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북캉스 선물주간(8월)
[VORA]보라프렌즈 6기 모집
  • 교보인문학석강 정혜신 작가
  • 손글씨스타
  • 교보아트스페이스 7-8월 전시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 규격外
ISBN-10 : 1190313162
ISBN-13 : 9791190313162
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중고
저자 김봉철 | 출판사 웨일북(whalebooks)
정가
12,000원 신간
판매가
7,900원 [34%↓, 4,100원 할인]
배송비
3,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20년 1월 1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0,800원 [10%↓, 1,2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81 책상태 최고임 굿굿 5점 만점에 5점 ha*** 2020.08.05
280 잘 받았습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plmk*** 2020.07.23
279 책상태 비교적 양호하네요 5점 만점에 4점 kim*** 2020.07.02
278 포장, 상태, 매우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asu*** 2020.05.14
277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o423*** 2020.05.08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저자소개

목차

1장
내 이름은 봉철, 삼백쓰라고 해

나이 서른여섯에 백수로 산다는 것
천 원의 행복
메리 크리스마스를 말하지 못하는 병
초바 딸바 같은 건 죽어도 말할 수 없다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
몇 살까지 이불에 오줌을 싸야 정상일까?
졸아붙은 라면을 끓인다
엄마의 옛날이야기
사람 눈 잘 보는 법
인터넷으로 정모를 했다
친구 이상의 관계는 대체
사람을 만나고 오면 쓸쓸해진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인간관계의 괴로움
돈 없는 친구가 있었다
저를 스쳐간 사람들이요

2장
엄마는 내가 그렇게 한심해?

장롱 속의 아이
가급적 움직임을 30센티미터 이내로 제한하는 게 좋다
등에 글씨 쓰면 맞추는 놀이 아시나요?
고등학교 자퇴하던 날
아버지의 라이터
액션 활극
쇠똥구리와 똥 덩어리
아버지는 나의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하셨다
보호자 두 명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개미와 엄마의 안경
방문 뒤의 아이
뛰었어 내가 애들을 안고 한참을
엄마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군대 입대 하던 날
커피의 오용
터널을 빠져 나와야지요
내면 아이

3장
나도 일을 합니다

웅얼거리는 사람도 일할 수 있나요?
고객 센터의 원칙
진실의 방과 몽쉘통통
횡설수설 하는 것 같지 않아요?
무례의 마지노선
말할 때 자꾸 눈물이 나는 병
휴일을 보내는 법
나랑 잘 안 맞는 성씨
살아있다는 건 돈이 필요한 일
봉철 님의 위치
이 정도 사이의 거리
친구를 사귀는 법
회사를 재꼈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쉬운 법
구름은 정말로 움직이는 걸까?
일기를 써도 되는 거라면 쓸게

4장
나도 행복이란 걸 할 수 있을까?

돌아온 백수 김봉철
외국에서는 햄버거를 먹고 안 치워도 된다
친절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
사과하는 법을 몰라요
정말 다행인가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세상은 그런 게 아니야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
옆집 할아버지와 우리 가족
아버지와 자전거
그 아저씨의 문자
우리 엄마는 이백 살이다
도다리
하지 못했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수집할 수 있는 쓰레기 | ba**kiii | 2020.03.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나는 오늘 스스로 쓰레기라 부르는 한 남자의 문장을 수집해다가 수첩에 적어넣었다. 그러니까 그는 아마 수집할 수 있는 쓰레기...

    나는 오늘 스스로 쓰레기라 부르는 한 남자의 문장을 수집해다가

    수첩에 적어넣었다. 그러니까 그는 아마 수집할 수 있는 쓰레기거나

    재활용 쓰레기임에 틀림없다. 

     

    누군가를 꼭 이해하고 용서해야만 하는 것일까.

    섣부른 용서에 다다르지 않는 한 남자의 자기이해의 과정을 담은

    담백한 글에 이렇게 감동할 수 있다니...

     

    책의 마지막 말이 "미안해"이거나 "사랑해"가 아니라

    "엄마 밥줘"라서 더 와닿는다. 

    아직은 엄마 밥줘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게 우선 아닐까. 

     

     

     

  •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쯤은 숨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쯤은 숨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을 것이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내성적인 성격인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이야기 해야 할 때.

    난 아직도 어른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어른스러운 일 처리를 해야만 할 때.

    난 그럴때면 어딘가로 숨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숨고 싶으면서 남들에게는 나 숨고 싶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작가는 숨고 싶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으니까.

