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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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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쪽 | 규격外
ISBN-10 : 893231697X
ISBN-13 : 9788932316970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 중고
저자 존 개스킨 | 역자 박중서 | 출판사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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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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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새책새책새책새책새책새책 5점 만점에 5점 mill*** 2019.12.05
26 깨끗하고 좋아요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1805*** 2019.12.04
25 상태 양호하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ole*** 2019.11.24
24 잘읽을게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3점 kacro5*** 2019.11.15
23 책 상태 아주 깨끗하고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jksbmn7*** 2019.11.1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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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문명의 시원을 찾아 떠나는 철학 고전 여행!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는 고대철학 전문가인 존 개스킨의 생생한 철학 안내서로, 고대 헬레니즘 문화와 사회에 영향을 끼친 자연과 공간, 삶과 죽음, 저 너머의 세계와 예술에 관한 생각들을 쉽고 재미나게 펼쳐 보인다. 당대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 그들이 살았던 그리스·로마·터키·이집트 등지의 주요 유적지를 안내하는 지명 사진도 덧붙였으며, 위트 넘치는 스케치들을 곁들였다.

책은 크게 세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그리스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공간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가’ 등 고대 유적지를 찾는 여행자가 가장 궁금해 할 법한 다섯 가지 주제에 관해 간략히 설명하고, 2부에서는 호메로스부터 기독교 세계로의 개종까지, 천년이 넘는 동안 지속된 헬레니즘 문명의 철학사를 총 열 장에 걸쳐 개괄한다. 마지막 3부는 주요한 고대 유적지와 그곳 출신 명사들을 소개하는 부분으로, 특히 여행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저자소개

저자 : 존 개스킨
저자 존 개스킨 John Gaskin은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Trinity College Dublin)에서 자연주의 철학(Naturalistic Philosophy) 담당 교수를 역임했고, 종종 에게 해 인근의 고전시대 유적지를 답사하며 강연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원에 대한 탐구: 종교철학의 개요』,『흄의 종교철학』,『불신의 다양성: 에피쿠로스에서 사르트르까지』,『어두운 동반자: 유령 이야기들』,『죽음의 의심』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에브리맨 총서(Everyman’s Library) 가운데 『에피쿠로스주의 철학자들』이 있다.

역자 : 박중서
역자 박중서는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주 짧은 세계사』, 『생각의 힘을 실험하다』, 『해부학자』, 『모뉴먼츠 맨』, 『식량의 세계사』, 『생각의 완성』, 『선택의 과학』,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지식의 역사』,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런던 자연사 박물관』, 『신화와 인생』, 『끝없는 탐구』,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대구』,『언어의 천재들』,『성찰하는 삶』 등이 있다.

목차

독자에게

1부 헬라스 문화 : 그리스인이 만들어낸 것

1 한눈에 보는 그리스 역사
2 헬라스 문화, 또는 그리스인다움
3 와인, 심포시온, 와인
4 극장 : 축제와 민주주의
5 신전 : 신과 축제와 안전 금고

2부 고전철학자들의 사상 : 호메로스의 이상

1 호메로스 : 전설과 책
2 트로이 : 책과 이상
3 밀레토스 : 우주의 본성
4 이오니아와 그리스 서부 : 법률, 숫자, 그리고 실재
5 아테네인들 : 소크라테스, 플라톤, 그리고 다른 세계들
6 아리스토텔레스와 이 세상 : 자연, 생명, 윤리
7 에피쿠로스 : 정원과 야생
8 스토아주의 : 의무와 자연법칙
9 신플라톤주의 : 마지막 저항
10 고전고대의 종말

3부 철학자들의 도시와 시민 : 지명 사전

레스보스 섬 | 로도스 섬 | 로마 | 밀레토스 | 사모스 섬 | 스타게이라 | 아브데라 | 아소스 | 아크라가스 | 아테네 | 아프로디시아스 | 알렉산드리아 | 에페소스 | 엘레아 | 오이노안다 | 칼케돈 | 코스 섬| 콜로폰 | 크니도스 | 크로톤 | 클라조메나이 | 키레네 | 키오스 섬 | 트로이 | 페르가몬 | 프리에네 | 할리카르나소스 | 헤르쿨라네움

