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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상)(양장본 HardCover)
747쪽 | 양장
ISBN-10 : 8974187868
ISBN-13 : 9788974187866
한비자(상)(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한비자 | 역자 신동준 | 출판사 인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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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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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관점에서 볼 때 『한비자』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난세 리더십의 압권에 해당한다. 실제로 진시황은 『한비자』를 읽고 500여 년에 달하는 춘추전국시대의 난세상황을 일거에 종식시켰다. 삼국시대 당시 천하의 재사 제갈량도 죽기 직전 후주 유선에게 올린 글에서 반드시 『한비자』를 숙독할 것을 권한 바 있다. ‘신 중화제국’의 창업주인 모택동 역시 『한비자』의 애독자였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한비자』가 난세 리더십의 정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총체적인 리더십 위기 속에서 G2 격돌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반도의 현 상황은 한비 때와 별반 다를 게 없다. 한마디로 난세상황이다. 다가올 통일시대의 개막에 앞장서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이 유용한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소개

저자 : 한비자
한비자韓非子는 한나라 왕족 출신으로 성이 한韓, 이름이 비非이다. 이름난 사상가이자 법가의 대표자였던 그는 여러 차례 한왕에게 법치, 세치, 술치를 주장하고 부국강병의 계책을 건의하였으나 말재주가 없는 데다 말더듬이였던 탓에 그의 뜻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발분하여 군주의 치술에 관해 십여만 자에 달하는 글을 써서 남겼다. 한비는 진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그를 시기했던 이사의 모함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

역자 : 신동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평론가다.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안목에 열정이 더해져 고전을 현대화하는 새롭고 의미 있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업의 일부를 정리해 책으로 펴내고 있다. 100여 권에 달하는 그의 책은 출간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독자에게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2019년 4월 25일 64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저서 및 역서
『삼국지 통치학』, 『조엽의 오월춘추』, 『전국책』, 『조조통치론』, 『중국 문명의 기원』, 『공자의 군자학』, 『맹자론』, 『순자론』, 『노자론』, 『주역론』, 『대학.중용론』, 『인식과 재인식을 넘어서』, 『열자론』, 『후흑학』,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장자』, 『한비자』, 『조조의 병법경영』, 『귀곡자』, 『상군서』, 『채근담』, 『명심보감』, 『G2시대 리더십으로 본 조선왕 성적표』, 『욱리자』, 『왜 지금 한비자인가』, 『묵자』, 『고전으로 분석한 춘추전국의 제자백가』, 『마키아벨리 군주론』, 『관자』, 『유몽영』, 『동양고전 잠언 500선』, 『관자 경제학』, 『동서 인문학의 뿌리를 찾아서』, 『시경』, 『서경』, 『당시삼백수』, 『제갈량 문집』, 『국어』, 『춘추좌전』, 『인물로 읽는 중국 근대사』, 『풍몽룡의 동주열국지』, 『십팔사략』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5

제1부 한비론 15
제1편 생애론 17
제2편 사상론 49
제1장 한비사상의 특징 49
제2장 한비사상의 구성 73
제1절 도치주의(道治主義) 73
제2절 법치주의(法治主義) 92
제3절 군치주의(君治主義) 112
제3장 한비사상의 전개 136

제2부 『한비자』론 163
제1편 편제론 165
제2편 주석론 183

권1
제1장 초견진(初見秦) 191
제2장 존한(存韓) 212
제3장 난언(難言) 228
제4장 애신(愛臣) 244
제5장 주도(主道) 249

권2
제6장 유도(有度) 260
제7장 이병(二柄) 278
제8장 양각(揚?) 292
제9장 팔간(八姦) 314

권3
제10장 십과(十過) 324

권4
제11장 고분(孤憤) 371
제12장 세난(說難) 385
제13장 화씨(和氏) 398
제14장 간겁시신(姦劫弑臣) 408

권5
제15장 망징(亡徵) 437
제16장 삼수(三守) 448
제17장 비내(備內) 453
제18장 남면(南面) 462
제19장 칙사(飾邪) 473

권6
제20장 해로(解老) 495
권7
제21장 유로(喩老) 553
제22장 설림(說林) 상 591

권8
제23장 설림(說林) 하 630
제24장 관행(觀行) 671
제25장 안위(安危) 675
제26장 수도(守道) 685
제27장 용인(用人) 693
제28장 공명(功名) 704
제29장 대체(大體) 709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한비자 (上) 신동준 옮김 | la**man07 | 2020.05.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은 받은지 꽤 됐는데 워낙 분량도 많은 편이고, 이 책은 읽으면서 페이지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까워서 일부러 천천히 ...

