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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문학총서. 3: 희곡(5월문학총서 3)(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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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쪽 | A5
ISBN-10 : 8992680724
ISBN-13 : 9788992680721
5월문학총서. 3: 희곡(5월문학총서 3)(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 | 출판사 문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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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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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가 엮은 「5월문학총서」 제3권 『희곡』. 5ㆍ18항쟁 32주년뿐 아니라, 5ㆍ18기념재단 창립 18주년을 기념하여 기획, 출간한 것이다. 2012년 1차분으로 시와 소설의 간행에 이어, 2013년 2차분으로 희곡과 평론을 간행한다. 민주주의, 그리고 생명, 인권, 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민중의 편에 서서 문학적 순정을 잃지 않고 싸워온 5월문학의 순결함을 읽어나갈 수 있다. 5월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도모한다.

저자소개

목차

● 책을 펴내며/고은(시인, 5월문학총서간행위원장) / 4

● 연극
금희의 오월/ 박효선/ 9
햄릿4/ 기국서/ 59
모란꽃/ 박효선/ 105
봄날/ 임철우/ 137
짬뽕/ 윤정환/ 245
푸르른 날에/ 정경진/ 299
● 마당극
일어서는 사람들/ 놀이패 신명/ 365
언젠가 봄날에/ 박강의/ 385
● 노래극 / 넋풀이 굿/ 황석영 외/ 411
● 시극 / 어미와 참꽃/ 하종오/ 419
● 판소리 / 오월 광주/ 임진택/ 447
● 영화 / 부활의 노래/ 이정국/ 473
● 뮤지컬 / 화려한 휴가/ 김정숙/533
● 편집자의 말 / 박인배(편집자문위원), 전용호(책임편집위원)/ 595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5.18 광주 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 선정 기념 5.18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 「5.18기념재단」 창립 19주년 맞아 「5월문학총서」 시, 소설, 희곡, 평론 전 4권으로 완간. 1980년 5월 이후 33년 동안 창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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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 선정 기념
5.18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 「5.18기념재단」 창립 19주년 맞아
「5월문학총서」 시, 소설, 희곡, 평론 전 4권으로 완간.

1980년 5월 이후 33년 동안 창작된 '5월문학'의 정수 집대성

「5월문학총서」 출간 배경과 출간 의의


● 2011년 5월 24일,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이 「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 재단 창립 18주년을 맞이한 「5.18기념재단」(당시 이사장 김준태 시인)에서는 이를 기념하고, 오월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하여 전 4권 분량으로『5월문학총서』 발간 사업을 추진하였다.

● 1980년 5월 이후 발표된 '5월문학' 의 성과물을 한 자리에 모아 「5.18기념재단」의 공식 출판물로 간행한다는 것은 문학사적 하나의 사건이며, 5월의 진실과 그 역사적 의미, 한국 민주주의의 승리 현장을 영원토록 기억하기 위함이었다. 1980년 5월 이후부터 2013년 5월까지 지난 33년 동안 발표되고, 창작된 5월시와 5월소설, 5월희곡, 5월평론 등 「5월문학」의 ‘정수’를 총망라하여 한자리에 집대성함으로써 5월의 전국화, 광주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5월문학총서』를 간행한 것이다.

● 지난해 8월 간행된 「5월문학총서」 제1차분 5월시 선집은 고은, 신경림, 민영, 정희성, 이시영 등 한국시단의 원로, 중진, 중견, 신예 등 총 168명 시인의 시 206편과 1980년 5월현장에 익명으로 발표된 2편의 시 등 총 208편의 작품이 수록되었고, 소설선집은 송기숙, 한승원, 윤정모, 홍희담, 임철우, 박호재, 정도상, 최윤, 심영의 등 13명 작가의 중단편 소설 13편이 수록되었다.

● 그리고 2013년 5월에 간행된 5월희곡(시나리오)은 연극(기국서, 박효선, 임철우, 윤정환, 정경진), 마당극(놀이패 신명, 박강의), 노래극(황석영 외), 시극(하종오), 판소리(임진택), 영화(이정국), 뮤지컬(김정숙) 등의 희곡작품 13편이 수록되었다. 5월평론은 새롭게 집필된 강형철, 김소연, 김형수, 황현산의 평론과 함께 기존에 발표된 고은, 김형중, 방민호, 이강은, 이성욱, 이은봉, 이황직, 정명중, 황정현 등의 평론작품 13편을 수록, 발간함으로써 「5월문학총서」가 전 4권으로 마침내 그 완간을 보게 되었다.