     

    책 소개글을 읽는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읽게 된 글이 있었다.

    <여자친구와 만 원>이라는 글.

    그 글 속의 주인공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다.

    그래서 이 책에 더 호기심이 생겼는데

    프롤로그를 읽어보니 실화일 것 같았던 그 이야기는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였다.

    나이 서른여섯에 백수, 그리고 어쩌면 연애도 상상속에서밖에 못 해 본.

    과연 이 사람의 글에서 어떤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

    그보다는 낫다는 안도감? 아니면 나만 이러는게 아니라는 동질감?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하고 느꼈던 건 동질감은 느낄 수 없겠다는 것이었다.

    공감이라는 걸 하려면 어느정도 나와 비슷한 상황,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어렸을 때 아버지의 학대,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우울증이 생겼고

    내성적인 성격에 자신감있게 말을 하지 못해 늘 웅얼거리고

    마음속에 있는 진심은 전혀 전하지 못하는 서른 여섯 백수 남자.

    과연 그 삶에 공감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자꾸만 눈물이 핑 돌았고

    그의 모습에서 꽁꽁 감춰왔던 내 모습이 얼핏 보이기도 했다.

    어쩌면 '나는 이런사람이 아니야.'라며

    마음 속 아주아주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내 모습을 본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부정했던 것들을 이 작가는 무심한 듯 툭 털어놓은 것 같았다.

     

    책을 다 읽고

    괜찮아. 니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

    잘 하고 있다고. 내 잘못이 아니라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도.

    당신들 잘못이 아니라고.

     

    정말 이 책은 이상한 위로다.

     

     

     

  • 이 책 첫 장부터 임팩트가 강하다. 마지막 사귀었던 애랑 마지막 날 했던 일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더 슬프다. 이런 이별...

    이 책 첫 장부터 임팩트가 강하다.

    마지막 사귀었던 애랑 마지막 날 했던 일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더 슬프다.

    이런 이별을 한 사람에게 사랑은 더 잔인하다.

    이별은 이별답게 좀 추해야 다른 사람을 찾아볼 용기가 생길 것 같다.

    다행히 <여자 친구와 만 원>이라는 이 이야기는 완벽한 허구란다.

    방바닥을 뒹굴다 그냥 생각이 나서 썼다는 이 글이 여기저기로 퍼져 나갔고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만화를 그리고 비슷한 추억들을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사연이라 이야기 했다고 한다.

    자신의 글이 여기저기 퍼져 나갈 때 어떤 기분일까?

    오래전에 이런 경험을 한 기억이 난다.

    그저 블로그에 수영장 다녀온 일상을 올렸을 뿐인데, 몇 일만에 조회 수가 갑자기 늘어나더니 댓글로 그 수영장 정보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느닷없이 일어난, 마치 사고 같은 일이라 당황스럽고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오히려 그때부터는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섣불리 글을 올리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었다.

    그 후로 좋은 정보가 될 글들이 있으면 조회 수가 늘기를 바라며 올렸지만 그런 사고 같은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저자도 비슷한 기분이었을까?

    내가 쓴 글이 여기저기 퍼져 나갈 때 나는 글을 쓰는 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왜 이 글이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지 몰랐다. 그저 잔뜩 웅크린 나의 모습만 생각했다. 꽃과 닮은 그 모양새는,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그저 웅크리고 있는 이들에게 닿았으면 한다. 숨어 있는 당신의 그 모양새는 참으로 아름답다. 꽃이니까. 피기 전의 봉오리니까.

    이 책의 글들이 꼭 피기 전의 봉오리 같다.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간직했지만, 어떤 의도나 의미를 담지 않았다.

    그저 꽃이니까 아름다운 것처럼 진솔한 글들이라 아름다운 것 같다.

     

    읽으면서 몇 번 눈물이 났다.

    삼백쓰’(30대 백수 쓰레기)의 이야기에 사람들이 공감하는지 알 것 같다.

    찌질하고, 처량하고, 슬퍼서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모습들을 삼백쓰를 통해 다시 마주하게 된다.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초라한 모습을 삼자의 입장에서 마주하고 보니 부끄럽기 보다는 짠해서 안아주고 싶다.

    왜 나는 나를 안아주지 못했나 하고 나 자신에게 미안해졌다.

     

    『 나이 서른여섯에 백수로 산다는 것.

      서른여섯,

      백수,

      산다는 것.

      셋 중에 어떤 게 더 잘못된 걸까?

