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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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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쪽 | A5
ISBN-10 : 895092725X
ISBN-13 : 9788950927257
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7가지 중고
저자 염창환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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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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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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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그들은 결국 행복했고, 해피엔딩의 주인공이었다 베스트셀러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의 국내편 『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7가지』. 실제로 죽음 앞에 선 2000명의 환자를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아름다운 죽음에 대해 소개한다. 가족에 목숨 걸고 정 많은 한국인이 죽음이라는 커다란 마침표에 섰을 때 하게 되는 후회들은 어떤 것일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누군가를 위해 나눔을 아끼지 않았더라면, 조금만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조금 더 일찍 용서 했었더라면…….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는 약으로도 처방할 수 없는 환자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인다.

저자소개

저자 : 염창환
저자 염창환은 한국을 대표하는 호스피스 전문의로 국내 1호 완화의학과 교수이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센터의 의사다. 그동안 여러 방송사와 신문에서 임종과 관련된 수많은 인터뷰와 자문역할을 해온 그는 “염창환의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다음카페를 2005년부터 운영하면서 국내 암환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 주고 있다. 유명 인사부터 노숙자까지 대한민국에서 살다간 2000여 명의 마지막을 지켜본 저자는, 모두가 행복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바로 지금, 자신을 위한 일뿐만 아니라 남을 위한 일들을 죽기 전에 꼭 하기를 당부하였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을 펴낸 이유이며, 먼저 떠나간 사람들이 남겨준 숙제라고 말한다.

학력
1987.3-1993.2.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2000.3-2002.8.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졸업
2002.9-2007.8.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졸업

경력
1993.3.-1994.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인턴
1994.3.-1997.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2000.3.-2000.6. 모현호스피스 가정방문 의사
2000.7.-2003.2.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2003.9.-2008.6. 관동의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부교수 및 임상과장
2008.9.-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완화의학과 부교수 및 임상과장

연수
1996. 호주 플린더즈 의대 완화의학과 연수 (3개월)
2000. 미국 플로리다주 림프아카데미에서 림프부종 단기 연수
2001. 독일 호헨호프 림프옥틱 크리닉에서 림프부종 단기 연수
2002. 미국 캔사스주 리오단 병원에서 비타민 치료 연수
2005. 미국 센디어고주 거슨 연구소에서 식이요법 연수
2008. 미국 캔터키주 미첼 암센터에서 암 예방 연수

수상
1997. 대한가정의학과 MSD 학술상
2003.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먼디파머 학술상
2005. 한국학술진흥재단 신진교수상
2006.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먼디파머 학술상

목차

지은이의 말. 그들은 행복했고, 해피엔딩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첫 번째. 꿈은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였습니다
두 번째. 짧은 시간이었지만 온 힘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세 번째. 미안함도 사랑의 일부입니다
네 번째. 소녀는 투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섯 번째. 너무 늦지 않아 다행입니다
여섯 번째. 끝까지 뛰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일곱 번째. 슬픔 뒤, 다시 시작입니다
여덟 번째. 주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홉 번째.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열 번째. 사랑하는 만큼 살고 싶었습니다
열한 번째. 성공을 열어준 것은 열정이었습니다
열두 번째. 늘 감사했기에 늘 행복했습니다
열세 번째. 작은 위로가 나를 살게 했습니다
열네 번째. 뒤늦게 알게 되는 행복이 있습니다
열다섯 번째. 친구가 있어 그 길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열여섯 번째. 나를 사랑하는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열일곱 번째. 생소한 여유가 진짜 삶을 알게 했습니다

추천사.. 많은 죽음을 지켜본 사람들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책 속으로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가출을 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런 그가 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이 떨어지면서 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자신감을 잃었다. 급기야 자괴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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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가출을 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런 그가 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이 떨어지면서 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자신감을 잃었다. 급기야 자괴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른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삼았고, 같은 반 친구의 꼬임으로 폭력 모임에도 가입하면서 가출까지 하게 된 것이다.
2년 전 교도소에서 출소한 그는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노숙생활을 전전했다. 그러다 단순 피부질환인 줄 알았던 염증 부위가 점점 커지자 약을 얻어 바르려다 우연히 피부암이 발견됐고, 두 달 전 이 병원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선생님은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입니까?”
잠시 머뭇거렸다. 가장 행복하였던 때라……. 잘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 질문조차 너무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 보낸 어린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집은 단독주택이었는데 넓은 정원도 있었고 마당에서는 누렁이도 키웠지요. 시간이 날 때마다 꽃밭에 물도 주고, 누렁이랑 이리저리 얼마나 뛰놀았는지. 내 방에는 만화책도 많아서 친구들이 자주 놀러 왔거든요. 어머니는 친구들이 오면 고구마나 감자 같은걸 자주 쪄서 내 주시곤 했는데, 그래서 친구놈들이 우리 집을 더 좋아했어요.” 그는 마치 동화책을 읽어주듯 평온한 표정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있었다.

