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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술사. 1: 기억을 지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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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쪽 | 규격外
ISBN-10 : 8950969602
ISBN-13 : 9788950969608
기억술사. 1: 기억을 지우는 사람 중고
저자 오리가미 교야 | 역자 서혜영 | 출판사 아르테(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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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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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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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기억을 지우고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잊고 싶은 기억을 깨끗하게 지워주는 도시전설 속 괴인 ‘기억술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오리가미 교야의 장편소설 『기억술사』 제1권 《기억을 지우는 사람》. 감성 미스터리이자 애달픈 호러로 일본에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소설로, 노스탤직 호러라는 신(新)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를 받으며 저자의 이름을 알린 대표작이기도 하다.

쓰라린 실연의 기억, 트라우마가 될 만한 혹독한 경험,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게 된 부주의한 한마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수치스러운 기억, 술기운에 부린 추태…….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한두 가지는 잊고 싶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 모든 기억을 지워주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기억술사는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하는 사람 앞에 나타나 기억을 지워준다는 도시전설 속 괴인이다. 십수 년 전에 한 번 나타나 그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고, 최근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학 선배 교코를 짝사랑하고 있는 대학생 료이치. 그러나 교코는 치한에 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혼자 밤길을 걷지 못한다. 료이치가 집에 데려다주는 것도 무서워할 정도다. 료이치는 교코의 곁에서 공포증을 함께 고쳐보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교코의 공포증은 좀처럼 치유되지 않고, 결국 그녀는 기억술사에 대한 정보를 모으겠다며 두문불출하더니 하루아침에 치한에게 당했던 기억은 물론 료이치와 관련된 기억까지 잊어버린 채로 나타난다.

이웃집에 살고 있는 소꿉친구 마키도 어렸을 때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료이치는 이 모든 것이 기억술사의 소행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으로 기억술사의 정체를 찾아나선다. 그 와중에 대학 강사였던 다카하라의 전화를 받는데, 그와 교류했던 기억이 없던 료이치는 자신 또한 기억술사에게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그와 접촉하여 기억술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오리가미 교야
저자 오리가미 교야(織守 きょうや)는 198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영감 검정』으로 제14회 고단샤 BOX 신인상 Powers를 수상했으며, 2013년 1월 고단샤 BOX에서 같은 작품이 출간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5년에는 『기억술사』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독자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일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오리가미 교야의 주요 작품으로는 『SHELTER/CAGE』, 『구로노 하즈키는 새장에서 잠들지 않는다』, 『301호실의 성자』 등이 있다.

역자 : 서혜영
역자 서혜영은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일한 번역, 통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그렇게는 안 되지』, 『서른 넘어 함박눈』, 『고독한 밤의 코코아』, 『춘정 문어발』,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토토의 눈물』, 『토토의 희망』, 『하기 싫은 아내』, 『떠나보내는 길 위에서』,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반딧불이의 무덤』, 『사라진 이틀』, 『보리밟기 쿠체』,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 『명탐정 홈즈걸』, 『하노이의 탑』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7
첫 번째 에피소드: 알아차리다 … 13
현재 이야기 1 … 89
두 번째 에피소드: 마지막 편지 … 115
현재 이야기 2 … 177
세 번째 에피소드: 활동 중지 선언 … 219
현재 이야기 3 … 267
네 번째 에피소드: 처음이자 마지막 접촉 … 291

옮긴이의 말 … 360

책 속으로

나는 실제로 기억술사에게 기억이 지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간을 세 명 알고 있다. 그중 한 명이 이 세 살 아래의 소꿉친구, 가와이 마키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에 그녀를 끌어들일 생각은 없다. 처음엔 마키의 기억이 누락되어 있다는 사실과 기억술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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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제로 기억술사에게 기억이 지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간을 세 명 알고 있다. 그중 한 명이 이 세 살 아래의 소꿉친구, 가와이 마키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에 그녀를 끌어들일 생각은 없다.
처음엔 마키의 기억이 누락되어 있다는 사실과 기억술사를 결부시키지 않았었다. 두 가지를 결부시켜서 생각하게 된 것은 일 년 전, ‘두 번째’ 사람을 알고 난 후부터다. 그리고 기억술사란 게 도시전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은 ‘세 번째’의 존재를 알아차리고서부터였다. _ 11~12쪽

