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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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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쪽 | | 143*200*23mm
ISBN-10 : 1163897035
ISBN-13 : 9791163897033
나만의 비밀 중고
저자 스미노 요루 | 역자 김현화 | 출판사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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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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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새것과 마찬가지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yoohyu***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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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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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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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지고 있는 나만의 비밀.
입시를 앞둔 다섯 친구의 마음속 미스터리! 평범하고 소심해서 좋아하는 여자아이한테 말도 잘 못 거는 ‘쿄’.
히로인보다 히어로가 되고 싶은, 드롭킥이 특기인 ‘밋키’.
키 크고 잘생기고 성격 좋고 운동 잘하는 반의 왕자님 ‘즈카’.
엉뚱하고 이상한 행동만 골라서 하는 사차원 소녀 ‘파라’.
소심하고 차분하지만 손재주가 좋은 여자아이 ‘엘’.
개성 만점 다섯 친구들이 숨기고 있는 나만의 비밀, 그리고 엇갈리는 마음의 방향!
때로는 눈부시고, 때로는 안타까운 공감 백배 청춘 소설!

저자소개

저자 : 스미노 요루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주목을 받으며 일본 문단에 등장한 신인 작가. 집필 활동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했다. 2014년 2월 ‘요루노 야스미’라는 필명으로 투고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올린 원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책으로 출간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6년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올랐으며 일본의 각종 출판 집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2017년 7월, 일본 현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다른 작품으로는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푸르게 아프게 여리게》 《무기모토 산포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

역자 : 김현화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를 비롯해서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백화의 마법》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만.의!비?밀
나/만\의=비*밀
나1만2의3비4밀
나♠만◇의♣비♡밀
나↓만←의↑비→밀
에필로그
작가 인터뷰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고전 문법 시간, 선생님의 질문에 반 친구 대부분의 머리 위에 물음표가 떠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내 것은 보이지 않지만, 틀림없이 내 머리 위에 떠 있는 것도 물음표일 것이다. 머리 위에 느낌표나 온점을 내건 사람은 극히 일부로, 이윽고 그중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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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법 시간, 선생님의 질문에 반 친구 대부분의 머리 위에 물음표가 떠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내 것은 보이지 않지만, 틀림없이 내 머리 위에 떠 있는 것도 물음표일 것이다.
머리 위에 느낌표나 온점을 내건 사람은 극히 일부로, 이윽고 그중에서 보다 눈에 띄고 싶어 하는 사람이 손을 들었다. 즉 미키를 말하는 것이다.
_ 본문 14쪽

사람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흔히들 인간관계라고 하지만, 사실 인간관계는 간단하다. 그런 건 심장의 바닥에 보이는 시소 같은 바의 균형을 플러스 쪽으로 조금 기울이면 된다. 처음에는 마음을 닫고 나의 맹공에 질색하지만, 바가 마이너스 쪽으로 기울어 있다 해도 사랑의 무게로 플러스로 만들 수 있다. 그러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차인 적도 있는 것 같지만, 나쁜 기억은 잊자 잊어. 응. 잊을 수 있어.
그래서 평소에 거의 고민하지 않는 내게 고민이 있다면 그건 인간관계 따위가 아니다. 좀 더 다른 것.
“밋키, 킥도 완벽하더라.”
문화제 연습 후 여자 탈의실, 교복 상의에 양팔을 넣고 있는데 뒤에서부터 귀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누군지 알고 돌아보자마자 그녀를 부둥켜 안았다.
“멋있었어?”
“응, 다음 주 실전에서도 대성공시키자.”
“고마워! 하핫, 향기가 좋네!”
머리카락의 향기를 칭찬하면 엘은 부끄러운 듯이 웃으면서 심장의 바를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플러스다. 친구의 감정이 플러스로 기울어지는 것을 보면 기뻐서 내 감정도 플러스로 기운다.
_ 본문 65~66쪽