“부모님이 보고 싶지는 않으세요?”
“에이, 예비 의사선생님도. 당연히 보고 싶죠.”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그의 말끝에서는 그간 억누르고 살았을 지난날에 대한 아쉬움과 간절함이 느껴졌다.
“부모님은 아직 살아 계신가요?”
“잘 모르겠네요. 저 진짜 불효자식이죠?”
“지금이라도 여기저기 수소문해 보면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겠죠. 그런데 돌아가셨을까 봐 겁이 나요. 만약 살아계신다 해도 어떻게 제가 그 앞에 나타나요. 평생을 저 때문에 애태우며 사셨을 텐데 아들이 암으로 죽어간다는 걸 아시면 얼마나 기가 막히고 속상하시겠어요. 이제야 잊고 편안해지셨을 텐데 차라리 찾지 않는 게 그나마 못난 자식이 할 수 있는 마지막 효도죠.”

그는 여전히 부모님 찾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임종이 가까워지면서 병원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가족이나 보호자와 장례절차에 대해 상의를 하는 것이 병원의 절차였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우리는 그의 가족을 찾기로 하고, 몇 날 며칠을 수소문한 끝에 그의 고향 집과 연락이 닿았다. 다행히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살아 계셨다.
부모님을 모시고 그가 있는 병실까지 가는 길에 심하게 요동치는 두 분의 심장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부모님의 눈빛엔 긴장과 두려움이 역력했고, 나 또한 복잡한 감정들을 다잡기 위해 애쓰며 바삐 걸어갔다. 병실 문을 여는 순간, 휑한 침대에 홀로 누워 있는 아들을 발견한 부모님은 잠시 멈칫하셨다. 아들도 많이 놀란 것 같았다. 그것도 잠시. 부모님과 그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는 눈물을 훔치며 부모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 어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이 불효자식을 용서하세요. 제가 좀 더 일찍 뉘우쳤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해요.”
부모님은 아들을 일으켜 세웠다. 아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이미 지난날 속 썩었던 일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니다, 아니다. 다 우리 잘못이다. 너도 힘들었을 텐데 그걸 모르고 자식새끼 원망을 쌓아두고 살았구나. 어이구, 내 새끼. 이렇게 아픈 줄도 모르고.”
부모와 함께하는 작은 공간은 이 세상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특별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다.

“제가 마지막을 보내기에 이보다 완벽한 곳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많이 늙으셨어요. 주름살도 너무 깊게 패셨고, 힘도 없어 보이시네요. 다 저 때문이죠. 이제야 부모님 늙으시고 약해지신 게 눈에 보이네요. 조금 더 일찍 철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의 씁쓸한 미소가 어쩐지 쓸쓸해 보였다.

“그래도 너무 늦지 않아 다행입니다. 늙은 부모님 얼굴이라도 뵙고 떠날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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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들은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행복했고, 해피엔딩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국내편! 2,000명의 마지막을 지켜본 국내 최초 완화의학 교수가 말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그들은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행복했고,
해피엔딩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국내편!
2,000명의 마지막을 지켜본 국내 최초 완화의학 교수가 말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라”
‘세기의 반항아’ ‘젊은이들의 영원한 우상’ 제임스 딘에게 있어 죽음은 오늘 더 열심히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에게 죽음은 마지막, 고통이라는 단어와 다를 바가 없다. 특히 한국인들은 내세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강한 만큼 삶에 유달리 강한 집착을 보이거나 죽음을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 때문에 한국인은 죽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아무 준비 없이 죽음에 직면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염창환 의사는 국내 최초의 완화의학 교수이자,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 여행이 힘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의사다. 그는 그동안 이름만 말하면 알 수 있을 정도의 유명인사들을 비롯하여 말기 암환자 2,000여 명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았다.
작년에 출간되어 현재까지 35만 부 판매된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의 국내 편이기도 한,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가 죽음을 앞둔 이들의 ‘후회’를 보편적으로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매일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고, 언제 죽음이 닥쳐올지 모를 다급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지금 이 땅을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우리 이야기’다.