지도 |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아주 특별하고 재미난 철학 혹은 여행 입문서 ‘생각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고전 안내서 “인간의 괴로움을 치료해주지 못하는 철학자의 말은 공허하다.”_에피쿠로스 우주의 본성은 무엇인가? 생명이란 지식이란 무엇인가? 영혼은 있는가? 어떻...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주 특별하고 재미난 철학 혹은 여행 입문서
‘생각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고전 안내서


“인간의 괴로움을 치료해주지 못하는 철학자의 말은 공허하다.”_에피쿠로스
우주의 본성은 무엇인가? 생명이란 지식이란 무엇인가? 영혼은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자유는 가능한가? 정의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이 오래된 물음을 합리적인 태도로 궁리한 최초의 사람들은 바로 고대 그리스인들이었다. 인간됨의 근본 질문들에 대한 그들의 최선의 답변들, 즉 고전철학은 고대에도 타당했던 것처럼 현대에도 놀라운 설득력을 지닌다!
고대철학 전문가인 지은이와 함께 지중해와 에게 해 일대의 유적을 찾아가 직접 설명을 듣는 듯한 생생한 철학 안내서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는 누구나 삶의 여행자인 독자들을 어제와도 같은 2500여 년 전의 세계로 이끈다. 고대 헬레니즘 세계의 문화와 사회에 영향을 끼친 자연과 공간, 삶과 죽음, 저 너머의 세계와 예술에 관한 이야기들이 ‘쫄깃하게’ 펼쳐진다.
위트 넘치는 스케치들을 곁들인 철학 이야기는 호메로스 시대 그리스 사람들의 일상에서 시작해 4세기말 고전 시대의 종말까지 이어진다. 당대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의 핵심을 짚는 가이드의 해설은 더할 나위 없이 알차다. 철학자와 시민들이 살았던 그리스 ? 로마 ? 터키 ? 이집트 등지의 주요 유적지를 안내하는 지명 사전도 실속 있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세계문화유산을 찾는 ‘생각하는 여행자’에게는 물론이고, 인생의 온갖 질문들을 탐구하는 데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도 반가울 즐거운 철학 안내서!