파라라는 별명은 사랑스러운 미키가 붙였다.
사람의 심박수를 아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 나는 적어도 누군가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바랐다. 거기에 내 능력을 구사해도 되는 변명거리를 찾아냈다. 그리하여 주위 사람의 심장 소리가 강하고 빠르게 반응하도록 행동했더니 어느 날부터 이렇게 불리기 시작했다.
팟파라파의 파라, 라고.
아이러니하지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내 본성을 절대로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별명은 편리하기도 하다. 이 세상에는 캐릭터 덕분에 허용되는 행동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머리가 이상한 저 녀석이 하는 일이다, 어쩔 수 없다. 내버려 두면 된다.
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파라라는 캐릭터를 최대한 이용했다.
_ 본문 127쪽

삼자면담 때문에 3학년 수업이 오전 중에 끝난 방과 후, 식당에 가니 밋키가 테이블 위에 쿠키를 펼쳐놓고 있었다. 가만히 다가가 옆에서 집어먹자 느닷없이 강렬한 보디블로를 날렸다.
“마음대로 먹지 마!”
“음, 맛있네.”
밋키의 머리 위에는 ‘분노’의 다이아몬드가 떠올랐다. 대신해 ‘기쁨’의 스페이드를 떠올린 것은 밋키의 건너편에 앉아 있던 엘이었다. 엘이 만든 건가. 그녀는 부드럽게 싱긋 웃어주었고, 최근에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눈을 피하고 말았다.
_ 본문 173쪽

몇 개월에 한 번, 이유를 생각한다. 평소에는 딱히 신경 쓰지 않지만, 어제 일로 특히 민감해진 걸까. 스쳐지나간 커플의 모습을 보고 다시 의문이 들었다.
어째서 나한테는 사람들의 좋아하는 마음이 보이는 걸까.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언젠가 나 말고 다른 사람들에겐 그 화살표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충격이란. 온 세상의 색이 달라 보이는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후 이상한 애로 보이지 않도록, 화살표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조용히 살아왔다.
하지만 또렷하게 보인다.
몇 개월 전부터 시작된 그녀의 변화도 확실히 보였다.
_ 본문 264~2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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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불안해서 더 빛나고, 서툴러서 더 눈부시던 그때 그 시절, 스미노 요루가 그려내는 다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기! 전작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에서 현실과 판타지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작품을 선보인 스미노 요루가 이번엔 특별한 능...

[출판사서평 더 보기]

불안해서 더 빛나고, 서툴러서 더 눈부시던 그때 그 시절,
스미노 요루가 그려내는 다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기!
전작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에서 현실과 판타지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작품을 선보인 스미노 요루가 이번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다섯 명의 소년 소녀를 그려낸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제각기 다른 형태의 기호로 보이는 다섯 명의 고등학생들. 누군가는 마크로, 누군가는 심박수로, 누군가는 화살표로 보이는 제각기의 마음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아하는 아이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신경 쓰이는 아이가 왜 우울한지도, 내 친구가 나에 대해 뭘 알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거기다 여전히 진로는 막막하고, 마음먹은 만큼 성적은 잘 오르지 않고, 1년 후면 어른이 되는데 무엇이 앞에 기다리고 있을지는 그저 막연하다. 하지만 이 책의 다섯 친구들은 그저 불안해하는 대신 힘껏 친구를 위해 생각하고 자기 진로를 고민하며, 가끔은 실수도 하고 가끔은 헛발질도 하면서도 하루하루 성장해간다. 불안해서 더 빛나고, 서툴러서 더 눈부시던 그때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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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만의 비밀> - 스미노 요루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평범하고도 특별한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f6567e71-e509-442d-99be-37f320c837ac"> </p>

    스미노 요루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처음 #너의췌장을먹고싶어 를 읽을 때부터 반했지요.