“나 역시 소문을 그대로 믿는 건 아니야. 그래도 소문이 도는 건 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예를 들어 뛰어난 최면술사가 있다든가……. 도시전설을 연구하는 사이트를 봤는데, 아직 연구 단계에 있는 뇌수술하고 관련이 있다는 설도 있는 모양이야. 나도 모르게 자꾸 이런 이야기를 찾게 돼.”
교코는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우수한 최면술사나 뇌 외과의사를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게 아니라, 소문대로 마법처럼 사람의 기억을 지워버릴 수 있는 존재를 찾고 있었다. 존재할 리 없는 도시전설의 괴인을. _ 40~41쪽

“교코 선배!”
그녀 곁으로 달려가면서 큰 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교코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멈춰 서서 돌아보더니 의아한 얼굴을 했다.
“무슨 일이에요? 학교에도 안 오고, 휴대전화는 연결이 안 되고…… 더구나 이런 캄캄한 길을 혼자서.”
“저어.”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교코는 나의 말을 막았다. “누구세요……?”
순간 그게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선배?”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지는 않았다. 목소리만으로는 사람을 식별할 수 없더라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마주 보고 있는데 나를 못 알아볼 리 없었다.
“……료이치인데요.” _ 65쪽

“기억술사가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것은, 그런 극단적인 케이스뿐만이 아니겠지요. 실연당했다든가…… 그런 작은 이유로 기억술사를 찾는 사람 쪽이 많아요. 게다가.” 거기까지 말하고,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계속 말이 이어져 나오고 말았다. “……그 사람의 기억 속에 있다가 잊힌 쪽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말끝이 흐려졌다. 말을 하면서, 말과 말 사이로 한숨이 섞여 들어갔다.
그래……. 그거야.
정의감 따위가 아니었다. 다만…… 교코가 나를 잊었다는 사실이나 내 기억이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앞서, 기억술사의 존재를 의식하기 시작한, 그 계기가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_ 109~110쪽

반복해서 같은 꿈을 꾼다. 꿈의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는 채 두려움에 몸이 뻣뻣해진다.
남자와 아이가 마주 보고 서 있고, 나는 그것을 보고 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안 돼’ 하고 생각한다. 봐서는 안 되는 것을 보고 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을 내가 보고 있는 것이다. ‘멈춰야 해’ 하고 생각하는데도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도망쳐’라고 외치고 싶은데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영상이 끊긴다. (……) 몇 번을 반복해도 같은 지점에서 영상이 끊긴다. 검은 가죽의 광택, 경적 소리,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다. _ 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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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당신에게도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습니까?” 일본 판매 25만 부 돌파! 감성 미스터리 & 기묘한 러브 스토리 일본 서점 직원들의 극찬!!! ▶ “노스탤직 호러의 명작이 될 거라는 예감이 든다. 눈물 나는 호러소설로 강력 추천.” _ 나...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당신에게도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습니까?”

일본 판매 25만 부 돌파!
감성 미스터리 & 기묘한 러브 스토리


일본 서점 직원들의 극찬!!!
▶ “노스탤직 호러의 명작이 될 거라는 예감이 든다. 눈물 나는 호러소설로 강력 추천.” _ 나카메구로 북센터 사토 아키코
▶ “한 페이지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을 쥐고 흔드는 작품.” _ 오리온서점 도코로자와시 지점 다카하시 미리
▶ “미스터리의 요소가 농밀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_ 쓰타야 산겐자야점 구리마타 리키야
▶ “공포감이나 쓸쓸함,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_ 야에스 북센터 본점 스즈키 다카유키