    책은 받은지 꽤 됐는데 워낙 분량도 많은 편이고, 이 책은 읽으면서 페이지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까워서 일부러 천천히 읽었다. 그만큼 나에게 도움도 많이 됐고, 역자의 해박한 동양고전 지식에 감탄하면서 읽은 책이다. 

    <p> 내가 사는 지역 도서관에도 도서 신청을 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p> <p> 코로나19 시국에서 비록 벽돌책이지만 이번 기회에 한비자 같은 명저를 더욱 많이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혜도 쌓고, 현명하게 코로나19를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p> <p> </p> <p> </p> <p> </p> <p> 지난 한달여간 하루에 30분씩은 인간사랑 출판사에서 출간한 한비자를 읽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회식이나 바쁜 야근 등으로 못 읽은 날도 많고, 어떤 날은 너무 재밌는, 도움되는 내용이 많아서 100 페이지 가까이 읽은 날도 있다) </p>

    사실 나는 고전 중에서도 유독 한비자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미쳐 못하고 있었다. 시시콜콜한 고전까지 다 읽어본 나한테는 조금은 의외일 수도 있지만 그랬다.

    인연이 닿지도 않았고, 왠지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 같은 법가의 이미지도 강하고, 초한지 같은 책을 보면 이사에 의해서 허무하게 죽임을 당하는 인물로 그려져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지난해 새로 부임하신 팀장(상무님)께서 한비자를 엄청 강조하셨다.

    자신이 생각하는 인간학, 리더십 모든 것의 표본과 같다고까지 극찬을 할 정도다.

    중국영업팀장, 중국법인장을 하시고, 수많은 중국 고전을 읽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추천할 정도면 아마도 이 책은 동양 고전의 정수이리라! 

    그래서 한비자를 읽어보고 싶다는 찰나에 한비자를 작가의 눈으로 발췌 재해석한 책은 김원중 교수님 책을 통해 조금 접했다. <한비자 관계의 기술>이라는 책이지만 이 책도 좋지만, 절대 원전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신동준 박사님의 번역은 수많은 동양고전을 번역한 대가답게 그 해박한 지식에 아마 혀를 내두를 수 있을 것이다. 

    <p> </p> <p> 21세기의 관점에서 볼 때 <한비자>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리더십의 압권(여러 책 가운데 제일 잘 된 책, 여럿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에 해당한다. 실제로 진시황은 <한비자>를 읽고 5백여 년에 달하는 춘추전국시대의 난세 상황을 일거에 종식시켰다. 삼국시대 당시 천하의 재사 제갈량도 죽기 직전 후주 유선에게 올린 글에서 반드시 <한비자>를 숙독할 것을 권한 바 있다. '신 중화제국'의 창업주인 모택동(마오쩌둥) 역시 <한비자>의 애독자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비자>가 난세 리더십의 정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p.6 </p>

     

    중국을 통일하거나 또는 중국사에 이름을 떨친 많은 선인들은 이 책 읽기를 권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한비자』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난세 리더십의 최고봉에 속한다. 실제 중국을 통일한 불세출의 영웅이었던 진시황은『한비자』를 읽고 500년이 넘는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중원을 통일했다.
    우리가 잘 아는 중국 최고의 재사이자 행정의 대가였던 제갈량도 후주 유선에게 마지막 표문에서 한비자 읽기를 권했다. 독서광 마오쩌둥도 이책의 애독자였다.
    한비자는 오늘을 살아가는데 여전히 유효한 리더십을 알려준다.

