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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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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쪽 | A5
ISBN-10 : 8972207381
ISBN-13 : 9788972207382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 중고
저자 이대철 | 출판사 시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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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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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4 책 상태가 원래 고지된 것과 달랐는데, 배송 전에 다른 부분 사진을 보내 상태를 미리 알려주시고 구매 여부를 물어봐주셔서 좋았음 책도 깔끔하고 보기좋음 5점 만점에 5점 nyme*** 2019.11.21
2,233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ss*** 2019.11.14
2,232 잘 받았습니다~ 뽁뽁이 까지 잘 감싸주셨네요 5점 만점에 5점 tjddus*** 2019.11.1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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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 제로에너지하우스! 난방 없이 한겨울 영상 20도를 유지하는 거짓말 같은 집 이야기『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 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강원도 홍천 살둔마을에 실현시킨 저자 이대철이 난방 없이 한겨울 영상 20도를 유지하는 거짓말 같은 집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건축비가 너무 비싸 현실성이 떨어지는 유럽형 패시브하우스와 달리, 저자의 오랜 학습을 바탕으로 일반인에게 실현 가능한 비용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소개한다.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만든 배경부터 제로에너지하우스의 기본조건과 설계과정, 앞으로의 저자의 꿈들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대철
저자 이대철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인도네시아 산림조사원, 대기업 해외지사 세일즈맨, 다양한 개인사업을 하면서 항상 자연과 가까이 있었다. 탈도시화된 삶을 꿈꾸어오다 귀농이니 전원주택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30여 년 전 경기도 용인 마북리에 전원주택을 지으며 시골생활을 시작했다. 창문이 많았던 용인집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수요를 저감시키는 주택 개발을 위해 15여 년간 연구와 실험에 몰두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강원도 홍천 살둔마을에 실현했다. 그동안에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토대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보급하고자 힘쓰고 있다.

목차

1. 배경
《얘들아, 우리 시골가서 살자》를 쓰고 나서
에너지와 관련한 독서
작가주택에서 제로에너지하우스로
짧게 쓰는 나의 인생 이야기
강원도와 “그래서요?”

2. 공부하고 결정하기
패시브하우스여야 하는 이유
건강한 실내공기를 위한 열회수 환기장치
유리창의 크기와 위치
SIP, 패시브하우스를 위한 이상적인 재료
축열, 난방과 냉방의 해결사

3. 집과 난방에너지
어떤 땅을 구할까
어떤 집을 지을까
태양열 난방과 태양광 설비
전기를 이용한 겨울 난방
에너지 절약
에너지의 미래 시나리오와 C-E-E-O
구들 난방에 대한 제안
농협에서 태양광 전기를 판다면?

4. 제로에너지하우스 짓기
삶을 닮은 설계
살둔의 겨울
단열로 본 주택 유형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표준 모형
여름철에도 시원한 패시브하우스
모든 공간에 햇빛이 들어야 한다
간소한 삶과 외부 창고의 활용
보조 난방인 벽돌난로
태양열 온수난방은 비합리적이다
야외용 데크
목공 작업실
나주시 왕곡면, 패스브하우스로 된 환경교육센터

5. 살둔에서 살기
집안 청소와 장보기
집 앞 조경
제로에너지하우스의 온도 조절
살둔에서 차량 겨울나기
땔감 마련
텃밭 농사
식초와 효소 만들기
살둔의 여름 이야기
아마추어의 집 설계
내가 만드는 가구
망치 수집
새들의 집
비상상태 대비

6. 앞으로의 꿈
손님맞이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워크숍
도서관 짓기 꿈
출판업을 계획하며
설악산, 그리고 비선대의 가게
살둔베이스캠프를 꿈꾸며
동계올림픽을 위한 캠프 트레일러 숙소
패시브하우스 성당
농어촌 표준설계도면과 음성제로에너지하우스
학교 건물의 재설계 제안
제로에너지 임대아파트를 꿈꾸며
다시 한 번 집을 짓는다면
앞으로의 계획

책 속으로

이 모든 것이 용인에 살던 집의 27년 노하우가 쌓여 된 것이지 싶다. 거의 유일한 열원이었던 장작난로가 있는 거실은 온 식구가 모여 책도 보고 뜨개질도 하고 숙제도 하며 잠자리로 이동하기 직전까지 머무는 유일하게 따뜻한 곳이었다. 거실 문을 열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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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용인에 살던 집의 27년 노하우가 쌓여 된 것이지 싶다. 거의 유일한 열원이었던 장작난로가 있는 거실은 온 식구가 모여 책도 보고 뜨개질도 하고 숙제도 하며 잠자리로 이동하기 직전까지 머무는 유일하게 따뜻한 곳이었다. 거실 문을 열고 각자의 방으로 가려고 하는 순간 시베리아와 만나게 된다. 이런 경험들이 없었다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살둔집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 147쪽

