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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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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쪽 | 규격外
ISBN-10 : 892780662X
ISBN-13 : 9788927806622
유일한을 기억하다 중고
저자 민석기 | 출판사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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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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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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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을 기억하다》는 민족기업가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생전에 그를 옆에서 지켜본 3인, 그리고 그가 설립한 유한공업고등학교의 제자 25명의 회고를 담은 책이다. 차동엽 신부부터 중소기업 대표, 변호사, 교육사업가, 방짜유기 무형문화재, 교수, 성형외과 의사까지 유한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유일한의 후예들이 유일한의 뜻을 이어 살고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등굣길 교문에서 “성실”을 외치며 3년 동안 체화된 유일한의 가르침은 이제 삶의 기준이 되었고,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저자소개

저자 : 민석기
저자 민석기는 1970년생.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언론계에 입문했다. 《매일경제신문》에서 경제부, 산업부, 사회부, 정치부 등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2007~2008년 독일 헤센 주에 위치한 유스투스-리비히-기센대학(Justus Liebig Universit?t Gießen) 경제학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독일 히든챔피언 기업들을 집중 탐구했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자원이 부족한 태생적 경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했던 한국과 독일 양국의 정치와 경제, 역사를 비교 연구해 2012년 《호암 이병철 義, 호암 이병철과 독일 기업에게서 배우는 경영의 정도》(세트)를 출간, 그해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 외 지은 책으로 《사건 25시》, 《녹색성장株, 금맥을 캐라》(공저), 《독일 미텔슈탄트의 마이슈터 정신》, 《여의도 개그타임》(공저), 《도깨비, 도시를 깨워야 나라가 비상한다》 등이 있다.

목차

1 민족 기업가 유일한의 삶

2 유일한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

“유일한 박사와 같은 기업인은 세계에 없어요”
연만희.유한양행 고문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유한공고의 저력
손종률.유한공고 초대 교장

그대들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장대현.전 유한공고 교사

3 유일한의 철학을 사회에 전한 사람들

나누는 삶의 가치를 깨닫다
차동엽.신부

노력 앞에 세상은 공평합니다
윤희기.전 국민은행장 지점장

유일한 박사처럼 사회 공헌하는 데 내 인생을 바칠 터
허상회.미국 뉴욕 맨하탄아트 대표

유일한의 가르침을 받은 의사는 달라야 합니다
윤철수. 아름다운성형외과의원 원장

타협 없는 방짜유기 순도, 다 유한에서 배운 원칙입니다
이종덕.무형문화재 방짜유기장

유일한 박사와 함께한 저녁식사
조우장.한국남동발전 감사

반듯하게 살아라, 세상이 너를 도울 것이다
조성갑.유한대학교 교수

유일한 박사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그 날의 기억
배석대.미국 TACOM사 물류관리 전문가

유일한 전기를 읽고 달라진 인생
김선태.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냉철함과 따뜻함의 공존, 유일한에게 배운 세무 철학
황상순.해오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

공부, 졸업장이 아니라 그릇을 키우기 위해 하라
김기향.뉴텍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한호형.법무법인 우송 대표변호사

선택과 집중이 아름다운 인생을 만든다
김승만.Stanzione & Kim 공동대표

4 유일한의 기업가 정신을 실천한 후예들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유일한 박사의 사업 원칙
이원해.대모엔지니어링 회장

기술은 영원히 세상의 근간이다
신하철.금성자동기계 대표

내가 유일한에게 물려받은 기업가 정신
서성기.테라셈 대표

정직하게 살면 손해볼 것 같죠? 아닙니다
유태승.㈜휘일 대표

삼성에서도 빛난 유일한의 정신
유병률.전 삼성SDI 전무

교실 뒷문으로 들어와 학생들을 쓰다듬어주고 가셨죠
양경철.다산금속 대표

성실에 열정을 더하면 세상이 무섭지 않다
조윤장.삼우금형 대표

내 이름 석 자가 신뢰의 대명사가 되게 하라
이우헌.컴앤에스 대표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유한에서 배웠다
이범용.썬조명 대표