    이렇듯이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한비자를 읽어봐야 한다. 동양고전은 같이 읽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방대한 분량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되고, 또 내가 읽다가 놓치는 부분을 알 수 있고, 또 실제에 도움이 되는 포인트도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기회가 되면 회사에서 이 책으로 독서모임을 주관할까 하는 생각도 한다.

    나는 아주 천천히 천천히 책의 내용을 음미하면서 또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이런 독서법이 좋아서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도 좋지만 구입해서 두고두고 천천히 읽는 것이 가장 베스트일 것 같다.  

    <p> </p> <p> 이사가 한비자를 죽였다는 설이 통설인데 역자인 신동준 선생님은 한비자를 죽인 것은 이사가 아닌 요가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p> <p> 이사가 상경으로 있을 때 한비는 망해가는 조국 한나라를 구하기 위해 겉모습만 사자일 뿐 사실은 진시황의 자비를 구하는 걸인의 모습으로 진나라를 찾아왔다. 객관적으로 볼 때 한비는 결코 이사의 경쟁대상이 될 수 없었다. 오히려 한비가 이사를 경쟁대상으로 삼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p> <p> 사서의 여러 기록을 종합해 볼 때 한비의 죽음은 스스로 울분을 참지 못해 화를 자초한 결과로 보는게 타당하다. 사마천이 이사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p> <p> 신동준 선생님은 지난 2003년 <연산군을 위한 변명>에서 5백 년 동안 연산군에게 덧 씌워진 폭군의 누명을 벗겨내 주었다고 하는데 아직 나도 읽지 못해서 이 책은 한 번 별도로 읽어봐야겠다. </p> <p> 이번 책 <한비자 上,下>에서는 2천여 년 만에 이사의 누명을 벗기고 있다. 진시황은 20세기 말의 문화대혁명 당시 '만고의 폭군'이라는 누명을 벗고 천고일제(千古一帝)라는 칭송을 받았는데 이사는 아직 누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p> <p> 한비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이사가 아니라 요가라는 주장이다. </p> <p> 한편으로는 가끔 신동준 선생님의 역서를 반박하는 쪽에서는 이런 소수설에 대해서 시비를 거는 경우가 있다.  </p> <p> 하지만 어차피 역사는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한 이상 사가(史家)의 상상력이 당연히 있어야 하고, 판단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p> <p> 오늘날에도 ㅈ일보와 ㅎ신문이 하나의 Fact를 놓고도 서로 다른 입장에서 취재하고 이야기를 하듯이 이는 역사가로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이면 되는 것이다. </p> <p> 다양한 학설과 그에 따른 검증을 토대로 역사학의 발전과 교훈을 우리에게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p> <p>   </p> <p> 사마천은 <사기>를 저술하면서 노자와 한비를 하나로 묶었다(아 집에 사 놓은 김원중 선생님의 사기 전집과 신동준 선생님의 사기 전집을 사놓기만 하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 아픈 부분이었다, 왜 태사공은 노자와 한비를 같이 묶었을까?) </p> <p> 「노자한비열전」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노자와 장자, 신불해, 한비가 모두 나온다. </p> <p> 한비가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나머지 절반 가운데 노자가 다시 그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초점이 한비와 노자에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마천이 한비 관련 대목에서 한비사상의 뿌리가 노자사상에 있다고 언급한 게 그 증거이다. ---p.73 </p> <p> </p> <p> 노자와 장자의 차이는 <도덕경>과 <장자>에 나오는 무위와 자연에 대한 개념 차이를 확인하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도덕경>이 '무불치'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것은 제 57장 다음 구절이 증명한다. </p> <p> "천하에 인위적인 덕목과 법으로 인해 금지하고 꺼리는게 많이지면 백성은 더욱 빈궁해지고, 백성에게 사리를 꾀하는 도구가 많아지면 국가는 더욱 혼란해지고, 사람에게 교묘한 기술과 재주가 많아지면 사치물이 더욱 늘어나고, 법령이 더욱 복잡해지면 도적은 더욱 많아진다." </p> <p> 이는 바람직한 위정자의 리더십을 설파한 것이다. 