내가 꿈꾸던 제로에너지하우스의 기본 원칙들은 다음과 같다.
1. 일반 주택과 비교하여 10퍼센트 이하의 에너지를 난방에 사용하는 제로에너지하우스일 것
2. 건축비가 일반 주택보다 저렴할 것
3. 건축자재를 표준화하고 모듈화하여 비전문건축인도 쉽게 정확하게 건축할 수 있을 것
- 44쪽

주택의 단열이 잘 안 되어 있을 경우에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등으로 단열을 해도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밖으로 세어나가기 때문에 주택의 에너지 요구량을 감당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일반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하여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다. -43쪽

고단열과 고기밀을 기본으로 하는 패시브하우스에는 겨울철 환기가 문제가 된다. 일반 주택의 경우에는 워낙 집 내외로 새는 공기의 양이 많아 가끔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자연 환기가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나 고기밀을 기본으로 하는 패시브하우스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한국처럼 추운 겨울을 가진 모든 나라의 패시브하우스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회수 환기장치가 도입된다. -65쪽

창의 비율이 높을 경우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유리창의 면적이 바닥 면적 대비 상한선을 넘을 경우 절대로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없다. -79쪽

몇 년 만 지나면 석유라는 에너지는 고고학사에서나 취급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매우 예전 기준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에게서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더 안타까운 것은 흔히 말하는 젊은 교수들의 경우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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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는 석유 위기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민간인 차원에서 추진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다. 건축주의 오랜 학습을 바탕으로 일반인에게 적용 가능한 비용과 기술에 초점을 두었다. 2009년 1월 완공 이후로 현재까지 5,000여 명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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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는 석유 위기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민간인 차원에서 추진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다. 건축주의 오랜 학습을 바탕으로 일반인에게 적용 가능한 비용과 기술에 초점을 두었다. 2009년 1월 완공 이후로 현재까지 5,000여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다양한 언론매체와 관련 전문가들에게 원칙적이고도 현실적인 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로 인정받았다.
*제로에너지하우스: 화석 연료를 쓰지 않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제로인 집

1. 난방 없이 한겨울 영상 20도를 유지하는 거짓말 같은 집 이야기
보온병처럼 단열이 잘 되는 집. 그래서 낮 동안 태양빛으로 데워진 실내공기의 열을 집 밖으로 빼앗기지 않아 난방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다. 화석에너지뿐 아니라 완전한 에너지 독립을 꿈꾸는 집. 창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빛은 물론 집안에서 발생하는 사람들의 열기, 주방의 조리기구와 여러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열에너지까지 모두 집안 공기를 데우는 데 사용한다. 이 열을 하나도 빼앗기지 않고 집안에 가두어 두는 것이 바로 제로에너지하우스의 핵심이다.

2. 석유위기와 기후변화를 대비한 가장 현실적인 패시브하우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패시브하우스가 건축의 미래로 꼽힌 지 오래다. 그러나 유럽형 패시브하우스는 건축비가 너무 비싸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는 필자의 오랜 학습을 바탕으로 일반인에게 실현 가능한 비용과 기술에 초점을 두었다. 기존 건축비보다 약간 넘는 비용으로 난방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 집을 지을 수 있어 비용은 물론 나날이 오르는 화석 연료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3. 제로에너지하우스의 기본 조건
아무리 쉽게 설명하여도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문외한이 짓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기본 지식을 가질 필요는 있다.

1. 면적이 적고 단순한 형태
2. 집의 긴 쪽이 동서로 향하고, 반드시 남향일 것
3. 외피 전체는 R-50 이상의 단열, 높은 기밀성과 열교(cold bridge) 최소화
4. 유리창의 크기 및 위치, 높은 품질의 시스템 창호
5. 높은 효율의 전열교환 환기기 설치
6. 보조 열원(난방)
7.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4.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에 대한 관심과 인정
2009년 1월 완공된 이후 현재까지 약 5,000여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고, 2009년 강원도 에너지대상, 2011년 국회의장 기후변화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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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현남 님 2012.08.02

    오랫만에 맛보는 간소한 새활이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대해 임시집에서 새집으로 이사 오면서 느꼈다. 최소한의 꼭 필요한 것들만 집으로 들였다. 수납도 넉넉한데다가 짐도 조금만 들여놓으니 정말 살맛이 났다. 찾아온 손님 가운데 우리 연배의 어느 부인은 " 난 언제나 이렇게 간소한 살림을 해보나?" 했다. 집안 구석구석 쌓여 있는 수도 없이 많은 물건들을 떠올리며 부러워하는 듯했다. 우리 나이가 물건들을 늘어놓고 살 나이는 아니지 않은가.

