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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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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쪽 | A4
ISBN-10 : 8949190176
ISBN-13 : 9788949190174
마지막 휴양지 중고
저자 존 패트릭 루이스 | 역자 안인희 | 출판사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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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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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bhj*** 2020.06.27
9 소중한 책에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hoonsik*** 2020.06.26
8 불편....부당... 5점 만점에 5점 dskfm2*** 2020.02.20
7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wo***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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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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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과 다를 것 없는 어느 날 오후, 한 화가의 상상력이 갑자기 사라져서 돌아오지 않는다. 화가는 사라진 자신의 상상력을 찾아 나섰다가 '마지막 휴양지'라는 호텔에 도착한다. 이 외딴 바닷가 호텔에는 아주 특이한 손님 몇 명이 묵고 있다.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의 눈'을 찾던 화가는 신비롭고 외딴 여기에서 무언가를 찾는 사람이 자기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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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여러 문학 작품을 배경으로 삼은 상상력의 보고 이 책은 『허클베리 핀』, 『인어 공주』, 『보물섬』의 롱 존 실버 선장, 『백경』 흰 고래,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베리, 미국의 여류 시인 에밀리 디킨슨 등 유명 문학 작품들의 등장인물과 실존 인물...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여러 문학 작품을 배경으로 삼은 상상력의 보고
이 책은 『허클베리 핀』, 『인어 공주』, 『보물섬』의 롱 존 실버 선장, 『백경』 흰 고래,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베리, 미국의 여류 시인 에밀리 디킨슨 등 유명 문학 작품들의 등장인물과 실존 인물을 책 속에 등장시켜 삽화가이자 기획자,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분신인 주인공이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 가는 미스터리 형식의 그림책이다. 특히 이 책은 '그림책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그림책이 청소년 및 성인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학'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전에 읽었던 책에 대한 기억과 사전 지식을 가지고 이해해야 하는 책이다. 로베르토 인노첸티는 이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책을 직접 읽어 보라는 것도 기획 의도 중 하나라고 말한다.
작가는 그들이 누구인지 결코 직접 말해 주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실마리로 하나씩 준다. 그래서 이야기 속 주인공 화가뿐 아니라 독자들도 화가 못지않게 등장인물들의 정체를 알아내려 노력하게 만든다. 독자들은 등장인물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을 기억 속에서 계속해서 더듬게 된다. 그러다가 그들의 정체를 깨달으면 그토록 익숙했던 책 속 주인공들이 전혀 다른 작품에 등장했다는 데에 반가움과 신선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마치 화가가 그랬던 것처럼.

책 속에는 정체를 수월히 알아낼 수도 있는 인물도 있고 책이 끝날 때까지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없는 인물도 있다. 허구의 인물도 있고 실존했던 인물도 있다. 허구의 인물들은 모두 서로 다른 작품 속에 존재했다. 이렇듯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설정이 흥미진진하고 알쏭달쏭하여 이 책에 매력을 더한다.
특히 책 말미에 이 책의 등장인물과 그들이 등장하는 고전 문학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져서 모든 미스터리를 속 시원히 벗겨 주는 한편 고전 작품에 대한 흥미를 일깨운다.

고전 문학에 표하는 경의
허구의 인물들이 현실 속에 나타나는 이야기는 신비스럽고 환상적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보여 주는 그림은 무척 세밀하고 사실적이다. 오묘한 이야기와 섬세한 그림의 완벽한 조화는 책 전체를 더욱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이끈다.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위원들은 인노첸티의 그림을, '상상 세계 속의 인물들이 인노첸티의 붓 터치를 통해 현실로 들어온다. 인노첸티의 명장다운 그림은, 이 책에 나오는 심오하면서도 유쾌한 여러 고전 문학에 표하는 경의나 다름없다.'라고 평했다. 이러한 평은 한 작품 당 2년여의 기간 동안 매일 10시간씩 그림을 그리는 인노첸티의 열정과 성실함을 고려해 본다면 전혀 과하지 않을 것이다.

