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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전 시집(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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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쪽 | | 135*207*20mm
ISBN-10 : 1157952836
ISBN-13 : 9791157952830
윤동주 전 시집(증보판) 중고
저자 윤동주 | 역자 윤동주100년포럼 | 출판사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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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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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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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1위, 독립운동가 3위에 랭크된 시인!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한 서정시와 저항과 성찰의 민족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윤동주 전체 작품 124편을 다 담다 이제까지 발간된 윤동주 시집 및 작품집은 많지만, 윤동주의 작품 전체를 한 권에 담은 책은 없었다. 이에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의 전체 작품을 담은 작품 전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윤동주 전 시집』에는 소실되지 않은 윤동주의 시와 수필 전체뿐만 아니라, 윤동주를 위해 쓰여진 서문과 후기와 발문 등도 모두 취합하여 실었다. 『윤동주 전 시집』에 모두 살려 놓은 정지용, 유영, 강처중 등의 추모 글은 그 자체가 하나의 문학작품이다.

『윤동주 전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에는 1948년 초판본 전문을 실었고, 2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는 1948년 본에 실려 있는 시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을 실었으며, 3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79」는 역시 1948년 본과 1955년 본에 수록된 작품 외의 시 작품을 담았다. 4부 「나중에 발굴된 시」에는 기존 윤동주 시집에 실리지 않은 작품 8편을 실었다. 1부부터 3부까지의 시들은 당시 발간된 본문 순서대로 실었으며, 4부는 작품이 쓰인 해를 알 수 없는 경우 외에는 창작 년도에 따라 실었다.

독립운동 100주년, 윤동주의 잘못된 기록을 바로잡아야 한다
1. 중국은 윤동주 시인을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하고 옌볜의 조선족자치주에 “중국조선족애국시인 윤동주 생가”라고 커다란 표지석을 세웠다. 그러나 조선족이라는 용어는 1952년에 만들어진 말로 윤동주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조선족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을 뿐더러 윤동주는 한 번도 중국어로 시를 쓴 적이 없고, ‘별 헤는 밤’ 시 내용 중 같은 반 친구인 폐, 경, 옥을 이국 소녀라고 분명히 기술했다.
2. 일본은 윤동주의 사인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윤동주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용 주사를 맞고 숨졌는데 그의 친구 송몽규도 똑같은 주사를 맞고 윤동주가 숨지고 나서 20일 후 숨졌다. 일본 정부는 이들의 사인을 확실히 밝히고 죄인 신분도 해제해야 한다.
3. 한국은 금년 초등학교 6학년 도덕교과서에 윤동주를 “재외동포 시인”으로 수록하였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제2의 독립운동을 온 국민이 외치고 있는 이 시점에, 독립운동 100주년이 정말 부끄럽다. 윤동주는 광명중학교 학적부, 연희전문 학적부, 일본재판 판결문에 똑같이 함경북도 청진부 포항정 76번지로 기술하고 있으며 일본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한국인 시인 윤동주로 수록되어 있고, 90년 8.15에는 ‘건국훈장 독립장’까지 추서 받은 독립운동의 시인이 어떻게 재외동포 시인인가? 초등학교 6학년 도덕교과서를 폐기하고 윤동주를 국적을 신속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윤동주
저자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아버지 윤영석과 어머니 김용 사이의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명동소학교, 은진중학교를 거쳐 평양의 숭실중학교로 편입하였으나 신사참배 거부 사건으로 폐교 조치되자, 광명중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였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의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가 교토의 도시샤대학 영문과로 편입하였다.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연길에서 발행되던 『가톨릭소년』에 여러 편의 동시를 발표하고 그 외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에도 시를 발표하였으며, 문예지 『새명동』 발간에도 참여하였다. 대학 시절 틈틈이 쓴 시 19편을 골라 시집을 발간하고자 하였으나 그의 신변을 염려한 스승과 벗들의 만류로 뜻을 보류하였다.

