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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느낌 있다
256쪽 | A5
ISBN-10 : 8954614663
ISBN-13 : 9788954614665
하정우 느낌 있다 중고
저자 하정우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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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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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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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말하는 그의 연기, 그림, 그리고 인간 김성훈의 이야기 하정우의 첫 번째 에세이 『하정우, 느낌 있다』. 영화 <추격자>, <국가대표>, <황해>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족적을 만들어온 배우 하정우. 그리고 2011년 현재까지 세 번의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100여 점의 작품을 완성한 화가 하정우의 이번 에세이에는 저자의 그림 60점여 점과 함께 그림 작업과 연기, 가족과 사랑, 우정과 일상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가 그림의 ‘첫 스승’이라 부르는 배우 고현정과의 일화와 오늘날의 배우 하정우를 있게 한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 감독과의 인연,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을 향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지면이나 화면을 통해 다 전하지 못했던 ‘인간 김성훈’에 대한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하정우
저자 하정우는 1978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히트>,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추격자> <멋진 하루> <국가대표> <황해> 등에서 선 굵고 개성 강한 역할을 소화해온 천생 배우. 2010년 <열정의 지평Horizon of Passion>, 2011년 <피에로Pierrot> 등 세 번의 개인 전시회를 연 서양화가. 2011년 아시안 필름 어워드 남우주연상, 2010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07년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영화]
2010 <황해> <평행이론>
2009 <국가대표> <보트>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08 <멋진 하루> <비스티 보이즈> <추격자>
2007 <숨> <두번째 사랑>
2006 <구미호 가족> <시간>
2005 <용서받지 못한 자> <잠복근무>
2004 <슈퍼스타 감사용>
2003 <마들렌>

[TV 드라마]
2007 MBC <히트>
2005 SBS <프라하의 연인>
2004 KBS <무인시대>
2002 SBS <똑바로 살아라>

[연극]
2003 <오셀로>
2002 <고도를 기다리며> <유리 동물원>
2001 <굿 닥터> <카르멘>
2000 <굳세어라 금순아>

[수상]
2011 아시안필름어워드 남우주연상
2010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09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2007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2006 디렉터스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연기자
2005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자연기상

목차

A PAINTER#

A PAINTER_01 화가놀이 하고 있어
A PAINTER_02 그림의 첫 스승, 현정 누나
A PAINTER_03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다
A PAINTER_04 스타일, 나만의 그림 스타일
A PAINTER_05 눈물을 흘리며 웃는 광대
A PAINTER_06 당신의 컬러는 무엇입니까?
A PAINTER_07 내 삶의 활력소 S에게

하정우가 사랑하는 ART & ARTIST
01 장 미셸 바스키아
02 에드워드 호퍼
03 엘리자베스 페이턴
04 잭슨 폴록

AN ACTOR#

AN ACTOR_01 제가 무당입니까? 빙의가 되고 필을 받게……
AN ACTOR_02 나를 놓지 않았던 사람, 종빈 감독
AN ACTOR_03 재현아, 병운아, 니들이 좋다!
AN ACTOR_04 Godfather & Love Affair
AN ACTOR_05 My Mr. Lee

하정우가 사랑하는 ART & ARTIST
05 장 뒤뷔페
06 레오나르도 다빈치
07 베르나르 뷔페

A MAN#

A MAN_01 어느 멋진 하루
A MAN_02 뉴욕, 뉴욕!
A MAN_03 회색시대
A MAN_04 혼자 있고 싶지 않아요
A MAN_05 음악을 처방해드립니다
A MAN_06 30대 성인 남자이지 말입니다
A MAN_07 마이 헤어디자이너, 태석이에게
A MAN_08 야생의 사랑을 위해서
A MAN_09 나무와 별과 꿈과 그림
A MAN_10 무의식적으로 선을, 의식적으로 색을

