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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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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쪽 | 규격外
ISBN-10 : 8974747588
ISBN-13 : 9788974747589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4730 중고
저자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 역자 정회성 | 출판사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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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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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출간된 후 현재까지 35개 외국어로 출간된 Uncle Petros and Goldbach's Conjecture이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이름으로 〈풀빛 비행청소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리스 태생의 작가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의 대표작으로 피터 박스올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선정된 바 있다. 활발한 번역 활동을 하면서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 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 수상자로 국내에 알려진 정회성 교수가 번역하였기에, 해외 저널에서 수많은 호평을 받았던 원전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소설의 박진감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저자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는 1953년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스배인에서 태어나 그리스의 아덴에서 자랐다. 어려서부터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열다섯의 나이에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 수학과에 입학했고, 그 뒤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고등학문연구원(?cole Pratique des Hautes ?tudes)에서 응용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에세이와 소설을 집필하면서 연극과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발표한 영화 [테트리엠(Tetriem)]은 1988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예술 영화에 주는 인터내셔널 센터 상(CICAE)을 받았다. 현재 그리스 아테네에 거주하고 있다.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Uncle Petros and Goldbach’s Conjecture)]은 35개 외국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피터 박스올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선정되었다.

역자 : 정회성
역자 정희성은 인하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 번역 이론을 강의했고, 현재는 인하대학교 영문학과 초빙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 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1984],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에덴의 동쪽], [리브라], [어느 수학자의 변명], [침대],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첫사랑의 이름], [이매지너리 프렌드], [내게 남겨진 비밀], [기적의 세기]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말 | 열정이 있기에, 도전할 수 있기에 아름다워라
골드바흐의 추측

1. 삼촌의 속임수
2. 도전, 그리고 실망
3.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것에 절망할 권리가 있다

옮긴이의 말 | 불가능한 도전은 없다
세계 주요 수학자 연표

책 속으로

이 책은 수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수학에 흥미를 느끼거나 수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진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심오한 수학의 세계를 경험할 것이며, 수학의 진정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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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수학에 흥미를 느끼거나 수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진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심오한 수학의 세계를 경험할 것이며, 수학의 진정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또한 ‘수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고개를 흔들던 사람에게도 수학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 책이 지닌 매력은 한 수학자가 사랑과 가족마저 뒤로한 채 온 삶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수학을 향한 끝없는 열정과 집념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라’고 소리 없이 외치는 데 있지 않을까. 수학이 결국 인생이 되었던 주인공의 삶이 우리네 삶과 맞닿아 있고, 자신의 인생을 걸 만큼 열정을 쏟아부을 대상을 선택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아파하고 좌절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그 자체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것이 수학이라는 학문의 진정성, 순수성과 맞아떨어졌기에 수학은 어쩌면 독자의 인생에 말 거는 다리 같은 것일지 모른다.
-〈추천의 말〉 중에서

실패와 성공이라는 이분법적 관점에서 보면 페트로스의 삶은 ‘실패한 인생’이랄 수 있다. 하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더라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끝까지 고군분투한 삶을 실패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리라. 화자인 ‘나’는 “과학이란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에 의해서도 발전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페트로스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학문이 발전하는 것 아닐까.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 것 자체만으로도 페트로스의 인생은 충분히 가치 있다. 비록 그 꿈이 불가능한 것이고, 그래서 그 끝이 절망일지라도 도전하는 삶은 가치 있고 그런 만큼 아름답다. 문제는 그 무엇에도 도전하지 않는 안이한 삶이다. 아무리 풍족하고 편안해도 그런 삶을 가치 있고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가 아는 역사상의 위대한 인물은 모두 페트로스처럼 불가능한 것에 도전한 사람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불가능의 영역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응원의 기도를 보낸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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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수학의 최고 난제 ‘골드바흐의 추측’과 삶을 맞바꾼, 외로운 수학 천재의 매혹적인 초상 ☆ 재능 있는 젊은 수학자의 매혹적인 초상화. ☆ 페트로스 삼촌은 불변의 진리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는 수학적 사고의 초현실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수학의 최고 난제 ‘골드바흐의 추측’과 삶을 맞바꾼,
외로운 수학 천재의 매혹적인 초상