■ 탁월한 철학 여행 가이드와 함께 트로이에서 호메로스를 읽고, 아테네에서 플라톤과 대화하다

‘호메로스와 고전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낳았다. 사도 바울과 마호메트는 우리가 믿는 것을 낳았다. 이 두 가지의 결합(또는 분열)이야말로 바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다.’-본문에서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THE TRAVELLER'S GUIDE TO CLASSICAL PHILOSOPHY』는 특별하게도 ‘철학책’이자 ‘여행책’이다. 좀 더 근사하게는 ‘여행자를 위한 철학책’이다. 여행지에서 맛집과 사진 촬영에만 관심 있는 관광객은 말고, 좁게는 그리스의 아테네나 터키의 에페소스 등 고대 문명의 유적지를 찾아가는 여행자의 가방에 담아갈 교양 가이드북이자, 넓게는 서양 철학사의 기초를 다지려는 이들을 위한 고전 길잡이이다. 활발히 인문서 기획과 번역 작업을 하고 있는 옮긴이는 이 책의 미덕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좋은 개론서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첫째로 쉽고 재미있어야 하고, 둘째로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 …이 책은 개론서의 두 가지 조건 모두를 충분히 만족시킨다. 사실 서양 고대철학이라는 만만찮은 내용을 이 정도 분량에 성실하게 정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울러 쉽고 위트 있게 설명하면서도 지나치게 경박해지지 않은 것 역시 미덕이다. …여행안내서의 형식을 취했다는 점은 특히나 기발한 발상이다. 고대철학이라는 말부터 부담을 느낀 독자가 있다면, 3부 ‘철학자들의 도시와 시민: 지명 사전’을 먼저 훑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몇 군데 도시 항목 읽다 보면, 그곳과 관련된 사상가들을 소개한 2부로 자연스레 넘어올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지은이는 2002년부터 매년 에게 해의 고대 유적지를 찾아 고전철학 강연회를 열어왔다. 세계 문명의 기초가 된 고전철학을 오늘의 눈길로 생생히 훑은 강연회는 많은 청중들의 호응으로 책으로 엮이게 되었다. 책은 세 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헬라스 문화: 그리스인이 만들어낸 것」은 고대 유적지를 찾는 여행자가 우선 궁금해 할 법한 다섯 가지 주제(고대 그리스의 역사, 그리스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공간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가 등)에 관해 간략히 설명한다. 2부 「고전철학자들의 사상: 호메로스의 이상」은 열 장에 걸쳐 호메로스로부터 시작하여 기독교 세계로의 개종까지 천년이 넘는 동안 지속된 헬레니즘 문명의 철학사를 개괄한다. 처음 두 장에 걸쳐 소개한 트로이전쟁과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야기는 그리스 사상의 배경으로써 훗날 왜 고전고대가 막을 내리게 되었는지 유추하는 중요한 힌트가 된다. 밀레토스학파로부터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주의자들과 스토아학파로 이어지는 철학의 향연이 눈부시다. 그들의 구체적인 질문과 답이 만들어낸 유산은 지금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생각의 원자로 스며들어 있음을 쉬이 알아채게 될 것이다. 3부 「철학자들의 도시와 시민: 지명 사전」은 주요한 고대 유적지와 그곳 출신 명사들을 소개한 지명 사전으로, 특히 여행자에게 솔깃하겠다.
호메로스, 플라톤, 세네카, 키케로, 베르길리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 요 몇 년 사이 서양 고전 원전의 역주서가 활발히 발간되고 있다. 제대로 고전 읽기에 도전할 좋은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고전의 넓은 바다로 떠나면서 가이드북 삼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입문서로 작지만 넉넉한 책. 비슷해 보이는 고대 그리스 자연철학자들의 이름들, 가령 아낙시만드로스-아낙시메네스-아낙사고라스를 구분해 기억하기 위해 애쓰다 흥미를 잃은 적이 있었던 독자들에게 ‘강추’한다. 당연히 올여름 터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필독’을 권유한다.

■ 사람은 질문하고 여행하는 존재? 어쩌면 우리는 모두 고대 그리스인이다 -본문에서

“그리스의 가족 관습은 도시마다 달랐지만, 대개 신부는 15세 정도, 신랑은 30세 정도였다. 결혼은 평생 유지되었으며, 이혼은 흔치 않았지만 남성은 이혼하기가 무척이나 쉬웠고 여성의 경우도 아주 어려운 일까지는 아니었다. …14∼18세의 집안 좋은 소년이나 청년은 18∼30세의 남성을 사회적이고 지적인 멘토, 연인, 우상으로 삼고 상호 합의 아래 에로스를 실천하는 신체적으로도 가까운 친구로 삼을 수 있었다. 고전 세계의 사람들은 우리보다 훨씬 덜 억제되었으며, 심지어 지난 50년간 있었던‘성 혁명’이후의 우리와 비교해서도 그러하다.”

“(헬라스의 도시에서) 극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자주 사용되었고, 무엇보다 공동체의 핵심에 놓여 있는 연극과 공연(특히 맹수, 검투사, 모의 전투 등의 공연), 축제를 위해 사용되었다. 그런가 하면 압도적으로 중요하지만 아직 언급조차 되지 않은 용도도 있었다. 극장은 그리스 민주주의에 필요한 것과 같은 종류의 대중 모임 또는 재판을 위해서도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도 극장에서 재판을 받았음이 거의 확실하다. 설령 방청객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수백 명에 달하는 배심원단의 규모를 보면 재판은 극장처럼 넓은 장소에서만 열릴 수 있었을 것이다.”