하정우가 사랑하는 ART & ARTIST
08 파블로 피카소
09 파울 클레
10 빈센트 반 고흐

Thanks to
PAINTINGS 2007~2011
FILMOGRAPHY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 남자 하정우, 그림도 연기도 느.낌.있.다. 카메라 앞에서보다 더 진솔한, 하정우의 그림과 연기 무엇보다 삶 이야기 * 하정우 작품 60여 점 수록! * 냉철한 캐릭터 분석가, 지독한 연습벌레, 야심만만한 예술가, 천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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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하정우, 그림도 연기도 느.낌.있.다.
카메라 앞에서보다 더 진솔한,
하정우의 그림과 연기 무엇보다 삶 이야기

* 하정우 작품 60여 점 수록! *

냉철한 캐릭터 분석가,
지독한 연습벌레,
야심만만한 예술가,
천진난만한 장난꾸러기,
이 모든 얼굴이 ‘하정우’ 안에 있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추격자> <멋진 하루> <국가대표> <황해>에 이르기까지 인디와 메인스트림을 넘나들며 뚜렷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족적을 만들어온 배우 하정우, 그가 어느 날 붓을 들고 이젤 앞에 섰다. 2003년 ‘그냥’ 그리고 싶어 시작했다. 2007년 <추격자>를 찍는 동안 고된 몸과 마음을 추스르려 본격적으로 그림 작업에 뛰어들었다. 2011년 현재까지 세 번의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10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그사이 연기 내력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연기와 그림 작업이 절묘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하정우는 그림과 연기를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다른 얼굴”이라 말한다.

운동선수처럼 독하게 훈련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로 영화를 찍는다.
그렇게 밥과 같은 연기가 만들어진다. 그러고 나면 몸과 마음에는 잔여물이 생긴다. 연기로는 해소되지 않는 무언가. 그것을 끄집어내어 그림을 그린다.
그러면 술과 같은 그림이 만들어진다.
그림이 나를 회복시키고 다시 연기에 정진하도록 고무하는 것이다.
_본문 중에서

하정우의 첫번째 책 『하정우, 느낌 있다』에는 그의 그림 60여 점과 함께 그림 작업과 연기, 가족과 사랑, 우정과 일상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간 지면이나 화면을 통해 다 전하지 못한 ‘인간 김성훈’의 면면도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에서 입국신고서 직업 칸에 ‘배우actor’ 대신 ‘화가painter’라고 적게 된 사연, 그가 그림의 ‘첫 스승’이라 부르는 배우 고현정과의 일화, 오늘날의 하정우를 있게 한 <용서받지 못한 자> 윤종빈 감독과의 각별한 인연, 아버지(배우 김용건)를 향한 애틋한 마음, 피카소의 청색시대에 빗대 스스로 ‘회색시대’라 이르는 암울했던 시절 이야기까지, 그가 나직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각각의 이야기는 연기와 그림처럼 서로 보완적”이다.

‘느낌 있다.’ 어떤 것이 나를 끌어당겼을 때,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설명할 수는 없을 때 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길을 걷다가 풍경이 특별해 보일 때 ‘느낌 있다’고 한다. 설명하면 이렇다. ‘가게 지붕과 간판의 색감이 빛 때문에 선명해졌다. 낯선 곳의 풍경 같다.’
_본문 중에서

A PAINTER. 하정우, 이젤 앞에 서다
영화 <추격자>(2008)를 찍을 때였다. 하루 종일 연쇄살인범 지영민을 연기하고 호텔로 돌아오면 머릿속이 복잡했다. 고된 촬영으로 몸은 지쳤고 머리는 좀처럼 맑아지지 않았다. 마음 역시 어둡고 무거웠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집에서 챙겨온 베개를 베고 누워도 편안해지지 않았다. 눈을 감고 조용한 음악을 들어도 마찬가지였다. 그때 나는 억지로 잠을 청하는 대신 그림을 그리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루이즈 부르주아의 드로잉처럼 단순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능숙한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펜을 잡았다. (……) 왼손 낙서를 할 때만큼은 낯선 느낌에 사로잡혔기 때문에 나는 지영민도 하정우도 아닐 수 있었다. 그 낯선 느낌이 내게 자유를 준 것이다. _「그림의 첫 스승, 현정 누나」 중에서