      셋 다,라고 말하기엔 내일이 오는 게 너무 무섭다. 

     

    마음이 쿵! 했다.

    이런 심정으로 사는 젊음들이 너무 많아서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자살하는 이들의 탓으로 돌릴 수만도 없다. 그러기엔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써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작가의 말처럼 잔뜩 웅크리고 있을 독자들에게 희망이 피어나길 바란다.

    너무 주눅 들지 말라고, 누구에게나 각자의 개화기는 찾아온다고.

  • 밥 먹으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너무 낳이 한건 아닌가? 나만 신나서 상대방 생각도 안하고 지루한 이야기를 혼자 떠들어...

    밥 먹으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너무 낳이 한건 아닌가? 나만 신나서 상대방 생각도 안하고 지루한 이야기를 혼자 떠들어 댄 건 아닌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했으면 어쩌지? 다른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아 버린 건 아닐까? 내가 못생겨서, 내가 입은 옷이 허름해서, 내 말투가 어눌하고 바보 같아서, 내 표정이, 내 걸음걸이가, 어깨가 굽은 내 자세가 이상해서, 나랑 같이 다니기 창피하지는 않았을까? 어제의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을까? 남들만큼은 아니어도 그래도 사람처럼은 보였을까? 이 말은 하지말 걸, 그 이야기는 내가 들어도 지루했을 텐데, 그런데도 웃어주던 사람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인 것만 같아서 그게 더 미안하고, 후회되고, 신경 쓰이고, 걱정되고, 불안하다. [P37, 상단]



    한동안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던 나와 동일시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이리 못났을까를 계속 되내이고 되내이고 그러면서 나를 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겉으로는 허허 거리면 털털한 사람 흉내를 내보기도 하다가 결국 그것이 들통이 나서 한동안 자시 동굴속에 들어가 나를 감추어 버리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책을 보면서 그럼 나도 우울증 인건가를 몇번이고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렇게 흘러갈수 있는 힘이 있었던 것을 알았습니다. 세아이가 있고 집이 있고 지켜야 할 가정이 있기 때문에 더이상의 깊은 굴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빠져 나와 생계를 고민하고 책임져야 하는 생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간은 위안을 받아 보기도 하였습니다.



    왜 그런 것 같으냐고 묻기에, 아버지가 언제 나를 혼내고 때릴지 몰라 항상 불안해했으며, 학교에 가서도 애들이 괴롭히고 때리는 것을 항상 경계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P118, 하다]



    그랬던 거 같았습니다. 나에게도 사람들 믿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거나 나 스스로가 정말 못났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그 시간들은 어쩌면 어릴적에 받았던 상처의 후유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릴적에는 누구나 맞고 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만해도 맞았던 어릴적의 내가 다시 투사가 되어서 지금의 나의 생활에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폭력이 정말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낍니다. 말 한마디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저하되었던 그때의 나에게 괜찮아라고 자주 다독여 주게 되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던 손자 아저씨의 말을 떠올리며 나름의 기준을 세웠다. 나의 오랜 경험을 통해 나와 잘 맞지 않는 성씨가 있다는 걸 알고 그것을 골라내기 위해 고용주의 성을 유심히 살펴보기로 했다. 김, 이, 박, 최, 정, 강, 조, 윤, 장, 임...... 그러고 보니 나랑 맞는 성씨가 없는데....? [P122, 하단 /123, 상단]



    사람을 사귀면서 이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나랑 맞지 않는 성이 있을 것이라고 그래서 그 사람과 만나면 정말 힘드니 그 성씨를 가진 사람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이 그런 사람만을 만나는 것은 도대체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 맞춰 가려고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성씨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출신이 더욱 문제였습니다. 그 지역 출신은 항상 저의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상처의 원인이...



    오늘은 나름의 무력감으로 회사에 나가지 않았지만 내일이라고 이겨낼수 있을까? 그렇다고 해서 내일은 꼭 회사에 나가겠다는 다짐 같은 건 하지 않을 거다. 난 거짓말을 잘 못하는 편이니까. [P141, 하단]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기에 이런 글이 나올수 있었던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거짓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는 자신의 위안을 삼아 보자고 한 이 말이 가슴이 다가왔습니다. 착한 사람은 계속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나를 스스로 옭아 매는 행위를 멈출수가 없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나는 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용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 만으로도 나를 온전한 나로 만들어 갈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입니다. 착하기 때문입니다.


