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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 규격外
ISBN-10 : 1190313243
ISBN-13 : 9791190313247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중고
저자 박티팔 | 출판사 웨일북(whalebooks)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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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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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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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것을 마주할 때마다 조용히 읊조리자
“방금 UFO를 보았다.” 볕이 드는 나무 바닥, 폭신한 소파와 잔잔한 클래식 음악, 어떠한 상황에도 동요하지 않는 상담가의 편안한 목소리···. 미안하지만 당신이 상상하는 정신과 상담실의 차분한 풍경은 이 책에 없다. 사회적인 말은 입에도 못 담고, 관심 받기를 꺼려하며, 낯선 사람과 대면하는 것이 죽기보다 괴로운 정신과 임상 심리사의 좌충우돌 분투기가 있을 뿐.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기술’은 1도 탑재하지 못한 그녀는 결혼식 같은 허례허식이 싫다며 시어머니를 기절시키고, 잔소리는 하루 한 개로 제한한다며 시아버지를 기절시키고, 쌍욕을 시전 하는 타인 앞에선 UFO를 보았다며 딴청을 피운다. 칭찬은 필요 없으니 자신을 제발 좀 내버려두라는 박티팔 씨. 정신과 상담가라는 근사한 명찰이 있지만 마음속에 일말의 불안을 안고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 모두와 다를 바 없다.

다만 그녀에게는 지루한 일상에서 재미를 찾아내고, 낯익은 것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초능력이 있다. 타인과 관계를 맺는 매순간이 커다란 허들의 연속이지만 때로는 옆으로 돌아서, 또 때로는 밑으로 기어서라도 장애물을 통과하는 엉뚱한 묘수가 그녀에게는 있다. 엉뚱하지만 홀가분해지는 그녀의 기술을 슬며시 시전해 보자. 분명 도움이 된다.

난 간헐적으로 UFO를 본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지하철 빈자리에 앉아 있는데 앞에 서 있던 할아버지가 자리를 비키지 않는다고 “이런 미나리 쌍쌍바, 사발면 같은 것을 보았나!” 욕을 하기 시작하면 같이 싸우거나 대응하지 않고 속으로 ‘UFO를 보았다’라고 말한 뒤 조용히 자리를 옮긴다. UFO는 그냥 UFO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면 된다. 살면서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상황을 모두 다 이해하고 소화할 필요는 없다.
- 본문에서

저자소개

저자 : 박티팔
종합병원 정신과에서 임상 심리사로 근무 중인 워킹맘. 심리 상담을 하지만 남편과는 언어의 대화가 잘되지 않아 몸의 대화를 많이 했고, 그 결과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뒀다. 이 책을 통해 심리학과로 진학하려는 모든 학생들의 꿈을 꺾는 것이 목표다. 800만 팔로워를 이끄는 파워 블로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구석기녀라 아직도 이체하러 은행에 간다. 심리학 카페 비공개 게시판에 글을 연재해 단 네 명의 골수팬이 생겼고, 그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 책을 썼다.

목차

1장
티팔 씨의 직장 이야기:
정신과에서 일하기 싫습니다
불탄 드레스와 4인의 아해들
뚜레쥬르 와사비 피자빵
정신과에서 일하는 사람도 정신과에 갑니다
실실 웃는 버릇
비굴한 자격증
권력이 감시 받아야 하는 이유
인간 관찰의 기술
젊은 여자와의 점심식사
캐릭터 만년필을 모으는 남자
오늘의 정신과 이야기
병원에서 VIP 되는 방법
박티팔, 제발 어른이 되자
심리 평가 보고서,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당신은 진공청소기가 아닙니다
타인을 위해 기도하게 되는 때
백 점짜리 하루

2장
티팔 씨의 가족 이야기:
결혼을 하다니, 가족까지 생겼어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날라리 오빠의 페로몬
디자이너 남편 관찰 일기
똑똑한 여자는 결혼하지 않는다
눈깔 마녀와 인도 여자
아기 티팔이는 오늘 인사 안 합니다
뻐큐 놀이
천사들의 집단 탈출
아이들의 언어
아기 티팔에게 들려주는 동화
애들 쉽게 키우는 법
그럴 때가 있었다
딸아이에게 보내는 비밀 편지
내가 사랑한 공주
시아버지는 누구신가
시어머니는 누구신가
달리는 쓰레기차
신발 없는 소년 이야기
시어머니의 문자
이상한 어른들
아빠는 누구신가
돈가스 먹는 날
내 속엔 행성이 너무도 많아