오늘도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When, 언제가 마지막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How, 어떻게 사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삶과 죽음은 극과 극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삶은 ‘축복’이라는 단어가, 죽음은 ‘고통’이라는 단어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 두 단어는 쌍둥이에 가깝다. 삶과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죽음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 삶에서 살아 있는 순간만큼 중요한 것이 마지막인 이유다.
염창환 의사는 죽음을 앞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서 마지막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과정인지를 강조한다. 물론 그가 맡았던 모든 환자가 행복하게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직도 그가 잊지 못하는 한 여자 환자처럼 말이다.

사십 대 초반의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이십 대 초반에 자신을 쫓아다녔던 동갑내기 청년과 결혼을 했다. 그러나 결혼 전 그녀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해주겠다고 약속했던 남편은 그렇지 못했다. 그녀는 남편보다 생활력이 강해 아이를 낳은 후에도 생활전선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삶에 치여 ‘그냥’ 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궁경부암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았고, 치료 노력에도 일 년 후 재발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상태가 악화되자 그녀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것이 남편이라며 원망했다. 나는 어떻게든 부부를 화해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성공하지 못했다.
“내가 저 사람만 만나지 않았어도 이런 몹쓸 병에 걸리지 않았을 거야. 내가 저 사람과 살지만 않았어도 내 인생이 이렇게 비참하고 우울하지는 않았을 거야.”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 남편을 원망하고 용서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삶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떠났다. 그녀가 살아온 인생이 부질없고 쓸모없게 되어버린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분명히 행복한 순간들이 있었을 텐데 그녀는 그런 추억은 기억의 저편으로 묻어버리고 후회와 원망이 가득한 외로운 길을 택했다.

수많은 사람의 마지막을 지켜본 저자는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지 못했다 해도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이라는 드라마가 해피엔딩이 될지 새드엔딩이 될지 결정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람들의 행복 또한 그리 거창하거나 화려한 것이 아니다. 어제보다 좀 더 수월하게 숨 쉬고, 못 먹었던 보리차 한 모금을 달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희망과 행복을 발견한다. 하루가 아쉬운 만큼 그 하루를 더욱 사랑하며 추억한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기쁨으로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게 된다.
어쩌면 당신은 이 책을 읽고 난 후 조금 전에 했던 투정이나 불만들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나가는 일이 지난날을 후회하고 불평하는 것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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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눈물이 흘러서 책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



            눈물이 흘러서 책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로 우리의 본능, 슬픔을 만나면 눈에서는 필히 떨어지는 눈물,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은 되지만 정말로 이 책은 세 번째 도전을 하는데도 읽을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합니다. 정말로 이렇게 슬픔을 만나면 눈물이 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고, 그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지요 실제로 목숨과 이별을 하는 현장에서 보고 듣고 한 것을 그대로 옮겨진 글이라 더욱더 실감 나고 안쓰럽고, 좀 더 더 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생기고, 정말로 이 책을 읽으면서도 몇 가지의 감정이 서로 섞여서 나를 울게 합니다. 이렇게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사람도 눈물을 나게 하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 더욱더 슬픔 감정으로 몰아갑니다. 물론 다른 나라와 차이가 있겠지요, 그러니 제목을 한국인 란 명제가 앞에 나서게 된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암이 이렇게 무섭고, 사람을 완전히 다른 정말로 저로서도 표현을 잘 할 수가 없지만 무섭기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생에서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랑이 아닐까?  사랑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하네요. 이것은 무엇보다 큰 기쁨이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기만 한건 아니고, 싸우고 우는 것도 모두 사랑의 일부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랑은 생로병사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 인간은 가장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때론 그 순수함이 병들거나 사라지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일까? 우리는 사랑 한 번 못 해본 사람에게 반은 조롱하듯 인생의 참맛을 모른다.라는 소리도 합니다. 그러니 이런 사랑도 죽음 앞에서는 새로운 각도로 생각하게 하고, 진솔한 사랑의 참 맛을 느끼게 해줌을 이 책은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님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서 우리도 죽음에 대해서 새롭게 느끼고 죽음을 한 번더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죽음을 지켜봤지만 어린아이의 죽음은 특히 더 마음 아픈다고 하네요. 꿈도 펼쳐 보지 못한 채 암세포와 공격에 속수무책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보면 그 안타까움은 뭐라 설명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내 일기장에는 꿈을 피우기도 전에 이 세상과 이별을 해야만 했던 어느 소녀를 보내며 적은 짧은 글이 있다.

          2008년 9월 19일

         희진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하늘나라에서 고통 없이 지냈으며 합니다.

         아이의 생일 파티를 한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그 아이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희진아, 진짜 미안해.

