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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 하라
370쪽 | 규격外
ISBN-10 : 893783457X
ISBN-13 : 9788937834578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 하라 중고
저자 이용한 | 출판사 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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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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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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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아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안녕 고양이》 시리즈와 국내 고양이 여행 에세이 《흐리고 가끔 고양이》의 저자 이용한의 신작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 하라』. 시인이자 여행가이자 ‘고양이 작가’로 불리기도 하는 저자가 한국을 떠나 세계 도시와 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만난 수많은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고양이의 천국 모로코와 터키, 무심한 듯 느긋하게 공존하며 살아가는 일본의 고양이 섬, 그리고 대만, 인도, 라오스까지, 고양이는 고양이라서 행복하고 사람들은 고양이가 있어 행복한 6개국 30여 곳의 묘생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용한
저자 이용한은 정처 없는 시간의 유목민. 18년째 여행 중. 그중 7년간은 고양이 영역을 떠돌며 고양이를 받아 적고 있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양이 춤> 제작과 시나리오에도 참여했으며,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안녕, 후두둑 씨』, 고양이 여행 시리즈 국내편 『흐리고 가끔 고양이』, <안녕 고양이> 시리즈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 여행에세이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꾼』 『장이』 등을 펴냄.

* 블로그 http://gurum.tistory.com

목차

제1부 모로코: 지구에서 고양이를 가장 사랑하는 곳
1. 한국에서 온 고양이 스파이
2. 항구의 늙은 캣대디
3. 여기는 고양이 천국
4. 동화 속 파란마을의 그림 같은 고양이
5.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는 방법
6. 지상 최대 미로에 사는 고양이들
7. 아라베스크 골목의 고양이 할머니
8. 아실라 포구의 고양이 점령군
9. 바닷가 고양이 식당
10. 이번 역은 고양이 역입니다
11. 어쩌다 여기서 고양이 같은 걸 하고 있을까
12. 잉그리드 버그먼을 닮은 고양이는 얼마든지 있어
<러브캣1> 당신을 기다립니다
<러브캣2> 자리다툼
<러브캣3> 영업방해
<러브캣4> 어느 별에서 왔니?
<러브캣5> 고양이가 좋은 사람들

제2부 터키 이스탄불: 사랑하고 노래하고 고양이하라
13. 어서와! 고양이 공원은 처음이지?
14. 아야소피아 광장의 고양이들
15. 사랑하고 노래하고 고양이하라
16. 쉐흐자데 골목의 냥아치들
17. 고양이를 사랑한 오리
18. 멋진 고양이는 바닷가에 있어요
19. 에미뇌뉘 선착장의 선택받은 고양이들
20. 바다 건너 아시아 고양이
21. 내 가방 위의 고양이
<러브캣6> 힘내라는 말 안 할게요
<러브캣7> 고양이의 따뜻한 외투
<러브캣8> 느낌 아니까
<러브캣9> 그랑 바자르 고양이들
<러브캣10> 베테랑 고양이의 제안
<러브캣11> 바가지 머리

제3부 일본의 고양이 섬: 빵과 여행, 고양이와 함께한 날들
22. 내가 꿈꾸던 고양이 섬
23. 고양이 소굴
24. 묘생 분투
25. 빵과 여름, 고양이와 함께한 날들
26. 한국에도 알려진 고양이 섬
27. 섬 고양이가 솔개와 공존하는 법
28. “네코 이빠이, 네코지마!”
29. 고양이 할머니 그리고 고등어 클럽
30. 다리 밑 노숙자와 노숙묘
31. 신사 고양이
32. 덴파이 산의 야생 고양이들
<러브캣12> 집에 가기 싫어요
<러브캣13> 신궁사 꽃고양이
<러브캣14> 노코노시마 고양이들
<러브캣15> 아이스크림 노점 점장 고양이
<러브캣16> 오타루 눈 고양이

