식이어서 커피향이 이상하게 변질되었다. 당연히 그 냄새를 맡고 커피를 구입할 사람은 없었다.
일본 편의점을 한 번 가보면 도시락 맛에 대해서 많은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그 도시락을 부러워한다. 일본 편의점에는 어떤 스토리가 있고 전략이 있었는지 배울 점이 참 많다. 그런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기대를 갖게 만든다. 단순히 도시락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음식 책이 아니라 경제경영책에 가깝다. 이 책을 본 후에 독자는 일본 여행에서 편의점 방문이 단순한 방문이 아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꼭 편의점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할 내용이 많다. 요즘 시대에 정말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편의점에 들린다. 도시락이 너무 맛있다. 그래서 검색하게 된 일본편의점 관련 책. 원하는 정보를 주는 ...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편의점에 들린다. 도시락이 너무 맛있다. 그래서 검색하게 된 일본편의점 관련 책. 원하는 정보를 주는 책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일본 편의점의 정보를 주는 책 자체도 거의 없다. 그러다 2019년 출간된 이 책. 우리 주변에도 편의점이 많은데, 이 책은 일본 편의점의 변화 이야기를 잘 다루었고, 그것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다. 읽는 것도 어렵지 않았고, 원하는 정보를 주는 책이다. 이런 소재로 책을 썼다는 것도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여행을 간다면 여행책만 볼게 아니라 이런 책도 매우 유용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