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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타우누스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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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쪽 | A5
ISBN-10 : 8991239870
ISBN-13 : 9788991239876
사랑받지 못한 여자(타우누스 시리즈 1) 중고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 역자 김진아 | 출판사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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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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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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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만하고 절망에 빠뜨릴 사랑을 믿지 말라! 독일 미스터리의 시대를 연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사랑받지 못한 여자』.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 콤비의 활약을 그린 「타우누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이혼 후 강력반으로 복직한 피아 형사. 그녀는 강직한 성품으로 인기를 모으던 부장검사가 자살한 첫 번째 사건과 맞닥뜨린다. 보덴슈타인 반장과 사건 현장으로 향하지만, 곧이어 미모의 젊은 여성이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보덴슈타인은 두 번째 희생자에 대해 조사하다가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죽음 뒤에 얽힌 검은 음모가 드러나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삐걱거리면서도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데….

저자소개

저자 : 넬레 노이하우스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Nele Neuhaus)는 1967년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법학, 역사학, 독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광고회사에서 근무했다. 결혼 후 틈틈이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하다가 자비로 출판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사랑받지 못한 여자》를 시작으로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인기를 모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출간된 지 사흘 만에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32주 동안이나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14개국에 번역 출간된 이 작품은 그동안 뻔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질려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2011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이후 발표한 다섯 번째 작품인 《바람을 뿌리는 자》 역시 출간되자마자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시리즈인 타우누스 시리즈의 다른 작품으로는 《너무 친한 친구들》 《깊은 상처(근간)》가 있다. 저자는 현재 타우누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역자 : 김진아
역자 김진아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연극학,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너무 친한 친구들》《바람을 뿌리는 자》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하르덴바흐 부장검사의 부인은 남편의 자살 소식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그녀가 충격에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었다. 다른 곳에서 또 시체가 발견돼 출동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루퍼츠하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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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덴바흐 부장검사의 부인은 남편의 자살 소식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그녀가 충격에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었다. 다른 곳에서 또 시체가 발견돼 출동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루퍼츠하인과 에펜하인 사이에 있는 아첼 산 전망대 아래서 젊은 커플이 여자 시체를 발견한 것이다. 보덴슈타인은 슬퍼하는 하르덴바흐 미망인과 자녀들을 친분이 있는 의사와 이웃에게 맡기고 그 자리를 떴다. 화창한 8월 일요일 아침에 벌써 두 번째 시체다. 그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직속 상사인 니어호프 수사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하르덴바흐 사건에 대해 자세히 보고하고 프랑크푸르트 경찰서에서 1시에 열릴 예정인 기자회견을 맡아달라고 했다.
“기자회견을 하셔야 하면 루퍼츠하인에는 저 혼자 가도 되는데.”
“아니야. 이런 경우엔 역할 분담이 확실하게 돼 있어. 인터뷰 같은 거 난 딱 질색인데 니어호프 과장은 조명 받는 걸 아주 좋아하거든. 특히 이번처럼 유명 인사가…… 고객인 경우에는.”
“고객요?”
“시체보다는 듣기 좋잖아.”
보덴슈타인의 심각한 표정 위로 한 줄기 미소가 보일 듯 말 듯 스쳤다. (본문 13쪽)