3장
티팔 씨의 일상 이야기: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A 계열 사용 설명서
UFO를 보았다
제가 좀 불편해서 하하하
평화주의자의 꿈
비행기 공포증 치료
못생긴 아이가 꿈에 나왔어
집 나가는 티팔이
내 분홍 악어는 어디로 갔을까
전교 1등의 넥타이
김중만이 싫어요
유유상종 세 얼간이
너구리와 사리곰탕
지구가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재미없는 미용실을 찾습니다
리니지 사장님과 5만 원
목욕탕 가는 점심
가짜 병원 프로젝트
조금 부끄러운 취미
배가 가라앉기 전에
발가벗은 베드로 이야기
베드로, 그 이후
독일어 시험에 프랑스어를 배운 진짜 이유

책 속으로

방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뚜레쥬르 피자빵을 먹으며 생각했다. 여기 이 끄트머리에 와사비가 조금 묻어 있어도 과연 이 피자빵을 먹을 것인가? 그렇다. 먹을 것이다. 먹어야만 한다. 그냥 눈을 감고 아흑! 삼킬 것이다. 그렇다면 와사비를 아흑, 삼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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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뚜레쥬르 피자빵을 먹으며 생각했다. 여기 이 끄트머리에 와사비가 조금 묻어 있어도 과연 이 피자빵을 먹을 것인가? 그렇다. 먹을 것이다. 먹어야만 한다. 그냥 눈을 감고 아흑! 삼킬 것이다. 그렇다면 와사비를 아흑, 삼키는 순간에도 피자빵 먹기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그 와사비가 너무 많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뚜레쥬르 와사비 피자빵〉 중에서

팔십 대 할머님의 치매 검사를 했다. “어르신, 오늘이 몇 월 며칠이에요?”라고 여쭤봤더니 갑자기 내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아가야, 그런 건 몰라도 된다. 80년 동안 몰라도 잘 살았다.” 그냥 같이 웃었다. 그리고 0점이라고 적었다. 코를 훌쩍이며 검사를 하니 “와, 감기 걸렸노?” 하고 걱정해 주셨다.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다.
- 〈오늘의 정신과 이야기〉 중에서

딸아이는 이미 직장에서 녹초가 되어 2차 육아전을 하고 있는 나에게 도끼눈을 뜨고 어제 고양이 카페 갔던 이야기는 지금 왜 하냐며 기어이 지구젤리를 얻고야 만다. 억울하다. 1시간 거리의 직장에서 일을 하고 와 다리가 아프지만, 우는 동생을 업고 밥도 하고 청소도 하는(남편은 서울로 출장을 갔다) 내 사정을 이해해 달라고 자세히 설명하니,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듣는 듯하다가도 “그래서 지구젤리는?” 하고 물어 온다. 크게 될 놈이다.
- 〈박티팔, 제발 어른이 되자〉 중에서

강사 선생님은 내담자 역할을 할 사람을 지원받아 부부 치료를 시연했다. 자리가 멀어 얼굴이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내담자 역할을 해 주신 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눈물이 났다. 촉촉한 목소리 때문은 아니고, 생각보다 솔직한 내용 때문에 눈물이 났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학회 와서 울고 앉아 있는 전문가는 나밖에 없었다. 얼른 휴지를 찾기 위해 가방을 뒤적이다가 뭔가 잡혀서 꺼내 보니··· 아이고, 왜 여기서 때 타월이 나오냐···. 갑자기 웃음이 터져서 웃다가 콧물 두 줄기가 폭발해서 이리저리 대충 닦아놓고 또 조용히 강의를 들었다.
- 〈백 점짜리 하루〉 중에서