회원리뷰

  •   사실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제로에너지하우스에 관하여 알고는 있었다. 언젠가 나이가 들어 남편이 퇴직을 할 때...
     
    사실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제로에너지하우스에 관하여 알고는 있었다.
    언젠가 나이가 들어 남편이 퇴직을 할 때가 오면 산자락 밑에 땅을 마련하고 작은 집을 지어 텃밭을 가꾸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주택에서 살면 난방비가 장난이 아니라는 말에 한동안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을 가지던 때에 알게되어 사이트(http://zeroenergyhouse.kr/)에도 들어가 보고 언젠가 한번 방문해 보리라 마음 먹으면서도 건축에는 전혀 문외한인 내가 들으면 알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 공부할 수 있게 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지은이 이대철선생님은 우리나라 패시브하우스에 가히 선구자라 할만 하겠다.
    외국의 패시브하우스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미국의 건축학회에서 SIP라는, 저렴하면서도 단열성이 우수한 자재를 찾아내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춥다는 강원도의 산속 마을에서 CO2제로(한겨울에도 화석연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살 수 있는)집을 짓고 워크숍을 열어 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 준다.
    사실 굳이 피크오일('석유생산 정점'이라는 뜻으로 1963년이후로 새로운 유전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채취하기에는 비경제적인 곳 밖에 남지 않았다.거대 산유국이나 석유회사들은 한정적인 매장량을 밝히는 것은 산유국이나 석유회사의 미래를 암담하게 하므로 정확한 매장량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석유공급이 감소할 경우 가장 먼저 공급이 끊길 것은 부가가치가 낮은 난방이다.그 다음은 철강, 시멘트,석유화학, 항공, 관광, ...순이 될것이다.)을 말하지 않더라도 겨울에 최소한 20~30만원이상인 난방비가 무섭지 안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렇다면 전기로 난방을? 지은이의 계산에 따르면 한전에서 공급하는 심야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3배 비용의 난방용 경유를 사용해야 한다니 차라리 난방용 경유를 그냥 가정에 공급하는 편이 낫단다.물론 값싼 전기를 얻기 위해서 그 위험한 원자력발전소를 더 짓는다면 모를가.
    그래서 앞으로 지어지는 주택은 패시브하우스여야 한다.
    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지는 공공건물들은 하루빨리 이 개념을 도입하여야 한다.
    이 책은 건축가나 건축기사, 건축업자, 목수...의 책꽂이에 전공필수 서적으로 꽂아 주고 싶다.
     
    비용- 그럼 이런 집을 짓는데 얼마나 들까?
     
    다음의 패시브하우스 조건을 만족하는데 평당 400만원이란다.(p162)
    1. 단열-스티로폼200mm두께+ 열반사필름
    2. 시스템 창호
    3. 유리창- 삼중유리+로이코팅+아르곤가스+ 단열봉
    4. 열회수환기장치: 90%이상의 열회수율을가진 로터리타입+ 지중관
    5. 단열 출입문
    6. 실내 마감- 고기밀주택을 감안하여 실내에 쓰이는 모든 접착제, 페인트는 국제적으로 친환경인증 제품만 사용할것
    15평 주택을 지을 경우, 6000만원이면 겨울 난방비와 여름 에어컨 사용에 따른 비용...을 생각할때 반드시 지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지은이의 tip
    1. 집의 모양은 지붕의 기울기가 30도일때 가장 예쁘고 다락방을 만들수 있어서 좋다
    2. 창고로는 바닥의 두께가 19mm 이상의 내수합판인 컨테이너를 구해 예쁘게 색칠(내부는 흰색)하면 좋다.
    3. 피뢰침을 설치한다.
    4. 난로- 벽돌난로(표준크기)를 축소하지 말고 거실과 방에 결쳐서 사용하고 전원생활의 낭만인 주물, 철제난로는 절대 사용하지 말것(에너지 절약에 위배됨)
    5.온수 난방- 태양열 온수 난방은 비용대비 표율이 떨어지므로 온수공급을 위해서는 전기 순간 온수기를 사용할것
    6. 야외용 데크- 전원생활의 편리함과 운치를 함께 가져다 줄것
    7. 유리창- 주로 남측에 설치하되 로이코팅된 삼중창이 좋으며 유리창 크기는 바닥면적의 1/10이 적당하고 무기장은 롤업스타일로 설치하며 겨울이 다가오면 유리창을 깨끗이 닦아 입사광을 최대한 늘려 온도상승에 기여토록 한다.
    8. 각 가전제품의 전기소모량을 알려면- 전자식 계량기(청계천에서 2만원 정도에 살수 있다)
    9. 실내 바닥 전체를 타일로 하여 축열 기능뿐아니라 청소를 간편하게 할것^^
    10. 단열이 잘된 집은 층고가 높아도 열손실이 거의 없고 시원하고 쾌적하다(2.4m이상일것)
     
