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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 A5
ISBN-10 : 890113120X
ISBN-13 : 9788901131207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중고
저자 박경철 | 출판사 리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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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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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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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뜻하고 끈끈한 인간미가 전염병처럼 전세계를 돌 수만 있다면! 혼자가 아니어서 행복한 우리 이웃들의 인생이야기『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제1권.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62편의 에피소드를 1, 2권에 걸쳐 엮은 에세이집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사연, 사할린에 징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된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부터 교통사고로 사망한 친구 부인의 넋을 기리는 49제에서 시신이 바뀐 것을 알고 모두가 넋이 나갔던 이야기, 너무나 사랑했지만 가난 때문에 헤어져야 했던 친구가 결국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야기 등 등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우리 이웃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 : 박경철
저자 박경철은 외과전문의로 본명보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그는 냉철한 경제전문가, 통찰력 넘치는 칼럼니스트, 베스트셀러 작가로 종횡무진 활동중이다. ‘혼자 내딛는 천 걸음보다 천 명이 손잡고 나아가는 한 걸음의 가치’를 말하는 박경철은 수식어가 모자랄 만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담아 펴낸 첫 에세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ㆍ2》에 이어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이 연이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고, 이후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시골의사의 만화 부자경제학》《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ㆍ2》를 출간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ㆍ2》가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필독서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 집중해왔다. 이는 화제가 되었던 ‘청춘 콘서트’로 이어졌고,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지난 6년간 그 현장에서 청년들과 나눈 소통과 교감의 기록이다. 중앙일간지와 유력 잡지 등에 칼럼을 기고하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한 달 30회 넘게 출강한다. 지난 10년간 MBN의 〈경제나침반 180도〉와 〈생방송 경제공감〉 진행자로 있었고, KBS2 라디오 〈박경철의 경제포커스〉를 진행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기도 했다.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삶을 치밀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ㆍ2》는 현재까지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중 1권은 에세이로서는 드물게 100쇄를 넘겼다.

목차

1. 의사짓을 제대로 한다는 일 / 2. 고귀한 희생 / 3. 사명과 신념 사이에서 / 4. 두 아비의 동병상련 /
5.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6. 아버지의 눈물 / 7.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 8. 참혹한, 너무도 참혹한 /
9.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 / 10. 자장면과 야반도주 / 11.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 12. 이 진짜 문둥이들아 /
13. 할매 시스터즈 / 14. 비정한 모성 / 15. 태극기 휘날리며 / 16. 그녀의 미니스커트 / 17. 내 마음을 다시 두드린 이름 /
18. 새옹지마? 새옹지우! / 19. 우식이의 꿈 / 20. 지상에서의 마지막 인사 / 21. 아름다운 라뽀 / 22. 농담 같은 이야기들 /
23. 바깥 세상으로의 여행 / 24. 업장을 쌓는 일 / 25. 밥벌이의 고통 / 26. 나는 지금 부끄럽다 / 27. 일월산 달구백숙 /
28. 정미와 송이버섯 / 29. 애달픈 내 딸아 / 30. 행복의 총량 / 31. 훌러덩 할머님들 / 32. 두주불사 스승님 /
33. 아버지에게 진 빚 / 34. 나의 고모, 박애노파 수녀님 / 35. 봉정사 세 스님들

책 속으로

그날 저녁에 환자가 필담을 요청했다. 나는 유언을 남기시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족들을 중환자실 내로 모두 불렀다. 그런데 인공호흡기가 달린 채 환자가 팔을 움직여 겨우 힘들게 쓴 글자는 ‘시신기증’이라는 네 글자였다. 주변에 있던 의사들과 간호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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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에 환자가 필담을 요청했다. 나는 유언을 남기시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족들을 중환자실 내로 모두 불렀다. 그런데 인공호흡기가 달린 채 환자가 팔을 움직여 겨우 힘들게 쓴 글자는 ‘시신기증’이라는 네 글자였다. 주변에 있던 의사들과 간호사, 그리고 목사님 내외까지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쓴 네 글자에 담긴 깊은 사랑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부끄럽게 했다. _ p. 25.