● 1980년 5월 이후 「5월문학」을 다룬 대표적 시선집으로 『누가 그대 큰 이름 지우랴』(인동, 1987),『하늘이여 땅이여 아아, 광주여』(황토, 1990), 『꿈, 어떤 맑은 날』(이룸, 2000)이 출간되었고, 소설선집으로『일어서는 땅』(인동, 1987), 『부활의 도시』(인동, 1990),『꽃잎처럼』(풀빛, 1995) 등 총 6권의 「5월문학」 선집이 그동안 출간되었으나 현재 서점가에 이 책들이 모두 절판된 실정이다.

● 특히 5월 희곡작품은 그 동안 무대에서 공연된 작품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정리하여 엮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5월평론도 현 시점에서 바라본 5월문학에 대한 새로운 원고 4편을 추가하여 엮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한층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간되는 「5월문학총서」는 광주의 진실을 문학작품을 통해 알고자 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게 될 것이며, 아울러 이번 총서에는 각 작품의 발표시기와 출전, 공연 배경과 작품에 대한 소개 등을 수록함으로써 5월문학 연구자들에게도 자료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5월문학총서」 출간 의의

● 「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문학의 거장인 고은 시인(노벨문학상 후보자, 광주 명예시민)이 추대되었고, 고문 및 간행위원으로 한국작가회의 역대 이사장이자 상임고문인 신경림, 송기숙, 백낙청, 염무웅, 현기영 작가가 그리고 조비오, 이기홍, 김동원, 강신석, 박석무, 이홍길, 윤광장, 김준태 등 「5.18기념재단」의 역대 이사장이 참가했다.
「5월문학총서」 간행 추진위원장으로 오재일 「5.18기념재단」 현 이사장이 그리고 각 장르별 편집자문위원으로 나종영(시), 윤정모(소설), 임헌영(평론), 박인배(희곡, 시나리오) 작가가 참여했고, 책임편집위원 이승철(시), 김형수(소설), 강형철(평론), 전용호(희곡, 시나리오) 작가가 참여하는 등 「5월문학총서」의 권위와 위엄을 대내외에 보여주게 되었다.

● 올해로 우리는 5.18광주항쟁 33주년을 맞이했다. 돌이켜 보면 1980년 5월 18일부터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설 때까지 5월항쟁은 계속되었다. 남녘의 도시 광주에서 촉발된 항쟁은 들불처럼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번져나갔다. 그 싸움은 15년 동안 그침이 없었다. 신군부는 광주에서의 학살로 정권을 탈취했으나 주모자인 전직 두 대통령은 '세기의 재판' 을 통해 나란히 법정에 섰으며 역사적 단죄를 받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 지난한 싸움 속에서 5월 그날의 사람들이 이 땅에 되새겨준 것은 크게 짚어서 오월에서 민주주의로, 오월에서 대동정신으로, 오월에서 사람생명 존중으로, 오월에서 평화와 통일로, 오월에서 모두 함께하는 세상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갇히고, 끌려갔지만 하늘을 배반한 폭력집단은 '오월, 민주주의의 깃발'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그 결과 한국은 훌쩍 큰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 5.18 광주의 참상과 비극은 새로운 삶의 상징과 역사적 에너지로 다가서야 하며, 우리는 상처와 용서, 증오와 화해를 포괄하는 변증법적 실천으로 '오월' 을 품에 안아야 할 것이다. 결코 박제화 돼서는 안 될 5월의 기억들과 열망! 아직 끝나지 않은, 저 순결했던 5월을 떠올리며 5.18이 우리에게 남긴 역사적 교훈과 덕목들 그리고 미완의 숙제인 민족통일과 남북화해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는 데 『5.18문학총서』 발간의 의미가 더 있다. 아무쪼록 「5월문학총서」가 미래의 모럴을 구성하는 일에 소중히 쓰이기를 바란다.

