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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인문학석강-조천호 교수
삼성 컨스피러시
480쪽 | B6
ISBN-10 : 8993964475
ISBN-13 : 9788993964479
삼성 컨스피러시 [양장] 중고
저자 김진명 | 출판사 새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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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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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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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대한민국의 과학자들!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음모를 그린 김진명의 소설 『삼성 컨스피러시』. 《바이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으로, 거대하고도 촘촘한 음모를 밝히려는 끈질긴 추리가 펼쳐진다. 한국의 우수한 두뇌를 빼돌리려는 거대 자본 국가의 공격과, 이를 막기 위한 과학도들의 노력과 한계를 그리고 있다.

거액의 장학금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에만 매진하던 대한민국 영재들이 갑자기,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 세계수학경시대회와 세계과학경시대회를 휩쓸던 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사라진 과학자들을 찾아 나선 한 기자와, 이들을 찾기 위한 단서가 되는 박정희의 비자금, 비자금을 찾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가 긴박감 넘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김진명
저자 김진명은 부산 출생이며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시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고, 일본ㆍ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을 치밀하게 지적하는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다. 그의 소설들이 왜 하나같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는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이들은 알고 있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 김진명. 그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철저한 고증으로 대한민국 국호 韓의 유래를 밝힌 〈천년의 금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어떤 역사논리로 이루어졌는가를 명확히 규명한 국보급 대작 〈몽유도원〉,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황태자비 납치사건〉, 한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1026〉, 한국인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힘을 그린 밀리언셀러 〈하늘이여 땅이여〉,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지혜를 다룬 〈최후의 경전〉,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카지노〉, 북한 지도자 죽음의 미스터리를 담아낸 문제작 〈신의 죽음〉 등이 있다. 현재 대하소설 〈고구려〉를 집필 중인 그는 미천왕편(전3권), 고국원왕편(전2권 중 1권)을 발표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특종
기자의 죽음
남겨진 낙서
스위스 은행
박정희의 비자금
풀리는 의혹들
대통령의 유럽 방문
폐허 위의 대화
보이지 않는 전쟁
밀로의 비너스
제라르 소장
장군의 죽음
바이스로이 재단
소피아
여자의 정체
거위 간
《성서》와 《격암유록》
나영준 박사
바이러스 배열
제3의 시각
나노 반도체의 탄생
위험한 투자자들
드러나는 음모
검은 재회
지도교수의 제안
M램
M&A
유체 이탈
기습
주주들의 배신
삼성전자의 운명
비밀 기술회의
친절한 음모
요코하마의 승부수
코크란의 승리
생물 반도체
회개하는 주주들

에필로그

책 속으로

“건희야.” “네, 아버님.” “언젠가 〈타임〉지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조국이 해방되지 않았으면 친일파로 남아 있었을 거라고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아무도 그런 말은 안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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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야.”
“네, 아버님.”
“언젠가 〈타임〉지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조국이 해방되지 않았으면 친일파로 남아 있었을 거라고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아무도 그런 말은 안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말했다.”
“네, 아버님.”
“기업가는 결코 애국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기업가는 나라는 망해도 자신의 기업을 살려야 한다. 나는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알겠느냐?” (22쪽)

“등수가 뭐가 그리 중요하오? 나는 창의성을 보는 거요. 이십대에 법조문이나 달달 외워 고시에 합격하면 평생 권력이 보장되는 그런 사회가 정 기자에게는 그리도 좋소?”
“음.”
“18등 아니라 꼴찌라도 1등보다 나은 사람이 있소. 아인슈타인이 그랬고, 내가 그랬소.”
의림은 한 방 먹은 기분이었다.
“가장 웃기는 건 당신네 사회는 과학자에 대한 대접이 세계에서 제일 엉망이란 거요. 수학, 과학은 미래를 이끄는 요체요. 하지만 당신네 사회는 수학, 과학 선생님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인 과학자조차 푸대접하는 사회요. 영어에만 미쳐 있지. 나는 한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난한 과학도들을 도와준 거요. 그들을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시킨 내가 그들로 인해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당신네 사회는 뭐라 말할 자격이 없소.”
“…….” (238쪽)