『호두까기 인형』, 『흰 장미 Rose Blanch』, 『피노키오 Pinocchio』등의 작업으로 인정받아 온 인노첸티는 『마지막 휴양지』를 통해서, 글에 어울린다기보다 오히려 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그림을 선보임으로써 다시 한 번 큰 주목을 받은 것이다.


줄거리
여느 날과 다름없던 오후, 화가가 할 일 없이 따분해 하고 있을 때 화가의 상상력은 무시당하는 것에 화가 난 나머지 휴가를 떠나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잃어버린 상상력을 찾아가던 길에 화가는 '마지막 휴양지'라는 외딴 호텔이 이른다. 그 호텔에서 화가는 신비로운 소년, 외다리 선장, 병약하고 아름다운 소녀 등 어디선가 본 것 같으면서도 낯설고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모두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인물들이었는데 저마다 무언가를 애타게 찾고 있다.
그들이 누구인지, 또 그들이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만 있으면 자신의 잃어버린 상상력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다른 손님들이 하나 둘 자신이 찾던 것을 발견해서 호텔을 떠날 때까지 화가는 답을 얻지 못한다. 그러던 중 라만차에서 온 지친 기사를 본 순간 화가의 상상력은 돌아오고 마침내 화가는 호텔 손님 모두의 정체와 그들이 찾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호텔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새로운 모험의 세계를 찾아 떠난다.


☞ 저자 소개

그린이 로베르토 인노첸티
로베르토 인노첸티는 이탈리아 피렌체 근교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공식적인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젊은 시절 독학으로 그림 그리는 법을 익혀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 책 삽화가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대표작으로는 『호두까기 인형』, 『흰 장미 Rose Blanch』, 『피노키오 Pinocchio』등이 있으며 브라티슬라바 황금사과상 등을 받았다.

지은이 존 패트릭 루이스
존 패트릭 루이스는 시인이자 이야기 구성 작가로 『꿍얼꿍얼 Boshblobberbosh』, 『분노의 신발 나무 The Shoe Tree of Chagrin』 등과 같은 어린이 책을 썼다. 그의 책들은 유쾌하고 서정적이면서도 힘찬 문체로 많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옮긴이 안인희
안인희는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발렌타인 3부작』, 『이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 『미켈란젤로의 복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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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새로운 희망 | in**urans | 2010.04.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마지막 휴양지라는 제목만을 놓고 보면 죽음을 암시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실은 희망을 의미하는 장소이다. 주인공이 잃어버린 상...

    마지막 휴양지라는 제목만을 놓고 보면 죽음을 암시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실은 희망을 의미하는 장소이다. 주인공이 잃어버린 상상력을 되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 도착한 곳이 마지막 휴양지라 불리는 곳. 그곳에서 주인공은 실존인물 혹은 소설속(상상속)의 주인공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아(상상력)을 되찾게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던져주는 이야기.

  • 흠.. 한때 시청자들의 인기로 들썩이던 TV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이유로 단박에 유명해진 책이라하지만 TV프로그램을 시청하지...
    흠.. 한때 시청자들의 인기로 들썩이던 TV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이유로 단박에 유명해진 책이라하지만 TV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은 탓에 어떻게 어떤 이유로 TV에 출연했는지 도저히 감조차 잡히지 않는 탓에 공감보다는 막연한 궁금증을 안고 보게 된 그림책이다.
    시원하게 큰 판형에 자극적이지 않은 색채의 넉넉한 그림이 조금은 사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자신의 상상력이 무시당하는 게 분해 휴가를 떠나 돌아오지 않자 잃어버린 새 신발을 찾아나서듯 '마음의 눈'을 찾아나선다는 작가의 도입부 설명이 내게는 왠지 작가의 상상력이 돌아온듯 하다.^^ 

    화가인 자신의 상상력이 사라진 것으로 인한 걱정은 다름아닌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그림을 그리고 살아갈까에 대한 것! 아마도 작가는 화가가운데서도 상상력이 풍부하게 요구되는 그림을 그리는가.. 하는 의문이 살짝 들기도 한다. 