제4부 대만?인도?라오스: 그들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방법
33. 애묘인들의 히든 플레이스
34. 호우통 고양이 마을에서 보낸 하루
35. 전망 좋은 고양이
36. 고양이 거리, 고양이 서점
37. 외눈 고양이의 사랑
38. 인도에는 길고양이 초상권이 있다고?
39. 소녀와 노파, 그리고 고양이들
40.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방법
41. 생선장수와 세 마리의 고양이
42. 기탄잘리의 고양이 가족
43. 여행자 거리의 접대 고양이들
44. 파파이미사이야람 사원의 보살 고양이
45. 개싸움 구경하는 고양이들
46. 흐린 날의 고양이 대가족
47. 어느 고양이가 있는 풍경
<러브캣17> 몽골 알타이에서 만난 길고양이
<러브캣18> 태국 카오산로드 고양이
<러브캣19> 자체 모자이크
<러브캣20> 놀아주는 타이밍
<러브캣21> 인기모델 고양이
<러브캣22> 고양이와 함께 잠든 할머니
<러브캣23> 권투하는 고양이
<러브캣24> 가슴에 탐닉하는 고양이들

책 속으로

쉐프샤우엔의 파란 골목은 시간이 멈춘 듯 적막했고, 나는 오래오래 그곳에서 시간이 멈춘 고양이들을 바라보았다. 이곳의 고양이들은 너나없이 느긋했고, 서두르는 법이 없었다. 언제나 바삐 이곳을 떠나는 이들은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들이었다. 만일 모로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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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샤우엔의 파란 골목은 시간이 멈춘 듯 적막했고, 나는 오래오래 그곳에서 시간이 멈춘 고양이들을 바라보았다. 이곳의 고양이들은 너나없이 느긋했고, 서두르는 법이 없었다. 언제나 바삐 이곳을 떠나는 이들은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들이었다. 만일 모로코에 가고자 하는 여행자가 있다면 나는 꼭 말해 주고 싶다. 쉐프샤우엔은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한 번쯤 파란 골목에서 꿈꾸듯 앉아 있는 고양이들을 만나 보라고. 그들과 함께 이 산중의 바닷속을 헤엄쳐 보라고. -49p

누군가는 몇 시간이면 웬만큼 섬 고양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은 섬에서 2박3일이나 머문 것을 의아해했다. 그러나 내가 보고 싶은 것은 사진에 찍힌 고양이가 아니라 사진 밖의 현실적인 고양이들이었다. 몇 시간 만에 고양이 사진을 찍을 수는 있어도 그들의 묘생을 만날 수는 없는 것이다. 2박3일 동안 태풍과 악천후 속에서 분투하는 묘생을 수없이 만났지만, 그건 그냥 카메라가 아닌 내 가슴에 새겨 두었다. 태풍 전야의 바닷가, 가랑비 속에서 자꾸만 심상치 않은 바다를 흘끔거리던 늙은 고양이의 뒷모습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그 먹먹함을. -2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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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모로코 × 터키 × 일본 × 대만 × 인도 × 라오스… 길 위의 시인, 이용한의 센티멘털 고양이 여행 <흐리고 가끔 고양이> 해외편 사람은 고양이를 차별하지 않고, 고양이도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곳.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사는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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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 터키 × 일본 × 대만 × 인도 × 라오스…
길 위의 시인, 이용한의 센티멘털 고양이 여행

<흐리고 가끔 고양이> 해외편

사람은 고양이를 차별하지 않고, 고양이도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곳.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사는 세상의 꿈같은 모델이 거기 있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과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고양이 여행자를 위한 6개국 30여 곳 안내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이용한의 80일간의 고양이 여행.