“생각해보시오. 북한이나 중국 놈들이 미사일에 슈퍼컴퓨터를 붙여 뉴욕을 공격한다면 미국의 운명은 끝장이오. 슈퍼컴퓨터를 장착한 핵미사일을 생각해보시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이 회의장 전체를 다 차지하던 크기의 슈퍼컴퓨터가 이젠 손목시계만 해진단 말이오. 당연히 값도 엄청나게 싸지는 거요. 그놈들은 모든 미사일에 슈퍼컴을 붙이고 핵탄두든 백색가루든 실어서 미국으로 보낸단 말이오.”
“삼성전자를 북한이나 중국이 장악할 리는 없지 않습니까?”
“물론이오.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지. 하지만 불안하기 짝이 없소. 남한과 북한이, 아니면 남한과 중국이 또 어떤 거래를 할지 모르는 일 아니오. 지금 한국의 대통령이 펼치는 햇볕정책이란 건 결국 북한이나 중국과 가깝게 지내자는 얘기 아니오? 우리는 절대로 삼성전자를 그냥 둘 수 없소.”
대통령 수석고문은 잠시 말을 끊었다. 사람들은 이제야 그가 결론을 내놓는다고 생각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우리는 완벽한 방법을 생각해냈소. 그래서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모신 거요.”
사람들이 모두 심각한 표정으로 수석고문의 입술을 주시했다.
“삼성전자를 우리가 장악해버리는 거요. 바로 M&A를 통해서 말이오.” (310~311쪽)

“사실 우리는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구입 사업에 약간 관여하고 있었네.”
“그래? 어떤 연유로?“
동우는 다시 한 번 놀랐다.
“그것은 결국 엄청나게 비싼 기계를 고르는 사업이 아닌가? 우리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말일세. 나는 기계를 고르는 일에는 과학기술자가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거야 그렇지만…….”
“군인이나 행정관리들이 개입하면 그들이 말하는 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과학기술자가 참여하면 그들은 모든 걸 다 내놔야 하네. 적당히 넘어갈 수 없지 않은가. 우리는 이 나라에 그런 전통을 세우려고 했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기술평가단이 낸 정확한 평가보고서가 그런 일들의 기본이 되도록 말이야.”
“음.”
동우는 민서의 말을 들으며 뭔가 깨달아지는 게 있었다. 사회가 과학기술자를 홀대한다고만 생각해왔지 과학기술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적이 없었다. 찾아보면 사회를 위해 과학기술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그조차 인문계 출신들이 좌지우지하는 걸 보고만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 자신조차 그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405쪽)

“삼성이 반도체를 하면 안 되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삼성은 돈이 없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에는 반도체를 같이할 수 있는 멤버들이 없습니다. 즉, 주변기술의 수준이 너무도 낮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반도체는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견제를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반도체에 대한 거의 모든 기술은 미국에서 나옵니다. 이 친구들은 매년 수백 건씩 특허를 내고 있습니다. 공장을 짓고 생산 라인을 다 마련해놓으면 이들이 시비를 걸어옵니다. 특허 도용이라는 구실로 말입니다. 재판에 시달리는 중에 또 새로운 제품이 나옵니다. 결국 로열티를 물어가면서 사업을 해야 한다는 얘긴데, 그러다 보면 남는 게 없습니다. 재판이나 로열티뿐이면 그래도 해보겠는데, 문제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부담입니다. 이 분야는 워낙 기술 개발이 빨라 공장 하나 다 지어놓으면 금방 다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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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거대하고도 촘촘한 음모… 이를 밝히는 작가 김진명의 처절하도록 끈질긴 추리! 대한민국은 기적의 나라다. 굳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성장은 눈부시도록 놀랍다. 대한민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거대하고도 촘촘한 음모…
이를 밝히는 작가 김진명의 처절하도록 끈질긴 추리!


대한민국은 기적의 나라다. 굳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성장은 눈부시도록 놀랍다. 대한민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종합 5위라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싸이의 빌보드 입성과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 수상을 비롯한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대한민국 성장의 토대가 된 과학기술이 무너지고 있다. 현 정권이 출범하면서 과학기술부는 너무나 쉽게 폐지되었고, 2007년 3위이던 대한민국 세계 IT 순위는 2011년 19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우수한 인재들은 과학자를 꿈꾸기보다는 고시와 의대에 몰리고 있다.
그 사이 세계 유수 대학과 기업은 대한민국의 인재를 스카우트해갔고, 국내 1위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한 기업들은 각종 공세에 맞서고 있다. 굳이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전 세계 법원에서 한국 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십 년간, 집요하게 대한민국에 의문을 던져온 작가 김진명이 다시 묻고 있다.
“2012년의 대한민국, 누가 이 나라를 집어삼키려 하는가?”