내가 그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건 모든 어른들이 반대해서였다. 어른들에 대한 반감이 많았던 나는 어른들이 반대하는 건 일단 저지르고 봤다. 왜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느냐고 묻는 어른들에게는 순진한 표정으로 “저는 그걸 왜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라는 특유의 멘트를 날려 기절시켰다. ‘그것’은 어릴 때는 공부였다가, 커서는 결혼식이 됐고, 자동차 세차가 되기도 했으며, 안부 전화였다가, 심지어 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변해 엄마를 울리기도 했다.
- 〈날라리 오빠의 페로몬〉 중에서

저녁 10시가 되면 아이들을 모두 다 재우고, 거실에 있는 기다란 스탠드 아래에 이상한 양탄자를 하나 깔아 내 영역을 확보한 다음, 그 밑에서 두 시간 동안 책도 읽고 웹툰도 보고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 들뜬 마음으로 시간을 아껴 가며 노는데, 자칫 너무 밝은 표정으로 놀고 있으면 지나가던 남편이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하자며 꼬실 수도 있기 때문에 라마단을 보내는 승려처럼 약간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 〈디자이너 남편 관찰 일기〉 중에서

하루는 초딩인 딸아이가 나에게 재미있는 놀이를 알려주겠다며 옆에 앉으라고 했다. 그 놀이는 손가락 다섯 개를 편 상태에서 “엄 마가욕하지말랬어요(하나 접고), 엄마 가욕하지말랬어요(또 하나 접고), 엄마가 욕하지말랬어요(또 하나 접고)···” 음정을 달리하며 손가락을 접더니 마지막에는 나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올리며 치기 어린 웃음을 지었다. 나는 곧장 이 놀이에 열광했다. 여러 번 따라 하다가 몇 가지 패러디까지 만들어 내며 ‘뻐큐 놀이’를 즐겼다. 남편은 그런 우리를 보며 매우 교육적인 환경이라며 크게 칭찬했다.
- 〈뻐큐 놀이〉 중에서

아이들이 배가 고파 스스로 먹지 않으면 나는 굳이 떠먹이려 노력하지 않는다. 야생이라고 생각해 보자. 원래대로라면 아이라는 동물은 스스로 냉장고 문을 열어 음식을 채집하고, 싱크대 위에 있는 밥을 점프 점프해서 따 먹어야 하는 건데 나는 친절하게도 냉장고 문을 열어 요리를 한 다음 굳이 점프하지 않아도 되도록 밥을 식탁까지 옮겨다 주는 친절한 엄마인 것이다. 이후 최소한의 사냥질(수저질)을 하지 않는 아이에게 굳이 밥을 떠먹일 필요는 없다. 타고난 식성이 좋은 아이는 좋은 아이대로,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는 까다로운 대로, 생명을 유지해 나가도록 이미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 삼시 세끼 열심히 사냥감을 던져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애들 쉽게 키우는 법〉 중에서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가 티팔에게는 엄청난 자극이다. 큰 동물이 여기저기 냄새를 풍기며 움직이고, 나를 바라보며 소리도 내고, 눈알도 데굴데굴 굴러가는 게 뭔가 무섭고 바라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임팩트 있는 표정까지 지어 가며 큰 소리로 말하면 이건 정말 엄청난 정서적 자극이다.
- 〈A 계열 사용 설명서〉 중에서

난 간헐적으로 UFO를 본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지하철 빈자리에 앉아 있는데 앞에 서 있던 할아버지가 자리를 비키지 않는다고 “이런 미나리 쌍쌍바, 사발면 같은 것을 보았나!” 욕을 하기 시작하면 같이 싸우거나 대응하지 않고 속으로 ‘UFO를 보았다’라고 말한 뒤 조용히 자리를 옮긴다. UFO는 그냥 UFO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면 된다. 살면서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상황을 모두 다 이해하고 소화할 필요는 없다.
- 〈UFO를 보았다〉 중에서