<안녕 고양이> 시리즈와 <흐리고 가끔 고양이>를 잇는 이용한 작가의 최신 고양이 에세이. 시인이자 여행가인 저자는 세계 도시와 섬, 구석구석을 떠돌아다니며 고양이를 만난 반짝이는 순간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았다. 누구나 인정하는 고양이의 천국 모로코와 터키, 무심한 듯 느긋하게 공존하며 살아가는 일본의 고양이 섬, 그리고 대만, 인도, 라오스까지 고양이는 고양이라서 행복하고 사람들은 고양이가 있어 행복한 6개국 30여 곳의 묘생을 기록했다.
자동차 밑, 컨테이너 박스 뒤, 골목 사이처럼 어둡고 좁은 곳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 죽여 살아가는 한국의 길고양이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저자는 코끝 찡한 감동과 동시에 부러움을 느끼며 더불어 사는 삶을 이야기 한다.
이국적인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고양이들의 사진과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글을 보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카메라를 목에 걸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고양이와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단 한 권의 고양이 여행서.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 이곳에서만이라도 고양이를 누려라. 해코지가 없으니 고양이들은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애교를 부린다. 사람들은 어디서나 고양이를 쓰다듬고 껴안고 장난을 친다. 그러니 이곳에서는 맘 놓고 길거리에서 고양이를 사랑해도 된다.”

고양이를 마음껏 사랑할 자유가 있는 곳으로 떠난 80일간의 고양이 여행.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고양이들과 함께한 달콤한 시간들!

길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아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안녕 고양이> 시리즈와 국내 고양이 여행 에세이 <흐리고 가끔 고양이>의 이용한 작가가 신작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시인이자 여행가이자 ‘고양이 작가’로 불리기도 하는 저자가 한국을 떠나 세계 도시와 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만난 수많은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어우러져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고양이의 천국 모로코와 터키, 무심한 듯 느긋하게 공존하며 살아가는 일본의 고양이 섬, 그리고 대만, 인도, 라오스까지, 고양이는 고양이라서 행복하고 사람들은 고양이가 있어 행복한 6개국 30여 곳의 묘생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고양이에게 가장 혹독한 나라 대한민국을 떠나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우리나라와는 다른 풍경을 기대해도 좋다. 쉐프샤우엔의 파란 골목의 그림 같은 고양이, 아실라 포구 바닷가 고양이 식당, 잉그리드 버그먼과 험프리 보가트를 닮은 카사블랑카 고양이, 블루 모스크 앞에서 영업하는 고양이들과 영업 당하는 사람들,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이 산다는 히메지마 섬, 아이노시마에서 만난 고양이 할머니 그리고 고등어 클럽, 쇠락한 탄광 마을에서 인기 있는 고양이 마을로 변신한 호우통. 길에서 만난 모든 고양이들이 안락하고 행복하며 삶을 영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열악한 환경과 배고픈 시간 속에도 언제나 그들을 염려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과 관대함이 존재했다. 자동차 밑, 컨테이너 박스 뒤, 골목 사이처럼 어둡고 좁은 곳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 죽여 살아가는 우리의 길고양이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저자는 코끝 찡한 감동과 동시에 부러움을 느끼며 모두가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삶을 이야기 한다.

고양이들로 가득한 고양이 책
같은 풍경이라도 프레임에 고양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굉장히 달라진다. 이국적인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고양이들의 사진과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글을 보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카메라를 목에 걸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새로운 여행지에서 오는 묘한 설렘과 일상의 떠난 자의 나른함, 그리고 어디를 가도 가장 먼저 고양이가 눈에 들어오는 사람만의 귀여운 유머 또한 곳곳에 배어 있다. 고양이와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단 한 권의 고양이 여행서.

■ 작가의 말

세상을 떠돌며 고양이가 사는 구석들을 기웃거렸다. 그리고 보았다. 고양이와 사람이 어울려 사는 당연한 풍경을. 고양이의 무던한 일상과 사람들의 관대한 날들을.
돌아와 문득 나는 세상의 모든 고양이에게 안부를 묻는다. 고양이 여행은 여기서 마치지만, 고양이와의 동행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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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아름다운 풍경, 독특한 거리, 문화 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 그곳에서만 파는 상품이나 먹거리 등.여행하면 대다수의 ...