“부인이 포르셰를 타고 다닐 정도로 재산이 많았습니까?”
보덴슈타인은 갑작스러운 말발굽 소리에 잠시 밖으로 시선을 빼앗겼다. 젊은 여자 둘이 트레일러에서 백마 한 마리를 끌어 내리고 있었다. 나이 든 남자가 밤색 말을 끌고 앞서 가는데 그 밤색 말이 말굽을 치며 연신 히힝거렸다. 케르스트너는 이 모든 소리에 무감한 듯했다. 매일 듣는 소리라 감각이 무뎌진 탓일까? 그는 리텐도르프가 놓고 간 담배를 한 개비 꺼내 손가락 사이에 넣고 굴리다가 입에 물었다. 보덴슈타인은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복잡한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의 손이다. 저 손으로 아내를 죽였을까?
“저도 토요일에 처음 봤습니다. 아마…… 애인들 중 한 사람이 사줬겠죠. 이자벨은 항상 바람을 피웠습니다. 제가 너무 오랫동안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거죠.”
케르스트너가 씁쓸한 얼굴로 말했다.
“부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 좀 얘기해주시죠.”
대답이 나오는 데는 다시 한참이 걸렸다.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이자벨은 절 사랑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죠.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는 인정합니다. 이자벨은 친구 발렌틴의 동생이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이자벨은 이미 임신 중이었죠. 누군가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이 필요하던 차에 만만한 제가 걸려든 겁니다.” (본문 50~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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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전설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현지 누적 판매 250만 부 돌파! ‘타우누스 시리즈’의 원점 절대 눈을 감지 말 것 고개를 돌리지도 말 것 가면 뒤의 추악한 얼굴과 마주치더라도…… 넬레 노이하우스는 201...

[출판사서평 더 보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전설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현지 누적 판매 250만 부 돌파!
‘타우누스 시리즈’의 원점

절대 눈을 감지 말 것
고개를 돌리지도 말 것
가면 뒤의 추악한 얼굴과 마주치더라도……


넬레 노이하우스는 2011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한국에서는 생소하기만 했던 ‘독일 미스터리’의 시대를 새로 연 작가다. 그녀의 ‘타우누스 시리즈’도 이제 미스터리 팬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꼭 읽어보고 싶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당연히 시리즈 첫 번째 작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계속 높아져왔다. 그리고 2012년 여름, 많은 이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타우누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사랑받지 못한 여자》가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친근감 있는 등장인물들과 치밀한 구성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특히 인간의 양면성과 추악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에서 그녀는 시리즈 첫 번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작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무게감과 힘을 보여주며, 전 세계 수백만 독자를 타우누스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던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아름다운 여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스캔들, 정재계를 뒤흔드는 검은 음모와 범죄 조직,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을 뒤트는 사랑……. 미스터리적 완성도뿐 아니라 시리즈로서의 재미까지 고루 갖춘 《사랑받지 못한 여자》는 넬레 노이하우스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아직 타우누스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한 미스터리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사랑을 믿지 말라, 그것은 삶이 네게 보내는 조소에 불과하다

16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남편과 이혼한 후, 형사로 복직하게 된 피아 키르히호프 형사. 타우누스 강력반으로 발령받은 그녀는 오자마자 첫 번째 사건을 만난다. 대쪽 같은 성품으로 인기를 모으던 하르덴바흐 부장검사가 자살한 것이다. 피아는 강력반 반장인 보덴슈타인과 함께 사건 현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이어 미모의 젊은 여성이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세상이 부장검사의 자살로 시끄러운 와중에,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두 번째 희생자인 이자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그러던 중 보덴슈타인은 수의사인 이자벨의 남편에 대해 조사하다가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다. 변하지 않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보덴슈타인은 지운 줄 알았던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남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자벨의 죽음 뒤에 얽힌 검은 음모가 차츰 드러나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삐걱거리면서도 힘을 합쳐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향해 다가간다. 승마 클럽과 제약회사, 다수의 정재계 인사들까지 이자벨의 죽음에 관련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기만 하고, 단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놀라운 진실을 만나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도 넬레 노이하우스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사실적인 인물들은 읽는 이에게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비극에 짓눌리는 듯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에 다른 미스터리 스릴러처럼 극악하고 기괴한 범인이나 사이코패스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조금 이기적이고 조금 잔인한 사람, 그저 조금 불행했을 뿐인 인물들만이 등장한다. 우리의 가족이나 이웃, 혹은 우리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 인물들이 사소한 실수나 오해 때문에 거대한 비극으로 빠져드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넬레 노이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사랑받지 못한 여자》에서 근는 우리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를 이야기하며 우리가 늘 욕망하고 추구했던 사랑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그러나 단순히 인간의 추악함만을 과장해 묘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누구나 할 법한 실수, 누구나 맞이할 수 있는 비극을 그려냄으로써 현실성을 잃지 않고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넬레 노이하우스가 그려내는 인물들을 지켜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도 저런 행동을 한 적이 있다’ 혹은 ‘나도 저런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현실적인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에 공감하는 만큼, 그들이 맞이하는 비극과 고통 역시 더욱 서늘하게 다가오게 된다. 그것이 과장된 인물이나 복잡한 장치가 없어도 읽는 이를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하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힘인 것이다.