    그리고 개인적으로 완전 서울촌뜨기인,시골에 땅을 사는 일부터가 큰 일인 내게 도움이 되는 '어떤 땅을 구할가 (p104~107)과 마지막 5장의 '살둔에서 살기'는 무척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막연히 서울 근교에 주말 농장을 하며 뭐 이정도면 어디 가서도 농사짓고 살만하지 않을가 하는 터무니없는 교만에서 깨어나게 했으며 추운 겨울 차량겨울관리와 비상사태대비, 텃밭채소 레시피,효소담기 등은 안전에 대한 사려깊음과 지은이의 자상함이 묻어나서 참 좋았다.(와이프되시는 분은 참 좋으시겠다)
    동계오림픽을 위한 캠프 트레일러는 정말 굳아이디어고 이런 캠프카가 있다면 누구나 사고 싶어 할거 같다.
    그리고 살둔 베이스캠프가 개장을 한다면 꼭 가고 싶다.
    언젠가 살둔워크숍은 남편과 함께 시간 내서 꼭 한번 가보리라 마음먹는다.
     
    앞으로의 지은이의 많은 계획들이 모두 이루어지셔서
    우리나라의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큰 버팀목이 되어 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 | ma**ettik | 2012.08.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시골에서 살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연’스럽게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집에 관한 관심이 아...
    시골에서 살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연’스럽게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집에 관한 관심이 아파트에서 살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느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난방에 관한 문제이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도 어떤 난방을 하는 게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 집은 가스보일러를 사용한다. 지극히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이웃집들이 대부분 화목보일러를 선호하지만 우리가 나무를 자르고 도끼질을 해서 쪼개고 날마다 불을 때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화목보일러는 선택에서 제외했다. 심야전기는 요즘은 할 수 없다고 하고 그렇다면 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 중에서 선택해야하는데 온수를 사용하는 일에서 가스보일러가 좀 더 편하다는 장점과 취사를 위해서 두 가지 열원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한가지로 통일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어렵게 그러나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고려에 의해서 난방 방법을 선택했지만 늘 가스를 태워서 난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보일러 전원을 끄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낀다. 그러나 이곳은 바닷가라서 꽤 추운 곳이고 언덕위에 있는 집인데다 나는 집안에서의 전망을 위해 집을 땅 위에서 1.5m 올려 지었기 때문에 바닥 아래쪽으로 열을 많이 빼앗기는 구조라 생각을 실행에 옮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런저런 매체를 통해서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대한 소식은 듣고 있었다. 그야말로 꿈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생각하기로는 건축비가 많이 들 것이고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닐 것이라는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알게 되니 그동안 혼자 생각했던 문제점들은 별게 아니었다. 건축비는 일반적인 집을 짓는 경우보다 약간 비싼 정도, 그 이후에 난방비가 거의 안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비싼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더 있는 데 그것은 바로 재료에 관한 것이었다. 어설프게나마 ‘자연’에 대한 것을 생각하고 사는 나는 화석연료 못지않게 화학제품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건축자재에 대해서도 될 수 있으면 자연재료를 사용해 짓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에서 제시하는 건축 재료들은 그런 것들을 포기해야만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대안을 더 연구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도 몇 가지 대안에 대해서 제시하는데 벽체를 스트로베일로 한다든지 우리의 전통 구들 난방과 패시브 하우스를 잘 접목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매우 고무적으로 들린다. 내가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더 크게 와 닿는건지도 모르겠다. 멀지않은 시간 안에 새 집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마음이 바쁘다. 과연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대로 일단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지어볼 것인가, 내 생각을 더 정립하고 방법을 찾아 연구하여 꿩도 먹고 알도 먹는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패시브 하우스의 기본 사항들을 살펴보면 첫째, 면적이 적고 단순한 형태이다. 적극 찬성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다. 시골생활을 몇 년 해본 경험으로는 집 자체가 클 필요가 전혀 없다. 지금 집이 12평인데 부부만 사는 집이 더 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주변에 팬션이 많아서 손님이 와도 숙박에 문제가 없지만 새로 짓는 집은 별채로 방 한 칸을 더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사항은 저자가 제시하는 30평 정도도 넓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두 번째는 집의 긴 쪽이 동서로 향하고, 반드시 남향일 것 이다. 이것은 가능한 따라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금 집이 이 조건과는 정반대로 남북으로 길고 남쪽은 이웃집과 면해있어 거의 사용을 잘 안하기 때문에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 서쪽 베란다이다. 이곳이 서해바다이기 때문에 오로지 전망 하나만 선택의 조건이었던지라 어이없는 구조가 되었지만 덕분에 왜 반드시 남향이어야 하며 동서로 긴 집이 좋은지를 확실하게 체험하게 되었다. 이 체험이 다음 집을 지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용인 집에서의 경험이 반면교사가 되어 제로에너지 하우스가 탄생되었던 것 아니겠는가.
     