    아름다운 풍경, 독특한 거리, 문화 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 그곳에서만 파는 상품이나 먹거리 등.
    여행하면 대다수의 사람은 이런 것들을 즐긴다.
    그런데 여행과 ‘고양이’의 조합이라니, 이건 정말 생각도 못 했다.
    아니, 여행하면서 고양이를 구경할 수는 있겠으나 보통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 우선으로 하기 마련이다. 고양이는 그냥 잠시 잠깐 스쳐 지나가는 풍경 정도?
    그런데 이 책은 아니다. 아예 고양이가 중심인 책. 그런데 점점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처음에는 다른 나라의 고양이라고 뭐 그리 다른 게 있을까 싶었는데 그건 모르는 소리다.
    고양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그리고 고양이들이 생활하는 분위기도 분명 우리나라와는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모로코>. 글쓴이는 모로코를 최고의 고양이 여행지라고 말한다.
    그중 마음을 빼앗긴 곳은 ‘쉐프샤우엔’이다. 모든 집들이 파랑으로 칠해져 있는데 책이나 인터넷에서 그곳의 아름다운 골목을 본 적이 있기에 살짝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다양한 파랑이 공존하는 곳. 그런데 파란 담벼락에 고양이까지 있는 모습은 이 책에서 처음 접했다. 가고 싶다고 여겼던 곳 중 하나인데 고양이까지 많은 곳이라니! 너무 좋지 아니한가. 당장 갈 것도 아니건만 그와 상관없이 마음은 붕 들뜨기 시작한다. 
    모로코 사람들은 절대 고양이들에게 호통치는 법이 없었다. 식당에서 손님들이 남기고 간 음식을 먹기 위해 테이블 위에 올라와도 내쫓지 않고 멀리서 기다려준다. 닭집이나 정육점에서는 고기를 손질하고 남은 내장 부속을 고양이 몫으로 던져주고, 고양이가 낮잠을 자면 오히려 자리를 비켜 간다. 일상적으로 고양이들을 보살피는 이들. 그래서 고양이들도 느긋하다. 낯선 사람들에게도 몸을 비비며 친근함을 표현할 정도로 말이다.

     


    그냥 우리가 숨 쉬는 공기처럼, 약자에게 베푸는 배려처럼 자연스러운 것일 따름이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어느 누구도 고양이를 미워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건 진실로 부러웠던 점이기도 하다.
    고양이를 미워하거나 해코지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양이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것. (p.56)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고양이 공원이 인상적이었다. 도심의 공원이나 사원은 가장 흔하게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장소이다. 예언자 모하메드가 고양이를 사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터키 사람들 또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고양이를 꼬드기려면 살라미가 진리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모로코,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일본, 대만, 인도, 라오스에서의 생생한 고양이 모습들!
    책을 읽다 보니 공통점을 하나 발견해본다.
    다들 넉넉한 형편이라 고양이를 챙기는 게 아니라, 풍족하지 않아도 기꺼이 고양이들을 위해 신경 쓰고 챙기고 나눠준다는 것이다.
    ‘함께’ 살아간다는 건 이런 것임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고양이들도 사람도 모두가 건강하기를. 모두가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이 고양이에게 선의를 베풀 필요는 없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고양이에게 악의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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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캣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지만 고양이를 사랑하는 뜻이 아닌 그냥 단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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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캣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지만 고양이를 사랑하는 뜻이 아닌 그냥 단편적으로 지어낸 이름이었던 나의 닉네임.

    이 책 속에는 진정한 "러브캣"이 등장한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러브캣으로써의 의미들. 인터넷 상에서는 마치 이름처럼 쓰이는 내 닉네임이 마구마구 적혀있어 더 사랑스럽게 다가왔던 책.