    스미노 요루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10대 후 반 20 대 초반의 풋풋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사소한 것에 웃고 울고 삐졌다 풀렸다. 나도 왜 그런지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리저리 휘둘리기도 하면서

    친구들과 세상을 배우고 성장했던 그 시절, 그때가 아름답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사랑 때문일 것 같습니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bf355092-1760-491e-825f-1618217c46a1"> </p>

    좋아하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의 그 미묘한 차이를 몰랐던 10대부터, 이런 게 사랑일까 고민했던 20대 무던히 치열했던 시절이기 때문일까요. #나만의비밀 을 읽으면서도 그때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99a21322-e5d3-412c-ac93-67e6ae072ca1"> </p>

    나만의 비밀은 10대 교실에서 하나 둘 미묘한 마음을 경험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초능력으로 표현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간직한 비밀들이 하나씩 있죠. 숫자, 트럼프 카드, 화살표, 문장부호, 시소의 기울기.

    독특한 상상력으로 사람의 미묘한 감정들을 담아냈습니다. 만화 같고, 게임 같은 표현이지만, 그 시절 누구나 간직한 마음을 충분히 담아 냈죠.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098447ff-30d8-4052-941b-36498c4e1f90"> </p>

    막 사춘기에 접어든 그 시절. 누구냐에게 초능력 하나씩 생기는 것 같아요.

    괜히 더 신경 쓰이는 친구가 있고, 좋아하는 그 친구의 모든 것들이 예민하게 느껴지는 그런 초능력이요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에 등장하는 쿄가 꼭 제 이야기 같았어요.

    저도 그 시절 그랬거든요. 마음속으로만 혼자서 간직한 마음, 소설 속의 쿄처럼 자존감도 무척 낮았어요.

    항상 밝게 빛나고 즐겁게 웃는 모습만 멀리서 바라봤죠. 친구들에 둘러싸여 신나게 이야기하는 그 장면은 마치 그림처럼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어요.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들은 눈에 잘 보였는데,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속상하고, 즐겁고, 신나고, 다양한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보이고, 왜 그런지 짐작하고,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나 따위가 감히'라는 마음이 같이 있던 그 시절의 저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732be2b6-8dca-4da9-adae-870c2dba3503"> </p>

    그때에 비하면 시간도 참 많이 흘렀고, 경험치가 쌓이기도 했고, 흘러온 시간만큼 저를 성장시킨 인연들이 있어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에게 한 마디 하자면, 다 괜찮으니 용기 내어 보라 말해주고 싶네요. ^^

    주변에서 부추겨준 친구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뭐 다 지나간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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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루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추억에 잠겼습니다.

    오랜 시간 잊고 있었던 그때의 기억들, 그때의 감정들

    스미노 요루의 초능력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그 시절의 비밀들을 다시 불러오는 데 있네요.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b9b4c4f6-888f-421a-8399-2016d599cd46"> </p>

    이번 이야기는 스미노 요루의 책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번역자가 바뀌면서 문체가 달라진 것처럼 느껴져서 그랬나 봐요.

    소설의 분위기를 떠나서 단어와 문체가 가진 맛이 너무 낯설어 정말 다른 사람의 책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dc44be92-d06c-49f5-8797-0a4215c6cf49"> </p>

    뜨거워지는 여름.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있는 추억하나 불러와 오랜만에 친구들과 휴가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른해지는 주말 오후 스미노 요루의 나만의 비밀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ed754a9a-4a3f-4af9-b421-4d2764141e0b"> </p>

    #스미노요루#나만의비밀#추억#기억#사랑#우정#좋아함#마음#계절#그시절#어린날#10대#청소년#사춘기#성장#이야기#드라마#풍경#수체화#만화#게임#감정#표현#소설#소미미디어#소미북스

     

     

     

  • 가끔 누군가의 마음을 읽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 사...