“고전고대가 다신교적이긴 했지만, 올림포스 신들의 숫자는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신들을 모조리 배척한 것은 아니었다. 올림포스 신들과 나란히 지상의 신들과 지하의 신들도 있었다. 숫자도 많을뿐더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신성한 존재를 당시 사람들은 진짜로 믿었던 걸까? 로마 세계에서 유행한 다양한 종류의 숭배는, 대중에게는 똑같이 진실로, 철학자들에게는 똑같이 거짓으로, 행정가들에게는 똑같이 유용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리스인에게는 성서도 쿠란도 없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가 있었으며, 그보다 약간 아랫길로 여겨지는 『오디세이아』도 있었다. 이 작품은 고전 세계 전체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는, 놀랍고도 매우 감동적인 서사를 제공해준다. …호메로스가 쓴 내용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곧 천 년 동안 좁게는 헬라스 세계를, 넓게는 고전 세계 전체를 지지해준 가치관과 사상을 원천적으로 안다는 뜻이다. 이런 식으로 그는 전쟁, 죽음, 운수, 신, 그리고 개인의 성격의 확실한 모범 등에 관해 철학자들이 개진한 여러 사상의 궁극적 원천이 되었다. 이런 철학자들 덕분에, 호메로스가 말해야 했던 바는 고전 역사뿐 아니라 오늘날의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끼쳤다.”

“과학자로서나 철학자로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적이고 실천적인 학습은 그 규모와 깊이 모두 인류 업적의 역사에서 비할 데가 없을 정도였다. 한마디로 그는 이제껏 살았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었으며, 그의 사상을 설명한다는 일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독자는 십중팔구 내 설명을 듣다 말고 차라리 『전쟁과 평화』처럼 더 ‘쉬운’ 책을 집어 들게 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해 적절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과연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 어떤 전쟁이나 결정적인 침략도 이루지 못한 전통 세계의 와해를 만들어낸 요인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너무나도 단순하기 때문에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 정답이 하나 있다. 바로 ‘종교’다. …고전기 이교주의와 그 시기에 나타난 고대의 자유는 쇠퇴한 반면 기독교는 명백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거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은 너무 심오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답할 수 없다. 또한 매우 흥미롭고, 우리가 (오늘날 폐허가 된 거대한 도시와) 땅에서 볼 수 있는 것과도 무척 밀접하기 때문에 깡그리 무시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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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책 때문은 아니고, 관심의 문제였다. 요는. 진짜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어쩌면 고전철학이라는 ...

     

     책 때문은 아니고, 관심의 문제였다. 요는.

    진짜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어쩌면 고전철학이라는 험난한 여정의 가이드가 될 수도 있었다. 만약 내가 그만한 관심과 그릇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하는 가정 하에서. 안내서라고 하는 수식어 때문에 좀 더 정리가 되어 있는, 마치 참고서 식의 내용처럼 요지를 정리해놓지 않았을까 혹은 중학교 도덕 혹은 세계사 교과서 같은 가벼운 내용의 정리가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등지를 거쳐 지리학적으로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런데 왠걸 곱씹으면서 문장 사이를 구간반복해도 차마 몇 걸음 떨어지지 않아 그 자리에 앉아서 지도의 북쪽방향부터 가늠해야 하는 낯선 여행지에 던져졌다. 조심하시라, 이 가이드는 당신이 이 곳 지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리라 여긴다. 그리하여 스스로는 알 수 없는 골목길 안의 재미를 찾도록 방향을 틀어준다. 이름난 여행지는 알아야 골목을 즐길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나처럼- 이름난 여행지조차도 첫 걸음을 떼어야 한다면 길을 잃고말 것이다. 한참을, 하지만 기꺼운 난감함으로 즐거이.