    사실 고양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내가 고양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이용한님의 고양이 포토 일기 같은 안녕 고양이 단행본 시리즈 덕택이 아니었나싶다.

    이제는 아주 좋아하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호감이 샘솟고 있는 중이다.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 60개국 30여곳 80여일간의 고양이여행기.

    그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은 국내를 두루 다니는 고양이 여행을 벗어나 해외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싼 비행기 삯물고 나간 여행에서 관광보다 고양이 찍으러 다니는 일에 더 열중한다면... 사람들이 참 의아해할만도 하지만 그의 사진 속에 담긴 고양이와 고양이를 아끼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의 생각을 바꿔놓을 수 있다면.. 그가 치르는 값이 그리 비싼 값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책에서 분명히 말했다.

    고양이에게 유독, 아니 가장 혹독한 나라 대한민국이라고 말이다.

    적어도 다른 나라에서는 일본이나 이슬람처럼 엄청나게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 나라일지라도 적어도 해코지하거나 괴롭히는 일은 드문데..

    우리나라는 미관을 해친다면서 약을 놓아 고양이를 죽이려 하고, 가혹하게 대하는 일들이 있어 안타까운 그의 마음이 드러나는 한마디였다.

     

    7살 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책 중에 작은 고양이 핀두스가 나오는 동화 시리즈가 있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고양이 핀두스가 어느날부터인가 말을 하기 시작해서 할아버지와 알콩달콩 살아가는 일상모험담 같은 이야기였는데..

    그 전에도 귀여운 고양이를 좋아했던 아이였지만 핀두스 시리즈를 만나고 나서는 아기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아졌다.

    집에서 키울수 없다고 하니 안타까워했지만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 이 책에 들어있던 귀여운 고양이 사진 몇장을 주었더니, 핀두스 사진 찍어온 것이냐면서 너무너무 반가워하였다.

    사실 우리집의 고양이 포토책들도 우리 아이가 좋아해서, 아이 책장에 같이 꽂혀있다.

    어른 글밥의 책인데도, 아기 고양이들 사진이 귀엽다면서 자기 책이라고 다른 사람 주지 말란다.

    아참, 어리기도 하지만 겁이 좀 많은 편이었던 우리 아이였는데, 며칠전에는 식당에서 만난 고양이를 직접 쓰다듬으며 만지며 좋아하기까지 해서 날 놀래키기도 하였다.

    어떤 아저씨가 붙잡고 쓰다듬어 가만히 있는 고양이를 보더니 아이가 반가워서 자기도 옆에 살짝 껴서 만져보면서 행복해하였던 것.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나보다도 신랑에게 더 많이 있어서, 우리 아이가 아빠를 많이 닮았구나 싶었다.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는 아빠,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우리 아들.

     

    이제는 아들덕에라도 고양이 사진여행기가 더 재미나게 다가온다.

    때로는 인생이 팍팍한 사람들에게는 그깟 고양이가 무슨 대수라고 그렇게 유별나게 구냐?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고양이 사진 여행기의 의미는 ...

    고양이 사진 찍으러 해외 나갈 정도로 나 여유있어요의 괴짜의 의미가 아닌..

    길가에서 만나는 길냥이들에게 해코지 하지않고 그저 마음 한번 더, 행복한 미소 한번 더 짓게 해주고픈 작가의 바램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떼지어 무리지어있는 고양이들을 만나기가 이제는 좀 어려워졌는데..

    아주 가끔 보는 길고양이들을 보고 인상 찌푸리지 말고 웃어줄줄 알고.

    여유가 있다면 먹이도 한번 줘보고 그랬으면..

     

    그들을 안고 쓰다듬어주지 못하더라도 괴롭히지 말고 그저 같이 공생하면 안되겠냐는 작가의 바램이 아니었을까 싶다.

    작가의 이야기. 그리고 사진속의 고양이들.

    때로는 작가 가방에 올라타기도 하고..