AN ACTOR. 하정우, 카메라 앞에 서다
내 대본을 보면 대사 옆에 날짜와 바를 정正 자가 적혀 있다. 리딩을 연습한 날짜와 횟수를 기록해둔 것이다. 여기 소개하는 대본들은 연극을 하던 때의 대본이다. 특히 <두번째 사랑>을 촬영할 때에는 영어로 대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바를 정 자를 빼곡하게 적었다. 맡은 역할이 불법체류자였으므로 그에 맞는 느낌을 만들어내야 했다. 또 내 영어 실력이 유창하지 않았으므로 연습을 통해 극복하는 수밖에 없었다. (……) 공부와 연습, 조율의 과정을 모두 끝내고 나면 촬영에 들어간다. 이때 연기는 ‘재생’과 같다. 재생 버튼, 즉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이제까지 연습한 것이 바로 나온다는 의미에서이다. 촬영중에 필이 온다면 좋겠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가 준비한 그대로 연기할 뿐이다. _「제가 무당입니까? 빙의가 되고 필을 받게……」 중에서

A MAN. 하정우 그리고 김성훈, 거울 앞에 서다
김윤석 선배와 서울에 가기 위해 함께 케이티엑스를 탔을 때이다. 피곤했는지 선배는 금세 잠이 들었다. 잠든 선배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아마도 많은 이가 선배를 특별한 눈으로 보고 있을 것이다.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은 연기파 배우, 그래서 사람들은 김윤석이라는 사람을 더 궁금해하고 특이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아는 선배는 그 누구보다 평범한 사람이다. 촬영을 하지 않을 때면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피곤하면 입을 벌리고 잠드는 아저씨 말이다. 그런 생각이 드니 조금 위안이 되는 것도 같았다. 그저 사람들의 렌즈에 따라 다르게 보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30대 성인 남자, 그게 바로 나다. 나 스스로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 충분하다. _「30대 성인 남자이지 말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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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하정우 느낌 있다 | ks**592 | 2019.04.0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하정우가 말하는 그의 연기, 그림, 그리고 인간 김성훈의 이야기 하정우의 첫 번째 에세이 『하...