☆ 재능 있는 젊은 수학자의 매혹적인 초상화.
☆ 페트로스 삼촌은 불변의 진리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는 수학적 사고의 초현실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최고의 수학 난제 ‘골드바흐의 추측’이 흥미진진한 소설로 불멸을 증명하다


출간된 후 현재까지 35개 외국어로 출간된 Uncle Petros and Goldbach's Conjecture이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이름으로 〈풀빛 비행청소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리스 태생의 작가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의 대표작으로 피터 박스올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선정된 바 있다. 활발한 번역 활동을 하면서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 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 수상자로 국내에 알려진 정회성 교수가 번역하였기에, 해외 저널에서 수많은 호평을 받았던 원전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소설의 박진감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이 작품에 대해 “순수 수학과 흥미진진한 소설은 양립할 수 없다는 이제가지의 통념을 철저히 깨뜨린 것으로, 사이언스 픽션이 등장한 이후 수학 소설의 진수를 보여 준 훌륭한 예”라 했고, 〈옵저버〉는 “간결하고 명쾌하다. 수학에 문외한인 일반 독자들도 이 역작을 통해 지금까지 폐쇄적인 세계로 알려졌던 순수 수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평했다. 초판과의 시간적?공간적 거리를 뛰어넘어 지금의 우리에게 다가온 이 책에 대해서는 그 의미와 필요성을 추천의 말이 대신한다.

자신의 인생을 걸 만큼 열정을 쏟아부을 대상을 선택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아파하고 좌절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그 자체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깨닫게 해 준다. 그것이 수학이라는 학문의 진정성, 순수성과 맞아떨어졌기에 수학은 어쩌면 독자의 인생에 말 거는 다리 같은 것일지 모른다.

수학 소설이라는 일종의 과학적 지식과의 접점, 소설이라는 말에서 기대하고 싶은 재미와 감동, 이 모든 선입견을 뛰어넘어 이 책은 상처와 좌절로 점철된 지금의 우리에게 (특히 청소년에게) 오아시스 같은 정신적 청량감을 제공한다. 그것은 소재와 주제를 단 한 올의 엉킴도 없이 유연하게 짜내고 풀어낸 작가의 뛰어난 문학적 자질과 정신적 깊이에서 연유한다. 그것을 온전히 자기 몫으로 가져가려 한다면 ‘미국 수학협회’가 제안한 대로 “책을 사서 읽고 즐기는” 일만 남을 뿐.
이 소설은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정수론 문제를 증명하는 데 일생을 바친 무명의(가상의) 수학자 페트로스 파파크리스토스 이야기다. 골드바흐의 추측은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으로, 언뜻 보면 간단한 명제 같다. 소수는 2, 3, 5, 7, 11, 13, 17…… 같은 약수가 두 개밖에 없는 자연수를 말한다. 그리고 2보다 큰 짝수는 4=2+2, 8=3+5, 18=5+13, 30=13+17……처럼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이렇게 보면 아주 쉬운 것 같다. 하지만 1만 정도만 해도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그것이 1억쯤 되면 어떻게 될까? 수학의 세계에서는 1억에서 9천9백9십9만9천9백9십9개가 맞고 단 한 개가 틀려도 그 명제는 거짓이 된다.
기실 골드바흐의 추측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리만의 가설’, ‘푸앵카레의 추측’ 등과 함께 수학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꼽혀 왔다. 그런데 이중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지난 1995년 프린스턴 대학의 앤드루 와일스 교수에 의해 증명되었다. 푸앵카레의 추측도 2002년에 러시아 수학자 그레고리 페렐만이 증명해 2006년에 참으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문제가 제기된 지 260여 년이 지난 골드바흐의 추측과 145년이 지난 리만의 가설은 아직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천재 수학자 페트로스 파파크리스토스의 수수께끼 같은 삶