● 『5월문학총서』가 완간됨으로써 5월의 기록물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남게 되었음은 물론, 민주주의와 인권, 대동세상,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한 ‘오월의 정신’은 이 땅의 국민들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마음속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불립문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2013년 5월에 간행된 「5월문학총서」 희곡, 평론 정본 편집방침

● 「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는 지난해 2012년 8월 제1차분으로 시, 소설부문을 간행한 데 이어 올해 5.18광주민중항쟁 33주년을 맞이하여 2차분으로 희곡, 평론을 간행함으로써 전 4권으로 총서 완간을 보게 되었다.

희곡부문 편집자문위원으로 박인배 연출가(현재 세종문화회관 사장), 책임편집위원으로 전용호 작가(5월 뮤지컬 「화려한 휴가」 제작자, 메이엔터테인멘트 대표)가 참여하였다. 그리고 평론부문 편집자문위원으로 임헌영 평론가(민족문제연구소장, 한국문학평화포럼 상임고문), 책임편집위원으로 강형철 평론가(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역임, 현 숭의여대 문창과 교수)가 참여하였으며, 「5월문학총서」 책임편집위원장으로 이승철 시인(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 역임,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총장)이 참가했다.

● 「5.18기념재단」과 「도서출판 문학들」에서 간행된 「5월문학총서」 희곡, 평론은 ‘5월문학의 정본(定本)’을 출간해야 한다는 각오로 다음과 같은 편집방침으로 작품을 정하였다.

■ 「5월문학총서」 희곡 부문 편집방침

한반도 현대사의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는 5월항쟁은 그동안 시나 소설, 노래, 그림, 사진, 연극, 마당극,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졌다. 5월항쟁을 맨 먼저 형상화한 예술작품은 문학이다. 노래와 그림이 뒤를 이어 나타났고 연극과 마당극에 이어 영화와 만화까지 만들어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이 모여 출간된 것은 먼저 시와 소설이었다. 하지만 희곡과 평론까지 묶어서『5월문학총서』로 간행된 것은 최초의 작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5·18기념재단에서 기획한 『5월문학총서』 출간은 참으로 의의가 있다.

그동안 5월항쟁을 연극, 마당극과 같은 무대예술이나 영화로 만든 작품이 흔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적었던 것도 아니다. 연극은 수십 편이 만들어지고 영화도 여러 편이 제작되었다. 공중파 방송국에서 만들어 낸 다큐멘터리 영상작품은 수십 편이 있고, 극 중에 5월항쟁이 부분적인 소재로 삽입된 「모래시계」 등의 드라마도 여러 편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5월문학총서』에 수록될 희곡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좀 더 엄격한 원칙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동안 제작된 무대예술작품을 총망라하여 훑어보면서 형식과 내용을 중심으로 엄밀하게 검토하였다. 희곡의 사전적 개념은 '연기를 위한 대본' 이다. 그러므로 이번에 선정된 총 13편의 희곡작품은 무대나 마당판에서 진행되는 연극과 마당극 대본이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1980~1990년대 당시 현존했던 정치권력과 맞선 투쟁 형태로 발표되기도 했던 5월항쟁의 무대예술이라는 특성 때문에 노래극과 판소리, 뮤지컬과 영화까지 선정 범위를 확대하였다. 아울러 각 희곡작품에 해당되는 공연 스틸 사진과 함께 작품이 창작되고, 무대에 올려진 배경도 소개하였다.

