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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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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 | A5
ISBN-10 : 8992647670
ISBN-13 : 9788992647670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중고
저자 김정운 | 출판사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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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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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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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와 책임감만을 지닌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 심리학』. 의무와 책임만 있고 재미는 잃어버린,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에세이다. ‘재미는 창조다’라는 키워드로 SERI CEO, 월간조선, 신동아 등에 연재되었던 김정운 교수의 칼럼을 재구성하고 있다. 성공을 향해 달음질쳐보아도 왠지 행복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듯하다. 위로받고 싶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이 시대의 남자들이다. 이 책은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로망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행동해보지 못한 남자들의 심리적 여백을 통렬하게 채워준다. 어느 순간까지는 ‘무작정’ 달려온 남자들, 그들이 왜 어느 순간 자아를 상실한 느낌이 드는지, 권위와 의무감에 탈출구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드는지, 어디서도 지친 영혼을 뉘일 곳을 찾지 못하게 되는지, 그것에 대한 ‘문화심리학적’ 분석서인 셈이다. 남자들의 현실 키워드 ‘아내’로 대별되는 ‘안정과 로망의 경계’를 저자 자신의 경험에 비춰 풀어낸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정운
1962년 서울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자유대학교 심리학과 전임강사를 거쳐 현재는 명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니, 이런 거창한 프로필 따위는 다 잊어도 좋다.
‘김정운’은 팔뚝 굵은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상에 감사하며, 아침마다 그날 가지고 나갈 만년필 고르기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고, 거리의 망사스타킹을 보면 가슴이 뛰어 낚시가게 그물만 봐도 흥분하고, 자동차 운전석에서 슈베르트의 가곡을 목 놓아 따라 부르며 주책없이 울기를 좋아하는 사십 끝줄의 대한민국 남자다.
귀가 얇다 못해 바람만 불어도 귓바퀴가 귓구멍을 덮을 정도고, 한번 폭발하면 대로변에서 삿대질도 일삼는 욱하는 성격이지만, 한번 마음에 담아두면 며칠 밤 잠 못 자며 고민하는 소심남이기도 하다.
‘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도무지 행복해지지 않는 걸까?’라는 아주 절박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수많은 문화심리학적 사례와 연구결과를 종합 수집하고, 이를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걸러내어 이 책을 집필했다. 기업들이 강연 스케줄 잡기 가장 힘든 강사이자, 방송 매체 섭외 1순위인 그는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 ‘최고의 명강사’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노는 만큼 성공한다》, 《일본 열광》, 《휴테크 성공학》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가끔’ 후회하는 남편과 ‘아주 가끔’ 만족하는 아내는 ‘문명文明적 불만’이다!

CHAPTER 1.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하얀 침대시트에서는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아내가 아침밥을 해주지 않는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첫사랑의 그녀는 나를 모른다 했다
어느 날부턴가 김혜수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CHAPTER 2. 계절이 바뀌면 남자도 생리를 한다
봄에는 발정하는 수컷처럼 설레야 옳다
망각할수록 삶은 만족스러워진다
외로움에 천장이 내려앉는 느낌을 아는가?
여자는 남자를 떠나고…
나는 매일 매일 교복(?)을 입는다
우리 집 뒷산에는 ‘형제 약수터’가 있다

CHAPTER 3. 도대체 갈수록 삶이 재미없는 이유는?
아, 그렇다. 그런데 그게 도대체 어쨌단 말인가
입 꽁지가 내려간 만큼 우리는 불행해진다
‘아침형 인간’? 이건 정말 아니다
사람은 절대 안 바뀐다! 이 사실이 나를 자유케 한다
인생이 재미없는가? 원근법으로 보라
남자들은 주말마다 골프장으로 탈출한다

CHAPTER 4. 우리는 절대로 지구를 지킬 필요가 없다
잘 보라, ‘독수리오형제’는 절대 ‘형제’가 아니다
그러니까 제발 너만 말하지 말란 말이야!
사는 게 재미없는 상사와 일하면, 죽고 싶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 그리고…
해병전우회, 고대교우회, 호남향우회의 공통점

CHAPTER 5. 도대체 무엇 때문에 사십니까?
이건 국정원도 모른다, 독일 통일은 내가 시켰다!
맥시마이저와 새티스파이저의 ‘황야의 결투’
노천카페에 혼자 앉아 천천히 커피를 마셔보라
도대체 댁은 누…구…세요?
식욕, 성욕은 인간의 욕구가 아니다
우리는 감탄하려고 산다, 아닌가?