뭐가 됐든 한 번 미쳐보라
박노정.㈜TSP 대표

유한에서 배운 실력으로 디스플레이 명가를 이루다
소진석.SAT 대표

미국 대형출판사도 감동한 신용과 성실
허웅복.세계한인무역협회 샌프란시스코지회 이사

부록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두 기업 : 유한양행과 유한킴벌리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양행의 성장
사람이 희망이다, 유한킴벌리
유일한 박사가 걸어온 길
유일한 박사의 상훈
유일한 박사가 평생 늘 외우고 다녔던 기도문

책 속으로

당시 유한양행에는 유 박사의 친인척이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 박사는 자신의 가족이 회사 경영에 관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결국 죽음을 앞두고 당신이 살아 있을 당시에 회사에 있던 친인척 모두를 내보냈다. 연 고문은 비록 친인척이라 하더라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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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한양행에는 유 박사의 친인척이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 박사는 자신의 가족이 회사 경영에 관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결국 죽음을 앞두고 당신이 살아 있을 당시에 회사에 있던 친인척 모두를 내보냈다. 연 고문은 비록 친인척이라 하더라도 채용한 사람을 그런 식으로 해고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에 들어온 가족이나 친인척이 파벌을 형성하는 것을 두려워한 유 박사는 1969년, 일체의 경영권을 전문경영인에게 물려주고 경영 일선을 떠났다. 회사는 창업주 가족이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 경영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 47p.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이야기 중에서.

지금 제 내공은 유한공고 시절 배운 기술과 공학에서 비롯된 거예요. 저는 말을 할 때 아주 구체적으로 합니다. 사실 종교는 추상적이죠. 신학과 철학만 공부한 사람은 추상적으로 말합니다. 그런 말들은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아요. 하지만 저처럼 기술과 공학을 공부한 사람은 달라요. 기술과 공학은 구체적인 수치가 아주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 뜻을 전달할 때도 아주 쉽고 구체적으로 와 닿게 말하려고 애를 씁니다.
- 81p. 차동엽, 신부 이야기 중에서.

실제로 유한공고 학생들은 돈 한 푼 내지 않는 장학제도의 학교에 다니면서도 선생님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선생님들은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고, 지혜와 도덕과 체육을 골고루 발전시키며 전문 직업교육과 함께 인성교육에 정열을 쏟았다. 교내에서 치러진 유일한 박사의 장례식 때에는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란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97p. 허상회, 미국 뉴욕 맨하탄아트 대표 이야기 중에서.

국세청 세무조사반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유한양행에 들이닥쳤다. 세무조사반은 유한양행의 모든 장부를 한 달 가까이 조사를 하였다. 하지만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찾아낼 수가 없었다. 한 해 동안 내는 세금이 3억 원에 가까운 회사에서 1원 하나 착오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의심스러웠다. 조사반은 무슨 꼬투리라도 잡아내야지 그대로 철수하면 자신들이 무능해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유한양행에서 생산하는 모든 약들을 과학기술처로 보냈다. 약의 성분과 함량이 정확한지 낱낱이 분석해보기 위해서였다. 며칠 후, 과학기술처로부터 보고서가 도착했다. “약의 성분 정확함, 함량 미달 없음.”
이 보고서를 들여다본 조사반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이처럼 지독한 회사는 처음 봅니다. 그렇게 털었는데도 먼지 한 줌 나오지 않으니.” -p. 161, 유일한의 일화 중에서

“손녀 유일림에게는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 1만 달러를 마련해준다. 딸 유재라에게는 유한 중·고등학교 구내에 있는 묘소 주변 땅 5000평을 물려준다. 이 땅을 유한동산으로 꾸며주기 바란다. 단, 유한동산엔 학생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울타리를 치지 마라. 학생들의 티 없이 맑은 정신과 젊은 의지를 지하에서나마 더불어 보고 느끼게 해달라. 아들 유일선은 대학까지 공부시켰으니 앞으로는 자립해서 살아가라. 나머지 내가 가진 모든 재산 즉, 유한양행 주식 14만 941주 전부를 한국 사회 및 교육 신탁기금에 기증해 뜻 있는 교육사업과 사회사업에 쓰도록 하라.”
1971년 3월 11일, 유일한은 세상은 떠났다.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뒤로 하고 그가 남긴 것은 낡은 구두 두 켤레와 양복 세 벌 그리고 40년 전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며 네 살배기 딸 재라에게 선물해준 조그만 장갑 한 켤레와 이 유언장이었다. -p. 177, 유일한의 일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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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해외에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찾는가, 한국에 이미 유일한이라는 탁월한 기업가가 있는데 “기업은 정성껏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봉사하고, 정직?성실로 양심적인 인재를 양성?배출해야 한다. 기업의 본분은 첫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 해외에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찾는가,
한국에 이미 유일한이라는 탁월한 기업가가 있는데


