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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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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쪽 | A5
ISBN-10 : 8973273302
ISBN-13 : 9788973273300
디스크는 없다 중고
저자 김철 | 출판사 백산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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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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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젊었을때 무애(無愛)스님에게서 배운 활선법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활선에서는 척추와 등을 바로 잡아주는 것을 병을 고치는 기본적인 것으로 삼고 있다. 이 책은 척추를 생명의 원천으로 보고 자가 및 타인교정의 신체의 골격을 바로 잡아주는 활선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소개



김철
필자는 1949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선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1974년 우연히 무애스님을 만나 뵙고 강원도 평창의 어느 산골짜기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게 됐다.
필자는 4년여 동안 스님께 활선(活禪)과 함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는데,활선법은 불가(佛家)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인술(仁術)로서 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몸의 균형을 찾아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도록 하는 방법이다.
1980년대 중반에는 국회의원 비서관 생활을 하다가 1988년에는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가기도 했다.
1997년 뜻한 바 있어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 활선을 널리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목차

제1부 디스크는 없다
.디스크는 없다
.활선의 인체관

제2부 행복한 삶을 위하여
.활선의 건강법
.기본운동
.자가교정
.타인교정 기본편
.타인교정의 증상별 교정술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1. 디스크란 무엇인가? 현대인들 중에는 현대의학에서 ‘디스크’라 부르는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디스크에 걸리면 허리만 아픈 게 아니다. 사람마다 달리 나타나긴 하지만, 보통 목, 어깨, 등, 엉치, 무릎이 이쪽 저쪽 돌아가면서 아픈...

[출판사서평 더 보기]

1. 디스크란 무엇인가?
현대인들 중에는 현대의학에서 ‘디스크’라 부르는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디스크에 걸리면 허리만 아픈 게 아니다. 사람마다 달리 나타나긴 하지만, 보통 목, 어깨, 등, 엉치, 무릎이 이쪽 저쪽 돌아가면서 아픈 경우가 많고, 넓적다리와 손이 시리고 심하면 마비 증세 같은 게 오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현대의학은 디스크가 삐져나와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오는 증상이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디스크의 우리말 병명은 추간판탈출증(椎間板脫出症: 추간판=디스크가 탈출해서 일어나는 병)이다. 원인을 이렇게 보니 치료도 삐져나온 디스크를 잘라내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예전에는 칼로 잘라냈다면 요즘에는 레이저로 잘라내고 있지만, 디스크를 잘라내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수술을 받고 있지만, 대개 디스크는 재발하고 만다. 완치는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디스크는 평생의 동반자로 삼고 어루만지면서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라고까지 여겨지고 있다.
전통 인술(仁術)인 활선(活禪)에서는 디스크의 원인을 이와 전혀 다르게 본다. 우선 디스크가 왜 삐져나오는지 그 원인을 규명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디스크=추간판이 탈출했다는 것은 허리뼈를 구성하고 있는 추골(椎骨: 일명 망치뼈. 추골이 모여 척추를 구성한다)이 원래의 배열 상태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골과 추골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것이 디스크인데, 추골이 삐져나오니 디스크가 삐져나온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러면 추골은 왜 원래의 배열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 없이는 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을 것이다. 디스크 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골반(骨盤: 엉치등뼈와 미골, 좌우의 무명골로 이루어져 있다)이 지표면과 수평을 이루지 못하고 비스듬하게 처져 있다는 것이다. 비스듬한 골반 위에 얹혀 있기 때문에, 허리뼈의 추골이 원래 일렬로 배열된 상태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골반은 왜 비스듬해지게 된 것일까? 골반을 받치고 있는 것이 넓적다리뼈다. 그리고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연결해 주는 것이 고관절이다. 이 두 뼈의 연결 부위는 소켓에 전구가 들어가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고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의 탄성이 좋을 때에는 소켓에서 전구가 조금 삐져나와도 이들의 작용으로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심하게 삐져나오거나 고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으면 삐져나온 넓적다리뼈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지 못하게 된다. 이럴 때 삐져나온 쪽의 다리의 길이가 정상적인 다리보다 길어지게 된다. 골반이 비스듬해지게 된 것 또한 다리의 길이에 차이가 생겼기 때문인 것이다.