『5월문학총서』의 희곡 부문에 수록된 각 작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5월희곡은 연극(박효선, 기국서, 임철우, 윤정환, 정경진), 마당극(놀이패 신명, 박강의), 노래극(황석영 외), 시극(하종오), 판소리(임진택), 영화(이정국), 뮤지컬(김정숙) 등 대표작을 망라했다.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를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먼저 1982년 소설가 황석영 자택에서 은밀히 만들어졌던 노래극 「넋풀이 굿」을 선정하였다. 노래극 「넋풀이 굿」에는 민중애국가라고 할 수 있는 운동가요인 「님을 위한 행진곡」이 담겨 있다.
1988년에 들어서면서 먼저 광주에서 5월항쟁을 다룬 마당극과 연극이 나타났다. 마당극 전문 놀이패 신명의 「일어서는 사람들」(1988)과 극단 토박이의 「금희의 오월」(1988)이 포문을 연 것이다. 두 작품은 학살이라는 처참한 비극적 이미지에 머물러 있던 데에서 나아가 불의한 권력과 폭력에 저항하고 시민의 공동체를 일구었던 5·18민주화운동의 새로운 측면을 연극적 성취를 통해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김소연, 연극평론가). 1988년 4월 서울에서 하종오 시인의 시극詩劇 「어미와 참꽃」이 한 달간 무대에 올려졌다. 「어미와 참꽃」은 5월항쟁 때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한을 그렸다.
1990년에는 마당극 연출가이자 판소리 소리꾼인 임진택이 5월항쟁을 민족 전통양식인 판소리로 만든 창작판소리 「5월 광주」를 발표하였다. 한편 1990년 서울에서 기국서의「햄릿 시리즈」 중 「햄릿 4」가 공연되었는데 이 작품은 세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화하고, 신군부와 5월항쟁을 상징화하여 폭력과 학살의 야만성에 맞서 지식인의 저항 의식을 보여준 정치적 실험극이다. 1991년에는 젊은 영화감독인 이정국이 시민의 성금을 모아 독립프로젝트 형식으로 제작한 5월항쟁을 다룬 최초의 상업영화, 5월항쟁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인 박관현의 일대기를 다룬 「부활의 노래」가 서울의 중앙극장과 광주 무등극장 등에서 상영되었다.
광주에서는 5월항쟁 기간 중 시민군 지도부 일원이자 시민궐기대회를 주도했던 고故 박효선 열사가 이끌었던 「극단 토박이」가 광주시내 중심가에 민들레소극장을 개설하여 5월 연극을 지속적으로 공연하였다. 1988년 「금희의 오월」이후 1993년에는 5월항쟁 피해자의 심리상태를 다룬「모란꽃」과 5월항쟁 이후 수사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정신병원에서 십수 년째 입원해 있던 고故 김영철 열사의 가족이야기를 다룬「청실홍실」(1997)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0년 5월에는 5·18민주화운동 20주년을 기념하는 두 편의 연극, 광주광역시가 제작한 「봄날」(임철우 원작, 김아라 연출)과 「오월의 신부」(황지우 시극, 김광림 연출)가 나란히 무대에 올랐는데 총서에서는 희곡「봄날」을 수록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5월항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해졌다. 2004년에는「짬뽕」(윤정환 작, 연출)이 발표되는데 이 작품에서는 5월항쟁에 대한 죄의식이 물러선다. 따라서 사건의 재현에 대한 강박도 약화된다. 「짬뽕」은 짬뽕 한 그릇 때문에 5월항쟁이 일어났다는 내용으로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로 일관하던 5월항쟁을 황당하지만 허를 찌르는 블랙코미디로 만들어져 지난 8년 동안 전국 각지로 순회공연을 다니며 대대적인 인기를 누렸다(이영미, 문화평론가).
2007년에 관객 7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5월 영화 「화려한 휴가」가 전국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키자 2010년에는 이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화려한 휴가」가 공연되었다. 2009년에는 제3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작인 정경진 작가의 희곡 「푸르른 날에」가 발표되었다. 연극「푸르른 날에」는 2011년 초연된 후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푸르른 날에」는 단지 엄청난 폭력 앞에서 무기력하게 쓰러져간 개인들의 비극성만이 아니라 그러한 폭력에 정당하게 분노했던 그 폭력의 크기마저도 압도하는 분노라는 항쟁의 또 다른 모습을 건져 올린다(김소연, 연극평론가). 이 작품은 2012년에 서울에서 재공연되었고, 올해도 5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현재 공연 중에 있다.

참고로 지난해 2012년 8월에 간행된 「5월문학총서」의
시, 소설 정본 편집방침은 아래와 같습니다.