과학자들이 사라졌다.
대한민국 영재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거액의 장학금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에만 매진하던 그들이 왜, 갑자기,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 걸까? 세계수학경시대회와 세계과학경시대회를 휩쓸던 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박정희 비자금이 사라졌다.
사라진 과학자들을 찾아 나선 정의림 기자. 이들을 되찾기 위해서는 박정희 비자금이 필요하다. 박정희 시해사건 이후 스위스 은행에 고스란히 묻혀 있던 거액의 비자금. 그런데 이 비자금의 행방 역시 오리무중이다.

김진명이 나섰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부터 파헤쳐온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원천. 과학기술 전쟁은 인간의 역사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다. 기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을 찾으려면 비자금이 필요하고, 비자금을 찾으려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다시 수수께끼를 풀려면 과학자들의 두뇌가 필요하다. 그들을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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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삼성 컨스피러시 | j1**9 | 2015.03.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제목이 삼성 컨스피러시라서 기업 소설일거라 생각했다. 첫장에서  삼성이 반도체를 새로운 사업으로 선택하는 과정을...

    제목이 삼성 컨스피러시라서 기업 소설일거라 생각했다.


    첫장에서  삼성이 반도체를 새로운 사업으로 선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어느정도 나의 예상이 맞는 듯 싶었으나

    다음장부터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차세대 전투기 선정사업으로 시작하여 어느 기자의 죽음에 대한 의혹으로

    그러다 새로운 반도체 기술 개발로 이어지면서 과학기술이

    세계와 맞서는 전쟁무기로 그려 지고 있다.


    반도체라 소재라서 세계반도체 시장의 일위인 삼성을 거론하고 있는것이었다.

    삼성을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국을 그리며 마지막에 기업소설의 이미지가 보여진다.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 삼성 컨스피러시 | Ke**o | 2013.05.2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대한민국의 중심에 선 삼성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 이공계열 희귀현상이 ...
     대한민국의 중심에 선 삼성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 이공계열 희귀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아니면 원래 옛날부터 기피한 것인가?).
     
    국가적 지원이 부족하다거나, 그들을 위한 시설이 미비한건지, 사회적 분위기가 변모한 것인지..
     
    점차적으로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업의 대표직인 공무원쪽으로 관심을 두기 시작하고, 그 경쟁률은 나날히 치솟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막고자, 한때 매체 등에서 이공계를 홍보하는 여러 영상들을 본 적이 있다.
     
    지금, 그 효과를 발휘했을지 、、
     
     
     사회를 안정시키는게 인문계열의 역할이라면, 이를 발전시키는건 언제나 이공계열의 몫이다.
     
    이 둘의 조화가 맞아야 사회 역시 원활한 흐름속에서, 인류와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것이다.
  • 한 번만으로 족한 책 | bl**jim | 2013.02.1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재미 있지만 다시 읽을 책으로 추천하기에는 미흡하다. 독자가 퍼즐을 어렵게 맞추고 있는데, 저자가 마지막...
     


    재미 있지만 다시 읽을 책으로 추천하기에는 미흡하다. 독자가 퍼즐을 어렵게 맞추고 있는데, 저자가 마지막에 나타나서 후다닥 순식간에 맞춰버리는 느낌이 드는 소실이다.

    소설 <삼성 컨스피러시>는 김진명 작가가 약 10년 전에 펴낸 <바이 코리아>라는 책의 제목을 바꿔서 새로 낸 개정판이다. 제목만 보면 삼성이라는 집단에 도사리고 있는 무서운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이 있을 듯싶지만, 실제 내용은 그 반대다. 삼성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외국 세력의 음모에 대한 내용이다.