1943년 독립운동을 모의한 사상범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2년 형을 선고받는다. 이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하다 광복을 여섯 달 앞둔 1945년 2월 16일 옥사하여 고향 용정에 묻혔다. 일제의 생체 실험 주사에 따른 희생으로 추정될 뿐 지금까지도 그의 죽음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1948년 유고 31편이 수록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처음으로 간행되었다. 1990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

목차

증보판에 부쳐 - 『윤동주 전 시집』 증보판을 내는 이유
머리글 - 전 시집으로 만나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1부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
서(序) 정지용
서시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자화상
소년
눈 오는 지도
돌아와 보는 밤
병원
새로운 길
간판없는 거리
태초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
새벽이 올 때까지
무서운 시간
십자가
바람이 불어
슬픈 족속
눈감고 간다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2. 흰 그림자
흰 그림자
사랑스런 추억
흐르는 거리
쉽게 씌어진 시


3. 밤

유언
아우의 인상화
위로

산골물
참회록
창밖에 있거든 두다리라 - 유영
발문 - 강처중

/ 2부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
3
팔복
못 자는 밤
달같이
고추밭
사랑의 전당
이적(異蹟)
비오는 밤

바다
비로봉
산협의 오후
명상
소낙비
한난계
풍경
달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아침
빨래
꿈은 깨어지고
산림
이런 날
산상(山上)
양지쪽

가슴 1
가슴 3
비둘기
황혼
남쪽 하늘
창공
거리에서
삶과 죽음
초 한 대

4
산울림
해바라기 얼굴
귀뜨라미와 나와
애기의 새벽
햇빛?바람
반디불
둘 다
거짓부리

참새
버선본
편지

무얼 먹고 사나
굴뚝
햇비
빗자루
기왓장 내외
오줌싸개 지도
병아리
조개껍질
겨울

5
투르게네프의 언덕
달을 쏘다
별똥 떨어진 데
화원에 꽃이 핀다
종시(終始)
후기 - 정병욱
선백의 생애 - 윤일주

/ 3부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79
5
식권
종달새
이별
모란봉에서
오후의 구장(球場)
곡간(谷間)
그 여자
비애
코스모스
장미 병들어
공상
내일은 없다
호주머니

고향집
가을밤
비행기
나무
사과


할아버지
만돌이
암흑기 하늘의 별 - 백철
윤동주의 시 - 박두진
동주 형의 추억 - 문익환
인간 윤동주 - 장덕순
추기(追記) - 윤일주
3판을 내면서 - 정병욱

/ 4부 / 나중에 발굴된 시
가슴 2
창구멍
개 2
울적
야행
비ㅅ뒤
어머니
가로수

부록
이바라기 노리코의 일본 교과서 수록 수필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 「이웃나라 말의 숲」

윤동주 연보

책 속으로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어 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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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어 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화 한포기를 따 가슴에 꼽고 병실 안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 여자의 건강이? 아니 내 건강도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가 누웠던 그 자리에 누워본다. - 병원(病院) 中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 또 다른 고향 中

봄은 다 가고─ 동경 교외(郊外) 어느 조용한 하숙방에서, 옛 거리에 남은 나를 희망과 사랑처럼 그리워한다.

오늘도 기차는 몇 번이나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오늘도 나는 누구를 기다려 정거장 가차운 언덕에서 서성거릴 게다.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 사랑스런 추억(追憶) 中

생각해 보면 어릴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쉽게 씌어진 시(詩) 中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한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든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어보자. - 참회록(懺悔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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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탄생 100년의 윤동주 하면 떠오른 단어, 하늘ㆍ별ㆍ성찰 서정시인에서 저항시인으로 민족의 별이 된 시인 윤동주 인간 윤동주 시인을 정당하게 평가한 글과 작품을 모두 실었다 『윤동주 전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하늘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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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년의 윤동주 하면 떠오른 단어, 하늘ㆍ별ㆍ성찰
서정시인에서 저항시인으로 민족의 별이 된 시인 윤동주

인간 윤동주 시인을 정당하게 평가한 글과 작품을 모두 실었다
『윤동주 전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에는 1948년 초판본 전문을 실었고, 2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는 1948년 본에 실려 있는 시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을 실었으며, 3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79」는 역시 1948년 본과 1955년 본에 수록된 작품 외의 시 작품을 담았다. 4부 「나중에 발굴된 시」에는 기존 윤동주 시집에 실리지 않은 작품 8편을 실었다. 1부부터 3부까지의 시들은 당시 발간된 본문 순서대로 실었으며, 4부는 작품이 쓰인 해를 알 수 없는 경우 외에는 창작 년도에 따라 실었다.