안방에는 갓 태어난 아기에게서 좋은 냄새가 났다. 나는 남동생을 구경하다가 눈을 찔러보기도 하고, 분유를 먹어 보기도 했다. 분홍 악어에게 “내 동생 귀엽다”라고 말하거나, 악어의 손을 잡고 “엄마는 동생만 좋아하는 것 같지”라고 말하거나, 엄마, 아빠에게 말하기 힘든 뒷담화도 무수히 했다. 그럼 분홍 악어는 늘 내 말에 동조했다. “그래, 정말 귀엽다”라고 대답하거나 “너네 엄마 나빠, 아빠도 나빠”라고 대답해 줬다.
- 〈내 분홍 악어는 어디로 갔을까〉 중에서

보더 친구는 자기가 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살아갈 가치가 없고 죽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매일매일 든다고 했다.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었던 내 슬픈 표정을 보며 보더 친구가 물었다. “너는 어떻게 할 거야” 나도 결국에는 죽긴 죽을 건데 너랑은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내가 죽는 것은 슬픈 게 아니고 당연한 거지만, 네가 죽는 건 슬프기 때문에 그러지 말라고 했다. 그녀는 힘없이 웃으며 말했다. “무슨 개소리야.” 우리 중 가장 심성이 여렸던 AD 친구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나도 따라갈래.” 그 모습을 본 보더 친구가 말했다. “우리 셋 다 못 죽을 걸….”
- 〈유유상종 세 얼간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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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좌충우돌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가 정신과에 나타났다!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가 엄청난 자극이다.” 베일에 가려진 정신과 임상 심리사의 일상. 한없이 차분하고 안전할 것만 같은 바로 그 직업을 대변하기에 사실 박티팔 씨는 적당한 인물이 아니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좌충우돌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가 정신과에 나타났다!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가 엄청난 자극이다.”

베일에 가려진 정신과 임상 심리사의 일상. 한없이 차분하고 안전할 것만 같은 바로 그 직업을 대변하기에 사실 박티팔 씨는 적당한 인물이 아니다. 평균 이하의 사회성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관계가 버거운 성격을 가진 탓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무심코 넘어갈 만한 일상의 작은 해프닝조차 그녀에게는 커다란 사건이며, 피할 수 없이 다가오는 거대한 박치기다.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가 엄청난 자극이다. 큰 동물이 여기저기 냄새를 풍기며 움직이고, 나를 바라보며 소리도 내고, 눈알도 데굴데굴 굴러가는 게 뭔가 무섭고 바라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임팩트 있는 표정까지 지어 가며 큰 소리로 말하면 이건 정말 엄청난 정서적 자극이다.
- 본문에서

여기서 의문. 오히려 상담을 받아야 할 것 같은 그녀가 도대체 누구를 상담할 수 있다는 걸까? 바로 이 시점에서 박티팔 씨의 타고난 기질이 빛을 발한다. 엉뚱한 상상력을 무기로 부딪혀도 아프지 않은 박치기 기술을 시전하는 것이다.

하루 종일 애들한테 시달렸더니 간밤에는 사람 고기로 만든 만두를 맛있게 먹는 꿈을 꿨다. 너무 놀라지 마시길···. 이건 그냥 무의식일 뿐이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개미 한 마리 못 죽이는 들꽃같이 여린 사람이다. 나는 종종 험한 꿈을 꿨고,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기분이 상했을 때는 화를 내는 대신 꿈 이야기를 해 줬다. 특히 신혼 때 남편에게 속상한 일이 있으면 꼭 꿈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빠, 내가 간밤에 재미있는 꿈을 꿨는데, 어떤 여자가 어떤 남자 시체를 들쳐업고 어디로 계속 가는 거야.”, “오빠, 내 꿈 이야기 좀 들어볼래”, “오빠, 재미있는 꿈 이야기해 줄게.” 3일째 꿈 이야기를 하면 4일째쯤에는 남편이 꼭 사과를 하곤 했다.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 본문에서