“잊혀지는 것보다 두려운 건 너에게 기억되는 거야……”

제22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독자상 수상작!
일본 판매 25만 부 돌파, 일본 서점 직원들의 지지 No.1


감성 미스터리이자 애달픈 호러로 일본에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화제작 ‘기억술사’의 첫 번째 이야기 『기억술사 1 : 기억을 지우는 사람』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기억술사』는 노스탤직 호러라는 신(新)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작가 오리가미 교야’라는 이름을 알린 대표작이기도 하다.
2012년 『영감 검정』이라는 작품으로 제14회 고단샤 BOX 신인상 Powers를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오리가미 교야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 활동해온 재원이다. 처음 쓴 작품으로 수상과 동시에 작가로 데뷔한 저자는 자신의 직업 능력을 살려서 쓴 법률 미스터리 『구로노 하즈키는 새장에서 잠들지 않는다』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9위, ‘2016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18위를 기록하며 차세대를 담당하는 기예 미스터리 작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현직 변호사로서도 작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리가미 교야는 『SHELTER/CAGE』, 『301호실의 성자』 등의 작품을 출간했지만, 역시 그녀의 이름을 독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은 단연 『기억술사』라고 할 수 있다. 오리가미 교야는 『기억술사 1 : 기억을 지우는 사람』으로 2015년 제22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에 응모하여 독자상을 수상했는데, 독자상은 전문 작가나 비평가가 아닌, 일반인 모니터 요원들이 선정한 수상작을 말한다. 실제로 이 작품은 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일본 서점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한두 가지는 잊고 싶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쓰라린 실연의 기억, 트라우마가 될 만한 혹독한 경험,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게 된 부주의한 한마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수치스러운 기억, 술기운에 부린 추태 등등…… 그런데 만약 이 모든 기억을 지워주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잊고 싶은 기억을 깨끗하게 지워주는 도시전설 속 괴인 ‘기억술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소설 『기억술사』는 2015년에 1권이 처음 출간되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이듬해 2, 3권이 연달아 출간되며, 2017년 지금까지 누계 판매부수 25만 부를 돌파했다.

소중한 이들의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 안에 감춰진 애틋하고 서글픈 러브 스토리!


기억술사는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하는 사람 앞에 나타나 기억을 지워준다는 도시전설 속 괴인이다. 십수 년 전에 한 번 나타나 그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고, 최근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기억술사는 해 질 녘에 나타난다.
·기억술사는 녹색 벤치에서 기다리면 나타난다.
·기억술사의 얼굴을 본다 해도 그 기억조차 사라지기 때문에 그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기억술사는 사람의 기억을 먹고 산다.
·기억술사가 한번 지운 기억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기억술사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 앞에 나타난다.

대학생 료이치는 대학 선배 교코를 짝사랑하고 있는데, 그녀는 치한에 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혼자 밤길을 걷지 못한다. 료이치가 집에 데려다주는 것도 무서워할 정도다. 료이치는 교코의 곁에서 공포증을 함께 고쳐보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교코의 공포증은 좀처럼 치유되지 않고, 결국 그녀는 기억술사에 대한 정보를 모으겠다며 두문불출하더니 하루아침에 치한에게 당했던 기억은 물론 료이치와 관련된 기억까지 잊어버린 채로 나타난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코가 겨우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했는데……. 게다가 이웃집에 살고 있는 소꿉친구 마키도 어렸을 때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는 사실까지 떠오르며, 이 모든 것이 기억술사의 소행이라고 확신을 가진 료이치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으로 기억술사의 정체를 찾아나선다. 그 와중에 대학 강사였던 다카하라의 전화를 받는데, 그와 교류했던 기억이 없던 료이치는 자신 또한 기억술사에게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그와 접촉하여 기억술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기억을 지움으로써 누군가를 구원해주지만 기억술사 자신이 관련된 사실도 그 사람의 기억으로부터 지워버리기 때문에 기억이 지워진 사람의 감사 인사를 받을 수도 없다. 이거 뭔가 좀 멋있지 않나요? 어둠 속에서 일하는 사람이랄까, 고독한 정의의 사도 같은.”