이 소설에서 화자인 ‘나’의 삼촌 페트로스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수학의 신동이자 천재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서 교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고등학교 때는 대수와 기하, 삼각법의 추상적인 개념들을 줄줄이 꿰차 주위 사람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당연히 그의 장래는 화려하게 빛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페트로스는 두 동생에게서 ‘실패한 인생’, ‘절대로 본받아서는 안 될 인생의 표본’으로 낙인찍힌다. 특히 ‘나’의 아버지는 수학의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기 위해 소중한 젊음과 천부적인 재능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죄를 범했다며 형인 페트로스를 맹렬히 비난한다. 그리고 남들이 풀지 못한 문제에 도전한 것이 무슨 죄냐고 항변하는 ‘나’에게 인생의 비결은 페트로스처럼 이루지 못할 목표가 아니라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엄숙히 선언한다.
‘나’는 페트로스 삼촌의 영향으로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된 데다 수학학회를 통해 수학의 매력에 푹 빠진 나머지 수학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고는 기대에 부풀어 삼촌을 찾아간다. 페트로스는 ‘진정한 수학자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면서 일단 만류한 뒤 ‘나’에게 타고난 수학적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기 위해서라며 문제를 내준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바로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는 문제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하지만 곧 마음을 가라앉히고 삼촌의 변명을 듣기 위해 다시금 삼촌을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골드바흐의 추측과 관련된 삼촌의 이야기를 듣는다.
페트로스가 골드바흐의 추측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은 첫사랑인 이졸데 때문이다. 이졸데는 페트로스의 가슴에 사랑의 불을 지펴 놓고는 야속하게도 프러시아 출신의 젊은 장교와 결혼한다. 이에 페트로스는 이졸데가 자기에게 돌아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도록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한 성공을 하기로 결심한다. 요컨대 자신을 버리고 떠난 무정한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수학 문제인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려고 마음먹은 것이다.
이후로 페트로스의 학문적 행보와 삶 자체의 모습은 유치하다 못해 졸렬한 느낌을 주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페트로스의 말년은 화자 ‘나’의 아버지가 말한 대로 실패한 인생을 연상시킨다. 그런 와중에 화자는 삼촌의 삶에 강력한 호기심을 느끼고 그의 입을 통해 직접 골드바흐의 추측과 관련된 페트로스의 삼촌의 삶을 듣게 되는 것이다. 실패로 얼룩진 것 같지만 성공을 향하는 것만 같은 그의 기묘한 삶에 대해….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지금까지도 증명하지 못한 채 남아 있기에 흥미로운 주제 ‘골드바흐의 추측’을 중심에 놓고, 20세기 최고의 수학자들과 얽히고설킨 수학적 교류를 하는 가상의 인물 페트로스 파파크리스토스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 책은 치밀한 구성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만으로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는다.
수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수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진 청소년이라면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을 읽으며 심오한 수학의 세계를 경험할 것이며, 수학의 진정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또한 ‘수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고개를 흔들던 사람에게도 수학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 책이 지닌 매력은 한 수학자가 사랑과 가족마저 뒤로한 채 온 삶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수학을 향한 끝없는 열정과 집념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라’고 소리 없이 외치는 데 있지 않을까.
이 책에는 소설에서는 찾기 힘든 팁이 있다. 세계 주요 수학자 연표다. 무명의 수학자로 등장하지만 가상의 주인공인 페트로스 파파크리스토스가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세계의 수학 난제를 풀기 위해 일생을 바쳐 치열하게 고민한 시대는 쟁쟁한 수학자들이 활동하던 20세기 한복판이다. 책 곳곳에 예고 없이 불쑥 등장하는 20세기의 수학자들은 물론, 기원전부터 수학의 이론을 만들며 수학의 역사를 창조해 온 주요 수학자들을 연대순으로 책 말미에 실어 수학사의 흐름을 파악하며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 추천평

훌륭하게 써진 대단히 매력적인 수학적 탐정 소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수학 연구의 참다운 정신이 무엇인가를 보여 준다.
-마이클 아티야 (199년 필즈 메달, 2004년 아벨상 수상자)

수학의 천재인 페트로스 삼촌은 지난 2세기 동안 풀리지 않았던 수학적 추측을 풀기 위해 거기에 미친 듯이 매달린다. 수학을 좋아하면서도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조카의 예리한 관찰을 통해서 페트로스는 재미있고 다정다감하며 매력적인 인물로 독자의 가슴에 다가온다. 읽는 이를 단박에 사로잡는 소설이다.
-올리버 색스 (수학 박사)

페트로스 삼촌은 불변의 진리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는 수학적 사고의 초현실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드미트리오스 크리스토도울루 (프린스턴 대학 교수)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읽는 것 같다. 작가는 신비롭고 난해하며 심오한 수학의 세계에 문학을 가미함으로써 훌륭한 소설을 창조해 냈다.
-렉시스