첫 번째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무게감과 완성도

넬레 노이하우스의 팬이라면 누구나 타우누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사랑받지 못한 여자》의 출간을 애타게 기다렸을 것이다. 사실 이 작품은 한때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자비로 출판되어야 했던 작품이다. 그러나 자비 출판을 통해 소수의 독자에게 소개되었을 때부터 호평을 얻으며, 넬레 노이하우스가 타우누스 시리즈로 독일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가 되는 기반이 되기도 했다. 이어진 다른 작품들의 성공을 통해 정식 출간된 이후에도 ‘첫 번째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은 오히려 지금은 현지에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를 읽다 보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흐름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의 내용을 알고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탄생이 그저 우연은 아니었다는 점을 증명해주는 부분이다.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사랑받지 못한 여자》의 구성은 비교적 간결하고 직관적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라 예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 단순한 구성이 독자로 하여금 오히려 사건과 인물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하는 장치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섬세한 묘사 덕분에 각 사건과 인물이 무게감을 가지고, 오히려 다른 작품들보다 묵직한 이야기를 완성될 수 있었다.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에는 그만한 힘이 있기 마련이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는 타우누스 시리즈와 넬레 노이하우스가 오랫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과 탄탄한 작가적 역량, 그리고 주변인물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치밀함.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발견하는 장점들이 그대로 녹아 있을 뿐 아니라, 첫 작품 특유의 넘쳐나는 에너지까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까지 시리즈의 다른 작품을 읽어온 독자들에게는 두 주인공의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특히 이제 막 콤비가 되어 아직 어색한 피아와 보덴슈타인의 모습이나 이후 여러 고비를 넘기면서 다양한 관계로 엮이게 될 주변 인물들의 모습들은 마치 ‘프리퀄’을 보는 듯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는 이미 다른 작품들을 통해 넬레 노이하우스에게 빠진 독자는 물론, 지금부터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 세계에 입문하려고 하는 독자 모두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 줄거리

남편과 이혼한 후, 타우누스 강력반으로 복직한 피아 키르히호프 형사는 곧바로 첫 번째 사건과 맞닥뜨린다. 대쪽 같은 성품으로 인기를 모으던 부장검사가 자살한 것이다. 피아는 강력반 반장 보덴슈타인과 사건 현장으로 향하지만, 곧이어 미모의 젊은 여성이 전망대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또 발생한다.
세상이 부장검사의 자살로 시끄러운 와중에, 보덴슈타인은 두 번째 사건의 희생자인 이자벨에 대해 조사하다가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다. 변하지 않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보덴슈타인은 지운 줄 알았던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남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자벨의 죽음 뒤에 얽힌 검은 음모가 차츰 드러나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서로 삐걱거리면서도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향해 다가간다. 승마 클럽과 제약회사, 다수의 정재계 인사들까지 이자벨의 죽음에 관련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지만, 범인에 대한 단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데…….

<책속으로 추가>

사건에 감정적으로 얽히는 일이 드문데, 이번만은 달랐다. 예상치 못한 과거와의 대면 때문일까? 어젯밤 그는 잉카 한젠에 대해 생각하느라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케르스트너를 체포함으로써 그녀에게 불이익을 주기는 싫었다. 케르스트너의 행동은 생각할수록 이해하기 힘들고, 이자벨의 주변 상황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어서 사건을 어디서부터 파고들어야 할지 막막하지만 그에게는 곧 나아지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강력계 형사라는 직업은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활기차고 모험적이지 않다. 오히려 지루하고 피곤할 때가 많다. 하지만 갖가지 정보를 모아 인과관계를 추리하고 범인을 찾아내는 일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그는 언젠가 상사에게서 훌륭한 형사는 범인과 똑같이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타인의 삶에 감정이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보덴슈타인의 생각은 어느새 다시 잉카 한젠에게로 달려갔다.
‘근처에 오거든 한번 들러…….’
병원에 가서 커피 한잔 얻어 마시면서 케르스트너의 주변을 캐는 것은 어떨까? 아니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단지 잉카를 다시 보고 싶어서일 뿐이다. (본문 71~72쪽)