아픈 기억을 지우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기억에서 지워진 이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면 좋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이 옥죄어온다. 기억을 지우는 것은 정말 옳은 일일까? 소중한 사람을 향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마지막에 밝혀지는 기억술사의 정체까지……. 호러를 표방하면서도 미스터리의 재미와 함께 감동까지 선사하는 『기억술사』는 탄탄한 구성과 빠른 진행으로 작품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는 이의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게다가 그 긴장은 또한 에피소드마다 녹아 있는 애틋한 사랑의 감정과 버무려져 달콤하기까지 하다. 한때는 서로에게 애틋하던 사람들이 그중 어느 한쪽이 기억을 잃으면서 그저 멀뚱멀뚱한 존재가 되어버리는, 그 슬픈 결말이 호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일본에서 ‘애달픈 호러’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호러소설이면서도 애달픔까지 선사하는 소설로 경계의 모호한 지점에 서 있으면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것은 바로 그 이유가 아닐까. 속편을 쓸 생각이 전혀 없었던 오리가미 교야는 출간 이후 큰 사랑을 받았던 『기억술사』의 인기를 실감한 후 편집 담당자의 제안으로 ‘시리즈’화를 기획했고, 10년 전에 써놓았던 원작 단편의 일부를 가져와 2, 3권을 집필했다. 그리고 저자는 1권에서 쓰지 않았던 장편의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 이야기가 완성된다면 또 하나의 기억술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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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지우고 싶은 상처 | wo**dyou | 2017.05.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오리가미 교야의 장편소설 ‘기억술사 1권’을 읽었다. 기억술사는 기억을 지워주는 능력을 가진 자로 대학생 료이치가 좋아하...

    오리가미 교야의 장편소설 ‘기억술사 1권’을 읽었다.

    기억술사는 기억을 지워주는 능력을 가진 자로 대학생 료이치가

    좋아하는 선배의 기억이 사라지자

    기억술사의 정체를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기억술사의 설정이 꽤 신선하고 독특하여 마음에 들었다.

    누구나 지우고 싶은 기억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작가는 그러한 부분을 잘 잡아내어 기억술사라는 존재를 만들어낸 것이다.

    기억술사가 도시전설로 유행한다는 점, 기억술사에 대한 여러 규칙들이 존재한다는 점도

    이 소설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었다.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탔다고 하지만 이 작품은 호러소설보다는 멜로소설에 가깝다.

    소설을 읽으면서 오히려 애절하고 아련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기억술사에게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사정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의뢰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마지막의 결말은 예상도 되고 조금은 뻔하긴 했지만 납득은 가는 결말이었다.

    기억술사 2권과 3권도 읽어보고 싶다.

     


     

    IMG_2400.JPG


     

  • 누군가의 기억 속에 마음대로 침입하여 그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렇다면, 그 사람의 존재, 그 사...

    누군가의 기억 속에 마음대로 침입하여 그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렇다면, 그 사람의 존재, 그 사람의 능력은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이 될까, 아님 저주가 될까?

     