    하여튼 붓과 삼각대를 내던지고 가방을 꾸려 빨간 자동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정말로 특이하게 생긴 바닷가 호텔. 폭풍이 몰려오기라도 한 걸까? 파도가 심상치 않은 바닷가 호텔 앞에 서 있는 작가의 모습에 어느새 긴장감이 느껴진다. 과연 저 곳에서 무슨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까 하는... 

    드디어 계단을 올라선 작가의 눈에 띈 신비한 소년을 시작으로 목발을 짚은 외다리 선원, 병약한 소녀와 간호사가 등장하고 잿빛 사나이 그레이 씨, 키 큰 방랑자에 이어 작고 통통한 형사까지 등장하면, 어느새 나조차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혹시 이곳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이라도 일어나는 거 아냐?'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다음 장을 펼치면, 모래에 처박힌 비행기를 남기고 비행사가 걸어가고 있는 모습엔 왠지 낯익은 이야기가 떠오른다. 어린왕자 그리고 생떽쥐페리??
    하지만, 다음에 등장하는 나무 위에 앉아서 위태롭게 식사를 하고 있는 남자의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과연 누구일까?' 

    어두운 밤 사람들의 눈을 피해 구덩이를 파고 있는 외다리 선원은 어느 이야기에 등장하였던 선장이 떠오르고, 영문도 없이 휠체어에 앉은 소녀를 데리고 나와 물속으로 밀어넣는 끔찍한 광경이 순간 아이들의 환상적인 동화를 떠오르게 한다. 흠... 이제야 무언가 실마리를 잡을 것도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이다. 이거 왠지 우리가(혹은 작가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을 하나하나 등장시키기라도 할 것 같은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기면 어느새 바다를 향해 서 있는 사람들 모두는 등장인물이다. 게다가 모비딕까지 출연했다. 와우~ 

    등장인물들은 어느새 자신의 질문에 답을 얻고 각자의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떠나간다. 하지만 화가의 상상력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듯 남겨진 몇몇 사람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는 영원한 기사 돈키호테와 로시난테도 있다~ 

    새로 '마지막 휴양지'를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짐을 꾸린 화가가 찾은 것은 다름아닌 '마음 속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는 것이라고 깨우쳐 주는 프런트 새의 이야기에 화가 역시 잃어버린 새 신발을 찾았음을 눈치챈다. 하긴 이미 그가 들려준 '마지막 휴양지'의 방문객들에 대한 이야기만 보아도 어떻게 눈치채지 않을 수 있을까....

    한 가지,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다소 뜬금없이 의아하기만 할지도 모를 내용이다. 물론 <덧붙이는 말>에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저자는 같은 이야기라도 다르게 읽힌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알거나 혹은 알지 못하거나 문제없다는 듯 이야기한다. '이 그림과 글에 멋지게 들어맞는 다른 인물들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몇몇 등장인물들 가운에 확실하게 알고 있기라도 한다면 나머지 인물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어느 이야기에 등장하는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 하지 않을까?? 나부터서도 그랬으니 말이다. 만약 저자의 말대로 '이 그림과 글에 멋지게 들어맞은 다른 인물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엄청난 상상력의 소유자가 아닐까.....아니면, 그저 보이는 대로 보거나 혹은 들려주는 대로 듣거나... 



    전반부(?)의 등장인물들이 모두 한자리에~ 저기 모비딕까지.



    호텔 '마지막 휴양지' 내부에 함께 모여 있는 등장인물들~ 과연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새롭게 호텔 '마지막 휴양지'를 향해 나타난 등장인물들~  영원한 기사 돈키호테도 있다~



    뒷장의 <덧붙이는 말> 등장인물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영문모를 이야기가 새롭게 느껴지기 도 한다.
  • 지붕뚫고 하이킥(줄여서 지붕킥)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달까지, 매일매일은 아니었지만 즐겨서 시청했던...