     

     가장 관심이 있었던 부분은 '중용'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이었다. [성공적으로 사는 기술은 올바른 행동의 선택을 습관화하는 성품을 발달시키는 것으로 구성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대개의 경우 올바른 행동이란 두 가지 극단 사이의 중용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한쪽 극단에 무모함이, 다른 한쪽 극단에 소심함이 있다면, 그 사이의 어디엔가 상황과 여러분 자신의 한계에 어울리는 용기가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쪽 극단에 허영과 자만과 속물근성이, 다른 한쪽 극단에 비하와 자기 경시가 있다고 치자. 이때의 중용은 자존심과 적당한 긍지다. ... 중략... 그렇다면 성공적인 삶과 맞춰 나아가는 행복을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그중 하나는 활동이다. 행복은 안일한 사람의 나태함이 아니라 성공적으로 완수된 과제에 수반되는 것이다. 제아무리 사소하든 거대하든 성공적으로 수행된 활동에는 행복이 따라온다. 또 한 가지 조건은 최소한의 물질적 소유다. 부정어를 넣어서 말하자면,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항상 아프지도, 매우 가난하지도, 심하게 추하지도, 친구와 친적과 재산이 아주 결여되지도 '않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런 결여를 충분히 견딜 수 있겠지만, 그들은 일반적인 삶과 거리가 멀고 따라서 행복과도 거리가 멀게 마련이다. ...후략]

     

     이 세 쪽에 걸쳐 나오는 내용들은 특히나 평소에 많이 생각하거나 의식했던 삶의 태도에 관한 직간접적인 언급이자 비유가 되는 부분이라 눈길이 많이 갔다.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던 내용들은 대부분 읽어 넘어가게 됐는데, 이런식으로 의식하고 있던 부분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곳들은 꽤 흥미로웠다. 특히나 허영과 자만과 속물근성 - 비하와 자기 경시의 양 극단을 예로 들었는데, 그 모든 것이 결국은 나를 비하하게 만드는 것들로 대부분의 의식해왔던 자기 비하의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했다. 결국 사람은 그 모든 것을 적당히 아우른 보기싫으나 애처로운 존재가 아닐까, 중용으로서 균형을 잡는 고고한 것이 아니라.

     

     또 한 부분은 행복의 조건으로 '결여되지 않음'을 꼽은 부분이었다. 행복을 두고 결여 안에서도 만족과 감사를 하는 태도를 행복의 조건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어야 진정한 행복, 최소한의 물질적 소유의 필요가 수반된다고 말하고 있는 점이 차라리 양심적이라 수긍되었다. 부족을 두고서도 손안의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을 좇는 일은 그야말로 일반적인 삶과 거리가 먼- 이런 결여를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사람의 것일 뿐이라 해석되는데 그 안의 내밀한 뜻이 있다면야 애석할 뿐이지만, 글쎄 문장 그대로를 두고서 보았을 때는 그 자체가 행복을 위해 수반되어야 하는 기본 조건은 애초에 공평하지 않으며 그리하여 결여를 두고 괴로워하고 행복을 갈급하게 되는 것이 보통의 존재임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차리라 공감이 되었다.

     

     어디까지나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인 것이지, 초보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는 될 수 없었다. 언제까지나 문외한이니 초보이니 하는 말로 내가 무지하다기 보단 책이 어려운 것이요, 라고 우겨서는 안될 일이지만 다만 좀 더 '떠먹여주'십사. 하는 바람이 못내 아쉬웠다. 알고보면 즐길 것이고 모르고 보면 계속 모를 책이었다.

     

  • 난이도 : ★★★ 1. '여행자를 위한'은 제목은 다분히 중의적이다.  이 책은 고대&n...
    난이도 : ★

    1. '여행자를 위한'은 제목은 다분히 중의적이다. 