에필로그 _ 캠핑카를 사야 한다

책 속으로

책의 제목을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로 했다고 하자, 아내가 묻는다. “당신, 진짜로 나와 결혼한 걸 후회해?” 나는 약간 주저하다 대답했다. “응, 가끔….” 아내는 잠시 창가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바로 몸을 내 쪽으로 향하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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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로 했다고 하자, 아내가 묻는다.
“당신, 진짜로 나와 결혼한 걸 후회해?”
나는 약간 주저하다 대답했다. “응, 가끔….”
아내는 잠시 창가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바로 몸을 내 쪽으로 향하며 이렇게 말했다. “난, 만족하는데….”
내가 어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쭈뼛거리는데, 아내의 나지막한 한마디가 내 가슴을 깔끔하고도 깊숙하게 찌른다. “아주, 가끔….”
- 8쪽

매일같이 반복되는 상사의 잔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오늘 점심은 뭘로 할까 생각하며 딴청 피우는 ‘회의 리추얼’, 폭탄주와 삼겹살로 시작해서 넥타이를 머리에 묶고 탁자에 올라가 오버하는 노래방 쇼로 끝나는 ‘회식 리추얼’이 무한반복된다. 지쳐 집에 돌아오면 젊은 얼짱 탤런트가 나오는 연속극에 빠져 있던 아내가 그저 힐끔 돌아볼 뿐이다. 아이들은 제 방에 처박혀 나올 생각도 하지 않는다. 신문을 펼쳐보며 좀 한가하게 있으려면 옆에서 아내는 ‘아주 간단한 집안문제를 아주 어렵고 복잡하게’ 설명한다. 이 또한 매번 반복되는 부부의 리추얼이다.
- 30쪽

매일 밤, 대한민국의 모든 군인들은 밤새 여자 이야기만 한다.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상상력과 비약으로 뭉뚱그려진 이야기다. …… 어떤 때는 내가 이틀 전에 다른 고참에게 한 이야기를 오늘 밤 또 다른 졸병이 마치 자기 이야기처럼 늘어놓는다. 이렇게 서로 하는 모든 여자 이야기가 100% B&G, 즉 ‘뻥 앤 구라’라는 것을 모두 뻔히 안다. 요즘 내가 친구들과 나누는 이야기의 내용이나 형식도 보초 서는 군인들의 B&G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 74쪽

기러기 아빠들은 중얼거린다. 한결같이 혼자 중얼거린다. …… 술 먹으면 그저 미국의 애들, 아내 이야기뿐이다. 가끔 보고 싶다고 훌쩍거리기까지 한다. 혼자 있어도 중얼거린다고 한다. 라면을 끓이면서도 “이제 스프를 넣고, 계란을 풀고…” 어쩌고 한다고 한다. 중얼거린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으니 ‘혼자’ 중얼거리는 것이다. 누구나 가끔 혼자 중얼거린다. 삶이 힘들고 어려우면 그런다.
- 107쪽

어두운 지하에 작은 백열등만 켜고 앉아 창밖만 보고 있는 나를 아내는 매번 못마땅해 한다. “도대체 그 놈의 생리는 한 달에 몇 번이나 하는 거냐! 이젠 폐경기가 될 때도 되지 않았냐!” 그렇다. 남자들에게도 나이가 들면 폐경기가 온다. 영혼의 폐경기, 크흐!
- 125쪽

독일에서 13년을 지내는 동안, 거의 매년 유럽여행에 굶주린 한국의 친구나 친척들이 찾아왔다. 기껏해야 최대속력이 고작 시속 130킬로인 10년 된 고물 자동차로 유럽여행은 무리인지라, 매번 렌터카를 빌리곤 했다. 약 2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차를 반납할 때, 렌터카 회사 직원은 내게 항상 이렇게 물었다. “진 지 코레아나(한국 사람이지요)” 나는 놀라 되물었다. “어떻게 알았나요?” 그 직원은 이렇게 대답했다. “2주 동안 5,000킬러미터를 달릴 수 있는 사람은 한국 사람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그게 자동차 경주지, 어떻게 여행입니까?”
- 165쪽