    뭔가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깊은 상처, 결코 치유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 깊은 상처의 기억이라면, 이런 기억을 지워버릴 수 있다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분명 축복이 아닐까? 하지만, 그렇게 지워진 기억으로 인해, 누군가 그 사람을 향해 좋은 감정을 품고 있던 그 사람의 기억마저 잃어버리게 된다면. 기억을 잃은 사람의 입장에서야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털어버렸으니 축복일 수 있겠지만. 그 일로 인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특히 그 일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 속에서 자신이 사라져 버린 대상에겐 분명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존재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오리가미 교야의 기억술사1: 기억을 지우는 사람은 바로 이런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에 대한 전설. 그리고 실제 그런 존재의 현현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은 제22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독자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전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1권 한권만으로도 독립적인 이야기를 이루고 있어, 반드시 이어서 읽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 대학생 료이치는 도시전설 속 괴인인 기억술사라는 존재가 현실 속에 실재하는 존재임을 언젠가부터 깨닫기 시작한다. 자신과는 친 오누이처럼 지내는 이웃 동생 마키가 예전에 마치 전설 속 존재인 기억술사를 만난 것처럼 어느 한 기억만을 감쪽같이 잊어버렸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다시 기억술사가 료이치 주변에서 활동한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료이치가 대학에서 만나 좋은 감정을 품고 있는 선배 교코는 그녀만의 상처가 있다. 뭔가 지우고 싶은 깊은 상처. 그 일로 인해 밤에 혼자 다니는 것에 극도의 공포감을 갖고 있는 교코. 료이치는 교코를 도와 이런 공포를 극복하게 하려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교코가 달라졌다. 밤에 다니는 것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다. 심지어 본인은 자신이 그런 공포를 갖고 있었는지조차 모른다. 뿐 아니라 교코는 료이치를 잊어버렸다. 교코가 밤의 공포증을 떨군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자신과의 좋았던 기억들마저 다 잊었다. 이에 료이치는 기억술사가 다녀 간 것임에 분명하다고 여기고, ‘기억술사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하며, 추격한다.

     

    그런 가운데, 조금씩 기억술사에게 접근해 가지만, 자신과 함께 기억술사에 대해 접근하던 사람들이 하나씩 기억(료이치와 함께 기억술사를 추적하던 기억)을 잊어버렸을 알게 된다. 누군가 료이치 주변 사람들의 기억을 정리하며, 료이치가 기억술사에게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과연 기억술사의 존재는 누구일까?

     

    뭔가 자신이 알 수 없는 초자연적 존재가 자신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그 존재가 자신 주변인들의 기억을 지워나가며 옥죄어오는 느낌에서 공포소설의 느낌이 없지 않다. 내가 알지 못할 누군가가 내 주변의 기억을 왜곡시켜나간다면, 이는 분명 공포감에 짓눌릴 상황이다. 소설은 이런 공포감이 잔잔하게 흐른다.

     

    하지만, 이런 공포의 요소보다는 기억술사라는 판타지적 존재. 그리고 기억술사와 얽힌 다양한 등장인물들 간에 보여주는 사랑이 소설 속엔 가득하다.

     

    소설은 기억술사라는 존재가 우선 매력적이다. 이런 존재가 있다면, 그래서 그런 존재의 힘을 빌려 견디기 힘든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우린 과연 그 힘을 빌리게 될까?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아울러 그렇게 하는 것을 옳은가, 아니면 그른가? 절대적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각자의 선택에 따를 뿐이다. 그리고 각자의 상황은 서로 다르니 판단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를 향한 기억이란 것은 결국 그 사람의 존재이기도 하다는 점. 그러니 아무리 견디기 힘든 기억이라 하더라도 지워버리기보다는 안고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여전히 그 기억이 어떤 종류의 것이냐에 따라 또 다른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 소설 기억술사1: 기억을 지우는 사람은 기억을 지워주는 존재라는 매력적 능력자, 기억술사의 존재로 사랑과 호러를 함께 풀어나가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2, 3권 역시 그 내용이 궁금해진다.

     

    , 소설 속에 등장하는 기억술사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함에 나름의 윤리관을 가지고 있음이 소설을 따스하게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공포의 요소를 약화시키는 것도 사실이다. 만약, 악한 기억술사라는 존재가 여기에 추가가 된다면, 공포적 요소가 강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아무튼 기억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게 하는 소설이다.