“뭐 마실 것 좀 드릴까요?”
여자는 고개를 저었다. 보덴슈타인은 원래는 어느 정도 예뻤을 멍투성이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사고를 당하셨나요?”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여자는 괴로운 듯 얼굴을 찡그렸지만 곧 자세를 가다듬고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제 이름은 안나 레나 되링이에요. 제가 여기 온 건 지난주 토요일 저녁 6시 반부터 새벽 4시까지 케르스트너 선생님과 함께 있었던 사람이 저라는 걸 밝히기 위해서예요.”
보덴슈타인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여자가 케르스트너가 감싸주려던 바로 그 사람이다! 갑자기 창밖에서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울리더니 차츰 멀어져갔다. 여자는 무릎 위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의자 끄트머리에 앉았다. 커다란 파란 눈은 수심으로 가득 차 어두운 빛을 띠고 있었다.
“미하엘은 이자벨을 죽이지 않았어요. 문제의 시간에 계속 저와 함께 있었으니까요.” (본문 77~78쪽)

말 주인은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말을 쓰다듬었고, 케르스트너는 말의 목에 주삿바늘을 꽂았다. 먼저 강한 진정제를 주사하고 바로 이어 간호사가 내미는 독극물을 주입했다. 보덴슈타인과 리텐도르프는 마구간 앞에 서서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이제 곧 쓰러질 겁니다. 무혈의 깨끗한 죽음이죠. 말 주인이 견디기에도 훨씬 수월합니다.”
보덴슈타인은 말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말은 고개를 축 늘어뜨렸으나 쓰러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케르스트너도 그것을 눈치챘는지 당황한 얼굴로 리텐도르프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간호사에게 뭐라고 속삭이자 간호사는 재빨리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왜 그러죠? 상당히 오래 걸리는데요.”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리텐도르프는 어깨를 으쓱했다. 간호사는 바로 돌아왔고 케르스트너는 새로 가져온 주사액을 주사했다. 30초도 안 되어 효력이 나타났다. 말은 그 큰 덩치로 비척거리더니 먼저 양쪽 앞다리를, 그다음엔 뒷다리를 꺾으며 주저앉았고 마지막 한숨을 내쉬며 옆으로 푹 고꾸라졌다.
“펜토바르비탈. 깨끗한 죽음이죠.” (본문 130쪽)

보덴슈타인은 꺼내지 말아야 할 얘기를 꺼낸 것 같아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얘기가 나온 김에 잉카의 마음이 어땠는지 속 시원히 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땐 정말 뭐?”
잉카는 말하기 거북살스러운지 팔짱을 끼며 고개를 돌렸다.
“그런 건 말해서 뭐해? 다 지난 일인데.”
“그래, 맞아. 우린 각자 갈 길을 잘 갔잖아. 다 이렇게 되려고 한 건지도 모르지.”
잉카의 거북한 침묵이 그에게도 전염된 듯 두 사람 사이에는 잠시 말이 없었다. 속으로 후회막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잉카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일부러 가볍게 말하느라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잉바랑 사귄 건 한참 지난 다음의 일이야. 내 유년기, 청소년기를 통틀어서 내가 좋아했던 남자는 너 하나뿐이야. 마음속 깊이 간직한 사랑이었어. 언젠가는 네가 눈치챌 줄 알았는데 그걸 끝까지 눈치 못 채더라고.”
(본문 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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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용범 님 2012.10.19

    내 스테이크 절대 태우면 안 돼요! 교관님!