이 책 1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에는 1948년 발간된 원본 그대로 정지용(鄭芝溶)의 서문과 유영(柳玲)의 추도 시 및 강처중(姜處重)의 발문을 살렸다.
2부에는 정병욱(鄭炳昱)의 후기와 윤일주(尹一柱)가 쓴 ‘선백(先伯)의 생애’가 실려 있으며, 3부에는 백철(白鐵), 박두진(朴斗鎭), 문익환(文益煥)의 후기가 실려 있다. 윤동주 연보는 편의를 위해 4부 뒤에 실었다.

초판본의 서문과 발문 등은 1955년부터의 인쇄본에는 빠져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시인 정지용은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고, 〈경향신문〉 기자이던 강처중은 가족들에게 소련에 가서 공부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1950년 9월 4일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강처중이 남로당 지하당원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처형을 기다리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였고, 서울에 입성한 인민군이 형무소를 개방하자 집에서 두 달 남짓 요양하다가 남한을 떠난 것이다.

정지용은 이후 평양에서 발간된 1993년 4월 24일, 5월 1일, 5월 7일자 《통일신보》 기사를 통해 그가 1950년 9월경 경기도 동두천 부근에서 미군 폭격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전쟁 이후 남북한의 이념 대립이 첨예하던 시기를 겪으며 정지용과 강처중의 글은 사라진 것이다.

『윤동주 전 시집』의 작품 표기는 가능한 현대어 표기법을 따르면서 읽기에 지장이 없는 한 당시의 표기법 그대로 표기해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으며, ‘얼골/얼굴’ ‘코쓰모쓰/코스모스’ 등 발간 년도에 따라 다르게 실린 몇몇 단어는 그 변화가 와 닿을 수 있도록 당시에 발간된 대로 표기하였다. 그 외 「윤동주 연보」에 쓴 작품 제목은 현대어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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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윤동주전시집 | bo**alee | 2019.08.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요즘처럼 윤동주시인이 그리웠던적 있었을까?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서점에서 책을 펼쳐보는순간 눈물이 핑. 하도 세태가 심상치 않고...

    요즘처럼 윤동주시인이 그리웠던적 있었을까?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서점에서 책을 펼쳐보는순간 눈물이 핑. 하도 세태가 심상치 않고 도덕성이 실종된 현재에 윤동주의 전시집을 읽어보았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되뇌어 봅니다 그냥 슬프다 모든 사람이 윤동주의 서시를 읽어보고 잠시 서서 나자신을 돌아보며 그렇게 살겠노라고 다짐해본다 감명받았다

  • 윤동주 시집을 읽으며 | bo**alee | 2017.10.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윤동주전시집서평: 올해가 윤동주100주년해인지라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노랑표지가 맘에 들어 읽어봤더니 "서시"라는 시에 꽂혔...
    윤동주전시집서평: 올해가 윤동주100주년해인지라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노랑표지가 맘에 들어 읽어봤더니 "서시"라는 시에 꽂혔다 "죽는날까지 한점 부끄럼없기를..."나를 뒤돌아 보게 만드는 강렬한 시에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살아야지" 어느 한편을 보아도 그의시에는 고고한 품격이 있구나 '가을 이 가을에 노랑표지의책과 가슴을 울리는 시와 어울릴것 같아 사보았다 모든 사람들이 윤동주 시인처럼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윤동주 전 시집 | kk**dol8 | 2017.08.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ϻϻ 어제 읽었던 오사카 여행 책자에서 '윤동주 시비' 를 ...











    ϻϻ

    어제 읽었던 오사카 여행 책자에서 '윤동주 시비' 를 보았다. 일본 교토 도시샤 대학 교정에 있는 윤동주 정지용 시인의 시비가 있으며, 일본과 한국의 아픈 역사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 '윤동주' 그 단어 하나만으로도 울컥해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는...한국인이라면 윤동주의 시 한구절은 기억하고 있으며, 그가 살았던 시대상에 대해 알고 싶어질 것이다. 이 책은 민족주의자 윤동주의 시가 오롯이 기록되어 있으며, 영화배우 문성근씨의 아버지 문익환 목사는 시인 윤동주와 같은 시대에 살았다. 