    식당 사람들에게 아주 당연하게 음식을 내놓으라고 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을 해치거나 괴롭힘없이 그냥 여유있게 느긋하게 어울리기만 하는 고양이들일뿐이다.

    말이 안 통하고, 자신들의 생활 여력도 힘들 정도의 가난한 사람들조차 고양이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서 쉽게 가까워지는 모습에는 뭉클해지기까지 하였다. 고양이를 사랑하니까. 사람 사진 찍을때는 화를 낼정도로 싫어하던 사람들이.. 당신의 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하면 환하게 웃으며 얼마든지 포즈를 취해주는 사람들의 변화.

     

    그들의 반려묘, 혹은 길고양이에 대한 대가없는 사랑 덕에 가능한 일들이 아니었나싶다.

     

    실천을 잘 못하는 나지만, 마음가짐서부터 조금씩 바꿔보기로 하였다.

    아니, 마음먹은게 아니라 조금씩 바뀌고 있는 중이다.

    어렸을 적에 무서워했던 고양이로써의 이미지가 아닌.. 고양이를 영물로만 보는 그런 편견이 아닌.

    귀여운 그 대상 자체로 보는 순수함으로 되돌아보고자 한다.

     

  •     이용한 작가의 고양이책을 처음 접한 건 북폴리오때문이다. 북폴리오에서 펴낸 이용한작가님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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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한 작가의 고양이책을 처음 접한 건 북폴리오때문이다.
    북폴리오에서 펴낸 이용한작가님의 고양이 사진집은 고양이에 대한 나의 편견을 확 깨주었다.
    그때부터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나는 고양이를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게 해주었다고나 할까?
    무튼 작가님의 사진집의 고양이들은 그들 존재를 인정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그냥 고양이였던 것이다.
    이번에 나온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는 작가님이 5년간 6개국 30여곳의 도시와 섬을 여행하면서 찍은 고양이와 도시이야기이다.
    모로코, 터키, 일본, 인도, 라오스...
    흐억~ 어째 하나도 가본 곳이 없다냐..ㅠㅠ
    그러나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덕에 나도 ㅎㅎ 간접적으로나마 모로코, 터키, 일본, 인도, 라오스 골목골목, 선착장 등등을 구경했다고나 할까?
    항상 그의 여행에세이에는 고양이가 주인공임을 말할 것도 없고 고양이들을 돌보는 캣대디와 캣맘들도 같이 한 컷~
    모~종방의 꽃보다~시리즈때문에 모로코나 터키의 일부 여행지는 사진이 눈에 익기도 했다. 그러나 그 프로를 볼 때는 고양이에 집중하지 않고 봐서인지 고양이들을 잘 못봤는데...작가님의 설명과 사진을 보니 왜 고양이가 많은지도 이해가 간다.. 마호메트의 전설에 의한 고양이 사랑? ㅎㅎㅎ 그런 이면이 있는 줄은 또 몰랐네.
    무튼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를 읽으며 일상속에서 고양이와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공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것을 가져 행복하고 나눌 줄 아는 마음이 넓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 속에서도 가난함 속에서도 자신들의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고양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생각과 생활습관과 문화가 참 다른 풍경을 보임을 새삼 느낀다.
    우리는 서양문화가 들어온 이후(기독교 사상의 전파이후로 보는 경향이 큼)으로 고양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팽배해졌다니...
    오히려 옛선조들은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했던 점을 기억하며 고양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면 좋을 듯 하다. 뭐~꼭 고양이를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 곱지 않은 시선과 나쁜 짓을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에 나오는 5개국 나라의 사람들처럼 그저 고양이랑 같이 있을 뿐이라고 인정하면 될 듯하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고양이들이 정말 밖에 내다놓은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저녁무렵이나 밤이면 열심히 헤쳐가며 먹을 것을 찾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았다. 그러나 지금 울 집 근처의 아파트를 벗어난 동네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를 읽다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바로 캣맘 덕분이다.