    가끔 누군가의 마음을 읽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 사람의 행동, 표정, 말투에서 느껴지는 것이 없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를 때. 차라리 '오해하지 않도록 정확하고 확실하게 말해줄래?'라고 묻고 싶어질 때가 찾아온다. 조금이라도 그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내가 지금처럼 끙끙 앓고 있지는 않을텐데. 아무 것도 알 수 없어 더욱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다면, 덧없이 공감될 만한 청춘 소설을 만나게 됐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의 작가 스미노 요루는 각자의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입시를 앞둔 다섯 명의 소년 소녀들은 싱숭생숭한 상황 속에서 서로의 우정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친다. 좋아하는 아이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고, 그래서 더욱 신경쓰이는 이 상황에서 그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사람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흔히들 인간관계라고 하지만, 사실 인간관계는 간단하다. 그런 건 심장의 바닥에 보이는 시소 같은 바의 균형을 플러스 쪽으로 조금 기울이면 된다. 처음에는 마음을 닫고 나의 맹공에 질색하지만, 바가 마이너스 쪽으로 기울어 있다 해도 사랑의 무게로 플러스로 만들 수 있다. 그러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차인 적도 있는 것 같지만, 나쁜 기억은 잊자 잊어. 응. 잊을 수 있어. / p. 65



    평범하고 소심해서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말도 못 꺼내는 쿄, 히로인보다 히어로가 되고 싶은 밋키, 키 크고 잘생기고 성격 좋고 운동 잘하는 왕자님 즈카, 엉뚱하고 이상한 행동만 골라서 하는 즈카, 그리고 소심하고 차분하지만 손재주가 좋은 엘은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이다. 1년의 시간이 흐르면, 사회로 나가게 되는 아이들은 제각각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간다. 특별한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제각기 다른 형태로 읽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도 없고, 신경 쓰이는 아이가 왜 우울한지, 나에 대해 얼만큼 알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네가 재미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내 발언은 내가 이렇게 말하면 재미있다고 생각되겠지라고 계산해서 말하는 거야. 네가 재미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내 행동은 내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거라 노리고 한 행동이고. " /p. 161



    스미노 요루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 보여주었던 달콤씁쓸한 로맨스를 또 한번 보여준다. 《나「」만「」의「」비「」밀「》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청춘들이 가진 풋풋함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뤄질 듯 이뤄질 수 없는 그 사랑의 관계들 속에서 아이들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아차리며 한층 성숙해진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면 다치게 될까,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이 귀여워 보인다.


    다섯 명의 청춘들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실 평범하다. 상대의 표정과 행동, 말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종합해 알아차릴 뿐, 독심술을 선보이거나 하지는 않는다. 스미노 요루는 누구나 자신이 가진 생각으로 타인의 감정과 기분을 파악하는 행동을 다양한 기호로 시각화할 뿐이다.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듯이 다섯 명의 아이들이 가진 기호는 제각기 다른 셈이다. 감정과 생각을 기호로 시각화한다는 참신한 생각은 어디에서 온 걸까, 그 상상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ϻ

    ϻϻ밝혀질수록 점점 바보가 되는 우리들의 비밀.

    다들 우리가 멋대로 복잡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다.ϻ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다. 혹여나 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고민하고 걱정하고……단순히 다섯 명의 소년 소녀의 이야기는 아니다. 나도,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저마다 나만의 비밀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테니.

  • *소미미디어에서 도서 지원 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한 생각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소미미디어에서 도서 지원 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한 생각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jpg

    한 번쯤 그려보았던 나만의 감정

     

    처음 좋아했던 남자애가 꼭 즈카와 같았다. 공부 잘하고, 운동부였고, 누구에게나 인기 많은 남자애. 물론 그 남자애의 감정은 다른 쪽으로 흘렀다. 그 사실에 상처 받고, 마음 아파하면서 누군가를 좋아하면 꼭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라는 걸 깨달았던 것 같다. 그 후, 사람을 좋아할 때 신중하고 또 신중했다. 상처 받지 않으려고, 거부당하는 느낌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서.