  • 기억술사 1 | ga**hbs | 2017.05.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는 살면서 여러 형태의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때로는 그 상황이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우리는 살면서 여러 형태의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때로는 그 상황이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서 할 수만 있다면 그때의 기억을 뇌리에서 지워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 기억으로 인한 상처를 완화시키려 해보지만 완전한 치유가 되지 않는 소위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에는 아예 그런 기억 자체를 없애고 싶은 마음은 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런 이유로 실제로 그렇게 해준다는 도시 괴담이 만약 떠돈다면 우리는 어떨까? 과연 그 기억을 지우기를 선택할까? 어쩌면 살아오면서 그때로 돌아가면 어떻게 할 것이라는 후회와 함께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지만 그래서 더 간절함이 느껴질지도 모를 가정인 기억을 지우는 것에 대해 오리가미 교야는『기억술사』라는 3권의 책을 통해서 들려준다.

     

    실제로 기억을 지울 수가 있다면 우리는 정말 그렇게 되길 원하게 될까? 그 선택이 이후 불러올 또다른 문제는 없을까? 마치 영화 <나비효과>처럼, <박하사탕>의 남자주인공이 남긴 유명한 말처럼 그 기억 이전의 나로 돌아간다면 정말 우리는 행복할까?

     

    대학생인 료이치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배 교코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밤에 혼자 다니는 것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녁 8시만 되면 모임에서도 일어나 곧장 집으로 가는 그녀다. 예전에 치한을 만났던 공포의 기억은 그녀를 지금까지 붙잡고 있으면서 상담과 치료를 하고 각종 호신술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늦은 시간에 다녀보려고 노력하지만 크게 효과는 없다.

     

    료이치는 처음 교코와 함께 늦게 다니면서 그녀의 상태가 나아지기를 노력하고 한 번은 그녀 혼자 늦게 집으로 돌아가게도 해보지만 상상 이상으로 그녀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학과 공부와 관련해 알게 된 도시괴담 중 기억술사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고 과거의 기억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교코를 돕기 위해 기억술사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기억술사를 둘러싼 이야기는 여러가지 있다. 그가 해 질 녘에 나타난다거나 설령 그를 본다고 해도 기억이 사라지기 때문에 그의 정체는 여전히 아무에게도 밝혀지지 않았다거나 기억술사는 사람의 기억을 먹고 살고 그가 지운 기억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식의 말들이다.

     

    그리고 료이치는 교코에게 기억술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그녀는 료이치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데... 그녀가 그토록 바라던 과거의 기억은 잊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료이치도 잃어버렸던 것이다.

     

    게다가 자신마저 기억술사를 만났던게 아닐까 싶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료이치는 본격적으로 기억조차 없는 기억술사를 찾아나서게 되는데...

     

    사실 좋지 못한 기억이니 지워버리면 그만이지, 오히려 더 잘된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우고 싶었던 그 기억 속에 만약 조금이라도 기억하고픈 누군가가 있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그 누군가가, 또는 그 누군가와의 일이 그 힘든 일마저도 이겨내게 했다든가 여전히 기억이 남아있었을 때 앞으로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관관계가 있다면 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들면서 실제로 존재한다면 너무나 무서운 괴담이 아닌 실체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다.

  • 기억술사 1 | di**ni | 2017.05.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평소 만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본 만화 중에 기억을 지워주는 캐릭터가 있다. 자신과 연관되어 있고 ...

    소 만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본 만화 중에 기억을 지워주는 캐릭터가 있다. 자신과 연관되어 있고 어떤 이유로든간에 상대방이 슬픔과 아픔을 느낀다면 철저하게 기억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워주는 캐릭터였는데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린 상대방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보며 더이상 자신 때문에 슬퍼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지만 좋았던 기억을 고스란이 가지고 있는 그에게는 또다른 아픔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이 책을 처음 접할 때 그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궁금증이 일었던 책이었다.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본 만화 중에 기억을 지워주는 캐릭터가 있다. 자신과 연관되어 있고 어떤 이유로든간에 상대방이 슬픔과 아픔을 느낀다면 철저하게 기억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워주는 캐릭터였는데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린 상대방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보며 더이상 자신 때문에 슬퍼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지만 좋았던 기억을 고스란이 가지고 있는 그에게는 또다른 아픔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이 책을 처음 접할 때 그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궁금증이 일었던 책이었다.