    울 집에서 학원으로 가는 동네골목에도 매일 오후 6시무렵이 되면 자동차가 세워진 사이로 노랫소리와 희미한 불빛이 자꾸 새어나오는 곳이 있어 저건 뭐지? 싶어 살짝 들여다 본 적이 있었다.
    바로 캣맘이 매일 고양이 사료와 우유들을 챙겨와 아이들 밥을 주고 있었다.
    사람들이 보면 싫어하는 티를 내서인지 아주머니는 매일 자동차 사이에 숨어 고양이들 밥을 챙겼다. 어떨 땐 노래도 들려주며 이야기하면서 먹이고~ 사랑스럽다는 듯이 고양이 이름을 부르는 소리도 간간히 지나가면서 들었다.
    그런 그녀덕인지 고양이들은 그 시간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자동차근처로 어슬렁 어슬렁 나타나 그녀를 기다린다. 이렇게 먹을 것을 챙겨주는 캣맘 덕인지 정말로 그 동네 음식물쓰레기 봉투는 밖으로 나와있어도 멀쩡하다.
    작가님이 쓴대로 정말 먹을 것을 챙겨주는 분이 있어서인지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들이 눈에 안띈다.
    누군가엔가 사랑받는 사람들도 빛이 나듯이 고양이들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캣맘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는 그들을 길고양이 같지 않게 사랑스러웠다. 나는 비록 고양이들을 챙겨주며 보살피지 못하니 항상 그들들을 돌보는 아주머님의 맘이 참 대단함을 느낀다.
    캣맘, 캣대디가 많은 나라... 모로코~
    이용한 작가님이 말씀해주신 파란 페인트를 칠한 고양이 나라 모로코... 특히나 카사블랑카 핫산 모스크 앞 광장에서 낮잠자는 회색고양이는 꼭 보고 싶다~...
    언제 나도 비행기타고 휭~ 떠나보나??????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가 아니라..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도 보고 싶다~
  • 최근에 채유리님의 <뽀짜툰>을 보게 되면서 고양이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귀엽게 다가오고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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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채유리님의 <뽀짜툰>을 보게 되면서 고양이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귀엽게 다가오고 그래서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고양이에게 가장 혹독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늦은밤 발정 난 고양이의 울음소리는 불길하게 다가온다고 너무 싫어하고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마구 뜯어내어 쓰레기를 어질러 놓는 고양이를 또 주부들은 엄청나게 싫어한다.  그러나 이책속에는 고양이로 생기는 그런 불편함들을 전혀 개의치 않고 한번도 고양이가 사회 문제가 된 적이 없는 고양이와 사람이 어울려져 사는 세상의 마을 곳곳을 보여준다.
    저자는 5년간 약 80여일을 6개국 30여개의 도시와 섬을 여행하면서 고양이와의 이해와 공감으로 살아가는 고양이의 천국 모로코와 터키, 사람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일본의 고양이섬, 명예역장인 까만코 고양이 동상이 있는 대만의 고양이 섬, 그리고 인도와 라오스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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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에서 가장 고양이를 사랑하는 곳이라는 모로코에서는 골목마다 가는곳마다 고양이가 있었고 사람의 곁으로  자연스롭게 다가오는 고양이 그래서 사람과 고양이가 어우러진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장애 고양이를 안다가 먹이 그릇 앞에 놓아주는 노인의 모습도 정겹고, 아마베스크 골목의 고양이 할머니도, 또  모로코의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인 동화같은 곳 쉐프샤우엔의 파란 골목에서 만난 고양이들도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워보인다.
    모로코는 고양이 개체 수가 엄청나게 많지만 길고양이 관리대책같은데 없단다. 고양이가 일으키는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들도 이땅에서 같이 살아갈 권리를 인정하는 모코로를 해 '고양이의 천국'이라 불르는지 그 이유를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고양이의 낙원'이라는 터키 이스탄불...맘 놓고 길거리에서 고양이를 사랑해도 되는 블루 모스크 광장, 고양이 공원이나 다름없는 슬탄 아흐메트 공원, 고양이들의 은신처이자 놀이터이고 급식처 노릇을 하는 에이뇌뉘 선착장의 잔디밭 공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실내시장안의 그랑 바자르의 고양이들 ,,,,,, 내 주변에는 고양이들이 함께 거닐고 누구나 손 내밀어 고양이를 쓰담쓰담 할수 있는곳 그리고 먹이라도 내밀면 냉큼 내앞으로 다가와 다리를 부비고 발라당 누워 갖은 애교를 떨어대는 곳,,,,'사랑하고 노래하고 고양이하라'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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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이 산다는 일본의 고양이 섬....