     
      셋째는 외피 전체는 R-50 이상의 단열, 높은 기밀성과 열교(cold bridge) 최소화이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 정성들여 책을 읽었는데 건축에 문외한인고로 내 나름대로만 이해를 한 듯하다. 어쨌거나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저자가 공급하는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 그게 제일 문제점이다. 압축 스티로폼과 접착재로 붙여놓은 수입목 합판. 아니면 다른 건축 자재로 벽을 쌓고 사이를 띄우고 우레탄 폼을 채워 넣는 방법 같은 게 있지만 앞에서 얘기한대로 스트로베일이나 뭔가 다른 방법을 찾고 싶어진다. 난방을 조금 포기하느냐 ‘자연’에 대한 생각을 포기하느냐하는 갈림길에 선 문제라 앞으로 많이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
     
     
      넷째는 유리창의 크기 및 위치, 높은 품질의 시스템 창호이다. 이것은 저자의 생각에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이전 집과 지금 사는 집의 차이라면 바로 이 창호인 것이다. 지금 집은 북쪽에 전혀 창이 없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이곳의 특성을 아는 분이 지었기 때문에 북쪽 창은 아예 없는 게 좋다고 해서 받아들인 결과이다. 거기에 정말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창호 가격 때문에 망설였지만 조건이 열악한 이 집이 그나마 주위의 다른 집들에 비해서 월등하게 난방이 우수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체험적으로 이 부분은 확실하게 투자할 가치가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부분에 아주 치밀한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로서 그토록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을 보고 이분의 성격을 넘겨짚어 보기도 해본다. 얼렁뚱땅 대충 사는 나 같은 사람은 친하기 어려운 분이구나 하고. 하하
     
     
      다섯 번째의 조건은 높은 효율의 전열교환 환기기 설치이다.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되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앞뒤로 넘겨봤다. 다른 부분의 설명은 일반인들이 읽기에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쉽게 잘 설명이 되어있는데 이 부분은 어렵게 쓰인 건 아니지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내가 워낙 이런 분야에 기초지식이 없어서 그런 탓이겠지만 하다못해 어떻게 생긴 것인지도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제로에너지 하우스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어쨌거나 패시브 하우스에서는 축열시킨 열을 전열교환 환기기를 통해 공급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여름 같은 경우 저녁에 문을 열어 온도가 낮아지면 낮에는 문을 닫고 지낸다는 것인데 통상 사는 방법과는 반대라서 과연 익숙해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뭐 요즘은 에어컨 켜느라 낮에 문 꽁꽁 닫아두고 저녁에만 열어두고 살기는 한다만 에어컨같은 바람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그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 내용을 확인하고 좀 더 공부하기 위해서라도 살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방문해보고 싶고 가능하면 워크숍에 참석해보려고 한다. 이 워크숍에 다녀온 분의 열띤 설명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바로 참석해보려고 하다가 그만 시간을 못 맞춰서 지금까지 못가 봤다. 책에는 워크숍 내용도 개재되어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워크숍에 참석할 사람은 가급적 책을 미리 읽고 오기를 권장하고 있었다. 난 이제 선행조건은 갖췄으니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
     
     
      여섯 번째는 보조 열원(난방) 이다. 살둔집이나 다른 제로에너지 하우스에는 내화벽돌로 만들어진 러시아식 페치카가 놓여있었다. 가장 효율적인 보조 난방 장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그 사용방법이나 실험 내용들이 공개되어있는데 그동안 내가 알던 벽난로에 대한 것하고 많은 차이가 있었다. 매우 과학적인 데이터들이 제시되어있어서 믿음이 가는데다가 앞으로도 계속적인 연구를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내가 직접 해볼 연구가 아니므로 일단 저자의 연구 결과를 중시하고 따라 해봐야할 것 같다. 전원주택의 낭만으로서의 주물난로나 철판난로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충고는 집 밖에 불놀이할 구조물을 갖추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저자의 집에 설치된 야외 데크에 불 피우는 장소는 마음을 빼앗기기에 충분했다. 내가 그동안 한 번도 갖고 싶어 했던 적이 없는 구조물이다. 아마 나도 조만간 이런 것을 만들어보게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의무사항은 아님)이 있다. 그동안 나는 패시브 하우스는 당연히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는 단열과 밀폐, 축열, 열교환 등이 주체이고 이런 신재생에너지는 그야말로 보조적이며 그리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는 듯하다. 게다가 가격이 비싸서 지금처럼 정부가 보조해주는 것으로도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좀 더 정부의 보조방법을 바꾸기를 제안하고 있다. 그동안 나는 이런 신재생에너지야말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지금과 같은 안락함을 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요원한 일이었다니 맥 빠지는 일이다. 그래도 관심을 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다.
     