대책이 없는 일은 정면 돌파 없이 요리조리 빠져나가기. “저는 그걸 왜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라며 싫다는 걸 넌지시 돌려서 말하기. 완벽한 100점짜리 삶보다는 그럭저럭 괜찮은 70점을 목표로 살며, 나머지 30점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열어두기. 볼수록 매력 있는 캐릭터, 박티팔 씨의 예측할 수 없는 일상이 펼쳐진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가 떠오르는 시트콤 같은 캐릭터 관찰기
“아이와 나는 몇 가지 패러디까지 만들어 내며 ‘뻐큐 놀이’를 즐겼다.”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은 박티팔 씨의 직장, 가족, 일상,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 ‘티팔 씨의 직장 이야기’에서는 3년간의 혹독한 수련의 생활과 본격적인 임상 심리사 에피소드를 다룬다. 함께 일하는 특별한 동료들과 다양한 사연을 가진 환자들이 등장하며, 타인을 관찰하는 눈이 남다른 박티팔 씨답게 통통 튀는 주변 캐릭터의 묘사가 돋보이는 장이다.

2장 ‘티팔 씨의 가족 이야기’는 그녀의 아이와 남편, 시댁과 친정 식구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학교에서 ‘뻐큐 놀이’를 배워 온 아이를 다그치기는커녕 함께 즐거워하며 놀고, 그 흔한 시부모와의 갈등 관계 또한 ‘안드로메다에서 온 며느리’ 캐릭터를 고수하며 문제의 여지를 막아 버린다.

3장 ‘티팔 씨의 일상 이야기’에서는 그녀가 가진 성격에 대한 집중 탐구가 펼쳐진다. 자신을 ‘불안 장애 A 계열’이라고 말하는 박티팔 씨는 사람을 싫어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칭찬보다는 무관심이 낫고 명분보다는 솔직함이 우선이다. 본인과 같은 성격의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식으로 반응해야 할지, 비행기 공포증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상상 속의 친구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등 ‘정신과 상담가’ 다운 노하우가 수록되어 있다.

억지로 바꿀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
“순간순간 작은 의미들로 빛나는 지구에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박티팔 씨의 세계에선 모든 인간이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진 고유한 ‘행성’이다.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은 바로 그러한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한다. 하나하나 의미를 두고 빛나는 행성이기에 그 관계를 소중히 대할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무수히 많은 별 하나하나에 얽매여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다가오는 행성과 맞부딪혀 자신을 변화시킬 수도 있지만, 굳이 부딪히지 않고 자신을 지키는 것 또한 현명한 방책일 수 있다. 상대를 억지로 바꾸려 않고 또한 자기 자신도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 그저 거기에 떠 있는 행성을 그대로 인정하면 갈등은 생성되기도 전에 소멸한다.

박티팔 씨의 노하우는 이거다. 상상을 멈추지 말 것. 선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나와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것. 그 인정을 통해 자주 감동할 것. 망상에 가까운 상상을 하면 어떤가. 상상 속에서 단 하루도 같은 일상을 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삶은 충분히 다채로울 수 있다.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은 참고서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박티팔이라는 엉뚱한 캐릭터를 깔깔거리며 따라가다 보면, 당신 또한 자기만의 태도로 스스로를 지키는 그녀의 노하우를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오늘의 행복을 지킬 수 있을까?” 그 질문의 대답은 박티팔을 읽기 전과 후로 확연히 나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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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임상 심리사가 자기 딴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비법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

     

    임상 심리사가 자기 딴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비법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저자는 종합병원 정신과에서 임상 심리사로 근무 중인 세 명의 자녀를 둔 워킹맘이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 관찰 기술이 궁금해서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을 읽게 되었다. 심리 상담사가 바라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왠지 뭔가 더 깊은 내면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티팔 씨의 직장 이야기, 2장에서는 티팔 씨의 가족 이야기, 3장에서는 티팔 씨의 일상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가 사용한 필명 '티팔'은 사회성이 부족하고 독특한 정신세계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 '스키조티팔 퍼스낼리티 디스오더(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정신 분열형 성격 장애)에서 따라온 정신과 은어다. 사람을 귀찮아하고 관계를 피곤하게 여기는 저자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주제가 관계라고 한다. 타인과의 의미 있는 관계 맺기를 일부러 의식하는 데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는 저자.