독시아디스는 수학과 소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그는 이 소설을 통해 순수한 수학의 정신을 보여 주었다. 과연 무엇이 수학자들로 하여금 엉뚱해 보이는 문제에 심취하게 하며 끝장을 볼 때까지 그것에만 매달리게 만드는 것일까?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의 말을 빌리자면 그에 대한 대답은 “책을 사서 읽고 즐기라.”는 것이다.
-미국 수학협회

이 작품은 순수 수학과 흥미진진한 소설은 양립할 수 없다는 이제까지의 통념을 철저히 깨뜨린 것으로, 사이언스 픽션이 등장한 이후 수학 소설의 진수를 보여 준 훌륭한 예이다.
-〈인디펜던트〉

순수 수학은 매우 난해하기 때문에 감히 어느 누구도 그것을 소설로 쓰려 하지 않았다. 적어도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가 이 책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의 소설은 간결하고 명쾌하다. 수학에 문외한인 일반 독자들도 그의 이 역작을 통해 지금까지 폐쇄적인 세계로 알려졌던 순수 수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옵저버〉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서는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한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정평 있는 수학 잡지에 2004년까지 증명이 실리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달고 있지만. 이미 고인이 된 위대한 정수론자 폴 에르되시 역시 수학 문제를 놓고 상금을 걸곤 했다. 하지만 그는 상금을 내놓을 필요가 거의 없었다. 출판사 측은 상금으로 인한 재정적인 위험 부담을 걱정하기보다는 잘못된 증명들로 가득한 서류더미들이 출판사로 빗발치듯 쏟아져 들어올 것에 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ABC News〉

100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생각만 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일임에 틀림없다. 악명 높은 수학의 난제를 2년 안에 풀면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세계적으로 스무 명쯤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제의 소설을 출간한 훼이버사는 이번 행사가 출판계의 역사상 가장 멋진 사건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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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학창시절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이였기에 졸업한 이후로는 수학을 할 필요가 없는게 그렇게 좋을...

     

    학창시절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이였기에 졸업한 이후로는 수학을 할 필요가 없는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해도 수학 시간이 두렵지 않도록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수학을 배울 필요가 없는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교과적인 내용의 책이 아닌 수학을 좀더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책의 경우엔 왠지 눈길이 가데 되는것 같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을 모두 이런식으로 배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쉽지 않은 내용을 이런 문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책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기대되는 일이기도 하다.


    무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선정된 바 있기도 하는 이 책은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정수론 문제(여기서부터 어렵게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를 증명하는데 자신의 일생을 바친 수학자 페트로스 파파크리스토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어진다.

     

     최고의 수학 난제라 불린다는 '골드바흐의 추측'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수론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라고 하면 이 책은 학창시절의 수학시간 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독서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그럼 일단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인 '골드바흐의 추측'이란 무엇일까? 정의된 바에 의하면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소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누가 속시원히 설명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것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리만의 가설’, ‘푸앵카레의 추측’ 등과 함께 수학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고 말하는데, 이것들 역시도 일반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난제인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어진다. 더욱이 이 가설들 중에서 ‘리만의 가설’과 함께 ‘골드바흐의 추측’을 제외한 가설들은 이미 증명되었다고 하니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한다.


    책은 어린시절부터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준 나의 삼촌인 페트로스는 바로 이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기 위해 인생을 바친 인물로, 주변 사람들은 그의 그런 행동이 결코 좋게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트로스의 모습에서 나는 수학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고, 결국 수학자가 되기로 결심하기에 이른다.

     

    아버지는 분명히 재능을 지닌 페트로스 삼촌이 그 재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을 것이고, 결국 그 문제를 풀고자 인생을 바치는 모습이 한심하게 보였을 것이며, 어쩌면 그의 인생은 아버지의 평가대로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삼촌이 그 문제를 풀고자 결심한 것이 자신을 떠나버린 첫사랑에 대한 소심한 복수일수도 있고,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수 있다고 생각한 마냥 어리석다고만 할 수 없는 나름의 표현이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니 그의 인생이 다른 이들의 잣대에서의 실패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게 된다.