유서를 남기고 떠나간 분들의 간절함이 비수처럼 내 가슴을 파고든다. 나는 혹은 우리는 누군가가 그렇게 사랑하는 누군가를 힘들게 하지는 않았을까? 내가 증오하고 미워하는 그 사람이 혹시 누군가가 목숨을 걸고 사랑하는 사람은 아닐까?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일이다. 결국 돌아보면은 온 세상은 사랑인 것을, 우리는 왜 그렇게 힘들게 누구를 미워하고 증오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_ p. 102.

한쪽 다리가 절단된 아름다운 숙녀의 미니스커트, 나는 그것으로 그녀가 드디어 가혹한 운명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음을 알았다. 그녀는 가혹하고 잔인한 운명과 정면으로 맞서 당당하게 이긴 것이었다. 이 세상에 어떤 아름다움이 있어 그녀의 한쪽 다리만큼 아름다운 감동을 줄 것이며, 어떤 강인한 자가 있어 그녀의 승리보다 더 단단한 승리를 자랑할 수 있을 것인가. 인주 씨의 미니스커트. 그것은 작은 시련 앞에서도 쉽게 나약해지고 무력하게 넘어지고 마는 우리들에게 웅변보다 더 큰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_ p. 188.

그제야 진우 씨는 문둥이의 아들이라는, 아내는 문둥이의 며느리라는, 아이들은 문둥이의 손자라는 굴레에서 해방되었다. 나는 진우 씨를 보면서 인생을 배웠다.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당당하게 맞선 용기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인륜이 무너진 시대에 정말 사람답게 살고자 노력한 사람이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물음에 당당하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세상을 향해 이렇게 소리친 것이다. “그래, 나는 문둥이 아들이다! 이 진짜 문둥이들아!”
_ p. 154.

나는 정말이지 무언가를 얻기 위한 일들을 하고 싶지가 않다. 또 사람들이 무언가를 쉽게 얻기 위해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것이 보기 싫어서 하루에도 서너 편씩의 글이나 그림을 중세의 암호처럼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다. 이 글도 그 중의 하나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이 이야기를 단순한 병상 르뽀나 투병 일지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받아주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좀 엉뚱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조금은 당혹스러워지기를 바란다. _ p.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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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럼에도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사랑’이다 이 따뜻하고 끈끈한 인간미가 전염병처럼 전세계를 돌 수만 있다면! 1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표지와 본문편집을 정비한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다 시골 외과의사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그럼에도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사랑’이다
이 따뜻하고 끈끈한 인간미가
전염병처럼 전세계를 돌 수만 있다면!

1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표지와 본문편집을 정비한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62편의 에피소드를 1, 2권에 걸쳐 엮은 에세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사연, 사할린에 징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된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부터 교통사고로 사망한 친구 부인의 넋을 기리는 49제에서 시신이 바뀐 것을 알고 모두가 넋이 나갔던 이야기, 너무나 사랑했지만 가난 때문에 헤어져야 했던 친구가 결국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야기 등 등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우리 이웃들의 삶이 풍경화처럼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는 2005년 출간된 후 현재까지 50만부가 넘게 팔렸으며, 실화가 가진 진정성의 위력을 보여주듯 아직까지도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남다른 해학과 진솔한 글솜씨를 가진 저자 박경철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특히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은 지난 7월 에세이로서는 드물게 100쇄를 돌파했다. 이번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는 100쇄 돌파를 기념해 표지와 본문편집을 새롭게 정비해 나온 개정판이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을 통해 바라본 인생 이야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게 된다. 마치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감기를 앓듯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문득문득 던지게 되는 조금은 유치한 질문. 그런데 정말 인생에 정답이란 게 있는 걸까?
몇 년 전 성철 스님이 입적하시면서 남긴 유명한 법어가 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山是山 水是水).” 그 깊은 뜻을 다 헤아릴 수는 없으로되, 다만 우리가 늘 찾아 헤매는 삶의 진리는 바로 삶 그 자체에 있음을 말씀하신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35개의 에피소드를 엮은《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은 우리가 찾는 삶의 진정성은 삶 그 자체에 있다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지은이는 의사로서, 아니 의사이기 때문에 목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생생한 날것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인생은 이런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해준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면(그녀의 미니스커트), 치매에 걸려 사랑하는 손자를 참혹한 죽음에 이르게 한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참혹한, 너무도 참혹한), 사할린에 징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을 앞에 두고 있다면(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시골의사의 눈을 통해 바라본 우리네 삶의 단면들은 깊은 울림을 주며 참을 수 없는 애잔함으로 가슴을 친다. 그것은 지은이가 남다른 해학과 진솔한 글솜씨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하나하나의 인생 그 자체가 그대로 감동이 되고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지은이는 애써 군더더기 설명을 달거나 에둘러서 가는 법이 없고, 어쭙잖은 감상이나 연민에 빠지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마치 한 편의 휴먼다큐를 보듯이 장면, 장면을 따라갈 뿐이다. 그런데도 읽고 나면 인생의 깊디깊은 아우라가 느껴져 숨을 가다듬도록 만든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아마도 울다가, 웃다가, 어느새 다시 조용히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와 나를 넘어 ‘함께’라는 가슴 벅찬 한 걸음을 내딛게 해주는 책!