     

     

       누구나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자신의 일에 매너리즘에 빠지기 싶다. 자기가 하는 일이 아닌 다른 일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저자도 그럴 때가 있었나 보다. 병원에서 일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삶이 너무 힘들어 죽음을 선택하고자 하는 환자를 많이 만나고 그 들을 통해 저자 또한,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게 되나 보다. 아마 내가 저자라도 그럴 것 같다. 어제는 너무 힘들어하며 안락사를 해달라고 애원하던 할머니가 다음날에는 열심히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저자는 어제의 할머니 부탁을 들어주었으면 어쩔 뻔했을까? 현재의 삶은 힘들어도 미래의 행복을 바라보며 사는 게 삶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왠지 정신과에서 일어하는 사람들은 정신과는 절대로 가지 않을 것 같은데 정신과에서 일하는 저자도 정신과에서 3년이나 환자가 되어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정신과 치료는 완전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감기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는 것 같이, 내 안의 생각들이 나를 괴롭히고 힘들어질 때 감기같이 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다.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더 큰 병이 되듯 정신과 치료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부모님과 시부모님, 아이들과 남편, 친구, 직원들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을 저자의 독특하고 재미난 시각으로 바라보고 글로 엮어서 재미있다. 또 한, 저자의 남다른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사람 사는 게 그다지 별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학창시절 저자가 아팠을 때 친구가 접대한 설렁탕 이야기를 읽으며 친구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너무나 재미있었다. 책을 통해 어떤 설렁탕인지 찾아보시길! 저자가 생각한 가짜 병원 프로젝트도 참 참신하고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며 한 번쯤 가서 쉬었다 왔으면 좋겠다. 이 책은 정말 저자만의 색다른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너무 재미있어서 요즘 집에만 있게 되어서 많이 답답한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이 책에는 병원에서 vip 되는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나중에 병원에 가게 된다면 나도 꼭 그 방법을 써봐야겠다.

     

     

      가끔 어른인데도 아이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무시하기보다는 실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뭘까,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진짜 속마음을 살펴보면 의외로 수궁이 가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좋게 포장해서 꺼내 놓는 게 서투를 뿐.

    p.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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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타이핑하다가 새삼  제목이 길다고 느꼈다막상 책을 읽을  제목이 길든 짧든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요즘은  권을 읽더라도 유심히 관찰하려고 하는 편이다어찌됐든 근래에 읽은  중에서도 가장  제목의 책을 읽게 됐다 책이 읽고 싶었던 이유가 크게  가지 였는데 그중  가지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출판사에서 나왔기 때문무엇보다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일하는 임상 심리사는 어떤 일상을 살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도 컸다


    제목을 보면 자연스레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과연  ‘박티팔이란 이름은 어찌해서 생겨난 이름인가글을 쓰기 위해만든 필명인가아니면 욕에서 유래한 자조적인 이름인가... 물론 이름에 대한 유래는 책을  장만 읽어봐도 금방  있으니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직접 찾아보시길


    솔직히 말하면  저자 소개글을 읽는 순간 필이 왔다고 고백하고 싶다왠지 나랑 비슷한 사람 같다는 아무 근거 없는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요즘처럼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시절에 이렇게 솔직한 글을 읽을  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반가웠던  같다사실 요즘 망할 코로나 때문인지 나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국민 대다수아니 전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이 힘들고 우울한 시절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이럴 때일수록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유의해야  텐데 정신적 건강을위해서라면 역시  읽기 만큼 좋은  없는  하다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요새 활자도 눈에  들어왔는데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쭉쭉 읽을  있는 책을 만나서 좋았다친구에게도  책을 생일 선물로  생각인데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 [웨일북] 정신과 박티팔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박티팔 지음

    박티팔1.jpg

     

    임상 심리사로 근무 중인 워킹맘의 글이다.

    욕처럼 보이는, 필명 '티팔'은

    '스키조티팔 퍼스널리티 디스오더(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정신 분열형 성격 장애)에서 따온 정신과 은어라고 한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독특한 정신 세계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다고 한다. 

    작가는 사람을 귀찮아 하고 관계를 피곤하게 여기나,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많이 생각하는 주제 역시 관계라고 한다. 타인과의 의미 있는 관계 맺기를 일부러 의식하는 데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고 한다.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이라 하여, 

    다양한 사람(환자)들의 이야기를 기대하였으나, 

    작가 본인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가족들 이야기. 