     

    그때 시간을 다시 비춰 본 것 같아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무겁기도 했다. 설레고 풋풋한 감정만 있던 시절은 아니었기에 그랬으리라. 소심했지만 쿄처럼 말도 잘 못할 만큼 망설이던 아이는 아니었다(발표 시간이나 국어 읽기 시간엔 엄청 떨었으면서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참 대담하고 솔직했다). 오히려 미키처럼 할 말은 다 했으나 히어로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오히려 엘처럼 조용조용 뒤로 숨는 타입이었다. 가장 되고 싶었던 모습은 파라가 아니었나 싶다. 엉뚱해 보이지만 실은 속 깊은 타입. 다섯 소년 소녀를 보면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2.jpg

    마음의 방향이나 기분, 감정이 눈에 보인다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알고 싶지 않아도 상대의 마음이 보인다면? 그런 세계에 살고 있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비밀스러울 때 진실은 더 매력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알지 못 하니까 더 알고 싶은 법이다.

     

    쿄는 단번에 미키의 샴푸 향기가 바뀌었다는 걸 알아챈다. 그만큼 관심을 갖고 관찰한다는 뜻이다. 사람이 좋아지면 곁에 맴도는 색과 향기에 예민해진다. 어떤 색 옷을 입고, 어떤 향기를 내고, 어떤 목소리로 말하는지 눈빛부터 발소리까지 전부 집중하게 된다. 이상한 일이 아니다. 보통의 반응이다. 이 보통의 반응을 다섯 소년 소녀에게 투영해 조금 특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마냥 가볍게만 읽을 수 없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으니까.

     

    청량감 넘치는 성장소설일 줄 알았으나 덜 익은 매실을 먹었을 때처럼 시고 떫은맛이 강했다.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는 순간이 많았다. 다 읽었는데 아직 끝맺어지지 않은 느낌이었다. 저자의 전작들을 읽지 않아 비교할 수 없지만,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쉽게 풀어 놓은 것 같지만 알 수 없는 마음. 근래 들어 가장 읽기 어려운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기억에서는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 같은 작품이다. 그야 보이지 않는 마음을 그려냈기에.

     

    싱그러운 사랑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실망하겠지만 시큼텁텁한 덜 익은 청춘 이야기를 예상했다면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청춘이라 얼마나 좋은가. 그만큼 솔직할 수 있으니.

  • 나만의 비밀 | aq**0317 | 2019.06.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낭만이라곤 전혀 없는 고교 시절을 보내고 있는 십대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이야기.  &...

    낭만이라곤 전혀 없는 고교 시절을 보내고 있는 십대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이야기.

     <나만의 비밀>은 나「」만「」의「」비「」밀 이야기예요.

    어릴 때는 엉뚱한 상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얼굴을 볼 때마다 닮은꼴 찾기를 한다던가,

    아마도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상상을 해봤을 거예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새삼 상상의 즐거움을 느꼈어요.


    다섯 명의 친구들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요.

    그건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볼 수 있다는 거예요.

    마음이 눈으로 보인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그 방식이 정말 기발해서, 상상하며 웃었어요. 완전 만화잖아~~~


    우선 다섯 친구를 소개할게요.


     : 굉장히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밋키를 좋아하지만 고백은커녕 말 한 마디 못하는 친구예요. !!!!! ?????

    밋키 : 밝고 명랑한 성격이라 감정이 얼굴에 다 드러나요. 히로인보다는 히어로가 되고 싶어 해요. 즈카와는소꼽친구라서 이단 옆차기를 종종 날려요. 

    즈카 : 부쩍 키가 크는 바람에 잘 생긴 외모가 돋보이는 꽃미남 친구예요. 운동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아서 모두가 좋아하는 인기남, '왕자님'으로 등극했어요.

    파라 : 엉뚱한 행동으로 모두를 당황시키는 사차원 소녀예요.

    엘 :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에요. 비슷한 성격을 가진 쿄와는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말과 행동만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100% 알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종종 마음을 속이기 때문이에요.

    마음과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면 서로의 진심을 알 수 없고, 가까워질 수 없어요.

    만약 모든 사람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 서로 오해하고 다툴 일은 없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뿐 아니라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가진 다섯 친구들이라서, 그들의 이야기가 더욱 예뻐보였던 것 같아요. 

     

    캡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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