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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인문학석강-조천호 교수
옥상 위 해바라기
220쪽 | 규격外
ISBN-10 : 1189958317
ISBN-13 : 9791189958312
옥상 위 해바라기 중고
저자 오승희 | 출판사 에세이스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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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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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11111111111111 5점 만점에 3점 sh*** 2021.03.05
142 빠르게 잘 받았어요 5점 만점에 5점 ahn0*** 2021.03.04
141 책상태ㅏㄱ 양호합ㅂㅂㅂㅂㅂㅂㅂㅂㅂ니다 5점 만점에 5점 gou*** 2021.03.03
140 구성도 좋고 사이즈도 적당하네요!! 빠른배송 감사합니당 5점 만점에 5점 wndnjs3*** 2021.02.28
139 감사합니다. 새책 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wissmi***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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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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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승희의 산문집이다.

저자소개

저자 : 오승희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서울 원효로에서 컸다. 어머니는 38선만 터지면 고향 용강으로 갈 것이라며 보따리를 풀지 않고 사시다가 소원을 이루지 못한 채 휴전되고 얼마 뒤 느닷없이 세상을 뜨셨고 나는 허물어진 둥지에 꿈과 희망을 묻고 살았다. 글쓰기는 잃어버린 꿈에 대한 미련이었나보다.
1997년 10월부터 동아문화센터에서 임선희 선생님께 문학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2005년 에세이스트로 등단했다.

목차

1부
자수와 40년 / 10 청파동 202번지 / 15
이쁜이 이야기 / 22 새벽에 / 27
좋은 아침입니다 / 30 직무유기 / 36
단풍이 보이는 시절 / 44 신장을 정리하며 / 48
수영 배우기 / 52 사진을 정리하며 / 55
석양에 서다 / 61

2부
나는 어떤 색깔의 사람인가 / 68
골목 안 사람들 / 71 야채장수 아주머니와 나 / 77
귀향 / 81 명절 / 86
마지막 수업 / 90 가을에 쓴 편지 / 92
왜 그랬을까 / 94 외로움과 불편함 / 98
정조임금과 연산군 / 103

3부
건건찝질 / 108 은혜는 물에 새기고 /111
발빠진 쥐 / 114 복타령 / 118
또 다른 부초들 121 말의 가시 /125
인도네시아에서 / 133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 138

오승희 자수 작품 128-132

4부
달 / 142 입춘 무렵 / 145
삼월에 내리는 눈 / 150 불덩이 / 153
서울의 어느 뒷골목 / 156 좌절의 날에 / 159
좋은 일 / 163

5부
봄이 오면 꽃은 핀다 / 168 반갑고 또 서럽던 봄날 / 172
가을에 핀 장미 / 176 국화 이야기 / 180
옥상 위 해바라기 / 183 맥문동을 본다 / 186
공작선인장과 수국 / 191 징검다리 194

오승희 론
공허의 공유- 조정은 / 200

책 속으로

이제는 인연이 끊어진 사람들의 사진들을 골라내며 내가 살아온 세월도 한 장씩 덜어낸다.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지만 차마 버릴 수 없는 사진도 있다. 이제는 색이 바라서 황토색이 되어버린 조그만 사진 속의 내 엄마는 대여섯 살 무렵의 나를 앞...

[책 속으로 더 보기]

이제는 인연이 끊어진 사람들의 사진들을 골라내며 내가 살아온 세월도 한 장씩 덜어낸다.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지만 차마 버릴 수 없는 사진도 있다. 이제는 색이 바라서 황토색이 되어버린 조그만 사진 속의 내 엄마는 대여섯 살 무렵의 나를 앞에 세우고 쪼그리고 앉아있다. ‘어떻게 이 사진이 아직 남아있네’ 나는 감격스러워 가만히 사진을 쓸어보지만 사진속의 엄마보다 곱절을 넘겨 산 내 눈에는 흐릿한 엄마의 얼굴이 잘 잡히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한 장 “누나, 산드라 디가 엄청나게 이쁘다” 하던 열여섯 살짜리 내 동생 그 아이는 지금 하늘공원이 있는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장이 되기도 전에 그곳 샛강에서 익사사고로 내 곁을 떠났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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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오승희 초상화 전집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 것 같다. 사물이라는 거울 속에 투영된 그의 초상들은 결코 낯설지가 않다. 혁명적이거나 교술적이지 않고 존재 내부의 충동적 욕망을 고요히 들여다보는 깊은 시선이 있다. 왠지 그의 글은 나인 듯 친근하고...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은 오승희 초상화 전집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 것 같다. 사물이라는 거울 속에 투영된 그의 초상들은 결코 낯설지가 않다. 혁명적이거나 교술적이지 않고 존재 내부의 충동적 욕망을 고요히 들여다보는 깊은 시선이 있다. 왠지 그의 글은 나인 듯 친근하고 내 어머니인 듯 안타깝다.
(…)
그러나 이 책에 나타나는 주체는 적극적이고 자발적 인식주체가 아니라 고난의 세월이 데려다주더라든가, 누군가 지루하게 얘기해줘서 어쩔 수 없이 동의하게 되었다는 식의 피동적 주체라는 점이 다르다. 그런 인식이 되레 서늘하고 날카롭다. 맥락에 따라선 매우 시니컬하고 염세주의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그의 글이 우울에 침잠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외려 감성의 현을 팽팽하게 당겨 설핏 긴장하면서도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왜 그럴까. 자기애적 인식이나 편향적 주장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고, 화자는 이미 작가와 객관적 거리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정은 (수필가,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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