     

    분명 독특한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어쩌면 지금도 전세계의 어떤 이들은  ‘리만의 가설’과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것이 언제쯤 증명될지도 우리는 알 수 없다. 설령 증명된다고 해도, 되지 않는다고 해도 일상적인 삶이 아무 문제가 없는 우리들이 일생을 바쳐 이것을 증명하려는 그들을 적어도 비난할 수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 추천. | yy**id | 2015.01.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문제가 제기된지 26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미해결로 남은 '골드바흐의 추측'은 크리스티안 골드바흐가 1742년 레온하르트 오일...

    문제가 제기된지 26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미해결로 남은 '골드바흐의 추측'은 크리스티안 골드바흐가 1742년 레온하르트 오일러에게 보낸 편지로부터 출발한다.

    -<모든 자연수는 세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 그런데(만일 이 명제가 참이라면) 짝수를 나타내는 이러한 세 소수 중 하나는 2일 것이다(홀수인 세 소수의 합은 홀수이고, 짝수인 소수는 2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자연스러운 결론에 이르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골드바흐의 추측'이라고 이름 붙인 사람은 골드바흐가 아니라 오일러다. - 원주  p 66

    수학 자체에 대해 관심이 없다보니 이러한 미해결 문제가 있었는 줄도 몰랐다. 그저 수학은 어려운 것이란 인식만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위대한 수학자들의 업적들이 새삼 더욱 위대해 보였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수학적인 이야기들은 당연히 이해 되지 않았고 생각할 수 없을만큼 복잡하고 전문적이었지만 내용은 참 재미있었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대목으로는 수학자는 태어나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게 아니란 것과 수학이란 오로지 일인자만을 인정하는 분야란 글이었다. 이때 껏 읽었던 과학과 관련된 책에서 종종 보았던 익숙한 과학자들의 이름도 눈에 띄었고, 라마누잔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친숙한 내용이었다. 결말에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일생을 '골드바하의 추측'을 증명하는데 바친 페트로스 삼촌의 이야기는 어쩌면 오만으로 부터 시작된 비극이 아닐까 싶다. 그 시작의 동기가 남들이 보기엔 시시해 보일 수 있지만 동기부여란 자체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므로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 오만함을 버렸더라면 고립된 생활과는 반대되는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객관적인 시각과 주관적인 입장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나는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진다고 본다. 타인의 시각을 더 많이 의식하는 사람은 객관적 시각을 더욱 중시할 것이다. 이에 페트로스 삼촌은 아마 주관적인 시각을 더욱 소중히 여겼는 듯 하다. 남들이 보기엔 철저히 실패한 인생일지 모르나 페트로스 삼촌은 오직 단 하나의 문제만을 파고들며 그 나름대로의 의미있는 소중한 인생을 보낸 것이다. 결코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말이다. 나는 그의 인생에서 오만함에 대해선 아쉬움을 느꼈지만 그 열정엔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그리고 페트로스 삼촌은 진정 실패한 인생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 용기있는 삶이었다고 얘기하고 싶다. 수학에 대해 잘 모르지만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는 도서이다.....

    청소년용으로 출판된 도서이지만 성인이 읽기에도 무관하며, 과거 위대했던 수학자들의 삶을 이해하는데에도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 학문 가운데 하나가 수학이 아닐까 싶다. 바로 그런 수학 가운데서도 난제 중에 난제인 ‘골드바흐의...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 학문 가운데 하나가 수학이 아닐까 싶다. 바로 그런 수학 가운데서도 난제 중에 난제인 ‘골드바흐의 추측(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이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풀어나가는 소설이니 어떠할지 짐작이 갈 것이다. 하지만, 그 짐작은 틀렸다. 이 소설,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다.

     