    주위 사람 이야기도 살짝 담겨있다.


     

     

     

    도움되는 부분은 아래와 같다.

    박티팔2.jpg

    아이들의 언어.

    '혼자 남겨진 것처럼 외롭다'라는 표현을, 

    "나는 매일매일 어린이집에 혼자 있어요"라고 한다는 것.

    아이들이 순진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되는것같다.

     

     

    박티팔3.jpg

     

    박티팔4.jpg

     

    UFO를 보았다. 

    작가만의 은어라고 한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마주할 때마다, 조용히 "UFO를 보았다"라고 여긴다고 한다. 

    살면서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상황을 모두 다 이해하고 소화할 필요는 없다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면 된다고.

     

  •       우선 책을 보면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옵니다. '정신과 박티팔 씨의...

    IMG_20200319_105134826.jpg

     

     

     

    우선 책을 보면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옵니다.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최근 본 책 중 가장 긴 제목의 책이네요. 그리고 박티팔이란 어딘지 욕처럼 들리는 이름도 엉뚱하게 느껴져서 재미있었고요. 그런데 이 박티팔이란 이름은 사회성이 부족하고 독특한 정신세계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 '스키조티팔 퍼스널리티 디스오더 (정신 분열형 성격 장애)'에서 따온 말이라고 하네요. 막 지은 촌스런 이름이 아니라 나름 의미있는 심오한 이름이었네요. 정신과 임상 심리사다운 이름이라고 생각했어요


    박티팔 씨는 오래 묵은 감정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서 쌓인 감정이 많이 생겼다고 느끼고, 신세한탄이나 속풀이를 위한 욕설이나 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웃긴 글만 써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글을 쓰고, 웃고를 반복했더니 슬펐던 것들이 전부 날아갔다고 하네요. 애초에 박티팔 씨는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글을 쓴게 아니라는 것이에요. 스스로의 묵은 감정을 날려버리기 위해 글을 쓴 것인거죠. 요즘 위로와 공감의 책이 쏟아지는데 박티팔 씨는 자신에게는 위로가 무거운 주제라고 말합니다. 세상이 아름다워야 위로를 하지 개떡같은 세상에서 위로가 과연 되겠는가 라는 생각인거죠. 세상은 시궁창인데 아무리 아름답다고 말해본들 그건 거짓말이고 위로가 안될거라는 뜻 같네요. 그러면 차라리 거짓말 같은 위로보단 박티팔 씨처럼 글을 읽고, 웃고를 반복하면서 슬펐던 마음을 날려버리는 게 더 현실적인 감정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개그맨 전유성 씨가 쓴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란 책이 있어요. 인생을 너무 교과서적으로 정공법으로만 살지 말라는 말 같은데 박티팔 씨의 이 책도 복잡한 세상에서 정면 승부 따위는 필요없다고 말을 하고 있어요. 복잡한 세상을 살다보면 온갖 사람과 만나고 부딪히면서 많은 트러블에 휩싸이게 됩니다. 사람과의 관계맺기는 어려운 일이고, 많은 후유증과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때론 관계를 맺지 않은 사람들과도 트러블이 일어나구요. 나는 가만 있는데도 시비가 붙을 때도 많으니까요. 말하자면 난 내 주행선에서 안전운전을 하고 있는데, 다른 차선에서 차가 끼어들어 접촉사고가 나는 식인거죠. 나와 밀접한 관계의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옷깃만 스치는 사이에서도 관계맺기를 해야 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저자는 스스로를 관계맺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람을 귀찮아하고 관계를 피곤하게 여기면서도 아이러니하게 가장 많이 생각하는 주제도 관계라고 하네요. 타인과의 의미있는 관계맺기를 일부러 의식하는 데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러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의식을 해서 관계맺기를 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항상 의식을 해서 사람을 관찰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런 점이 인간 관찰의 기술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박티팔 씨의 글은 너무나 일상적이고, 구어적이라서 정말 재미있습니다. 정신과 임상 심리사가 쓴 인간관계를 다른 서적이라고 하면 뭔가 전문용어도 하나씩 쓰윽 나오고, 어려운 행동심리학 이론이나 심리학적 솔루션을 말할 법한데 그런 어렵고 복잡한 내용 대신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올릴것 같은 재미있는 어투와 웃긴 일상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군데군데 똥 이야기가 나온다거나, 남편과 전국 모텔에 돈을 뿌리며 다녔다거나, 언어의 대화가 잘 되지 않아 몸의 대화를 많이 했다거나 하는 식의 표현들이 많이 나와서 책을 읽는 동안 계속 웃으며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사리곰탕과 너구리로 알게되는 엄마의 마음, 리니지에 빠진 카페 사장님의 일화로 알게되는 세상의 나쁜사람이론, 아빠에 대한 담론, 시아버지 시어머니의 이야기 등 정말 아무것도 아닌 주변인물의 일상의 에피소드와 온갖 잡다한 신변잡기가 전개되는데 박티팔 씨의 끝내주는 글빨(!)로 인해 재미있게 읽힙니다. 그리고 그 주변 사람과의 에피소드에서 인간을 관찰한 이야기가 한두줄 반전과도 같이 등장합니다. 그 사람의 평소 행동이 왜 그랬었는지 뒤늦게 이해하게 되는 형식입니다.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인간을 관찰하는 이런 저런 기술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고 박티팔 씨가 주변 인간을 관찰한 내용과, 박티팔 씨의 시트콤과 같은 재미있는 일상을 지켜보며 우리가 박티팔 씨라는 인간을 관찰하면서 얻게 되는 정보들을 종합하여 이럴 때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이런 경우엔 이렇게 생각을 하는게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그 기술을 체득하게 됩니다. 어쩌면 박티팔 씨의 인간을 관찰하는 기술의 핵심은 즐겁게 인생을 살고, 유머와 웃음이 있는 성격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 개인의 삶을 적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만의 생각 자기의 뜻과 행동 모든 것이 내가 우선이었다. 정신과 박티팔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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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삶을 적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만의 생각 자기의 뜻과 행동 모든 것이 내가 우선이었다.