‘나는 일주일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다. 주말에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갑자기 맛있는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우아한 레스토랑을 찾아 들어가 스테이크와 레드와인을 시켜, 혼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어렵다. 허름한 순댓국밥집에 혼자 들어가 배를 채우는 일은 할 수 있어도,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혼자 즐기는 일은 대부분 힘들어한다.
- 188쪽

‘아니, 왜 내 밑에서 나 같은 놈 하나 없단 말인가. 나 같은 놈 하나만 있다면 세상을 바꿀 텐데….’ 아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한번 생각해보자. 도대체 ‘나 같은 놈’이 흔한가? 10년 이상의 내 경험과 노하우를 제쳐놓고 젊은 연구원들이 나와 똑같이 일하기를 요구하는 것이 도대체 정상인가? 절대 정상이 아니다. 또라이다.
- 211쪽

“도대체 인간이 어떻게 마흔이 될 수 있단 말인가!” 그때 마흔이 되던 해, 나는 매일같이 이 말을 반복하며 절망했다. 그러나 그 후 매년 세월은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갔다.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고, 흰머리도 나고, 화장실에서 갑자기 신문의 작은 글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배가 나온다. 이제 목욕탕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에선 그 어떠한 ‘수컷의 향기’도 없다. 가슴이 갑갑해온다.
-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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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의무와 책임만 있고 재미는 잃어버린,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에세이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니? 일견 부부관계에 대한 책 혹은 무모한 남자들의 로망에 대한 책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이 책은 ‘재미는 창조다’라는 키워드로 SERI CEO,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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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와 책임만 있고 재미는 잃어버린,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에세이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니? 일견 부부관계에 대한 책 혹은 무모한 남자들의 로망에 대한 책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이 책은 ‘재미는 창조다’라는 키워드로 SERI CEO, 월간조선, 신동아 등에 절찬리에 연재되었던 김정운 교수의 칼럼을 새롭게 재구성한 책이다. 어느 순간까지는 ‘무작정’ 달려온 남자들, 그들이 왜 어느 순간 자아를 상실한 느낌이 드는지, 권위와 의무감에 탈출구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드는지, 어디서도 지친 영혼을 뉘일 곳을 찾지 못하게 되는지, 그것에 대한 ‘문화심리학적’ 분석서이기도 하다. 단, 그 방식이 유쾌하다 못해 통렬하다. 남자들의 현실 키워드, 즉 ‘아내’로 대별되는 ‘안정과 로망의 경계’를 저자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독특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바꾸라”고 말하지 않는다. 소박하게 공감하고, 키득거리며 위로 받으라!
사회에서 어느 정도 지위에 올랐다고 자부하는 특정 연령층의 남자,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여자들을 떠올리면 특유의 아우라가 떠오른다.
“정치에 관심이 많고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 “입 꽁지가 살짝 아래로 쳐져 있고 틈만 나면 ‘왜 내 밑에는 나만한 놈이 없느냐’며 분노한다”, “시대의 내일을 걱정하면서도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 없다”, “술잔을 기울이며 이 땅의 정치행태부터 부도덕한 연예인의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나와 상관없는 구라에 핏대를 세운다”….
이 모습이 지금 당신 자신, 혹은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이다.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우리가 언제 어렵지 않은 적이 있었는가? 힘든 지금 이 순간만 좀 넘기면,
은퇴하고 나면, 자식들이 좀 크고 나면, ‘내일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건 거짓말이다! 지금 당장 재미있고 행복해지지 못하는 ‘행복 유예병’은 성취지상주의가 낳은 이 시대의 돌림병이자, 가장 중독성이 강한 증후군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21세기의 성공은 어떤가? 새벽에 벌떡벌떡 일어나고 아침부터 밤까지 ‘열씨미’ 일하고, 이마에 내 천(川)자를 그리고 엄숙해진다고 성공하는 게 아니다. 남다른 혹은 새로운 관점으로 재빨리 전환하는 능력, 그리고 똑같은 것을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법을 발견하는 능력, 사람들과 공감하고 인간적 훈기를 끌어내는 능력에서 성공은 찾아진다. 게다가 그렇게 한 성공만이 내게 유의미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그래서 ‘100이면 100명이 공통으로 말하는 경쟁의 룰’이 먹히는 것은 늘 어느 단계까지다. 그 다음부터는 잘 놀고 재미있고 창조적인, 존재론적 영역에서 판가름 난다.