2. 디스크 교정법
그렇다면 디스크 교정법도 이로부터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삐져나온 넓적다리뼈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주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활선의 ‘교정법’이다. 치료법이라고 하지 않고 교정법이라고 하는 것은,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틀어진 뼈를 원래 상태로 가도록 교정해 주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방법도 간단하다. 스스로 이에 맞는 체조를 하거나, 넓적다리뼈를 발바닥으로 차서 넣어 주기만 하면 된다. 이로써 일차적인 교정은 끝난다.
다음에는 오랫동안 뼈가 틀어져 있으면서 근육도 함께 굳고 틀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 근육을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사실 근골(筋骨) 계통에서 통증이란 뼈가 틀어지면서 근육이 긴장해 굳게 되면 근육 안에 들어 있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굳은 근육을 풀어 주면 교정은 끝난다. 방법은 방석을 반으로 접어 허리의 움푹 패인 곳에 놓고 누워, 팔을 만세 부르는 자세로 위로 올리고 15분 정도 있는 것이다. 하루에 한 번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매일 이 자세를 취해 주면, 근육뿐 아니라 뼈까지도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사람의 몸은 정상을 회복하게 된다.

3. 병은 왜 생기는가?
사전적 의미로는 “생물체의 온몸 또는 일부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이 파괴돼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고통을 느끼게 되는 현상”을 병이라고 한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 병이라면, 그 병은 왜 생기는 것일까? 그리고 정상적인 생리기능은 왜 파괴되는 것일까?
현대의학은 이에 대해 대증요법적인 답을 준다. 몸을 기계로 보기 때문에 질병을 기계의 고장으로 파악하고, 원인과 결과 사이에는 단지 1 대 1의 대응관계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치료법 역시 대증요법적일 수밖에 없다. 인간의 질병을 총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화학약품에 다름 아닌 약을 쓰거나 수술을 해서 고장난 부분을 수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치료다.
활선에서는 병을 달리 파악하고 있다. 뼈와 근육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벗어나 있어 몸의 균형이 깨져 있는 것을 병의 원인으로 본다. 그 결과 인간에게 원래 갖추어져 있던 자연 치유력이 감소해 병이 생기는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병의 교정법 역시 현대의학과는 다른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몸의 균형을 잡아 줌으로써 자연 치유력을 높여 주는 게 활선의 교정법인 것이다. 활선에서는 병이 대단히 깊어져 자연 차유력으로 교정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약을 권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교정하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몸이 아프면 무조건 병원으로 달려간다. 고장난 부위를 고치기 위해서는 전문가인 의사에게 몸을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장난 부위를 일단은 화학약품을 써서 고쳐 보고, 약으로 안 되면 수술로 고치고, 수술로도 안 되면 부품 자체를 바꾸어서 끼게 된다.
그러나 활선에서는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을 가장 일차적인 병의 교정법으로 보고 있다. 몸이 균형을 이루면 스스로의 면역체계가 발동해 병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병이 나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이 생명체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4. 활선 교정법의 특징
활선에서는 병의 원인을 찾아 교정하지, 대증요법에 의존하지 않는다. 예컨대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에 걸린 사람은 팔꿈치의 통증이 심한데, 그래서 현대의학은 이런 환자한테 팔꿈치 근육을 풀어 주는 치료를 한다. 그러나 활선에서는 이 엘보가 손목이 삐었기 때문에 오는 것으로 본다. 삔 손목을 잡아 주면 엘보는 그 즉시 낳는다. 손목을 바로잡는 데는 30초도 걸리지 않는다. 현대의학이 몇 달씩 걸려 팔꿈치를 풀어 주어도 낳지 않는 것은 원인을 모르고 현상에 집착하기 때문인 것이다.
활선은 또 사람의 몸을 총체적으로 볼 것을 요구한다. 예컨대 편두통 또는 두통이 심한 사람들이 많은데, 현대의학은 이런 사람들한테 진통제로 처방을 한다. 이런 처방으로는 진통효과가 있을 동안에는 고통을 느끼지 않지만, 진통효과가 사라지면 또다시 머리는 아파진다. 활선에서는 이러한 두통은 대개 목뼈가 삐거나 접질렸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본다. 목이 삐거나 접질리면 머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보는 것이다. 이 경우 목뼈를 바로잡아 주면 된다.
또 여자들의 경우 남자보다 훨씬 요통 환자들이 많은데, 그것은 여자가 아이를 낳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을 때 앞골반(불두덩뼈 또는 치골이라고 한다)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아이의 두개골(頭蓋骨)이 빠져나오지를 못한다. 아이가 나온 다음에는 벌어진 치골이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데, 이때 어느 한쪽이 되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치골이 떴다고 표현하는데, 이런 사람은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앞에서 얘기한 디스크 증세가 그대로 나타나며, 그것도 아주 심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 이유는 치골이 뜬 사람은 그로 인해 고관절도 심하게 비틀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증상이 있는 여자는 심한 생리통을 않거나, 비뇨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고 신장이 아플 수도 있다. 병원에 가면 원인은 나타나지 않고, 종양이 생겼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실제로 수술을 해 보면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치골과 고관절을 바로잡아 주면 된다. 사람의 몸을 총체적으로 볼 때 병의 원인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종양이 생긴 것은 뼈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뭉친 것일 뿐인데, 현대의학은 그 원인을 모르고 단순하게 엑스레이로 찍어 보니 뭉쳐져 있는 것이 보인다고 수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몸을 총체적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해프닝이지만, 몸을 고치지 못한 환자에게는 수술비용만 허비하고 계속해서 극심한 고통이 뒤따른다.