    정신과 박티팔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본인의 관찰의 기술이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 그 속에서 다른 뜻과 행복을 표현하였다.


    1장: 티팔씨의 직장이야기

    2장: 티팔씨의 가족이야기

    3장: 티팔씨의 일상이야기


    모두 티팔씨의 이야기였다.

    나도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고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기술은 1도 탑재하지 못한 그녀는 결혼식 같은 허례허식이 싫다며 시어머니를 기절시키고, 잔소리는 하루 한 개로 제한한다며 시아버지를 기절시키고, 쌍욕을 시전 하는 타인 앞에선 UFO를 보았다며 딴청을 피운다.


    칭찬은 필요 없으니 자신을 제발 좀 내버려두라는 박티팔 씨. 정신과 상담가라는 근사한 명찰이 있지만 마음속에 일말의 불안을 안고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 모두와 다를 바 없다.

    다만 그녀에게는 지루한 일상에서 재미를 찾아내고, 낯익은 것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초능력이 있다. 타인과 관계를 맺는 매순간이 커다란 허들의 연속이지만 때로는 옆으로 돌아서, 또 때로는 밑으로 기어서라도 장애물을 통과하는 엉뚱한 묘수가 그녀에게는 있다.


    엉뚱하지만 홀가분해지는 그녀의 기술을 슬며시 시전해 보자. 분명 도움이 된다.

    그녀만의 생각 그녀만의 추진력이 있다.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나와는 다른 삶을 이야기하고 그녀만의 일상을 풀어서 설명하는 부분에서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공감하는 부분 또한 존재한다.


    여자들의 공감력을 만들어줄 책이라 생각한다.

    남자에게는 약간의 이질감이 있는 부분도 있다.


    86p.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내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처음에는 좋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느낌이 없어진다.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1년의 동거를 경험한 자로 말하자면

    느낌이 없어진다. 애틋하고, 보고 싶고, 생각나는 것이 점점 살아지는 시점을 느끼면

    결혼은 답이 없다.


    내가 아직 하지 못한 부분이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항상 ^^ 이렇게 미소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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