     
      이외에 내가 눈여겨 본 부분은 바닥의 축열을 위해서 가장 좋은 재료가 타일이라는 점이다. 거실 바닥이 타일이라는 점에 의아했는데 그게 가장 축열이 잘 되고 실제 사용상 청소하기에도 편하고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한번도 집 거실 바닥을 타일로 한다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매우 신선하면서도 괜찮아 보였다. 우리는 거의 좌식생활을 안하는지라 전혀 문제점이 없어보인다.
     
     
      책에는 이런 패시브 하우스의 기본적인 내용과 실제 살둔집을 지으면서 익힌 내용들이 소개되어있고 실제 그곳에서의 삶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의 삶을 보면 보통 사람들은 따라 하기 힘든 면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저자처럼 살 수는 않으니까 각자 자신의 생활에 맞는 방법들을 취사선택하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따라 하고 싶은 것들을 참 많이 찾아냈다. 저자가 이렇게 자신의 삶을 소개해주고 오랜 시간 노력해온 집짓기에 대한 것을 책으로 공유해주고 워크숍을 열어주고 방문하는 사람들을 맞아 대화를 나눠주는 일들이 절대로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 또한 이 책을 소개시켜 준 네이버 올빼미화원 블로그의 유다경님께도 감사를 전한다. 책을 만들고 읽어볼 기회를 제공해 준 출판사 시골생활에도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시골생활의 책들은 언제나 감탄을 하면서 보고 있다.


  •   [[주제]]   ...
     
    [[주제]]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의 극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책이다. 간단히 말해서, ‘난방비 적게 나오는 집을 지으려면 어찌해야 하는가가 주요 골자이다.
     
    아직 대세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요즘 국민들의 단독주택,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에 따라 주택 건설에 대한 일반인 수준의 책들이 연이어 히트를 치고 있는데, 특히 올해에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들이 나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길을 제시한다. 목조, 친환경, 저에너지, 한옥, 볏짚이나 흙부대집.... 각각의 책들이 저마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오직 하나, ‘에너지이다.
     
    -우리는 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지어야 하는가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짓기 위해서는 어떠한 설비가 필요한가
    ( 주요설비 : 열회수환기장치, 삼중유리와 시스템창호, SIP(구조용단열패널), 패치카, 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온수 시스템)
    -그러한 집을 실제로 건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로에너지하우스에서의 실제 삶은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위의 네 주제가 이 책의 주요 내용으로,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징]]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가 비전문가라는 점이라고 생각된다. 작가 이대철의 전공은 임업으로 그는 말 그대로 산사나이이다. 건축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다. 건축과 에너지에 관한 그의 지식은 전부 그가 스스로 습득한 것으로, 책의 깊은 수준에도 불구하고 그는 엄연히 아마추어이다. (최소한 그가 책을 쓸 당시에는..)
     
    전문가가 쓴 책 중에도 일반인이 읽기 쉬운 책은 많다. 하지만 그 책들은 그다지 깊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쓰는 사람도 풀어쓰기가 쉽지만, 조금 어려운 내용을 설명하려고 하면 자연스레 대학수준의, 안내서라기보다는 강의교재에 가까운 내용들이 나오기 쉽다. 아마 대부분의 전문인들이 그러하겠지만.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아마추어인 독자들이 읽기에 적당한 수준으로,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만을 선별하여 전달하고 있다.
     
    다른 특징들도 그렇지만, 특히 스스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진행된 실험들은 놀랍다. 개인이 아니라 연구소나 단체가 아닌가 싶을 지경이다. (개인 수준에서 그런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던 작가의 재력도 좀 놀랍긴 하다. 솔직히...) 실험 과정은 체계적이고, 결과는 수치로 명확히 나열되어, 결과적으로 작가의 주장에 큰 힘을 실어준다.
     
    개인적인 실험 뿐 아니라, 다른 단체의 자료의 수치들 또한 인용하여 주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데, 작가가 해외 원서로도 깊은 공부를 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인 듯 하다. 그 덕에 인용된 자료들 또한 수준이 깊고 범위가 넓어 매우 만족스럽다. 주택 건축에 관한 해외 번역서가 그다지 많지 않은 만큼, 이러한 간접 정보는 매우 반가운 것이니까.
     
     
     
     
    [[단점]]
     
    아쉬운 점은 독자에 대한 배려가 적은 편집이다.
     
    각각의 소단원 안에서는 매끄러운 글의 흐름을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대 단원속의 소단원은 인과관계가 적어 좀 두서없다는 느낌이다. 덕택에 죽 읽어나가다 보면 내용이 잘 정리가 안 된다.
     