    이 책은 고대 헬레니즘 시대의 발자취를 찾아 직접 그리스와 터키. 그리고 이탈리아를 방문할. 말 그대로 여행객들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충족시켜준다. 무엇을 알기 위해서는 형상을 알아야 하는데. 형상을 아는 것은 곧 지식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헬라스의 '폴리스'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건축물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는 것.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적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또 하나는 고대 헬레니즘 시대에 살았던 대표적으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세계관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고대 철학가들의 사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그리고 서양 문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오디세이아>를 읽을 준비를 하기 위한. 인문학의 '여행자를 위한' 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2. 쉬이 잠들지 않은 새벽에 '대체 왜 하필 고전철학인가?' 하는 물음을 곱씹어본다. 자연스럽게 <일곱 성당 이야기>에서 읽었던 ''완벽했던 과거'로서의 세 번째 유토피아가 다시 생각난다. 유토피아는 이상이다. 그것이 불가능한 것인지 잘 알면서도 항상 그것을 꿈꾼다. 우리는 현재의 팍팍함과 미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완벽했던 과거를 그리워한다. 

    신을 강제로 죽음으로 몰아넣고 힘들게 쟁취한 '실존'. 그것은 우리를 세상에 핏덩이로 태어나게 했고, 맨몸으로 세상과 맞서게 했다. '실존'은 인간의 존재. 인간을 넘어 개개인의 존재에 집중한다. 이처럼 인간에게 과도한 권력을 부여한 실존을 통하여 모든 것을 해방하고, 초월함으로써 자유를 얻은 인간은 극소수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더불어 기도하고, 소원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는.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라진 텅빈 소외를 낳게 한다. 

    볼 수가 없기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고, 그저 합리화나 책임회피의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했고, 한편으로는 신의 보호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한 현실에 직면한 상황들 때문에 우리가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그것. 그럼에도 최소한의 위로를 줄 수 있었던 유일신의 빈자리는 컸다.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완벽했던 과거의 절대자'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그런 대안적인 부분에서 고전철학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유일신이 절대적인 지위에 올라서서 모든 가치를 획일화시키기 전의 세상. 

    신과 인간이 함께 살아왔었던 시기. 인간의 모습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너무나 닮아있었던 신들과 함께 호흡했었던 시대. 나와 다른 신을 모시더라도 어떤 비난도 받지 않았던 것처럼 자유를 인정받고, 한편으로는 절제도 인정받았던. 그리고 나름대로 민주적이었던 바로 이 시대의 향수가 현대의 외로움에 굶주린 인간을 자극하는 것이다. 

    3. 그렇다면 본론으로 돌아와서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에서 소개하는 헬레니즘의 고전사상은 현대의 외로운 현대의 인간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가 될 것이다. 음... 어쨌건 '과거의 유토피아'를 인정하겠다는 의미이긴 한데. 그것은 <일곱 성당 이야기>가 바라보는 중세의 복권을 위한 유토피아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위로에 대한 유토피아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이 책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짧은 강의를 통해서 두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양한 인간의 성향을 상징하고 있으며, 호메로스의 글은 이들의 의식과 행위. 그리고 파멸까지 전달하기 때문에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 절대적 영구성은 불가능하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사상은 우리로 하여금 유연한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진실을 얻기 위해서 끊임없이 질문하라 소크라테스의 당부는 우리를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 것이다. 

    5. 에피쿠로스학파는 스토아학파와 반대로 쾌락을 추구한 학파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읽은 바로는 에피쿠로스학파는 단순히 감각적인 쾌락이 아닌 정신적인 깨달음과 그것을 통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학파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그렇기에 상당히 진지하게 삶의 흐름을 성찰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싶다. 

    213. 에피쿠로스에게는 신들이 아예 없었거나, 있더라도 우리에게 아무 관심이 없었다. 따라서 우리는 각종 자연현상을 신이 보낸 것이라고 간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인을 탐색하고 찾아낼 수 있는 자유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삶을 최대한 잘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지니고 있다. 죽음이 찾아오더라도 우리에겐 아무것도 아닐 것이며 우리가 태어나기 전 우리의 비존재의 영원을 돌아보는 일일 뿐 두렵지 않을 것이다. 