    책속 주인공인 작가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갈수록 이상할 것 없다가도 폭력을 당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을때는 공감이 되었다가도 주변에서의 관심이 너무 했다는 것을 보면서도 특히나 가난으로 인해 사람이 병들어 간다는 것을 보면서도 어떻게 할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것에 더욱 가슴 답답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써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힘이 필요하다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지속해야 하고 사랑을 주어야 하고 가난이 굴레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 강한 어조로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가난으로 인해 평범하게 살아 갈수 있었던 그에게 폭력이 행사 되어지고 점점 삶에 대한 힘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더이상 숨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스물여섯, 백...

    스물여섯, 백조였던 나. 회사를 나왔다는 기쁨은 일주일도 가지 못했다. 그 후로는 '세상에 나를 어떻게 내놓을지' 고민하며 괴로워했다. 기죽기는 싫다,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건 참을 수 없다, 자신감 없는 건 더 싫다, 따라서 나는 당당해야 했다. 그래서 누군가 "뭐하고 지내세요?" 라고 물으면 "잠깐 쉬고 있어요. 여기저기서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피곤하네요. 하하."라며 당치도 않은 거짓말을 내뱉었다. 속으로는 바짝 쪼그라들어 심장이 없어질 지경이면서.

     

    숨자. 숨어 버리자. 누구도 나를 찾을 수 없을 때까지, 끝까지 숨어 버리자. 버틸 수 없으면 피하자. 지칠 것 같으면 포기하자. (p.5)

    서른여섯, 백수, 김봉철은 다르다. 그는 "언제나 당당하게 가슴을 쭉 펴고 고개를 꼿꼿이 들자(p.5)"고 하는 말에 지쳤다면서 아예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도록 자신을 방에 가둔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본다. 생각이란 걸 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방 안에 웅크린 채 써내려간 글들이 모여 책이 되었다. <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는 김봉철이 꾹꾹 눌러 써내려간 자신의 초상이자 자화상이다.

    짧게 써내려간 그의 글을 읽으며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어둡지' 궁금해진다. 이유는 금방 드러난다. 김봉철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가난했고 우울했다. 아버지에게 맞았고, 어머니는 눈물 흘렸으며, 친구들에게도 맞았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마음을 받지 못했으니 마음을 주지도 못한다. 새벽에 일을 나가 탈수상태로 돌아온 엄마가 밥을 차려줄 게 분명함에도, 그는 홀로 방에서 곱창이나 치킨을 시켜먹는다. 엄마는 반찬이 맛이 없어서 그러냐며, 일을 해서 반찬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미안해하자 김봉철이 엄마에게 말한다. "핑계 대지 마. 사람은 하면 다 해.(p.161)"

    이런 철부지가 있나! 화가날 때쯤, 김봉철의 사회생활 이야기가 등장한다. 백수인줄 알았던 그는 고객센터에서 상담일을 시작한다. 엄마에게는 꺼내겠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타인에게 반복한다. 팀장에게 혼나고 동료와 관계가 틀어지면서, 그 생활마저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 김봉철은 자신이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살아서 하는 모든 것에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어린시절, 학교, 직장,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툭툭 내려놓듯 써내려간 김봉철의 문장은 묘하다. 너무 어두워 같이 우울해질까 두려워지는 와중에 자꾸 그의 글을 읽게 만든다. 넋두리일까 싶은 이야기들은 나를 반성하게 한다. 특히, ‘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속이 어지러울 지경. 김봉철은 연신 엄마를 함부로 대한다. 살가운 말 한마디, 따뜻한 눈빛 한번이 그리우셨을 엄마에게 세상 잔인하고 폭력적으로 대한다. 가까워서 함부로 하는 건가, 엄마 돌아가시고 후회하려고 이러나 속으로 수백번 욕을 한다. 그러다 무릎을 탁 친다. 엄마에 대한 태도는 곧 자기 자신에 대한 것 아닐까?

    책을 읽고, 김봉철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다. ‘쓰레기’라고 일컬어지고 있었다. 더불어 이 책은 두 번째 작품이고, 현재는 강연도 다니고, 독립출판계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이라고도 한다. 또, 작가들의 작가라고도. <숨싶사>로 김봉철을 처음 접한 나에게 그는 무능한 불효자식이었는데, 이제 제법 돈도 벌고 일도 한다는 한결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그를 응원하게 된다. 이건 전적으로 그의 어머니를 위해서다. 김봉철과 그의 어머니가, 가족이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kensiro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9%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