    하정우가 말하는 그의 연기, 그림, 그리고 인간 김성훈의 이야기

    하정우의 첫 번째 에세이 『하정우, 느낌 있다』. 영화 <추격자>, <국가대표>, <황해>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족적을 만들어온 배우 하정우. 그리고 2011년 현재까지 세 번의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100여 점의 작품을 완성한 화가 하정우의 이번 에세이에는 저자의 그림 60점여 점과 함께 그림 작업과 연기, 가족과 사랑, 우정과 일상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가 그림의 ‘첫 스승’이라 부르는 배우 고현정과의 일화와 오늘날의 배우 하정우를 있게 한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 감독과의 인연,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을 향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지면이나 화면을 통해 다 전하지 못했던 ‘인간 김성훈’에 대한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 이 책은 예스24의 하대세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임을 밝힌다. 이 행사는 서평단 모집이 아니라, 마이코코 음료 교환권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된 이벤트였는데, 나는 이 책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벤트에서 요구한 것은 댓글을 통해 연기자 하정우의 매력을 5자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일단 내가 쓴 댓글을 소개한다.   사실 하정우 씨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가 남자이고, 영화배우라는 정도밖에는…. 다만 '김제동 씨의 똑똑똑' 인터뷰 기사를 잠깐 본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서도 큰 제목만 *^^* “연애는 신이 주신 선물이자 저주 같아요.” 이런 제목으로 인터뷰가 시작되었지요. 그리고 김제동 씨는 하정우 씨를 가리켜서 '짐승남'을 떠올린다고 했고…. '하정우 느낌 있다'라는 제목에서 김제동 씨의 인터뷰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이 책이 일기라는 것이 기대가 되고요. 기본적으로 저는 김제동 씨를 좋아합니다. 김제동가 인터뷰를 할 정도의 인물이라면 의미 있고, 존재가치와 이유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부디 하정우 씨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같은 걸작의 배역을 맡음으로써 큰 뜻을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하정우 씨의 매력이라…. 짐승스타일 ^^ .   위에 있는 댓글이 연기자 하정우 씨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상식 모두였다. 그러니 나는 이 책을 원한 것도 아니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연기자의 글을, 더구나 일기를 읽어서 무엇 하겠는가? 음료교환권이 나오면 딸아이에게 선물로 줘야겠다, 정도만 생각했다.   그런데 책이 왔다. 물론 음료수보다는 책이 훨씬 비싼 것이다. 하지만 좀 막막했다. 나는 남녀 연기자를 망라해서 그들의 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더구나 최근에는 드라마나 영화를 잘 보지 않았기에 아는 연기자도 없다. 안성기, 문성근, 장동건, 박중훈 씨가 아니라 하정우 씨라니…. 책을 대강 살피니 삽화는 많은데 그것이 내 눈에는 모두 이상하게 보였다. 멋진 영화 신이나 넣던지 이건 뭔가 싶었다. 다시 표지를 보니 "내게 배우와 화가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다른 얼굴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그러면 그는 배우면서 그림도 그리는 듯한데, 이왕이면 좀 이해가 가는 그림을 그리지 무슨 피카소 풍인가 싶었다.   하정우 씨의 그림들(39~53쪽) 이런 그림들을 이 책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 10여 쪽에 걸쳐서 본문의 그림들이 제작연도 별로 덧붙여 있다. 미안한 표현이지만 처음에는 그림들이 도깨비 화상같이 기괴하게 생각되었다.   그런 거리감때문에 이 책을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 몇 번을 생각하였다. 서평단에 신청한 것도 아니니 굳이 읽어야 할 의무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와 인연이 있는 책은 소중히 생각한다, 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이 책에 대해 내가 느낀 것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사람을 알면 예술도 이해한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림을 좋아하는 편이다. 명화를 보면서 그림이 주는 메시지에 감동한 적도 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만화를 좋아했고, 지금도 나의 독서 중에 상당 부분은 만화이기도 하다. 소설을 볼 때도 삽화가 있으면 화가가 전하려는 생각을 살피기도 한다. 때로는 작가가 표현하지 못한 부분까지 삽화 속에 담겨 있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속에 다수 포함되어 잇는 하정우 씨의 그림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 취향의 그림도 아니며, 괴기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책을 통해 하정우 씨의 일상을 보고, 생각을 들으며 그림을 보니 무언가 와 닿는 것이 있었다. 어찌 그림뿐이겠는가? 혹시 하정우 씨의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의 연기까지도 이해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자신의 연기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하정우 씨의 치열한 삶에서 교훈을 넘어서 감동도 얻었다. 그는 매일같이 운동을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일 것이다. 또한 맡은 배역에 대해 치밀하게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는 감동적이었다. 다음은 그가 맡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자취이다.   하정우 씨의 대본 노트 (90~91쪽) 중간 중간에 보이는 날짜의 正자는 그가 배역을 연습한 횟수이다. 8월 8일의 경우는 20번이나 그려져 있다.   끝없는 분석과 공부와 조율, 그런 것이 있었기에 연기자 하정우가 탄생할 수 있었다. 어찌 연기뿐이겠는가? 다양한 삶의 모든 과정에서 위와 같은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그의 자세를 보면서 교사인 나는 교재연구에 얼마나 몰두했나를 생각하면서 가슴을 치기도 했다. 그가 겪고 느낀 마음을 일기를 쓰듯 표현한 것이 그림이었으리라. 그런 마음으로 그림을 보니, 기묘한 그림들이 정겹게 다가왔다.   셋째, 하정우 씨를 통해 사람에 대한 친밀감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하정우 씨를 잘 모른다. 그러나 그의 부친인 김용건 씨의 연기는 많이 보았다. 중후하면서도 소탈한 배역을 주로 맡은 김용건 씨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고 있었다. 나는 김용건 씨가 유명세가 있는 연기인이고, 가정적으로 다복한 분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정우 씨의 청춘기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가족들이 그 풍파를 잘 헤쳐 나간 것을 보면서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나 마찬가지인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 것이다.   ...