    213. 충분한 것조차도 너무 적다고 여기는 사람은 무엇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 

    214. 만약 당신이 피토클레스를 부유하게 만들기를 원한다면, 그에게 돈을 더 많이 줄 것이 아니라 그의 욕망을 감소시켜라. 

    6. 그 외. 좋은 내용이 많지만. 그것을 다 옮기기란 어렵고(옮기기 뿐만 아니라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따라서 원전(원전번역)을 읽고, 이 책은 그에 해당하는 것을 발췌, 살펴봐야 더 충실한 독서가 될 수 있을 듯하다. 
  •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인문 여행을 위한 실속 있는 안내서 저자 존 개스킨 | 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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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인문 여행을 위한 실속 있는 안내서

    저자 존 개스킨 | 역자 박중서 | 현암사 | 2014.06.20 | 페이지 344 | ISBN 9788932316970


     

    철학적, 형이상학적 질문들 일색인... 우리를 난감하게 하는 철학!

    철학 분야의 첫 발을 들이기 좋은 철학 개론서로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는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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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은 고대 유적지를 찾은 여행자가 궁금해할 법한 다섯 가지 주제와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이 이 책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지금과는 다른 그 당시의 일반적인 문화를 소개하는 부분이 많은데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상식이 아니라 부를만한 것들이 그 당시엔 일반적인 상식에 해당하는 하나의 문화였기에 그 문화 속에서 탄생한 사상을 알려면 그 시대 배경을 듣지 않고서는 안되겠더라고요. 꼭 고전 세계사를 공부하는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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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문명의 기초가 되는 사상이 바로 철학이니만큼 서양 고대철학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되면 자연스레 그 시대를 함께 알아나가야 하겠지요. 그러니 시대별로 나타난 철학자들의 사상을 그곳의 문화와 연계해 설명하고 있는 이 책 구성이 독자 입장에서는 철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난해함이 조금 완화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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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뭣보다 딱딱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가이드하는 느낌으로 최대한 쉽게, 그리고 사실에 충실하게 풀어나가고 있는데다가 더 깊이 있는 부분을 원할때에는 추천하는 책 소개까지...

    철학 세계에 처음 발 디딛는 이들이라면 만족할만한 수준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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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문학의 주춧돌에 해당하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를 통해 그 세계의 가치관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들은 고대 철학 사상의 초기라 부를 수 있는 헬라스 문화의 사상에 영감을 제공하고, 삶과 죽음과 사회에 관한 철학자들의 질문을 위해 길을 열어준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지라 이 작품 소개가 빠질 수 없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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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가 곳곳에 있어 이해하기 더욱 쉽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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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지중해, 에게해를 넘나들며 고대 유적지와 연결해 철학 사상사를 이야기하고 있어 그곳을 돌아다니며 가이드를 받으며 옛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네요.

    특히, 고대 유적지의 지명 사전이라는 제목을 가진 마지막 3부에서는 이 책 제목다운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구름같은 철학을 유적지라는 현실 공간에 놓고 이야기하다보니 더 가깝게 느껴지는 묘미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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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개스킨 작가의 위트있는 글 덕분에 여행과 철학의 접목이라는 신선한 구성이 더욱 빛을 발휘했네요.

    서양 고대 철학사의 방대한 분량을 개론적으로 접하기에 부담없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는 그리스,이탈리아, 터이키 인문여행을 위한 실속 있는 안내서이다. 사실 이 책의...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는 그리스,이탈리아, 터이키 인문여행을 위한 실속 있는 안내서이다.

    사실 이 책의 서평을 하게 된 계기는 인문여행이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선택했던 이유인데..

    가벼운 마음을 첫장을 펼쳤다고 결고 가볍지 않은 내용으로 쿵!

    여행이야기는 잠깐, 대부분 철학적인 이야기, 중고등학생때 배운 윤리를 심화한다고 할까.

    종종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나와 마음을 풀어주긴 하지만 책을 읽는 것보단 철학강의를 듣는 것처럼

    집중하지 않으면 엉뚱하게 흘러가거나 딴 길로 새기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는? 마음자세를 지니고

    책을 접하게 되었다.