건강하게 후회하고 재미있게 즐겨라! 그리고 이 책을 당신의 아내와 함께 읽어라!
그렇다면, 왜 하필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해야(?) 할까?
그것은 존재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져보라는 뜻이다. 결혼, 육아, 책임, 직장, 연봉…, 어느 덧 이 모든 것이 당연히 내가 추구하고 지켜야 할 가치라고 믿고 있는 나는 잠시 잊자, 아니 후회할 것이 있으면 건강하게 후회하자는 말이다.
그리고 잠시나마 배꽃나무 아래서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썬샤인 온 마이 쇼울더’를 흥얼거리고 〈쿼바디스〉의 데보라 카가 입었던 하늘거리는 주름치마에 설레어 하던, 내 안에 아직도 그득그득 살아있는 ‘재미’를 떠올려보자는 저자의 발칙한 제안이다.
‘나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괜히 불안하다?’, ‘내 삶이 만족스럽지 못한 건, 다 정치 때문이다?’, ‘행복 그까짓것 별건가, 그럭저럭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수밖에 없다?’ 지금도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재미있으면 죄를 짓는 것 같게 만드는 문화심리적 기제다. 그리고 이런 좌불안석 ‘존재불안증’에 대한 최고의 치료제는 ‘재미’와 ‘감탄’을 되찾는 것이다.

seri CEO ‘최고의 명강사’ 김정운 교수의 ‘패러독스 아포리즘’
이 책은 수많은 성공처세서에 지친 독자들에게 주는 유쾌한 위로이기도 하다. 성공을 향해 달음질 쳐보아도 왠지 행복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듯하고, 위로받고 싶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는, 이 땅의 남자들을 위한 통쾌한 처방전이기도 하다.
저자 김정운 교수는 독일에서 문화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명지대학교에 우리나라 최초로 ‘여가경영학과’를 개설했고 ‘재미는 창조다’라는 제목의 동영상 강좌를 통해 SERI CEO에서 최고의 명강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이란 남들의 기준에서 ‘성공’이라 평가되는 것을 향해 무작정 달려 나가다가 어느 날 허무해져버린 대한민국 남자들의 심리적 현상을 분석한 것이다. 그것도 딱딱한 교과서적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 자신의 이야기, 특히 ‘아내’라는 이름으로 대별되는 유쾌한 일상을 대입시켜 풀어나가는 저자의 입담은 읽는 이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과 함께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로망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행동해보지 못한 남자들의 심리적 ‘여백’을 통렬하게 채워주는 책이다. 동시에 ‘줌마병법’이라는 칼럼기사로 여성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의 추천사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아내 혹은 여성들이 ‘외롭고 허전한’ 남자들의 심리적 결핍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사
“Cultural Psychology of Masculinity”

‘재미있게 사는 것이 경영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의아하던 때가 있었다. 김정운 교수와의 워크숍은 그런 나의 생각을 완전히 깨뜨렸다. ‘행복’ 혹은 ‘재미’,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으로부터 찾아낸 ‘창의성’, 그것이 회사 경영의 진정한 돌파구다. 장담컨대 그의 책으로부터 인생 혹은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
―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엄청 웃기는 글, 긴 여운과 함께 오는 삶의 지혜…. 몇 년 전 김정운 교수의 글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이었다. 곧 열렬한 팬이 되어 월간지가 배달되면 김 교수 글부터 찾아 읽었다. 읽다 보면 주체할 수 없이 웃음이 터져, 집사람이 면박을 주곤 했다. 철부지 남자들의 심리를 자조와 해학이 어우러진 맛깔스런 글로 빚어내는 솜씨에 어느덧 집사람도 김 교수의 팬이 되었다.
― 이춘성 한국의 명의,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센터 소장

페미니스트이고 결혼 10년차인 친구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내 남편이 마음의 중병을 앓고 있어. 몰랐는데, 한국 남자들 정말 불쌍하더라.” 쉽게 분노하고 좌절하며,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는 당신의 남편 또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보길. 김정운 교수는 한국 남자들이 공통으로 앓는 중병의 본질적 원인을 명쾌하게 짚어낸다. 게다가 그의 처방은 심플하면서도 의미심장하다. 아낌없이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추천한다.
― 김윤덕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칼럼 ‘줌마병법’ 연재