5. 활선의 기본운동과 자가교정, 타인교정
바른 자세를 많이 강조하지만, 어떤 동작을 하면 평소의 편향되고 그릇된 자세를 바로잡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그리 많지 않다. 활선은 이에 대해 해답을 내놓는다. 그 중 기본운동은 가장 기초적인 단계로, 자신의 몸을 알아 가는 첫 걸음마인 셈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인 움직임인 ‘앉고’ ‘서고’ ‘눕는’ 자세를 활용하는 것인데, 모두 작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이다. 기본운동은 8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게 돼 있다.
자가교정은 8가지 기본운동을 통해 자기 몸을 알고 난 뒤, 몸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상을 스스로 바로잡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익히면 손, 팔, 다리, 척추 및 각종 관절을 제대로 다스리고, 근육을 풀고, 신경을 터 주어 활기찬 일상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다. 특히 관절이 주로 움직이고 작용하는 방향을 알면 교정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경미한 부상일 경우 병원에 가기 전에 한 번쯤 내 몸을 직접 돌아보고 스스로 고칠 수 있게 해 놓았다.
타인교정은 다른 사람의 몸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다. 먼저 스스로 자신의 몸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교정술을 터득하면, 자신은 물론 가족이나, 나아가 주위 사람들의 간단한 이상 정도는 다스려 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타인교정은 손끝의 감각이 아주 중요하다. 손끝으로 근육을 느끼고 신경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신경이 압박받는 부위를 알고, 또 신경이 틔워지면서 풀어지는 것도 알아야 하며, 근육이 긴장돼 수축된 지점을 정확히 찾아내 쉽게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활선에서는 고혈압, 당뇨, 두통, 류머티스 관절염, 퇴행성관절염, 심장병, 오십견, 척추측만증, 통풍, 중풍, 화병, VDT(video display terminal) 증후군 등 반갑지 않게 우리를 자주 찾아오지만, 거의 불치로 알려져 있는 병을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하고 교정할 수 있다. 그 방법에 대해서도 써 놓았다. 누구든 간단한 이치를 알고 몸에 익히면 예방도 하고 교정도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다.