반면 <장자>는 '무위'를 자신의 삶 자체를 잇는 무아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천지'편을 보면 노자가 공자에게 무위개념을 설파하는 일화가 나온다. </p> <p> 해당 대목이다. </p> <p> "형체를 지닌 존재는 반드시 움직임과 그침, 삶과 죽음, 흥기와 폐지의 흐름을 벗어날 수 없다. 이는 그들이 어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세속의 인위에 의한 다스림은 사람에게 달려있고, 무위의 다스림은 하늘에 달려 있다. 만물을 잊고 하늘까지 잊는 것을 두고 자신을 잊는다는 뜻의 망기라고 한다." </p> <p> </p> <p> 신동준 선생님이 자치통감을 번역하시던 중 타계하셨는데 너무나 안타깝다. 신동준 선생님의 완역으로 동양 역사학의 최고봉인 자치통감을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p> <p> </p> <p> 읽는 내내 신동준 선생님의 해박한 동양고전 지식에 놀라면서 책을 읽었다. 특히 신동준 선생님은 동양고전을 읽으면서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도움이 되는 부분, 우리가 취해야 할 부분을 항상 말씀하셨다. </p> <p> 책에서 읽은 모든 부분이 좋았지만 특히 감명깊게 읽은 부분을 소개한다.   </p> <p> </p> <p> 특히 일본이 한비자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강국이 됐는지에 대한 평가가 와닿았다. </p> <p> 메이지시대에 수많은 학자가 <한비자>의 주석에 매달린 점을 보면 조선조가 일본에 패망한 것도 결코 우연으로 볼 수 없다. 당시 조선은 난세 리더십의 성전에 해당하는 <한비자>에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책>에 관한 주석서 하나 펴내지 못한 채 오직 사서삼경의 주석에만 매달렸다. </p> <p>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이 천황을 비롯해 일반서민에 이르기까지 부국강병에 박차를 가할 때 조선의 사대부들은 <한비자>와 <전국책>을 숙독한 일본의 무신의(無信義)를 비판했다.난세의 시기에 붓을 들어 칼과 맞서는 것은 당랑거철에 지나지 않는다. </p> <p> 21세기라고 크게 달라진 것도 없다. 자력으로 나라를 지키지 못한데 따른 맹성은커녕 한반도의 분단 배경을 서구 열강과 일제의 침력행위로 몰아가는 감정적인 비판만 난무하고 있는게 그렇다. ---p.188 </p> <p> </p> <p> 고전을 읽을 때 한가지 원칙은 신동준 선생님처럼 고전을 오늘의 현실에 잘 적응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p> <p> 고전을 단지 흘러간 이야기만으로가 아닌 오늘을 준비하는 참고서로 교과서로 실천하는 학문을 알려준다. </p> <p> </p> <p> 읽은 구절 중 군주(리더로 바꿔 읽으면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됨)가 취할 도리에 대해서 말한 부분이 인상 깊다. </p> <p> 군주가 취할 도리는 고요히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을 귀중한 보배로 여기는 데 있다. 군주는 정사를 직접 관장하지는 않지만 잘되고 못된 것을 알아야 하고, 직접 계책을 내지는 않지만 화복을 알아야 한다. </p> <p> 그러면 군주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신하는 군주의 의도를 파악해 자신의 견해를 진술하고, 약속을 하지 않아도 일이 잘 진척된다. </p> <p> ---p. 257 </p> <p>   </p> <p> 명군이 취할 도리는 신하로 하겨금 진언이 실제 성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데 있다. </p> <p> 명군은 상을 내릴 때 적시에 내리는 비처럼 백성들을 윤택하게 하고, 벌을 내릴 때는 무서운 우레처럼 특별한 사람일지라도 피할 방법이 없게 한다. 명군은 기분대로 상을 냐리지 않고, 멋대로 형벌을 사면하지 않는다. 