회원리뷰

  • 사랑받지 못한 여자_00331 | j2**on1 | 2018.01.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너무 늦었어, 올리버. 그냥 이대로 두자." 그녀가 속삭였다. 그 말이 옳다. 이성적인 판단이다. 그러나 보덴슈타인은 더 ...

    "너무 늦었어, 올리버. 그냥 이대로 두자."

    그녀가 속삭였다. 그 말이 옳다. 이성적인 판단이다. 그러나 보덴슈타인은 더 이상 이성적이고 싶지 않았다. 평생 지겨울 정도로 이성적으로 살아오지 않았던가!

     

     

     

    p5 피아 키르히호프, 178cm

    p5 헤닝 키르히호프, 피아 ex-남편

    p6 프랑크 벤케, 피아 동료 형사, 서열2

    p6 코지마 폰 보덴슈타인, 올리버의 아내

    p6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 서열1, 45세

    p6 로잘리, 보덴슈타인 딸 17세

    p7 로렌츠, 로잘리의 오빠

    p10 요아힘 하르덴바흐, 부장검사, 死

    p13 니어호프, 수사과장

    p14 슈닝, 형사

    p18 이자벨 케르스터너

    p21 미하엘 케르스터너, 수의사

    p29 로니, 법의학 연구소

    p35 카이 오스터만, 동료 형사, 30대 중반, 다리 하나, 서열3, 브레인

    p36 안드레아스 하세, 50대 중반, 만년 경사, 서열4

    p36 카트린 파싱어, 20대 중반, 팀 막내

    p39 토마스 크론라게, 프랑크푸르트 법의학 연구소장 50대 중반

    p40 위르크 하이덴펠트, 프랑크푸르트 검찰청 검사

    p42 잉카 한젠, 보덴슈타인 옛 연인

    p44 실비아 바그너, 빨건머리 간호사

    p45 게오르그 리텐도르프, 40대 초중반, 케르스트너 동료 수의사, 동년배

    p59 캄프만 부부, 목장(말) 승마 교관, 로베르트 캄프만, 수잔네 캄프만

    p61 한스 페터 야고다, 종마 목장 주인, 발트호프 목장

    p63 플로리안 클래징, 케르스트너의 변호사, 40대 중반

    p67 발렌틴 헬프리히, 이자벨의 오빠

    p77 안나 레나 되링, 클래징의 여동생, 케르스트너의 연인

    p87 카롤, 거구의 목장 일꾼, 동유럽 억양, 케스투티스 다우타르타스

    p94 부르크 하르트 에셔, 투자그룹 대표

    p100 프리트헬름 되링, 되링 통운

    p110 토르디스, 목장 고객, 토르디스 한젠, 잉카의 딸

    p110 앙케 샤우어, 목장 고객

    p138 마리 케르스트너, 미하엘의 딸

    p143 랄프 키르히호프, 피아의 시동생

    p146 마리안네 야고다, 한스 페터의 부인

    p170 카린 하르덴바흐, 자살한 요아힘의 아내

    p201 헤르베르트 슈타인, 사립탐정, 死

    p215 페터스, 야고다의 변호사

    p220 도로시, 헬프리히 아내

    p245 필립, 되링의 첫번째 부인의 아들, 포르노 제작자, 펠리페 두랑고

    p287 테오도르 반 오이펜, 테디, 안나 레나 납치

    p292 모리스 브롤, 인신매매

    p307 필리페 파텍 손목시계

    p310 바버라 콘라디, 목장고객

  • 타우누스 시리즈의 시작 | ki**1018 | 2016.05.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의 유명한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라고 해서 특별히 찾아보게 되었다. 완벽한 사람은...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의 유명한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라고 해서 특별히 찾아보게 되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지만, 어쩌면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어딘가 부족하다. 이런 면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좀 더 인간적으로 만들어준다. 아무튼 상당히 의미심장한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을 읽으면서 사건들은 계속 일어나는데 왜 명쾌하게 해결되는 것은 없는지 좀 답답했다. 물론 이야기의 마지막에 이르면 모든 의문이 풀리고 사건들은 해결된다. 그런데 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이 매우 느리다. 이건 작가의 스타일이기도 한데, 솔직히 말하면 주요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만나기 시작했는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지, 특별히 이야기의 재미를 바라고 읽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워낙 뛰어난 스토리 플롯을 가진 작가들이 많아서 이 정도 작품으로는 독자들의 눈을 잡아끌기 어렵다. 혹시 이 책 한 권만으로 이 작가 작품 전체를 판단하려는 독자가 있다면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다른 작품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 작품에는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이 콤비로 나온다. 물론 다른 경찰들도 있지만,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이 두 사람이다. 