“잘 놀아야 행복해진다”는 김정운 박사의 주장은 맞다. 놀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놀고 또 놀아본 나의 경험이기도 하다. ‘행복’이란 놈은 물과 같아서, 놀이의 재미 속으로 쉽게 스며든다. 재미없는 삶은 무효다. 세상의 억압과 허무에 맞서는 ‘힘없는 남자’의 유일한 항거인 탓이다.
― 윤광준 사진작가 겸 칼럼니스트, 《윤광준의 생활명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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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연수 님 2011.10.18

    274 - 감탄은 인간만의 욕구다. 식욕, 성욕은 인간의 욕구가 아니다. 개나 소나 다 가지고 있는 동물적 욕구다.

  • 박성희 님 2011.08.20

    내가 좋아하는 것을 분명하게 해야한다.

  • 박기태 님 2010.02.03

    문화심리학적 시각에서 본다면 사회주의가 망한 이유는 단순하다. 재미없어서다. 보다 재미있는 사회는 가능케 하는 정치 시스템에 대한 동경이 동독의 몰락을 가져왔다.

회원리뷰

  • 2009년 화제의 베스트셀러의 2015년 개정판인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를 읽으면서 우리 시대 남성들이 갖고 있는 ...

    2009년 화제의 베스트셀러의 2015년 개정판인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를 읽으면서 우리 시대 남성들이

    갖고 있는 삶의 무게감과 외로움을 공감하게 되었어요.

    지금 당신의 남편도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면

    어쩐지 왜 후회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질것 같지 않으시겠어요?

    저는 사실 후회한다는 사실보다는 도대체 어떤 이유로 후회한다는 것일까라는

    일종의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부제인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이라는 문장을 본다면

    결혼을 후회하는 사실 그 자체가 철들지 않은것이 아니라

    못한 남자들의 문화적인 심리학이라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었으니까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여자로 태어난 저에게 남자들의 문화라는 것은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그 어떤 벽이 존재했는데

    이 책의 계절이 바뀌면 남자도 생리를 한다를 읽으면서 ​

    그들만의 문화를 동조하기 시작했는데 왜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지

    아저씨 유머는 도대체 왜 그렇게 썰렁한건지 알것 같다고 할까요?!?

    도서의 제목은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였는데

    읽다보면 지독한 외로움을 경험했던 저자의 기억으로 인해서

    오히려 아내가 곁에 있어주어서 고맙다는 내용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종의 반어법으로 제목을 정하신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정말 후회하신것 맞나요 라고 묻고 싶었는데 책속에서

    정말 그때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했다고 주장하고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어딘지 슬프고 에로틱한 그녀와 결혼하지 않은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시니 그건 아마도 지독한 외로움으로

    보낸 독일 유학시절의 고독과 폐쇄공포증 증상은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무너질 정도의 확인되지 않는 내 존재의 근원적 불안의 극치상태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정말 힘들어본 사람은 작은 난관은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는법이니까요.

    이 책을 모두 읽고 나서 갑자기 오늘 신랑이 퇴근해서 집에 오면

    돈이야기나 할것이 아니라 감탄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자식을 감탄으로 키워낸것처럼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인 남편에게

    험난하고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현실속에서 지쳐서 돌아온

    집안에서 그의 삶의 심리적 공간을 조금이라도 넓혀주고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다시 한번 들여다봐야겠다고 느꼈네요.​