기분대로 상을 주면 신하들은 일을 게을리 하게 되고, 멋대로 형벌을 사면하면 간신들이 쉽게 잘못을 저지른다. ---p.258 </p> <p> </p> <p> 먹줄이 곧아야 굽은 나무도 곧게 자를 수 있고, 수준기가 평평해야 고르지 못한 표면도 평평히 깎을 수 있고, 저울로 무게를 가려야 균형을 잡을 수 있고, 되와 말을 사용해야 많으면 덜고 적으면 보탤 수 있다. 법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면 손을 들었다 내리는 것처럼 쉬울 것이다. </p> <p> 법은 귀한 사람이라고 하여 아첨하지 않고, 먹줄은 모양에 따라 구부려 사용하지 않는다. 법의 제재를 가하면 지헤로운 사람도 논쟁하지 못하고, 용맹한 자도 감히 다투지 못한다.대신일지라도 잘못을 저지르면 형벌을 피할 수 없고, 선행을 칭송하며 상을 내릴 때 서민이라고 해서 제외되는 일이 없다. 그리해야 윗자리에 있는 자의 잘못을 바로잡고, 아랫사람의 사악함을 문책할 수 있다. ---p.275 </p> <p> </p> <p> 법가의 대가답게 이 부분이야말로 법가 한비자의 정수를 보여주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p> <p> 또한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아직도 판을 치는 것 같은 오늘날 우리나라에 곧 바로 적용해야 될 소중한 말이다. 오늘날의 위정자 역시 법의 엄정함을 지켜서 법집행을 해야 될 것이다. </p> <p> </p> <p> 군주에게는 3가지 지켜야 할 일이 있다. 이를 완벽히 지키면 나라가 평안하고 자신 또한 영화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완벽히 지키지 못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자신 또한 위험해 질 것이다. 군주가 지켜야 할 3가지 일은 무엇을 말하는가? <p> 첫째,입을 무겁게 하는 일이다. 신하가 권력 장악에 따른 실수나 정사 처리에 대한 허물 또한 신하 천거에 관한 속사정을 논의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군주가 그 말을 속에 담아두지 않고 측근이나 총애하는 사람에게 누설하면, 간하고자 하는 신하는 아래로 측근이나 총애하는 자의 심기를 거스르거나 위로 군주에게 간하는 일을 감히 할 수 없게 된다. 그리되면 말을 정직하게 하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신하는 날로 군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p> <p> 둘째, 위엄을 지키는 일이다. 군주가 마음에 드는 자에게 독자적으로 이익을 주지 못하고 좌우가 칭찬한 뒤 이익을 주고, 미워하는 사람에게 독자적으로 위해를 가하지 못하고 좌우가 비난한 뒤 위해를 가하면 군주는 위엄이 없게 되고, 권세는 좌우 측근의 손에 들어간다.  </p> <p> 셋째, 상벌의 권한을 쥐는 일이다. 군주가 직접 다스리는 수고로움을 꺼려 신하로 하여금 정사를 대신 처리케 하면, 이는 권력을 넘겨주는 것이다. 그리되면 생사화 상벌의 권한이 대신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 군주는 신하들에 의해 군권을 침해받게 된다.  </p> <p> 이를 두고 3가지 일이 완벽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이다. 3가지 일이 완벽하지 못하면 군주는 피살되거나 위협을 받는 위험에 노출된다. ---p.448 ~ 449 </p> <p> </p> <p> 이 말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결국 과정도 중시하라는 말로 결과만 중히 여기는 오늘날 경영과 기업문화에 적용될 수 있는 말이라 할 수 있다. </p> <p>  "미치광이가 동쪽으로 달려가면 그를 쫓는 자 또한 동쪽으로 달린다. 그들이 동쪽으로 달려간 것은 똑같으나 동쪽으로 달려가 하고자 한 일은 전혀 달랐다. 그래서 말하기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일지라도 소상히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p.628 </p> </p> <p> </p> <p> 정말 주옥같은 표현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의 군주를 리더로만 바꾸어 읽으면 오늘날에도 전부 적용 가능하다. </p> <p> 한비자는 정말 2천년이 지나도 꼭 필요하고, 잘 읽히는 명저다. </p> <p> </p> <p> 좋은 기회 주신 인간사랑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p> <p> 나는 이 책을 지역 도서관에 신청했는데 더욱 많은 사람이 읽고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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