    책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가 모두 나온다. 물론 그가 독립운동으로 인해 후쿠오카 형무소에 갇혔던 그때의 시는 우리가 알수가 없다. 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자 했던 시인 윤동주는 자신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시를 통해 투영하고자 했다. 그 시대에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서, 내 일처럼 아파했으며, 견딜 수 없었던 윤동주 시인은 일본 유학길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 하고자 하는 길을 오롯히 찾아가게 된다.


    여기서 윤동주 시인에 가려져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가 있다. 그는 바로 송몽규, 시인 윤동주의 삶에 기록되어 있는 몽규이다. 윤동주의 고종사촌이었던 송몽규는 문단에 등재되었으며, 시인 윤동주와 같이 독립운동을 하다 같은 후쿠오카 형무소에 갇해게 된다. 몽규는 그렇게 1945년 같은 해 동주와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우리는 윤동주의 마지막 삶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의 고종사촌 송몽규의 마지막 삶도 그러하다. 우리의 시대의 아픔을 상징이 되어 버린 두 사람은 그렇게 그 아픔을 오롯히 견디며 살아왔으며, 자신의 삶을 시를 통해서 기록해 내고 있다.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록은 점차 시대상을 투영하는 시로 바뀌고 있으며, 시인 윤동주와 청년문사 송몽규는 비슷한 시대에 같은 인생을 견디며 살아가게 되었다.


    시인 윤동주는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 전문학교를 나와서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그의 시상을 따라가보면 20대의 윤동주와 19세의 윤동주의 시는 사뭇 다름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주변의 모습과 추억을 담아내는 시에서 시대의 아픔을 온전히 견디면서, 무기력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참회록에 가까운 윤동주의 시를 느낄 수 있다.마지막 그의 시는 그렇게 시대에 으스러져 갔으며, 그의 아픔은 바로 우리의 아픔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참새

    가을 지난 마당은 하이얀 종이
    참새들이 글씨를 공부하지요

    째액째액 입으로 받아 읽으며
    두 발로는 글씨를 연습하지요

    하루종일 글씨를 공부하여도
    짹 자 한 자밖에 더 못 쓰는 걸 1936.1.2 (p138)


    흐르는 거리

    으스럼이 안개가 흐른다. 거리가 흘러간다. 저 전차, 자동차, 모든 바퀴가 어디로 흘리워 가는 것일까? 정박할 아무 항구도 없이. 가련한 많은 사람들을 싣고서, 안개 속에 잠긴 거리는.

    거리 모퉁이 붉은 포스트 상자를 붙잡고,섰을라면 모든 것이 흐르는 속에 어렴풋이 빛나는 가로등, 꺼지지 않는 것은 무슨 상징일까? 사랑하는 동무 박(朴) 이여! 그리고 김(金)이여! 자네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끝없이 안개가 흐르는데.

    "새로운 날 아침 우리 다시 정답게 손목을 잡어 보세" 몇자 적어 포스트 속에 떨어트리고,밤을 세워 기다리면 금휘장에 금단추를 삐었고 거인처럼 찬란히 나타나는 배달부, 아침과 함께 즐거운 내임(來臨).

    이 밤을 하염없이 안개가 흐른다. (1942.5.12)

    (p60)

  • 시집 한권을 읽어본 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시 몇개를 빼고는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그래도 윤동주...

    시집 한권을 읽어본 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시 몇개를 빼고는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그래도 윤동주와 김소월 정도의 시인만 기억은 하고 있다. 시인 윤동주는 얼마전 영화 "동주"라는

    제목으로 개봉도 했었는데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 영향때문인지 여러매체에서 다시금 윤동주 시인에

    대한 생애를 재조명 하기도 했는데 그 기사를 읽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윤동주 시인에 대한 시와 짧은 생애

    에 대한 지식은 그것이 나에게는 전부였다.


    이 시집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와 수필,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지인들 - 정병욱, 백철, 박두진, 문익환 등의 추모글 및 후기도 같이 엮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윤동주 시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시를 다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많이

    들어서 몇줄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서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기성세대라면 많이

    암송하고 다녔던 시 였으리라 생각한다. 그 외에 자화상, 십자가, 별헤는 밤 등의 시 역시 암기는 못하더라도

    나 같은 시에 무지한 사람도 들어보면 귀에 익은 정도로 많이 언급이 되었던 유명한 시 이다.