  • 왜 우리는 이토록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일단, 김정운 작가님의 책을 집어드는 이유는? 이 작가...
    왜 우리는 이토록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일단, 김정운 작가님의 책을 집어드는 이유는?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 내가 즐겁기 때문이다. 티비속 예능프로에서 그를 알게되서인지, 시종일간 무게감을 저리가라요.. 교수님이 재밌고 유쾌했다. 우리가 봐왔던 교수님의 모습이 아닌게다. 일상이 유쾌하신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이시는 작가님의 삶을 대하는 태도며 성찰이며.. 뭐가 있어도 있지 않을까? 
    알고 싶어서다. 궁금해서... 
    제목이 자극적이다. 낚이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낚였다면 낚였을수도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으며 되는거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면서, 슈베르트 가곡집을 찾아서 들어봤다. 브람스 교향곡은 지금 틀어놓았다. 
    학창시절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나, 현재와는 동떨어져 있었던 클래식을 상기시켜주셔서, 이 나이에 듣는 클래식을 한번 느껴봤다. 
    정확한 곡명은 몰라도 한번 들어본 리듬이면 더 친숙하게 들린다. 혹, 이 음악이 내 귓가에 들렸을 때는 과거의 어느 순간이었나 기억해보고도 싶어지고...  
    난 평소, 남들의 취미생활에 관심이 많다. 이 사람은 무엇을 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는지가 궁금해서이다. 
    나는 나의 즐거운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를 생각해보니, 현재 내 기분을 업업 해주는 건 뭐니뭐니해도 뮤직이다.  완전 몰입할 수 있는 순간.... 최고다. 
    그리고, 새롭게 배우기 시작한 것들이 너무나 재밌다는 것이다.
    처음 경험해보는것의 신기함과 즐거움이란...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선, 뭔가 꾸준히 오랫동안 재밌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꼭 필요하다.
    성인인 되어서 배우는 것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  작가가 얘기하셨듯, 자유로운 선택으로 하는 일이라 엄청 즐겁다.

    최근 기사를 찾아보니, 작가는 요즘 일본서 (일본화) 그림을 배우신다고 했다.  원래 의도대로 에니메이션 배우셔서 노인을 위한 만화도 괜찮을 듯 싶은데 ㅎㅎ 
    유학중 쓰신 신작도 곧 읽어볼 참이다. 



    이 책은 왜 우리의 삶이 재미없는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지,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은 어디서 오는지, 아니 도대체 희망이 있기는 한지 등에 대한 문화심리학적 해석이다.  
    '재미없는 삶은 삶이아니다.' 라고.. 전국민의 노는 문제를 고민하시는 교수님의 유쾌한 책이다.


    <책속 문장들>

    카네만 교수 왈 : 일상의 즐거움을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생각했다.

    프로이트의  < 문명의 불만>  : 왜 우리는 이토록 행복하기 힘든 것인가? 삶은 왜 이다지도 힘겨운 것인가?
    - 인간의 본능적 구를 억압하는 것을 기초로 생성된 '문명'은 그 본질에 있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없다는게 프로이트의 결론이다. (9)

    기억은 언제나 자작극이다. (48)

    내 존재는 내가 즐거워하는 일로 확인되어야 한다. (121)

    계절은 타라고 있는 거다. 그렇지 않다면 사계절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126)

    노동기반사회의 핵심원리가 근면 성실이라면 지식기반사회를 구성하는 핵심원리는 재미다. 창의적 지식은 재미있을때만 생겨난다. (153)

    해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다 있는 것이다. 익숙해서 있는줄도 모르는 것을 새롭게 조합하는 것이 창조적 사고다. (154)

    자신을 바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너를 바꾸라는 어설픈 성공처세서를 줄치며 읽는 어리석은 일은 이제 그만하라. 
    대신 내 삶의 재미를 찾아야 한다. 
    그 재미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나만 안다.
    그 맥락을 바꾸고 재미를 찾아,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할때, 내 삶의 맥락이 바뀐다. (162)

    "우리는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하려고 생각한다."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기, 즉 스토리텔링의 내용은 대부분 자신의 행위를 가능케 한 동기, 즉 모티베이션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예를 들어 사랑을 생물학적인 종족번식이라는 동물적 충동이 아니라,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 사랑스러운 목소리 등으로 설명하려는 것이다. (193)

    자신에 대해 할 이야기가 별로 없다는 것은 사는 재미가 없다는 뜻이다. ... 자기가 찾은 작은 즐거움에 관해 가슴 벅차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삶이 진짜다. (196)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귀중한 존재로 여겨질떄, 자존감은 유지된다. (199)

    내 청춘의 삶이 활어처럼 펄떡거렸던 까닭은 온통 축제로 가득 찼었기 때문이다. (262)

    내가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의 기준은 아주 간단하다. 하루에 도대체 몇번 감탄하는가다. (290)




  • 도발적인 제목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의 저자 김정운은 이미 <노는만큼 성공한다>로...
    도발적인 제목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의 저자 김정운은 이미 <노는만큼
    성공한다>로 익숙한 저자이자 교수다.
    하지만 나는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이라는 직함이 제일 마음에 든다. 어떻게 연구소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남다른 생각의 소유자답게 자기소개도 독특하다. 그래서 화려한 이력을 뽑내듯 교수님
    특유의 주욱 나열만 하는 고리타분한 저자 소개를 거부한다.
     