    이 책은 예스24의 하대세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임을 밝힌다. 이 행사는 서평단 모집이 아니라, 마이코코 음료 교환권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된 이벤트였는데, 나는 이 책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벤트에서 요구한 것은 댓글을 통해 연기자 하정우의 매력을 5자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일단 내가 쓴 댓글을 소개한다.
     
    사실 하정우 씨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가 남자이고, 영화배우라는 정도밖에는….

    다만 '김제동 씨의 똑똑똑' 인터뷰 기사를 잠깐 본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서도 큰 제목만 *^^*

    “연애는 신이 주신 선물이자 저주 같아요.”
    이런 제목으로 인터뷰가 시작되었지요.
    그리고 김제동 씨는 하정우 씨를 가리켜서
    '짐승남'을 떠올린다고 했고….

    '하정우 느낌 있다'라는 제목에서
    김제동 씨의 인터뷰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이 책이 일기라는 것이 기대가 되고요.

    기본적으로 저는 김제동 씨를 좋아합니다.
    김제동가 인터뷰를 할 정도의 인물이라면
    의미 있고, 존재가치와 이유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부디 하정우 씨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같은 걸작의 배역을 맡음으로써
    큰 뜻을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하정우 씨의 매력이라….
    짐승스타^^
    .
     
    위에 있는 댓글이 연기자 하정우 씨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상식 모두였다. 그러니 나는 이 책을 원한 것도 아니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연기자의 글을, 더구나 일기를 읽어서 무엇 하겠는가? 음료교환권이 나오면 딸아이에게 선물로 줘야겠다, 정도만 생각했다.
     
    그런데 책이 왔다. 물론 음료수보다는 책이 훨씬 비싼 것이다. 하지만 좀 막막했다. 나는 남녀 연기자를 망라해서 그들의 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더구나 최근에는 드라마나 영화를 잘 보지 않았기에 아는 연기자도 없다. 안성기, 문성근, 장동건, 박중훈 씨가 아니라 하정우 씨라니…. 책을 대강 살피니 삽화는 많은데 그것이 내 눈에는 모두 이상하게 보였다. 멋진 영화 신이나 넣던지 이건 뭔가 싶었다. 다시 표지를 보니 "내게 배우와 화가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다른 얼굴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그러면 그는 배우면서 그림도 그리는 듯한데, 이왕이면 좀 이해가 가는 그림을 그리지 무슨 피카소 풍인가 싶었다.
     
    하정우 씨의 그림들(39~53쪽)
    이런 그림들을 이 책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 10여 쪽에 걸쳐서 본문의 그림들이 제작연도 별로 덧붙여 있다.
    미안한 표현이지만 처음에는 그림들이 도깨비 화상같이 기괴하게 생각되었다.
     
    그런 거리감때문에 이 책을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 몇 번을 생각하였다. 서평단에 신청한 것도 아니니 굳이 읽어야 할 의무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와 인연이 있는 책은 소중히 생각한다, 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이 책에 대해 내가 느낀 것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사람을 알면 예술도 이해한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림을 좋아하는 편이다. 명화를 보면서 그림이 주는 메시지에 감동한 적도 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만화를 좋아했고, 지금도 나의 독서 중에 상당 부분은 만화이기도 하다. 소설을 볼 때도 삽화가 있으면 화가가 전하려는 생각을 살피기도 한다. 때로는 작가가 표현하지 못한 부분까지 삽화 속에 담겨 있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속에 다수 포함되어 잇는 하정우 씨의 그림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 취향의 그림도 아니며, 괴기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책을 통해 하정우 씨의 일상을 보고, 생각을 들으며 그림을 보니 무언가 와 닿는 것이 있었다. 어찌 그림뿐이겠는가? 혹시 하정우 씨의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의 연기까지도 이해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자신의 연기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하정우 씨의 치열한 삶에서 교훈을 넘어서 감동도 얻었다. 그는 매일같이 운동을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일 것이다. 또한 맡은 배역에 대해 치밀하게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는 감동적이었다. 다음은 그가 맡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자취이다.

     
    하정우 씨의 대본 노트 (90~91쪽)
    중간 중간에 보이는 날짜의 正자는 그가 배역을 연습한 횟수이다.
    8월 8일의 경우는 20번이나 그려져 있다.
     