“기업은 정성껏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봉사하고, 정직?성실로 양심적인 인재를 양성?배출해야 한다. 기업의 본분은 첫째, 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둘째, 정직하게 납세하며 셋째, 남은 이익은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다.”

위대한 기업가의 삶, 그 정신을 실천한 후예들의 이야기
《유일한을 기억하다》는 민족기업가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생전에 그를 옆에서 지켜본 3인, 그리고 그가 설립한 유한공업고등학교의 제자 25명의 회고를 담은 책이다. 유일한 박사는 아홉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어렵게 학창시절을 보낸 후 20대 때 ‘라초이’라는 기업을 설립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때 모은 자본을 바탕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민족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기업, ‘유한양행’을 설립해 민족경제 발전에 공헌하였다. 6?25전쟁 당시 유일한 박사는 폐허가 된 조국을 건설할 인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미국에서 유한양행에 “전쟁이 끝난 후 폐허가 된 조국을 건설할 기술자를 길러야 한다. 가난해서 배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비와 숙식을 무료로 하여 기술을 만들 수 있는 학교를 설립하도록 하라”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 뜻이 오늘날 유한공고에 이르게 되었다.

“유일한 박사는 우리의 멘토이자 버팀목이었다”
“한국이 후진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단연 기술이며, 이를 머리와 손으로 완벽히 익혀야 한다”라는 유 박사의 철학으로 유한공업고등학교가 설립되었다. 이 책에는 빈손으로 떠난 유일한 박사의 ‘정직과 성실’이란 철학을 평생 가슴에 품고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어낸 25인의 후예들과 유일한 박사를 곁에서 지켜본 3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차동엽 신부부터 중소기업 대표, 변호사, 교육사업가, 방짜유기 무형문화재, 교수, 성형외과 의사까지 유한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유일한의 후예들이 유일한의 뜻을 이어 살고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등굣길 교문에서 “성실”을 외치며 3년 동안 체화된 유일한의 가르침은 이제 삶의 기준이 되었고,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우리가 우리 손으로 가난을 근절해보자”라는 유일한 박사의 뜻은 유한공고 학생들의 머리와 손마디에 뿌리박히게 되었고 비로소 실현되었다. 유일한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에게는 멘토였으며, 해외에서 일하는 이의 버팀목이 되었고, 뜻을 이룬 이들에게는 나눔의 모범 사례가 되어주었다.

한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적 같은 해답
“일제에 애국하기 위해 세금을 낸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제로부터 독립했을 때를 위해 지금부터 세금을 정직하게 내는 것을 익혀야 하오.”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당시 이승만 정권으로부터 강한 세무조사를 받을 때에도 1원 단위도 틀리지 않아 세무당국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꼬투리를 잡기 위해 약들을 과학기술처로 보내 성분검사를 했지만 표기한 사항대로 함량이 일치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정직하게 기업을 운영한 것뿐 아니라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생전에도 교육계에 자산을 기부하였고, 아들이 있는데도 유한양행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케 하여 이를 기업의 전통으로 삼게 했다. 유일한 박사는 사후 전 재산을 사회에 헌납한다는 유언을 남겨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그의 딸 유재라 여사 역시 1991년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당시 돈으로 20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유한재단에 환원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었다. 현재 유한양행에 창업자 가족의 지분은 남아 있지 않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불거지고 있는 ‘갑질’ 문화나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 등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이 많은 지금, 이 책은 기업의 이익은 어떻게 환원해야 하는지, 또 기업은 어떻게 사회와 공생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살아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의 귀중한 유산인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모두가 ‘참 기업가 정신’을 일깨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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