    또한,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건축용어들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넣거나, 주석을 넣어 보강해 주었으면 더욱 읽기 쉬웠을 텐데 아쉽다, 전문용어를 설명 없이 사용한 덕에 일일이 찾아가며 읽느라 독서가 끊기는 것도 좀 불편했다.
     
    그리고 건축의 특성상, 각종 도면이나 도식,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해 군데군데 들어가는 것이 좋은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것이 거의 없고 거의 말로 설명하고 있어서 아쉽다. 서쪽으로 25도 기울어진, 동서로 뻗은 남향의 직사각형 건물에 화장실과 안방은 북쪽에 배치하고 거실은 남쪽에, 벽돌난로는 거실과 방을 걸쳐 배치한다...가 아니라 그냥 도면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개정판이 나온다면 이 부분 만큼은 꼭 개정되기를.
     
     
     
     
    ============================================================================
    마무리...
     
    현재 일반인 사이에 불고 있는 단독주택에 대한 열풍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는 목조, 그리고 에너지가 아닌가 싶다. 목조주택에 관한 한, 땅콩집 열풍의 시작이 되었던 두 남자의 집짓기를 시작으로 꽤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알려진 책 들 중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절약주택 관련 도서는 이 책이 유일한 듯하다. 그리고 책의 깊이로 볼 때, 당분간 계속 유일할 듯하다. 먼 훗날에 가지게 될 나만의 주택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지.
  • 책을 읽으면서 계속 아쉽고 안타깝고.. 그랬습니다.    이 책을 진작 나왔더라면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책을 읽으면서 계속 아쉽고 안타깝고.. 그랬습니다. 
     
    이 책을 진작 나왔더라면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우리집을 지었더라면.
    아니 이대철님을 한번  만나뵙고 집을 지었더라면
    그런 생각이 연신 들었어요.
    건축가나 시공자 입장에서 쓴 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건축주 입장에서 보고 느끼고 쓴 책이라
    저또한 건축주로써 참으로 공감 가는 대목이 많았기 때문이지요.
    서문을 보면 쉽고 재미있게 쓰려고 했다는데 정말 쉽고도 좋은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파트 생활에 지쳐 단독 주택을 꿈 꿉니다.
    그러면서도 망설이고 주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겨울에 춥다는 것,
    난방비가 엄청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분들에게 꼭 이 책을 권합니다.
     
    저역시 늘 마당있는 집을 소망하며 살았습니다.
    이제 집을 짓고 만 2년이 지났으니
    새집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을 두번 느끼며 지나간 거지요.
    그런 이제야 우리집을 온전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집은 패시브 하우스 개념으로 지은 말하자면 준 패시브 하우스입니다.
    지금은 제로 에너지, 패시브 하우스가 대세지만
    제가 집짓기를 준비하던 몇년전,
    그때만 해도 패시브 하우스라는 명칭이 아주 생소했지요.
    저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했고 되도록이면 친환경적으로 가겠다,
    적어도 겨울에 추운 집은 짓지않겠다, 라고 마음먹었는데
    뜻밖에 패시브 하우스를 지어보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주위에서는 너무 실험적이라고 반대가 많았지만 저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건축가와 시공자를 믿었기때문입니다.
    결과는 최선을 다했기에 미흡하나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네에는(신도시 안에 있는 단독주택 단지입니다) 이름난 건축가의 작품?인 집이 여러채입니다.
    외관이 독특해서 방송에나 광고에 출연한 집도 많지요.
    그 중의 어느 집은 무슨 상까지 수상하고 메이저 신문에까지 기사가 난 집인데
    유감스럽게도 집 주인은 저 상이라도 안받았으면 화가 덜 나겠다,라고 합니다.
    노출 콘크리트에 전면 유리로 둘러싸인 멋들어진 집이지만
    결로에 곰팡이에 시베리아를 연상시키는 추위로
    아주 지쳤다고 해요.
    겨울엔 한달 난방비로 백만원을 더 쓰지만 그래도 춥다고 합니다.
    문제의 그 집은 제가 집을 짓기전에 가장 눈여겨 보던 집이었죠.
    집을 짓고 살아보니 손님들이 와서 멋있다고 감탄하는 집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자 이대철님도 책에 써놨지요.
    저역시 멋과 실용 사이에서 수없이 고민하다가 어떤 것은 멋을 또 어떤 부분은 실용을 택했지만
    살다보니 결국 실용을 택한 선택이 옳았고
    멋을 따른 부분은 불편을 필히 감수해야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진작 읽었더라면 시행착오를 적잖이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참 아쉽습니다.
     
