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비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300년에 걸친 파라오의 저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대모험! 　 세계 고고학 발굴 사상 최고의 사건은 불멸의 저주를 낳은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 발굴이었다. 최근 황금 미라 계곡에서 수백 구의 황금 미라가 발굴되면서 전 세계 고고학계는 다시금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고대 이집트의 비밀들은 오늘날까지도 그 실체를 완전히 드러내지 않은 채 불가사의한 매력으로 끊임없이 흥미를 자극한다. 독일 판타지 소설의 거장 볼프강 홀바인은 수많은 의문을 간직한 고대 이집트 역사를 바탕으로 《파라오의 예언》을 탄생시켰다. 투탕카멘의 무덤에 숨겨진 비밀과 피라미드 밀실의 그림이 지닌 의미가 3300년 전 살해당한 파라오 아크나톤의 저주와 연결되면서, 저주의 실현을 막기 위한 긴박한 모험이 전개된다. 실존했던 파라오와 주변 인물들, 그리고 소름 끼치는 저주를 축으로 한 이 작품은, 허구와 역사적인 사실을 교묘하게 접목시킨 치밀한 구성과 고대 이집트의 웅대한 위용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묘사로 시공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모험을 선사한다. 　 　 01_내용 소개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도 베일에 가려져 있던 파라오에 대한 진실! 투탕카멘의 무덤에 숨겨져 있던 비밀! 　 엄청난 보물을 간직한 채 발견되어 전 세계를 흥분시켰던 소년왕 투탕카멘의 무덤. 그러나 이 발굴에 참여한 20여 명이 10년간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투탕카멘은 ‘파라오의 저주’로 더욱 유명해졌다. 과연 3000년 전에 죽은 파라오의 저주가 오늘날까지 효력을 미치는 것이 가능할까? 《파라오의 예언》은 3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투탕카멘 바로 이전의 파라오인 아멘호테프 4세 아크나톤의 저주에서 출발한다. 아크나톤은 신하와 백성들에게 고대 제신들을 배격하고 태양신을 유일신으로 섬길 것을 명한 강력한 파라오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오른팔이자 믿었던 친구로부터 배신당해 사막의 계곡에서 죽음을 당한다. 아크나톤은 죽기 전 마지막 힘을 다해 살인자에게 끔찍한 저주를 내린다. 그로부터 3300년이 지난 후, 예언된 날이 다가오면서 태양신의 이름을 가진 소년 아톤은 파라오의 저주에 휘말린다. 아톤은 악몽처럼 계속되는 자신의 꿈이 파라오의 저주와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서서히 깨닫게 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고대 제신들 그리고 아톤을 보호하려는 페타흐 씨와 자샤는 점점 더 팽팽하게 대립한다. 투탕카멘의 무덤, 피라미드 밀실의 그림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면서 긴박한 추격전이 이어지고, 저주가 실현되는 바로 그날 독자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숨어 있는 뜻밖의 결말에 이르게 된다. 　 　 웅대한 이집트를 배경으로 숨 막히게 전개되는 산 자와 죽은 자, 신과 인간의 대결 　 볼프강 홀바인은, 급진적인 개혁을 추진하다가 젊은 나이에 사망한 파라오 아크나톤의 죽음 에 얽힌 의혹을 토대로 사실에 기반을 둔 허구를 창조해냈다. 아크나톤의 살인자로 등장하는 ‘아예’라는 인물 역시 당시에 실존했던 인물로, 아크나톤의 뒤를 이었던 투탕카멘이 죽은 후 스스로 파라오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던 자이다. 실제 인물들의 관계를 유추하여 역사적 개연성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진실과 허구 사이를 교묘하게 넘나들며 독자들을 상상과 모험 속으로 인도한다. 특히 마치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펼쳐지는 사건들과 웅장한 배경 묘사는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자, 홀바인의 필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들은 속도감 있게 장소를 옮겨가며 진행되는데, 현실과 환상의 이중 구조 속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도시와 이집트 사막을 오가며 펼쳐지는 공간들은 그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압도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메르헨몬트》로 데뷔한 볼프강 홀바인은 유럽의 판타지 문학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로 수많은 열성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매 작품의 분량이 방대하기로도 유명하고, 많은 작품을 발표한다는 점에서도 따를 이가 없다.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홀바인이 발표한 작품의 수는 무려 160편에 이른다. 그러고도 그는, “지난 20년간 그토록 많은 작품을 썼으니 이제 앞으로 20년은 무슨 책을 쓸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앞으로 200년은 쓸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고 대답하는 진정한 이야기꾼이다. 《파라오의 예언》은 홀바인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이집트를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진 소설로, 홀바인식 판타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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