이 책의 지은이는 안동에서 실제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시골 의사이면서, 또한 ‘시골의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주식투자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음악, 미술, 역학 등에 조예가 매우 깊을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안목과 통찰력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네이버의 블로그에 게재된 글들을 보면 이러한 세간의 평이 결코 거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 역시 그동안 지은이의 블로그에 〈인생〉이라는 코너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은 것이다. 프롤로그에서도 밝히고 있다시피,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단순한 병원 르포나 메디컬 에세이가 아니다. 지은이는 “나는 내가 의사라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누군가가 삶의 어느 지점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들을 잠시나마 함께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 내 눈에 비친 그네들의 희로애락을 한번쯤 되돌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요컨대, 지은이의 직업이 의사이고, 대부분의 이야기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벌어진 환자들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것은 수단이고 소재일 뿐 이 책에 묶인 서른다섯 편의 이야기들은 ‘인생에 대한’ 이야기, 아니 ‘인생 그 자체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은 한 시골 외과의사가 아픔을 함께했던 이들에 대한 진솔한 기록이요, 또한 우리로 하여금 그네들 인생에 동참함으로써 감동과 위안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인생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풍경화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말한다. “나는 이 책이 누군가의 아픔을 안주삼아 얄팍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에 머무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다만 나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통해 ‘내’가 바로 ‘그네들’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싶었다.”라고. 막연한 동정이나 관심이 아니라 그네들의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여기고, 그네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느낌으로써 진정으로 그네들과 ‘동행’할 수 있기를 지은이는 바라는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과 뜨거운 찬사!

예상은 적중했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서점 코너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코까지 삑삑거리며 울었다. 이 따뜻하고 끈끈한 인간미가 전염병처럼 전세계를 돌 수만 있다면 정말 세상 살 만할 것 같다. _sweet*agic 울다가 웃다가, 웃다가 울다가… 한편의 드라마를 본 듯하다. _나*네 오랜만에 가슴이 뜨거워졌음을 고백한다. _파란*우 바쁘게만 살아가던 삶 속에서 행복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_ta*az 정신없이 빠져드는 이야기. 눈물과 웃음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책이다. _jung* 이 책처럼 감동적인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담담한 그의 문체는 환자의 고통을 실제처럼 느끼게 해주고 진한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_마태*스 별것 아닌 것에 화내고 슬퍼하는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_j*ls3672 “사랑한다” 그 말이 참으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_jegan*ine 우리 이웃들의 극적인 삶의 베스트극장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수십 편의 베스트극장은 매회 눈물을 쏟아내게 했다. _b*borani 내가 살아있다는 축복에 대하여, 어딘가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감사하고 눈물겹다. 이 책은 그렇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 _miryou*amu 내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책이다. _pot*to2thd 그동안 나를 지탱해왔던 많은 것들이 무너져 내렸다. 흔하디흔한 멋진 문장 하나로 삶을 명쾌하게 정의 내려주진 않지만, 이 책은 삶 그 자체이다. 지하철 안에서 몇 번이나 울컥했다. _인*이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지만 생각날 때마다 몇 번을 다시 읽어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다. _루*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_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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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조재현 님 2013.04.21