6. 활선의 기원
필자는 20대 초반 시절에 강원도 평창 어느 산골짜기에서 우연히 무애(無愛)스님을 만나 4년여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이 책에서 다루는 활선법을 배웠다. 이후 다른 사람들을 교정해 주면서 오랫동안 경험하고 소화해 낸 것을 책으로 펴내게 됐다.
당시 스님은 1954년부터 시작된 이승만 정권의 깡패를 동원한 절 뺏기 법란 때 강원도 평창에 있는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절에서 나와 산 속에 움막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아마 스님은 이 법란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절을 떠나셨던 것 같다. 필자가 스님을 만났을 때 스님은 머리는 길렀지만, 승복은 입고 살고 있었다.
현재 상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인데, 월정사는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던 자장(慈藏: 590~658)율사가 창건했고, 상원사는 724년(신라 성덕왕 23년)에 그 말사로 지어졌다.
상원사에는 신라시대 창건 때부터 사람의 몸을 치료하는 방법이 전수돼 왔다고 한다. 세조(世祖, 재위 1455~1468년)가 왕위에 오르고 3년 후 온몸에 난 종기가 낫지 않자, 불력(佛力)을 빌려 고치고자 상원사로 가던 길에 계곡 물 속에서 동자(童子)처럼 생긴 문수보살이 현신해 등을 씻어 준 후 깨끗하게 나았다고 한다. 그때의 영검을 기리기 위해 상원사에 목조문수동자좌상(木彫文殊童子坐像)을 모셨는데, 이 문수동자상은 그때 세조가 본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해서 세조의 둘째딸 의숙공주 부부가 세조 12년에 제작한 것이라고 전한다. 이 상은 1984년에 국보 제221호로 지정됐다.
아마 그때 세조의 등을 씻어 주었다는 것이 무애스님이 가르쳐 준 활선법과 같은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활선에서도 척추와 등을 바로잡아 주는 것을 병을 고치는 기본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누가 이 활선법을 창건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 방법이 왜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지도 모르고 있다. 다만 어렴풋이 불가에서, 특히 무애스님이 몸담고 있던 상원사에서 이 방법이 전해져 내려온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전근대 시대에는 비법(秘法)이 여러 사람이 아니라 대대로 계승자 한 사람에게만 전수됐기 때문에 아직 이 세상에 널리 퍼지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따름이다.

7. 이 책을 펴내는 목적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 전통인술을 익혀 몸 건강하고 편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내게 됐다. 무애스님에게 공짜로 배운 인술을 사람들이 공짜로 배우고 익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병에는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알면 병은 쉽게 고칠 수 있는 법인데, 사람들은 그 원인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아픈 몸을 이끌고 살아가고 있다. 몸의 원리를 알면 병은 오지도 않고, 왔다고 해도 두려워할 것이 못 된다.
아프면 병원에 가기 전에, 나는 왜 아픈가를 먼저 생각해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사회는 그 많은 비용을 치를 필요가 없게 된다. 대개의 병은 수술을 하거나 약을 쓰지 않고도 간단한 방법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프면 스스로 교정하고, 그것이 안 되면 서로 교정해 주는 정감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필자는 책의 머리말을 이렇게 마무리짓는다.
“스님께서 필자를 거둬주시고 활선법에 대해 가르침을 주신 것은 필자 자신을 위해서 쓰라고 하심이 아니었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타고난 생명을 질병 없이 마음껏 꽃피우는 데 쓸 수 있도록 나누어주라고 가르쳐 주셨을 것이다. 필자가 이 책을 세상에 내게 된 것은 무애스님께서 주신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서다. 나만 혼자 가지고 써먹기에는 너무나 귀중한 보배를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함께 나누어 갖게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부디 함께 익혀 건강한 몸으로 천수를 누리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러면 지금은 어느 깊은 산 속 이름 모를 곳에 한 줌 흙이 돼 있으실 스님께서도 기뻐하시리라 믿는다.”


♧ 저자 소개

김철
필자는 1949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선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1974년 우연히 무애스님을 만나 뵙고 강원도 평창의 어느 산골짜기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게 됐다.
필자는 4년여 동안 스님께 활선(活禪)과 함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는데,활선법은 불가(佛家)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인술(仁術)로서 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몸의 균형을 찾아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도록 하는 방법이다.
1980년대 중반에는 국회의원 비서관 생활을 하다가 1988년에는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가기도 했다.
1997년 뜻한 바 있어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 활선을 널리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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