    지붕뚫고 하이킥(줄여서 지붕킥)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달까지, 매일매일은 아니었지만 즐겨서 시청했던 시트콤이었다. 중간 부분은 좀 빼먹었지만, 뒷 부분과 결말은 다 지켜본터라, 마지막 결말이 왜 그렇게 되어야했나 의아하기만 했다. 그래서 더욱 긴 여운을 안겨준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말이다. 사실, 세경과 준혁의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둘이서 나란히 볼로냐 원화 전시회에서 원화를 감상했던 부분은 사실 놓쳐버려서 아쉬웠다. 그래서 결말을 암시했다고 하는 화제의 책 <마지막 휴양지>가 궁금해졌다.

     

    이 책은 표지부터 뭔가 독특했다. 표지 한면에 토막토막 잘려진 듯한 인상을 주는 그림들이 독특했고, 대부분의 그림책들이 제목과 목차 정도를 지나서 그림과 함께 시작하는데 비해 이 책은 우선 커다란 글씨로 씌여진 한페이지 분량의 글을 읽고 나서 두어장을 넘겨야 비로소 그림에 다다른다. 그런데 이번엔 그림만 있고 글이 없다.

     

     

    줄거리를 살짝 소개해 보면...

    여느 날과 다름없던 오후, 화가가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때, 화가의 상상력은 무시당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화가 난 나머지 휴가를 떠나서는 돌아오지 않기로 한다. 화가는 펜을 놓고 짐을 꾸려 빨간 자동차를 끌고 험한 길을 달려서 잃어버린 상상력을 찾아가던 길에  '마지막 휴양지'라는 외딴 호텔에 다다른다. 그 호텔에서 화가는 신비로운 소년, 외다리 선장, 병약하고 아름다운 소녀 등 어디선가 본 것 같으면서도 낯설고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모두 알 수 없는 이상하고 신비로운 인물들로, 저마다 무언가를 애타게 찾고 있다. 호텔에서 만난 인물들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그들이 찾는 걸 찾아낸다면 자신의 잃어버린 상상력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정작 다른 손님들은 하나둘씩 자신이 찾던 걸 발견해서 호텔을 떠나가는데 화가는 답을 얻지 못하는데.... 

     

    처음엔 한장 한장 그림만 보고 TV에 나왔다던 장면을 찾아보았는데, 이상하게도 이 책에서는 빨간 머플러의 여인이 등장하는 그림은 없었다. 그렇다면 화제의 결말을 암시하던 그 그림은 가짜였을까. 책을 깊이 있게 읽어내려가는 동안 그 해답은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맞는 정보인줄은 모르겠지만, 책 속에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지만 이 책을 그린 작가가 그린 또 다른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 전개가 다소 철학적인 느낌도 들고, 역시 수준높은 느낌을 전해주는 그림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아들과 가볍게 읽었던 그림책과는 차원이 다른, 아이들과 읽기에는 살짝 심오하고 좀 어려운듯 하지만, 그림도 마음에 들고 보다 깊이 있는 그런 느낌의 그림책이다. 이 책은 특히 글도 글이지만, 그림에 더 주목하게 된 그림책이다.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화풍에 놀라웠다.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일으키는 그런 화풍인 듯 하다.

     

    사실 이 책 속에서 지붕킥의 스토리를 찾아내려고 접한건데, 그보다 깊이 있는 무언가를 얻은 느낌이다. 상상력의 부재에 놓인 한 화가의 고민, 그리고 낯선 호텔에서 만난 사람들은 사실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어떤 인물들이었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참 독특한 구성에 이끌렸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쉽게 이해하지 못해서 좀 헤매긴 했지만 알고나니 흥미로웠다. 한권의 책이 주는 알쏭달쏭한 느낌과 미스터리 같은 느낌이 살짝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나 할까.

    고전 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 같고, 화가의 상상력처럼 상상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뒷편에는 <덧붙이는 말>을 통해 이 책에서 소개된 작품들의 소개도 나와서 이 책을 읽고 다른 작품들을 함께 찾아서 읽어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 TV를 거의 보지 않는 나는 [지붕 뚫고 하이킥]이란 시트콤은 모른다.하지만 이 책이 그 시트콤에 나와신간이 아님에도 뒤늦게 ...
    TV를 거의 보지 않는 나는 [지붕 뚫고 하이킥]이란 시트콤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이 그 시트콤에 나와

    신간이 아님에도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일러스트!