단순한 살인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사건을 조사하다보니, 살인을 당한 여자가 꽤나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시골 마을에 이렇게 자신을 제대로 상품화한 여자가 있을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자신의 능력에 꽤나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나보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천하의 못된 여자의 속성을 모두 갖고 있던 피해자의 배경 덕분에 간단히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 살인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든다. 재료는 잔뜩 모아놓았는데, 제대로 조합이 안 되는 경우라고나 해야할지,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과 진실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좀처럼 사건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거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보덴슈타인 반장의 놀라운 기지로 사건을 해결하고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된다. 


    현재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타우누스'라는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다. 사실 그 이야기들은 아직 미처 읽지 못하고, 이 작품부터 만나보게 되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엄청난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작가의 초기작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는 충분히 좋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이번에는 첫 만남으로 완벽한 팀웍을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지 매우 궁금하다. 앞으로 '넬레 노이하우스'가 펼칠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많이 만나보고 싶다. 

  •   몇 년전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은 후에 '넬레 노이하우스'에 관심이 갔다. <백설공주에...

     

    몇 년전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은 후에 '넬레 노이하우스'에 관심이 갔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타우누스 시리즈' 4번째 이야기에 해당되는데, 이 책이 출간되자 마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게 된다. 그만큼 이 소설은 미스터리 스릴러답게 치밀한 구성으로 500쪽이 넘는 제법 두꺼운 책인데도 읽는내내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던 책이다.

    그래서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을 차례 차례 읽으려고 했는데, 이제야 작가의 또다른 책인 <사랑받지 못한 여자>를 읽기로 했다.

    <참고 : 타우누스 시리즈 - 1권 : 사랑받지 못한 여자, 2권 : 너무 친한 친구들

        3권 : 깊은 상처, 4권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5권 : 바람을 뿌리는 자, 6권 : 사악한 늑대 >

      
        
       

    이 소설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첫 번째 소설로  형사 올리버 폰 보텐슈타인과 결혼하면서 형사생활을 그만두었다가 이혼 후에 다시 형사로 돌아오는 여형사 피아가 한 팀이 돼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타우누스 시리즈이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을 때는 첫 번째 소설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두 형사의 조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만남을 알게 됐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의 시작은 이 도시의 저명인사인  하르덴바흐 부장검사가 포도밭에서 총을 입에 문 채로 자살한 사체로 발견되면서 부터이다. 타살 흔적이 없는 자살.

    자살로 마무리질 무렵에 다른 장소에서 이자벨 케르스트너가 전망대에서 뛰어 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녀의 죽음 역시 자살일까?  그런데 이상한 것은 자살한 여인은 신발을 한 짝만 신고 있다. 누군가 이자벨을 죽여서 그곳에 갖다 놓은 것은 아닐까? 이자벨 케르스트너의 신원을 조회하던 중에 그녀의 남편은 수의사이고, 결혼당시에 남편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이자벨이 중간에 끼어 들어서 결혼을 했으며, 그당시 임신 상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남편인 미하엘 케르스트너와는 이미 헤어진 상태인데, 그들 사이의 딸의 행방이 묘연하다.

    흥미로운 것은 이자벨을 좋아하는 사람 보다는 그녀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중에 누가 이자벨을 죽일 수 있는 가능성은 많다.

    이자벨은 이기적이고 사치와 허영 그리고 불륜으로 점철된 여자이다. 보덴슈타인 형사의 노련함과 피아 형사의 사건을 분석하는 날카로운 관찰력은 이 사건을 진실에 다가간다.