    잠시 책을 소개하자면 <여행자를 위한 고전 철학 가이드>는

    고대철학 전문가인 존개스킨의 생생한 철학 안내서로 고대 헬레니즘 문화와

    사회에 영향을 끼친 자연과 공간 ,삶과 죽음 등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위트넘는 스케치와 지명 사진이 이해를 도우며 책의 구성은 1부, 그리스 사람들은 누구인가

    2부 호메로스부터 기독교 세계로의 개종까지, 3부 고대유적지와 그곳 출신명사들을

    소개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내가 가장 집중하고 인상 깊게 읽었던 장은 2부 고전철학자들의 사상: 호메로스의 이상이었다.

    호메로스를 읽었지만 잘 이해가 안 가 따로 강의를 수강해서 겨우 내용을 이해했나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여행자를 위한 고전 철학 가이드>를 읽으면서 확실하게 각인을 하게 되었다.

    인물의 성격에 작가의 생각을 집어넣으니 더 자세하게 이해가 된달까?

    또한 별을 관찰하다 앞을 못본 탈레스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너 자신을 알라부터 나는 누구인가 등 철학은 항상 외면보다 내면, 진정한 자아를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당시에는 당연히 철학을 중시했던 고전철학자들. 하지만 현재는 돈이 되지 않는 다 하여 인문학을 멀리하고

    (그중에서 인문학의 꽃이라고 하는 철학을 특히 더 멀리) 오로지 물질적인 부에만 집착하여 현재는 겉으로보기엔

    평화로워 보일지 몰라도 내면은 상처받고 나약해져 늘 힐링을 원한다.


    어느 교양책에서는 95%이상의 사람이 우울증을 겪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자살을 1번정도는 생각했다고 한다.

    내면을 강화하지 않고 외면에만 신경쓰다보니 이러한 현상이 나온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여행과 철학을 겸비시킨 <여행자를 위한 철학가이드>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를 여행한다면 꼭 읽어보기를(반드시 펜과 연습장도 꼭)

  •     Modern 129: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 존 개스킨 지음, 박중서 옮김, 현암...

     

     

    Modern 129: 『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 존 개스킨 지음, 박중서 옮김, 현암사(2014), 344쪽.

     

    서평 전문 보기: http://pinepark.blog.me/220052112279

     

    고대 그리스 문화와 철학을 쉽게 해설한 책이다. 물론 그리스 문화사 개관서도 아니고, 그리스 철학자 전반의 사상을 살핀 본격적인 철학담론집도 아니다. 우선 그리스 문명의 핵심을 이해하도록 특징적 문화인 에로스의 관념과 와인과 함께 대화를 즐긴 심포시온 문화를 가볍게 소개한다. 또 도시마다 극장을 창안해 내고 수호신을 모신 신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시민생활과 종교관을 개관하기도 한다. 또 헬라스다운 도시생활 문화의 특징도 간략히 소개한다.

     

    고전 철학자들은 호메로스, 밀레토스가 배출한 주요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스토아주의자와 신플라톤주의자 등 고대 그리스 철학의 여러 영역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철학자를 선별해서 철학사상의 핵심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그리스 문화와 주요 철학 사상과 철학자를 선별하여 소개하면서, 보다 심도 있는 독서를 원하는 독자를 위해 위한 관련 명저들을 각 장의 말미에 소개하고 있다. 참고 할만하다.

     

    하지만 소개된 책 가운데 한국에는 아직까지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많아 아쉽다. 그리스 문명이 낳은 다양한 당대의 원전과 이후 서구 세계가 산출해낸 관련 명저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연구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절감한다.

    이 책의 제3부에서 그리스 본토와 지금의 터키와 이탈리아에 산재해있던 그리스 식민도시들을 소개하면서 당해 도시의 핵심 유적과 그 도시가 배출한 특출한 철학자들을 소개했다. 고대 그리스 세계에 속했던 이곳 도시들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여행 가이드북 역할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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