    끝없는 분석과 공부와 조율, 그런 것이 있었기에 연기자 하정우가 탄생할 수 있었다. 어찌 연기뿐이겠는가? 다양한 삶의 모든 과정에서 위와 같은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그의 자세를 보면서 교사인 나는 교재연구에 얼마나 몰두했나를 생각하면서 가슴을 치기도 했다. 그가 겪고 느낀 마음을 일기를 쓰듯 표현한 것이 그림이었으리라. 그런 마음으로 그림을 보니, 기묘한 그림들이 정겹게 다가왔다.
     
    셋째, 하정우 씨를 통해 사람에 대한 친밀감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하정우 씨를 잘 모른다. 그러나 그의 부친인 김용건 씨의 연기는 많이 보았다. 중후하면서도 소탈한 배역을 주로 맡은 김용건 씨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고 있었다. 나는 김용건 씨가 유명세가 있는 연기인이고, 가정적으로 다복한 분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정우 씨의 청춘기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가족들이 그 풍파를 잘 헤쳐 나간 것을 보면서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나 마찬가지인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 것이다.
     
    생각하면 하정우 씨는 재미있는 가족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집에 있는 비디오테이프를 내용도 모른 채 할머니와 함께 보자고 했단다. 그런데 그것이 포르노테이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30여 분이나 그 테이프를 함께 감상(^^)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2학년이 할머니와 함께 포르노테이프를 보았다는 것도 놀라운데, 할머니가 들려주는 말을 듣는 순간 웃음이 터졌다.
     
    “성훈아, 저거 잘 봐라. 우리 성훈이도 나중에 저렇게 커야지.”
     
    보통 집안 같으면 대경실색을 했을 상황이다. 그렇게 까지 대범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분위기가 열린 집안이었나 보다.
     
    그런데 왜 ‘정우’가 아니고 ‘성훈’인가?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하정우 씨 본명은 김성훈이다. 그러고 보니 하정우 씨 가족은 재미있는 집안이다. 부친은 김용건, 큰아들은 하정우, 둘째아들은 차현우…. 모친이나 조모의 성도 김씨가 아닐 확률이 많으니 가족이 모두 각성을 쓰는 드문 집안인 셈이다.
     
    책은 재미있었다. 일기는 아니지만 일기체의 문장에서 진심이 느껴지며 쉽게 읽히는 책이다. 적당한 교훈과 감동이 있고, 하정우 씨를 아는 사람에게는 더욱 정겨운 책이 될 것이다. 내가 댓글에 남겼던 글을 다시 하정우 씨에게 전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부디 하정우 씨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같은 걸작의 배역을 맡음으로써
    큰 뜻을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 하정우 느낌 있다 | ta**eong12 | 2012.11.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하정우의 첫 번째 에세이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흥수 화백이 극...
     
     
     
      하정우의 첫 번째 에세이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흥수 화백이 극찬한 하정우의 그림 60여 점과 함께 그림 작업과 연기, 가족과 사랑, 우정과 일상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정말이지 생각할수록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연기도 하고, 감독도 하고, 이제는 그림까지... 예능은 못하는게 없는 진정한 사나이 같다. 이런 만능 엔터테인먼트의 느낌이 강한 하정우 에세이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는 연기와 그림에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하정우에 대해, 처음으로 솔직하고 진지하게 마음껏 드러냈다.
     
      하정우씨는 2003년에 그림을 시작해 2010년 3월 첫 전시회를 가졌단다. 기간만 봐도 짧은 기간은 아니다. 현재 화가라고 불리는되는 그만한 시간적인 투자와 경험이 뒷받침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목에서도 말하고 있는 '느낌 있다'란, 어떤 것이 나를 끌어당길 때,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설명할 수는 없을 때 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길을 걷다가 풍경이 특이해 보일 때 '느낌 있다'고 한다.
     
      하정우씨의 대본을 보니 연기를 잘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대본에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가 되어 있다. 그만큼 완벽을 추구하는 사나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메모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 있단다. 그러니 이런 에세이도 낼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멋진 하루]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멋진 배우 하정우님,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시길 바라며, 이 책의 느낌을 맘껏 느껴본다.
     