    아침 첫 수술은 대개 주임교수나 시니어 스태프들의 큰 수술들이 잡혀 있기 때문에, 보통 점심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그런데 만약 이 첫번째 수술이 여의치 않아서 시간이 한두 시간 지연되면 애꿎은 레지던트 1년차의 고난이 시작된다. 다음 차례로 잡힌, 자기 환자의 수술을 기다리던 주니어 스태프들이 생리중인 치와와처럼 예민해지면서 애꿎은 레지던트들을 닦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만약 그 사이에 잠시 식당에 내려가 밥이라도 한술 뜨다가 눈에 띄기라도 하는 날에는 “야 ××야! 환자는 하루종일 밥 굶고 초조하게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데, 주치의라는 놈이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냐?” 하는 호통과 함께 자칫하면 발길질까지 날아오기 예사다. 그래서 보통 아침 수술을 들어갈 때 수술이 길어질 것 같으면, 삶은 계란을 두어 개 가운 주머니에 넣고 들어갔다가 수술이 늦게 끝나면 잽싸게 탈의실로 가서 계란을 까먹고 다음 수술을 들어가곤 했다. 우리 아랫것들은 그저 노심초사 어쨌거나 수술이 빨리 끝나기만을 빌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한번은 무려 5일간이나 스케줄이 꼬였다. 아침 첫 수술이 늦어지고, 다음 수술이 연이어 늦어지면서 정규수술이 보통 밤 아홉시가 넘어서 끝났는데, 그나마 정규수술이 모두 끝나면 채 한숨을 돌리기도 전에 응급실에서 대기하던 응급 환자들이 수술실로 들이닥쳤다. 그때만 해도 속으로는 응급실 담당하는 3년차가 “지금 수술팀이 부족하니 다른 병원으로 가세요.” 하면서 돌려보내지 않고 계속 환자들을 수술실로 밀어 올리는 것이 서운하고 야속했다.

  • 김영근 님 2013.03.25

    때문에

회원리뷰

  •   나온지 10년이 되어가는 책이고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이제서야 구입해서 후기를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나온지 10년이 되어가는 책이고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이제서야 구입해서 후기를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 ..

     

    작가님이 개인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들을 엮어서 출판하신 걸로 알고 있어서

    "블로그에 가면 꽁으로 볼 수 있는 글들을 굳이 돈 내고 봐야하나" 싶은 도둑놈 심보가 생겨 ^..^ 구매를 미루고 있었어요

     

    근데 블로그에서 글 몇 편을 보다보니 꽤 마음에 들어 소장해놓고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이제사 구입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말해서 블로그에서 이미 읽었던 에피소드들은 다시 읽을 때 좀 지루하긴 했어요

    소설이 아닌 수필이라 그런지

    한 에피소드를 여러번 읽는다고 해서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거나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된다거나 하는 게 적더라구요

     

    그래도 작가님이 서술하시는 주제와 사건이 작가님의 문체랑 찰떡궁합이라서

    책을 소장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피소드들이 모두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다 보니

    (그리고 그에 대해 작가님 또한 깊이 있게 생각하신 내용을 적어내려가다보니)

    자칫하면 과하게 무겁고 불편하고 어려워질 수도 있는데

     

    작가님의 솔직하고 담백하면서도 담담한 문체가 그런 면을 중화시켜서

    인간의 삶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그래도 조금 편안한 마음과 차분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종종 꺼내어 보며 삶을 돌아보기에 참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 시골의사로 더 유명한 '박경철'   살아있는 책이다. 그가 의사시절 겪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책에 수록했다. ...
    시골의사로 더 유명한 '박경철'
     
    살아있는 책이다. 그가 의사시절 겪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책에 수록했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끔찍한 이야기가 이 책의 이야기라는 것에, 그리고 그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에 놀랐다.
    가까이 있었고 진실이었구나. 어찌보면 영화보다 드라마보다 더 영화같은 우리 인생들.
    사람의 생각으로 쥐어짜고 지어내려 해도 현실이 더 잔혹하고 안타깝다.
     