    이자벨은 아름다운 자신의 외모를 수단으로 승마클럽과 제약회사 그리고 정재계 인사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진실을 밝히려다 보니 섹스 동영상과 비밀 노트까지 찾아내게 된다.

    권력을 가진 자들의 음모와 야망, 그것을 부추기는 미모의 여인, 인간의 추악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다보니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시점에서도 이런 추악함은 가십거리로, 기사로 많이 올라오고 있음을 생각하니 인간의 민낯은 어디까지일까 그 추함을 금할 수 없다.

    미스터리 소설이라면 사건 속에서 숨겨진 이야기가 끝까지 숨겨져 있어야 하는데, 이 소설은 그 이야기들이 어느 정도는 감지가 된다.

    왜 부장검사가 자살을 했을까 하는 의문과 이자벨의 죽음이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추리소설을 몇 권만 읽어도 감지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소설 속에 감추어진 트릭이 그리 많지 않고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밝혀질 수 있는 이야기의 전개과정이기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비하면 구성의 치밀함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우연히 "산 자와 죽은 자"의 책 표지가 하도 잘 된 것 같아 살펴보다가 특이하게도 여형사가 사건을 풀어간다는 것에 신선함을 ...

    우연히 "산 자와 죽은 자"의 책 표지가 하도 잘 된 것 같아 살펴보다가 특이하게도 여형사가 사건을 풀어간다는 것에 신선함을 느껴 기왕이면 이 여형사가 처음 등장하는 시리즈의 첫 권부터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했다.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에 대해 몇 번이나 읽게 되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군더더기 없는 내용 전개다. 흔히 소설에서 보이는 것 중의 하나가 자질구레하게 주변 건물 묘사, 주변 사람 묘사 등 시시콜콜하게 많이 묘사한 것이 늘 짜증을 유발하는 데 비해 이 소설은 그런 것이 없이 계속 속도감 있게 핵심부로 접근해간다. 또 등장인물들의 동작을 재미있게 묘사했는데 이것을 또한 잘 번역했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다. 번역자가 번역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타우누스의 팬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추리물이다.

  • 추리소설을 좋아하는터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매를 했으나 , 책을 읽을때에는 조금의 망설임이 필요했던것 같았다 . 첫사랑과...

    추리소설을 좋아하는터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매를 했으나 , 책을 읽을때에는 조금의 망설임이 필요했던것 같았다 .

    첫사랑과의 재회 , 사건 조사중 또 다른 사건 , 꼬여가는 일 등은 책 보는 사람의 마음을 쫄깃하게 해준다 .

    사건현장에 가있을떄 , 시체 부검을 할때 , 또 다른 사건이 터졌을때 , 피해를 입고 있는 자신이었을때 .

    책에 한순간 순간이 다 현재 내가 겪고 있는것같았다 . 그 책에 대해 몰입이 잘된다는 뜻이다 .

    부검을 하는 장면에서는 단순히 글이지만 그 상황이 떠오르는 순간 ,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

    한마디로 그냥 몰입이 잘된다 . 추리소설을 이렇게 깊게 파고들며 읽었던적은 이번이 처음인것같다 .

    시리즈 중에서 한권을 읽고 남은 책들을 사서 읽으려고 한적도 없고 . 그런데 넬레 노이하우스 시리즈 책은 ,

    그 다음권의 내용이 궁금해진다 . 이런 말들로써 내용이 좋다는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 .

    디자인도 ... , 괜찮았다 . 하지만 거미를 싫어하는 자신이라 , 책에 있는 거미를 보고 약간 충격 ? 놀람이 있었다 .

    거미만 아니었더라면 ... , 디자인은 만점이었을것이다 . 왜 책표지에 거미가 그려져 있을까 .. .

    단순히 글이지만 몰입이 잘 되고 , 그 다음 내용이 더욱 더 궁금해 진다 .

    꼭 넬레노이하우스의 전권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쑥쑥 자라나는 시리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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