    “팔뚝 굵은 아내가 차려준 아침상에 감사하며, 아침마다 그날 가지고 나갈 만년필
    고르기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고, 거리의 망사스타킹을 보면 가슴이 뛰어 낚시 가게
    그물망만 봐도 흥분하고, 자동차 운전석에서 슈베르트의 가곡을 목놓아 따라 부르며
    주책없이 울기를 좋아하는 마흔 끝줄의 대한민국 남자다. 귀가 얇다 못해 바람만 불어도
    귓바퀴가 귓구멍을 덮을 정도고, 한번 폭발하면 대로변에서 삿대질도 일삼는 욱하는
    성격이지만, 한번 마음에 담아두면 며칠 밤 잠 못 자며 고민하는 소심남이기도 하다.” 
     
    자기 소개만 봐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대충 짐작이 가지 않는가?
     
    이 책의 제목 또한 남다르다.
     
    책 제목을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고 했다고 하자, 득자 아내가 묻는다.
    "당신, 진짜로 나와 결혼한 걸 후회해?"

    나는 약간 주저하다 대답했다.
    "응, 가끔...."
    아내는 잠시 창가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바로 몸을 내 쪽으로 향하며 이렇게 말했다.
    "난 만족하는데..."

    내가 어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쭈뼛거리는데, 아내의 나지막한 한마디가 내 가슴을
    아주 깔끔하고도 깊숙하게 찌른다.

    "아주 가끔..."

    김정운 교수의 책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이렇게 '가끔' 후회하는 남편과
    '아주 가끔' 만족하는 아내의 대화로 시작한다.
     
    이 책은 결국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하고 재미있기 위해 살아야 한다.'
    이것이다. 사실 이전의 책인 <노는 만큼 성공한다>과 일정부분 겹치는 부분도 많다.
    또한 다른 저자들 책들이 주장하는 바와 별반 다른 것이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이 특별한 것은 남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에 있다.
    책을 보다보면 쉬운 말을 어렵게 하는 책들이 있다. 또 어려운 주제를 어렵게 설명하는
    책도 있다. 교훈은 얻을지 몰라도 그런 책들은 별로 재미없어 읽어보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무척 재미있다. 여자이지만 남자들의 유치한 행동과 철들지 않는
    로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왜 그럴까?
    바로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40~50대 남자가 그것도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자신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것도 점잖지 않는
    망사스타킹이나 큰가슴에 집착하는 속내를 밝히는 거라면 더욱 그렇다. 이책을  
    보면서 ‘안 해도 되는 얘기를, 뭐 저런 얘기까지 하지?’라고 느낄 정도였다.
    그런데 그는 교수이기 이전에 중년남자가 겪는 고민과 생각, 자신의 경험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자신이 배운 심리학 이론들과 버물려 풀어나간다.
    지식을 강요하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상호간의 공감을 얻고자 하는 그의 솜씨가 탁월해서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우리남편은 이 책을 읽고 겪하게 공감하며 김정운 교주라 부른다.
     
    어떤 때는 처절하도록 어떤때는 안스러울 정도의 중년남자들 심리를 읽으니 부제처럼
    남자들은 영원히 철들지 않는 존재가 맞는듯하다. 남자가 철들면 죽을때가 된거라고
    하잖는가!!
     
    그는 우리의 삶의 목적이 감탄하려 산다고 한다. 식욕,성욕은 인간의 본질적 욕구가
    아니라 감탄이 인간의 본질적 욕구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남자들이 "나이샷!", "우와~!"
    같은 감탄의 맛을 보고싶어 골프에 미치고 "어머 오빠!","오빠는 왜 이리 멋있어?'라는
    싸구려 감탄에 룸삼롱에서 지갑을 풀어헤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의 기준은 하루에 몇 번 감탄하는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행복한 인생을 살기위해서는 '재미와 감탄'이 중요하다는 거다.
     