● 「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 시부문 편집자문위원으로 나종영 시인, 책임편집위원으로 이승철 시인이 그리고 소설부문 편집자문위원으로 윤정모 소설가, 책임편집위원으로 김형수 소설가가 참여하였다. 나종영 시인은 「5월시」 동인으로 현재 광주 민예총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승철 시인은 「광주젊은벗들시낭송기획실」 간사를 역임하였고, 그동안 출간된 5월 시선집『누가 그대 큰 이름 지우랴』『하늘이여 땅이여 아아, 광주여』간행 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윤정모 소설가의 경우 한국작가회의 상임이사를 역임하였고, 5월을 다룬 대표적 중편소설 「밤길」의 작가이기도 하다. 김형수 소설가는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중견 시인이자, 평론가이기도 하다.

● 「5.18기념재단」의 이름으로 발간되는 「5월문학총서」는 “5월문학의 정본(定本)”을 출간해야 한다는 각오로 다음과 같은 편집방침으로 작품을 선하였다.

「5월문학총서」 시부문의 편집방침을 살펴보자.

1980년대 5월 이후 이 땅의 시인들이 쏟아낸 '5월시편' 들은 그 편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지금까지 약 3천여 편의 5월시들이 1980년 5월 이후 쏟아졌다. 이 시편들 가운데 선집 형태로 200편 내외의 작품을 정선해야 하므로 편집자는 몇 가지 기준과 방침을 내세웠다.
5.18에 대한 객관성과 총체성을 확보하고 있는 시편들을 중심으로 하되 항쟁의 진실과 기억의 현재성, 인간해방과 민주주의의 실천 등 참다운 오월정신의 계승과 발전에 부합하는 시 작품을 선별하려고 했다.
시인 1인당 1편의 5월시를 수록함을 원칙으로 하되, 그간의 창작성과 중 다수의 5월시편을 발표한 시인의 경우 2- 3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아울러 '5월문학‘의 관점에서 그동안 비평적 언급이 주로 이루어진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였다.
바로 그와 같은 기준에서 제1부는 5.18의 총체성과 민족사적 의미를 담아낸 시편들을, 제2부는 5.18의 전개과정과 학살의 참상 그리고 진상규명을 다룬 시편들을, 제3부는 5월의 상징어로서 무등산, 금남로, 망월동을 다룬 시편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제4부는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트라우마의 극복과 해원을 담은 시편들을, 마지막으로 제5부는 5.18 정신의 부활과 계승, 발전의 문제를 다룬 시편들을 엮었다.

「5월문학총서」 소설부문의 편집방침을 살펴보자.

5.18 속에는 거기에 필요한, 아직 소비되지 않은 수많은 인식의 지평들이 거대한 퇴적층을 이룬다. 인간을 위한, 인간성을 위한, 인간 사회의 모든 선과 가치를 위한 헌신, 열정, 섬김, 나눔, 사랑…… 이것들은 매순간 모든 곳에서 너무나 구체적이면서 동시에 야만이 될 수 있는 모든 곤혹과 딜레마들로 가득 찬 현실을 변화시킬 '문학의 심연' 이다. 그날의 공동의 정신사에 참여했던 작품들을 묶어야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편을 제외하고 그동안 발표된 40여 편의 중단편 5월소설 중 비평적 언급이 이루어진 주요한 작품을 1권 분량 안에 수록해야 한다는 제한적 지면 하에서 13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5월의 서사는 산문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고난 속에서 시작되었다. 그날의 떨림을 직접 겪지 않았다면 디테일을 구하기 어려울지 모르나 한 줄 한 줄을 쓰면서 자신의 상처와 싸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5.18을 소설로 써야 했던 자의식에는 그 일을 사회과학적으로 간단히 정의할 수 없는 고통이 있었다. 한 편 한 편이 얼마나 어려운 가운데 쓰이고 그로 인해 놀라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는지 모른다. 그 숨 막히는 현장에서 태어나, 그 시대를 목격했거나 목격하지 못했지만 더불어 살았던 이들과 그 문제에 대한 교감을 부여받았던, 기 발표작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되도록 의미 있는 소통을 제공해준 작품들을 골라 실었다.
이 책된 5월소설은 5.18의 뒤에 남아 그 두려웠던 시간과 대면하려고 노력한 자들의 살아남은 슬픔의 기록이니, 현재적 지상의 내면 풍경이라 할 수 있다. 5월항쟁 직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발표된 시간 순으로 작품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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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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