    저자 이대철님은 용인에서 집을 짓고 살아보았기에
    그 집이 여느 전원주택답게? 춥고 불편했기때문에 살둔 집은 더 제대로 지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건축가나 시공자의 입장이 아니기때문에 더 솔직하게 쓸 수 있고
    직접 살아보면서 쓴 책이라 정말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작지만 참 용이한 팁도 여러군데서 보입니다.
    모기장 부분이라던가 유리창을 깨끗이 닦아서 효율이 높아진다는 부분, 창고를 강조한 점 등.
    또 데크의 불 피우는 공간 같은 부분은 따라하고 싶은 아이디어 입니다.
     
    저자 이대철님의 사는 방식도 참 멋졌고
    방대한 창고 보고 놀랐으며  방대한 독서양에 또 놀랐습니다.
    아직도 끊임없이 멋진 구상을 하고 있는
    참으로 젊으신 분입니다.
     
    지금의 집도 애정에 가까운 애착이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새로운 꿈이 스물스물 생겼습니다.
    다시 새 집을 지어보고 싶은 겁니다. 
    만약 새집을 다시 짓는 다면
    - 남편이 아직 현역이라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곳 중 출퇴근이 용이한 곳을 선택했지만
    퇴직하면 좀 더 시골로 들어가 진정한 전원주택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더 작은 제로 하우스, 
    진정한 패시브 하우스,
    남의 눈을 의식하지않는 우리가 편하게 살수있는 그런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역시 이제는 좀더 현실적인, 좀더 경제적인 집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단독 주택이 로망인 미래의 건축주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절대 집을 짓지마세요!
     
  • 일단, 이 책은 열정있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열정있는 사람의 관심사였던 '집짓기' 이야기. 내 집을 짓고싶다 혹은 귀농, 귀촌...
    일단, 이 책은 열정있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열정있는 사람의 관심사였던 '집짓기' 이야기.

    내 집을 짓고싶다 혹은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두 남자의 집짓기](이 현욱, 구본준 지음, 마티), [아파트와 바꾼 집](박철수, 박인석 지음, 동녘), [작은 집 큰 생각]( 임형남, 노은지 지음, 교보문고) , [작아도 기분좋은 일본의 땅콩집], [서울여자, 시록에 40일마에 뚝딱 집짓기](양연지, 김집 공저, 책만드는 토우) , [시골에 집짓고 삽시다](이광식, 브레인스토어) 등의 책들을 한두권쯤은 접해봤을 것이다. 이외에 그냥 단독주택을 짓는 이야기말고도, 귀농 귀촌이야기를 담은 책들은 많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있고 또 진행중에 있다.

    성공 혹은 실패를 구분짓는 것은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라는 여부일 수 있고, 많이 아는 것이 성공을 뒷받침해준다면, 이책은 단독주택을 짓는 성공의 키를 안겨줄만큼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잘은 몰라도 대충 와닿는데, 살둔은 뭐야? 했더니만 동네지명이다. 이 책이 유명해진다면 살둔은 그 덕을 가장 톡톡이 볼 것이다.

    살둔이란 지명은 '살만한 언덕'이고 '여기에 머물면 산다'는 뜻으로,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당시에도 난리를 겪지 않은 곳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지리적으로는 홍천군 내면 광원리와 인제군 상남면의 경계, 즉 내린천 상류와 계방천 하류의 접점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북으로는 원시의 비경과 국내에서 가장 울창한 활엽수림을 지닌 개인산이, 남동쪽으로는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는 석화산이 살둔을 에워싼 형국이다. 38-40

    이 책은 많은 정보를 담고있다. 목차를 대충 살펴보면 알겠지만,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짓게 된 배경이 된 에너지관련정보가 있다. 여타의 다른 책과 구별이 되는 가장 독특한 부분이다. 살둔에서 살기, 앞으로의 꿈, 그리고 이 집을 짓기 전, 용인에서 작가주택을 경험한 부분 등은 개인적 경험에서 녹아들어 참고로 할만한 부분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귀농,귀촌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지 얼마 되지않고, 집짓기에 대해 에너지까지는 고려하지 않아 축열, sip, 열회수 환기장치, 태양광설비 등의 부분은 좀 어려웠다.
    그 부분을 빼고라도 '어떤 땅을 구할까', ' 작가 주택에서 제로에너지하우스로' , '살둔에서 살기' 같은 부분은 참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저자가 캐나다에서 살다온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살둔에서 차량 겨울나기' 등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앞으로의 꿈' 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귀농 귀촌을 생각하거나 앞으로의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모두에게 참 덕(德)있게 느껴진다.

    우리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고싶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싶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려 한다면, 이 책의 책장을 넘긴다면 이 책을 꼼꼼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첨엔 목차를 보고 대충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부분을 읽고, 그 다음엔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집념을 가진 한 사람의 열정넘치는 이야기이다. 책에 누군가의 인생이 들어있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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