    모든 사안을 경제적 가치로 셈하는 것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경제적 능력을 갖추기 위해
    쉬지도 않고 달려온 이 시대 남자들이 결국 중년이 되서 국가, 사회, 직장, 심지어
    가족 등에게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감까지 잃어가는 현실이 무척 안타깝다. 
    자식들을 위해 기러기 아빠까지 자처하는 그런 분들에게 어떻게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지 자신의 존재를 사회적 지위와 돈으로만 평가받지 않고 행복해질수있는지
    김정운이 말하는 처방전에 귀기우려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남자들에게 내린 처방전, 비단 중년남자들뿐만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그가 알려주는 대로 재미있게 살고 감탄하는 삶을 즐겨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느껴지리라
    확신한다. 사소한 행복을 즐기는 것, 결국 삶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 모두 지친 일상에
    힘들어하는 우리 모두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말도 안하고 혼자서 찬바람만 날리는 남편을 보면서 남자들의 심리가 ...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말도 안하고 혼자서 찬바람만 날리는 남편을 보면서 남자들의 심리가 궁금해졌다.
    속시원히 털어놓으면 조금 덜 힘들지 않을까 싶어 답답하기도 하고..
     
    암튼 계절이 바뀌면 남자도 생리를 한다는 저자의 말엔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리고, "도대체 그 놈의 생리는 한 달에 몇번이나 하는 거냐! 이젠 폐경기가 될 때도 되지 않았냐!"는 저자 아내의 호통에 박장대소할 수 밖에 없었다.
     
    남편을 좀 더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꼭 남자들의 심리 뿐만 아니라 그냥 보통사람들의 심리를 감수성이 예민한 남자의 시각에서 풀어놓았다는 느낌이다. 저자의 재미있는 글솜씨에 읽는 내내 키득거리고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 어렴풋이 느껴지는, 정확히 무슨 느낌인지도 모르고, 왜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는 그런 모호한 것들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있어 더욱 재미있는 책이었다. 남자든 여자든, 바쁜 일상을 탈출해서 잠시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권하고 싶다.
  • 올바른 자기 만들기. | hj**766 | 2012.04.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자기 삶에 대한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을 어떻게 추구해야 할까? 김정운 교수의...
     
        자기 삶에 대한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을 어떻게 추구해야 할까? 김정운 교수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의 테마다. 자기만의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배회하는 현대인들, 특히 대한민국의 가장들에게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기를 권한다. 교수 본인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친구들 이야기, 그리고 세상이야기를 마치 구수한 이웃 아저씨가 들려주듯 글을 풀어나간다.
     
        김정운 교수가 책에서 바라는 사람처럼 나는 나 자신에게서 재미와 즐거움을 알고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저자가 바라는 소수에 속한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가 문화 심리현상들을 지적하며 나타나는 부정적인 요소와 그에 대한 해법으로 ‘행복한 자신을 만들어 나가기’에 대해 100% 동감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공동의 소속 연대감이 필요하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정한 나는 없고 뭉뚱그려진 우리만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자기가 없다보니 우리 속에 들어가 자기를 찾으려하고, 깨어나 보면 다시 우리만 있고 자기가 없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자기존재의 상실감에서 불안이 나타나고 그 불안을 들여다보고 깨우치게 되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한다. 무(無)라 한다. 이 무(無)를 찾아가는 것이 자기를 찾아가는 길이다.

     
       경주 국립박물관에 가면 안압지에서 나온 신라시대의 놀이문화 기록이 있다. 늦게 오면 벌주(罰酒) 마시기, 잔이 서는 곳에 있는 사람이 술 마시기, 노래 못하면 벌주 마시고 잘할 때까지 부르기...... 등등 그 내용을 죽 읽으면서 천년 넘도록 이어져 내려온 저 전통은 자기만의 즐기기 문화가 없는 우리의 집단문화 코드가 아닌가? 라며 혼자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사람은 유기적인 존재라 남과도 어울려야 하지만 자기와도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행복 만들기에 충실해야한다. 그런 삶이 아니면 인생은 나의 인생가치가 아닌 남의 가치에 의해, 남의 시선에 의해, 자기라는 알맹이는 없고 남에 의해 내가 만들어진 아바타 인생으로 끝을 내기 쉽다.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늦기 전에 자기만의 행복한 삶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빨리 집어들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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