        이 책을 통해서 이렇게 멋지게 죽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로 이런 모습이 아름답고 순수하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이렇게만 죽을 수 있다면 더 이상의 아름다움은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음에 행복해했던  그의 모습은 나까지 변화시켰습니다. 나눠주는 기쁨에 전염됐다고 할까? 지금껏 미뤄왔던 사후 장기기증과 백혈병 환자를 위한 골수이식을 신청했다. 아직 기회는 없었지만 언제 가는 나 때문에 또 누군가 나누는 기쁨이 주는 힘을 체험하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내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세상 누구보다 큰 행복의 의미를 알았던 그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고, 이젠 좀 마음이 편해요. 얼마 후면 저는 세상에 없지만, 누군가는 제 눈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되는 거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을 하면서 죽은 젊은 사람의 세상 떠남을 보면서 정말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는 진정한 행복인가 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을 새롭게 다시 재조명을 해보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그 자세로 세상에 얼마나 멋지게 살았을까 하는 것을 판단하게 하는 훌륭한 책인 것 같습니다.

  • 호스피스 병동, 집안에 환자가 있지 않고서는 가까이 하기엔 뭔가 어려운 곳입니다.죽음을 앞둔 사람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면서 ...
    호스피스 병동, 집안에 환자가 있지 않고서는 가까이 하기엔 뭔가 어려운 곳입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까? 궁금하면서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공존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렇게 상상만 하는 일을 이 책의 저자인 염창환씨는 이런 개개인들을 하루에도 수십명과 만나야 하는 어찌보면 참 힘든 일을 하고 계십니다. 책을 펴면서 그냥 뻔한 병원 삶의 내용이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환자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듣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뭔가 가식적이지 않은 진실한 내용, 그 환자의 마음, 그 환자를 생각하는 가족,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을 진심으로 돌봐주는 의사 이  모든것들이 어우러져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가장 짠한 감동을 주었던 환자는 반항심에 가출을 하고 수십년 연락을 안하고 살다가 죽음을 앞두고 부모님과의 짧은 만남. 그 짧은 사이에 얼마나 많은 후회가 들었을지 생각을 하니 다음 페이지 넘기는게 힘들만큼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부모님만큼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시는데 철없을 때 실수로 인하여 혹여나 부모님께 평생에 불효를 한 것 같다는 환자의 고백에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환자의 사연 외에도 보다 다양한 환자의 사연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많은 여운을 남깁니다.
     마지막에 이 책을 덮으면서 과연 내 가족 중에 이렇게 죽음을 앞둔 사람이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차마 생각하기 싫은 것 중 하나이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듯합니다. 그래야 현재 내 가족,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되새기게 되고 제 자신이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사랑할 수 있을 테니깐요...^^
  • 사실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이 최근에 너무 많이 대두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일명 버킷 리스트라고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
    사실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이 최근에 너무 많이 대두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명 버킷 리스트라고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라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라는 책 등.
    사실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의 순간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도 많을테고, 해야 할 일도 있을테고, 그리고 살아오면서 후회하는 일도 많을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서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인생의 마지막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겠죠.
    하지만 죽음조차도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사실 모든 사람들이 죽음의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후회를 하지만 그 중에서는 더 많은 후회를 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정말하고 싶었던 일이나 꿈이 있었지만 이루지 못한 후회들.
    어쩌면 그동안 힘든 인생을 열심히 살아준 자신에 대한 보답으로 평소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들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종의 일탈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건강한 일탈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왜 이 책에서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의 리스트가 17가지일까요?
    그리고 특히나 궁금한게 왜 한국인이라고 꼭 찍어서 말하고 있는 걸까요?
    한국인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아무튼 100가지도 아니고 20가지도 아닌 17가지에 안심하면서 도대체 무엇일까 조심스럽게 들여다볼까요? 물론 10가지보다는 많네요.
    사실 우리들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막상 우리들 곁에는 항상 삶과 죽음이 항상 함께 하고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그저 죽음을 터부시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죽음도 삶의 한 부분으로서 받아들이고 마지막 순간을 미리미리 준비해야할 것 같아요.
    막상 그 순간이 왔을 때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를 하게 될까요?
    이 책을 통해서 또 한 번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 읽기 전에도 이미 짐작은 하고 읽었지만 정말이지 눈물을 많이 쏟게 한 책이다. 읽는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계속 울...
    읽기 전에도 이미 짐작은 하고 읽었지만 정말이지 눈물을 많이 쏟게 한 책이다.
    읽는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계속 울면서 보아야 했다. 책을 다 보았을때 쯤에는 옆에있는
    손수건이 축축할 정도로 나도 모르게 흐느끼기도 하다가 나중엔 책을 잠시 덮고 엉엉~울기도 하면서
    책을 다 보았다.
    가뜩이나 감기때문에 목이 잠겼는데 울고나니 목은 더 잠겼고 코는 더 상태가 메롱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이정도인데 그 죽음을 옆에서 지켜본 의사선생님들은 오죽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을 심적으로 돕고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을 우리는 호스피스라고
    한다. 그 정도는 나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호스피스 전문의가 있다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어쩌면 아주 당연한 연결구조 인데도 의사는 의사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아마 연결짓지 못했던거 같다.
    환자의 마지막을 지키는 호스피스 전문이들은 다른 의사들보다는 마음이 더 따뜻할 꺼 같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누군가와 함께 나눌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힘든시간인지 나는 아직 알지 못하지만 책을 통한
    간접경험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직접 그것을 지켜보고 함께 하는 이들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진다. 왜 그리 암환자가 많은지 모두다 암으로 죽는 듯하다. 종류도 얼마나 많은지 과연 암은
    고칠수 없는 불치병으로 남는걸까? 치료제가 개발되었다는 말만 들리고 아직까지 임상은 없는걸보니
    더 그러한거 같다.
     