    나는 이런 세밀하면서도 약간 만화적인 느낌이 나는 그림을 아주 좋아한다.

    그림 하나하나가 얼마나 정교하게 그려졌는지.

     

    어느 나른한 잿빛 오후 내가 지루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을 때,

    내 상상력은 무시당하는 게 분했던지 휴가를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시인 워즈워스가 말한 '마음의 눈'을 잃어버린 것이다.

    아니면 그냥 이 세상 어딘가에 놔두고 온 것이다.

    나는 화가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그림을 그리고 살아갈까?

    나는 추억의 조각들에 매달려 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충분치 않았다.

    친구여, 추억이란 낡은 모자일 뿐이다.

    그러나 상상력은 새 신발이지.

    새 신발을 잃어버렸다면 가서 찾아보는 수 밖에 달리 무슨 수가 있을까?

     

    그래서 주인공 화가는 짐을 꾸려 차를 타고

    '어딘지아무도몰라'마을에 이르러

    '외로움'을 따라 '망각 저편의 낭떠러지'를 지나고

    '거미 번갯불이 치는 밤' 한복판을 달려

    마침내 바닷가 호텔에 도착하게 된다.

     

     

     

    이 그림이 지금 신세경 귀신설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데,

    원작에는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없는데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나와있다는 것이다.(신세경을 상징한다고)

     

    실제로 책에는 빨간 옷을 입은 여자 그림이 없지만,

    로베르토 인노첸티는 다수의 삽화를 연작했으며

    이 배경에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있는 그림 역시 작가가 직접 그린 것이고

    삽화전에서는 이 그림이 전시되었다고 한다.

     

     

     

    바닷가 호텔에서 주인공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손님들을 하나씩 만나게 되며

    그 손님들은 모두 문학작품에 나오는 인물들로

    책을 읽으며 맞춰보는 재미가 있다.

     

    낚시꾼 소년, 외다리 선장, 인어로 변해버린 병약한 소녀,

    색을 잃은 말 장난꾼, 신비로운 과거를 지닌 키 큰 이방인, 형사, 비행사,

    나무 위에 앉은 남자, 흰 고래, 시인, 풍차 기사 일행 등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와 함께

    독자에 따라 같은 이야기도 다르게 읽힐 수 있는 소지를 제공한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싯구들로 인물들의 정체를 추측해 본다.

    우리 인류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되었던

    위대한 문학작품 속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뭔가가 하나씩 결핍된 채 모습을 드러낸다.

     

     

     

    철자 바꾸기 장난도 등장하는데,

    마지막 휴양지 라는 단어는 잃어버린 마음이여, 쉬어라. 라는 뜻이다.

    The Last Resort - Lost Heart, Rest.

    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애너그램인가!

     

    마지막 휴양지의 손님들이 각자의 길을 찾으며 하나씩 떠나고

    주인공 화가 역시 자신의 상상력을 되찾게 된다.

     

    낚시꾼 소년은 기적을 낚시질하고.

    병약한 소녀는 생명을 위해 읽고.

    외다리 선장은 행운을 얻으려 땅을 파고.

    말 장난꾼은 색깔을 찾기 위해 글을 쓰고,

    형사는 의미를 사냥하고.

    키 큰 방랑자는 사랑을 찾아 헤매고.

    비행사는 모험을 향해 날아오르고.

    시인은 진실을 사색하고.

    나무에 앉은 이는 영웅을 관찰하고.

    풍차 기사는 용기를 희망하고.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들은 호기심을 씨 뿌리고

    상상력을 거두어들이고.

     

    어린 시절 사랑했던 열정, 혹은 상상력, 그 무언가를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무하는,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휴양지.

     

    아름답고 매력적인 삽화와

    문학에 대한 예찬과 상상력에 대한 존경이 가득찬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마지막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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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특이한 책? | dd**ga1030 | 2010.04.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The Last Resort = Lost Heart, Rest!  
     The Last Resort = Lost Heart,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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