     

    <기억술사 1> 은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료이치는 기억술사에 대한 괴담을 어릴 때 접했지만 그저 괴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료이치는 대학생이 되고 같은 학교 선배 교코를 좋아하게 된다. 그런 교코에게는 밤에 혼자 다니지 못하는 공포증이 있는데 어느 날 교코는 료이치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린 채 나타나게 되고 료이치는 기억술사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기 시작한다. 

     

    좋아하던 상대에게 자신의 존재가 기억에서 잊혀져버린 료이치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아파서 잊혀졌다거나 한 것이 아닌 하루 아침에 완전히 잊혀져버렸다면 그 충격이 상당했을 것이다. 이 책은 호러 미스터리물이지만 읽다보면 그런 느낌보다는 감성 미스터리 러브스토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인데 생각보다 전개가 빨리 진행되어서 3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 우리에게 기억이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도구이며 진화해 왔다. 지금 나 자신이 살아있는 것은 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기억이...

    우리에게 기억이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도구이며 진화해 왔다. 지금 나 자신이 살아있는 것은 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기억이 있음으로서 우리는 고통스러운 기억도 안고 살아가게 된다. 나의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고,그 기억이 앞으로 나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 그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기억들 뿐 아니라 , 주변 사람들의 기억도 겹쳐지고, 때로는 상쇄된다.여기서 인간은 기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아픈 기억을 지우려고 하지만, 지우려 할수록 수면 위에 올라오는 기억의 정체, 잠깐 본 걸 바로 기억하는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존재한다.


    이 소설은 '기억을 지우는 괴인' 기억술사가 있다. 대학교 신입생 요시모리 료이치는 어느날 기억술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 소꼽친구였던 가와이 마키의 어린 시절 기억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 외가집에서 기억이 사라져 버린 가와이 마키에 대해 조사하면서, 료이치는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 둘 알게 되었다. 료이치의 선배이자 연인이었던 료쿄의 기억 또한 사라져 버렸다. 료이치와 료코의 만남, 료코는 료이치를 기억하지 못하였으며,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도시전설에 올라오는 기억술사란 무엇이며, 기억은 왜 사라지고, 어떻게 지워지는가 확인하게 된다.


    기억을 지우는 목적은 다양하다. 현재 기억을 지우지 않으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기억을 지우는 건, 나의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었으며, 마음 언저리에 남아있는 두려움과 걱정에서 벗어나려는 욕망이 감쳐줘 있다. 기억술사는 누군가의 의뢰가 들어오면 나타나며, 자신의 기억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억을 지워달라는 요청까지 들어 주고 있다.


    기억을 지우는 기억술사를 알게 된 료이치는 그렇게 자신의 과거의 기억들을 알게 되었다. 기억술사가 가지고 있는 고뇌와 아픔, 기억술사에겐 또 다른 기억술사가 필요했다. 누군가의 기억을 지우면 지울 수록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은 기억술사에게 남아있게 되었고, 기억술사의 기억은 자신이 지울 수 없었다. 사람들이 기억을 지우려은 건 진지한 욕망이 감춰져 잇으며, 기억을 지우면서 과거와 단절되고, 새로 출발하기 위해서라는 걸, 그걸 <기억술사> 에 나타난다.


    "내가 좋아했던 사람도 기억술사를 만나서 나에 대한 것을 모두 잊어버렸어!"문을 닫으려던 손이 멈췄다. 소년은 반쯤 집 안으로 들어갔던 몸을 도로 반걸음 뒤로 빼서 문을 닫고 천천히 돌아봤다. (P217)

    "그러니까 기억을 지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문제라고, 난 생각해.기억을 잃으면 후회할 기회조차 없어지는 거잖아?" 기억을 지우는 것은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앞으로의 삶, 모두를 빼앗아버리는 것이다.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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