    책속에는 훈훈하고 가슴시린 이야기가 17가지 나와 있었다. 그속에는 자식의 신부님이 되는 날을 기다리기
    위해서 생명연장을 기적처럼 한 어머니가 있는가 하면 좋은 아버지로 살다가 자식의 결혼을 보고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도 있었고 바쁜 삶속에 아내와 가족에게 너무 무심한 삶을 후회하고 사과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간 남편도 있었고 아끼는 세딸의 사랑을 받고 죽음을 맞은 어머니와 세상에서 딸은 없었지만
    딸보다 더 효심깊은 며느리의 사랑을 함껏 누리고 간 시어머니도 있었다.
    남편의 너무 큰 사랑을 받은 아내도 있었고 부모의 사랑으로 죽음을 맞은 자녀와 부모에게 용서를 빌고
    죽음을 맞은 자식도 있었다.
    한가지 한가지 이야기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픔으로 파고들어서 내내 울면서 보아야 했던 책이였다.
     
    과연 내가 죽음을 맞는다면 난 누구를 먼저 찾고 누구를 용서하고 누구를 기억할까?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죽으면 하나님곁으로 가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이세상에 남겨질 사람들에 대한
    미련의 고리는 쉽사리 풀지 못하리란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 가장 가슴이 아픈 사람은 어느 누구도 아닌 나의 남편이다. 한번씩 아내 없으면 못살꺼 처럼 하는
    남편을 보면서 과연 이사람이 잘 살아갈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나 죽으면 따라 죽을꺼라고 그러니 둘이 같이 살다가 자기보다 하루먼저 죽으라고 말하는 남편을 보면서
    나는 항상 감사한다. 부모.형제에게도 받지못한 무한적인 사랑을 사람에게 유일하게 받을수 있도록 남편을
    내게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나는 기도한다.
     
    무엇보다도 가족은 오랜시간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우리삶속에 남편과 내가 빠진 그림을 나는 우리서로가 못견뎌할꺼란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항상 기도에
    건강을 놓치않는다.
    왠지 이 책을 덮는 순간 남편이 너무 보고싶고 건강에 좋은 건강식을 만들어야 할꺼 같은 바쁨이 생기는 그런
    책이였다.



  •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알았을 때만큼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보내는 사람에겐 인간이 흘릴 수 있는 눈물의 양이 무한하다는걸 깨닫는 때이기도 하고 
    떠나는 사람에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암과 투병을 하시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베푸셨던 사랑은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떠나야 하는 시점이 가까이 있음에도 
    누구보다 밝은 표정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들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부끄러움과 감사함을 줄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 이젠 좀 마음이 편해요. 얼마 후면 저는 세상에 없지만, 
    누군가는 제 눈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되는 거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사랑하는 부모님의 얼굴을 한번 더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나는 떠나지만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 다른 사람이 세상을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남겨두고 떠나는 것이 한없이 미안하지만 잘하리라 믿어줄 수 있는 희망이 소중한 것임을.. 

    가장 힘든 순간에 더 큰 감동을 주고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마음을 울리게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온 힘을 다해 사랑하고 
    끝까지 자신의 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던..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했기에 행복할 수 있었던 그들이 알려주는 
    나누는 기쁨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삶으로 감동을 전해준 그들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영웅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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