    인간의 삶이 무한하지 않고 유한하기에 그의 이야기는 더 가슴이 아파온다.
    어른의 죽음보다 어린아이의 죽음이 더 애달프게 하고 주위의 소리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깨달으며 나의 주변 또한 돌아본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들이 더 없이 소중하고 귀하다. 그리고 조금 더 주위에 귀를 기울이고 도와야겠다.
    좀 더 적극적으로.
    수많은 사람들, 그들의 수많은 사연들. 우리 인간은 이렇게 살아간다.
  •   2012년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기로하고 처음으로 남기는 서평이다. 그리 많은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글은 ...
     
    2012년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기로하고 처음으로 남기는 서평이다. 그리 많은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글은 쓴 박경철은  한자 한자 읽을 때 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본명보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아직 지은이가 쓴 책을 많이 읽어 보진 않았지만 이 책 때문에 더욱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많은 이야기 거리가 있지만 생각나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많고 기억의 뇌리에 남아있다. 자신의 이야기이기도하고 또 자신의 친구들의 진실 된 이야기 들을 쓰고 그이야기들을 여러 사람 들이 읽을 수 있는 게 참으로 좋은 거 같다.
    처음으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여호와의주님 종교적인 문제로 자기자식이 죽어 가는데 수혈만은 절 대안된다는 부모와 어떻게든 한 생명을 살리려고 부모 몰래 라도 수혈을 감행을 해서 한 아이를 살렸는데 결국은 같은 종교인의 발설로 수혈을 하게 되어서 사태를 만든 일. 종교적인 문제라서 나도 왈가왈부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한 아이의 생명을 종교적인문제로 수혈을 거부한다는 충격적인사실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는 아주 젊은 나이의 앞날이 창창한 결혼할 남자까지 있었던 여자가 비참한 교통사고로 다리 한 짝을 잃게 되지만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웃으면서 시골의사한테 나타난 거도 놀라운 일이지만 거기서 다리를 잃었지만 미니스커트를 입고 와서 더욱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더 힘차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보니 나도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나아가야하겠다. 마지막으로 치매라는 병이 그렇게 무서운 병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모시고사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인데 치매 걸린 할머니는 낮에는 정신이 있다가도 저녁에는 치매증상이 심해져서 부부가 저녁에는 방문을 잠그고 다닐 정도였다. 그 이유는 혹시라도 저녁에 집밖으로 나가서 나쁜 일이 생기면 안 되니깐 그러한 이유로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은 며느리가 낮에 장을 봐 야해서 낮에는 할머니가 정신이 있어서 아이를 맡기고 장을 보고 온다고 하니 할머니도 흔쾌히 그러신다. 고해서  장을 보고 왔는데 할머니께서 며느리를 반기면서 장보고온다고 수고했다하면서 자기가 사골을 끓여놨다고 그래서 며느리가 부엌에 가서 놀라서 넘어져버렸다. 이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치매 걸린 할머니는 어린아이를 그 솥에 넣고 그렇게 되었던 것이다. 그 일이 있은 후에는 그 부부와 정신이 돌아온 할머니가 감당해야할 충격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뿐 만아니라 너무나도 소중한 사연 들이 많다. 이글을 통해서 웃음이나왔고 울음이나왔고 다 읽은 후 에는 너무나도 감사하게 만드는 책 인거 같았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쉽게’ ‘가볍게’세상을 바로 보지 않고 조금 더 주의를 돌아가 보면서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겠다.
  • 병원생활을 오래한 경험이 있다. 직장암 투병을 하셨던 어머니의 병구완을 하느라 4년 가까이 수원의 대학병원을 직장 다니듯이 ...
    병원생활을 오래한 경험이 있다.
    직장암 투병을 하셨던 어머니의 병구완을 하느라 4년 가까이 수원의 대학병원을 직장 다니듯이 다녔다.
    나야 단순한 보호자의 입장이었지만, 그 안에서 삶을 사는 환자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에게, 비단 그 뿐만 아니라 어느 환자에게도 친절하고 사람 좋았던 손 모 의사 선생님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정말 마음으로 환자를 생각하시는 분이셨고, 그 분이 부산의 병원으로 떠나신다고 하셨을 때, 나는 『청년의사 장기려』라는 책을 선물할 정도였다.
    이 책을 보면서 그 선생님이 생각났다.
    이 책의 저자 박경철 씨는 안동의 한 외과의 원장, 시골의사..라 불리는 분이다.
    박경철이란 사람을 첨 본 것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가장 인상깊게 기억나는 것은 정치판에서였다.
    물론 그는 정치를 한 적이 없다.
    허나 몇 년 전 한 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천심사위원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 공천과 선거가 끝나고 그가 다시는 이런 일 하고 싶지 안하고 하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사실 나는 그가 의사로서 활동하는 모습은 거의 보지 못한 것이다.
    강연가, 주식전문가...로서의 모습이 더 강하게 남은 것이다.
    그리고 요즘 핫아이콘 중 하나인 안철수 교수의 파트너로서도....
    허나 이 책엔 그가 의사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묻어있다.
    병원이란 곳이 그리고 삶이란 장소가 얼마나 희노애락이 묻어나는 곳이란 것도 새삼 일깨워준다.
    아픈이도, 그걸 고치는 이도...가슴은 뜨겁다.
    그리고 책의 문장 중 가장...안타깝고 비참하지만 진실적으로 다가온 문구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들의 삶이 더러는 이렇게 대책 없이 참혹하다는 것이다
    아...삶이구나...
    그리고 혼자 가는 삶이 아니라 책의 제목처럼 아름답게 동행하는 삶이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다.
    당연히 2권을 빠른 시일내에 만나봐야겠다.
  •   이책을 고른 이유 암에 걸린 엄마때문만은 아니었다. 엄마를 잃을까 두려운 상실감에서 오는 무자비한 독서, 어떤 ...