    주인공의 삼촌은 가족모임에서는 언제나 ‘실패한 인생’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어느 날 오후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통해, 주인공은 삼촌이 뮌헨 대학의 해석학 교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도 천재적인 수학자였다는 사실까지 말이다. 그처럼 뛰어난 사람이 어떻게 해서 가족들에게 ‘실패한 인생’ 취급을 받을 수 있을까? 주인공은 삼촌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삼촌은 평생을 수학 난제 중의 난제인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기 위해 애썼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어떤 일들이 벌어졌기에 삼촌은 교수직도 물러나고 수학으로부터 그토록 멀어질 수 있었을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인생의 목표를 어디에 두는 것이 옳은가 하는 점을 생각해본다. 작품 중에서 주인공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스스로 이룰 수 있는 목표만을 세우는 것이 옳다”고 말이다. 과연 그런가? 어쩌면, 이루기 힘든 일임을 알면서도 인생의 목표로 삼고 그것을 향해 젊음을 바칠 수 있는 모습이야말로 박수 받아 마땅한 모습이 아닐까? 때론 무모한 도전처럼 보이는 그런 도전들을 통해, 세상은 나아졌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천재 수학자 페트로스 삼촌은 초창기 하나의 업적을 제외하고는 어떤 업적도 남기지 못했다. 그 오랜 기간 동안 오로지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는 일에만 매달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인생이 실패한 인생일까? 아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칠만한 용기와 열정, 그리고 집념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페트로스 삼촌의 열정이 부러우면서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어쩌면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 모두는 열정을 향해 모험을 하기보다는 안주하는 것이 아닐까?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페트로스 삼촌은 주인공과 통화하며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도착했을 때, 페트로스 삼촌은 이미 운명을 달리한 상태. 과연 그 마지막 말이 진실일까? 알 수 없다. 하지만, 진실은 한 천재 수학자가 한 가지 일에 자신의 열정과 삶을 바쳤다는 것 아닐까? 우린 과연 내 인생 가운데 이러한 열정을 바쳤던 적이 있는가?

     

    문득 정호승 시인의 시 가운데 이런 구절이 떠오른다.

     

    개가 밥을 다 먹고 / 빈 밥그릇의 밑바닥을 핥고 또 핥는다 /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 몇 번 핥다가 그만둘까 싶었으나 /

    혓바닥으로 씩씩하게 조금도 지치지 않고 / 수백 번은 더 핥는다 /

    나는 언제 저토록 열심히 / 내 밥그릇을 핥아보았나 /

    밥그릇의 밑바닥까지 먹어보았나

    정호승, <밥그릇> 일부

     

    언제 내가 사랑하는 일에 “저토록 열심히 내 밥그릇을 핥아”본 적이 있는가? 다가오는 2015년도는 우리의 삶에 이런 열정이 가득하길 소망해 본다.

  • 이 책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그리스 작가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Apostolos Doxiadis)가1992년 『골드바흐의 추...

    이 책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그리스 작가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Apostolos Doxiadis)1992골드바흐의 추측과 페트로스 삼촌(Uncle Petros and Goldbach's Conjecture)의 제목으로 발표했던 소설이었고, 이후 약 35개 외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수학과 관련한 유명한 책이다.

     

    우리나라에는 정회성 교수님이 번역하여 2000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제목으로 생각의나무에서 최초로 출판하였고, 2006년과 2009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같은 출판사에 의해 재출간되었다가, 이번에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제목으로 풀빛에서 4번째로 출간된 나름대로 역사가 깊은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인 골드바흐의 추측1742년 크리스티안 골드바흐라는 수학자가 레온하르트 오일러에게 보낸 편지에서 “2보다 큰 모든 정수는 세 개의 소수의 합으로 표현가능하다고 한 내용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에 대한 답장으로 오일러가 골드바흐에게 보낸 편지에서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표시할 수 있다라는 골드바흐의 추측이 나오게 되었고, 그로부터 2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하여 많은 수학자가 도전하였으나 아직까지 완벽한 증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수학난제 중 하나이다.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수학적 난제는 2개의 사건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첫 번째는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수학자 대회에서 독일 수학자인 힐베르트가 인류를 발전시키기 위해 수학자들이 꼭 해결해야 될 23문제(이른바 힐베르트의 23문제’)중에 8번 문제로 리만가설과 더불어 골드바흐의 추측의 증명을 제시했던 것이었고, 두 번째는 이 책의 영국출판사였던 페이버 앤 페이버(Faber & Faber)’사에서 1년 내에 이 문제를 증명하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상금으로 걸어 유명해진 사건이다.(물론, 그 때나 지금이나 아직 이 문제를 증명한 사람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만)

     

    어릴 때부터 수학 천재인 페트로스 파파크리스토스(주인공의 삼촌으로 나오는 인물)’가 재능을 기반으로 대학 교수까지 순식간에 성공하고, 수학학회에서 타고난 재능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수학자로 자리 잡게 되었지만, 첫사랑에게 버림을 받은 후 수학업계에서 풀지 못하는 난제를 해결함으로서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한 성공으로 첫사랑이 돌아오게 하고자 골드바흐의 추측의 증명을 시도하게 된다.