    시집이란 것을 생전처음 손에 쥐고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보니, 읽으면 읽을수록 윤동주 시인의 짧은

    생애가 안타깝게 느껴지기만 했다. 29살의 꽃다운 나이에 일본의 형무소에서 정체모를 생체실험용 주사를 맞아

    혹사 당하며 견디다 나라의 해방을 6개월 앞두고 1945년 2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절명

    했다고 한다.

    윤동주 시 전체를 읽어보니 정말 안타깝고 애석했다. 어려운 시기에 해방을 맞이했더라면 정말 지금같이 알려진

    주옥같은 시들을 더 많이 볼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시를 읽어보면 다시 읽어볼수록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정화시키는 힘을 가진 시 한소절 한소절이 가슴에 박히는 듯했다. 일제에 빼앗긴 조국을

    아파하는 마음에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더 많이 헌신하지 못하는 자신의 참회도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그 시집엔

    재미있는 시도 보였다. 개인적으로 웃음짓게 만드는 시 "거짓부리"는 읽노라면 어렸을적 시골에서 자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 장면이 생생히 보이는 듯 했다. 이 책에 윤동주의 시 외에 윤동주의 유고 시집이 발간될 때마다

    그를 추모하는 글을 썼던 지인들의 후기 역시 인간 윤동주 시인이 짧은 생애였지만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잘 알수

    있게 해주는 주옥같은 글들을 읽는 재미 또한 놓칠수 없는 부분이다.


    시 한편으로 지은이의 삶을 이해할수 없는 나 같은 시에 대해 무관심했던 사람이라면 이번 윤동주 시인 탄생100

    주년 기념 시집을 꼭 추천하고 싶다. 한편을 읽으면 잘 모르겠지만, 한편 한편 읽어 갈수록 왜 많은 사람들이 윤동주

    시인의 짧은 생애를 안타까워하고 그의 시를 사랑하는지 말을 않해도 알수 있고 느낄수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 윤동주 전 시집 | ne**orea21 | 2017.07.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시를 통해 윤동주를 알았고, 또한 그의 삶과 죽음에 얽힌 비운도 알게 되었다.그간 국내에 발간된 윤동주의 시와 작품들이 다양한...

    시를 통해 윤동주를 알았고, 또한 그의 삶과 죽음에 얽힌 비운도 알게 되었다.
    그간 국내에 발간된 윤동주의 시와 작품들이 다양한 작품으로, 다양한 책들로
    소개 되었지만 윤동주 그의 모든 작품에 관한 것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일은
    지금껏 없었기에 그런 윤동주의 전시집은 애장품으로서의 가치뿐만이 아니라
    작품집으로서의 가치 역시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대적 출판을
    화제로 삼아 총 4부로 구성랬으며 추가로 발굴된 미완성 시와 삭제 표시의
    시들까지를 총망라해 놓은 전체시집이다.
    원본 그대로의 시집과 추도, 발문을 1부로, 1부에서 제외된 시들이 1부에,
    백철과 문익환의 후기가 3부에, 윤동주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연보를
    4부에 실어 독자들의 윤동주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1917년 12월 30일 생인 윤동주는 1945년 2월 16일로 죽음이 추정되는 생체주사
    희생설의 인물로 그의 너무도 짧은 인생에 비춰 그의 삶이 가진 울림은 너무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쳐 왔음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27년 2개월 17일만의 죽음, 그의 짧디 짧은 생 만큼이나 그의 시 역시 짧은
    생을 살았음직 하나 그의 시가 가진 생명은 우리민족의 가슴속에 스며들어
    영원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임을 느끼게 한다.


    처음부터 읽어보는 윤동주의 시와 수필들, 결코 어렵지 않음에 너무 살갑고
    그런 시를 쓴 작가로의 윤동주를 지근에서 살피보 바라보았던 많은 지인들,
    정지용, 정병욱, 윤일주, 박두진, 문익환 등의 추도, 발문, 후기 등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모습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정지용, 유영, 강처중 등의 추모의 글 또한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을 만큼
    뛰어나니 더욱더 소장의 가치와 윤동주의 문학적 위상이 더욱더 확고해 지리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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