    정말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들,, 구걸 세리모니를 통해 먹을 것을 해결하고서는 섬 곳곳의 마당과 골목에 널브러져 잠을 청하는 모습이 보이는 ㅎㅎ 그러다가 배가 고프면 물고기 선착장에서 생선 대가리를 낚애채기도 하고 선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남은 생선을 먹기도 하는 모습이 정겹게 다가온다.
    섬이라서 그런지 방파제와 방파제 사이 바다로 내려가는 골목이 고양이들의 아지트이고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파제 고양이들 모습도 자유로워 보인다5.jpg
    이책을 읽다가 기억에 남는 글귀가 하나 있다.
    모든 사람이 고양이에게 선의를 배풀 필요는 없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고양에게 악의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188)...
    이 글귀가 특히나 고양이게 혹독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깊게 와닿는 뭔가가 있고 나 자신부터 반성하게 만드는 것 같다.
    고양이에 대한 인식과 차별이 심한 한국과 다르게 세계속의 고양이들은 대접받으며 사람과 함께 어울러져서 이해와 교감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평화로워보이고 행복해 보였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대접받으며 자유롭고 느긋하게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이야기들을 보면서 작은 감동도 느끼고 평화도 느낀 이책,,,애묘인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
  •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 고양이 관련 책은 종종 읽어봤는데, 여행과 고양이를 다룬 책은 처음인 것 같다. 내가 읽었던...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
    고양이 관련 책은 종종 읽어봤는데, 여행과 고양이를 다룬 책은 처음인 것 같다.
    내가 읽었던 고양이 관련 책은 거의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거나,
    반려동물로서의 고양이에 대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고양이는 어렸을 적 어른들이 요물이라 했었던 기억이 난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굉장히 사랑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이용한 작가는 시인이다.
    18년째 여행 중인데, 7년이나 고양이 영역을 떠돌며 고양이와 함께하는 여행을 했단다.
    고양이에 대한 애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좀더 찾아봤더니 고양이 관련 시리즈를 제법 써낸 작가다.
    이중에는 이웃 블로거들을 통해 많이 접했던 책도 있었다.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어서 잠깐 들어가봤는데, 메인에도 고양이 고양이~ ^^
     
    왜 고양이일까? 그게 참 궁금했는데, 머리말에서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나는 궁금했다. 고양이에 대한 학대와 차별이 가장 심한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의 고양이 현실은 어떨까.
    그들은 어떤 묘생으로 이 세상을 건너갈까.' 
    ​외국에선 훨씬 고양이에 우호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동물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편... 오히려 무서워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에서 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찍은 사람들을 보니, 참 행복해보였다.
    작가의 말처럼 이유없이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나도 모르게 미워했던 것은 아닐까.
    여행에서 만난 고양이들은 한없이 귀엽고 친근하고, 우리의 일상의 자연스러운 한 장면 같은데 말이다.
     
    순간순간 작가의 통찰이 엿보이고, 사진 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다.
    고양이와 함께한 모로코, 터키, 일본, 대만, 인도, 라오스 여행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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