     
    이책을 고른 이유 암에 걸린 엄마때문만은 아니었다. 엄마를 잃을까 두려운 상실감에서 오는 무자비한 독서, 어떤 책에 대한 기대도 아니었다. 단지 이 불안함을 해소시키기 위한 도구였다. 말하자면 나는 책을 이용한 것이다. 그렇게 한달동안 매일 1권을 읽은 책중에 하나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었다. 기대는 없었다. 그냥 단순히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책이었다.  옴니버스식의 에피소드의 나열, 그것은 책을 읽다 끊어지는 집중력을 위해서도 읽기 편한 책이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나는 책속의 박경철이 아닌 환자에 감정이입이 되고 있었다. 애를 낳지도 않은 처녀지만 나는 이미 심장이 아픈 아이를 가진 엄마가 되었고, 돈이 없어 농약을 마신 자식을 집으로 데려가는 어미도 되었다. 물론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그 충격속에서도 이해되지 않는 상황은 한개도 없었다.  책이란 것이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내가 만약 건강했던 엄마를 가진 몇달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어땠을까? 모든 죽음에는 의미가 있다. 어떤죽음이 소리없이 찰나에 이루어지는 죽음이라 할지라도 모든 죽음에는 이유가 있는것이다. 우리는 신이 아니다. 그래서 그 누구의 죽음도 알수 없는 것이다. 누구나 죽는다. 엄마를 걱정하는 내가 오늘 갑자기 죽을수도 있는것이다. 그렇기에 슬퍼하지 말자. 나는 위안을 얻었다. 마지막 울음을 보냈다. 책에게도 나에게도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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