     

    이후 페트로스는 화려한 미래와 재능, 타인과의 관계 등을 모두 포기하고, 이 이론에 대한 증명만을 끊임없이 시도하게 되어 가족들조차 외면하는 폐인과 흡사한 삶을 살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증명을 하다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한 가지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결과는 끔찍한 현실을 낳게 되었고, 삼촌의 영향으로 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주인공은 수학자로서의 길을 가던 중 삼촌의 인생과 걸어온 길을 모두 알게 된 뒤 수학자로서의 길을 선택하지 않고 평범한 삶을 택하게 된다.

     

    이 책은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쳐 한 가지만을 끊임없이 추구한 위대한 한 수학자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가지의 성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그 한 가지만을 평생토록 갈구하고 집착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결과를 초래하는 지도 같이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의 수학적 정리나 이론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페트로스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연구와 학문에 임하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이 책의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는 세계의 주요한 수학자 연표를 통해서 위대한 수학자들과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고자 지금 이 시간 연구실에서, 강의실에서 연구에 임하고 있는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런 분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발견하고 증명한 많은 이론과 정리, 원리들 때문에 우리 생활은 더욱 풍부해지고, 편해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인 것 같다.

  •  사회적으로 '미쳤다'의 의미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무언가 하나에 빠져 다른 것을 보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미쳤다'의 의미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무언가 하나에 빠져 다른 것을 보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킴을 의미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하나의 문제에 몰두한다는 것, 그것에 대해서는 전문가라는 의미로 볼 때는 참 매력적이다.

     

     오늘 읽은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은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정수론 문제를 증명하는데 일생을 바친 수학자 페트로스 파파크리스토스의 이야기이다. 그는 소설이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골드바흐의 추측은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바흐의 추측에 일생을 바친 페트로스는 수학학회에서는 엄청난 칭송을 받지만 그의 형제들에게는 실패한 인생이라며 낙인찍혀 있다. 하나에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증명하지 못했고,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학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도전과 그의 과정들은 모두 묵살되었다.

     우리 사회는 그렇다. 결과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보다는 결과에만 집착한다. 그리고 집착할 결과가 없다면, 그 과정 또한 없어진다. 그래서 점점 사람들은 무언가에 도전하기 보다는 평범하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다. 그래서 순수학문보다는 응용학문을 선호한다. 수학은 증명을 하고 정리를 해야 하지만, 수학을 응용한 엔지니어나 은행원들은 직접적으로 급여라는 결과물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스스로 이룰 수 있는 목표만을 세워야 하는거야. 그게 인생의 진정한 비결이지. 물론 목표를 이룬다는 건 당사자가 처한 환경이나 지위 또는 능력에 따라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지. 하지만 명심해야 할 건 목표는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거야." 페트로스의 형이자 화자의 아버지가 말한 대사이다. 페트로스가 실패한 이유를 설명하며 말한 것인데, 사회의 전체적 흐름인 것 같다. 목표를 이루었다는 결과만이 성공했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수학자의 경우는 최고가 아니면... (중략) 단지 걸어 다니는 비극이랄 수 있는 보통의 수준의..."

    우리는 1등만 기억한다. 이는 수학자에서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는 성적순으로 1등만 기억하고, 사회에 나오면 1등 기업만 소비자들에게 기억된다. 1등이 아니면 1등의 대체물들로 생각하는 것 같다. 세상은 1%의 사람들만이 모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99%의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 말이다.

     

     이 책은 <풀빛 비행청소년>의 네 번째 시리즈이다. 그 전에 나온 책에는 <대학으로 가는 길>,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를 잇는 책이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사실 호불호가 정확히 갈린다. 좋아하는 학생들은 제2, 제3의 페트로스만큼 빠져서 한 문제를 풀기위해 열중하지만, 싫어하는 학생들은 계산만 하면 됐지, 왜 이 정리를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수학 교과서만 봐도 치를 떤다. 이 책에서 수학자에 관한 이렇게 말을 한다. '수학자란 한마디로 말해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조화와 완벽을 추구하는 일을 하는 사람.' 수학은 꼭 계산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 책은 수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확고한 의지를 주고, 수학자의 길로 인도받을 학생도 있을 것이다.

    수학자를 꿈꾸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들에게도 깊이 영향을 끼칠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또,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한 가지에 집념하는 열정을 가슴 속에 새기라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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