    세계수학경시대회와 세계과학경시대회를 휩쓸던 한국 영재들이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진다. 배후에는 막강한 이탈리아와 미국의 세력이 숨어 있었다. 이들 세력은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시해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세계 성장에 오르는 등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지자, 그들은 방해 공작은 편다. 그 첫 번째가 한국의 영재를 빼돌리는 것이다. 한국에서 대접을 못 받는 그들이 돈 걱정 없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번째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장악하는 일이다. 한 신문기자, 그에게 정보를 주는 한 사람, 그리고 몇몇 천재 과학자들이 힘을 보탠다. 결국 외국의 '삼성 침몰' 음모는 수포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김작가가 그동안 낸 책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이다. 국부를 둘러싼 음모를 소설로 그렸다. 이번 책도 비슷한 류다. 소설임에도 사실을 잘 섞었다. 책 내용에 삼성전자나, 프랑스 정보국, 시티은행과 같은 실제 기관 명칭을 사용했다. 이병철, 이건희 등 실재 인물의 이름도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공계를 대우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한다. 과학기술이 한국의 미래라고 말하지만, 과학자들에 대한 대우는 형편없는 것이 사실이다. 또 과학자 자신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생명공학보다는 비교적 쉽게 돈을 벌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한다. 스스로 사회나 정부의 일에 참여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연구만 하려고 한다. 한마디로 폐쇄적이므로 외부 사람들이 그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의 마지막 10페이지 정도에서 갑자기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결말은 이해하기 어렵다. 앞부분에서는 독자에게 맞춰보라는 식으로 여러 퍼즐을 벌려놓고는, 마지막 몇 페이지에서 급하게 퍼즐을 맞춰버린다. 좀 맥이 빠진다. 마치 인기 없는 드라마가 조기에 종영하는 느낌과 같아 아쉽다. 작가는 애플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봐 왔단다. 다음 작품에서 삼성과 애플 간에 벌어지고 있는 특허 전쟁의 발단과 음모를 공개할 지도 모를 일이다. 그 작품에서는 보다 튼실한 결말을 기대한다.

    (책 내용 중에서…)

    "아마 머리에 비해 세상에서 가장 대우를 못 받는 사람들이 한국의 수학이나 과학 방면의 수재들일 거요." (237쪽)

    "등수가 뭐가 그리 중요하오? 나는 창의성을 보는 거요. 이십대에 법조문이나 달달 외워 고시에 합격하면 평생 권력이 보장되는 그런 사회가 정 기자에게는 그리도 좋소?" (238쪽)

    "사회가 과학기술자를 홀대한다고만 행각 해왔지 과학기술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적이 없었다. 찾아보면 사회를 위해 과학기술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그조차 인문계 출신들이 좌지우지하는 걸 보고만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405쪽)
  • " 삼성 컨스피러시 " - 김진명   짧게 표현하자면?  역시 김진명 작가님이구나 하면서도 한편으론 뭔가...
    " 삼성 컨스피러시 " - 김진명
     
    짧게 표현하자면?  역시 김진명 작가님이구나 하면서도 한편으론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살짝 든 책이라 하겠습니다.
     
     " 아마 머리에 비해 세상에서 가장 대우를 못 받는 사람들이 한국의 수학이나 과학 방면의 수재들일 거요 "
    " 등수가 뭐리 그리 중요하오? 나는 창의성을 보는 거요. 이십대에 법조문이나 달달 외워 고시에 합격하면 평생 권력이 보장되는 그런 사회가 정기자에게는 그리도 좋소? "
     
    이전의 몇몇 책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이공계 현실에 대한 비판과 다가올 암담한 미래상을 잘 그려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최근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이 10년전 집필한 <바이 코리아>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자 <삼성 컨스피러시>라는 개정판으로 새롭게 나온 책으로서 국제경제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바라볼땐 충분히 생각해볼수 있는 상황을 약간은 뻔한게 그려낸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넓은 관점을 한 권에 다 담으려다 보니 그 하나하나가 신선하면서도 한편으론 얇다? 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감이 들었는데요, 그렇지만 분명 한국 경제라 일컫을 수 있는 삼성을 통해 각종 경제, 정치적 상황과 실제로 우려되는 상황들을
    쉽게 풀어 나갔다고 보여 지며, 물론 김진명 작가가 풀어낸 삼성이 너무 미화되었다는 말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민주화.. 라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면 모순된 포퓰리즘으로 인하여 대기업을 비판적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지금에 있어, 비판만이 아닌 우리 한국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한국경제를 이끌어왔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 아닌가 하며,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는데 있어 이 같이 제시된 방안들을 우리 정치인들이 한번 읽어 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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