     
    [저자소개]
     
    하정우
    - 1978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히트],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추격자] [멋진 하루] [국가대표] [황해] 등에서 선 굵고 개성 강한 역할을 소화해온 천생 배우, 2010년 [열정의 지펑 Horizon of Passion], 2011년 [피에로 Pierrot] 등 세 번의 개인 전시회를 연 서양화가, 2011년 아시안 필름어워드 남우주연상, 2010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07년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 하정우 | se**yun | 2012.11.01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하정우가 궁금해서 읽었다.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정식으로 미술을 배우지 않은 사람이 전시회도 벌써 몇 번을 열었다고 ...
    하정우가 궁금해서 읽었다.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정식으로 미술을 배우지 않은 사람이 전시회도 벌써 몇 번을 열었다고 한다.
    삶의 열심히 사는 것이 느껴진다.
    하정우 팬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에서 이런 책이 나오다니, 정말 의외였다.
    근데... 제목이 너무 싫다...
    저 제목을 볼 때마다... 부끄러운 이유를 모르겠네.. ㅋㅋ^^; 아... 시러...
  • 하정우 느낌있다. | qu**kddyd | 2012.03.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하정우 느낌있다. 요즘 충무로에서 가장 뜨고 있는 배우중 한명인 그가 자신만의 에세이 책을 내었다.   &n...
    하정우 느낌있다.
    요즘 충무로에서 가장 뜨고 있는 배우중 한명인 그가
    자신만의 에세이 책을 내었다.
     
     
    이 책은 읽기시작해서 한번에 다 읽어버릴정도로
    독자가 읽기 쉽게 쓴 책이다.
    보통 에세이이면 조금은 무겁거나, 읽기 지루할 수 있는데
    그가 연예인이라서 좀더 쉽게 책에 가까이할 수 있었고,
    가까이하자마자 빠르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었다.
     
    하정우그를 극찬하는 사람은 많다.
    특히 세계적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디카프리오나,
    맷 데이면을 능가하는 잠재력을 지닌 배우라고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배우로서 철더하게 계산하고
    노력하여 얻어낸 결과를 연기로 승화시키는 한국배우로서
    가장 기대되는 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가 싶다. 
     
    나는 비록 남자이지만, 그 배우 하정우를 좋아한다.
    이유는 그가 따뜻한 남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별로 잘 생기지도 이기적인 기럭지를 가진 소유자가
    아니기에 우리에게 더욱 친근감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물론 연기면연기 인간성이면 인간성 둘다 좋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한다.
     
     
    책 표지를 열면 그의 친필 싸인이 책안에 담겨있다.
    그리고는 그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열거되어있다.
    이제는 배우 하정우가 아닌 화가 하정우로 불려도 되는
    이 책으로 인해 그는 또한번의 변화에 성공하게된다.
     
     
    그의 삶과 그가 겪은 이야기 그리고 그의 대본들과
    그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본을 암기하는 표시와 이야기들
    이 또한 그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잇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 보면 그가 입국신고서 직업란에 배우라는 말을
    쓰지 않고 화가라고 적게된 사연으로 인하여 그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과정이 소개되어있다.
     
     
    충무로의 최고의 여배우 고현정씨와의 인연으로 그녀에
    의해서 미술에 흥미를 가지고 배우면서 전시회까지 열게되고
    이제는 주목 받을 작가로서 화가로서 떠오르는 샛별이 되었다.
     
     
    하정우 그는 별명이 참 많다. 쟁철한 캐릭터 분석가,
    지독한 연습벌레,  신예 화가, 친절한 남자등등
    그가 출연한 영화치고 재미없던 영화가 없다. 그동안은
    너무 쟁쟁한 배우들 틈에서 그 빛을 바라지 못했지만,
    그의 끝없는 노력과, 사람됨됨이로 인해 이제는 충무로에서
    가장 몸값 비싼 잘나가는 배우로서 어딘지모르게 끌리는
    한남자 이남자 느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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